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전력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주한미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경북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기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상풍력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85
  • 농진공 “일맛 나네”/13개 정부투자기관 실적평가

    ◎지난해 최우수 경영 인센티브 상여 325%/2년 연속 골찌 석공 시름 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경영을 가장 잘했다.성적이 좋아 농진공에는 기본급 325%의 인센티브 상여금이 지급된다.대한석탄공사는 2년 연속 최악의 성적을 냈다. 24일 예산청 산하 경영평가단(단장 李宇鏞 서강대 교수)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97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96년 4위였던 농진공이 100점 만점에 93.3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이 됐다.13개 투자기관 평균 평점은 91.20으로 96년보다 0.17점이 떨어졌다. 96년 93.60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한국조폐공사는 12위로 밀려났다.농진공에 이어 한국전력공사(93.2)가 2위로 제자리를 지켰고 다음이 한국석유개발공사(92.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92.6) 도로공사(92.3) 농수산물유통공사(91.8) 한국토지공사(91.7) 광업진흥공사(91.6) 한국수자원공사(91.4) 한국관광공사(90.1)의 순이었다. 이어 대한주택공사(89.7) 한국조폐공사(87.8)가 80점대를 유지했고 대한석탄공사는 87.5점으로 96년에 이어 연속 꼴찌를 했다.경영실적에 따라 올해 이들 기관에 지급되는 인센티브 상여금은 최고 기본급의 325%(농진공,한전)에서 최저 175%(석공)로 정해졌다.평가단은 인센티브 상여금 지급율을 종전 기본급의 125%∼425%에서 0%∼500%로 조정,경영개선노력이 우수한 기관과 부진한 기관간의 차등 폭을 확대했다. 한편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한전과 토공이 각각 5,606억원,5,207억원씩 냈고 석공은 8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일자리 있는것만도 황송”/대폭 삭감된 기말수당 받은 공무원들

    ◎“급여갹출 실업기금 써달라”/공기업 임직원 십시일반 고통분담 동참 최근 기말수당 반납이 결정된 이후 24일 처음으로 삭감된 월급을 받은 공무원들은 예년의 60% 수준에 머무는 수령액을 확인하고 비로소 IMF시대임을 실감했다.공무원들은 지난 연말부터 민간부문이 구조조정에 몸부림치는 동안 지금까지 예년의 보수를 그대로 받아왔다.이들은 민간부문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수당 삭감의 고통은 비할 바가 아니라는 표정이었다. 또 공기업을 중심으로 임금 삭감분을 실업기금으로 내놓거나,공공부문 사업을 확장해 실업인력을 충원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행정자치부 徐모 서기관은 “예년에는 6월말에 130여만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79만원에 그쳤다”면서 “직장을 그만 둔 친구나 동료들도 많은데 이 정도 어려움은 참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처의 한 사무관은 “12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일자리가 있는 것 만해도 고마워해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洪모 사무관은 “이달에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납부할 세금이 많아 걱정”이라면서 “그러나 견뎌내야 하지 별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전력은 총액임금의 4.1%를 삭감해 이를 시설관리 인력 증원 등 고용 창출에 활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임직원 3만8,000여명의 1년치 급여 삭감액은 대략 300억원으로 다음달 중이사회를 소집,사용처를 확정한다.한전 정보네트워크 등 자회사들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중 임직원 152명을 감원키로 한 한국석유개발공사도 이달 급여부터 평균 5%씩 갹출,1년치 분을 실업기금 등으로 기부하기로 했다.羅柄扇 사장은 “대량실업 사태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갹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은 23일 임직원 급여를 10% 삭감해 조성한 255억원을 실업대책 재원으로 산업자원부에 기부했다.
  • 한통株 새달 직상장/민영화 대상 선정후 특례규정 마련

    한국통신 주식이 빠르면 다음달 중 증권거래소에 직(直)상장된다. 2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94년 한통주를 일반에 매각하면서 내건 직상장 약속을 곧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이달 말 기획예산위원회가 한통을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최종 선정하면 곧 바로 증권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직상장의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공공적 법인 뿐만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민영화 대상 공기업도 직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특례규정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상장규정은 상장에 앞서 전체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일반에 매각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된 공기업은 이같은 공개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상장이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한통은 같은 공기업이지만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한통 주식은 정부가 71.2%,국민연금공단 7.4%,우리사주 5.15%,나머지 기관투자자 및 개인이 16.25%를 갖고 있다.
  • 中企제품 31兆 구매/올 계획 조기에 집행/공공 구매책임자 회의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2일 秋俊錫 중소기업청장 주재로 공공기관 구매책임자 회의를 갖고,올해 계획된 3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방부 조달청 한국전력공사,6개 시·도 등 25개 공공기관의 구매 책임자들은 상반기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이 올 목표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예산 집행을 서둘러 중소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지난달 말 현재 69개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은 11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31조원)의 35.5%에 그쳤다. 한편 중기청은 기관별 구매실적을 매달 두차례씩 점검해 10월 말까지 기관별 구매계획을 매듭짓도록 할 방침이다.
  • 신보기금·가스공 IMF 한파로 적자 급증/公企業 손익현황과 전망

    ◎포철,최대흑자 불구 16개 자회사 정리대상/5,975억 수익올린 한전 “경영은 못했다” 평가 감사원이 작성한 153개 공기업의 지난해 손익 상황은 침체한 경제와 방만한 공기업 경영 실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공기업은 상업적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손익이 절대적인 평가기준은 아니다.그러나 독과점 체제를 유지하는 분야에서 적자를 기록하거나,무리하게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공기업은 정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감사원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 적자가 가장 컸던 공기업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이다.무려 7,132억원의 손실을 봤다.신용보증기금의 막대한 적자는 부실 경영보다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빠진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적자폭이 두번째로 큰 곳은 한국가스공사(3,355억원)이다.시설 투자비와 가스요금 누락액 등이 요인이다.감사원은 그러나 가스관망은 국가 기간시설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국가스기술공업,가스엔지니어링 등 자회사의 정리에는 다소 신중한 의견을 통보했다. 세번째는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 2,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신용보증기금과 마찬가지로 경제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수출보험공사가 3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도 같은 원인이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833억원 등 6,000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가 발생했다.감사원은 적자를 줄일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으나 정리대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에너지 산업 전반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또투자·출자기관 등 모회사 성격의 공기업 정리는 기획예산위에 넘긴다는 것이 감사원의 방침이었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무려 7,290억원의 흑자를 기록,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공기업이 됐다. 그러나 포철의 16개 자회사 가운데 포철산기,포스에이씨,포스틸,포스코개발,포스코홀스,신세기통신,창원특수강,승광골프장 등이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두번째로 많은 흑자를 낸 공기업은 한국전력.5,975억원의 이익을 냈다.그러나 경영을 잘했다고 평가받지는 못한다.독과점에서 나오는 이익이기 때문이다.오히려 한전정보네트웍,한전산업개발,한전기공,한전원전련료,한전기술 등 자회사 가운데 몇 군데는 정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전력사용 검침 업무를 민영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다만 검침에는 갖가지 부조리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여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정부출자 금융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주택·국민·수출입은행은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외환·산업은행은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 부실의 한 요인인 은행의 해외 현지 법인은 무더기 적자를 기록해 정리대상에 포함됐다.또 각종 금고와 부동산·투자신탁 등 금융기관의 나머지 자회사도 손익과 관계없이 큰 폭의 정리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꼭 정리 대상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석탄공사처럼 구조적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곳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경영 부실이 통·폐합의 우선 기준인 것은 분명하다.또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공기업은 대부분 민영화 대상이다. 감사원은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를 근거로 정리대상을 선정해 자회사 정리율이 40% 정도에 머물렀지만,기획예산위의 작업을 거치면 60%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감사원 감사서 들통난 공기업 부실경영

    ◎“나만 배부르면…” 갈라먹기 ‘모범’/감사원 통폐합 통고 묵살 ‘배짱경영’/母기업 감원의 10배나 子회사 증원/사외이사제는 전관예우 ‘안방역할’ 19일 감사원의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 결과 공기업 대부분이 경영 전반에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부나 민간기업 등은 돌아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자신들의 월급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5년동안 임금 인상율은 68.9%. 민간기업의 44.5% 보다 22.4% 포인트나 높다. 공기업 153곳 가운데 규모가 큰 101곳의 매출액은 지난 93년 54조원에서 지난해 106조원으로 두배가 늘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오히려 1조8,240억원에서 8,950억원으로 절반이 줄었다.‘고비용 저효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실 경영◁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흉내낸 곳도 많다. 한국전력공사가 통신사업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하나로 통신 등 5곳에 무려 1,068억원을 출자했으나 128억원의 적자를 냈다. 경영부실로 없애라는 지적을 받고서도 버티는 ‘배짱 경영’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 등 4개기관은 2년전 감사원으로 부터 산하 감리공단을 통폐합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 기관을 그대로 둬 예산을 낭비했다. 주택은행은 아무런 상관없는 건설회사인 주은산업을 세워 21억원의 손해가 예상되는 데도 팔지 않고 그대로 뒀다. 한국산업은행 등 4개 은행은 산하 17개 자회사에 3조 4,200억원을 담보없이 연리 10%의 우대금리로 대출하는 특혜를 줬다. ▷인력 조직 관리◁ 인력도 과다하게 부풀렸다. 모기업의 인력을 2,000여명 줄이면서 자회사의 인력을 2만여명이나 늘렸다. 겉으로만 감량 경영을 시늉낸것이다. 중소기업은행 등 19곳은 정원보다 4,087명이 더 많았다. 돈으로 따지면 3,830억원이 더 나간 셈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필요하지도 않은 지사와 지점을 만들어 1,027명이 중복된 일을 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5개 지역본부의 기능을 관련 부서로 넘겼는데도 상무이사나 이사대우를 본부장으로 직원 4∼5명을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2년 신도시 개발사업이 끝났는데 인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설비자동화로 인력이 늘만한 까닭이 없음에도 사업확장을 이유로 1,253명이던 직원을 2,715명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2급 이상 고위직 단위를 67개를 새로 만들었다. ▷예산 집행◁ 근거도 없이 예산을 새로 편성했고 돈이 남으면 나눠갖기 일쑤였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2년동안 561억원이 남자 특별보로금으로 전직원에게 나눠 줬다. 신용보증기금은 21년 근속한 직원에게 퇴직금 1억4,000만원에 명예퇴직금 2억8,000만원 등 모두 4억2,000만원을 줘 감사관들을 경악케 했다. 정부가 정한 명예퇴직금은 기본급의 최고 45개월치. 하지만 모든 공기업이 이 기준을 외면,2,203억원이 낭비됐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38개 기관의 자녀 학자금 지원은 예산 나눠쓰기에 가깝다. 이들은 5년동안 15만명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3,445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공무원의 경우 무이자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고,현대건설은 50%를 지원하다 그마저 올들어 축하금 50만원으로 낮춘데 비하면 엄청난 특혜다. 한국산업은행 등 40개 기관은 결혼기념일에도 쉬도록 했다. 까닭에법정 휴가일수 보다 11일이나 많이 놀 수 있었다. 심한 경우 산업은행 1급 45호봉의경우 한해에 145일의 휴가를 갈 수 있었고 연말에 연월차 수당으로 1,628만원을 받았다. 기밀비 업무추진비는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한국중공업 등 27곳은 지난해 업무추진비 328억원의 87%인 286억원을 어디엔가 썼지만 정확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 ▷무책임 경영◁ 84년에 책임경영제를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제는 ‘전관예우’를 위한 방편으로 변질됐다. 한국조폐공사 등 7개 기업은 전직 임원 등 18명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상장기업의 경우 전직임원은 법적으로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돼 있다.
  • 41개 공기업 통폐합·매각 권고/감사원 특감결과 발표

    ◎예산위 1차대상명단 내주 발표/포철의 신세기통신·포스틸·포스코휼스 등 8곳/産銀산하의 한국기업평가·아주금융 등 5곳/住公·道公의 감리공단 住宅銀 2곳도 포함설 감사원은 19일 산업증권을 비롯한 23개 공기업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산업 등 18개 공기업은 민영화하도록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153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도록 권고한 공기업에는 △포항제철 자회사인 신세기통신 포스틸 포스코홀스 창원특수강 포스코개발 포스AC 포철산기 승광골프장 △산업은행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 아주금융 런던금융 스위스은행 아일랜드금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공사의 자회사인 주공 종합감리공단과 도로공사의 자회사인 도공종합감리공단,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영동금고와 주은리스,수출입은행의자회사인 아주금융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관공사와 한국송유관은 통합대상이다. 한국통신프리텔,한국TRS,부국신용금고,국민신용금고,전남국민금고,부산국민금고 등도 정리에 포함된다. 산재의료관리원과 한국통신산업개발,아이코 투자관리,한국해저통신,한국가스기술공업,국은경제연구소,국민선물,한국연합금융,한국물산 등 적자가 누적된 기업도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YTN의 민영화를 검토하도록 한국전력에 통보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52개 기관의 최근 5년간 생산성이 평균 6.4% 줄었는데도 임금은 80%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연봉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공적 경비이면서도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기밀비는 없애고 책임경영을 위해 사외이사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감사원 특감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다음주 1차로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명단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공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혁신 방안은 이달 말이나 7월 초 발표한다. 기획예산위가 발표할 전체 및 부분 매각 대상 기업은 포철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종합기술금융 남해화학 국정교과서 등 8개사와 자회사 43개를 합쳐 51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공기업 자회사 60% 정리/浦鐵 포스틸 흡수·韓電 발전소 매각

    ◎담배인삼公·카드·리스사 대부분 매각·축소 정부 투자·출자·출연기관이 재투자해 설립한 225개 자회사의 절반이상이 모기업에 흡수되거나 매각 또는 폐쇄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지난 4월13일부터 5월22일까지 실시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실태’ 감사를 마무리하고 17일 감사결과를 기획예산위원회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됐던 116개 자회사 가운데 모기업이 흡수,매각하도록 통보한 곳은 40%가 넘는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획예산위는 감사결과를 전폭 수용한 뒤,추가로 자회사를 정리할 것”이라고 전하고 “흡수,매각,폐쇄되는 자회사는 60%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또 “감사대상에서 제외된 자회사의 흡수·매각·폐쇄 비율도 마찬가지”라도 밝혔다. 감사결과는 포항제철이 자회사인 포스틸을 습수하고,한국전력은 산하 발전소를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과정에서 산업은행은 산업증권의 폐쇄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산업·외환·중소기업·수출입 은행 등이 설립한 카드사 리스사도 대부분 매각되거나 규모가 급격히 축소된다. 은행 본점 주변지역의 지점은 모두 폐쇄된다. 감사 결과에는 정부 투자·출자·출연 기관 가운데는 매각되는 기업이 없으나,기획예산위의 조정안에는 담배인삼공사 등이 매각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공기업 감사결과를 23일 확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금명간 정부 출연연구소 실태 감사결과도 마무리해 기획예산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 여성 20% 채용 의무화/韓電 공기업선 처음

    한국전력(사장 張榮植)이 공기업 최초로 ‘여성채용목표제’를 도입한다.한전은 17일 “앞으로 대졸정규직사원 채용때 총 인원 20%를 여성으로 뽑는 여성채용목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96년부터 한전을 비롯,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 등 공기업 8군데서 채용시험때 전문대졸 이상 여성 응시자에게 총점 5%를 가산해 주는 ‘여성채용인센티브제’를 실시해 왔지만 목표제는 일정 비율을 반드시 여성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형태다. 할당률은 업무특성을 고려,직종별로 차별적이다.△사무·배전·통신·건축 등 30% △발전 10% △송변전·토목 20% △화학·전산 40% △원자력 5%로 하되 총 할당률 20%가 달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한전은 현재 여사원이 전체 일반직사원 18,600여명의 3%인 520여명이지만 목표제 도입으로 8년 뒤 현직원 기준 20%선인 3,7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공무원­공기업 임금격차 줄었다/행자부 조사

    ◎지난해 5급 이상 84.2%·6급 이하 89.2% 수준/하후상박 처우개선… 8·9급은 90% 넘어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가 국영기업체 임직원의 80∼9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과 한국전력 등 40개 국영기업체의 월평균 보수를 비교한 결과,5급 이상 공무원은 국영기업의 84.2%이고 6급 이하는 89.2% 이고 6급 이하 는 89.2%로 분석됐다고 밝혔다.8·9급 공무원의 경우,비슷한 수준인 국영기업체 고졸 직원 봉급 117만3,000원의 90.4%인 106만원에 달했다. 5급 이상의 경우 전년의 81.3%에 비해 2.9% 포인트, 6급 이하는 84.4%보다 4.8% 포인트 개선돼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간의 격차가 다소 줄어 들었다. 이번 조사는 업무 내용과 경력이 비슷한 공무원과 국영기업 사무관리직을 골라 상여금 등을 모두 포함해 비교,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6급 이하 공무원이 국영기업체 보수 수준에 육박하는 것은 지난해 공무원 처우 개선 시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하면서 별도로 교통보조비 5만원을 주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94년 공무원 보수 현실화 4개년 계획을 수립,97년까지 해마다 3∼9%씩 봉급을 인상해왔으며 올해는 경제난에 따른 고통분담을 위해 보수 10% 삭감을 결정했다.
  • 金滿堤 前 포철 회장/한전,상근고문 위촉

    한국전력은 16일 金滿堤 전 포항제철 회장을 상근고문(국제담당)으로 위촉했다. 金 고문은 지난 71년부터 82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에너지정책 연구팀장으로 있던 張榮植 한전 사장과 교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전력사업 구조개편과 경쟁체제 도입,외자유치,국제자금 조달 등에 있어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金 전 회장이 국제담당 상임고문에 적임자라고 판단,위촉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 개혁 일정(제2건국 향한 총제개혁:1)

    ◎새달초 정계개편 밑그림 가시화/빅딜·은행합병 등 경제개혁 급류탈듯/9월이후 공기업 등 쇄신 “정부부터 솔선”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 강공 드라이브가 시작됐다.金대통령은 이미 방미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여권은 6·4 지방선거의 승리에 이은 한미 정상외교의 성공으로 개혁추진의 외곽을 단단히 쌓았다.이제는 ‘강력하고 신속한 개혁’을 통해 국정의 고삐를 죄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국정 개혁’의 총론에서부터 정치개혁,정계개편,국가기강확립,금융개편,기업구조조정,행정개혁 등 각론에 이르기까지 개혁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특집을 이날부터 연재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방미성과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재계·금융계·행정부의 긴장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개혁 강도가 무게를 더하고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이를 개혁 기반조성을 위한 ‘취임후 100일’에 대비해 실행을 위한 ‘100일 개혁작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개혁의 요체인 경제구조 개혁과 정계개편를 포함한 정치권 개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기업과 은행의 개혁일정이 짜여져 있는데다 후반기 원구성 등을 앞두고 정계개편 추진작업도 깊숙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다.특히 경제구조개혁은 오는 18일 채권은행단이 5대 그룹을 포함한 퇴출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기업 전반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된다.그 뒤 금융감독위에서 이달 말쯤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이른바 기업간 ‘빅 딜’과 은행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계개편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까지는 1단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는 당장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즉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총리서리 인준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사회갈등을 해소내고 지역화합에 목적을 둔 보다 큰 그림이다.여권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여서야동(與西野東)’ 현상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종합적인 정계개편 구상은 좀 더 논의를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에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자세다.정부의 금융감독 권한 행사와 각종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고 있다.곧 비리 정치인과 2급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는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이 기저에 깔려있다.金대통령은 9월 이후에는 지방행정조직을 포함,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2의 행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 향후 개혁추진 일정 ·6월16일: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 18일:금융단 퇴출대상 기업 명단 발표 ·〃 19일:경제대책 조정회의(제도적 추진장치 논의) ·〃 20일쯤:50대 그룹 총수 회동(예상) ·〃 23일:193회 임시국회 폐회일 ·6월말:금융감독위 부실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평가 ·7월초:여대야소로 재편(예상)·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 ·7월중순: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194회 임시국회(기업구조조정,노사정합의 입법화) ·〃 21일:서울 종로등 7개 지역 재·보선 실시(정치권 근본적인 구조조정 착수) ·8월말:한나라당 전당대회 ·9월초:국민회의 전당대회(당직개편) ·〃 10일:정기국회 ·9월말:금융·기업 구조조정 법적,제도적 마무리 ·10월초:공기업·지방행정조직 제2행정개혁 단행 ◎정치 분야/깨끗한 정치·지역통합 핵심/野大 무너뜨린뒤 정당·선거제도 손질/의원수 줄이고 국회 연중개원 검토도 국민회의가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총체적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정치권의 개혁은 당연히 정치개혁에서부터 출발한다.정치분야의 개혁 없이는 경제개혁의 당위성을 갖기 힘들다.정국의 안정이 있을 때 경제개혁은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DJ의 정치분야 개혁은 그래서 나왔다. 정치개혁의 최 우선 과제는 정계개편이다.여권에게는 “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현재의 정치풍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이 번 주 안에 4∼5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이탈할 것으로 감지된다.정계개편의 목표는 ‘지역 할거정치’의 청산이다. DJ의 지역연합은 그 대상이 PK(부산·경남)든 TK(대구·경북)든 중요하지는 않다.일단 야대(野大)의 틀이 무너지는대로 여권은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일정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큰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권은 보고 있다. 지역 분할 구도 청산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의 단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여권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다시 채택 한다거나 부활시키거나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독일식 정당 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정당명부에 등록된 후보에 대해 동시에 투표하도록 하는 제도다.지역구에서 탈락한 후보도 정당명부에 기재된 순번과 정당 전체의 득표율에 따라 다시 당선될 수 있다. 여권은 기존의 정당 시스템이 운영상 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중앙당 기능을 줄이는 식의 ‘정당 개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의원 수를 줄여 ‘군살’을 빼거나 국회를 365일 개원하는 것,예결위원회의 상설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제 분야/“성과 미흡” 채찍질 본격화/市銀 5개로… 2금융권 7∼8월에 손대/부실기업 자산매각·합병 시장서 퇴출 기업 등의 구조조정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은행권은 18∼19일쯤 부실기업명단을 발표한다.5대 그룹도 포함돼 있다.은행간 중복을 뺀 250여개 기업 가운데 40여개가 부실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경영이 투명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제도적으로는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해서다.부실기업들은 자산매각과 인수·합병 외국과의 합작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다.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 등을통해 지원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은 1차적으로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다.이달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한 12개 은행에 경영평가가 내려진다.정부는 우량은행간,또는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해 선도은행을 육성하려 하나 은행들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성과는 부진하다.장기적으론 1∼2개 선도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은 5개로 재편하고 지방은행과 부실 시중은행은 미니은행이나 전문은행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2금융권은 7∼8월에 정리한다. 25개사 리스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리하고 보험사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10여개를 문닫게 할 예정이다.종금사는 지금처럼 BIS 기준을 적용,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증권사는 외국과의 합작이나 그룹내 금융기관과의 합병으로 자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50조원의 채권을 발행,부실채권 매입에 25조원,증자 지원에 16조원,금융기관 파산시 예금 대지급에 9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벌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의 반발이 거세다.정치권도 경제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방치하고 있다. ◎공직기강/비리확인땐 가차없이 “퇴장”/개혁 장애 복지부동 人事로 솎아내기/감사원 재산등록 심사권 보유 재추진 金大中 대통령이 선언한 총체적인 국정 개혁 대상에 공직자들도 제외될 수없다.金대통령은 취임 초 서울경찰청에 모인 3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은 개혁의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지원을 호소했다.그러나 대다수 공무원들은 金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청와대와 사정 관련 기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개혁에 동참하기보다는 몸을 사리거나,심지어는 비아냥거리는 사례까지도 포착됐다고 한다. 사정당국이 추진할 공직자 기강 확립의 방식은 두가지다. 우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수사 과정에서 정보통신부 고위관리들이 구속된 것처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가차없이 ‘퇴출’할 방침이다.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병무 비리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문제는,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개혁의 발목을 잡는 공직자들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사정기관의 고위당국자는 “그런 공무원은 인사로 솎아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감사원을 비롯한 사정관련 기관에서는 金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공직자들의 복무 기강을 집중 내사했다.그 결과가 이미 취합중이다. 내사 결과는 향후 공직자 인사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복무기강을 다잡을 제도적 장치도 강화될 전망이다.법무부,행정자치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반발로 주춤했던 감사원의 계좌추적권이나 재산등록심사권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 분야/이달말 공기업처리방침 확정/5곳 연내 민영화… 12개 기업 향배 관심/444개 산하단체 민영화·통폐합 추진 정부 산하 행정개혁 대상은 공기업과 투자·출자기관,보조기관,자회사,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나뉜다.경영혁신이 목표이며 20개 부처·청 아래 모두 552개 단체가 있다. 이 가운데 정부 개혁의 핵심은 108개 공기업 가운데 12개대표 기업의 민영화 여부이다.한국전력,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중공업,남해화학,국민은행,주택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관광공사 등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이달 말까지 이들 공기업의 처리방침을 확정키로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개혁의 상징성이 높고 덩치가 큰 5개 정도 공기업에 대해 연내 민영화를 단행할 방침이다.빠르면 내달 중에 매각조건과 방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표,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들 12개 기업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모두 219억5,200만∼174억8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내민영화 대상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444개 산하 단체·기관도 이달 말까지 민영화,일부 사업 민영화,재정지원중단,폐지,통폐합,구조조정 등의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한다.국민체육공단의 올림픽파크텔과 교원연금관리공단의 오색약수호텔 등이 민영화,독립기념관마사회 등은 일부 사업의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와 첨단학술정보센터는 폐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한가족계획협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은 3년 내에 국고보조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하반기에 이뤄질 지방자치단체 개혁은 읍·면·동 행정구역의 재조정과 중앙정부 기관의 지방정부 이양 등으로 연내에 방침이 확정될 예정이나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 공공기관 구매 입찰 소기업도 참여 허용

    종업원 50명 이하 소기업도 공공기관의 구매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15일 공장등록증이 없는 소기업도 사업자등록증만으로 정부의 정책자금이나 정부 부처,공공기관의 구매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조달청,한국전력공사 등 정부 부처와 정부투자기관 등 60여개 공공기관이 소기업에 대해 공개입찰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소기업들은 ‘소기업지원특별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들이 내규 등을 통해 입찰 참여를 제한,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문의 중소기업청 소기업과 509­7061∼2.
  • 세일즈 外交로 경제회생 돛 달다/金 대통령 訪美 결산

    ◎對北정책 등 韓·美 이견 말끔히 해소/‘투자협정’ 합의… 外資 유입 물꼬 터/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 후속조치가 과제 【로스앤젤레스=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 방미의 가장 큰 성과의 하나는 한미 두 정상간의 신뢰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양국 사이에 100%라고 할 정도로 의견이 일치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과 점진적인 대북(對北) 개방정책인 ‘햇볕정책’에 의견을 같이한 것도 평가할 대목이다.또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균형과 조화’속에서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는 북한정책을 놓고 金泳三 전 정부와 클린턴 미정부간에 노출됐던 양국간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의미다. 대북 중유 추가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이 부담하겠다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대북경수로 분담금의 나머지 10%에 미측이 확약하지 않고 되려 우리측에 의회 설득을 요청한 대목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큰 성과는 미 정부의 경제지원 및 협력이다.정상회담에서 미국기업을 내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는 내용의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하고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한국 투자보증 재개,금융위기 재발시 미국의 ‘2선 방어 지원자금’ 제공,투자조사단 조기파견 등에 합의한 것은 괄목할만한 결실이다. 또한 캉드쉬 IMF총재와 울펀슨 IBRD총재로부터 재정적자 확대와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에 합의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특히 울펀슨 총재로부터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올해중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은 실업대책 마련과 금융 구조조정에 속도와 강도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의 성과는 “지금이 한국의 투자적기”라는 인식을 미국의 벤처기업과 금융권에 심어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는 金대통령이 실리콘 밸리의 휴렛 패커드사와 인텔사에서 보여준 ‘세일즈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과 무관치 않다. 金대통령이 방미중 기울인 총체적 노력은 미국의 금융지원 및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빼고도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를 비롯,투자포럼을 통한 투자유치 30억달러,그리고 투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억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결국 갚아야 할 외채의 탕감 계획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실천하는 일이다.이번 방미성과를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정치안정 등 국내적 요인은 물론 엔화폭락 등 국제적 요인도 감안하면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金 대통령 방미중 외자유치 성과 ▷세계은행◁ ­내용:구조조정 차관 연내 도입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무역금융 차관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단기수출 보험한도 증액 ­금액(달러):2억5,000만 ▷미국수출입은행◁ ­내용:한국전력 시설재 자금 ­금액(달러):10억 ▷제너럴모터스(GM)◁ ­내용:대우그룹과 합작사업 ­금액(달러):20억 ▷인텔◁ ­내용:컴퓨터 부품구매 ­금액(달러):10억 ▷휴렛 패커드◁ ­내용:합작 투자 ­금액(달러):2억5,000만∼3억 ▷JP모건 등◁ ­내용: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제공 ­금액(달러):20억 ▷메트라이프보험◁ ­내용:대한생명의 지분 취득 ­금액(달러):10억 ▷국제금융공사◁ ­내용:하나은행에 투자 ­금액(달러):1억5,2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장기신용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5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20개 중소기업에 투자 ­금액(달러):3,0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한국계은행 신용장지급보증 ­금액(달러):4,000만 ▷재미사업가 김종훈씨◁ ­내용:조흥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억
  • 韓電 2,500명 추가 감원

    ◎2000년까지 국내외 투자 1조∼2조 감축 張榮植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경영구조조정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임·직원 2,500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張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100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를 줄이는 데 경영의 최우선 과제를 둘 것”이라고 전제,“이를 위해 연평균 10조7,000억원인 국내외 투자 규모를 앞으로 10년동안 1∼2조원 정도씩 감축하는 긴축경영을 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전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단행,11개 조직을 폐지·축소하고 1,000여명의 정원을 감축했었다. 張 사장은 이어 “민영화 과정에서 발전소 매각은 경영구조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검토할 수 있으나 이는 마지막 단계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해 당분간 국내 발전소를 해외에 매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 외국인 공기업 추가투자 미미할듯

    ◎투자한도 확대 불구 주식 물량 너무 많아/한전보다 투자한도 육박한 포철이 유리 정부가 공공적 법인(공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확대했지만 외자유입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15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대책 등을 담은 경제종합대책을 통해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공공적 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전체는 25%에서 30%로,1인당 한도는 1%에서 3%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과 포철은 내년에 이사회에 이어 주주총회를 열어 현행 1%인 외국인 1인당 투자한도를 3%로 확대하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3%로 1인당 소유한도를 확대했지만 두 회사의 주식물량이 워낙 많아 3%를 채우는 외국인 투자자는 드물 것”이라면서 “30%인 전체한도를 풀지 않는 한 신규 외자유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전의 경우 총 주식수는 6억8,334만여주로 1%는 610만주로 시가로 915억원에 달한다.1인당 1%를 넘는 투자자도 3곳에 불과하고 대부분 0.5%를밑돌고 있다. 외국인 전체 소유지분은 15.58%(9,787만주)로 한전의 경우 30%한도를 풀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포철의 경우는 좀 낫다.총주식(9,648만주)중 1%를 보유한 투자자는 ‘몇곳’에 불과하지만 1%가 96만주로 물량이 한전보다 적은데다 금액도 460억∼70억원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포철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이미 30%에 육박한 만큼 이 규정을 풀지 않고 1인당 투자한도만 확대해서는 돈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외자유치를 위해서 이들 공적법인에 대한 1인당 한도 및 전체한도를 더 확대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결국 포철주는 신주발행이 없는 한 내국인에게 팔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 李鍾贊 안기부장 관훈클럽 일문일답/“남는 電力 北 제공 용의”

    ◎北,파키스탄 핵 개발관련 흔적 못찾아/鄭周永 회장 방북 절차협의 시간 필요 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은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지난 61년 중앙정보부(현 안기부)가 창설된 이후 정보기관의 장(長)이 언론단체의 공식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정부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비료제공과 관련된 남북한 차관급 회담에서 상호주의 원칙을 밝혔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직’됐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한데. ▲경직된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북한을 도우려면 북한쪽에서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북한측이 요구하는 비료 20만t은 700억원이다.북한측의 성의나 반응도 없이 지원하는 것을 국민들은 바라지 않는다. ­파키스탄이 북한의 핵실험을 대리했을 가능성도 점쳐지는데.또 북한이 핵개발을 할 가능성은 없는지. ▲파키스탄과 북한이 (핵실험과 관련한)기술적인 교류를 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고 있어영변지역에서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다른 은폐된 지역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9일 방북(訪北)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어지는 이유는. ▲鄭명예회장의 방북 원칙은 (남북간에)합의됐다.구체적인 절차에 관해 아직 합의되지 않은 게 있을 뿐이다. 鄭명예회장은 판문점을 통해, 다른 가족은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간다고 하는데 북한방문 절차가 간단한 것 같지만 복잡하다.시간이 필요하다. ­새 정부들어 안기부 직원의 11%(약 1,000명)가 감원됐다.개혁보다는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이기도 한다.감원된 전직 안기부 요원중 대공(對共)수사와 간첩전문가도 많은 것 같다.문제는 없겠는가. ▲작고 강력한 정보기관을 만들려면 인사쇄신은 불가피하다.줄을 대고 있던 사람과 자격이 없는데도 지연만을 내세워 있던 사람들을 비롯,‘인사거품’이 될 만한 사람들을 감원한 것이다. 좀더 기동성있는 인사체제로 개편한 것으로 보면 된다.묵묵히 일해왔지만 과거에 소외됐던 전문성과 실력있는사람들을 기용했기 때문에 인력은 오히려 강화됐다. ­한국전력은 남는 전력을 북한측에 줄 수 있다는 입장인데. ▲전력도 생산된 제품이다.남으면 낭비다.따라서 한전이 남는 전력을 북한에 제공하면서 적당한 값을 받으면 좋다고 본다.북한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한전의 전력과 같은) 정제된 전력이 필요하다. 남북대화가 본격화되면 한전이 전력을 북한에 공급하는 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다. ­북한정세에 관해 일본과의 정보교류 계획은. ▲이번 주에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정보교류 문제를 깊이 있게 얘기할 계획이다.
  • 재경부­예산위 주도권 다툼/공기업 민영화 지지부진

    ◎예산위­공기업·산하단체 구조조정 강력 요구/재경부­공공부문 개혁 역할분담 내세워 반발/8일 관련 차관회의서도 이견… 대상기업도 못 정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개혁이 기획예산위원회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끼리의 주도권 다툼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올 초부터 정부 부처와 108개 공기업,454개 정부 산하단체에 대해 인원감축 경비절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그러나 공기업이나 정부출연기관 등을 거느리는 재경부,산자부,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관련부처 차관들은 8일 하오 鄭德龜 재경부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공기업 민영화 방안 등을 협의했으나 ‘11개 공기업 민영화 확정’안건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민영화 대상 11개 공기업은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가스공사 △국민은행 △주택은행 △국정교과서 △남해화학 △종합기술금융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이다. 이에 앞서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지난 6일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을 만나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두 부처 간의 역할분담에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공공부문의 개혁에 대한 마스터플랜 작성과 포괄적인 처리 방향은 기획예산위가 하고,그 집행 기능은 재정경제부가 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관련 부처 차관급으로 이뤄진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이들 11개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빠르면 내주에 확정하기로 했다.陳 위원장은 “특정공기업에 대한 민영화는 9일의 공청회와 해당 부처와의 의견조율,당정 협의,경제장관 간담회 등의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경부는 기획예산위와 별도로 국고국을 중심으로 11개 공기업을 올 하반기와 내년에 나눠 단계 별로 민영화하는 세부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한국전력의 화력발전소 5개 공장을 프랑스 등 외국의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화관광부는 박물관과 도서관 등에 대해 기획예산위가 관리권과 일부 기능을 민간에 위탁한다고 하자 정치권과 정부에 ‘시기상조’라며 이견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공기업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한국통신 한국전력 한국중공업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5개 공기업 노조는 이날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국민에게 고통을 떠넘기는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한전기술 사장 朴詳基씨

    한국전력기술(KOPEC)은 5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朴詳基 전 한국전력 기술본부장을 선임했다.부사장과 감사에는 洪周甫 전 한전원자력발전처장과 蘇秉一 전 전주지검 검찰이사관을 각각 선임했다.
  • 國庫 바닥 보인다/잇단 출자로/産銀 증자 어려울듯

    정부의 잇따른 출자로 국유재산이 바닥나고 있다.이에 따라 산업은행 증자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제일·서울은행에 각각 7,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현물로 출자한데 이어 곧 중소기업은행에 1조5,000억원 어치를 출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도 올해와 내년 각각 1조원씩의 증자를 위해 같은 규모의 현물출자를 재경부에 요청해 둔 상태다. 그러나 재경부는 법개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기업은행 현물출자 외에 산업은행 출자여력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출자는 대부분 정부보유 주식으로 충당하는 데 한전,포철,담배인삼공사의 주식이 주로 쓰여왔다”면서 “그러나 이들 회사는 공기업 민영화와 맞물려 매각이 예정돼 있는 데다 출자여력이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한전의 경우 한국전력공사법상 51%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며 따라서 출자여분은 7.1%밖에 되지 않고 담배인삼공사 경우도 기업은행 출자분(1조5,000억원)을 빼면 정부지분은 31∼32%로 낮아져추가적인 출자여력은 없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정부출자기관은 5월 말 현재 31개지만 대부분 법률에 따라 의무보유 비율이 50∼100%로 한정돼 있어 법개정이 없는 한 출자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