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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림 역세권 개발 본격화-참여 기획단 발족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중심지인 신도림역세권을 신시가지로 개발하기 위한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6일 구청과 수도사업소·전화국·가스공사·한국전력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도림 특별설계단지 건설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양대웅(梁大雄)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유관기관 실무협의회와구청 소관부서로 이뤄진 행정지원반·도시관리반·건설교통반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을 묶는 역세권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발,자연친화적인 신시가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도심 부적격 산업시설을 이전시킨 뒤 주거·상업·업무 및 첨단산업을 유치해 부도심권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기획단은 앞으로 도시계획 정비,민간투자 유도,개발계획 홍보,민관 협조체제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또 매월 한차례씩 실무협의회를열어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등 개발계획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재순기자
  • APEC투자박람회 이모저모

    4일 개막 사흘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는미국 호주 캐나다 대만 등 10개국 투자설명회가 열려 각종 투자상담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오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주재 무역관장 10여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진행중이거나 마무리된 외국인의 국내 투자계획을 밝혔다. 독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트리네캔사는 한국을 최대 시장으로 보고서울시와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다.국제금융공사(IFC)가 에너지부품 생산업체와 1,500만달러,금융투자전문업체인 미국 브람스클라크사가 1억5,000만달러의 금융투자에 대해 협상중이다. 독일 자동차피스톤 생산업체인 콜벤슈미트사는 동양피스톤사와 3,000만∼5,000만달러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한국내 발전소시장의 10%를 가진 스위스의아세아브라운보봐리(ABB)사가 한국전력의 자회사민영화와 한국중공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에스컬레이터 생산업체인 쉰들러사는 아시아시장 진출교두보를 한국에 둔다는 전략적 관점에서 현대·효성과 합작기업 설립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미국 반도체 광택·오물질제거 업체인캐봇(Cabot)사가 1,000만∼1,500만달러를 투자해 경기 안성에 3,000평 규모의 공장 짓는 계약을 국내 S엔지니어링사와 맺었다.펌프생산기업인 하이드로펌프사는 인천공단의 한 업체와 50% 지분투자 형태로 1,000만달러 투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관장들은 최근 한국에 대규모 노사분규가 없는 점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아직 회계장부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경기가 나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존 매물을 거둬들이고 가격을 올려 ‘알짜매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공기업 Y2K대처 순조

    한국전력과 포항제철,한국가스공사 등 기간산업을 맡고 있는 주요 공기업들의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 대처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중공업 등 일부 기업은 추진실적이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고,목표에 도달한 기업들도 상당수가 모의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여서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전과 포철 한국가스공사 등은 Y2K 추진실적이목표를 기준으로 90% 이상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Y2K 문제해결에 333억여원을 투입하고 있는 한전은 다음달 완료를 목표로 99%의 작업 추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포철도 이달 말 제3공장의 설비제어시스템 모의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등 96%의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한국가스공사(96%)와 한국석유공사(98%) 등도 Y2K문제를 거의 해결한 상황이다.이에따라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다음달 안으로 Y2K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으로 산자부는 파악했다. 다만 한국중공업과 에너지관리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은 Y2K 추진실적이목표기준 70%선에 머물러 있어 보다 강도높은 작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미흡한 것은 외환위기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작업이 뒤늦게 시작된 때문으로 오는 8월 말까지 Y2K문제를 매듭짓는다는방침이나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5대 그룹의 Y2K 추진상황도 90%대의 비교적 순조로운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현대의 경우 42개 계열사가 평균 92%의 추진실적을 기록중이고,삼성의 33개 계열사도 97.3%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 외국인 주식 시가총액 20% 보유…증권거래소 밝혀

    지난해 5월 일부 업종과 공기업을 제외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폐지된뒤 외국인들은 4조3,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해 5월25일 외국인투자한도 철폐 이후 1년간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4조2,9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19.3%(40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기관투자가는 3조259억원,개인투자자는 5,4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 8,471억원,한국전력 6,607억원,한국통신 6,283억원,주택은행 4,558억원,국민은행 3,633억원 등 핵심 우량주였다. 한편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전자 2,229억원,한국타이어 1,502억원,대우중공업 1,229억원,삼성중공업 823억원,LG전자 514억원 등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 3파전

    - 한국통신 월 5만원선에 인터넷·통신 무제한 사용 하나로 기본료·가입비 할인…시내전화 이용 혜택 두루넷 월말까지 가입자 1개월 무료·매주 경품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고속인터넷 시장을 놓고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300만명이나 고속인터넷 이용자는 14만여명에 불과하고 2002년에는 인터넷 이용자만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2시내전화업체인 하나로통신이 지난 4월부터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신규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을 촉발시켰다.이에 뒤질세라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한 한국통신과 한전 케이블망을 이용한 두루넷 3파전이다. 한국통신의 경우 93년말 상용화된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가 5년동안연평균 1만명정도 늘어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하나로통신에 맞서 고속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한달만에 1만1,5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한국통신의 ISDN 가입자는 지난달 말 7만5,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한국통신은 이달안으로 월정액 5만원선에 인터넷과 PC통신을 무제한 사용할수 있고 전화번호를 바꿀 필요가 없는 ‘수퍼코넷 + 전화(ADSL)’ 상품을 내놓는다.또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고속위성 인터넷(1Mbps)과다지점 영상.데이터.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도본격적으로 제공한다. 4월부터 전화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현재 8만여명의 가입자중 1만5,000명의 고속인터넷 고객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고속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10일까지 한달동안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이용자는 기본료 월 5만원을 1년동안 월 3만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고속인터넷’ 이용자는 ISDN용 카드(13만2,000원상당)를 1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했다. 10만원인 음성전화 가입비도 5만원으로 할인해주고 모든 가입자들에게 1개월간 시내전화를 최대 5만4,000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있는 혜택도 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전력의 케이블망이 깔린 전국 33개 구역을 대상으로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넷도 지난해 말 가입자가 1만5,000명이었으나 시장확보에 본격 나서면서 4월말에는 4만5,000명으로 늘렸다. 두루넷은 이달말까지 가입한 가정용과 사무용 신청자들에게 모두 1달간 무료혜택을 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두루넷 가입비중 3만원을 면제해준다. 가정용 가입자들에게 최고 보상액 1,000만원 상당의 주말 교통상해에 자동으로 가입시켜 주고 매주 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누비라Ⅱ,노트북,에어컨,전자수첩,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폭발 증시 대기물량 40조 ‘찬물세례’

    기세좋게 나가던 주식시장이 폭락국면으로 돌변했다. 폭락세가 이어질 지,지수 750선을 전후해 조정을 거칠 지 속단하기 어려우나 일단 폭등세가 꺾였다는 게 중론이다.최근의 주가 폭락세는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예정된 8조원의 유상증자 등 주식 공급물량 증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 때문으로 볼 수 있다.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둔화조짐이다. ■주식 공급물량 얼마나 되나 자금에 쪼들리는 기업들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섬으로써 올해 30조∼35조원 정도의 주식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정부 보유주식 등대기매도 물량도 11조원 정도에 이른다.모두 합치면 40조원이 넘는 물량이어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과 정부 일각에서는 물량공급이 넘쳐 주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며 주식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3일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주식시장에 개입할 의도도,수단도 없다”고 시장의 자율흐름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올해 상장기업의유상증자 예정액은 모두 25조∼30조원으로 4월말까지 8조원의 주식이 발행됐다.특히 5,6월에는 유상증자가 급증,두달간 8조원이 몰리며 나머지 9조∼14조원은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규 등록규모와 증자액을 합쳐 올해 모두 3조∼5조원의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여기에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주식이 서울,제일은행 각 7,500억원을 비롯해 6조8,700억원에 달한다. 또 정부가 국고에서 보유하는 주식은 한국전력 1조6,700억원 등 4조3,639억원에 달한다. ■자금유입도 둔화세 주식시장으로 시중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자금의 유입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11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가 20조4,324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2조1,169억원이 늘었다.지난 3월말부터는 하루에 4,000억∼5,000억원씩 늘었다. 그러나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7일 증가액이 1,890억원으로 2,000억원 아래로 내려갔고 8일 250억,10일 2,483억원,11일 1,553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고객예탁금은 12일 현재 9조1,665억원으로 전날보다 1,256억원이 늘었지만증가속도는 둔화됐다.4월중 하루에 800억원에서 2,000억∼3,000억원씩 증가할 때와는 달리 5월 들어서는 지난 3일 1,451억원,11일 1,818억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262억∼48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4일은 오히려 2,291억원이줄었고 8일에도 746억원이 감소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식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고있다는 것은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예고해주는 징후”라고 조언한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국내 인터넷시장 초고속 성장

    오는 2005년에는 인터넷을 통한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10조원대에 이를전망이다.또 전체 인구의 40%인 2,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산업지도를 바꾸는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보고서에서 지난연말 300만명이었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올들어 불과 4개월만에 4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현재 백화점 통신판매 도서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230개의 쇼핑몰이 있으며 인터넷시장을 통해 지난해 285억원어치가 거래됐다.특히 아마존,아메리카온라인(AOL),라이코스,이*트레이드 등 세계적인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국내진출을 감안할 때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은 올해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또 오는 2005년까지 연 200%씩 성장을 거듭,‘기업→소비자’의 상거래는 2조600억원대로 성장하고 기업끼리의 인터넷 물품구매는 이보다 4배가량 많은 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도 96년 5억∼6억달러에서 지난해 45억달러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는 고속망 시장도 올초부터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제공하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케이블TV망을이용하는 두루넷,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 등 국내 고속인터넷 서비스 3사는 21세기 ‘황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첫 제재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8개 공기업이 그 자(子)회사와 총 3,933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순수 지원금액 254억원)를 한 혐의로 모두 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병배(金炳培)조사국장은 11일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공기업들이 자회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주는 등 자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가 다수 적발됐다”며 “30대그룹과 동일한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기업별 과징금은 한전 28억원,한국통신 6억원,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 1억원,가스공사 7억원,주택공사 5억원,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 2억원,도로공사와 토지공사·지역난방공사가 각 1억원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전, 실업해소 지원금 1조원 추가

    한국전력은 실업해소를 위한 지원 기금으로 1조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올해중 전국 각 사업소별로 배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배전부문이 5,800억원,송변전부문 2,300억원 등 고용 효과가 큰 송·배전부문에 추가 예산의 81%인 8,100억원이 집중 배정된다.또 케이블 TV 전송망 시설에 900억원,발전소 시설보강에 1,000억원을 각각 배정키로 했다. 한전은 실업 예산 1조원 확보를 위해 예비비에서 5,896억원,채권발행 등을통해 4,104억원을 각각 마련키로 했다.한전은 이같은 예산 투입으로 연간 상시고용 기준으로 1만4,950명(연인원 448만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증권거래소, 대그룹 내부거래 빼면 대부분 적자

    주요 상장사들이 출자회사 등 종속회사와의 내부거래를 빼면 적자규모가 실제보다 21%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4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6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연결전 23조6,408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이 연결재무제표 작성후에는 28조5,486억원으로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는 특정 회사의 한해 경영실적을 자회사 실적까지 묶어 분석한 것으로,자회사와의 내부거래나 떠넘긴 손실·부채 등이 드러나게 된다.모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거나 30%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최대주주인 경우 연결대상에 포함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연결전 6,467억원 흑자에서 연결후 2,264억원 적자로,LG그룹은 2,736억원 흑자에서 1,463억원 적자,대우는 2,620억 흑자에서 95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현대는 적자규모가 1,545억원에서 3,368억원으로 늘었고 SK는 당기순이익이 535억원 줄었다.반면 30대 그룹중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동아 금호 등 7곳이다. 연결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삼성전자,국민은행,대우전자,LG전자,LG정보통신 등 39개사였다.당기순이익이 줄었거나 순손실이 증가한 회사 128사를 포함,연결후 실적이 악화된 회사는 모두 167개로 63%에 달했다. 13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삼성자동차와 미국 현지법인인 AST사의 적자 6,771억원과 3,507억원을 떠안아 적자로 돌아섰다.국민은행도 국민렌탈 신용카드 장은증권 기술금융등의 적자로,대우전자는 쌍용자동차때문에 적자폭이 커졌다. 한편 자회사 등이 이익을 내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기아자동차,동아건설,한국전력 등 95개사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19개 공기업 하자 신고제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로 이상징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사안에 따라 최고 100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인터넷,PC를 통한 하자신고제도를 도입한다. 19개 공기업은 이같은 내용의 ‘고객헌장’을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객헌장 내용은 경영 공시사항으로 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서비스 기준,보상내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기획예산위는 올해 공기업 외의 산하 기관에도 고객헌장 도입을 추진하고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3월 말까지 연간 단수(斷水)계획을 공지하고 일정을 고객,자치단체 등과 사전 협의해 확정한다.공사가 공급하는 원수 또는 침전수의 수질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때는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화,인터넷,팩스 등을 통해 통지키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상담 문의사항은 영업일 1일 이내,진정·건의사항은 영업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민원 회신 후 만족확인(해피콜)제도를 실시한다. 계획된 열공급 중지는 3일 전에 안내하며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중단된경우 기본요금의 1일분,고객에게 사전 약속한 열공급 중지시간을 초과했을경우 초과 12시간마다 1일로 산정해 기본요금을 감면해준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본사 및 지사에 수출컨설팅실을 설치,농어민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을 상담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로‘이동컨설팅팀’을 구성해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한국통신은 잡음,혼선,통화 중 끊김 등으로 재통화를 한 경우 일정액을 보상해주기로 했으며,한국전력은 직원이 고객에게 3회 잘못 응대한 경우 인사조치하는‘고객불친절 3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 윌성 원전2호기 Y2K 실증 현장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40분.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 제 1발전소 주제어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광판 시계는 12월31일 23시 59분 55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2000년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겠습니다.4초,3초,2초,1초…” “시험요원들은 발전소가 정상작동 되는지 점검한 뒤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전안전을 감시·감독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사원과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월성원전 2호기의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 종합실증시험 현장이다. 이날 시험은 원자로와 터빈계통에 연계된 주전산기,정지용 전산기 등이 99년 12월31일에서 2000년 1월1일로 전환되면서 정상으로 작동되는지를 검증해 보기 위해 실시됐다.99버그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9월9일에 대한 특정날짜 시험,2월28일에서 2월29일로 전환되면서 윤년버그를 일으키지 않고 발전소 안전 및 운전제어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되는 지도 이날 함께 테스트했다. 제1발전소 권오철(權五喆)소장은 “위험부담은 있지만철저한 검증을 위해원자로가 100% 정상출력상태에서 모의시험을 했다”면서 “원자로 출력과 냉각재 압력 등이 정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월성 2호기에 한해서는 2000년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측은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 14기와 시운전 중인 2기에 대한 Y2K 검증은 오는 6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다.국내 원전의 Y2K 대상설비는 모두 726종에 이른다.이중 변환이 필요한 것은 108종.4월 말 현재 73.5%가 마무리됐다. 예방보수를 위해 원전 가동을 멈추는 일정에 맞춰 영광 1호기(5월27일) 영광 3호기(6월1일) 울진 3호기(6월23일)의 순으로 이같은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한전 원자력발전처 원전연도수정추진팀 이규봉(李圭鳳)팀장은 “4월말까지 국내 원전의 Y2K 관련설비에 대한 변환을 마치고 문제가 있는 시스템은 수정 및 교체하거나 폐기처분할 방침이지만 실증시험과 품질활동은 올 연말까지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월성 함혜리기자
  • 수자원公 공공혁신 최우수기관으로

    국민의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혁신을 가장 잘한 기관은 수자원공사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가 공공부문의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마련한 제1회 공공부문 경영혁신 확산대회에서 종합상인 최우수상(대통령상)은 수자원공사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충청남도가 받았다. 또 구조·관리·서비스 등 3개 분야별 수상자로는 모두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구조혁신 분야에서는 서울 송파구,토지개발공사,경남이 각각 수상했다.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전남 장성군,경기도,국세청,한국가스공사가,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김해시,경북,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한국전력 등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공기업,기초 및 광역지자체 등 모두 900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요금부과 기준을 사용요구량에서 실제배분량으로 개선해 물보유량을 부족지역에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모두 5조원에 달하는 신규댐 4개의 건설 대체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사는 또 전국의 취수장,가압장을 권역별로 집중관리하는 한편 13곳은 무인화해 6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연간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종합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울 송파구는 행정개혁을 위한 업무량 분석프로그램을 자체 개발,3,000만∼1억5,000만원의 외부용역비를 절약한 점이 고려됐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 25종류를 개발,지난해에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해 5,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경남 김해시는 관내 52곳의 초·중학교를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 및 인터넷을 구축,지역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첨단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오는 4일 청와대에서는 이들에 대한 수상과 함께 수범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 원격제어 에어컨 구입신청 쇄도

    한국전력이 여름철 전력 수급조절을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이 히트를쳤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소비자 500명을 한도로 ‘원격제어 에어컨’ 구입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489명이 몰려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격제어 에어컨은 전력 성수기인 7∼8월 2달동안 전력수급이 불안해 질 경우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범위에서 한전이 원격제어를 통해 소비자의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제어장치가 설치된 에어컨이다.대신 고객들은 에어컨을 구입할 때 1대당 100만원씩을 보조금으로 받는다. 한전은 이날 컴퓨터 추첨으로 500명을 뽑은 뒤 오는 7일 명단을 발표하고,6월말까지 원격제어 장치를 당선자들의 에어컨에 설치할 예정이다.
  • 전기료 보증금 부과대상 축소…한국전력 새달부터 시행

    연간 3차례 이상 전기요금을 연체할 경우 부과되는 ‘전기요금 보증금’ 제도의 적용기준이 대폭 완화돼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이 덜어진다. 한국전력은 ‘순수 주택용을 뺀 나머지 모든 고객’으로 규정한 보증금 부과대상을 ‘계약전력 4㎾ 이상 또는 월평균 요금 10만원 이상’으로 바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과대상은 현재 356만호에서 80만호로 줄어든다. 보증금 청구기준도 ‘연간 3회 이상 연체’에서 ‘연간 6회 이상이나 연속3회 이상’으로 바뀌고,보증금 부과 액수는 ‘연체 직전 3개월 평균 요금’을 적용한다. 돈을 내지않아 전기가 끊긴 경우 보증금을 내야 전기공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보증금 납부 각서를 쓰면 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현재 11만8,000건 1,082억원의 전기요금 보증금 중 이번 완화조치로 부과 대상에서 빠지는 1,128건 6억7,000만원의 보증금을 5월중 되돌려 줄 방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독자의 창-영농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안전사고가 날 때마다 우리는 과연 내주변은 안전한지,잠시 살펴보곤 하지만 그때뿐 금새 무신경해지곤 한다. 지난 여름 중부지방을 할퀴고 간 수마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악몽같던 지난 여름을 떠올릴 때면 우리가 조금만 더 재해예방과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피해를 훨씬 더 줄일 수 있었을텐데 후회하곤 한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각종 사고도 안타깝지만 더욱 딱한 것은 각종 설비의 안전시스템 관리부재와 무감각한 안전의식으로 빚어지는 사고들이 아닌가 싶다.특히 여름철엔 그런 사고들이 자주 일어난다.비도 자주 내리고 몸이 땀에젖을 경우도 많은 탓에 감전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최근 들어선 다른 에너지보다 편리하고 값싼 농사용 전력을 사용하는 시설영농주들이 늘어나면서 영농현장에 방치된 불량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부주의한 전기사용이나 불량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 등으로 순식간에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런 재해가 반복되는 까닭은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인재임을 잘 알면서도 정작 예방대책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알고 보면 잠재된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 먼 곳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각종 전기설비와 안전장치를 규격에 맞게 설치,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적절한 예방책을 마련해 시행하면 된다. 우리 모두 밝고 건강한 사회는 ‘안전문화 정착’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김정남[한국전력 보성지점]
  • ‘99 자랑스런 공무원-한전 영광원자력본부 배동연 관리감사과장

    원자력 발전소 관련 민원 해소와 주민간 갈등 조정,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한국전력 직원이 있다. 배동연(裵東鍊·50) 한전 영광원자력본부 관리감사과장. 영광 원전 3·4호기 건설을 앞두고 지역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고향인 이곳에 부임한지 7년만인 지난 91년부터.어느곳보다도 반핵 분위기가드센 이곳 주민들은 당시 ‘3·4호기 건설반대 10만 군민 서명운동’을 펴는 한편 군청과 원자력본부에 몰려가 연일 집단시위를 계속했다. 그는 관내 사회단체장 및 지도층을 개별 방문해 건설 타당성을 알렸다.원전이 주민들의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점을 강조했다.주민이나 사회단체 회원을 만나 반대여론을 잠재우는 데는 퇴근시간이나 공휴일이 따로 없었다. 이처럼 발로 뛴 덕택에 92년 홍농읍 진덕리 상삼마을 집단 이주 민원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주민들과의 일체감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이 지역 간척지 쌀과 청결 고춧가루를 대량 구입해직원들에게 보급했다.지난 93년부터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아 현재 14억원을 마련했다.원전 1·2호기온배수 피해보상금 합의 도출,5·6호기 부지 매입 등을 추진했고 직장에서는 여직원 교양 및 예절교육을 펴 호응을 얻고 있다.배과장은 지난 74년 한전에 공채로 입사해 경남지사 진주지점 서무계장을 거쳐 지난 84년 영광원자력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경리·서무과장,지역협력과장,회계과장 등을 지내 회사 업무는 소상하게 꿰고 있는 편.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李有珩한전감사 사표 제출

    이유형(李有珩) 한국전력공사 감사가 27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감사는 앞서 장영식(張榮植) 전 한전 사장과 조직운영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물의를 일으켰었다.한전 관계자는 그러나 “감사직은 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도록 상법에 규정돼 있어 이 감사는 사표제출과 관계없이 후임 감사가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 한전 張榮植사장 사퇴

    정부의 경질방침에 한때 강력 반발하던 장영식(張榮植)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4일 사임했다.윤행순(尹幸淳) 한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장 사장을 대신해 산업자원부를 방문,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장 사장의 사퇴서를 제출했다.
  • 3개공기업 경영혁신 ‘科落’

    정부는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등 3개 공기업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했다. 그러나 당초 이들 기관장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한 방침을 유보하는 대신 오는 6월 말까지 추진실적을 다시 점검해 부진할 경우 해임건의 등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공기업에 대해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의 경영혁신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력조정 조직개편외부위탁 등 경영효율화 측면과 경영공시제도 도입 등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예산편성 및 인사상의 자율권 확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3개 기관은 평점 75점 이하의 부진한 기관으로 분류돼 경고조치를 받았다.나머지 석유공사,관광공사등 11개 기관은 양호한 판정을 받았다. 19개 공기업은 인력조정에서 지난해 1만6,532명을 감축,120.9%의 실적을 올렸으며,올들어는 3월까지 8,442명을 줄여 연간대비 57%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는 정부이사제도를 폐지하고 비상임이사제도,이사·감사의 손해배상책임제도와 사장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토록 해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위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가 이에 따른 노사분규 악화 등을 우려해 시한을 연장하는가 하면,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있다.특히 정부 고위관계자의 잇단 공공부문 개혁철저 천명에도 불구하고 기획위가 구조조정이 미흡한기관에 대해 ‘솜방망이’ 조치를 내림으로써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공공개혁도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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