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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發 ‘석탄 대란’ 우려에… 정부 “재고·호주산으로 대응”

    우리나라 석탄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 금지에 나서면서 제2의 요소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석탄 재고량과 호주 등 다른 국가로부터 정상 수입된다는 점에서 국내 전력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 수입(7000만t) 중 인니산이 20%로 호주(49%) 다음으로 많다. 인니산 석탄은 주로 발전용으로 사용한다. 인니 광물자원부는 자국 내 발전용 석탄 재고 부족에 따른 전력수급 차질을 이유로 이달 1~30일 석탄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5일까지 자국 내 석탄발전소로 공급한 후 재고 확인을 거쳐 수출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요소수 대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나라는 인니발 석탄 파동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철강·시멘트는 인니산을 사용하지 않아 큰 영향이 없더라도 수출 금지가 장기화되면 수급 불안에 따른 글로벌 석탄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전공기업 5사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에너지·자원 수급관리TF 긴급회의’를 열어 국내 에너지 및 전력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인니 정부의 조치로 이달 중 입고 예정이던 물량 중 일부의 입고 지연이 예상된다. 다만 물량의 55%는 선적되거나 출항해 국내에 정상 입고될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 대응반’을 가동하고 에너지 유관기관·해외공관과 협력을 강화해 석탄 및 전력 수급 관리에 나섰다. 박기영 에너지차관(2차관)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엄중한 인식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발전사 등은 국내 영향의 세밀한 분석과 상황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 ‘전기료 인상 뭇매’ 한전, 경영 효율화 조직개편

    지난해 말 대선 후 전기료 인상을 발표했다가 뭇매를 맞았던 한국전력(한전)이 새해 시작과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조직 개편은 탄소중립 실행력 및 안전경영 기반 강화를 위한 것이다. 정승일 사장이 신년사에서 2022년을 탄소중립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후속 조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1조 1296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 누적적자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개편이라는 해석도 있다.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보건처가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배치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총괄한다. 안전정책 수립과 현장관리 조직을 일원화해 실행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전력설비 및 정책부문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전사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안전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 면장갑 끼고 홀로 투입된 30대 예비신랑 2만 2천 볼트 감전사

    면장갑 끼고 홀로 투입된 30대 예비신랑 2만 2천 볼트 감전사

    2인 1조 규정 있었지만 절연 장갑도 없이 사고 당일 혼자 전봇대 전기작업 투입구조 지체로 30분 넘게 10m 상공 매달려경찰, 한전·하청업체 업무상 과실치사 입건전봇대에 올라 홀로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2만 2000 볼트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크게 다친 뒤 결국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던 그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낀 채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경기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여주시의 한 신축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 작업을 하던 김모(38)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됐다. 당시 고압 전류에 김씨의 신체가 닿이면서 큰 소리와 함께 김씨의 몸에도 불꽃이 튀었던 것으로 목격자는 전했다.  김씨는 전봇대에 연결된 안전고리에 의해 10m 상공에 매달려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사고를 당한 직후에도 고압 전류 우려로 곧바로 구조되지 못하고 한국전력에서 주변 전기를 끊을 때까지 30분 이상 거꾸로 매달린 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맥박과 호흡은 있었지만, 상반신 대부분이 감전으로 인해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친 김씨는 사고 19일 만인 같은 달 24일 패혈증 쇼크로 결국 숨졌다.  사고 당일 김씨는 예비신부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일 끝나고 얼른 집에 가겠다”는 통화를 마지막으로 나눴다고 MBC는 보도했다.  김씨가 했던 작업은 한전의 안전 규정상 2인 1조로 작업하게 돼 있지만 사고 당시는 입사한 지 1년도 안 된 김씨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서는 “너무 간단한 작업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청노동자인 그는 고압 전기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 대신 일반 트럭을 타고 작업했으며, 장갑도 고무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유가족은 “김씨는 활선 전공이 아닌 사선 전공으로 활선 상태의 전기 작업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면서 “사업주가 이를 분명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작업에 투입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절연 장갑은 활선 차량으로 작업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절연 장갑을 착용하고 홀로 전신주에 올라가지를 못해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김씨가 속한 하청업체 관계자들과 원청인 한전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해 관계자들을 입건했다”면서 “조사를 마치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 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 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고양이가 고압선 건드려 부천 2300가구 정전

    고양이가 고압선 건드려 부천 2300가구 정전

    고양이가 고압선을 건드려 경기 부천 상동 23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쯤 부천시 상동 한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일부 주민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이 아파트 1390여 가구 주민들이 2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30분 가량 정전이 돼 915가구가 난방을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처음 정전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내 수전실에 고양이가 들어가 고압선을 건들면서 연쇄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양이로 인해 아파트 자체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했으며, 일부 주민은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새만금에 국가 종합 신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구축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가 새만금지구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 및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는 전북도, 군산시,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력기술(주), 한양대학교, 대한전선(주)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 계통선로 건설사업, 20MW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및 방조제 인근 공유수면에 조성된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1721억 원이 투입돼 5만㎡의 연구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연구단지에는 수상태양광 발전설비(20MW)와 전력망, 전력 변환설비, 수전해 설비, 수소 출하설비, 수소충전소(버스급, 50㎏/h), 수소 버스(4대), 디지털트윈 시스템 설비가 구축된다. 컨트롤 타워인 통합관제센터(5천479㎡, 3층)를 통해 가상-현장 실증간 호환성 검증 및 개방형 플랫폼을 통한 가이드라인, 활용사례 등도 개발된다.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가 구축되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인한 전력 계통 불안정성 및 출력제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RE100)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인근 배전계통의 품질 유지도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달 실증단지 구축의 선도사업인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 기반 구축’ 사업이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900여 억원의 총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된 데 이어 관련 기관들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약속해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북도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내년 전기·가스요금 인상, 정치 일정과 무관”

    정부 “내년 전기·가스요금 인상, 정치 일정과 무관”

    내년 2분기 이후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의식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해 정부는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한 것은 정치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년 1분기에 물가 상승 요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 국민 생활의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요금 조정 시기를 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물가 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 물가 등을 고려해 국민 부담 증가를 방지하려 한 것”이라며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스요금 정산단가는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전년도 미수금 등 조정 내역을 매년 5월부터 1년 동안 반영하게 돼 있다”며 “내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정산단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4월과 5월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요금 인상 시 비판 여론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대선 이후로 인상 시기를 미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무릎 부자’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올림픽에서 부은 다리로 뛴 그의 투혼을 보고 팬들이 “내 무릎 가져가”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무릎만 100개가 넘는다’는 김희진은 무릎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로 꼽혔다. 김희진은 이번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1만 3448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 활약한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얻은 8만 2115표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남자부 1위이자 전체 2위인 신영석(35·한국전력)의 9만 9502표와도 격차가 크다. 김희진은 28일 “올림픽에 다녀온 다른 선수도 인기가 많아서 1위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한국에 없으니까 아마 1등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왕관의 무게에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좋아진다는 걸 느꼈는데 1위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팬클럽인 ‘김희진 주접단’에 아무런 떡밥을 던지지 않았지만 김희진 팬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김희진을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만들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김희진은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비시즌 때 방송에 출연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팬들이 칭찬하는 ‘잘생쁨’(잘생김+예쁨)에 대해선 “외모는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화성 홈 경기장을 가면 정말 많은 팬이 김희진을 응원한다.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김희진을 위해 팬들은 더더욱 오글거리는 문구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좋으면서도 창피한데 그런 모습에 팬들이 더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만큼 올스타전에서 춤이든 노래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구계 최고의 인기스타지만 김희진은 “올스타 1위는 한 번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신 성적에 욕심냈다. 김희진은 “4라운드부터 기업은행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김호철(66) 감독과 함께 달라질 기업은행을 예고했다.
  • [포토] ‘내년 대선 직후 전기·가스요금 줄줄이 인상’

    [포토] ‘내년 대선 직후 전기·가스요금 줄줄이 인상’

    28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대선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 전기?가스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4월과 10월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한다. 현재 요금대비 내년 인상분을 모두 반영한 금액(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으로 따지면 인상률은 10% 내외다. 가스요금 역시 내년 5월 MJ당 1.23원 오른다. 또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9원, 2.3원 인상한다. 현재 요금대비 가스요금 인상률(내년 10월 이후 요금기준)은 16.17%다. 사진은 28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가스 계량기 모습.  뉴스1
  • 중구, 어린이 통학 위해 전신주까지 뽑았다

    중구, 어린이 통학 위해 전신주까지 뽑았다

    “이 길이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라고 보고를 했는데, 서양호 중구청장은 ‘근처에 어린이공원도 있으니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포함시켜서 모든 사업을 진행했죠.” 박수돈 서울 중구 교통행정과장은 지난 22일 청구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 현장 둘러보기’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 구청장이 매주 동별로 진행하던 수요현장민원의 일부 일정이었다. 중구는 어린이공원 주변 골목길을 정비하고 27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11회 어린이 안전대상’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서 구청장과 함께 둘러보기 행사 경로를 돌아보니 의문이 해소됐다. 중구는 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의 보도와 차도 구분을 명확하게 하고, 청구어린이공원 옆 골목길 전신주 하나를 없앴다. 건널목 시작·끝 부분에는 노란 블록을 깔아 잘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학교 인근 도로에 발광다이오드(LED)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가 더 잘 보이도록 노란색을 덮었다. 골목과 접한 초등학교 후문 담장 주변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 등으로 꾸미고, 일부 거리엔 아이들이 휴대한 칩에 반응하는 교통지도 안내판도 설치했다.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몇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청구어린이공원 주변은 청구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400m가 넘어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엄연한 통학로였기에 구는 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에 전형적인 ‘구도로’였던 이 이면도로는 너무 좁아서 보도블록을 깔아 인도를 설치하면 차가 다닐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도로의 일정 부분에 선을 긋고 바닥 질감, 색깔을 다르게 해 인도를 분명히 구분했다. 여기에 골목길 꺾어지는 부분에 전신주까지 서 있었다. 안전운전과 보행자 안전 모두에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전신주를 옮기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KT와 한국전력,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기관 승인을 거치는 데 1년 가까이 소요돼서다. 장필기 자율방범대장은 “지금까지 구청장 여럿이 못 옮기던 걸 서 구청장이 옮겼다”고 칭찬했다. 구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 구청장은 “중구가 직접 관리하는 도로는 대부분 인도·차도 구분이 잘 안 돼 어린이 통학과 어르신 통행 안전이 우리 구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통신주 이설이나 인도·차도 구분 등 시설 개선 뿐 아니라 교통지도 요원 등 관리 운영에도 신경쓰고 있다. 주민들께서는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 달라”고 말했다.
  • “대선 악영향 없게”… 공공요금 내년 2분기 줄인상

    “대선 악영향 없게”… 공공요금 내년 2분기 줄인상

    내년 2분기부터 전기·가스요금이 잇달아 인상된다. 국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률로 인한 국민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나 27일 직전 1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하는 기준연료비를 당 9.8원, 기후환경요금을 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연료비는 4월과 10월에 각각 4.9원/씩 올리고, 기후환경요금은 인상된 단가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전은 전기요금 조정은 올해 도입한 원가연계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국제 연료가격 상승분과 기후·환경비용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부담을 고려해 조정 시기를 내년 4월 이후로 분산했다고 덧붙였지만 ‘조삼모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당 88.3원인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전기료는 내년 10월 이후 13.4% 늘어난 100.1원으로 높아지게 됐다.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 기준 월평균 1950원 인상될 것으로 추산됐다. 가스요금은 내년 5월 메가줄(MJ)당 1.23원이 오른 뒤 7월과 10월에 각각 1.9원과 2.3원으로 추가 인상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사용량 2000MJ 기준 부담액은 현재 2만 8450원에서 내년 10월 이후에는 3만 3050원으로 16.2%(4600원) 오르는 셈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동결했다. 대선을 앞두고 공공요금발 물가 인상이 전방위로 퍼지면 민심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원가연계형 요금제도를 도입하면서 국제 연료가격 상승 속에서 요금 인상을 제한하는 것도 부담이 됐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유연탄 가격은 20.6%(㎏당 25원), 액화천연가스는 20.7%(㎏당 104원), 벙커C(BC)유는 31.2%(㎏당 131원) 올랐다. 가스요금은 정산단가에 연료비와 공급비가 더해져 산정되는 구조다. 지난해 말 누적 원료비 손실분(미수금)을 내년 5월부터 1년간 원료비 정산단가로 회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예고됐다. 가스공사는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말까지 누적된 연료비 미수금(1조 8000억원)이 2년 내 회수돼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전기·가스료 인상… 차기 정부 떠넘겨

    전기·가스료 인상… 차기 정부 떠넘겨

    내년 4월부터 전기료가 인상된다. 10월부터는 당 최대 11.8원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지게 됐다. 5월부터는 가스요금도 세 차례에 걸쳐 오른다. 대선 정국인 내년 1분기까지 요금 동결 발표 이후 곧바로 2분기부터 인상 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차기 정부가 부담을 안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인가구 전기료 월평균 1950원 늘 듯 한국전력은 27일 내년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9.8원/ 인상)와 기후환경요금(2.0원/ 인상)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당 88.3원인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전기료가 내년 10월 이후 100.1원으로 높아지게 됐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올해 도입한 원가연계형 요금제의 도입 취지에 따라 국제 연료가격 상승분과 기후·환경비용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부담을 고려해 조정 시기를 내년 4월 이후로 분산했다. 기준연료비는 4월과 10월 2회로 나눠 각각 4.9원/씩 올리고, 기후환경요금은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당 5.3원이 부과되는 기후환경요금은 내년 4월부터 7.3원으로 조정 적용된다. 기후환경요금 인상은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비율이 7%에서 9%로 확대되고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비율 증가(3%→10%),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등에 따른 것이다.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 기준 월평균 1950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5월 가스료 월평균 2460원 부담 늘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메가줄(MJ)당 1.23원 인상에 이어 7월과 10월에 각각 1.9원, 2.3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사용량 2000MJ 기준으로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은 내년 5월 2460원 늘어난 후 7월 1340원, 10월 800원이 추가될 전망이다.
  • “희진하세요” 다 갖춘 김희진, 홀로 10만표 넘기며 올스타 1위

    “희진하세요” 다 갖춘 김희진, 홀로 10만표 넘기며 올스타 1위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2021~22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진행한 이번 투표는 김연경(상하이)이 있던 지난 시즌보다 39% 증가한 16만 9519표가 집계돼 도쿄올림픽 이후 높아진 배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온라인 팬투표 결과 여자부 K-스타의 김희진이 11만 3348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9만 9502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속공 3위, 이동 공격 3위, 후위공격 7위 등 공격력을 과시하는 김희진은 올림픽 이후 여자배구 최고 스타로서 지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올스타 1위였던 김연경의 8만 2115표를 훌쩍 넘는 수치다. 여자부 V-스타의 김해란(흥국생명)은 복귀와 동시에 14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부 K-스타의 한선수(대한항공) 또한 11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리그 대표 선수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조재영(대한항공), 김주향(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이현(페퍼저축은행)이 처음으로 팬투표 상위 명단에 오르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남자부의 임성진(한국전력), 장지원(우리카드), 러셀(삼성화재)과 여자부의 이다현(현대건설),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엘리자벳(페퍼저축은행), 모마(GS칼텍스) 역시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1~22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센 만큼 연맹은 추이를 지켜보고 올스타전 개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 대기업 207곳 올해 한국경제 1300조 기여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207곳이 한국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금액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대기업 가운데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은 974조 31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133조 7450억원) 늘어난 액수다. 4분기까지 더하면 130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 임직원,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나눠준 금액을 의미한다. 이해관계자별로 살펴보면 협력사가 81.1% (790조 219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임직원(12.7%·124조 1888억원), 정부(3.9%·37조 8355억원), 채권자(1.1%·11조 1426억원), 주주(1.0%·9조 8269억원), 사회(0.1%·8174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117조 97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기업의 12.1%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이어선 현대기아차,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공사,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GS칼텍스 순으로 나타났다.
  • 전기료, 물가 기여도 0.04%P…내년 물가 잡기 실효성 미지수

    기획재정부가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함께 내년 1분기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폭이 가파를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경제 주체가 예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까지 자극해 한층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공공요금이 전체 물가에 끼치는 영향(기여도)이 크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사전브리핑에서 “공공요금을 무작정 억제하는 게 아니고 (인상) 시기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가는 특정 시기에 한꺼번에 인상이 집중될 경우 부담이 커지고 불안을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이날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당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발표하지만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다만 지난달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3.7%)에서 전기·수도·가스의 기여도는 0.04% 포인트, 공공서비스는 0.08% 포인트에 그치는 등 미미해 공공요금 옥죄기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공공기관 반발을 계속 잠재우는 것도 쉽지 않다. 이날 기재부가 공공요금 동결 시기를 1분기로만 한정하고 2분기부터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요금 동결뿐만 아니라 내년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도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하거나 인하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가며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유소의 알뜰주유소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율을 10% 포인트 상향한다.
  • 내년 물가 2.2% 껑충… 1분기 전기료 묶는다

    내년 물가 2.2% 껑충… 1분기 전기료 묶는다

    정부가 내년 경제를 완전히 정상화시키겠다며 경제성장률 3.1%를 목표로 내걸었다. 내년 물가가 2.2% 올라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2%를 웃돌 것으로 보고 주요 관리 요인으로 지목했다.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돈 것은 2012년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는 선제 조치가 중요하다며 내년 1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당장 전기요금을 묶었다. 정부는 또 내년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료를 5% 이내로 올린 집주인에게 양도소득세 면제를 위한 실거주 요건 2년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았다. 기재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0% 성장(경제성장률)할 것이라고 밝혔고, 내년은 3.1%로 잡았다. 그러나 내년 물가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하겠지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가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내년 1분기는 전기와 가스요금을 동결하는 게 경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이 유지된다. 임대차법이 내년 시행 2년을 맞아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임대료 인상을 자제한 집주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도입한다. 전월세 계약을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올린 뒤 2년간 유지할 경우 양도세 비과세 특례 적용을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2년) 중 1년을 채운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전통시장 등에서 올해보다 5% 이상 소비를 늘리면 100만원 한도로 최대 20%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물가 상승 우려해 인상 유보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물가 상승 우려해 인상 유보

    한국전력은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4분기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발전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변동에 따른 조정단가는 29.1원/kWh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발표하지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되며 연료비 연동제 도입 당시 정부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를 결정하면 한전이 이에 따르도록 하는 권한을 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해 kWh당 3원을 인하했다가 2·3분기에 동결한 뒤 4분기에는 3원을 다시 올렸다. 이번 연동제 유보로 인한 미조정액은 추후 요금 조정시 총괄원가로 반영해 정산된다.
  • [속보] “국민 생활 안정”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속보] “국민 생활 안정”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한국전력이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4분기와 동일한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4분기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한전 측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국제 연료가격 급등에도 최근의 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 강원도, 전국 최초 시행 ‘공공 이불 빨래방’ 확대 계획

    강원도, 전국 최초 시행 ‘공공 이불 빨래방’ 확대 계획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공공 이불 빨래방’이 확대된다. 강원도는 사업비 73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10개 시군, 1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3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도내 18개 시군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삼척과 정선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공공 이불 빨래방은 노인·청년·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빨래방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이불·운동화 빨래는 물론 돌봄, 생활필수품 배달,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강원랜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공기업이 빨래방 설치비를 지원하고, 3개 민관기관에서 복지 서비스 지원을 맡는다. 희망하는 시군은 빨래방 설치공간을 확보하고 50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빨래방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비로 지원된다. 배달차량 유지비, 세제구입비 등 연간 예상되는 3000만원 정도의 운영비는 시군이 낸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와 복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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