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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밑바닥이 무너졌나/주가 또 하락… 550선 붕괴

    ◎기관투자가 내일부터 5천억 순매수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무너뜨리면서 연 이틀 폭락을 거듭함에 따라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다음주부터 5천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 증시는 홍콩 증시폭락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개장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44포인트 내린 548.47로 마감했다.이는 지난 92년 10월20일의 540.45 이후 최저치이다. 재정경제원은 세계증시의 회복에도 불구,국내 증시가 이처럼 폭락을 거듭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적극 권유하는 등 증시안정책을 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27일 상오 확대 장관회의를 갖고 증권 및 환율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특히 다음달 3일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는 시점에 앞서 증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이 자사자 매입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은행 보험 증권 투신사들은 다음주부터 5천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입하고 포철 한전 등도 자사주를각 1천억원씩 사들이기로 했다.정부는 또 연·기금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제는 기초가 튼튼하며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동남아 국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기관투자가들이 냉정을 잃지 않고 순매수 우위를 지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미 “경수로비 분담 불가” 고수/한·미·일 협상 난항 예상

    한국과 미국은 대북 경수로 건설비용과 관련,이미 지난 94년 미국은 중유를 지원하고 경수로 비용은 한국과 일본이 부담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24일 “지난 94년 당시 로버트 갈루치 미국 핵대사와 한승주 외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중유를 지원하는 대신 한국은 경수로 비용을 분담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면서 “미국은 경수로 비용분담에 명확한 약속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도 “현재 진행중인 한국전력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의 경수로 개략사업비(ROM)확정을 위한 협상이 조만간 완료돼 한·미·일 3국간 분담율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미국은 여전히 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양양 양수발전소 건설취소소 기각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이근웅 부장판사)는 23일 한국전력공사가 강원도 양양군에 양수 발전소를 건설하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지역주민과 생태학자,환경단체 회원 등 114명이 통상산업부 장관을 상대로 낸 발전소건설사업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각하 및 기각했다.
  • 호텔롯데 올 종토세 1위/서울시 발표/개인은 박옥성씨 5억 최고

    ◎총74억 부과… 2위는 한전 67억 서울시가 올해 부과한 종합토지세 고액납세자 가운데 법인부문 1위는 74억6백32만4천원의 중구 소공동 1 호텔롯데가 차지했다.강남구 삼성동 167 한국전력이 67억1천88만6천원,종로구 세종로 100 한국통신이 62억8천3백96만9천원으로 각각 2,3위이다. 개인부분 최고액 납세자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성북구 안암동 5가 102의 34 박옥성씨로 5억7천5백82만1천원이 부과됐다.
  • 휘청대는 증시… 널뛰기 극심

    ◎시간대별로는 본 16일 대비 17일 주식시세/상오 10시20분­외국인 우량주 매도로 14.06P 추락/상오 10시30분­김 대통령 대책지시 알려지자 상승세/하오 1시50분­북한군 도발 소식에 다시 미끄러져/생보사장단 순매수 확대 결의속 6.24P 상승 마감 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600선마저 무너진 다음날인 17일 주가는 널뛰기를 하면서 등락 폭이 25포인트나 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다소 오르면서 출발했다.외환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증권사 사장단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식매도를 자제하겠다고 결의하고 증시안정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게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었다.주가는 보합수준을 유지했지만 거래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상오 10시쯤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전력과 LG전자 LG화학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10시 20분에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 떨어졌다.외국인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그나마 투자에서 재미를 본LG그룹 계열의 우량주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시30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내림세는 멈추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매물도 줄어들었다.기아자동차가 화의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이런 요인으로 전장은 전날보다 9.03 포인트 오른채 마쳤다. 후장들어 오름세는 이어졌다.하오 1시10분에 주가는 전날보다 11.17 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외환안정화 대책이 기대보다 다소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정부의 증시대책을 믿지 않는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다시 미끄러졌다.하오 1시50분쯤에는 0.15 포인트 떨어졌다.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서 농민을 인질로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악재였다. 그 뒤 생명보험사 사장단이 긴급회의를 열고 증시안정을 위해 순매수를 늘리기로 결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로 반전됐다.이날처럼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것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증권사 객장은 전날보다 훨씬썰렁했다. LG증권의 김흥진 법인1팀장은 “기아사태가 잘 해결되는게 증시에는 최대의 호재”라고 말했다.꽁꽁 얼어붙은 주식시장.투자자들은 봄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 신한국 맹형규 의원(국감인물)

    ◎원전관리 보고서 펴내 안전대책 촉구/“내년엔 폐기물 조사” 국감예고제 선봬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통상산업위 국감장에서도 얼굴을 붉히는 법이 거의 없다.그러나 질의의 강도나 예리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6일 한국전력공사 국감은 그의 이러한 특장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맹의원은 이날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화재안전관리 현황과 제언’이라는 6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중심으로 연구,안전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짚어냈다.지난해 국감에서 ‘21세기 원자력발전소 청사진’을 발간한 데 이어 두번째 보고서를 냄으로써 한국원전의 미래를 집중 조망하고 있는 셈이다. 맹의원은 “원전을 12기나 보유하고 있는 한전은 물론 원전의 화재 감독책임이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조차도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그는 말미에 98년에는 ‘원전연료와 방사선폐기물관리’에 관한 보고서를 내겠다며 국감사상 처음으로 ‘국감예고제’를 선보였다.
  • 주가 600선 무너졌다/25P 빠져 579

    ◎정부,기관 매수우위 등 대책 강구 주가가 대폭락,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의 비자금파문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와 쌍방울 태일정밀 등 기업들의 잇단 도산,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매현상이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5.49포인트나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579.25로 92년 10월24일(557.86)이후 가장 낮았다.이날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21일 27.92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중 두번째 기록이며 하락률(­4.22%)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하한가 종목이 171개나 쏟아지면서 770개 종목의 값이 내렸고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79개,보합은 55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2백42만주,4천3백97억원이었다. 소형주들의 내림폭이 컸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 조립금속 고무업종이 많이 내렸다.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주)대우 상업은행 한국전력 등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각해 4백21억7천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특히 LG그룹 관련주들은 외국인들의 매물이 집중됐고 LG전자 LG반도체 등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약세장에서도 미도파 진로 진로식품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증권전문가들은 정국불안이나 자금시장 불안감 등 장내외 악재들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주 상장 내년 연기 재경원은 16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증권시장안정과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투신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 순매수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등 증시안정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의 국내외 상장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재경원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증권시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들이는 것이 많은 매수 우위를 견지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외국인 거래차익 비과세/증시부양책 발표

    ◎새달부터… 투자한도 26%로 확대/액면분할·중간배당제 내년부터 시행 정부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차익을 모두 비과세하고 외국인 투자한도를 총액 23%에서 26%로,1인당 6%에서 7%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 45억∼65억달러 안팎의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국내에 추가 유입될 전망이다.내년부터 현행 5천원인 주식 액면가를 100원 이상으로 확대 주식의 액면분할을 허용하고 1년에 1차례만 가능했던 이익배당도 이사회 결의가 있을 경우 2차례까지 허용하는 ‘중간배당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 선진화방안을 마련,주식투자한도 확대는 11월3일부터,액면분할과 중간배당제는 상법과 증권거래법 등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차익 비과세는 11월중 소득세법 시행령 등을 개정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이경우 재경원은 25억∼3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현재 미국과영국 등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비과세되고 있으나 일본 독일 홍콩 등은 과세하고 있다. 일반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함께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공공법인에 대한 투자한도도 총액을 18%에서 21%로 늘리기로 했다.공공법인에 대한 1인당 한도는 지금같이 1%를 유지키로 했다.재경원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20억∼30억달러의 자본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경수로 건설 파견근로자 조깅중 심장마비로 사망

    북한의 신포시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 현장에 파견근무중인 한국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상오 5시40분쯤 경수로 합동시공단의 이병철씨(38·기흥토건 소속 덤프트럭 운전사·부천시 오정구 원정동)가 사택부지 이웃에서 조깅을 하다 쓰러져 숨졌다고 밝혔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하는 경수로 2기 건설공사 현장에서 한국 근로자가 숨진 것은 지난 8월 19일 착공식 이후 처음이다. 한전은 이씨가 사택부지와 발전소 부지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2.5㎞의 거리를 평소처럼 동료 3명과 조깅하다 쓰러졌으며 현지에 파견된 우리측 의사의 진단결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직능단체 사랑합니다”/국민회의,지지기반 확대 총력

    ◎엄삼탁씨 물밑활동 여부 주목 “회초리를 든 대학생­사랑으로 저희를 훈계해 주십시오”국민회의 청년특위의 최근 ‘대학생모니터요원’모집 광고문안의 일부다.대학생층으로부터 국민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명분이다.그러나 기실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라는 실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회의측이 최근 대세론 확산을 위해 직능별 단체별 접근빈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김총재 자신도 전면에 나섰다.주말인 지난 4,5일 이틀간만 한국노총 대구시 간부진을 비롯,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무려 8개단체와 접촉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직능단체 공략은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부정선거방지켐페인을 매개로 한 여당 후보 견제와 더불어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이라고 귀띔했다. 특수조직국 등 당실무진에서도 최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등 각 직능단체 간부진의 총재 면담을 줄줄이 건의하고 있다.하지만 김총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못할 정도다. 서울지역 택시기사 600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대학생모니터요원을 모집키로 한 것도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김총재 차남 홍업씨의 ROTC 복무경력을 알리는 서신을 ‘ROTC 10기생’명의로 동문들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이른바 감자줄기 캐기식 표밭관리다.즉 각계층과 직능별로 지지거점을 심어놓고 이를 기반으로 덩굴을 캐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가 최근 끌어들인 전안기부 기조국장 엄삼탁씨의 활동도 주목된다.활동자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여권 성향의 직능단체 공략이 그의 주임무의 하나라는 관측이다.엄씨는 14대 대선때 각종 친여성 친목·직능조직 3천여개의 전모를 파악해 나름대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뢰혐의 공무원 집에 현금 1억/원주 국토관리청 과장

    ◎수표포함 1억5천만원… 검찰조사뒤 잠적/입찰비리관련 충북부지사 등 4명 조사/한전 중부건설소 과장 등 3명 구속수사 설계·감리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4급 공무원이 7억원을 호가하는 67평 규모의 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안방 장롱에 현찰을 1억5천만원이나 갖고 있어 검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6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공상문씨(51)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에서 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씨는 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뒤 잠적했다.검찰은 공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공씨 집을 압수수색,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을 안방 장롱안에서 찾아냈다.현금은 4천여만원씩 나뉘어 여행용 가방 3개에 들어 있었다.수표는 10만원권과 1백만원권이 대부분이었다. 검찰은 설계·감리 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공씨가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수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자돌려보냈다.공씨의 부인도 “빌린 돈”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마냥 잡아둘 수 없어 일단 돌려 보냈으나 공씨가 종적을 감췄다”며 수사 잘못을 시인했다. 검찰은 수표 추적을 통해 1억5천만원 가운데 이미 5천여만원이 뇌물로 받은 돈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공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공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96년 4월 발주한 동면∼신북의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도화,해강,제일,한석이 입찰에 참가,도화가 9억1천만원에 낙찰받았었다.도화는 검찰 수사에서 나머지 3개 업체와 담합해 낙찰받은뒤 모두 1억2천1백33만원을 사례금으로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설계·감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돈회 충북 부지사,방성용 전남 순천시장,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신정부 서울시지하철공사 기술이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수 금품의 액수가 크고 대가성이 뚜렷하면 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전력 중부건설소 품질관리과장 이인행씨(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중앙고속 관광사업본부장 황외원씨(65·전 경주관광개발공사 대표)와 전 서남관광개발공사 대표 한상일씨(62) 등 2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소환했던 피의자 가운데 수뢰 액수가 적은 고남호 전 부산교통공단 건설본부장(65)과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해외 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은 오는 29일쯤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관급공사 입찰 수뢰/제주·순천시장­충북 부지사 등 곧 소환/검찰

    ◎담합 26개 업체도 수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국영기업체가 발주한 도로 항만 철도 쓰레기매립장 등 대형 관급공사의 설계·감리 용역 입찰을 둘러싸고 7백억원대의 사례비를 주고 받으면서 담합 입찰한 대형 설계 감리업체 26개 업체의 대표와 간부 39명,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기초자치단체장 등 전·현직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간부 29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관련기사 22·23면〉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3일 도화종합 기술공사 대표 오세행씨(55) 등 설계감리업체 대표 5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금호엔지니어링 대표 오동권씨(64) 등 21개 업체의 대표와 입찰 담당자,건설기술사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날 황외주 전 경주 관광공사 대표,한상일 전 서남 관광공사 대표,고남호 전 부산 교통관리공단 건설본부장,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 이상주 부이사장,한국전력 천안지사 이인형 과장 등 5명이 이들 업체로부터 1천만∼2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지연태 전 의원과 서울지하철공사 기술이사 신정부씨,고민수 제주시장(64),방성용 순천시장(50),구돈회 충북부지사(60) 등 5명도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구 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 발주 공사와 관련,뇌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나주시 건설국장 김봉수씨(57·4급) 등 공무원 11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진주시 농정과 건축사보 김명용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익산 지방 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재중씨(60)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담합사실을 국세청에 통보,업체끼리 주고 받은 담합 사례비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담합 입찰혐의가 포착된 다른 1백여개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도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된 26개 업체들은 모두 5천7백억원 규모의 관급공사 7백여건의 설계·감리 입찰에 참여하면서 7백억원의 담합 사례비를 주고 받으며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화종합 기술공사는 95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시화지구 확장단지 기본설계와 부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사업 등 403건의 주요 관급공사의 설계 감리입찰에 담합 참여,다른 업체와 2백9억원의 사례비를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주시 건설국장 김씨 등은 관급공사 발주사업과 관련,편의를 봐주거나 설계·감리 수주 대가 등의 명목으로 9백만∼4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
  • 협력속의 경쟁/조남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우루과이 라운드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역환경의 변화는 우리나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원자력산업도 예외가 아니다.지난 1월부터 발효된 정부조달협정에 의하면 원전산업과 관계되어 서비스 및 핵연료분야를 제외하고는 한국전력에 조달되는 모든 분야가 개방된 상태이며 원전설계 및 핵연료 제작분야도 불원간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서비스분야의 협상시한인 99년까지는 국제경쟁력을 갖는 원전산업체제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우리나라 원자력계는 최근 원자로설계,핵연료설계,방사성폐기물관리 등 원전산업의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추진체계의 변화를 이룩한 바 있다.표면적인 변화에 머물지않고 앞으로 내실있는 변화를 이룩하여야 할 것이다.아울러 경쟁이란 말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일류만 살아남는다”는 등 경쟁을 승자와 패자의 이분적인 개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것 같다.그러나 경제활동에서의 경쟁이란 참여자 모두가 이기는 ‘윈­윈(Win­Win)’의 전략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최근 네일버프와 브란덴버거의 공저 코오피티션(Co­Opetition:협력과 경쟁을 합쳐 새로 만들어 낸 말)은 전통적인 개념의 경쟁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한 생산업체가 아무리 경쟁력이 뛰어나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도 그들에게 원료와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또는 그들의 상품을 유통하여 주는 판매업체가 제대로 되지않으면 결국 같이 망한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게임은 전쟁이나 바둑경기와는 달라서 상대와 협력할때 최대의 수확을 거두는 수가 많은 것이다.이러한 보완상품의 예로서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핫도그와 겨자,자동차와 자동차보험 등을 들 수 있다.원자로와 핵연료도 또 하나의 좋은 예일 것이다. 협력속에 경쟁한다면 우리 원자력산업계는 WTO체제하에서 국내시장의 개방이라는 부담을 이기고 오히려 해외시장진출의 기회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 국제에너지기구 프로젝트 3개 연구계획에 추가 참여/통산부

    통상산업부는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추진중인 고온 초전도,온실가스 및 유동층 전환 등 3개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추가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IEA의 40개 공동연구프로그램중 11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통산부는 오는 23일 IEA의 3개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신규가입을 위해 서명하며 주관기관인 한국전력이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고온초전도 프로그램은 전력부문 고온초전도기술 연구로 고온초전도 재료개발 및 전력기기 응용과 관련한 선진국의 최신 연구동향 등에 대한 정보입수 및 상호교류를 통해 국내기술수준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온실가스프로그램은 이산화탄소 회수 및 처분기술에 대한 연구 및 평가,관련자료 배포를 위한 사업으로 기후변화협약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우량기업 해외자금조달 쉬워진다

    ◎국내은서 빌린 외화 조기상환용 상업차관 허용 국내 기업들이 국내 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을 빨리 갚기 위해 상업차관을 도입하는게 허용됐다.달러(외화)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자금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재정경제원은 12일 국내 기업들이 국내 은행으로부터 빌린 외화대출을 예정기간보다 빨리 갚으려고 상업차관을 도입하는 것을 허용,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현재 시설재 도입이나 해외투자용으로 상업차관을 도입할 수 있지만 외채 조기상환용으로는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다. 정부가 이렇게 한 것은 국내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와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가 떨어져 금융기관이 외국에서 자금을 빌리는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들어 잇단 대기업부도 사태등으로 산업·수출입·국민·신한·한일은행 등 일부 은행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게 쉽지 않아 달러화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 등 신용도가 좋은 초우량기업들에게 자체신용에 의한 해외자금조달 길이 넓어져 달러수급이 좀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내기업들 입장에서도 높은 금리로 국내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을 갚을수 있어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수지면에서 이익이다.달러화 부족에 허덕이는 은행들도 기업들이 조기에 상환하면 운용할 수 있는 달러화가 보다 많아지는 이점이 있다. 한전 포철 한통 등은 자체능력으로 단기로 외화를 조달할 때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다 0.5∼0.7% 포인트를 얹은 수준이라 리보에 1%를 얹은 국내은행의 외화대출보다 조건이 좋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올해안에 1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추가로 들어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경원의 진영욱 국제금융담당관은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경쟁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원자력 안전의 날/다채로운 행사

    ◎과기처,유공자포창·학술강연회 등 마련 과학기술처는 오는 10일 제3회 원자력 안전의 날을 맞아 유공자 표창,학술강연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10일 상오 11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릴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식에는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안전에 공이 큰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한다. 상은 △원자력안전대상 1명 △원자력안전상 5명 △대통령 표창 1명 및 1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 4명 △과학기술처장관 표창 13명 등이다. 학술모임으로는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 특별강좌가,11일 대덕연구단지내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 워크숍이 열린다. 원자력안전주간(9월 1∼13일)중 한국원자력연구소 등 관련기관 연구원 15명과 대학교수 15명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원자력 안전 강좌를 연다.12일 환경공무원교육원에서는 환경관련분야 공무원을 위한 원자력 안전특강이 있다. 25일과 26일에는 원자력발전소 지역 지자체 의원,주민대표,과학교육 담당교사,반핵또는 환경단체대표들을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 안전 규제 현장에 초청하여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한국전력은 원전 주변 지역주민을 무료 진료하고,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조사 및 원자력시설 개방 등의 행사를 갖는다.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체들도 원자력 안전에 대한 결의대회를 차례로 열 계획이다.
  • 정부,제일은행 최대주주 된다/11월께

    ◎국채·주식 등 6,000억 출자… 지분율 49.4%/금융산업 개편때 영향력 행사 관심 재정경제원이 4일 제일은행에 약 6천억원 상당의 국채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주식으로 출자하기로 발표해 제일은행의 ‘운명’은 정부에 달리게 됐다.제일은행의 현재 자본금은 8천2백억원이다.증자할 때 기준이 되는 최근 1개월간 제일은행의 주가는 3천700원선이다.정부가 6천억원 출자하면 액면가 5천원인 제일은행 주식을 1억6천만주(액면가로 8천억원) 받는다.현재 제일은행의 주식은 1억6천4백만주여서 정부의 지분율은 49.4%가 된다. 정부의 지분율이 50%를 넘으면 정부투자기관이 돼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등으로 번잡스러워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하기로 했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는 국채와 주식을 처분할 수 없고 보유만 할 뿐이다.제일은행의 임시 주주총회와 법원의 승인 등을 거치려면 2개월쯤이 걸려 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시기는 11월쯤이다. 제일은행이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와 정부의 출자,자구노력 등으로 흑자를 내 배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화가 되면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분은 없어진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받은 국채와 주식을 정부에게 돌려주고 정부도 제일은행 주식을 돌려주게 된다.제일은행은 정부로부터 주식을 받은 것을 없애는 감자를 하므로 자본금은 원상태로 줄게된다.정부와 제일은행은 3∼5년 뒤면 이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장 ‘이상적’인 경우다.정부가 제일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이처럼 ‘한시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일은행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경우다.금융산업 개편과 금융산업구조 조정 등이 맞물려 있어 이렇게 될 경우에는 정부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정부는 대주주로서 제일은행에 대한 중요한 결정과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재경원 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은 “사소하게 경영권에는 개입하지 않겠으며 정부가 커머셜뱅크(상업은행)인 제일은행에 걸림돌로 되어서도 안된다”면서도 “대주주로서 책임져야 할일은 하겠다”고 말했다.재경원 다른 관계자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그는 “제일은행의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주식을 받지 않고 전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주식을 받는 것도 재경원은 부인하지만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을수 있는 대목으로 이해된다.재경원은 상법상 우선주도 배당을 하지 못하면 보통주로 전환되도록 돼 있어 제일은행이 내년에는 어차피 배당하지 못하므로 보통주로 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우선주는 자본금의 25%까지 발행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정부의 출자중 3천5백억원 정도는 일단 우선주로 할수는 있지만 이 부분도 처음부터 보통주로 발행된다.
  • 공기업도 신규채용 대폭 축소

    ◎불황 여파… 가스공·유개공은 아예 안뽑아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올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공기업들마저 채용규모를 크게 줄일 계획이어서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관련기업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12월초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대졸신입사원 300명을 뽑을 예정이나 이는 지난해 470명에 비해 36.2%나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한전은 또 11월에 있을 전문대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750명보다 33% 줄어든 500명을,7일 선발시험을 치르는 고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270명보다 7.4% 줄어든 250명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11월에 한번만 대졸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한국중공업은 지난해에는 30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의 절반인 150명으로 채용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동안 283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180명을 채용한 것을 끝으로 하반기 공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가스공사는 2000년까지 직원총수를 현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결원을 보충하는 선에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40명의 대졸사원을 선발했던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올해는 지난 4월 26명을 채용한 것을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추가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원전 1천만㎾시대 개막

    ◎70만㎾급 월성2호기 준공… 세계10위권 진입 국내 원자력발전 능력이 3일로 1천만㎾를 돌파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북 월성발전소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종훈 한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 원자력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국내 원전은 78년 4월 고리 1호기 준공 이후 19년만에 총 12기,전력설비 4천53만㎾의 25%인 1천32만㎾의 설비를 보유하게 됐으며 세계 10위권의 원전대국이 됐다.원전은 국내전력수요의 36%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발전원으로 자리잡게 됐다. 월성 2호기는 70만㎾급으로 지난 83년 4월 1호기에 이어 14년만에 준공된 국내 두번째 중수로형 원전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신 기술기준 및 인허가 요건을 적용했고 그간 축적된 한전의 운전경험과 기술을 반영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제일은행에 현물출자/정부 보유 주식·국채 6,200억원

    정부는 제일은행에 정부가 보유한 주식과 국채 약 6천2백억원 어치를 현물로 출자하기로 했다.종합금융사 사장단은 이번주에 긴급 회의를 갖고 자구계획을 정부에 내는 조건으로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받을 지를 결정한다. 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 상장사의 주식과 보유중인 국채를 제일은행에 출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자본금은 1조4천4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국채를 새로 발행하면 국회동의 등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걸려 갖고 있는 국채를 출자하기로 했다.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이 갖고 있는 국채중에서 출자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3천6백억원에 대해서는 우선주로,2천6백억원에 대해서는 보통주 출자하는 방안과 모두 보통주로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자금사정이 나쁜 21개 종금사 사장들은 이번주에 회의를 열고 정부에 자구계획 및 경영권포기각서 등을 내면서 특융을 받을지를 논의하기로 했다.일부 종금사만 자구노력을 전제로 특융을 받을 경우 대외적인 신인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상 종금사들이 행동통일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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