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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한 에너지/LNG 화전 사업권 포기/현대에너지 사업자로 선정

    ◎인천매립지 전용불가·한전 건의 수용 지난달 민자유치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사업자로 선정됐던 동한에너지가 사업권을 포기했다. 동한에너지의 최대주주인 동아그룹은 9일 『LNG복합화력발전사업 대상부지인 인천 경서동매립지가 농지로 지정돼 사업용지로 전용할 수 없다는 농림부의 공식입장과 사업권을 포기하라는 한국전력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동아측은 대신 입찰보증금 2백40여억원을 돌려받기로 한전과 합의했다. 동한에너지의 사업권 포기로 한전은 이날 후보자 중 선순위자인 현대에너지를 민전사업 예정자로 선정,오는 16일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에너지의 발전소건설 예정부지는 전남 광양만의 율촌지방공단내 공장용지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의 공동컨소시엄인 동한에너지의 사업권은 2위를 차지했던 LG에너지를 제외한 차점자인 현대에너지나 유공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한에너지는 한전이 지난달 12일 실시한 민자사업자선정 입찰에서 1위를 차지,당초 2001년까지 동아매립지일대 2만7천평에 2천6백26억원(95년1월기준 불변가)을 투자해 40만㎾급 화력발전기 1기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림부가 『동아의 사업용지는 발전소를 세울 수 없는 농지』라고 해석,주무부서인 통상산업부가 사업자선정취소방침을 밝히면서 한전은 그동안 동아그룹에 사업권포기를 종용해 왔었다. 동아는 이에 대해 『사업대상지가 절대농지가 아니며 사업지 인근에 이미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한 점 등을 들어 사업용지로서 문제가 전혀 없다』며 한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동아그룹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하는 민간기업이 국가에서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없어 사업권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노개위 「공공부문 노사」 6차 토론회

    ◎“방산업체 공익사업에 준한 통제 필요”/노사 쌍방 신청때만 직권중재 허용을/공무원·교사 단체교섭­행동권은 제한/긴급조정권 발동권자 대통령으로 격상/쟁의행위 중지기간 20일서 30일로 확대/임금인상폭 수익­공익성 고려 차등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6차 공개토론회를 열어 「공공부문 노사관계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노동계·경영계·학계 및 공익대표들이 발표한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직권중재제 폐지 ◇김성우 통신노련 사무처장=현역군인·교정·소방공무원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되 직무의 공공성을 고려,쟁의권의 행사절차나 쟁의조정에 관해서는 공익사업에 준하도록 한다.공공부문에 대한 임금가이드라인정책과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예산편성지침제도를 폐지한다.중립적인 기관이 비교분석한 민간 및 공공부문간 임금자료를 근거로 모든 공공부문 노조를 포괄하는 기구 또는 협의체가 중앙단위의 단체교섭을 한다.택시·은행·방송과 기본통신사업 외의 통신사업은 공익사업에서 제외한다.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긴급조정제도를 활용하되 대상을 수도·전기·가스사업 등으로 제한하고 발동권자도 대통령으로 격상한다.방위산업체도 공익사업에 준하여 쟁의조정하되 쟁의행위가 국가안보에 위태로울 경우 긴급조정제도를 활용한다. ◇고영주 전문노련 수석부위원장=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즉각 보장하는 대신 현역군인과 경찰은 예외로 한다.공공부문의 단체교섭은 단기적으로 사용자대표단의 공동요구사항에 대해 집단교섭·통일교섭을 실시하되 정부가 일정부분 실무적으로 참여하고 기관별·부문별 개별요구사항은 보충교섭으로 해결한다.장기적으로는 투자·출연기관 등을 묶어 정부 및 국회가 기본사항에 대해 일괄적으로 교섭하고 노조별로 보충협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발전시킨다.공익사업범위에서 공중운수·은행사업·방송과 통신사업중 우편·전신·전화사업 이외의 부분은 제외한다.노사 쌍방이 신청하는 경우에만 직권중재를 허용한다.긴급조정권발동권자를 노동부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시키고 긴급조정기간중 쟁의행위중지기간을 20일에서 50일로 늘린다.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을 폐지하고 긴급조정으로 대체한다. ○교섭 자율성 확대 ◇문해성 한국전력 관리본부장=공익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전기·수도사업 등에 대해 단결권·단체교섭권은 부여하되 단체행동권은 제한하도록 법을 개정한다.공공부문 노사교섭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정부는 기관특성과 경영성과에 기초한 임금정책과 노사화합 우수기관에 대한 장려방안 등의 유인책을 시행하고 사후관리·감독을 강화한다.단체교섭대상은 판례와 관행을 기초로 포함여부를 명확히 정립한다.공익사업의 중요도·국민불편·국가경제·안보 등을 감안하여 공익사업의 범위규제와 관련된 정책을 차별화해야 한다.직권중재와 긴급조정제도는 쟁의행위를 기준으로 사전·사후적인 조치로,취지 및 기능이 다르므로 병존시켜야 한다.긴급조정시 쟁의행위중지기간은 노사 당사자의 의견조율이나 신중한 중재를 위해 현행 20일보다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대길 (주)DK박스 대표=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노동3권 보장여부는 국익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경찰·군인·소방공무원 등을 제외한 일반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인정하되 단체교섭과 단체행동권은 지금처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직권중재제도는 현행대로 존속시키되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시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중재결정한다.긴급조정결정시 쟁의행위중지기간을 20일에서 30일로 늘린다.긴급조정대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단계허용 바람직 ◇이재승 한국일보 논설위원=노동문화,급진·강경성향의 노동운동 등을 고려할 때 공무원과 교원에게 노동3권을 인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을 제외한 일반공무원에게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교육의 중요성을 감안,교원에게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맨 나중에 허용하고 단체교섭의 대상도 임금이 아닌 노동조건에 한정시켜야 한다.공공부문의 임금인상폭은 업종·경영방법·규모·수익성·공익성 등을 고려하여 차등화해야 한다.중재재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은행사업은 공익사업범위에서 제외한다.직권중재와 긴급조정제도를 통합한다.방위산업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근로자에게는 노동3권을 인정해야 한다. ◇노병직 노동인권회관 소장=6급이하 하위직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인정하되 단체행동권은 유보한다.단체교섭권은 교섭기능보다는 정책협의,내부문제해결 등 협의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한다.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의 단체교섭 및 단체행동권은 민간부문과 차별을 둬야 할 이유가 없다.노동부 노정국의 노사관련 업무를 노동위원회로 이관하여 알선·중재업무와 통합시킨다.공익사업의 범위를 필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한한다.긴급조정권의 발동권자를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를 허용하되 공익사업에 준하여 통제한다. ○법으로 명시해야 ◇박영범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보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나 단체행동권은 유보할 수 있다.노조의 허용범위는 직급보다는 업무의 성격이나 지위에 따라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공무원의 단체교섭대상과 관련,임금 등 급여성 경비는 중립적인 기관이 결정하고 관리사항 등 비교섭대상은 법에 명시한다.기타 교섭사항은 강제중재제도를 도입하거나 기존의 직권중재제도를 활용한다.공공기관의 노동3권 개편논의는 해당기관의 재정자립도,관련시장의 성격 및 시장에서의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직권중재제도를 유지하되 노동위원회의 중립성을 제고한다.방위산업체도 공익사업에 준해 규제한다. ○불복절차도 마련 ◇이상윤 연세대 교수=공공부문 노사관계는 「공무원·비공무원 분류체계」에서 「업무성질의 공공성 해당여부 분류체계」로 재정립해야 한다.공무원중 업무성격이 공공성을 띠지 않은 경우 직급·직위·직종을 고려하여 노동3권중 일부를 인정한다.공익사업 근로자중 업무성격이 공공성을 띠면 노동3권중 일부를 제한한다.직권중재발동요건 및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직권중재발동에 대한 불복절차도 마련한다.주요방위산업체에서 단체교섭이결렬될 경우 현행처럼 강제중재제도가 적용돼야 한다. ◇박영기 서강대 교수=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은 보장돼야 한다.단체교섭 및 단체행동권은 민간부문과 구분하여 교섭대상·범위 및 분쟁해결절차 등 모두를 별도의 법으로 명시,보장해야 한다.교섭결렬로 인한 분쟁시 쟁의조정을 직권중재에 회부할 것이 아니라,조업중단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분쟁조정을 가능한 한 자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조정절차를 강구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6차토론회 주요쟁점/“노동3권 허용해야” “시기상조” 맞서/임금가이드라인 존폐 등 싸고 논란 31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6차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된 「공공부문 노사관계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의 주요쟁점을 간추린다. ◇공무원·교원의 단결권=현행 노동조합법과 국가공무원법은 현업기관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공무원의 노동3권을 금지하고 있다.또 국·공립학교의 교원은 국가공무원법이 적용됨에 따라,사립학교 교원은 국·공립 교원에 준하는 복무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역시 노동3권을 행사할 수없다. 지난 89년 3월 군인·경찰·교정 및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의 공무원에 대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발효되지 못했다.그러나 89년 5월 발기인 2만3천여명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조직된 이후 공무원과 교원의 노동3권 보장문제는 노사관계의 주요쟁점이 돼왔다. 공무원의 노동3권을 허용하자는 측은 『특정공무원이 노동3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행사한다고 이를 국가의 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라며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려면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약대로 공무원에게도 단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반대론자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므로 자신의 근로조건의 유지·향상보다는 국민 전체의 공익을 중시해야 한다』며 『공무원에 대한 노동3권 인정여부는 국내적인 문제로 다른 국가 또는 국제기구가 강요할 수 없는 사안』임을 지적한다. 또 교원의 노동3권 보장문제도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반대론과 『교원의 노동3권 보장이 반드시 교육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허용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공부문 임금결정 및 공익사업의 분쟁조정=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의 임금결정과 관련,노동계와 일부학계 관계자는 임금가이드라인과 예산공통편성지침이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며 이의 철폐를 요구한다.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노조와 협의를 거치면 임금가이드라인설정을 둘러싼 갈등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반면 반대론자들은 공공부문의 이익은 대부분 시장진입제한에 의한 독점적·우월적 지위에 기인하는 것으로,민간부문과 같은 형식으로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예산편성에 노조가 개입하면 예산편성이 지연되거나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공익사업분쟁조정의 주요쟁점은 행정관청 또는 노동위원회 직권에 의한 직권중재와 공익사업의 범위,방위산업체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제한 등이다. 노동계는 공익사업범위와 관련,은행사업을 그 범위에서 제외하는 등 공익사업의 범위를 축소하고 그 대상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직권중재제도에 대해서도 노동계는 철폐를,경영계는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밖에 긴급조정제도에 대해서도 노동계는 발동권자를 노동부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긴급조정의 대상도 국가·지자체·방위산업체·공익사업으로 한정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경영계는 긴급조정시 쟁의행위금지기간을 현행 20일에서 60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우득정 기자〉
  • 무더위 기승… 전국이“찜통”/병원마다 냉방환자… 무기력 증세까지

    ◎연일 열대야현상에 밤잠 설쳐/냉방기 풀가동… 정전사고 속출/대구·합천 37.3도/“8월 예년보다 덥다”/기상청 지난달 31일 대구와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7.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지역도 이날 올들어 가장 높은 34.6도까지 올라갔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그치자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민이 「여름나기」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마다 무더위로 인해 각종 환자들이 몰리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에 따른 단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기상청은 『8월 한달은 줄곧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해 타는 듯한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근식 내과의원에는 지난달 30일 하룻동안만 일사병 환자,냉방병 환자 등이 50여명이나 몰렸다.원장 이근식씨(57)는 『땡볕에 나가 있다가 갑자기 지나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고 냉방병 증세를 보이거나,더위를 먹고 두통 및 무기력증세를 보이는 환자,또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로 고생하는 환자가 이번주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정전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혜화동과 동숭동 1천5백여가구에 20여분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소극장이 몰려 있는 대학로 일대에서는 공연이 중단되자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8일 2천4백47만㎾였던 전력사용량이 29일 3천80만㎾,30일 3천1백2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김태균·이지운 기자〉
  • “영광 5·6호기 원전부지 지층구조 붕괴 위험있다”

    ◎남궁진 의원 주장 영광 5,6호기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설 부지의 지층구조 일부가 원전건설에 부적합한 10∼135m의 지반이 갈라지기 쉬운 파쇄대로 구성돼 원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남궁진 의원은 24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정책질의에서 『한국전력이 작성한 영광 5,6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원전 예정부지의 일부 지층구조가 지진이나 지반침하시 갈라지기 쉬운 파쇄대여서 원전건설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북한 경수로 건설비용/일 1천억엔이상 부담/일경신문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총공사비의 20%가 넘는 약 1천억엔(약 7천3백억원)을 투입할 방침 아래 한·미 양국과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전했다. 앞서 KEDO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은 경수로 건설비용이 50억달러 이상이라고 추산한 바 있는데 일본정부는 한전의 최종 보고서를 기다린뒤 장기적인 자금협력계획을 작성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자금지원은 KEDO를 통한 유상 대출형태이나 북한이 이자를 상환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재원확보를 둘러싸고 일본 국내에서 작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 경수로비용 미국도 분담해야(사설)

    ◎한·일에만 떠넘기는 건 「공조」 아니다 북한에 지어줄 경수로건설비용이 당초예상보다 턱없이 높아지고 미국이 건설비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분담을 둘러싼 한·미·일 3국간의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이 일로 23일 서울에 올 예정이고 연내에 협상이 이루어져야 하나 아직 아무 윤곽마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전력이 지난 15일 KEDO에 낸 「경수로건설개략사업비」에 따르면 총건설비가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는 당초예상보다 무려 17억달러나 늘어난 액수다.한전측은 그동안의 인플레및 북한 신포지역에 대한 인프라투자,수송비용증가등이 인상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누가 이 돈을 낼 것인가에 있다.핵합의가 이루어질 무렵 비용분담과 관련,한국이 60∼70%,일본이 20∼30%,미국이 10%내외를 부담하게 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그러나 이 분담비율은 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미국의회는 지난해 12월미행정부가 제출한 대북경수로지원예산 9백만달러를 이미 삭제한 바 있고 미행정부는 최근 의회에 낼 97년 예산안에 경수로비용항목마저 빼버렸다.따라서 미국의 분담률은 10%가 아니라 지극히 상징적인 액수마저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회의 논리는 미국이 북한핵을 돈주고 샀다는 명분을 줄 수 없다는 것과 미국은 김영삼 대통령이 94년 8·15경축사에서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서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줄 수 있다』고 제의한 이른바 「민족발전공동계획구상」에 근거해 북한과 핵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미국이 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KEDO의 집행이사국이자 핵합의주체인 미국이 돈을 한푼도 내지 않을 경우 한국정부는 분담률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국내의 비판여론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한국의 일반여론은 북한핵억제의 필요성은 한국이나 일본에 못지않게 미국의 이해가 더 크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비용이 이렇게 늘어남에 따라 일본도 분담금에 난색을 표할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미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을 경우 상업적 참여제한을 검토할 수 있으나 경수로의 핵심부품은 미국의 기술지원이 불가피한 데다 한전·CE사 양해각서를 통해 미국 CE사의 일정지분이 확보돼 있어 제재가 사실상 어렵다.미국은 돈은 내지 않겠지만 KEDO운영권장악은 물론 챙길 것은 다 챙기도록 여러 장치를 사전에 해놓은 것이다. 분담금문제는 부담도 부담이려니와 정치적 의미도 있어 정부당국자의 표현대로 「정말 어려운 사안」이다.정부는 미국이 핵억제정책추구에 따른 나름대로의 분담금을 낼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지만 일본과도 사전협의를 통해 마찰을 최대한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 북 경수로 건설사업/한전에 사업자 승인

    통일원은 20일 지난 6월 한국전력이 제출한 대북 경수로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협력사업자 신청을 19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구본영 기자〉
  • 전력 수요 사상 최고

    장마가 한풀 꺾이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한국전력공사는 18일 하오 3시 전력 수요가 3만1천4백89㎾를 기록,지난해 8월18일 기록한 2만9천8백78㎾보다 1천6백11㎾ 증가해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력예비율은 6.3%로 떨어졌다.
  • 제Ⅰ사업­동한에너지·제Ⅱ사업­LG에너지/민자 발전 사업자 선정

    ◎한전/40만㎾급 LGN 복합화전… 9월 사업착수/석탄화력부문 포스에너지는 추후 결정 LG에너지와 동한에너지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12일 민자발전사업예정자로 40만㎾급 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부문중 2001년에 준공되는 제Ⅰ사업에 동한에너지,2002년에 준공되는 제Ⅱ사업에는 LG에너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50만㎾급 2기 석탄화력사업에는 (주)포스에너지가 단독 신청했으나 신청요금 평가가격이 예정가격을 초과,추후 가격조정을 벌여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5월30일 마감된 LNG복합화력사업에는 동한과 LG외에도 대림에너지(주),(주)대우,동부에너지(주),(주)유공,율도전력(주)및 현대에너지 등 8개업체가 신청했었다. 한전은 학계·연구소·회계·법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평가위원들이 필수요건 심사와 비가격부문평가,가격부문평가 등 3단계로 심사,이들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의 컨소시엄인 동한에너지는 발전소건설 예정부지로 인천시 서구 경서동 573,574 청라도매립지를,LG에너지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아산국가공단으로 정했다.그러나 청라도매립지는 준농림지역인데다 지반이 취약,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관련법에 따르면 농림지와 준농림지는 도시지구로 용도를 변경,허가를 받아야 발전소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업체관계자는 『발전사업은 님비현상으로 입지가 중요한데 이번 입찰에는 입지부문에 대한 배점이 1천점 만점가운데 40점에 불과,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수주전은 LNG복합화력의 경우 총공사비가 2천5백억∼3천억원,석탄화력은 5천억원에 이르는 대형공사인데다 향후 전망이 밝은 동남아 발전시장에 진출할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업계의 경합이 치열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예정자는 오는 9월중 정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및 전력수급계약 인가를 받으면 발전사업에 착수하게 된다.한전은 다음달까지 선정된 기업과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임태순 기자〉
  • KEDO 총장 방한/경수로공사 등 논의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방한한다. 보스워스 총장은 24일 경수로 사업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측 인사들을 만나 KEDO와 한전간에 진행중인 경수로 사업계약 체결협상과 구체적인 경수로 공사 착공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또 25일에는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 외무장관 등을 차례로 예방하고 경수로 비용분담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구본영 기자〉
  • “영광원전 허가취소 잘못”/영광군에 “취소처분 재취소” 통보

    ◎감사원 심사결정 감사원은 전남 영광군이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축허가를 취소한 데 대해 『영광은 이같은 취소처분을 다시 취소하라』는 심사결정을 내렸다. 감사원은 5일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임시 감사위원회를 열어 원전 발주자인 한국전력공사가 영광군의 건축허가 취소에 대응해 낸 심사 청구에 대해,이같이 의결하고 곧 영광군청에 통보키로 했다. 감사원은 『영광군이 원전 5·6호기 건축허가를 취소했으나 건축법상 취소할 수 있는 사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특히 군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집단항의 때문에 행정수행이 어렵게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새삼스런 사정이 아니므로 허가처분을 취소할 만한 사유가 되지못한다』고 심사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현행 감사원법은 관계기관의 장은 결정통지를 받은 때로 부터 2개월 이내에 그 결정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그 결과를 지체없이 감사원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정부투자기관 「환경성적」 평가/환경부

    ◎내년부터/경영실적 반영… 상여금 차등지급 지표로 빠르면 내년부터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 환경성적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4일 한국전력공사·도로공사 등 18개 정부투자기관의 환경친화적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경영실적에 환경항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평가항목 등은 오는 10월 열리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환경부는 우선 ▲물과 에너지의 사용량 ▲차량 연료 사용량 및 임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률 ▲재생용품 사용 등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 발생량 등의 항목을 점수화해 경영평가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또 각종 사업을 벌일 때도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나 시공여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건물 및 시설물 주변의 자연환경개선 등 환경성을 고려한 정도를 측정해 환경친화적일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경영평가에 매출액·1인당 부가가치·순이익·생산성향상·책임경영·노사관계 등 30개항목을 지표로 적용하고 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는 매년 6월,결과를 공개하고 실적에 따라 2백65∼3백95%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성적순으로 차등 지급한다.〈노주석 기자〉
  • 한전·삼성전자·포철·이통·대우중/올 세계 신흥 100대 기업에

    ◎비즈니스위크 선정/1천대 기업에 미 422개사 뽑혀 “으뜸”/GE,NTT 등 제치고 9년만에 1위 탈환 미국의 기업이 세계 1천대 기업중 가장 많은 4백22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96년 세계 1천대 기업」에 미국 기업 다음으로 일본 기업이 2백27개,영국 기업 97개,프랑스 기업 43개가 각각 포함돼 있다.이밖에 독일 기업(35개),캐나다(25개),스웨덴(19개),스위스·네덜란드(각각 18개),이탈리아·홍콩 (각각 17개),호주(16개),싱가포르(13개),스페인(12개) 등의 순이다. 비즈니스 위크지는 제네바 소재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에 의뢰,21개국 2천7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가치(주식의 수익력 평가기준)를 기준으로 한 세계 1천대 기업을 뽑아 8일자 최신호에 특집으로 게재했다. 미국의 1천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GE)·코카콜라·엑슨·미국 전신전화(AT&T)·필립 모리스·메르크·마이크로소프트·인텔사 등이다.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의 기업 수가 지난해 3백96개에서 4백22개로 크게늘어난 것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가치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들 미국 기업의 시장가치는 세계 1천대 기업의 총 시장가치 11조2천억달러의 46%인 5조1천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GE사는 5월말 현재 시장가치가 1천3백73억4천만달러로 세계 1천대 기업중 지난해 1위였다가 올해 3위로 떨어진 일본전신전화(NTT·1천1백57억달러)를 제치고 9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또 「신흥 1백대 기업」에 한국전력·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이동통신·대우중공업 등 한국의 5개기업을 선정했다. 한전은 올해 신흥 1백대 기업중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76위에서 41위로 뛰어올랐다.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7위에서 13위로,포철은 19위에서 31위로,대우중공업은 38위에서 76위로 각각 밀려났다. 이 잡지는 지난 88년부터 세계 1천대 기업 등을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환경관련법 개정 진통/부처 반발·업계로비로 시행 불투명

    올들어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환경관련법령 개정안이 관계부처와 업계의 반발이나 로비에 밀려 시행이 불투명해지는 등 주춤거리고 있다.이는 『환경정책을 모든 정책에 우선하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지시에도 배치돼 주목된다. 환경부는 26일 올해 입법예고된 「대기환경보전법」「해양오염방지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먹는물 관리법」 등이 관련부처와 업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황함유량 0.3% 이상의 연료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오염물질농도와 무관하게 오염배출총량에 따라 부과금을 물리도록 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은 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 등 업계의 반발이 거세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중인 환경법령들은 관계부처와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뒤 결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 비춰볼 때 관련법 개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원자력연 1백16명 보직사퇴/사업 한전이관 반발

    【대전=최용규 기자】 원자로 계통설계 등 사업분야를 한국전력에 이관토록 한 정부 방침에 반발,한국원자력연구소 종사자들이 26일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관련 업무를 중단하고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산업체제조정대책협의회(회장 양재영) 보직자 1백16명은 이날 『원자력 과학기술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자로 계통설계와 핵연료설계 분야를 한전으로 이관키로 한 정부의 결정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연구소에 보직사퇴서를 냈다.
  • 변압기 고장 4만가구 정전/마포·서대문·중구

    ◎찜통더위속 20만 주민 큰 불편/어제 저녁 전력사용 늘어 과부하로 23일 하오 6시52분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한국전력 신촌변전소 4층 변압기의 가스절연차단기가 고장나 마포구 아현동,노고산동과 서대문구 북아현동,연희동 및 중구 만리동,중림동의 4만4천여가구가 20∼30분 동안 정전됐다. 이 날 정전으로 이 일대 주민 20여만명이 찜통더위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은 『무더위로 가정의 전력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 가스절연차단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예비 전력공급선로를 이용해 전력공급을 재개했다.〈조현석 기자〉
  • 유개공 이사장 이재옥씨/가스공 이사장 김영관씨

    ◎석탄공 이사장 이용식씨/주택공 이사장 황영하씨 정부는 21일 한국석유개발공사 이사장에 이재옥 전 국회의원,한국가스공사 이사장에 김영관 전 재향군인회 고문,대한석탄공사 이사장에 이용식 변호사를 임명했다.문희성 한국전력공사 이사장은 유임됐다.대한주택공사 이사장에는 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이 임명됐다.
  • 두산·LG 환경관리 “으뜸”/환경부 선정… 삼성그룹도 양호

    ◎대우·쌍용·한전·롯데 매우 저조 두산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적이 가장 뛰어나다.LG 및 삼성그룹도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우·쌍용·한진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동안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모두 99곳으로 이 가운데 두산그룹 계열사업장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LG그룹이 21곳으로 2위였으며 삼성그룹은 13곳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10곳 ▲한화그룹 8곳 ▲한국지역난방공사 6곳 ▲제일제당과 한라그룹이 각 4곳 ▲현대그룹 3곳 ▲선경 2곳 등이다. 10대 그룹중 대우·쌍용·한진·기아·롯데 등은 단 1곳도 지정받지 못했다. 단위 기업별로는 LG전자가 8곳,삼성전자·OB맥주·한화종합화학 각 5곳,LG화학·제일제당 각 4곳,만도기계 3곳 등이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동안 배출시설 설치와 변경허가를 면제,허가과정의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노주석 기자〉
  • 한전/노사 한마음 최우수 경영/18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실적평가

    ◎광진공­합리적 인력관리/무공­영업비용률 감소/산업은­금융업 위상높여/조폐공­품질향상 등 미흡 한국전력이 95년도 경영실적 최우수 정부투자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도로공사가 경영개선실적이 가장 부진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들은 올해 3백%의 기본상여금 외에 2백65∼3백95%(기본급 기준)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차등지급받게 된다. 정부는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95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하고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 설정지침을 의결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황인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8개 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전은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선진국 수준의 전기품질 달성,모범적인 노사관계 유지 등으로 종합성적 93.568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 경영효율향상으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합리적인 인적자원 관리를 해온 광업진흥공사와,인력절감 및 영업비용률을 감소시킨 무역투자진흥공사,국내금융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영의 질적개선노력을 가시화한 산업은행이 2∼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지폐 유출사고가 발생한 조폐공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 노력과 전략경영체제 구축이 미흡해 17위,도로공사는 인사 및 조직관리의 합리화 노력이 부족하고 도로관리사업비 관리노력이 미흡하며 예산집행실적이 저조해 1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주택은행은 기업공개에 따라 출자기관으로 전환,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1위 한전과 경영개선실적이 현저한 산업은행,통신공사,담배인삼공사등 4개기관을 기관표창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고,경쟁력강화를 위한 생산성향상 및 경영쇄신 노력을 반영토록 하는 등의 기준을 토대로 오는 10월3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남북한 에너지 협력·교류 통합 수급체계 구축 필요”

    ◎21세기 에너지 공청회/동북아 주변국 자원 공동활용 바림직 21세기에는 동북아를 통합에너지권으로 개발,에너지의 공급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원을 다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일 하오 4시 한국전력 별관에서 열린 「21세기 에너지·자원부문 발전방향 최종공청회」에서 동북아지역의 막대한 에너지원이 미개발상태인 만큼 주변국과 에너지협력사업 및 에너지 자원의 개발·공동이용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의 일환으로 극동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 등의 천연가스전 개발사업과 동북아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중국 등 북방국가 지역의 발전소 및 송배전망 건설에 참여,중국·북한과 공동으로 전력 융통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간 에너지 협력체를 구성할 것도 제의했다. 연구원은 또 독일이 60년대 말부터 동·서독간 에너지 교류를 시작한 만큼 통일 전에라도 북한과 경협차원에서 에너지협력사업과 에너지교류를 시도,점진적으로 남북한 통합에너지수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 전력 공급의 중요한 대안인 원자력 발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입지정책으로 전환,경제성 유인에 의한 후보지간의 자발적인 유치경쟁 여건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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