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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대한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채권형, 혼합형, 가치주혼합형 3개 펀드에 투자한다. 변액보험이지만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한다. 펀드 변경은 1년에 12번 이내에서 가능하며 수수료는 없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보험료의 2배를 낼 수 있다.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면 ‘보험료 자유납입제도’를 통해 보험료를 자유롭게 조절하거나 일반종신보험으로 바꿀 수 있다.5년이 지나고 피보험자가 45∼65세면 연금보험으로도 바꿀 수 있다. 돈이 필요할 경우 연 12회까지 계약자적립금의 일부를 인출할 수 있다. 수수료는 인출금액의 0.2%(2000원 한도)다. 암보장특약 등 17개 특약을 부가, 질병·재해 보장이 가능하며 고액 계약은 최고 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KB Fn세이브카드’ 신용·담보 대출금리가 연 최고 0.3%포인트 할인되고 금리 재산정시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0.3%포인트까지 할인해주는 카드다. 최근 한달 이내 카드 이용실적이 있으면 송금·제증명서발급·요구불통장재발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4%의 금융포인트를 쌓아준다. 이 포인트로 신용·담보대출이자 자동차감서비스, 통신요금 자동차감 서비스를 쓸 수 있다. 골드, 플래티늄 2가지 등급이 있으며 연회비는 기본이 1만원, 플래티늄은 10만원(기본 연회비 포함)이다. 출시 기념으로 6월 말까지 신규 가입회원 중 10만원 이상 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3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한다. ●기업은행‘서민섬김 통장’ 1년만기 예·적금에 1만원을 넣어도 연 최고 6.0%의 금리를 적용, 서민고객을 우대하는 통장이다. 가입 최저한도가 없고 오히려 부자들이 혜택받는 것을 막기 위해 1인당 예금은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이 상한선이다. 국내 은행권에서 최초로 예·적금에 상한선을 적용한 셈이다. 기본금리는 5.4%이며 신규 고객이면 0.3%포인트, 급여이체를 하거나 다른 금융상품에 더 가입하면 0.3%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한국투자증권‘브릭스 주식형펀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과 타이완에 투자한다. 브릭스 국가는 대규모 경제활동인구, 풍부한 에너지와 원자재 등으로 세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브릭스 국가간 교역량 증가로 선순환 구조로 들어서고 있다. 타이완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교역량 증가, 양안 개발에 따른 인프라 투자 등으로 초과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선취판매수수료가 입금액의 1%인 A형은 총 신탁보수가 1.878%(선취 수수료 제외),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C형은 2.778%다. 환헤지는 펀드자금의 30% 정도다.1544-5000.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코친디아 포커스7 주식형투자신탁1’ 한국, 중국, 인도를 대표하는 각각 7개 내외 종목에 선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해외펀드 중 하나다. 홍콩, 인도, 싱가포르, 한국 등 미래에셋의 현지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25개 내외 종목을 엄선해 투자한다. 차별적 사업모델과 전략을 보유, 지속적으로 시장성장을 웃도는 이익 성장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며 현금 흐름이 원활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되는 기업들에만 투자한다. 선취판매수수료 1%가 있는 A형은 연간 보수가 1.85%(선취 수수료 제외),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C형은 연간 보수가 2.55%다.1577-9300. ●신한카드‘신한4050카드’ 중장년층을 겨냥한 카드다.40∼50대가 자녀를 둔 가정의 구심점임을 감안, 온라인 교육사이트와 신한카드 캠퍼스와 제휴한 유명학원에서 10% 할인(월 2만원 한도)과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주어진다.GS칼텍스에서 주유시 ℓ당 60원 할인, 전국 130여개 와인바에서 5∼10% 할인,5대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판매 이용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특별 가맹점에서 추가포인트를 적립하는 포인트 적립 기본형과 신용판매 이용액 15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결합형 2가지가 있다.
  • 은행서 증시로… ‘쩐의 이동’ 또 오나

    코스피 지수가 1900선에 다가서면서 투자자들이 한껏 부풀고 있다.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해 2000선을 넘어서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환율 효과와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단기적 반등일 뿐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에서는 증시호조로 은행 예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현상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돈흐름이 은행에서 증권으로 쏠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환율효과 변수… “지나친 낙관 경계” 전문가들은 현 장세가 본격적인 반등세로 이어지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이 해소되는 등 세계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시점은 이르면 올 3분기. 그 전까지의 반등은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이 이어지는데 두 가지 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는 환율 효과다.1040∼1050원대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더 강도 높게 진행된다면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오히려 시장 전반의 체계적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상승 폭과 관련해선,“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5배로, 적정 코스피 지수는 1920포인트 수준”이라면서 “코스피 지수가 3월 중순보다 이미 21%나 반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1∼2주 동안의 단기적인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환율 효과가 업종에 따라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환율이 오를 때 주당순이익(EPS)이 반도체와 가전·전기전자에서는 오르는 반면, 정유나 음식료, 조선, 기계 등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연구원은 “IT섹터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수 바닥이 훨씬 견고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어디까지나 업황 효과로 한정해서 봐야 한다.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인플레 부담 해소 뒷받침돼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 15일 코스피를 끌어 올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순매수였다. 선물과 현물을 모두 합쳐 1조 4600억원어치로 2006년 9월 기록했던 1조 5000억원에 이어 두번째 수준이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1700)가 원화 기준 코스피 지수(1880)에 크게 못 미치면서 자본차익과 환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미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견딜 정도로 2%에 불과한 저금리 정책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는 데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앞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기보다는 그날 그날 엇갈리는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수급 구조가 튼튼해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최근의 반등을 새로운 반등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렵고, 새로운 계기가 없이는 상승 추세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금융사 4곳 금산법 위반 과태료

    동부생명과 동양생명, 한국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4개사가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다른 회사의 지분을 법적 한도를 넘게 취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제재를 받았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들 4개사에 대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으로 20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대 초 금산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법에는 금융회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거나 5% 이상 소유하면서 사실상 지배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본업과 무관한 업종에 무분별하게 진출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한 장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CEO 재신임’ 관광公 사업 힘받네

    새 정부 들어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재신임을 받은 한국관광공사 오지철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CEO 공백 상태의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공사의 사업들이 탄력받은 육상 선수처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공사는 지난달에만 아시아나 항공, 일본의 라쿠텐 트래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3개 기업, 단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지난 6일에는 국내 관광지 개발사업에 대규모 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도 MOU를 교환했다. 공사가 추진 중인 전남 해남화원 관광단지 개발(총사업비 1조 2000억원)과 내장산 리조트 개발(〃 2455억원)에 필요한 자금조달 및 금융 전반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받기 위해서다.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산업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공사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의료 관광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비무장지대(DMZ)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콩 등의 여행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벌이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적은 규모이긴 하나 의료 관광 선진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는데, 이도 오 사장의 재신임 이후 나온 것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우리금융·産銀 기관장 교체

    우리금융지주 및 산하 계열 은행인 우리·경남·광주은행,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의 기관장이 모두 바뀐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도 교체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공기업 기관장 가운데 윤용로 기업은행장,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4명만 재신임하기로 했다. 현재 공모가 진행중인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경우 적합한 후보가 없어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재신임 기준으로 ▲재임 기간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 ▲경영성과와 전문성 ▲해당 기관 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감사 가운데 박의명 캠코 감사와 박증환 경남은행 감사는 재신임을 받았다. 재신임 절차를 밟지 않은 신보·기보, 주택금융공사의 감사 3명은 재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보 감사는 공석중이며 산업은행 감사는 지난달 임명됐다. 기관장이 재신임을 받지 못한 기관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다른 임원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다만 현안이 남아 있는 기관장은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산업은행 총재가 우선 임명될 전망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산하 수출입은행장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오는 21일부터 공모에 들어간다. 재정부는 후임자 선정 기준으로 소관업무에 대한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 도덕성 등을 들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이명식(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씨 부친상 안국환(전 우성사료 전무)김구철(네오리소스 고문·전 KBS 기자)김광훈(세양법무법인 대표)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590-2697 김용금(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씨 별세 중섭(경희대 국제교육원장·국어국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 여훈구(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모친상 이건창(대지토건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흥석(에스인포덱 이사)형진(신한은행 과장)석진(씨앤브이자산관리 과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송준국(서울대 교직원)준석(사업)씨 모친상 권병헌(사업)씨 빙모상 송병수(한국투자증권)씨 조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5 정태신(경기공업대학 학장)씨 상배 원용(국민은행 교대역지점 계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기홍(국민대 교수)혜선(조지아공대 〃)희경(공예작가)씨 모친상 베리 드레이크(조지아공대 연구원)정민종(정클리닉 원장)씨 빙모상 민성혜(화가)씨 시모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2)2072-2011 박재훈(MBC 기자)씨 백부상 30일 부산 남천동성당, 발인 2일 오전 8시 (051)628-0141 안치일(화천플랜트 전무·전 두산중공업 상무)씨 모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58-9548 박규창(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규상(엔티씨 차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958-9549 조규석(세주하이테크 대표)은실(호텔 인)씨 부친상 김효균(태조건설 대표)씨 빙부상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650-2743 장지현(경북 김천시 환경관리과장)씨 별세 이은숙(공무원)씨 상부 1일 김천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429-8368 이주원(전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씨 상배 인준(사업)인수(청민교회 목사)씨 모친상 정지윤(청주 삼화기물 대표)씨 빙모상 1일 청주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3)224-2897 한봉규(대한법무법인 대표변호사)종규(국민체육진흥공단 비서실장)씨 부친상 이성오(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 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1 신상교(사업)우근(보성산업 대표)홍근(충남대병원 사무국장)연근(사업)씨 부친상 1일 충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57-1705 이민호(전 안동시 행정동우회 회장)씨 별세 동근(삼풍엔지니어링 사장)동률(건국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권상기(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점장)씨 빙부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30-7909 최창욱(에너랜드코퍼레이션 이사)씨 모친상 1일 마산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5)249-1422 정지아(소설가)씨 부친상 1일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1)782-8200 서원창(흥지원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93 장기홍(경북대 명예교수)한성(여의도클럽 부회장)신홍(자영업)씨 모친상 수범(대한석유공사 과장)씨 조모상 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3)655-4505
  • 삼성전자株 2년만에 70만원 재돌파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2년여 만에 70만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결과로 분석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한때 50만원까지 급락했으나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악재를 딛고 이날 2만 6000원(3.77%) 오른 71만 6000원으로 마감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3월2일 장중 한때 70만원을 터치한 뒤 한 번도 이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종가 기준으로 70만원을 넘은 것은 같은 해 2월7일 70만 6000원이 마지막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보통주만 100조원을 넘어 대장주의 면모를 회복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05조 4661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무엇보다 지난 25일 발표된 1·4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매출 17조 1073억원, 영업이익 2조 1540억원, 순이익 2조 1876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도 적정주가를 70만원에서 8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푸르덴셜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해 목표가를 78만원에서 84만원으로 올렸으며, 하나대투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86만원에서 90만원으로 높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이 10조 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71% 급증할 것”이라면서 “특히 반도체 부문은 2·4분기 이후 메모리가격 호조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3조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e증권사 수수료율 내리기 ‘가세’

    증권사들의 주식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증권사에 이어 온라인 증권사들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나서면서 생긴 현상이다.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다음달 6일부터 수수료를 0.025%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인하한다.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도 다음달 2일부터 수수료를 0.024%에서 0.015%로 낮춘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를 0.015%로 낮춘 곳은 이미 수수료를 낮춘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을 포함해 모두 5곳이다. 키움증권 김봉수 사장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연간 300억원 정도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비스 질로 경쟁한다면 수익 감소를 2∼3년 안에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쟁자가 계속 나와도 지금처럼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수료율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트레이드증권 양장원 대표이사도 “(우리는)저렴한 비용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수료를 인하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수료 인하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죽쑤던 中펀드 부활 “지금 가입 괜찮을까”

    죽쑤던 中펀드 부활 “지금 가입 괜찮을까”

    최근 중국 증시의 회복세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중국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문제는 가입 시점. 지난해 중국 펀드 열풍의 끝자락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환매 시점이 고민이다. 반면 신규 투자자나 중국 펀드 비중이 낮았던 투자자들은 추가 투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23일 현재 순자산 100억원 이상의 중국 주식형 펀드는 모두 84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8.69%,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26.79%로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최근 1개월 및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0.75%,7.18%로 상당히 양호하게 나타났다. 설정한 지 1년 이상인 31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6.07%를 기록 중이다. 국내 중국펀드 대부분이 투자하고 있는 홍콩H지수가 지난달 17일 전저점 이후 30.6%나 반등한 결과다. 이에 따라 자금도 중국 주식형 펀드로 다시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조 2650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펀드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종합지수 3000을 마지노선으로 판단,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더 이상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신규 가입자라면 두 가지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기대수익률부터 낮추라는 충고다. 지난해 중국펀드의 ‘대박’을 지켜본 투자자들의 머리에 남아 있는 ‘대박의 환상’부터 지우라는 것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펀드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신흥국가 가운데 중국의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는 것 같은데,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특정 국가 펀드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신흥국가 평균 기대수익률인 15.8%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단기와 중·장기 투자를 명확히 구분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부장은 “1년 미만 단기투자와 1년 이상의 장기투자로 구분, 기초자산을 꼼꼼히 분석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중국펀드에는 전체 펀드의 7%를 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중국펀드에 이미 가입한 투자자라면 당분간 환매를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적극적인 부양책은 내놓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는 좋지만 팔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반등이 추세적인 반등은 아니며,V자형 급등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조완제 펀드애널리스트는 “신규가입이든 환매든 시간 간격을 두고 분할해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단 중국펀드 가입자들이 추가로 비중을 확대하는 데는 반대”라고 말했다. 박승훈 부장은 “환매한다면 국내 주식형 펀드 등 대안부터 결정해놓고 할 것을 권한다.”면서 “적립식은 길게 보고 가져가고, 거치식은 조금 더 지켜본 뒤 상황에 따라 분할 환매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증권사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경쟁… 어디로 갈까

    증권사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경쟁… 어디로 갈까

    증권사들이 최근 잇따라 온라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수수료 인하 효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식거래가 잦을수록 수수료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수료를 내리지 않는 대신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증권사도 적지 않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증권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동양종금·하나대투 최저 수수료율 현재 업계 최저 수수료율은 동양종금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적용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은행개설 계좌와 지점개설 계좌의 수수료율은 각각 0.015%,0.019%다. 하나대투증권의 은행개설 계좌의 ‘피가로’서비스의 수수료율을 0.015%다.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0.025%)보다 낮은 수준이다. 굿모닝신한·대우·대신·우리·한국·현대·삼성증권 등은 거래 금액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전체적으로 0.08∼0.5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이달 28일부터 은행개설 계좌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낮출 계획이다. 그럼 증권사별 수수료 부담은 어느 수준일까. 지점개설 계좌를 통해 1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한다고 치자. 이 경우 동양종금증권이 1900원으로 수수료가 가장 싸다. 이어 키움증권(2500원), 미래에셋증권(2900원), 하나대투·한화증권(1만원) 등이 1만원 이하다. 반면 굿모닝신한·삼성증권(1만 6000원), 대우증권(1만 5500원), 대신증권(1만 5200원), 현대증권(1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1만 4500원) 등은 1만원대 중반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어느 증권사에서 거래하느냐에 따라 최대 1만 4100원의 수수료 차이가 생긴다. 계좌를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이체수수료도 증권사마다 0∼5000원으로 다르다. ●장기투자땐 서비스 고려를 문제는 투자자들이 주식매매를 얼마나 자주 하느냐는 것.1000만원어치를 한 차례 사고판다면 증권사별 수수료는 2800∼3만 2000원 정도다. 그러나 10차례 매매한다면 2만 8000∼32만원으로 차이가 벌어진다. 수수료 못지않게 서비스도 중요하다. 자신이 이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내게 꼭 요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비싼 수수료를 감수할 수 있다. 특히 단기매매보다 장기투자에 목적을 둔 투자자라면 수수료보다 서비스의 질을 비교해보고 증권사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에는 증권사들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 추세다. ●전담 컨설턴트 지정 투자상담도 굿모닝신한증권은 은행개설 계좌의 경우 전담 컨설턴트를 지정해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리 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대신증권도 영업직원이 투자자를 1대1로 상담해주는 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비서’ 기능이 특징이다. 미리 설정한 기준에 맞춰 자동 주문이 실행되는 자동손익주문 및 인공지능 종목 검색 기능을 자랑한다. 대우증권의 ‘X레이’서비스와 한국증권의 ‘세력 투시경’ 서비스는 주식 호가에 걸려 있는 건당 주문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증권은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프로그램을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産銀 지주회사 전환뒤 매각”

    그동안 논란이 계속됐던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이 개별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산업은행을 지주회사로 만들어 조기에 매각하는 방식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을 한데 묶어 파는 이른바 ‘메가뱅크’ 방안을 내놓은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이 방안대로 추진된다면 이 대통령이 강 장관보다는 전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셈이 된다. 전 위원장의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 민영화의 큰 방향은 연내 산업은행과 자회사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향후 지분 49%를 매각하는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주회사는 향후 산업은행 업무 중 투자금융(IB) 부문과 대우증권을 주축으로 하는 민간영역이 중심이 되며 공적인 부문은 새로 설립되는 한국투자펀드(KIF)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MOU 체결 글로벌기업은

    MOU 체결 글로벌기업은

    |뉴욕 진경호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코리아 세일즈’ 행보를 재촉하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에서 12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가시적인 ‘열매’를 이뤄냈다. 청와대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를 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5개 기업과 11억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치 금액은 지난해 신고된 외국인 투자금액 105억달러의 11.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외국인 투자의 성격은 과거와 달리 단순 자본 투자가 아닌 직접 사업장을 건설하거나 증설하는 ‘그린필드형’ 위주여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 내용이 실천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투자유치 사후관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투자유치 규모와 내용을 보면 우선 세계적 물류회사인 프롤로지스와 이윤호 지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맺었다. 세계 20개국 118개 지역에 물류시설을 운영 중인 프롤로지스는 경기도 부천과 평택, 안성 등 내륙물류기지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평택시에는 5억달러를 들여 초대형 항만 배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데, 상온·저온 물류창고, 집배송센터, 컨테이너·수출입차량·철강 야적장 등이 들어선다.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에 시설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자와 1억 4000만달러, 게임 스튜디오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2000만달러의 투자 MOU를 맺었다. 코자는 향후 아파트, 타운, 쇼핑센터, 호텔, 학교 등 국내 도시형 커뮤니티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한다. 외국인 자본이 국내 사회간접자본 용도로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국내 단독 게임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데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특히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온라인게임 사업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해 온라인게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장비업체 맷슨과 자동차 부품업체 메탈다인이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맷슨은 반도체장비 제조시설 설립을, 메탈다인은 디젤차량용 밸런스 샤프트 모듈 부품 생산공장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로 한 분야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면서 “최근까지는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하향추세였으나 앞으로는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액수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jade@seoul.co.kr
  • 장석춘 한노총위원장 이색발언

    |워싱턴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외국인과의 경제살리기 협력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투자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외국 기업의 안전한 투자를 위해 노사문제를 책임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경제인들을 향해 “한국에 투자해 노사문제가 발생할 경우 노총이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해결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촉구했다.“한국 노동계가 변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외국이 한국의 노사관계를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적대적 노사관계는 상생하는 노사관계로 변하고 있으며 최근 파업 건수도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노동자들은 부지런하고 우수한 교육열 속에 성장했으며 자기계발 의욕이 강하다. 이같은 우수 인적자원이야말로 외국의 투자 1순위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계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의 건전한 자본유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도 장 위원장은 잊지 않았다. jade@seoul.co.kr
  • “나는 ㈜대한민국 CEO…가장 개방적 나라 만들 것”

    “나는 ㈜대한민국 CEO…가장 개방적 나라 만들 것”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16일(현지시간)은 ‘세일즈 코리아’의 날이었다. 아침 8시30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 개장을 알리는 벨을 타종한 뒤 굴지의 세계적 금융인들과 오찬을 하고 오후엔 투자자 등 900명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요청하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긴 저녁에는 함께 미국을 찾은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핵심고리”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는 말 그대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지식경제부와 KOTRA, 전경련측은 당초 400명 정도의 투자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막상 행사장에는 이날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은 프롤로지스사 제프리 슈워츠 회장을 비롯해 896명의 투자자와 기업인들이 몰려들어 달라진 한국의 투자환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글로벌 코리아:아시아의 관문’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에 투자할 것을 미국 기업인들에게 호소했다. 연설은 영어로 이뤄졌다. 최대한 그들의 언어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대통령이 미국에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 포스코,SKT 등 국내 기업 관계자와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도 함께 참석, 이 대통령의 ‘세일즈 코리아’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에는 또 하나의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한국을 믿고 자본과 기술, 노하우를 투자해 준 외국인 투자자들”이라며 참석자들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곧 달라진 한국, 외국인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 한·EU, 한·중, 한·일 FTA 추진의사를 거듭 밝힌 뒤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모두를 연결하는 핵심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한 투자자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우수한 최고경영자(CEO)를 찾는다. 저는 확고한 비전과 경험, 그리고 강한 실천력을 지닌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CEO”라고 역설했다. ●JP모건·메릴린치 회장 등과 오찬 투자설명회 못지않게 이날 주목을 끈 자리는 이 대통령과 월스트리트 주요 금융인들의 오찬이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회장, 메릴린치사 존 사인 회장, 리만 브러더스의 리처드 펄드 회장, 블룸버그 피터 그라우어 회장, 프루덴셜 CEO 존 스트랭펠드, 골드만삭스의 로버트 호매츠 부회장, 시티사 제프리 샤퍼 부회장, 모건 스탠리의 로버트 스컬리 부회장 등 금융인 15명과 화이자사 제프리 킨들러 회장,GM 프레드릭 핸더슨 부회장, 듀폰의 리처드 굿맨슨 최고운영책임자(COO), 페덱스사 러시 오키페 선임부사장 등 기업인 10명이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규제를 풀고 법인세를 낮춰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해 일하기 편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올해 안에 모든 걸 바꾸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올해 안에 모든 것 바꾸겠다” 미 금융계 인사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한·미 경제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는 한국의 론스타 재판을 놓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버는 데 대해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고 한다. 투자설명회와 금융인 오찬을 지켜본 국내 경제인들은 고무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격식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외국 재계 인사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더라.”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투자설명회장 열기가 대단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분위기가 달라졌다. 좋은 방향이다.”고 반겼다. jade@seoul.co.kr
  • “아시아 진출 관문 한국에 투자 하라”

    “아시아 진출 관문 한국에 투자 하라”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간) “앞으로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모든 규제들은 원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투자자와 기업인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미국 투자자들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한 뒤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고 올해 안에 한·EU FTA가 타결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투자관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산업 규제 최우선 완화” 이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특히 금융산업의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적으로 역량 있는 금융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설명회에 이어 이 대통령은 미국의 세계적 투자회사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과 메릴린치 존 사인 회장 등 미국 내 금융인 및 투자자 25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한(對韓) 투자 확대와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경제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프롤로지스社등 12억弗 투자 유치 이 대통령을 수행 중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프롤로지스사와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조인식을 갖는 등 미국 5개 기업과 총 11억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의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전세기 편으로 워싱턴으로 이동,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채비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동포 리셉션에서 “영어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올해 미국 교민자녀 500명을 한국의 영어강사로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ade@seoul.co.kr
  • [재테크 칼럼] 주식형펀드에 눈 돌리자

    최근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바닥권인 12∼13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좀처럼 주식형 펀드에 선뜻 투자하겠다는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금융시장 신용경색의 부정적 영향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 금융주펀드, 부동산리츠펀드, 중국펀드에 대해서는 기존 투자자들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이 사실이다. 기회는 늘 위기 속에서 소리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투자의 기회는 제반 여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과거의 경우 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는, 경기에 대한 전망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고 정책당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완화 기조를 나타낼 때 가능했다. 세계 증시 하락의 주 원인이었던 미국에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내리고 있는 현 시점이 주식형 펀드에 대해 투자를 늘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의 펀드 투자자들도 대체로 투자시기를 결정함에 있어 금융시장 흐름을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수익률의 고점 부근에서 상투를 잡는 경향이 많다. 지난해 10월 중국펀드에 돈이 몰릴 때도 그랬고, 연말에 브릭스펀드로 투자가 쏠렸던 때도 그랬다. 올 초 원자재펀드가 인기를 끌었던 때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상투에 투자해 뒷북을 치지 않으려면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유망한 펀드를 골라내야 한다. 미국의 주요 금융주는 PER가 8∼9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추가적 부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나타나고 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에 따른 부실자산 상각규모도 전체 손실 예상액 대비 2분의1 정도를 상각한 것으로 추정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부동산리츠펀드는 3∼4년 동안 지속돼온 거품이 대부분 해소돼 예상 배당수익률이 4∼5% 수준으로 회복됐다. 앞으로 연 8∼10% 수준의 적정 기대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펀드의 주된 투자대상인 홍콩H주식들은 지난해에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 주식보다 40%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었다. 지금은 지난해 고점 대비 40% 이상 떨어져 오히려 다른 아시아 주식보다 할인된 가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부동산리츠펀드와 중국펀드는 2006년과 2007년 하반기에 각각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몰려 한 차례 거품을 만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급여건이 많이 안정됐다. 미국 금융주펀드는 2003년 이후의 대세상승 기간 동안 특별히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제반 수급여건이나 저평가매력을 감안해 투자가 유망한 펀드를 고르라면 미국 금융주펀드, 중국펀드, 리츠펀드의 순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
  • 익숙하고 잘 아는 지역 투자 기간산업·금융·에너지 집중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해 불안해진 세계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국부펀드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8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익숙하고 잘아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종, 기간산업, 그리고 금융과 에너지에 주로 투자한다. 2004년부터 매년 포트폴리오(자산배분) 구성을 발표하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은 지분인수와 경영참여에 관심이 높다.2007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내 투자비중이 38%, 아시아 지역(한국 포함)이 40%, 한국을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중이 20%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38%, 통신·미디어가 23%, 운송이 12%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금융산업을 기간산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중단기 투자성향이 강하고 북미·유럽보다는 주변 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국부펀드인 외환투자공사(CIC)는 투자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역시 금융, 에너지쪽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문화적으로 가까운 싱가포르 테마섹의 투자패턴을 답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6년 중국의 대외직접투자금액 212억달러 중 광업이 40.3%, 리스·상업서비스가 21.4%, 금융업종이 16.7%를 차지, 금융과 에너지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다.박 연구원은 “최근 트렌드로 볼 때 금융과 에너지, 소재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광산업계 M&A빅뱅 자원확보 ‘발등의 불’

    광산업계 M&A빅뱅 자원확보 ‘발등의 불’

    철광석, 구리 등 기초금속광물을 생산하는 세계 주요 광산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세계 광산업계가 거대 업체 중심의 독과점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 종합자원업체들의 시장 지배력과 가격 결정권이 커져 금속광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속광물값 상승 압력 작용 우려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처럼 공급 조절에 나설 경우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자원외교 차원에서 지분투자 등의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4일 발간한 ‘국제원자재 시장 월간 동향’ 4월호에 따르면 기존 업체의 인수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주요 광산업체간 M&A가 올 들어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빌리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위 업체인 영국의 리오 틴토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BHP 빌리턴은 시가 총액 3000억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BHP 빌리턴은 지난해 11월 리오 틴토 주식 1주당 BHP 빌리턴 주식 3주를 교환하는 조건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은 독과점 시장 구조가 형성되는 것을 우려, 국영기업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를 통해 리오 틴토 지분 9%를 141억달러에 전격적으로 인수하며 BHP 빌리턴의 리오 틴토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의 개입으로 BHP 빌리턴의 리오 틴토 인수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최근 인수 가격을 기존 1190억달러에서 1470억달러로 높인 새로운 안(案)을 제시하며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분석가들은 인수 성사 여부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지만 BHP 빌리턴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적대적 M&A 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발레도 M&A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철광석(3위), 알루미늄(5위), 구리(2위), 니켈(4위) 등의 금속 광물을 생산하는 BHP 빌리턴의 지난해 매출액은 395억달러로 포스코를 웃돈다. ●“자원외교 차원 지분투자 나서야” 거대 종합자원업체의 등장으로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 루살이 세계 최대 니켈업체인 자국의 노릴스크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시장지배력이 떨어진 다른 업체들도 M&A를 통해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국영철강업체인 시노스틸이 호주 철광석 업체 미드웨스트에 대한 인수·합병을 선언하는 등 중국도 M&A에 나설 조짐이다. 앞서 리오 틴토(매출액 297억달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캐나다의 알캔을 381억달러에 인수했다.2006년에는 브라질의 발레가 세계 2위 니켈 생산업체인 캐나다의 인코를, 세계 4위 광산업체인 스위스의 엑스트라타가 세계 3위 니켈 생산업체인 캐나다의 팔콘브리지를 각각 사들였다. 광산업체들은 투자 비용과 리스크가 큰 신규 광산 개발 대신 빠른 시일 안에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수·합병을 선호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부장은 “합종연횡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메이저 종합자원업체들이 금속 광물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 때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투자공사 등의 공기업이나 포스코를 통해 이들 업체에 대한 지분 참여를 타진할 필요가 있으며,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산업+우리+기업銀 민영화…자산 534兆 ‘메가뱅크’ 나올까

    산업+우리+기업銀 민영화…자산 534兆 ‘메가뱅크’ 나올까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을 합쳐 민영화하는 ‘메가뱅크(Megabank)’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 1일 정부당국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메가뱅크안까지 포함해 다양한 국책은행 민영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금융위는 메가뱅크안이 국책은행 민영화를 지연시키고 현 정부의 민간 중심 시장 활성화와 배치된다는 입장이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은 투자은행(IB) 중심의 국제적 은행으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은행 중심의 국제플레이어로 만들 생각이었다. 업무보고에 배석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경제규모는 동북아시아에서 3위 규모인데 우리나라 최대 은행은 70위 정도”라면서 “산업은행 민영화는 아시아 10대 은행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스페인도 수십개 은행을 2개로 합쳐 키 플레이어로 나서고 있다.”면서 “산업은행 민영화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최종 방침을 확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산업은행과 그 자회사만 금융지주사로 만들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지분을 가진 우리금융과 기업은행까지 함께 묶어 대표 금융회사로 키우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규모 면에서 경쟁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니 4월 중에 그 점도 포함해서 논의하자.”고 정리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내놓을 만한 금융회사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약하고 소규모로는 국제사회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서 “우리도 대표적으로 내놓을 투자은행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4월 중 금융위 안을 정하고 국가경쟁력강화특위를 통해 부처별 의견을 모은 뒤 6월중 산은법을 개정해서 7월중 민간 중심의 지배구조로 바꿀 계획이다. 산은이 담당하던 대북 경제협력이나 자원외교 등 공적 기능은 산은 민영화 이후 출범할 한국투자펀드(KIF)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산은의 외자조달 창구 역할이 훼손되지 않도록 앞으로 5년간 정부 보증을 유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또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임승태 사무처장은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성장과정을 언급하며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산탄데르 은행은 15년만에 세계 8위로 성장한 은행으로 문화적 동질성이 있는 나라에 인수·합병(M&A)을 통해 진출하며 강점이 있는 소매금융만 했다. 임 처장은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아시아적 가치를 가진 나라에 먼저 진출하고 현지법인과 M&A하는 것이 좋다.”면서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네트워크가 훌륭한 증권사가 매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들 증권사를 M&A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규제 완화에 대해 이창용 부위원장은 “규제가 100가지가 있다면 50개 정도는 규제 당국자의 마음가짐만 바꿔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민간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내부 전문가를 붙여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과제, 중장기 과제로 나눠 확실하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감사 샌디에이고大 이사회 멤버로

    전직 경제관료가 미국 서부의 명문 공립대 이사회 멤버로 뽑혀 화제다. 행시 23회로 옛 재정경제부 출신의 안홍철(57) 한국투자공사(KIC) 감사는 최근 미 캘리포니아의 UC 샌디에이고 대학측으로부터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인이 미 대학의 이사회 멤버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인으로 이 대학에 이사회 멤버가 된 것은 일본·중국에 이어 세번째다. 이 대학 이사회 멤버에는 데이비드 주어커 웰스파고 그룹 대표, 가쓰히로 나카가와 도요타 자동차 부회장 등이 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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