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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첫 송전

    ‘한국 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첫 송전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모습. 원전 주 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자 UAE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처음으로 송전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 “행정수도 이전 핵심은 청와대… 국민 설득할 수 있어야”

    “행정수도 이전 핵심은 청와대… 국민 설득할 수 있어야”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 이전공공금융기관 이제 안 간다고 못해법인·상속세 인하로 기업 이전 유도청와대와 여당에서 각각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잇따라 화두로 던지면서 참여정부 이후 10여년 만에 떠오른 국가균형발전 로드맵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153개 공공기관이 1차 지방 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추가 이전 대상이 되는 수도권 공공기관은 모두 346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와 관련해서는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과 방향성은. “아직 발표가 안 된 상황이라 조심스럽다. 1차 이전 때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다. 1차 이후에 지정된 공공기관이 100개가 넘고, 1차 때 가지 않은 기관들도 많다. 그 기관들 중에 꼭 수도권에 남아야 할 사정이 아니라면 대부분 간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서울대·KBS·국책은행 등이 거론됐는데 그중에서 서울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들은 어떤가. “대학은 다른 기관과 달리 자율성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너무 쉽게 옮기겠다고 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말한 거다. 공공금융기관의 경우 1차 땐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든다고 해서 빠졌던 건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안 간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라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보완 작업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균형위원회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서 행정기관으로 개편돼야 한다. 우리가 힘들게 법을 바꾸고 예산을 따도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지방에 기업들을 끌어들이려면 어떤 유인책이 필요한가. “LG나 삼성, SK 같은 기업들이 가면 좋지만, 강제로 보낼 순 없다. 기업은 이해관계가 맞으면 얼마든지 갈 거라고 본다. 그걸 넘어서는 수준의 혜택을 줘야 한다. 우선 수도권에서 먼 지역으로 갈수록 법인세를 낮춰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줄 경우 지역으로 가면 상속세를 낮춰 주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직장을 따라 지방에 가더라도 가족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한다든가, 보육 및 교육, 의료, 문화 시설을 공단 가까이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에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대구 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없다. 가족 입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1차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에 대한 평가는.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서는 부족하다. 예컨대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전남 나주, 경남 진주 같은 도시에는 한국전력과 LH가 가면서 다른 기관들이 함께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지역 청년들에게도 일자리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전국의 혁신도시들을 보면 성장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아직 미흡하다.” -행정수도 이전은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 “행정수도는 정치인들이 꺼낸 카드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를 다루고 있진 않다. 다만 행정수도가 안 된 것은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안 가니까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중요 부처들도 가지 못했다. 청와대를 옮기든 분원을 내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 내려가야”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 내려가야”

    “법인세 인하 등 기업들 원하는 혜택 줘야” “행정수도 완성은 청와대가 내려가야” 청와대와 여당에서 각각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잇따라 화두로 던지면서 참여정부 이후 10여년 만에 떠오른 국가균형발전 로드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153개 공공기관이 1차 지방 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추가 이전 대상이 되는 수도권 공공기관은 모두 346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와 관련해서는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야 한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과 방향성은. “아직 발표가 안 된 상황이라 조심스럽다. 1차 이전 때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다. 1차 이후에 지정된 공공기관이 100개가 넘고, 1차 때 가지 않은 기관들도 많다. 그 기관들 중에 꼭 수도권에 남아야 할 사정이 아니라면 대부분 간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서울대·KBS·국책은행 등이 거론됐는데 그중에서 서울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들은 어떤가. “대학은 다른 기관과 달리 자율성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너무 쉽게 옮기겠다고 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말한 거다. 공공금융기관의 경우 1차 땐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든다고 해서 빠졌던 건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안 간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라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보완 작업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균형위원회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서 행정기관으로 개편돼야 한다. 우리가 힘들게 법을 바꾸고 예산을 따도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일본이나 프랑스는 국가 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방에 기업들을 끌어들이려면 어떤 유인책이 필요한가. “LG나 삼성, SK 같은 기업들이 가면 좋지만, 강제로 보낼 순 없다. 기업은 이해관계가 맞으면 얼마든지 갈 거라고 본다. 그걸 넘어서는 수준의 혜택을 줘야 한다. 우선 수도권에서 먼 지역으로 갈수록 법인세를 낮춰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줄 경우 지역으로 가면 상속세를 낮춰 주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직장을 따라 지방에 가더라도 가족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한다든가, 보육 및 교육, 의료, 문화 시설을 공단 가까이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에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대구 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없다. 가족 입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기업에 알아서 하라고 할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1차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에 대한 평가는.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서는 부족하다. 예컨대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전남 나주, 경남 진주 같은 도시에는 한국전력과 LH가 가면서 다른 기관들이 함께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지역 청년들에게도 일자리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전국의 혁신도시들을 보면 성장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아직 미흡하다.” -행정수도 이전은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 “행정수도는 정치인들이 꺼낸 카드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를 다루고 있진 않다. 다만 행정수도가 안 된 것은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안 가니까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중요 부처들도 가지 못했다. 청와대를 옮기든 분원을 내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압구정 현대아파트 4천여 가구 정전…“10시간째 복구 안 돼”

    압구정 현대아파트 4천여 가구 정전…“10시간째 복구 안 돼”

    17일 오전 11시16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2단지 4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변압장비와 전선 노후화로 정전이 발생했다. 3000여 가구가 모인 1단지에는 약 2시간 만에 전기가 공급됐으나 2단지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단지에는 8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폭염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주민은 “지금 몇시간 째 정전 때문에 물도 인터넷도 끊겨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4월에도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는 변압장비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3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고용식품의약정책관 이상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오태석 ■행정안전부 ◇본부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배일권 △혁신기획과장 김준희 △재정정책과장 김한수 △주UN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전출) 이방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법의학부 검시과장 최병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 하홍일 ■농림축산식품부 △식사문화개선TF 지원근무 하경희 △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최정미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하형소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최현석 ◇과장급 전보 △개발협력지원팀장 조우균 △노동시장조사과장 정향숙 △서울지노위 사무국장 양승준 ◇과장급 파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순재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촉진과장 박승록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 이승혜 ■경찰청 ◇경찰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경찰대 △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 양회선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정성일 ◇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나영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경찰병원 △총무과장 노재호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장급 승진 △기획조정관 조낙현 ■서울시 ◇1급(지방관리관) 승진 △경제정책실장 김의승 △안전총괄실장 한제현 △도시재생실장 류훈 ◇2급(지방이사관) 승진 △평생교육국장 이대현 △스마트도시정책관 이원목 △지역발전본부장 서노원 △서울대공원장 박종수 ■한국전력기술 △경영관리본부장 함기황 △에너지신사업본부장 김동규 ■한국방송통신대 △교무부처장 손정애
  • 저유가에 희비 교차한 에너지 공기업…한전 ↑ 가스공사 ↓

    저유가에 희비 교차한 에너지 공기업…한전 ↑ 가스공사 ↓

    저유가에 가스공사 2분기 영업이익 적자연료비·전력구입비 줄인 한전은 연속 흑자석유공사도 곧 발표…“코로나 타격 클듯” 글로벌 저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관련 공기업 간 영업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저유가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지만, 한국전력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16일 에너지 공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4조 945억 9000만원으로, 영업손실은 967억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전체로 따지면 영업이익이 8623억원 흑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2119억원(-19.7%)나 줄어들었다. 가스공사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이유로는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이 꼽힌다. 실제로 가스공사 상반기 판매물량은 137만톤 감소했고, 해외사업 손실도 크게 나타났다. 가스공사가 지분 참여한 호주 프렐류스 사업은 상반기 537억원 영업손실이 났고, 이라크 바드라 사업도 16억원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확신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로 도시가스 수요가 감소한 탓도 있다. 상반기 도시가스는 7.4% 줄어든 988만 9000톤, 발전용 가스는 8.0% 줄어든 668만 6000톤이 판매됐다. LPG(액화석유가스) 등 경쟁연료 대비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산업용 수요도 줄어들었다. 반면 한전은 2분기 영업이익이 389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흑자를 낸 것은 2분기 기준으로 2017년(846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상반기 기준으론 영업이익이 8204억원으로, 마이너스였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조 7489억원이 증가했다. 원전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시기가 많았으나, 올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역설적으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한전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비용을 얼마나 줄였느냐인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2조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판매수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약 2000억원 감소했는데, 연료비·전력구입비 비용 감축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원전 이용률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유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이는 한전 실적이 원전 이용률보다는 국제 연료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소위 ‘탈원전’으로 인해 한전이 적자라는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아직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원유를 생산해 판매하는 업무 특성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석유공사 부채는 18조 1309억원이었는데, 부채비율이 3415%에 이른다. 지난 2015년 453%에서 7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 투자 유치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기업 노동이사제’ 불 지핀 한전 김종갑 사장

    ‘공기업 노동이사제’ 불 지핀 한전 김종갑 사장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이 재점화됐다. 20대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것을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김종갑 사장이 수면 위로 다시 끄집어냈다. 김 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 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 성공 사례가 되든 실패 사례가 되든 한 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독일 기업은 주주와 종업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조직체라는 점이 기업지배구조의 특징”이라며 “주주와 노조가 절반씩 추천한 멤버로 구성되는 감독이사회는 경영진을 임면하고, 보상을 결정하고 주요 경영 방침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2018년 8월 전력노조와 ‘사측과 노조는 노동이사제 등 근로자의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서에 합의하기도 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도록 공공부문부터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민간기업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려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이 개정돼야 한다. 20대 국회 때인 2017년 7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중 근로자대표와 시민단체 추천을 받은 사람이 각각 1명 이상씩 포함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공운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 반대로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여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법 개정을 재추진한다면 일사천리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개정안이 통과되고 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면 파장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공기업이 선도하는 만큼 다른 공공기관으로도 빠르게 확산할 수 있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 자회사에서도 차례차례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해 복구” 힘 보탠 기업들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업들이 11일에도 한뜻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했다. 카카오도 추가로 10억원을 기부해 카카오 측에서 낸 기탁금은 총 20억원이다. 네이버도 장기간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성금 1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내 양대 포털 회사가 같은 날 동시에 구호금 기부를 알린 것이다. 한화그룹도 이날 성금 10억원을 수해 지역 복구 등을 위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GS그룹도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한국전력은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도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울산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육성 속도 낸다

    울산이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하는 등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와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시와 공동으로 유치한 이후 산학연과 협력해 대학·연구소·전문기업·지원시설·연관산업이 집적화된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울산시·울주군·울산과학기술원(UNIST)·KINGS 등과 9개 기관·기업이 ‘원전 해체 전문기업 울산지역 투자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INGS는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장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생활비, 해외 단기연수 등을 지원한다. 시는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 시비 2억 2000만원 지원, 우수 인재선발 지원, 원전해체 관련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맡는다. 앞서 KINGS는 지난 6월 정부 공모 과제인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 인력 양성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KINGS는 국비 22억원 등 총사업비 33억원으로 5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전해체산업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방사선, 환경, 폐기물 등 분야의 석사급 실무 리더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원전해체 분야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증시험, 환경복원 등 6개 분야 27명으로 이뤄진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도 발족했다. 한편 세계 원전해체 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되고, 현재 원전해체 실적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독일·일본 3개국뿐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전 사장,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김종갑 사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7일 한전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 성공 사례가 되든 실패 사례가 되든 한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독일 기업은 주주와 종업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조직체라는 점이 기업지배구조의 특징”이라며 “주주와 노조가 절반씩 추천한 멤버로 구성되는 감독이사회는 경영진을 임면하고, 보상을 결정하고 주요 경영 방침을 제시한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김 사장은 2018년 4월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2011년부터 7년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이전에도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했다. 2018년 8월 전력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의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려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이 개정돼야 한다. 20대 국회 때 공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야당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한전의 제도 도입도 무산됐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여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을 추진한다면 한전의 제도 도입은 실현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이사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제도 도입 가능성을 높인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 자회사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앞장선다면 다른 공공기관으로도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집중호우에 경기광주 아파트·주택 967가구 정전

    중부지방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3일 밤 경기 광주시 소재 아파트와 주택에 정전 사태가 발생,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6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A 아파트 830여 가구와 인근 주택 등 모두 967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인근 전봇대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른 시간 내에 복구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작구, 사당역 등 7곳 불량공중선 정비

     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7개 구간 불량공중선을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신주에 얽혀 있는 불량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구는 2011년부터 한국전력공사, KT 등 8개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해 공중선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00여개 전신주와 케이블을 정비했다. 지난해 불량공중선을 정비한 상도동 성대시장의 상인 김모(58)씨는 “불량공중선이 정비돼 도로와 골목이 깨끗해졌다”며 “화재와 감전 사고 걱정도 없어져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각 동별 실태조사를 벌여 불량공중선이 많은 지역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 대상 지역은 사당역, 사당2동 이수미로길, 신대방1동, 흑석동, 상도1동, 숭실대입구역, 상도3동 주민센터 일대 등 7곳이다. 전신주 370개, 통신주 308개 등 총 678개를 정비한다. 방송통신사가 비용을 자체 부담해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 사용하고 있지 않은 선과 기지국 장비, 필요 이상으로 길게 늘어진 선 등 불량공중선을 모두 정비한다.  문영삼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공중선 정비로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혁신도시 공기업들 지역 고교·대학생 ‘학습근로자’로 채용한다

    혁신도시 공기업들 지역 고교·대학생 ‘학습근로자’로 채용한다

    공기업·대학 협업 공기관 특화학과 개설일·학습 병행… 수강생 채용 때 가점 부여지역 청년 대상 직무 체험형 인턴制 운용‘창업’ ‘금융’ 등 혁신도시 테마 정해 육성혁신기업 1000곳 선정 총 40조 금융지원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기업들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기관에 특화된 학과를 개설하고 수강생 채용 때 가점을 줘 우대한다. 부산과 광주·나주 등 각 혁신도시를 테마를 정해 육성한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53개가 이전했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일부 공기업이 지역과 상생한 모범 사례를 골라 모든 공기업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학습근로자의 경우 진주에 있는 남동발전과 전주의 전력거래소 등이 진행 중인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2016년부터 일과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학사과정(전기에너지학과)을 운영했고, 전력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고졸 입사 직원의 대학 진학 교육비를 지원했다. 이런 사례를 다른 공기업에도 확산해 지역인재가 선취업·후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경상대와 MOU를 맺고, 주택·도시개발·전력에너지·산업경영 등 공공기관 특화학과를 개설한 것도 다른 기관이 벤치마킹하도록 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충북지역 대학과 협업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수강생에게 채용 때 가점을 부여한 것도 참조하도록 했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형 인턴제도를 운용하는 것도 권고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각 혁신도시를 특색 있게 육성한다. ▲자산관리공사가 있는 부산은 청년창업허브 ▲석유공사가 이전한 울산은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주·완주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한국전력이 있는 광주·나주는 에너지밸리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3년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곳을 선정해 대출·보증·투자 등 총 40조원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 재무상태가 다소 나빠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출한도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산업은행이 혁신기업에 대출할 땐 다른 기업 대출과 달리 한도(500억∼2000억원)를 없앴다. 수출입은행의 대출 한도도 수출 실적의 50∼90%에서 100%로 확대된다. 혁신기업은 산은으로부터 최대 0.7% 포인트, 수은은 0.5%∼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숙박과 관광, 외식, 농수산 등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8대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를 통해 국민 1800만명이 1조원 수준의 소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코리아수산페스타, 11월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중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축구, 10월 9일 남자농구 KBL리그, 10월 중순엔 배구 V리그를 순차적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홍 부총리는 “소비심리와 기업경기 인식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있다”며 “하반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끌기 위해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남교육청, 2019년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 질 대폭 향상

    전남 지역의 2019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했다. 이 집계는 2020년 4월 1일 기준 대한상공회의소 2019학년도 졸업생 취업 통계에 따른 수치다. 학생들은 전남도 지방직 41명, 전남도교육청 지방직 14명, 국가직 9급 19명, 서울시 공무원 1명, 부사관 61명 등 총 136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에도 27명이 취업했다. 금융기관은 농협은행·광주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에 34명, 대기업은 포스코건설·LG화학·GS칼텍스·롯데케미칼 등에 167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에는 중학교 때 공무원 등 우수기관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지만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부터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6개월 의무 종사 시 1인당 총 400만원의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을 받는다. 이외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3자(청년, 정부, 기업)적립으로 2년 근속 시 1600만원 자산 형성, 3년 근속 시 3000만원 자산 형성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 2년 이상 고졸재직자 대학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졸업 후 취업 및 후학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현희 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졸 취업 활성화 및 취업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주에 ‘팀코리아’ 손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수주에 ‘팀코리아’ 손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함께 입찰 전담조직인 ‘팀코리아’를 꾸려 체코 원전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만 8조원에 달하며 현재 수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점쳐진다. 체코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신규 원전 건설 발주를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잠재공급사들을 대상으로 공급모델 워크숍을 열었다. 한수원은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사업과 국내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들며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모델을 제안했다. 체코는 이달 초 EPC 사업 모델을 확정했으며 올해 말 신규 원전 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입찰안내서가 발급되면 6개월간 입찰서 작성과 제출을 거쳐 공급사 평가가 이뤄진다. 한수원은 입찰 예정 원자로 형태(노형)인 ‘APR1000’의 기술적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인증받기 위해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성공적인 사업 수주를 위해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 신규 원전 지역 봉사활동,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의료 물품 지원 등 오랫동안 공을 들여 왔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전 운영 정비 시장과 이집트 엘다바원전 건설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에선 안전한 원전 운영에 힘쓰고 해외에선 전략적 수주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호적인 원전 수주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가르치지 말고 느끼게 해줘야… 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죠

    가르치지 말고 느끼게 해줘야… 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죠

    실업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이던 2004년 1월 어느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남자 올스타전을 마친 네 명의 감독이 은밀히 한자리에 모였다. 깜깜한 강남 역삼동의 한 골목 어귀. 일요일 밤인데도 어스름 불 밝힌, 크지도 좁지도 않은 카페에서 넷은 무릎을 맞대고 ‘작당’을 시작했다. 신치용 당시 삼성화재, 김호철 현대캐피탈, 차주현 대한항공과 최삼환(작고) 상무 감독. 군 시절 같은 훈련소 동기이기도 했던 이 네 명의 실업배구단 감독들은 ‘배구도 프로화돼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두고 새벽 동이 밝도록 침이 마를 때까지 토론을 벌였다. 사실 이전부터 배구인들의 프로화 열망은 몇 년을 두고 넓디넓게 퍼졌던 터였다. 결국 그해 12월 31일 프로배구연맹이 탄생하고 이듬해 2월 20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첫 대결로 프로배구 V리그가 시작됐다. 이들 네 감독은 실업 딱지를 떼고 프로 간판을 단 각 팀의 사령탑으로 그대로 중용됐다. 그러나 특히 ‘지도자’ 신치용에게 실업배구가 ‘서론’이었다면 프로배구는 ‘본편’이었다. 그는 “그때 바야흐로 내 배구 인생 2막이 시작됐다”고 했다. 1995년 첫발을 내디딘 삼성화재에서 꼭 10년 동안 슈퍼리그를 8차례 제패한 그는 비슷한 기간 V리그에서도 8회 우승을 일궈냈다. 햇수로 11년을 프로 코트에 몸담았다가 제자들에게 바통을 물려주고 떠난 지 5년째인 지금 그는 ‘신 촌장’으로 불린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의 수장이다.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촌장 자리에 앉았으니 벌써 1년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임기 반년을 남긴 신 촌장을 충북 진천선수촌장실에서 만났다. 반색하며 맞았지만 그의 첫마디는 “이제 배구 이야기는 그만합시다”였다.-그렇긴 하지만 배구 이야기를 뺄 수는 없다. 가장 애착이 가는 배구 기록은 무엇인가. “모든 기록이 다 소중하긴 하다. 그중에서도 슈퍼리그 77연승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에 앉았을 때 우리 팀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생각했다. 나를 감독으로 발탁한 이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 팀의 가장 좋은 전략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궁리에 궁리를 거듭했다. 결론은 ‘경기에서 이기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그게 77연승의 원동력이자 전략으로 발전했다. 매 경기를 목숨 걸고 했다. 77연승은 그 결과다.” -줄가자미라는 생선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 출신이다. 그 생선을 닮아서 ‘신치용 배구’가 찰지다는 얘기들을 한다. “일본말로 이시가리라고 하는데, 한번 먹자는 약속을 여태 못 지켜 죄송하다. 그게 봄철에만, 그것도 잠깐 동안만 나오는지라 여간해선 맛보기 쉽지 않다(웃음). 찰지다는 얘기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거제를 떠나기 전부터 시작해 48년 동안 줄곧 배구를 놓지 않았고 그 가운데 32년을 지도자로 보냈다. 한국전력 코치, 감독을 거쳐 삼성화재 감독으로만 21년이었다. 전에는 프로야구 김응룡 감독님이 18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셨는데, 내가 그 기록을 깼다. 일개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로 자수성가했다. 야망이 없었다면 못 이룰 일들이다. 이만 하면 몸값 비싼 이시가리에 비유할 만하지 않은가.” -말 나온 김에 지도자 이야기 좀 해 보자. 어떻게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나. “거제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배구를 시작했다. 포지션은 알다시피 세터였다. 1977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늘 후보로 ‘닭장’(대기선수) 신세였다. 밀양에서 배구를 시작한 동갑내기 김호철 감독이 더 잘했기 때문이다. 1980년을 넘기고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소속팀 한국전력에서도 은퇴해 일반 사원으로 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작고한 양인택 당시 감독이 플레잉코치로 호출했다. 이때가 지도자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삼성화재 감독이 될 때까지 12년간 양 감독의 용병술과 전략·전술을 배웠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강의도 제법 많이 했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최고 덕목은 무엇인가. “난 선수 생활을 길게 하진 않았지만 지도자로서 할 것은 다했다. 지도자는 선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배구판에서는 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치한테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많이 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제자’라고 부르거나 일컬은 적이 없다. 잘잘못을 스스로 느끼게 한 적은 있어도 이러쿵저러쿵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팀의 중심은 선수이고 감독이나 코치는 선수들을 도와주는 스태프에 지나지 않는다. 감독이 선수를 이겨야 할 이유가 없다. 그들을 잘 보듬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루에 한 시간 반분씩 트레드밀(러닝머신) 타는 걸 빼먹은 적이 없다. 술 먹고 그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고픈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선수들의 눈이 두렵다. 피하는 것이 아니라 떳떳해지려고 뛰는 것이다.” -지금 프로배구 감독 중에는 삼성화재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신치용 사관학교’라는 말도 있다. “OK저축은행을 맡았던 김세진, 지금 맡고 있는 석진욱을 비롯해 우리카드 전현 감독 김상우·신영철, 지금도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는 최태웅, 삼성화재 신진식,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등이다. 그러고 보니 남자부 7개팀에서 지금 현역으로 뛰는 감독만 4명이다. 이들 모두 나와 함께 삼성화재 배구의 전성기를 일궈낸 후배 감독들이다. 리베로 출신은 빠졌지만 이들을 한 팀으로 꾸리면 좌진식·우세진, 가운데 김상우, 왼쪽에 석진욱 등 고스란히 슈퍼리그~V리그 초반의 삼성화재 모습 그대로다.” -가장 애착이 가는 후배 감독은 누구인가. 굳이 한 명을 꼽으라면.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열 개 중 있겠나. 굳이 한 명만 뽑으라면 지금 우리카드를 맡고 있는 신영철 감독이다. 내가 코치 생활을 하던 1988년 한국전력에 입단했고 이후로도 오랜 시간 같이했다. 같은 세터 출신이라 더 각별했던 것 같다. ‘바늘과 실’에 비유되기도 했다. 1996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3년 뒤 은퇴한 그를 코치로 기용했다. 우리는 감독과 코치로 실업리그 7연패를 이끌었다. 삼성 출신의 많은 후배 감독들이 코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서 신 감독은 내게 특별하다. 말은 어눌한 것 같아 보이지만 두뇌 회전이 남다르다. 그것까지 날 빙의했다고 하더라.” -감독 시절 가장 기억나는 선수는. “수없이 많다. 지금 전현 감독들과 겹치지만 창단 멤버로 첫 우승을 일궜을 때 김세진, 김상우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 하나 허투루 기억할 선수는 없다. 다만 이들에 가려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그늘에서 은퇴를 맞았던 선수들이 이들만큼 많다. 그들에게는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감독은 악역이다. 모두를 품고 싶지만 머리 따로, 가슴 따로 돌려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선수들을 마주할 때는 더욱 그렇다. 현대캐피탈에 있던 박철우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데려올 당시, 그쪽에서 최태웅을 보상선수로 찍었다. 보호선수로 손을 못 대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가장 섭섭했을 것이다. 장병철은 더 하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은퇴한 경우다. 2007년 신진식, 김상우, 방지섭 셋을 한꺼번에 은퇴시켰을 때는 이가 한꺼번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요즘 스포츠계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어수선하다. 스포츠 폭력을 바로잡을 묘책은 무엇인가. “삼성화재 감독을 지낼 당시 경기 분당체육관 입구에 ‘본립도생’이라고 쓴 커다란 액자가 걸려 있었다. ‘기본이 돼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아갈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배구 감독 시절은 물론이고 지금 선수촌장으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비로 이것이다. 사람을 상대할 때 가장 기본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선수 간, 혹은 선수와 지도자 간도 마찬가지다. 기본을 지키면 폭언과 폭력이 난무할 이유가 없다. 선수는 체력과 기술 연마에, 지도자는 그 선수를 돕는 일련의 프로그램에 집중하면 된다. 한국전력 코치를 처음 맡은 1983년 슈퍼리그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그리고 시대가 분명히 다르다. 선수의 개성과 특성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정보 시대다. 컴퓨터만 켜면 운동 방법을 비롯한 온갖 정보가 쏟아진다. 선수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거나 훈육하는 시대는 먼 옛날 일이다. 선수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여건과 길을 만들고 보여 줘야 한다. 그게 이 시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도 훈련 외에는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고 믿어야 한다. ‘신한불란’(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다)이란 말을 믿어야 한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 임기가 반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난해 선수촌장 제의를 받고서 남은 일생의 목표를 올림픽에 걸겠다는 각오로 수락했다. 선수촌장으로 발탁된 건 배구 지도자 시절 팀을 잘 관리하고, 최강의 조직력으로 다듬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 지도자, 경영인 등으로 쌓은 경험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넉 달째 텅 빈 선수촌을 바라보니 허탈감마저 느낀다. 선수 없는 선수촌은 팥 없는 찐빵이나 다를 바 없다. 연임에 관해선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몫이다. 다만 지금의 내 직분에 맞게 선수촌장으로서의 할 일에 집중할 뿐이다. 그게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지켜야 할 ‘기본’이다.” 글 사진 진천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전, 약한 바람에도 운영 가능한 중형풍력발전기 개발 성공

    한국전력은 약한 바람에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중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중소형급 풍력발전기는 풍속이 12m/s 이상 돼야 정격 출력을 낼 수 있어 바람이 강하지 않은 국내 환경에선 이용률이 저조했다. 한전이 개발한 200kW급 중형풍력발전기는 날개 길이를 늘여 바람의 힘을 받는 면적을 넓혔다. 10m/s의 낮은 풍속에서도 정격 출력을 낼 수 있다. 또 기어박스 없이 발전하는 직접 구동형을 채택, 효율을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했다. 풍력발전기는 발전기에 기어박스가 연결된 기어형과 기어박스가 없는 직접 구동형으로 나뉜다. 기어형은 풍력발전기 내부의 발전기 크기가 작은 장점이 있지만, 고장 빈도가 높고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이번 중형풍력발전기는 지난해 1월 전남 영광군에 설치된 뒤 시운전에 착수, 올 7월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풍향 조건과 입지를 고려했을 때 최소 2000기까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kW급 2000기를 국산으로 사용한다면 현재 설치된 고가의 외산 중형풍력발전기 대비 약 8000억원의 경제적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본격 추진

    정부의 오랜 과제였던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고창군, 부안군, 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 및 고창군·부안군 주민대표는 17일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날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재생에너지 중 가장 부진했던 해상풍력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11차례에 걸쳐 국회,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해 논의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결과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은 기본타당성조사, 인프라 조성, 공동접속설비 구축과 인허가 협력을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연안어선의 단지 내 통항 허용, 대체어장 마련 등 연안어업구역의 실질적 확대를 통한 수산업 상생도 노력한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은 2022년 시범단지(400MW)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확산단지(2GW)는 풍황 조사 등을 거쳐 2023년 착공될 예정이다. 2028년 확산단지까지 준공되면 22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4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합의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향후 집적화단지 제도가 도입되면 지정요건 검토를 거쳐 1호 집적화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남·충북·광주전남에 ‘공유 대학’ 국고 1080억 투입 지방대 살린다

    경남·충북·광주전남에 ‘공유 대학’ 국고 1080억 투입 지방대 살린다

    저출산·고령화로 위기에 놓인 지방과 지방대를 동시에 살리기 위해 실시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경남과 충북, 광주·전남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과 지역 내 기업, 연구기관들이 손을 잡는다. 또 대학들은 ‘공유대학’을 운영하며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대상으로 경남과 충북, 광주·전남 등 3개 플랫폼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범으로 실시되는 이 사업은 비(非)수도권 지역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지역의 혁신 산업분야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대학들은 학사구조와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대학과 지역 내 기업 및 연구소, 교육청 등이 협업해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 등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3개 플랫폼에 국고 총 1080억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지자체는 총사업비의 30%를 대응 투자한다. 경남은 제조 엔지니어링과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공동체를 핵심분야로 선정해 경상대 등 17개 대학과 LG전자 등 49개 기업·기관과 손잡는다. 충북은 충북대 등 15개 대학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44개 기업과 협력해 바이오산업 분야를 육성한다. 광주·전남은 전남대 등 15개 대학과 한국전력공사 등 31개 기관과 플랫폼을 구성해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의 대학들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복수학위도 수여하는 ‘공유대학’의 개념을 도입한다.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혁신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방안이다. 경남은 17개 대학이 협력하는 ‘경남 공유형 대학’을 추진한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대학들이 3개 핵심분야에 대한 과목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이 대학 울타리를 넘어 이수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경상대 학생이 1~2학년 때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통교양 과목을 이수하고, 3학년부터 제조ICT 관련 전공과목을 경남대에서 이수해 경상대와 경남대 학위를 공동으로 받는 것이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LG전자는 채용 시 공유형 대학 과정을 밟은 학생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지역 혁신을 위한 인재 양성은 고교 교육과도 맞물린다. 충북에서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고등학교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주·전남은 특성화고와 대학, 산업체 연계형 트랙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이들 지역에 ‘고등교육 규제 샌드박스’ 체제를 도입,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 계약학과 운영 등에 적용되는 각종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학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혁신 모델이 구축,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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