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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이동전화 보편화/무선통신 시대로

    ◎이동중 데이터 송·수신… 저장·검색까지/저궤도 위성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21세기는 위성등을 이용한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될 것이다.사람마다 이동전화를 하나씩 휴대하고 데이터나 영상도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전송,현재 유선만으로 가능한 통신이 대거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다. 무선통신은 유선통신처럼 공간제약이 적어 섬이나 산간벽지 등에도 망구성이 쉬운데다 천재지변 등에 따른 통신두절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대치 상황으로 그동안 무선기술의 개발이 저조했으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에서는 벌써 무선팩시밀리가 보편화 되는 등 첨단 무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적 기술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무선통신을 전망해 본다. ▷무선데이터통신◁ 이동중인 사람이 휴대용 팩스와 노트북만 갖고 있으면 각종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이나 검색도 가능한 통신서비스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는 이미 4∼5년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세계적으로 6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또 오는 97년에 3천만명,2천년에는 1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성도 밝다.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연결이 어려운 보험외근사원이나 건설현장 근무자,애프터서비스 요원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 차량전화 등에 비해 출력(10메가와트)이 낮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정집이나 빌딩·길거리·자동차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이는 가정용 코들리스(Cordless)전화(CT­1)보다 발전된 착신전용 휴대공중전화(CT­2),발착신공용전화(CT­3)의 단계를 거친 첨단 이동전화이다. 영국은 89년부터,독일은 92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연말부터 지역별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이용,2∼3년내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저궤도위성통신◁ 지구상공 7백∼2천㎞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휴대 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장소제약을 받지않는 글로벌서비스이다.정지궤도위성(상공 3만6천㎞)은 거리가 멀어 전파왕복에 따른 통화지연이 있으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도는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하루에 지구주위를 13∼14회전 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여러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가 7∼8개정도 추진중이며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를 결정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듀계획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과 서울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이용중이며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부산 마산 울산),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소속된 송수신기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통화,일부만 호출하는 선택통화,1대만 호출하는 개별통화가 가능하다.따라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동중인 소속직원을 급히 찾을때,순찰차와 앰뷸런스등 시간을 다투는 운수업체,택시·경비·도매등 수요자를 찾아서 움직이는 서비스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 “공단주변 공해심각”/그린피스,기자회견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에서 공해감시활동을 벌인 그린피스 회원 3명은 16일 상오 울산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급속한 공업화과정에서 환경문제가고려되지 않았다』며 『공단주변에서 대기공해의 심각성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측은 또 『공단주변 주민들과 만나 공해피해에 대한 불만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이들에게 보상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피스측은 이어 울산인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언급,『캐나다에서 생산한 월성의 중수로형원자로는 현재 캐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안전성에 가장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한국정부와 한국전력측에 대해 월성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월성원전관계자는 『전세계 경·중수로형원자로 가운데 월성원전이 최근 안전성과 가동률을 평가한 이용률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산은,양키본드 발행 연기/미 금리인상에 핵위기설 겹쳐

    【뉴욕 연합】 북한 핵문제가 뉴욕 월가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산업은행이 채권발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산업은행 뉴욕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매년 3∼4월에 5억달러(약 4천억원)이상을 기채해왔으나 올해에는 미정부의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이 좋지 않은데다가 북한핵문제가 투자가들에게 악영향을 미쳐 채권발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지금 채권을 발행하면 금리가 높아 불리할 뿐만 아니라 월가에서 양키본드를 발행해 자금을 차입하는 한국전력과 삼성전자에도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채권발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 2통 국내지분율 확정/외국사 월내결정… 최대주주 「팩텔」 유력

    전경련은 12일 제2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의 수와 지분율을 최종 확정했다. 단일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수는 모두 2백45개사(총 지분율 79.8%)로,이 중 주도 사업자인 포철은 15%,코오롱은 14%,한국전력은 3.5%,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 4개 업체는 각 3%씩의 지분을 갖게 된다. 1%의 지분율을 갖는 기업은 한진·효성·금호·삼양·고합·롯데·동부·태광산업·한국창업투자 등 9개사이며,0.8% 지분율을 확보한 기업은 맥슨전자·경방·동아제약 등 3개사이다.이밖에 ▲0.5% 지분율을 갖는 기업은 19개 ▲0.4%는 4개 ▲0.2% 18개 ▲0.1% 57개 등이다. 한편 외국인 지분 20.2%의 분할과 10%의 지분을 갖게되는 외국인 최대주주는 주도 사업자인 신세기이동통신(포항제철)과 제2 대주주인 코오롱이 협력해 이달 내로 결정한다. 외국인 최대주주로는 포철과 오래 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팩텔이 유력시된다.
  • 영상시스템/대학에도 곧 보급/서울대·연대,원격강의제 도입계획

    서울에 있는 교수가 지방캠퍼스의 강의를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어진다.지방의 기업체 임원들도 서울본사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번거롭게 먼길을 오지 않아도 된다.TV화면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원격영상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격영상시스템의 용도는 이제 단순한 국내·국제회의용 뿐만아니라 원거리 강의 및 설교,원격감시,교통관제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88년 포항제철이 서울∼포항∼광양을 잇는 회의용 시스템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에 첫선을 보인 원격영상시스템은 현재 한국통신과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 등 기업체를 비롯,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순복음교회 등 20여곳에 설치돼 있다. 2년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한 순복음교회는 여의도 본당과 강남·강북·분당·원당등 수도권 9개 교회에 영상장치를 설치,원격 설교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부터 사내 원격강의용으로 서울∼대전(중앙연수원)간 이 시스템을 설치,대학의 유명교수나 강사들이 서울에서대전의 연수생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는 다음달 본교 첨단통신연구실에 원격강의 시스템을 도입,이를 13∼15개의 기업체와 연결하고 등하교가 어려운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영상강의를 통한 석·박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연세재단도 연세빌딩(남대문)에 17개 국가와 동시 국제회의를 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이번달부터 대학과 기업체등을 대상으로 본격 시설임대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의 우승술기업통신지원단장은 『영상시스템은 시공을 초월하기 때문에 시간과 교통난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출장감소등에 따른 경비절감도 크다』면서 『특히 국제화와 지방화시대를 맞아 국가·지역간을 이어주는 첨단통신수단으로 자리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 그린피스 내한 대비 원전진흥 결의대회

    오는 14일 그린피스의 내한을 앞두고 원전 관련기관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 국내 15개 원자력 관련기관은 4일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대강당에서 원자력사업 진흥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결의대회는 그린피스 내한으로 국내에 반원전 분위기가 고취될 것을 우려한 자구책으로,한전과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기공 한국원전연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 한국비파괴검사학회 등 15개 기관이 참가했다.
  • 지리정보 시스템작업/올 상반기 추진/경제기획원

    전산화된 5천분의1 이하의 지형도에 각종 정보를 담는 지이정보시스템(GIS)의 구축작업이 올 상반기 중 추진된다. GIS는 소축적의 지형도를 전산처리가 가능토록 컴퓨터에 입력한 뒤 그 위에 토지이용,자원,시설물,환경,사회경제 통계 등 속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입력해 활용하는 시스템.1년 이상 걸리는 댐 건설의 타당성 조사도 이를 이용하면 한달이면 족하다.수작업에 비해 정보수집·관리·분석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경제기획원은 4일 전력,통신,댐 건설 등 여러 방면에서 용도가 많은 GIS를 국가전산망 사업에 포함시켜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이달 중 지리정보시스템 추진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상반기에 기본계획을 마련한다.행정,금융,교육연구,국방,공안 등 기존의 5개 전산망 추진위에 이어 6번째 위원회(GIS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한국전력,통신공사 등 공공 기관도 자체적으로 GIS 도입을 검토해 왔다.관련 기관들이 이 시스템을 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표준화 하려는 것이다. 우선 상대적으로투자부담이 적은 5천분의1 지형도의 전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GIS의 표준화,기술개발 및 활용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체제도 마련키로 했다. GIS는 범부처적인 협조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사업이다.국립지리원은 그동안 5천분의1 지형도의 전산화 작업을 추진해 왔는데 전 국토를 덮는 1만7천장 중 1.5%인 2백50장만 끝낸 상태이다.
  • 주말 10곳서 산불/39.5㏊ 태워/인천선 변전소화재로 한때 정전

    산불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2일 경북·강원등 전국에서 모두 10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39.5㏊가 불에탔다. 경북도내에서는 하오 1시10분쯤 의성군 단밀면 만경산중턱에서 초지조성작업중이던 인부가 버린 담뱃불로 산불이 발생해 임야 20여㏊를 태운채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으며 하오 2시쯤에는 고령군과 금릉군에서도 원인모를 불이 일어나 3.3㏊의 임야를 태운후 3시간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하오 4시50분쯤에는 경북 영일군 동해면 상정리 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임야 7.5㏊를 태운뒤 4시간여만인 하오 9시10분쯤 완전 진화됐다. 충남도내에서는 하오3시25분께 대전시 동구 대성동 산 15의1 고산사 뒤편 야산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임야 2㏊가 불에 타는등 모두 2건의 화재가 발생해 임야 2.5㏊가 소실됐다. 강원도내에서는 새벽 4시께 명주군 성산면 위촌2리 권씨 종중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4㏊를 태우는등 모두 3건의 산불이 발생,산림 7㏊가 불에 탔다. 또 이날 하오 3시15분께는 경남 울산군 범서면 서사리 내사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3㏊를 태운후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인천=김학준기자】 2일 오후 6시4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160의2 한국전력공사 북인천 변전소내 지하케이블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인천시 북구 효성동과 서구 가정,신현,석남동 일대가 4시간여동안 정전되면서 이 지역 5만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 작년 법인세 한국통신“최고”/한전 2위로 처져…일반은 제일은 1위

    한국통신이 전체 10만여개 법인(공공법인 일반법인 모두 포함)중 93년 귀속분(영업실적) 법인세로 3천1백48억원을 납부,1위에 올랐다.일반 법인으로는 모두 8백10억원을 납부한 제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전년에는 2위였다.은행이 일반법인 중 법인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89년(귀속분) 국민은행에 이어 4년만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93년 귀속분에 대해 지난 해 중간예납으로 1천1백59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올해에는 1천9백89억원을 내면서 1위에 올랐다.지난 10여년간 1위를 독식하던 한국전력은 2천8백16억원으로 2위로 물러났다. 한전이 2위로 떨어진 것은 93사업연도부터 감가상각 방법이 정액법에서 정률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정률법으로는 첫 해의 감가상각 비용이 많아져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일반법인 중 2년 연속 1위를 했던 현대중공업은 5백60억원을 납부,2위로 밀렸다.포철과 삼성전자는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 K­1TV/광고방송 하반기 폐지/수신료 동결… 전기료에 합산 부과

    ◎수신료 면제 2백42만 가구로 늘려 KBS­1TV의 광고방송이 전기료와 통합징수를 전제로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된다.또 텔레비전 수신료의 면제폭도 크게 늘어난다. 한국방송공사(KBS)는 22일 공영성을 확립하기 위해 1TV의 광고방송을 모두 없애는 대신 통합공과금 징수를 근간으로 방문징수를 병행하는 현행 수신료 징수제도를 개선,한국전력에 위탁해 전기요금과 함께 거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S는 『통합공과금으로 걷는 수신료의 징수율이 55%에 불과해 수신료만으로는 국책사업인 사회교육방송,교육방송의 송출등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 공영성 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한국전력 공보처 내무부 등 관계 부처와의 의견조정과정을 거쳐 수신료의 전기료 합산제가 실시되는 것과 동시에 1TV의 광고방송을 폐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행 월 2천5백원인 수신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합산해 징수할 경우 현재 연간 1천9백70억원정도인 수신료 수입이 약 2천8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징수율도 9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또 수신료와 광고비의 비율도 현재 3대 7에서 5대 5로 개선된다고 KBS측은 설명했다. 한편 KBS는 새 징수제도 실시와 함께 현재 72만가구인 수신료의 면제대상을 농촌 99만가구,도시 1백43만가구 등 모두 2백42만가구로 크게 늘렸다.면제대상은 난시청 지역가구,생활보호 대상 및 상이용사,전기 월50㎾이하 사용가구 등이다. KBS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KBS와 한국전력이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통합공과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확정하자 통합공과금을 관장하는 내무부가 거부반응을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대우중·조선 9월 합병/비율 1대1… 이달내 신고서 제출

    상장사인 대우중공업과 비상장 기업인 대우조선이 올해 안에 합병한다.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이달 안에 증권감독원에 합병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합병 비율은 1대1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대우중공업에 따르면 연내 대우조선과의 합병을 마친다는 방침 아래 지난 1월초 한국신용평가(주)에 양사의 자산가치 평가 등 구체적 작업을 의뢰,마무리 단계에 있다.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합병비율 등을 결정,이달 안에 증권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국내 최대의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 한국통신,「불통」 축소­책임전가 급급

    ◎광 케이블화재/두절 34만회선을 “9만회선” 발표/“화인 고압선” 한전에 떠넘겨/전산망 마비 안알려 은행·시민 불편 종로5가 지하통신케이블 화재로 국민들이 엄청난 재산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한국통신측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대처방안을 신속히 알리기보다는 불통된 전화회선수를 몇번씩 축소발표한데다 화재원인규명보다는 발뺌에 급급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통신은 사고발생 직후인 10일 하오 전화 9만회선이 불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11일 상오에는 당초 발표보다 4배에 가까운 34만3천여회선이라고 수정했다. 또 이날 현재 불통되고 있는 전화회선수도 상오8시30분까지 7천여회선으로 발표했다가 30분후에는 2만6천6백여회선으로 바꾸는등 피해를 축소하는 데만 급급했다. 이밖에도 소방본부가 불에 탄 통신케이블길이를 5백여m라고 밝혔으나 한국통신은 2백여m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고후 한국통신측이 피해규모와 피해범위및 시민들의 대처방안안내등을 전혀 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사고후 대부분의 시민들은 화재가 발생해 전화가 불통되는 정도로만 인식했을뿐 각종 전산망·무선통신망·팩시밀리전산망·은행과 증권사의 온라인망등은 물론 교통신호체계까지 모두 마비된 줄을 몰랐다. 더욱이 이번 사고의 첫번째 책임은 마땅히 한국통신이 져야 하는데도 초반부터 한국전력·서울시지하철공사등 관련기관과 책임떠넘기기 논쟁을 벌이다 발화지점이 통신구내로 밝혀지자 뒤늦게 책임을 인정하는등 볼품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선 한국통신측은 한국통신 직원이 『사고직전 통신구의 배수펌프 작동계기판에 이상램프가 켜져 통신구문을 여는 순간 고무타는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는 점과 사고지점에 6천6백◎이상의 고압선유도전압이 흐르고 있었다는 점등을 들어 화재책임이 한국전력과 지하철공사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측은 『지하통신선로 화재사고의 원인이 한전의 고압전력케이블 때문』이라는 한국통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사고가 난 지하철1호선에는 고압케이블이 매설된 전력구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특히 통신케이블 옆으로 10m에 6천6백◎선로가 매설돼 있으나 지중전력케이블은 생산당시부터 동케이프로 둘러싸여 있어 유도전압으로 인한 사고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직후 서울시에 낸 보고서에서 『한국통신 직원이 이대부속병원앞 케이블 연결작업중 토치램프 작동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국통신측 책임임을 주장하고 있다.지하철공사측은 또 인근 지하철역의 직원들이 『7일부터 한국통신직원들이 통신케이블 용접공사를 벌여왔다』는 점을 중시,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첨단통신 급증… 관리는 “주먹구구”/「광역 불통사태」문제점과 대책

    ◎통신선로 16%만 도면 전산화/가연성케이블… 화재 “속수무책”/통신망 분산·체계 2원화 시급 현대사회의 말초신경이나 다름없는 통신망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다. 전화 2천만회선을 넘어 세계 10위권내 통신선진국을 자처하고 있으나 그간 통신망의 양적 증가에만 급급한 나머지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거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한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한국통신 관계자들은 『사고가 난 지하 통신구에는 콘크리트 방호벽이 설치돼 있는 등 다른 지하및 지상 통신선로 보다는 그나마 나은 곳』으로 꼽고 있다.기타 선로들의 안전관리는 거론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오래전 지하에 포설한 통신선중 일부는 어디에 어떤 재질로 얼마나 깔린지에 대한 망지도조차 없어 지반붕괴 등으로 유실될 경우 즉각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현재 전국의 통신선로 가운데 16%만 도면이 전산화돼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 전화선과 TV송출선등 각종 케이블이 지나가는 지하철 통신구는 5백m 마다 설치된 통신구의 출입문이 열쇠하나만 채워져 마음만 먹으면 외부인의 침입이 용이하다.내부에 포설된 광케이블등 통신선은 가연성 물질인 PE(폴리에틸렌)로 포장돼 화재에 무방비이다.한국통신은 화재등에 대비,서울 광화문과 중앙우체국,부산전화국의 광케이블에만 8백10도에서 20분간 견딜수 있는 난연재를 입혔을 뿐이다. 통신구내의 화재와 침수,출입자 등을 감시하는 종합 컴퓨터 감시시스템도 부산지하철 병행통신구 13.6㎞구간에만 지난해 첫시범 설치됐을 뿐이다.이번의 사고지점에는 지난 70년대초 설치한 배수펌프 5대만 있고 케이블이나 기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불을 끄는 할론가스 자동소화장비등은 전무했다. 통신전문가들은 『최근 나라마다 음성과 데이터,화상등 엄청난 정보량을 순식간에 전송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면서 관리소홀에 따른 치명적인 통신사고의 위험에 늘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2000년대 첨단 정보화시대가 되면 이번 보다 더 큰 통신불통 사태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각종 통신장비의 전천후 관리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내외 및 국제전화가 70% 이상 경유하는 혜화전화국 인근지역에서 불이난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다.혜화전화국은 일반 전화국의 3배이상 회선이 통과하는 관문국(총괄국)으로 구로전화국과 함께 2원화,비상시 서로 우회토록 회선이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시에 대비,현재 한국통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통신망을 다른 통신사업자에게 분산하고 무선 및 위성이용의 활성화를 통해 유·무선이 독자적 역할을 하도록 통신체계를 2원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전력등 자가망을 갖춘 사업자의 통신망과 주요 기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비상시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통신사고에 대비,가입자가 시내전화사업자(BOC)외에 시내접속 서비스제공사업자(CAPS)도 이용케 함으로써 돌발적인 사고에 대비하고 2개의 독립된 시내통신망으로부터 서비스를 받게하고 있다. ◎피해보상 어떻게 되나/인재 판명땐 한국통신에 책임/법조계 “구체피해 입증하면 배상 마땅”/84년 일선 일반가정도 전화요금 감면 지난 10일 발생한 광케이블 화재로 인한 유·무선통신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사고로 이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나 방송사나 일부사업체등은 직접적인 피해를 봐 피해보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전기통신사업법 제66조는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손해가 불가항력으로 인한 것으로 인정되거나 이용자의 고의·과실일 때는 배상책임이 경감 또는 면제된다고 그 배상책임의 한계를 긋고 있다. 지진이나 낙뢰등 천재지변이 아닌 한 사업자에게 배상책임을 지우고 있는 것.화재원인이 곧 드러나겠지만 한국통신측이 공사를 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났을 경우 한국통신측에 모든 책임이 있음은 물론이다. 문형식변호사는 『일반전화가입자는 전화를 못쓰는등 불편한 점은 인정되나 그로 인한 손해를 산정할 수 없어 피해를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사업체나 수입의 젖줄인 광고방송을 송출하지 못한 방송사등이 소송을 제기하면 이를 배상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경기도 안산시 안산플라자건물 신축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측은 공사도중 지반이 붕괴,지하광케이블이 훼손돼 식당·다방등 인근상가들로부터 손해배상을 요구받자 하루 전화주문량등을 계산해 위자료와 함께 모두 30억원을 지급했었다. 이 경우도 광케이블파손으로 업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의 산정이 어느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었던 것. 따라서 이번 사고가 원인이 돼 재산상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한편 지난 84년 일본에서도 지하케이블이 불타는 바람에 약 9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나 손해배상금조로 일반가정의 경우 가구당 9천엔정도의 전화요금을 감면해준 적이 있었다. ◎국내 통신망 어떻게 돼있나/전용교환기 혜화·구로국에/시외전화/혜화국 거쳐서 국제국 연결/국제전화 서울 종로에서 발생한 단순한 지하통신케이블 화재 한건으로 전국의상당한 지역에서 무선호출,이동전화가 불통되고 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기능이 정지된 이유는 무엇인가. ▷시외전화◁ 현재 국내에 구축된 통신망은 대역통신망으로 전국을 크게 02,03,04,05,06 등의 통화권역으로 나눠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전화를 걸면 반드시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이 시외전용교환기는 서울 혜화전화국과 구로전화국에 각각 설치되어 수도권과 전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시외전화를 걸 경우 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쳐 대전에 있는 교환기를 통해 상대방의 수신기에 연결되는 것이다.따라서 혜화전화국에 이상이 생기면 이곳을 거쳐야만 하는 모든 회선이 마비된다. ▷국제전화◁ 국제전화도 마찬가지다.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화교환기를 거쳐 서울 신설동에 있는 국제전화국으로 연결된다.그다음 광케이블을 이용해 금산과 보은에 있는 위성지국으로 신호가 보내지고 이 위성지국에서 다시 태평양 상공에 있는 통신위성으로 무선안테나를 이용해전파를 발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동전화◁ 차량전화등 이동전화는 수도권의 경우 교환기가 서울 장안동과 구로지역에 설치돼 있다.따라서 수도권에서 이동전화를 걸 경우 먼저 기지국을 거쳐 지역에 따라 장안동이나 구로교환기를 경유하게 된다.그다음으로 역시 중심전화국인 혜화전화국 또는 구로전화국을 거쳐 한국통신의 시내·시외·국제망과 연결된다.이번 사고로 장안동 이동통신 집중교정국(전농전화국)­혜화­구로전화국간 중계선이 불탔기 때문에 기지국이 장안동에 몰려 있는 강북지역은 물론 서울 전지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한 시내·시외·국제전화가 전부 불통된 것이다. ▷무선호출◁ 삐삐등 무선호출은 이용자가 전화로 호출하면 관할전화국을 통해 서울시내 8개 집중국이나 혜화전화국을 거쳐 장안동교환기로 가서 가입자확인을 한뒤 수도권전역의 기지국을 경유해 호출신호를 뿌려주게 되는데 장안동교환기에서 일부지역 기지국까지는 혜화전화국을 다시 거쳐가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불통이 됐다.
  • 최악의 통신사고… “광역 먹통”/통신구 화재 이모저모

    ◎영문 모른 시민 문의전화 빗발/부산·대구 등 전국서 서울통화 두절/무역업체,“팩스불통에 큰 피해” 호소/통신공·한전,화인싸고 공방전 전국을 통신부재의 혼란에 빠뜨린 통신사상 최대의 사고였다. 10일 하오 갑작스럽게 각종 유무선 통신은 물론 일부 라디오 방송마저 불통되자 서울등 수도권일대와 부산·대구·대전등지의 시민들은 영문을 몰라 인근 우체국·경찰서등에 문의하는등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무역상사나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전화와 무선호출기·팩시밀리등의 불통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종로 6가 통신케이블 공사장의 화재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이성순씨(53·노점상)는 『하오 4시쯤 중소기업은행 종로6가지점앞 환기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해 5분정도 지난뒤부터는 이대부속병원등 7군데 환기구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고 설명. ○…이날 사고로 서울시내 1천5백여개소의 자동교통신호기 가운데 강남·동대문·청량리지역등의 교통신호기 6백82개소가 작동되지 않아교통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소통을 유도했으며 서울시내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 폐쇄회로 TV 89대 가운데 25대가 작동되지 않아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청의 자체행정전화도 대구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1개 지방경찰청이 모두 불통됐고 서울시내는 청량리·성북·종암·성동·동부·중랑경찰서와 제1기동대의 경비전화도 불통됐다. ○…사고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피해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아는 사람들끼리 전화통화를 해보거나 언론사 체신부 통신공사등에 문의전화마저 폭주. 이때문에 피해를 입지않은 정상적인 구간마저 전화가 통화중이거나 통화하기가 어려운 「런다운」사태가 발생,한때 서울전역이 통화마비상태에 빠지기도. ○…이날 사고로 혜화전화국의 회선을 사용하는 각 은행 점포는 온라인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불통돼 점포별 일일결산이 늦어지는가 하면 본·지점간 결재도 지연되는 등 영업시간 마감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이에따라 당좌대월등 기업의 부도와 직결된 거래는 인근의 점포에서 결재토록유도하고 자금 입출금 상황도 수작업으로 처리. 한일은행의 경우 통신망이 마비된 19개 지점중 15개 지점은 2시간만에 전용회선대신 일반전화회선을 연결시켜 뒤늦게나마 일일 업무를 마감시켰으나 나머지 창신·동대문·평택·춘천등 4개 지점은 비상복구반이 투입돼 철야로 복구작업을 강행. ○…이날 사고가 나자 한국통신공사·서울지하철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화재원인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전.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직후 서울시에 『한국통신측에서 전화선 교체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책임을 한국통신측에 전가. 한국통신은 『통신구옆에 설치된 고압전력케이블의 유도전압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한국전력공사측에 책임을 미루기도. 이에대해 한국전력공사측은 이날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사고가 발생된 지하철1호선에는 고압케이블이 매설돼 있지 않다』면서 유도전압으로 인한 화재발생주장을 반박. ○…한국통신케이블공사장의 화재로 이날 하오부터 서울 일부지역의 전화회선이 두절되자 부산에사무소를 두고있는 무역업체와 일반 기업들이 영문도 모른채 일반전화와 핸드폰등의 통화 두절로 커다란 불편을 겪는등 때아닌 소동. ○…서울 시외전화통신케이블 화재사고와 관련,창원·마산지역에서도 서울과 시외통화가 불통되는등 불편을 겪었다. 제일화재 마산지점 업무과 김말이씨(22)는 『이날 하오4시쯤부터 업무관계로 서울 본점에 몇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불통됐으며 전산작동도 멈춰 전산관련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녁무렵부터 서울 일부지역과의 전화불통사례가 늘어나 전화국마다 문의전화가 빗발. 한국통신대구사업본부는 전송관리부직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으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서울측의 회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 또 일부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경일통상 관계자는 본사 대구지사에 전화를 걸어 『거래처와 물품송달과 관련,긴급한 전화가 이뤄지지않아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항의를 하기도.
  • 공기업 세무조사 착수/국세청/토개공포함… 한전은 제외키로

    국세청은 토지개발공사에 대해 지난달말부터 정기법인세조사를 하고 있다.조사기간은 3개월로 예정돼 있다.그러나 공기업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에 대한 세무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공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80년대초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3일 『공기업을 포함한 올해의 법인세 조사대상법인을 선정중』이라며 『한국전력은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해 일반법인뿐 아니라 일부 공기업과 언론사도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지난달 발표했었다.
  • 「광화문」,5년만에 선두 복귀/작년 세무서별 세수실적

    ◎「삼성」 2위… 「전북 진안」은 전국 최하위 지난해 세무서별 세수실적에서 광화문세무서가 88년이후 5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세수순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일반적인 세목의 규모와 주세 증권거래세 등 일부 지역에만 관련있는 특수 세목이다.기업은 본사 관할 세무서에 법인세를 내고,부가세도 본사에서 주로 납부하므로(사업장별로 낼 수도 있다) 세무서의 세수규모는 관내에 주요 법인이 있느냐 여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서별 세수 실적은 광화문세무서가 약 1조2천억으로 1위에 올라 88년만 제외하고 86년부터 지난 92년까지 계속 1위였던 강남세무서를 4위로 밀어냈다.광화문세무서의 지난해 세수는 국세청이 거둔 전체 세수 36조3천6백40억원의 3.3%로,대전지방국세청이 거둔 세수와 비슷하다. 광화문세무서가 1위에 오른 것은 관내의 한국통신이 법인세와 전화세로 약 5천8백억원을 냈기 때문이다.또 강남세무서 관내에서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지역이 지난해 3월 신설된 삼성세무서로떨어져 나간 것도 요인이다.그동안 강남세무서는 관내인 강남구 신사동 논현동 압구정동 등에 알부자들이 많은 데다 삼성동에 본사가 있는 한국전력 때문에 쉽게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강남세무서는 지난해 약 9천억원의 세수로 4위로 밀린 반면 삼성세무서는 한전의 세수 덕택에 약 9천4백억원의 세수로 신설 첫해에 3위에 올랐다.지난해 한전은 법인세와 부가세로 약 5천4백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울산세무서는 약 1조원으로 2위를 기록,전년보다 한단계 올랐다.유공과 쌍용정유 등이 소비자를 대신해 부담하는 간접세인 특별소비세를 많이 냈기 때문이다.여수세무서도 호남정유의 특별소비세(6천억원) 덕택에 전년보다 26%나 많은 6천7백억원의 세수를 올려 젼년의 11위에서 10위으로 올라섰다. 여의도세무서는 전년보다 30%나 많은 약 8천7백억원의 세수로 전년의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지난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며 주식거래가 늘어나 증권거래세가 전년의 배인 3천억원 가까이 걷혔기 때문이다.반면 북인천세무서는 경인에너지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등의 특소세를 비롯한 공단입주 기업들 덕분으로 8천억원의 세수를 올렸음에도 전년보다는 한단계 떨어진 7위였다. 반면 맥주의 소비가 줄어들어 주세비중이 큰 세무서의 실적은 저조했다.영등포세무서는 약 7천3백억원으로 전년보다 4단계 떨어진 8위,이천세무서도 약 7천1백억원의 세수로 전년보다 2단계 밀린 9위로 떨어졌다.이천세무서의 세수 중 주세가 4천5백억원이며,여기에 붙은 교육세는 1천억원이었다.남대문세무서는 한국은행의 원천세 6천억원을 포함,8천2백억원을 올려 6위를 차지함으로써 광화문세무서와 함께 강북의 체면을 세웠다. 전북 진안세무서(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의 세수는 광화문세무서의 0.4%에 불과한 50억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 전국 20여곳 환경파괴 실태점검(심층취재)

    ◎대형댐주변 기상·생태계 변화 심각/안개끼는 날 많아져 농작물 냉해/충주댐 완공뒤 사과수확 46% 격감/호흡기질병 늘고 어족멸종 빚기도 댐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영수확보 치수 전력생산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인공호수의 등장으로 댐 주변지역은 기온분포가 달라지고 안개가 끼는 일수가 크게 늘어나며 폭우와 폭설이 내리는등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를 가져오기도한다.이에따른 피해도 적지않아 댐유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며 새로운 댐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댐 건설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댐주변의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해 본다. ▷환경변화및 피해실태◁ 호반의 도시 춘천은 소양호등 각종 댐이 들어섬에따라 육지에 떠있는 섬이 됐다.강원도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서리가 내리는 일수가 82.5일에서 1백31.1일로 30.6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이종범교수는 연구논문에서 춘천호가 조성되기전인 64년 춘천의 평균 안개일수는 28.7일 이었으나 춘천호 완공이후 38.6일로 늘었고73년 소양댐이 조성된 뒤에는 78.6일(전국평균 24.2일)로 늘어나는등 급격한 기상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춘천지역에는 냉해피해는 물론,호흡기질환자와 류머티즘환자가 다른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등 주민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양평은 74년 팔당댐완공이후 겨울철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하는「혹한지대」가 됐다.호반의 얼음이 태양열을 반사해 버리는 데다 얼음이 녹을때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북 안동지역은 지난 76년 안동댐준공 이후 극심한 기상변화로 농작물재배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울려주고있다. 특히 91년 임하댐이 완공되면서 이같은 피해가 가중돼고 있다.안동지역 댐피해대책위원회(원원장 김성현)의 조사에 따르면 안동댐 건설 이후 댐에서 반경 40∼50㎞ 이내 지역은 안개가 자주 끼고 대기오염이 심화돼 생활전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잇따라 안개일수는 댐건설 이전에 연평균 42일 이었으나댄건설 이후에는 70일로 28일이 늘었다.안개지속시간도 연평균1백40시간에서 3백8시간으로 1백68시간이나 늘었고 봄·가을에는 안개가 이동하면서 햇빛이 차단되는 복사무현상이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10m 앞을 내다 보기 어려운 짙은 안개가 자주끼어 이때는 차량들이 안개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고 시계불량으로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댐지역의 높은 습도로 저기압성 역저층이 형성돼 주택 공장 차량등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아 대기오염도가 심각한 실정이다.실제로 안동지역 아황산가스오염도는 0.073ppm으로 공업지대인 구미시의 0.0051ppm,포항의 0.040ppm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충주댐지역 역시 85년 댐준공 이후안개일수가 연간 26·5일이나 늘고 생태계가 파괴돼 특산물인 사과생산량이 25∼30%정도 줄었다. 충주원협이 지난해 10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댐건설 이전에는 충주지역 8백50㏊의 사과과수원에서 연간 1만7천t을 생산했으나 댐준공 이후 9천2백t으로 4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청호건설 전후 5년동안의 충북 옥천지역의 기상변화를 측정한 결과 댐이 준공된 뒤인 88년부터 92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안개일수는 82.7일로 댐건설 전인 75년부터 79년까지의 41.2일 보다 2배정도 늘어난 반면 일조량은 1천9백59시간으로 댐건설 전에 2천2백81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14.1%가 줄어 들었다. ○닭 수천마리 폐사 이로인해 각종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병해충이 늘었으며 개화기 수정률이 낮아져 수확량이 격감했으며 감명산지인 보은군 회북면은 댐건설 이전에는 감나무 한그루에서 평균 11∼13접을 수확했으나 지난해에는 3∼4접에 그쳐 농민들의 주름살을 깊게했다. 이러한 피해는 전남 주안댐주변지역도 마찬가지다.승주군 승주읍주민들과 송광면 주민들은 주암댐건설로 과수결실이 떨어지고 농작물이 냉해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짙은안개로 호흡기 질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승주군 외서면 화전리 한동농원 70여가구에서 기르고 있던 돼지와 닭등이 호흡기질환을 일으켜 올들어서만 돼지 1천4백마리 닭수천마리가 집단폐사 하기도 했다. ▷생태계변화◁ 댐은 동식물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담수어학자인 최기철박사(서울대명예교수)는 바다에서 알을 까고 이른 봄에 새끼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뱀장어 은어 숭어 웅어 황복어등 15종의 민물고기는 댐이 만들어지면 댐상류지역에서는 자취를 감출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댐건설로 강이나 하천이 저수지로 변하면 잉어 누치는 제세상을 만나 수가 크게 늘어나지만 피라미 갈겨니 얼음치 같은 어종은 살지 못한다. 또 강하구는 강으로부터 흘러드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해수와 담수가 섞이는 곳이어서 굴 홍합 게 새우등과 치어의 주요 서식처가 되고 있으나 댐과 하구언건설로 생태계가 파괴돼 연해어획량감소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국립공원제1호인 지리산에 산청양수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자 경남지방뿐 아니라 전국의 환경운동단체들이 지리산을 망친다며 전국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91년2월 건설부가 임하댐에 이어 또다시 길안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주민들이 댐건설저지위원회를 결정,3개월간 투쟁을 벌여 결국 건설부는 댐건설을 포기 하기도 했다. 전북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저수량8억t규모의 용담댐건설사업이 추진되고있으나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은 물론 댐이 건설될 경우 생태계변화가 예상되는 무주·장수군지역 주민들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차례 경찰과 충돌하는 집단시위를 벌여 주민5명이 구속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87년 낙동강하구언이 완공된 이후 이곳의 어획고가 격감해 어민들이서산과 강원도 동해안으로 원정조업을 나섰다가 빚만지고 돌아와 당국에 피해보상을 요구해 이에따른 마찰이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다. ○연안어획고 감소 영산강 하구지역도 지난 82년 하구언준공 이후 생태계가 급변해 양식어장이 황폐해지자 7백가구 가운데 1백여가구가 고향을 떠났다. ▷댐건설현황◁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댐이 들어선 것은 일제시대인 1923년 북한지역에 건설된 중대리발전소가 시초이며 남한에서는 44년 전력생산을 목적으로한 화천댐이 들어서면서부터.이후 26년만인 70년 홍수조절기능을 갖춘 다목적댐인 남강댐의 완공으로 대규모 인공호수가 건설됐고 73년 총저수량이 29억t에 이르는 동양최대규모의 소양댐이 준공됨으로써 본격적인 인공호 시대를 맞게 됐다. 그동안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충주호를 비롯,1억t이상의 저수용량을 갖춘 대형댐 20여개가 건설됐고 현재8개가 공사중이며 17개의 댐건설이 계획돼 있다. 건설부는 우리나라에 내리는 총강우량1천1백40억t 가운데 38%인 4백37억t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42%인 4백78억t은 지하로 스며들거나 공기중으로 증발되기 때문에 용수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대형댐보다 「소형」 건설을”/사전 환경평가로 역기능 최소화/정용승 한국교원대교수(전문가 의견)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비좁은 나라에서는 대규모댐건설을 지양하고 전국곳곳에 소규모댐을 건설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급적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환경문제전문가인 정용승교수(한국교원대)는 앞으로는 댐의 경제성만을 따지지 말고 환경과 생태계의 변화를 고려해 댐건설에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교수는 또 『선진국으로 갈수록 물소비량이 크게 늘어나게 마련』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등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댐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사전환경영향평가등을 철저히 조사해 이에따른 역기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교수는 대규모 댐건설로 인공호수가 들어서면 일반적으로 자연환경파괴,주민생활피해,행정당국의 관리상의 어려움등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호수가 들어섬으로써 주변지역은 안무의 증가,일조량 감소,기온 저하,급작스런 기상변화등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잘자라던 과수의 결실이 안되고 농작물도 수확이 줄거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대규모 댐건설은 댐주변 행정당국에도 많은 피해를 주게된다. 즉 방대한 댐의 건설로 인구가 줄어들고 농지면적이 감소돼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에 어려움을 더해주며 부유물 수거나 광역상수도 건설시 해당 시군은 막대한 비용을 물게돼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정교수는 그러나 정부에서 댐을 건설하는 이유는 결국 실보다는 득이 많기때문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기상학자및 환경관련전문가들의 충분한 자문을 받은 뒤 댐을 건설하되 가능하면 소규모댐을 건설해 효율성을 기해야 할 것』라고 주문했다. 정교수는 끝으로 농작물의 피해로 일어나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보다 정확한 기상변화와 강수량을 평가해 주민들이 새로운 기후에 적당한 작목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적인 배려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전·포철·도공·통신공·조폐공 민영화 가능성 검토

    ◎정 부총리,국회상위 답변 국회는 25일 외무통일 내무 재무 국방등 12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부처의 현황을 보고받고 계류법안을 심의하는등 4일동안의 상임위활동에 들어갔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경과위 답변에서 『앞으로 추진될 공기업의 민영화도 재벌그룹의 주력업종 또는 주력 기업제도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재벌그룹이 해당 공기업을 사들인뒤 이를 주력기업으로 삼을 때는 이미 선정된 주력기업 가운데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또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공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진단을 실시,경영혁신방안과 함께 민영화 가능성및 경쟁도입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한국전력 통신공사 포철 도로공사 조폐공사등 5개 기관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재무위 답변에서 『농어촌특별세는 우루과이라운드협정의 타결에 따라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농어업의 경쟁력을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목적세의 추가 신설은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말해 환경특별세등의 도입억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문체위에서 국회에 제출한 일본대중문화의 3단계 개방 방침에 대해 『이는 정부가 10여년전부터 마련해 놓은 방안』이라고 밝히고 『개방문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고 이에 관해 일본정부와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김화남경찰청장은 『앞으로 6개월 안에 민생치안의 수준을 가시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히고 『이 기간동안 경찰의 가용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총력 방법 활동을 전개하고 24시간 범죄 신고 접수와 수사지취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 설연휴 서해안 「광역정전」/부실 송배전설비 방치탓

    ◎86년 “염해사고 우려” 자체진단/한전,“비용 많이 든다” 안바꿔 설연휴 서해안일대에서 발생한 광역정전사고는 한국전력이 내세우는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대책소홀이 빚은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전력의 김기수판매사업담당 본부장은 14일 이번 사고와 관련,『지난 86년 한전기술연구소측으로 부터 염해사고발생우려 제기와 함께 이의 예방을 위해 전국 해안지역의 송·배전 설비를 내염 자재로 교체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전측은 시설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남·서해안 지역의 설비교체 건의를 묵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은 기술연구소를 통해 지난 86년 염무로 인한 광역정전사고가 예상되는 전국 동·서·남해안주변의 3백33개 지역을 대상으로 송전탑과 전주의 애자에 붙어있는 염분정도를 조사토록 했었다.그 결과 동해안 전지역은 애자의 염분성분이 5단계 등급중 가장 가한 A급으로 판정됐고 이번 사고지역인 서해안에서는 조사대상 1백29개 지역 애자의 1㎠마다 0.06∼0.125㎎까지 염분이 검출돼B급으로 판정됐었다.이에따라 기술연구소는 한전에 동해안은 물론 B급인 해안지역도 송전탑과 전기전주의 일반애자를 내염애자나 현수애자로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동해안과 서해 서산일부지역의 설비만을 바꾸었을뿐 서해안의은 염분농도가 B급이며 교체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술연구소의 건의를 묵살했고 86년이후에는 염분농도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았다. 실제로 염무농도가 서해안보다 더 심했던 동해안에서는 염무로 인한 정전피해가 없었고 서해안에서도 지난해 1천2백88곳의 일반애자를 내염애자나 현수애자로 각각 교체한 한전 서산지점 관할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섬락현상에 의한 과전류에서 비롯된 광역정전사고는 염무뿐만 아니라 황사현상,공사장먼지,짙은안개로도 빚어질 수있다』며 『지난 86년당시 서해안일대 염분성분이 비록 B급이었다 하다라도 최근 서해안개발붐등으로 공기오염이 크게 늘어 정전사고발생 가능성이 크게 확대돼 송·배전설비를 시급히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공자원부와 한전은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위해 오는 96년 까지 2백2억원을 들여 서해안일대 전주의 애자를 내염애자로 전면교체키로 했다.
  • 설연휴 염무속 잇단 「섬락현상」 이변/서해안일대 광역정전 “비상”

    ◎3일간 42만가구 수십억 피해/“언제든 재발 가능성” 한전 고심 설날인 10일 새벽부터 12일 낮 사이 충남 및 전남·북 해안지방에 지역별로 3차례에 걸쳐 전력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는 아주 드문 현상의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을 영하권에 몰아넣은 강추위와 폭설이 겹친가운데 서해 및 남해서부 해안선을 따라 21개 시·군 1백여개 송전선로에서 돌발한 이번 정전사고로 가정의 난방장치가 전면 마비돼 이일대 42만5천2백여가정이 사흘씩이나 강추위에 떠는 최악의 설명절을 보내야 했다.또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얼어죽고 축산농가에서는 닭 돼지등 가축과 양어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만도 충남 5억원,전북 10억원,전남 15억원등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사고는 바다의 소금성분이 섞인 짙은안개(농무) 때문에 일어난 「염해사고」라고 밝혔다.즉 염분을 많이 포함한 농무가 때마침 내린 눈에 섞여 진눈개비로 변해 송전탑의 애자등 송전설비에 얼어붙으면서 섬락현상이 발생,전주나 변전소의 자동차단장치가 송전을 차단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과거 동해안 영일만지역에서 태풍때 한 두차례의 염해사고가 있었으나 서해안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이번같이 집중적으로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하기는 한전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내염성이 강한 기자재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특별조사팀을 구성,정확한 원인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지역보다 눈이 더 많은 동해안,또는 이번에 폭설이 내린 남해안에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예년에는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도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중국대륙쪽에서 밀려온 대기속의 중금속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일대의 첫번 정전사고는 10일 상오 4시35분이었다.충남 서산과 태안을 시작으로 홍성,대천,보령,부여,전북의 전주,군산,이리,부안,김제,정주일대가 동시에 정전돼 고압선의 애자와 변압기에 얼어붙은 진눈개비를 닦아내는등 한전측의 복구작업으로 6∼10시간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어 11일 상오 8시30분쯤에는 1차 정전지역이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시등 6개 시·군이외에 전남 목포,무안,영광,해남,신안지역이 일시에 정전됐다.두번째 정전사고는 3∼6시간만에 지역별로 복구됐으나 또 이날 하오 2시50분쯤에는 충남의 1차 정전지역인 서천,홍성,보령일대를 비롯 두번째 정전사고를 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옥구,고창,김제등 6개 시군에 3번째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특히 3번째사고는 20시간만인 12일 정오쯤에야 송전이 재개돼 주민불편은 물론 농작물,가축등의 피해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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