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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카운트다운

    전남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카운트다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031년까지 8천억 원을 들여 7개 분야 21개 핵심 과제를 완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4일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 ▲발사체 클러스터 지정과 특화산단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및 기업지원 종합지원센터 구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 유치 등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과제로 고흥 나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발사체 연구와 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주발사체 제조기업과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 집적화를 위해 특화산단 조성 및 교통인프라 개선을 진행한다. 먼저 1단계로 2024년까지 제1산단(30만 6천㎡)을 조성해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발사체 관련 앵커기업 유치와 발사장 굴곡도로 개선 등 기업 애로 사항도 해결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인 발사체 조립 클린룸과 민간 연소시험장 등을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발사장 부지에 구축한다. 민간 우주발사체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우주문화관광 사업, 나로우주센터 관람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10여 개의 발사체 기업 유치 ▲7천262억 원 생산유발효과 ▲2천45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37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누리호 발사 이후 전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국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강풍 때문에 누리호 발사 하루 연기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강풍 때문에 누리호 발사 하루 연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바람에 발목을 잡혀 24시간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오전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강풍 때문에 누리호 발사를 당초 15일에서 16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주변에 강한 지상풍이 불고 있고 더 세질 가능성이 높아 발사대 주변에서 발사 준비를 진행하는 연구자 및 작업자와 누리호의 안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하루 더 머물게 됐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제2발사대로 이송된 뒤 수직으로 기립하게 된다. 기립이 완료되면 발사대 옆 48m 높이의 엄빌리컬 타워와 연결된다. 전기와 연료인 케로신, 산화제인 액체산소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컬 케이블과 누리호를 연결하는 작업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그런데 40~50m 높이에서 풍속은 지상보다 1.5~2배 정도 빨라지기 때문에 추락을 비롯해 각종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풍속은 초속 10m이다. 엄빌리컬 타워 꼭대기에서는 최소 초속 15~20m 강풍이 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에는 구름이 많은 흐리지만 풍속은 초속 3~4m으로 전날보다 잦아들 것으로 예보했다. 발사 예정일인 16일 오후는 구름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풍속은 6~7m가 되겠다.과기부와 항우연은 15일 오전에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송과 발사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위원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누리호는 15일 이송, 16일 발사라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21일 누리호 1차 발사 때도 바람 때문에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 당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는 일정대로 오후 4시에 발사시간을 정했지만 오후에 열린 최종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제2발사대 하부 시스템 문제와 발사대 위쪽 대기 고층부 강풍을 이유로 당초보다 1시간 연기된 오후 5시에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역시 2009년 1차 발사부터 2013년 1월 3차 발사까지 날씨와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10차례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해외에서도 바람 때문에 발사가 연기된 사례들이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당초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7시 20분(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강풍 때문에 하루 연기된 25일 성탄절 오전에 발사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아주 사소한 문제만 있어도 발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발사 연기는 우주선진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속보] 누리호 당초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바람이 발목

    [속보] 누리호 당초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바람이 발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당초 예정된 15일보다 하루 연기된 16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이송과 발사 관련해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오전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누리호의 발사대로 이송은 15일로, 발사는 16일로 결정됐다.
  • [속보] 누리호 2차 발사 16일로 하루 연기 “강한 바람 영향”

    [속보] 누리호 2차 발사 16일로 하루 연기 “강한 바람 영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4일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하여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기술진은 14일 오전 6시쯤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롤아웃(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내보냄)해 발사대로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지 검토했다.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은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15일 같은 시간대로 미뤄졌다.
  • 누리호 발사 성공 ‘바람·낙뢰’에 달렸다

    누리호 발사 성공 ‘바람·낙뢰’에 달렸다

    15일 오후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운용 일정이 하루 전인 14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완료한 누리호를 이날 오전 7시 20분을 전후해 제2발사대로 옮긴다고 13일 밝혔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차 ‘모바일 트랜스포테이션 유닛’(MTU)에 눕힌 상태로 실려 이동한다. MTU는 사람이 걷는 속도(시속 3~4.5㎞)보다 느린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발사장이 있는 고흥 봉래면 일대는 14일 오전 8시에 비가 왔다가 갠 뒤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6~7시에 한 번 더 비가 내린다.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비탈이 많아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노면이 미끄러워 위험하기 때문에 누리호의 발사장 이동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 우주발사체를 정상적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및 구름이라는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온도는 영하 10도~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으로 98% 이하, 압력은 0.93~1.02기압이 최소 조건이다. 발사장 주변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 대기 상층에 부는 바람인 고층풍은 200㎪(킬로파스칼) 이하여야 한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낙뢰다. 두꺼운 구름 속에서는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번개 방전이 일어나 발사체의 전기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구름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상하층 전위차로 형성되는 구름 내부 전기장도 발사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사 당일 고흥 일대는 오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개기 시작해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4~6시에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바람 속도도 초속 4~5m로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가 당일의 온도나 습도, 압력 등을 고려해 발사 2~3시간 전에 최종 결정한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개발단장은 “비가 발사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전 준비 과정에는 영향을 준다”며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발사체 비행 경로상 낙뢰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잔잔한 바람, 낙뢰 없는 하늘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잔잔한 바람, 낙뢰 없는 하늘

    15일 오후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운용 일정이 하루 전인 14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총조립을 완료한 누리호를 이날 오전 7시 20분을 전후해 제2발사대로 옮긴다고 13일 밝혔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차 ‘모바일 트랜스포테이션 유닛’(MTU)에 눕힌 상태로 실려 이동한다. MTU는 사람이 걷는 속도(시속 3~4.5㎞)보다 느린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한다. 약 1.8㎞ 떨어진 발사대까지 이동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하면 이렉터를 이용해 발사패드에 고정돼 수직으로 세운다. 오후에는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돼 연료,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시험을 한다. 엄빌리칼은 누리호에 전기와 연료, 산화제를 공급하는 탯줄 역할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발사장이 있는 전남 고흥 봉래면 일대는 14일 오전 8시에 비가 왔다가 갠 뒤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6~7시에 한 번 더 비가 내린다.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구간은 비탈이 많아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노면이 미끄러워 위험하기 때문에 누리호의 발사장 이동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 우주발사체를 정상적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및 구름이라는 기상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온도는 영하 10도~영상 35도, 습도는 25도 기준으로 98% 이하, 압력은 0.93~1.02기압이 최소 조건이다. 발사장 주변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 대기 상층에 부는 바람인 고층풍은 200㎪(킬로파스칼) 이하여야 한다.특히 중요한 부분은 낙뢰다. 두꺼운 구름 속에서는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번개 방전이 일어나 발사체의 전기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구름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상하층 전위차로 형성되는 구름 내부 전기장도 발사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발사 당일 전남 고흥 일대는 오전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개기 시작해 발사 예정시간인 오후 4~6시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바람 속도도 초속 4~5m로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 당일의 온도나 습도, 압력 등을 고려해 발사 2~3시간 전에 최종 결정한다. 장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개발단장은 “비가 발사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전 준비과정에는 영향을 준다”며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상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발사체 비행 경로상 낙뢰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 ‘K스페이스’ 카운트다운

    ‘K스페이스’ 카운트다운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5월 11일자에 ‘21세기 달을 향한 경쟁이 새로운 달 탐사 시대 연다’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다. 네이처는 내년까지 일본, 한국,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6개국이 달 탐사에 나선다고 밝히고, 특히 한국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네이처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는 8월 한국은 첫 달 궤도선(KPLO) ‘다누리’를 발사한다. 그에 앞서 오는 15일에는 한국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이 올여름 ‘우주쇼’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이유이다.‘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도록 한 3단 발사체다. 엔진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했다. 현재 로켓 엔진과 부속 장치를 자체 개발하고 조립해 실용급 위성을 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뿐이다. 이번에 완벽한 성공을 거두면 로켓 자력 개발 7번째 나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스테인리스강, 구리-크롬 합금 등으로 제작된 누리호는 아파트 17층 높이 정도인 총길이 47.2m의 복잡한 구조체다. 총중량은 200t으로 산화제인 액체산소가 126t, 연료인 케로신이 56.5t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리호 1단부는 75t급 액체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t의 추진력을 낼 수 있다. 2단부는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부는 7t급 액체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단부 클러스터링 기술은 엔진 4기를 묶어 동시에 점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4기 엔진 중 어느 하나가 단 0.01초만 늦게 점화되면 자세제어에 실패해 정상 발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폭발 가능성도 있다. 누리호를 움직이는 액체 엔진들은 고압, 초고온, 극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75t급 엔진의 경우 연소 압력은 대기압의 60배, 연소 가스 온도는 3500도, 산화제 온도는 영하 183도이다.1차 발사에서는 3단부에 1.5t의 위성 모사체가 실렸지만 이번 발사에는 소형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한 0.2t의 성능 검증 위성과 1.3t의 위성 모사체를 함께 싣는다. 1차 발사 때는 누리호 3단 엔진이 41초나 빨리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목표 고도 700㎞에는 올렸지만 위성이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돌 수 있도록 하는 초속 7.5㎞를 만들지 못해 실패했다. 비행 중 진동과 부력으로 인해 3단부 산화제탱크 내 고압헬륨탱크가 이탈됐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3단부 고압헬륨탱크 하부 고정장치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의 맨홀덮개 두께를 강화하는 등 기술적 보완 조치를 끝냈다. 달 궤도선(KPLO) ‘다누리’도 발사 준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누리는 오는 8월 3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재활용 로켓에 실려 날아간다.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29m, 무게 678㎏으로 소형차 크기인 다누리는 다음달 5일 발사장으로 이송된다. 다누리에는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탑재체 ▲영구음영지역 카메라(섀도캠) ▲자기장 측정기 ▲광시야편광 카메라 ▲고해상도 카메라 등 6종의 장비가 탑재됐다. 이 중 섀도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것으로 달 극지역 충돌구 같은 음영지역을 촬영한다.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데 활용된다. 달로 가는 방법은 세 종류가 있다. 달까지 곧장 날아가는 직접전이궤도, 지구 궤도를 3~4번 돌면서 고도를 차츰 높여 달 궤도에 진입하는 위상전이궤도(PLT), 지구와 태양, 달 등 천체 중력을 이용해 달로 가는 달전이궤도(BLT)가 있다. 다누리는 BTL 방식으로 달로 가기 때문에 발사 후 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4.5개월이 걸리지만 연료 소모량은 다른 방법보다 약 25% 아낄 수 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다른 나라가 1960년대에 유인 탐사까지 한 상황에서 한국이 왜 지금 달 탐사를 해야 하느냐는 의문도 있지만 이런 노력이 있어야 심(深)우주로 나가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마지막 점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마지막 점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 3일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발사장으로 이송하기 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다누리는 다음달 5일 전용 특수 컨테이너를 통해 이송된 뒤 8월 3일 스페이스X사의 팔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서비스 제공····GPS 오차범위 3m이내로 보정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서비스 제공····GPS 오차범위 3m이내로 보정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3m 이내로 바로잡을 수 있는 고정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연말부터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열어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ASS는 현재 17∼37m 수준인 GPS 위치 오차를 1∼3m로 실시간 보정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성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해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됐다. 정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1280억원을 들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KASS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에 기준국 7개, 위성통신국 2개, 통합운영국 2개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시스템 시험을 진행했다. 항공위성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기관으로 국토부에 항공위성항법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교통, 내비게이션, 응급구조, 농업 등 다른 위치정보 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관계기관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6월에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말레이시아의 미아샛 방송위성을 임차해 KASS 1호기를 탑재하고, 연말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호기는 국내임차 형태로 2025년에 발사하고 3호기는 2027년 발사 예정인 국산 위성(천리안3호)에 탑재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항공위성항법체계 고도화 및 항공강국 도약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두뇌’도 만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두뇌’도 만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과 관련해 발사체 핵심 제어장치 개발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우주 전략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해 정부가 2030년까지 총 2115억을 투입해 16개의 핵심 우주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분야의 ‘저비용·경량화 발사체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개발’ 사업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화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에비오닉스(Avionics)는 항공·우주 비행체에서 운용되는 시스템으로, 발사체의 동작을 제어하고 통신·항법시스템까지 관장해 발사체의 ‘두뇌’로 불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 컨소시엄은 발사체의 항법과 제어, 비행 데이터 처리 등 기술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무게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에비오닉스를 2028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 [나와, 현장] 2022: 뉴스페이스 오디세이/오경진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2022: 뉴스페이스 오디세이/오경진 산업부 기자

    상업화된 우주 ‘뉴스페이스’는 기업은 물론 인류에게도 큰 전환점이다. 지구 저궤도에 작은 군집위성을 쏴 더 빠른 인터넷을 서비스한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처럼 우주 쓰레기를 치우는 사업도 가능하다. 달에서 희귀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도 곧 시작된다. 민간인의 우주여행도 점차 대중화될 것이다. 모건스탠리가 예측한 2040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약 1000조원. 광막한 우주에 거나한 돈잔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도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열린 국내 한 우주산업 세미나에 참석했다. 기대와 달리 장밋빛 전망은 없었다. 전문가 누구도 “한국의 뉴스페이스가 가능하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한 원로학자는 한숨을 쉬며 “뉴스페이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뜨끔하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잔치에 우리를 위한 자리는 없을 거라는 직감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년간 우주산업에 베팅한 각국 민간 투자자의 수를 보면 미국이 538곳으로 압도적이다. ‘우주굴기’ 중국은 136곳, 일본이 107곳이다. 심지어 인도도 37곳으로 우주강국에 속한다. 우리는 많아야 5곳 정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LIG넥스원·현대로템 등 방산회사들이 국내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 유의미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은 한 손이면 다 꼽고도 남는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주가 정치와 행정의 수단으로 쓰여서는 한국을 위한 뉴스페이스는 없다”고 경고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등 그간 ‘올드스페이스’를 주도한 기관들이 지식과 노하우를 독점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직의 이익과 논리를 내려놓고 원천기술을 민간에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구조가 이어지는 한, 국내 뉴스페이스 기업들은 언제까지나 정부의 전시행정을 위한 들러리에 머무를 것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인류의 퀀텀점프를 이끈 외계의 돌 ‘모놀리스’가 등장한다. 문명의 지식을 전수하는 초월적 힘을 지닌 이 돌 덕에 인간은 도구를 손에 쥐었고, 달을 지나 목성까지 여행했으며,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약속했다.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그 안에서 작은 자리라도 차지하려면 흔들림 없이 ‘우주대계’를 그려 갈 독립적인 거버넌스가 요구된다. 그것이 볼품없는 토양에서도 우주를 향해 불꽃을 틔우는 우리 기업과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새 정부의 공약이 한국의 뉴스페이스 여정을 위한 모놀리스가 되길 기대한다.
  • 올 8월 韓 첫 달궤도선 어떤 이름 달고 올라갈까

    올 8월 韓 첫 달궤도선 어떤 이름 달고 올라갈까

    오는 8월 발사되는 한국 첫 달궤도선은 어떤 이름으로 달에 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6만 2719건이 접수됐고 그 중 명칭 후보 10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 원궤도를 돌며 달 표면 관측과 대기분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달 궤도선 명칭공모전 응모건수는 2018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때 응모한 1만 287건과 비교해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과기부는 지난 3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과기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1차 심사를 통해 100건을 선정했다. 이후 네미미스트, 카피라이터, 언론 등 전문가 평가로 2차 심사를 거쳐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10건 명칭 후보는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이다. 명칭 대부분은 달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초 위성인 우리별1호를 비롯해 우리별2,3호 등 개발을 주도한 고 최순달 박사를 기리는 ‘최순달’이다. 이들 후보작 10건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50%, 확대 전문가 평가 50%를 반영하고 공개검증을 거쳐 5월 초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달 궤도선 공식명칭으로 사용되고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부장관상과 함께 8월 미국 현지에서 달 궤도선 발사 참관기회나 300만원의 상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는 항우연원장상과 각각 상금 100만원,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 “항공우주청 우리가 유치”… 경남·대전 경쟁 치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설립을 공약한 항공우주청 유치를 놓고 경남도와 대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에 무게가 실리지만 대전도 강한 의지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경남도는 윤 당선인이 대선 당시 경남을 찾았을 때 지역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사천지역 유세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반드시 설립해 항공우주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최근 용역에 착수하는 등 설립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권영세 부위원장 등을 면담했고, 대선 다음날인 10일에는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이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 윤한홍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 등을 만났다. 경남의 항공우주기업 73개사도 지난 25일 공동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70%가 집적된 서부경남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인수위 등 14개 기관에 전달했다. 유치 경쟁에 나선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8일 업무회의에서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관련 기업 등 산업체계가 잘 형성돼 있어 단순한 지역논리나 선거공약을 넘어 항공우주청 설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인수위에 시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차원에서 부 단위 기관은 세종시로 모으고 청 단위는 대전에 집적한다는 정책 기조에 맞춰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두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 ‘대통령 당선인 공약 항공우주청 어디서 문열까’...경남·대전 ‘우리가 최적지’ 유치경쟁

    ‘대통령 당선인 공약 항공우주청 어디서 문열까’...경남·대전 ‘우리가 최적지’ 유치경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설립을 공약한 항공우주청이 어디에서 문을 열지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와 대전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이 유력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대전도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유세를 위해 경남을 찾았을때 경남지역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사천지역 유세 당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반드시 설립해 항공우주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인의 이같은 공약에 따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사천을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에 항공우주청 설립을 유력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윤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에 따라 경남지역 설립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설립 준비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는 윤 당선인의 서부경남 설립 공약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권영세 부위원장과 서일준 행정실장에게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설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거듭 건의했다. 앞서 대통령 선거 다음날이 지난 10일에도 하종목 경남도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을 비롯해 김태호·정점식·서일준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항공우주청 설립 등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채택 건의서를 전달했다. 경남에 있는 항공우주기업 73개 회사도 지난 25일 공동으로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설치 건의문’을 대통령직 인수위와 청와대, 국회, 각 정당 등 14개 기관에 전달했다. 73개 기업은 건의문에서 “우리나라가 선진 항공우주 국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정부 전담 조직인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70%가 집적돼 있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심장지역인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 지역 시장·군수도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설립 공동건의문을 조만간 발표하고 대통령직 인수위 등에 전달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항공산업 생산 실적 점유율이 68.1%를 차지하는 항공우주 산업 중심지다.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상국립대, 한국폴리텍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세라믹기술원 등 산학연 클러스터가 잘 조성돼 있다. 경남도는 진주·사천지역에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완공되는 등 서부경남 지역은 항공우주 제조·기술 개발 인프라가 갈수록 탄탄하게 구축돼 항공우주청 설립 최적지이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도 항공우주청 유치 의지가 강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8일 업무회의에서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관련 기업 등 산업체계가 잘 형성돼 있어 단순한 지역논리나 선거공약을 넘어 항공우주청 설립 최적지이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경남이 유력 입지로 거론되는데 맞서 “대전시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안에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전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차원에서 정부의 부 단위 기관은 세종시로 모으고 청 단위는 대전에 집적한다는 정책기조에 맞춰 항공우주청은 대전에 두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 대한항공, 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준비 속도

    대한항공, 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준비 속도

    대한항공이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소형 항공기를 조종사의 탑승 없이 안정하게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여객, 화물을 운송하는 유인 항공기에 자율 비행을 위한 무인 항공기 기술을 가미한 것이다. 운항 관리, 종합 통제 및 해외 공항 건설 경험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의 개발, 제조, 정비 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 무인 항공기 분야에서는 임무 개시 명령으로 이륙부터 비행, 착륙까지 자동으로 하는 동시에 각종 돌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기술도 개발해 양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스템(UMS)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비행 임무 계획 분석 및 비행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존보다 안전한 무인 항공기 운항을 가능케 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영상 분석과 증강현실 등 추가 기술 접목도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UAM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UAM을 위해 기존 항공기 관제체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교통관리체계도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민·관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유인항공기 운항, 통제, 정비 기술과 무인 항공기 개발 기술을 융합해 보다 안전한 K-UAM 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항공안전기술원과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 협력

    대한항공, 항공안전기술원과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 협력

    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UAM Team Korea)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UAM 비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저해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이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UAM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함께 5개사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초기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대한항공이 미래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축적된 항공 운송 노하우와 대형 무인기 개발, 인증 및 시범운용을 통해 얻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UAM 운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전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주)한화 등기이사 된 김동관, 우주 등 미래사업 총괄

    (주)한화 등기이사 된 김동관, 우주 등 미래사업 총괄

    한화 오너 3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우주 사업을 비롯한 한화의 미래 신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어 김 부문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 부문장은 그룹의 승계 1순위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한화 전략부문장을 맡아 신사업 발굴에 앞장섰다. 한화솔루션에서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도 겸직하며 그룹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 부문장은 지난해 3월부터는 그룹의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허브’의 팀장을 맡기도 했다. 스페이스허브는 누리호에 들어가는 75t급 엔진 제작과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에도 나서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인공위성 업체 ‘쎄트렉아이’에 이어 영국의 우주 인터넷 기업 ‘원앱’의 지분을 사들이는 등 인수·합병(M&A)에도 열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한화 오너 3세 김동관, ㈜한화 등기 임원으로…우주 등 미래사업 이끈다

    한화 오너 3세 김동관, ㈜한화 등기 임원으로…우주 등 미래사업 이끈다

    한화 오너 3세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우주 등 미래 신사업을 직접 이끈다. ㈜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어 김 부문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 김 부문장은 2020년 ㈜한화 전략부문을 맡았다. ㈜한화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 고려했다”고 했다. 김 부문장은 사내이사 선임을 계기로 우주 등 한화의 미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챙길 전망이다. 현재 계열사 중에서는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그룹의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허브’의 팀장을 맡으며 우주 관련 사업도 진두지휘 중이다. 스페이스허브는 지난해 3월 출범한 뒤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과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 이사회는 이날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 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결정 “이번엔 실패 없다”

    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결정 “이번엔 실패 없다”

    “오는 6월,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지난해 10월 21일, 임무 완료를 코 앞에 두고 90%의 성공으로 아쉬움을 남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오는 6월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기술적 보완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정해졌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예정일 한 달전, 일주일 전 발사 가능성을 조사하고 발사일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성공을 코 앞에 두고 3단 엔진 연소가 조기 종료되면서 위성모사체를 목표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다. 이후 발사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지난해 12월까지 원인규명을 실시한 결과 3단 산화제탱크 내부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진동으로 인해 풀리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호 발사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누리호의 기술적 개선을 위한 세부적 조치방안을 마련했으며 산·학·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평가단을 통해 관련 조치방안 검토를 마쳤다. 연구원측이 마련한 기술적 개선 사항은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와 탱크덮개(맨홀덮개)의 구조를 변경, 보강하는 것이다.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의 고정장치가 강화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맨홀덮개는 두께를 보강해 누리호가 비행 중에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같은 기술적 조치로 변경될 부분에 대한 제작이 완료되면 지난해 조립이 완료된 2차 발사용 3단 로켓부를 해체한 뒤 재조립하고 기밀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적 개선조치를 모두 실시하고 점검을 마친 뒤 비행모델의 1, 2, 3단 조립을 마치고 성능검증위성을 누리호에 탑재하기까지는 1개월 정도의 추가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발사일을 당초 예정했던 5월에서 6월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당초 12월 예정됐던 3차 발사 일정도 내년 초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6월 12일까지는 모든 준비가 완료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연기된 일정은 적당하다고 본다”며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t 위성모사체를 함께 발사하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외국의 상용발사체도 발사 당일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 한화 3세 김동관 ‘우주의 꿈’ 영글까 [재계 블로그]

    한화 3세 김동관 ‘우주의 꿈’ 영글까 [재계 블로그]

    지난해 3월 한화에 독특한 조직이 생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그룹사 전반에 흩어진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허브’다.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팀장을 맡으며 이목을 끌었다. 다음달이면 출범 1년을 맞는다. 23일 한화에 따르면 스페이스허브는 지난 한 해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고 자체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입지를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영국 우주 인터넷 기업 ‘원앱’에 3억 달러(약 3500억원) 투자를 단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원앱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한화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 지분 인수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자체 기술 개발에도 열심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국내 인공위성 업체 ‘쎄트렉아이’와는 세계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지구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를 만들고 있다. ‘미완의 성공’으로 기록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프로젝트 또한 한화의 우주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중요한 계기였다. 한화가 제작한 75t급 액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누리호는 지난해 첫 발사 이후 올해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다.김 사장은 스페이스허브 팀장으로 중요한 사안을 직접 챙기며 조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에는 우주산업 관련 전시관이 처음 마련됐는데 김 사장은 코로나19를 뚫고 현지로 날아가 견문을 넓히기 위해 종횡무진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내년 CES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차리고 김 사장이 글로벌 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우주 사업은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고 정부의 입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면서도 “우주 자원 개발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이 날 만한 분야를 발굴해 주도권을 가져오는 게 스페이스허브를 비롯한 민간 기업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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