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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돗개 한쌍 방북/경수로 근로자 애완용

    【울산=강원식 기자】 우리의 명견 진돗개가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다. 통일원 경수로기획단은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적적함을 달래주기 위해 진돗개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자재 232t을 싣고 울산항을 출발,북한 양화항으로 향하는 1천t급 바지선 통운3001호에 동승하게 될 진돗개는 한국전력이 충북 보은군 회사생활연수원에서 키우고 있던 생후 3개월짜리 한쌍.기획단측은 남남북녀에 따라 숫컷은 ‘남이’,암컷은 ‘북이’로 이름지어졌다.
  • 주가 39P 폭등­환율 1,500원대

    ◎외채협상 타결따라 금융시장 급속 안정/회사채 수익률 10%대 하락… 해외 한국물도 급상승 외채협상 타결 여파로 금융·외환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고 외화차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주가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 3개월만에 지수 550선을 단숨에 회복했고 환율은 한 때 달러당 1천510원까지 급락했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올들어 처음 10%대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외환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금리인하를 위해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개입하는 금리를 종전 30%대에서 20%대로 낮추는 등 고금리 완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60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최고치(1천605원)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1천500원대에서 거래됐다.1천525원에 장이 마감됐으며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0일보다115원90전 낮은 달러당 1천572원90전이다.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가 18.5%로 2.7%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5.64%로 2.4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외환시장 안정으로 주가지수가 지난 26일보다 39.69포인트 오른 558.33으로 마감했다.5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해 11월6일(553.87) 이후 처음이며,하루 지수상승률도 7.65%로 증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화차입 여건의 경우 미국 뉴욕시장에서 발행되는 산업은행 장기채권 유통금리가 미국 재무성 채권(TB) 금리에 3.9∼4%의 가산금리가 붙어서 형성되고 있다.협상 타결 이전 가산금리(5∼6%)에 비해 1∼2%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한국전력 장기채권의 가산금리가 지난 28일까지는 4.85∼6.25% 선이었으나 29일에는 4.5%로,포항제철은 28일 5%에서 29일에는 4.6%로 떨어졌다.뉴욕증시에서의 주식예탁증서(DR)가격도 한국전력의 경우 협상 타결 이전 주당 9.25달러에서 타결 직후에는 11.20달러로 뛰었다.포항제철의 DR도 16∼18달러에서 협상 타결 이후에는 21∼23달러로 뛰었다.SK텔레콤은 7.25달러에서 8.7달러로,조흥은행은 1.7달러에서 2.35달러로,주택은행은 7.1달러에서 9달러로 각각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민간 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여건이 지금보다 더욱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외국인 주식투자 평가익 6조원

    ◎한도확대후 30개 핵심종목 지분변동 조사/시가총액 증가분 21조원중 28% 챙겨/삼성전자·한전·삼성전관 등서 큰 이득 작년 12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된 후 약 한달간 외국인들은 30개 핵심우량종목을 통해서만 약 6조원가량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이들이 들어왔을 당시의 환율보다 현재의 환율이 크게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12일부터 지난 1월19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주식수기준) 상위 30개종목을 대상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의 시가총액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보유분의 시가총액은 5조9천2백5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30개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분 20조9천2백88억원의 28.3%에 달하는 수준이며 또 같은 기간동안의 총 시가총액 증가분 33조1천8백38억원중 17.9%를 외국인들이 챙긴 셈이다. 외국인보유분의 종목별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1천2백28억원이 늘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고 이어 ▲한국전력 9천4백13억원 ▲호남석유화학 6천5백41억원 ▲삼성전관 3천3백16억원 ▲쌍용정유 2천7백78억원 ▲포항제철 2천7백13억원 ▲대우중공업 2천1백53억원 ▲현대전자 2천90억원 ▲주택은행 1천9백5억원 ▲LG전자 1천7백73억원 등이었다. 대신증권의 이번조사는 순매수 상위 30개종목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외국인들의 평가익은 이미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인수위,정부산하기관 개편 구상

    ◎537곳 예산 정부 2.4배” 대수술 착수/토공·주공 등 업무사기관 통합 추진/새정부 출범후 75개기금 정리도 함께 정부산하기관과 각종 기금제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작업은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구현을 위해 정부부문부터 군살을 빼야 한다는 취지다. 인수위는 정부산하단체나 출연연구소의 효율적 운영방안으로 인원감축 등조직정비,점진적 민영화 추진,책임경영제 도입,유사기능과 불필요한 연구소의 통폐합,유관연구소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지적하고 있다.특히 통폐합대상으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한국개발연구원(KDI)산하 민족통일연구원과 통일연수원,재경원산하 KDI와 대외경제연구원,국제교류재단과 동포재단 등유사단체들이 수술대에 올라 있다. 인수위 검토결과 정부산하기관은 모두 5백37개로 자산규모가 5백70조원,수익기준 예산규모가 1백64조원,인원이 40만명을 훨씬 넘어 교사를 제외한 공무원 숫자의 2배,정부예산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인수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정부산하기관과 연구소 등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집권후 우선 실시할 100대 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19일 국민회의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산하단체가 정부예산의 1.4배를 사용하는 등 지하정부나 마찬가지여서 정비가 필요하다고 당선자에게 보고했다”며 “이에 대해 당선자는 정부조직의 구조조정이 시급한데 산하단체까지 한꺼번에 처리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해 정부산하기관 개선작업이 취임이후에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인수위에 업무현황을 보고한 정부 부처의 일부 산하기관은 통폐합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원감축과 조직 정비에 대한 자체방안을 제출하기도 했다.대표적인 예로 대한주택공사는 유사·중복 조직 통폐합을 통해 오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자체 인력 34%를 단계적으로 대폭 감축하겠다고 보고했다.현재 5천7백49명의 인원을 1천9백59명으로 줄이고 2개지역본부와 10개지사를 폐지,5개권역별 사업본부제로 개편하겠다는 요지다.한국전력,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중공업,철도청,가스공사,에너지관리공단,토지개발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도 군살빼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인수위에 보고,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부산하기관과 함께 재정구조의 방만한 운영을 부추기고 있는 각종 기금제도에 대해서도 인수위는 전면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지난 96년말 현재정부 재정으로 운용되는 75개 기금의 총자산규모는 88년 16조원의 6.3배에 달하는 1백1조원으로 같은 기간 정부예산 증가율 4.8배보다 월등히 높아 재정팽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각종 기금을 ▲공공성과 기업회계의 특성이 강한 기금과 ▲실효성이 떨어지고 기능이 중복된 기금으로 크게 나누어 전자는 정부예산의 특별회계에 편입시켜 관리하거나 민간부문에 이양하고 후자는 전면 폐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기금관리법의 통제를 받지 않는‘임의기금’이 우선 개편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의 무역진흥기금과 해외시장개척기금,한국마사회 수익적립금, 대한교원공제회의 공제회비 등이 여기에 속한다.인수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금이 재정팽창을 회피하거나 국회의 예산통제권을 벗어나려는수단으로 이용된 측면이 있다”며 “조만간 기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차기정부 핵심개혁과제중 하나로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전·한통 등 한국 4사/신용 ‘유동적’으로 조정/S&P사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스 앤 푸어스는 19일 한국전력,한국통신,포항제철,SK텔레콤 등 4개 회사의 신용평가등급을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의 장기신용등급이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바뀐데 따른 것으로 향후 회사 전망과 신인도 회복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외국인자금 순유입액/한달새 1조원 넘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종목당 주식투자 한도가 50%로 확대됐던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외국인의 증시 순유입 자금이 1조8백1억7천만원을 기록,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들은 14일에도 1천3백3억7천만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하고 4백44억원 어치를 팔아 8백59억7천만원 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종목별로는 한국전력의 순매수가 1백34만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대우중공업,신한은행,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 북 경수로 건설사업 순탄할까

    ◎“IMF 체제하 사업비 과다” 비판 많아/사업 계속하되 크고 작은 난관 불가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이후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지난 93년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가 약속하고 우리 정부가 양해함에 따라 시작된 사업이다.한미는 일본을 참여시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구성,이미 북한 함경남도 신포에서 부지정리 공사에 들어갔다.문제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급전을 빌려오는 상황에서 수조원이 드는 경수로 사업을 계속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정부의 관련 부처에서는 경수로 사업을 약속한 제네바 합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수로기획단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통일·외교·안보분과위에 KEDO의 업무를 보고했다.보고의 핵심은 역시 사업비였다.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KEDO에 보고한 경수로 비용은 52억 달러.사업추진과정에서 공기지연 등으로 추가부담이 발생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인수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다.장선섭 기획단장은 올해 8월까지 남북협력기금에서 4천5백만 달러를 끌어다 쓸 계획이지만,그 이후의 사업비는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위원들은 이어 건설비 분담비율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였다.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제네바 합의 직후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67%의 분담비율을 약속했는지 여부와,경제상황 변환에 따른 재협상 가능성을 물었다.위원들은 “미국도 반드시 돈을 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미국은 내부적으로 경수로 사업을 ‘실현성 없는 사업(JUNK PROJECT)’으로 규정,중유 비용만 댈뿐 경수로 건설에는 한푼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협상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그렇다면 경수로사업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자가 될 김당선자의 의지다.김당선자는 대선기간 동안 “경수로 건설은 국제적인 합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원칙적으로 경수로 건설사업은 계속될전망이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비판과 난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지방공무원 3년간 2만4천명 감축/부처 업무보고 내용

    ◎내무부­대도시에 공장신설때 지방세 경감/공보처­폐지보다 통합 필요성 설명/한전­YTN 인수경위 등 집중추궁 부처 업무보고 중반에 접어든 대통령직 인수위가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9일 일부 분과위는 시간에 쫓겨 점심시간을 ‘도시락 회의’로 때웠다.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는 내무부와 공보처,한국전력 등의 현안 파악에 집중됐다.내무부는 이날 정무분과위에서 지방행정조직과 인력의 감축운영 방안,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세정개선 대책을 보고했다.내무부는 3년내 2만4천명의 인력 감축계획을 수립,1차산업 등 기능쇠퇴분야·단순행정인력을 중점적으로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98년에는 9천6백명,99년 7천2백명,2000년 7천2백명을 연차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지방공무원의 결원유지 규모도 현재 2%에서 5%이상으로 상향 설정토록 했다.내무부는 또 지방공기업의 조직과 인력을 경영효율 위주로 개편,유사조직을 통폐합하고 정원의 5% 이상을 감축운영하는 한편 한시조직인 공영개발사업단은 폐지하거나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세정개선대책으로는 부실금융채무정리 등 매각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를 배제하고 성업공사나 주거래 은행의 요청으로 매각하는 토지의 중과세를 15%에서 2%로 완화하는 등 지방세 경감 대책을 제시했다.내무부는 특히 기업의 구조조정용 매수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를 50% 경감하고 대도시 신설공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제도를 폐지토록 했다.양도소득과 농지소득,수산소득,주민세 등을 통합한 지방소득세를 신설하고 자동차 관련 세제를 이용과세 중심체계로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공보처는 사회문화분과위에서 ‘공보처 폐지론’에 대한 대안논리를 역설했다.공보처는 “지난 90년 정치적 이유로 문화공보부가 문화부와 공보처로 분리되었기 때문에 기능상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고 “영상산업과 광고기능 등을 공보처와 문화체육부가 공유하고 있으므로 두 부처의 결합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부처 통합을 건의했다.공보처는 특히 영국,캐나다,프랑스 등 선진국의 문화·공보기능 결합 추세를 집중 부각시켰다. 경제1분과위는 뉴스전문 유선방송채널인 연합TV뉴스(YTN)를 한전이 인수한 배경과 인수과정의 외압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지고 향후 경영정상화방안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위원들은 ▲7백5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YTN 인수과정에서 공보처의 사전조정 여부 ▲YTN주식 30% 인수를 위해 2백30억원을 지불한 배경 등을 따졌다.이에 대해 한전은 “한전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하고 외부전문기관의 인수가격 기초조사자료를 바탕으로 구매가격을 정했다”고 해명했다.한편 한전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도 북한의 원전건설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민간기업도 전력 판매/상반기중 법개정

    한국전력이 독점해온 전력판매사업이 올해안에 부분적으로 자유화돼 민간기업들도 전력을 일반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통산부는 상반기중 전기사업법을 개정,산업용 자가발전업체의 전력판매제도와 민간기업의 특정건물 및 공장 등에 대한 전력판매사업을 허용하는 특정전기사업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 한국형 원전 울진 3호기 발전 개시/시운전 10개월만에

    한국전력은 6일 한국표준형 원전모델일 울진 3호기(1백만㎾급)의 최초 발전을 시작했다. 한전은 이날 낮 12시 경북 울진군 북면 울진 원자력 3호기 주제어실에서 이종훈 사장 등 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개월여동안의 시운전을 끝내고 발전에 들어갔다.현재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와 동일기종인 울진 3호기는 오는 6월 준공돼 100% 출력을 낼 때 연간 3억1천만달러의 에너지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울진 3호기는 설계,제작,시공 및 시운전 등 전부야를 국내 업체가 수행한 데다 안전감압장치와 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를 대폭 확충,노심손상확률을 외국산 원전보다 10%가량 줄이는 등 원전기술 자립달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중기 무엇이 문제인가/현장서 듣는다/IMF 시대

    ◎벤처기업/대출금 회수에 자금줄 찾기 “비상”/금리·환율 급등 “2중고”/정부의 과감한 벤처기업 지원으로 숨통 중소·벤처기업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리기술의 김덕우 사장(35)은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이 겪었던 최대의 애로를 자금난으로 규정했다.대기업의 독식으로 가뜩이나 돈가뭄에 시달려온 중소·벤처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협정으로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다고 그는 지적했다. IMF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도록 금융기관에 요구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은 위함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이나 어음할인을 일체 중단했기 때문이다. 신규자금의 대출은 물론,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만기연장,어음할인 등 중소업계의 자금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김사장은 “우리기술은 97년도 영업을 비교적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자율제한 폐지에 따른 고금리 추세와 대기업들의 투자축소 등으로 내년에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기술은 발전소 자동제어기기를 국산화한 토종 벤처기업.서울대 공학박사출신인 김사장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소 자동 제어기기를 국산화해 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6대기업이 주요 거래처로 지난 해 매출은 약 65억원. 96년의 20억원에 비하면 비약적발전을 한 셈이다.영업호조로 직원도 지난 해 많이 뽑았다.74명이나 된다. 그러나 IMF한파는 모든 계획을 새로 짜도록 강요하고 있다.한전과 한통이투자를 예상보다 70%정도 줄일 것으로 알려져 사업계획도 그에 맞춰 축소해야 할 판국이다.올해 10억여원을 투자해서 개발할 계획이었던 무선감시시스템은 전면 보류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 뿐 아니다.회사 주력품이 들어가는 울진 원전 5∼6호기 입찰이 2년정도 늦춰질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프로젝트 규모가 40억원에 달해 회사로서는 꼭 낙찰받을 필요가 있는 사업이지만 연기가 불가피해 내년이 걱정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 우리기술의 앞길에는 환율복병도 도사리고 있다.지식집약적 신기술을 모토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핵심부품과 실험장비를 직접 제작하든지 수입해야 하는 게일반적인 현실이다.우리기술의 경우 일부 품목을 수입하고 있다.김사장은 “벤처기업에게는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부담이 된다”면서 “3억짜리 핵심부품이 환율급등으로 6억원 이상으로 값이 뛰어 수입시점을 뒤로 늦추느라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다. 김사장은 그렇다고 절망은 하지 않는다.올해는 그런대로 수주가 되고 있고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원자재 구입못해 조업 단축/현금 결제 요구… 바이어 발길 돌릴까 걱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수출기업인 (주)동인의 서충원 사장(35)은 창업 5년만에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서사장은 최근 몇달 사이에 10억원어치를 수출하고도 은행과의 네고를 통해 겨우 6천만원 밖에 융통하지 못했다.서사장은 “수출을 해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한다.거래은행에서 네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대출금 상환압력을 견디지 못해 실제 기업에 들어오는 자금은 소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종이제품 자동화성형기를 제조,거의 전량을 수출하는 동인은 올해 4백만달러 수출을 바라보는 탄탄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서사장은 당장 직원 23명의 이달 임금을 줄 일이 막막하다. 직원들 임금을 못주는 것보다는 자금난으로 원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원자재 공급사들도 요즘은 어음을 받지 않는다.모두 현금을 요구한다. “힘들게 끌어온 바이어들인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고객을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대만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사업에 뛰어든 서사장은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동인을 자동화성형기 제조분야에서 미국 독일의 대형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키워놓았다. R&D에 매진한 결과 통산부 주최 정밀기술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수출의 날에는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매출액을 7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최근의 경제상황은 이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2억3천만원을 들여 파주에 땅을 사 제2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비를 대출받지 못해 중단돼 버린 것이다.공사를 맡은 건설회사는 돈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유통업체/중소 백화점 불안한 줄타기/부도기업 의류 싼값처분 시장혼란 가중 “지난해도 힘들었지만 올해가 진짜 걱정입니다.” 패션전문점 ‘프라이비트’를 운영하는 (주)신원유통의 홍수봉 영업담당이사.새해를 맞는 그의 심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프라이비트’는 지난해 4월 광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1년만에 광주 포항 마산 대구 등 4개점에 매장을 연 패션전문점으로 유통업계가 고전을 면치못한 지난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4·4분기 이후 극심해진 경기침체의 여파에서 비껴날 수는 없었다. 패션유통은 백화점 대리점 패션전문점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영업실적으로 보면 백화점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지난해 상반기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데다 4·4분기 IMF한파가 닥치면서 불황을 넘어 아예 침체상태에 빠져들었다. 패션전문점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명동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비해 20%의 성장세를 유지했다.이는 신세대들이소규모 이긴 하지만 경제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수 의류업체들이 부도가 많이 나서 올해 시장교란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도가 나면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상설할인매장과 땡처리시장 등을 통해 싼 값에 물건을 대량으로 내놓는 데 이 때문에 엄청난 가격혼란 현상이 야기되고,결국 기존 업체들이 고스란히 앉아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지요” 유통업체간의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의 대형 백화점이 지방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토착 백화점이 도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올해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인데 자본력에서 열세한 지방백화점이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것.패션전문점의 경우 소비위축을 감안해 원래 계획됐던 신규매장 출점을 연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환경오염업소 806곳 무더기 적발/환경부 11월 단속결과

    ◎인천 동양화공동 등 조업정지·고발 조치 환경부는 지난 11월 전국 1만1천203개 업체에 대해 대기 및수질분야 환경오염단속을 실시한 결과 806개 환경관련법령 위반 사업장을 적발,조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말 악취를 발생시켜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 남동공단내 동양화학공업은 이번 단속에서도 방지시설을 파손된 채 운영,4천250t의 폐수를무단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조업정지 10일과 고발조치를 당했다. 인천제철도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운영하다 조업정지 10일과 함께 고발됐다. 이밖에 한국전력 분당 복합화력발전소,경기도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삼양식품 문막유가공,대명레저산업,충남대병원 등 384개 사업장은 배출허용기준이상의 수질 또는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시설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치처분 등을 받았다.
  • 기관들이 주가 하락 부채질

    ◎8월 이후 “팔자”… 올 3조2천억 매도 우위 올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최대 매수세력은 개인투자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 기관투자자들은 29조9천22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26조6천7백30억원어치를 매수해 3조2천2백9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기관투자자 중 비중이 가장 큰 투신사들은 1조8천9백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주가하락을 부채질했고 이어 증권사들이 9천7백57억원,은행이 6천3백86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백21조2천8백43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1백18조6천7백60억원어치를 팔아 2조6천83억원의 순매수로 최대의 매수세력으로 부상했다.외국인들은 연초 순매도행진을 이어가다 제5차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조치가 시행된 지난 5월이후 매수우위로 돌아선 후 8월부터 다시 ‘팔자’에 나섰으나 연간집계로는 4천2백4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투자자들이 73.9%로 지난해 70.1%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17.4%로 작년 21.8%보다 4.4%포인트가 낮아졌다.외국인들의 비중은 주식시장이 처음 개방된 지난 92년 1.8%에서 93년 2.5%,94년 2.5%,95년 4.9%,96년 6.0%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였고 올해는 비중이 6.7%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의 경우 포항제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 블루칩들을 주로 매수했고 개인들도 한국전력 현대건설 조흥은행 등의 종목을 매수했으나 기관들은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블루칩들이 순매도 상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 해외증시 한국물 일제 상승

    해외증시에 상장된 한국물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정 한국에 대해 IMF와 주요 선진국들이 조기에 자금을 지원키로 발표한 이후 해외 한국물은 급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포항제철 주식예탁증서(DR)의 경우 지난 23일 17.50달러에서 26일 현재 18.11달러에 마감되는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해외한국물들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 9.75달러에서 거래된 한국전력 DR는 26일 11.25달러로 올랐으며 SK텔레콤도 5.05달러에서 1달러 오른 6.0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에서도 한국물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나타내 LG화학이 4.08달러에서 4.28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포항제철이 17달러에서 17.60달러,삼성전자가 5.24달러에서 5.38달러,국민은행 4.10달러에서 4.45달러,하나은행이 4.05달러에서 4.55달러로 올랐다.
  • 한전 전기료 미수금/1,000억원대 육박

    최근 경기침체로 국내기업과 일반가정의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한국전력의 전기료 미수금(누계기준)이 무려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전기료 미수금액은 9백81억1천5백만원으로 지난 1월 미수금 5백79억8천9백만원에 비해 69.1%가 늘어났다.이에 따라 지난 달 한전의 전기요금 수금율은 당초 목표 95%보다 낮은 92.98%로 낮아졌으며 올들어 11월까지의 평균수금율은 93.72%에 그쳤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화된 12월 이후 만도기계가 30억원을 체납하는 등 전기료 미납액이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전측은 IMF 체제이후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 수금률이 95%를 밑돌면 발전소 건설 등 투자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채권시장 오늘 개방/국·공채­특수채 30%까지 투자 허용

    23일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국·공채와 정부투자기관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나 한국전력채 등 각종 특수채,만기 3년 이상의 회사채를 외국인투자자들이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됐다.그러나 외국인투자자의 총 투자한도는 회사별로 발행잔액 기준의 30%로 제한된다.또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와 어음관리계좌(CMA) 등 단기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도 외국인에게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증권관리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개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이 채권시장의 조기개방을 요구한데다 정부도 외화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채권시장을 빨리 개방하는 게 좋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정부는 당초 국·공채에 대해서는 개방을 늦출 계획이었지만 만기 3년 이상 회사채와 함께 개방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제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1인당 채권투자한도가 발행액의 10%로 제한됐지만 이러한 제한이 폐지됐다.
  • 휘발유값 인상… 인상… 또 인상/내년초 ℓ당 1,135원

    ◎재경원,유류세율 조정 2조1,000억 세수확대/에어컨·골프용품 등 특소세율도 30%로 올려 교통세의 인상으로 내년 1월초부터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현행 ℓ당 1천83원에서 1천135원으로 4.8% 올라가는 등 유류값이 4.0∼7.6% 오른다.또 에어컨 골프용품 고급융단 등 고급사치품의 특별소비세율은 현행 15∼20%에서 30%로 대폭 인상된다.골프장에 입장할 때 붙는 특소세는 현행 3천900원에서 2만원으로,증기탕(터키탕)의 입장료에 붙는 특소세는 1만3천원에서 3만원에서 큰 폭으로 뛴다. 재정경제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교통세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국제통화기금(IMF)와 약 3조3천억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이에따라 현행 ℓ당 618원에서 665원으로,등유는 619원에서,663원으로 각각 7.6%와 7.1% 오른다.프로판 가스는 600원에서 624원으로,부탄가스는 420원에서 444원으로 각각 오른다.유류의 가격은 현재의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과 원자재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진 ‘잠정’상태이므로 환율등이 변하면 다소 변동될 수 있다.한국전력이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유에 대해서도 ℓ당 85원의 특소세를 과세하기로 했다.지금은 면세되고 있다. 에어컨·골프용품·수렵용 총포류·모터보트·영사기·촬영기·고급모피·고급사진기·고급시계·귀금속 등의 특소세율은 현행 20%에서 30%로 높아진다.고급모피와 시계·귀금속은 1백만원 이상,고급사진기는 50만원 이상인 경우다.또 고급융단과 고급가구는 현행 15%에서 30%로 높아진다.고급융단은 1백만원 이상,고급가구는 3백만원 이상이다.룸살롱과 여 종업원을 둔 단란주점 등 유흥주점에서 붙는 특소세율은 15%에서 20%로 높아진다. 재경원의 이근경 재산소비세심의관은 “보다 여유있는 계층에 세율인상의 부담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유류 세율조정으로 2조1천억원,고급사치품에 대한 특소세 인상으로 5천억원의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3월부터 부가가치세의 면세폭과 감면폭을 줄이고 소득세와 법인세율도 다소 조정해 7천억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 팔당호 등 주요 호소 낚시 금지

    ◎내년 3월부터 위반땐 벌금 최고 300만원 내년 3월부터 팔당호 및 대청호 등 주요 호소지역에 낚시 금지지역과 제한구역이 지정되며 금지지역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호소수질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관련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댐 저수지 등을 지정호소로 지정,호소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두리양식장과 숙박시설,음식점 등의 오수정화시설 적정운영 여부를 관리하고 무허가 건축물의 영업행위를 금지시킨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정호소 수질에 영향을 주는 관리대상 시설이 사용중지 등의 명령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분별한 낚시행위에 따른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호소에 낚시 금지지역과 제한구역이 지정되며 제한구역에서는 1인당 3대 이상의 낚시대 사용과 고기유인용 떡밥 투기 행위 등이 금지된다. 낚시 금지지역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제한지역에서 제한사항을 위반하면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별로 낚시 제한지역과 주변지역의 오물 수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수수료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장마후 대량으로 발생하는 부유쓰레기를 수자원공사나 한국전력 등 수면관리자가 수거,육지로 운반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소각 또는 매립처리하도록 업무책임을 분명히 했다.
  • “투·개표 빈틈없게” 인력·장비 점검/투표일­선거관리

    ◎선관위­도상연습… 통신망 안전장치 확보/내무부­지자체 전화점검… 투표참가 독려/경찰청­만일에 대비 경찰 5만5천명 투입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전국 각급 선관위와 내무부 경찰청 등 선거관련 부서에서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17일 완벽한 선거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최종 투개표 준비상황 및 경비대책 점검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선관위는 이날 투·개표 준비와 막판 불법 선거운동 단속 등으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읍·면·동 선관위에 투표용지를 전달하고 1만6천407개 투표소에 투표함 등 투표에 필요한 물품 배치를 완료했다. 또 18일 상오까지 전국 303개 개표소 설치를 끝내기 위해 밤샘작업을 하는 한편 각 지역 선관위별로 투·개표 사무원에 대한 막바지 교육을 실시했다.선거 당일 투·개표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도상연습을 실시하고 개표상황을 집계하는 시·도 전산시스템도 점검했다. 정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장의 전기시설에 변압기에서 직접 연결되는 배선을 설치하는 등 4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통신망도 2중으로 확보했다. 중앙선관위 김호열 홍보관리관은 “투·개표에 동원되는 인원은 지난해 4월 14대 국회의원선거 때와 비슷한 23만여명으로 16만9천여명이 투표,6만여명이 개표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투표소에 4만2천8백여명이 경찰이 배치될 것”이라면서 “선관위도 중앙선관위 직원 1백50여명을 포함해 전국 2천여명의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16일 현재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 선거운동은 모두 238건이라고 발표.이 가운데 공식 선거기간 들어 적발된 것은 선전·시설물 이용 38건,금품·음식물 제공 13건 등 모두 99건이다. 그러나 비방·흑색선전은 한 건도 없어 이날 중앙선관위를 방문한 이종찬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회의 관계자들로부터 “선관위가 비방·흑색선전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힐난을 듣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충남 천안시 신용동 6투표구로 5천844명,가장 적은 투표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6투표구로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원활한 투개표를 위해 관련 사항을 최종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특히 담당부서인 지방행정국과 주민과는 직원들이 혹시 미비된 점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26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는 등 하루종일 북새통.이들은 전국 1만6천407곳의 투표소와 303곳의 개표소에 대한 경찰 배치,화재 예방,전기 공급,전화 가설 등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중점 확인했다. 또 선거당일인 18일에는 지난 10월부터 가동해온 ‘공명선거 상황실’을 ‘투개표 관리 상황실’로 전환,50여명의 직원을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배치해 유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한편 부산 대구 등 각 지방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지난 13,14대 대선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날부터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투표참가를 독려하고 투개표 요원에 대한 교육을 마지막으로 실시했다. ○…경찰청도 이날 모든 경찰에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선거 및 개표 경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전국 303개 개표소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만6천여명이 늘어난 5만5천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하고 관할 경찰서장과 과장급으로 돼 있던 개표소 현장 경비책임자를 전원 총경급으로 배치토록 했다.또 불법 집단행동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 주변에 3∼4명의 채증조 및 1개중대 규모의 경찰력을 비상 대기토록 하는 한편 정전,화재발생과 같은 우발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전력,소방서,병원 등과 비상 연락체제를 구축했다.
  • 촛불 화재로 남매 사망사고/단전 한전 천만원 배상판결(조약돌)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순영 부장판사)는 15일 한국전력공사의 단전 조치로 촛불을 켜놓은채 잠을 자다 불이나 두 자녀를 잃은 이모씨(경기 부천시)가 한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한전은 위자료 1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 재판부는 “조명 취사 난방 등 현대생활의 필수적 에너지인 전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한전이 송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이씨 가족들이 한겨울에 추위에 떨다 사고를 당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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