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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등 4개사 은행차입금 한푼도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기업들이 차입경영을 지양하면서 은행돈을 한푼도 쓰지 않는 회사가 4개나 탄생하는 등 상장사들의 차입금이 크게 줄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가 503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 6월말 현재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남양유업 신도리코 미래산업 퍼시스 등 4개사의 차입금이 1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03개 상장사 전체가 금융기관이나 계열사 등에서 빌린 차입금은 247조1,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이에 따라 총 차입금을 자산총계로 나눈 차입금 의존도도 47.9%로 7.1%포인트나 낮아졌다. 남양유업 등 4개사는 원래 부채비율이 낮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다른 기업들이 고금리로 허덕인 것과 달리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다. 64년 설립된 남양유업은 올 상반기 순이익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94.1%에 이르는 등 재무구조가 매우 건실하다.사무회계용기기를 생산하는 신도리코는 하나은행 주식을 처분하는 등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올 상반기 순이익이 15.7% 증가했다. 반도체 검사장비를생산하는 미래산업은 벤처기업의 신화적 존재로 여겨지고 있으며,지난해말 처음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사무용가구를 생산하는 퍼시스는 92년 이후 연평균 39%의 초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503개 상장사의 단기차입금은 101조9,446억원으로 무려 18%나 감소한데 비해 1년 이상 빌려쓰는 장기차입금은 145조1,893억원으로 9%가 증가,차입구조도 단기에서 장기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 노병수(盧炳水)대리는 “최근 금리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금리로 빌렸던 단기차입금을 갚고 저금리의 장기자금 차입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입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는데 7조6,065억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4조5,051억원(37.2%)이 줄었다.차입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한국전력(24조5,995억원),다음은 ㈜대우(17조8,727억원)였다. 그룹별로는 대우가 37조3,00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현대(33조8,279억원)삼성(18조6,854억원) LG(15조5,767억원) 순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지수 32P 상승

    주가가 이틀째 크게 올라 940선을 회복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60포인트 오른 943.22로 마감됐다.현대 주가조작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미국증시가 급등하는 등의 호재로 투신권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181억원어치와 7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투신권은 4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3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매도폭이 많이 줄었다. 대형주,중·소형주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한국통신,SK텔레콤,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들이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관세 수억원대 누락

    김포세관과 마산세관 등이 관세법 규정을 잘못 적용해 수억원대의 관세를누락시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으로 3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1월부터 김포세관을 비롯한 일선 세관을 대상으로 관세부과실태에 대한 특감을 실시,이같은 사실을 포함해 총 55건의 위법·부당 집행사실을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감사원이 공개한 98결산보고 자료에 따르면 김포세관과 마산세관은 각각 지난 97년 10월과 98년 9월 한국전력공사가 수입한 가스터빈용 전동기 ‘스타팅모터’에 대해 8%의 관세율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관세 품목으로 처리해 총 1억400여만원의 세금을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영기자 kby7@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싱가포르/다음 세기엔 “우리가 세계최고”

    동양의 ‘작은 진주’인 싱가포르는 새 천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최우선 목표는 ‘경제와 생활에서의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것이다.끊임없이 다른 국가들의 추격을 받기 때문에 지역 최고로는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다.세계 최고가 되지 않고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긴장감이 배어 있다. 그러면 세계일류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우선 세계적 수준의 싱가포르 기업을 육성하는 일이다.최고의 기업을 벤치마킹하며 최신의 경영기법으로 합병과 제휴를 통해 세계 유수기업의 대열에 오르는 것이다. 정보통신분야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미국의 실리콘 밸리까지 갈 것 없이싱가포르에서 회사를 설립,연구 개발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이미 미화10억달러의 별도 기금을 마련,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다국적 기업 유치도 빼놓을 수 없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중 229개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활동중이지만 추가 유치를 위한 경제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두번째 전략은 일류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것이다.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기위함이다. 모든 학교에서 정보통신교육이 가능토록 했으며 재능있는 외국학생들을 적극 유치,동남아의 교육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이미 프랑스의 유럽경영대학원(INSEAD)과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의 아시아 분교를 유치했다.와튼경영대학원,MIT 등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과의 공동강좌 개설을 추진중이다. 영어가 공용어지만 일상영어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자 표준영어 보급정책도전개하고 있다.8,000여명의 영어교사에 대한 재교육도 같은 맥락이다. 세번째 전략은 각 분야에서 세계 고급두뇌를 유치하는 일이다.세계일류를위해선 최고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400만의 인구로는 우수인력 확보가 충분치않다는 인식이다.해답을 외국 고급인력에서 찾은 것이다. 싱가포르 굴지의 국영 선박회사인 넵튠 오리엔트사는 최근 덴마크인 사장을영입했다. 싱가포르 개발은행도 미국계 투자은행인 제이피 모건 출신의 미국인 사장과 캐나다 출신 영국인을 고위직에 임명했다.우리로 치면 한국전력사장이나 산업은행 총재자리를 외국인에게 내준 셈이다.외국 축구선수들을영입,최초로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싱가포르인들이 외국인력 활용을그다지 환영하지 않지만 싱가포르 장기발전을 위해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점이다.당장은 자신들의 일자리가 빼앗기지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추가 고용의 혜택을 본다는 전략적 사고가 깔려 있다. 새 천년을 위한 마지막 목표는 세계적 수준의 삶을 확보하는 일이다.스포츠,문학,예술,음악 등의 각 분야에서 세계일류의 경제와 ‘조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다.무미건조한 싱가포르를 다양성이 넘치는 곳으로 바꿔 세계각국의인재가 몰려드는 나라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이다. 세계일류라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 사회의 안정이 필수적인데,싱가포르는 차세대 정치지도자들을 이미 충분히 확보,국가경영의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21세기를 향한 준비에서 벌써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정기옥 주싱가포르대사
  • 최수병 한전사장 ‘개혁 시범’… 조직 슬림화 예고

    최수병(崔洙秉) 한국전력 사장이 사내 개혁작업에 발벗고 나섰다. 취임 한달을 넘긴 최 사장은 최근 비서실 인력을 종전 14명에서 8명으로 대폭 줄였다.비서실장의 직급도 종전 1급인 부·처장급에서 3급인 부장급으로낮췄다. 이번 비서실 축소는 곧 본격화될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앞두고 ‘위로부터’한전 구조개혁의 모범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람을 줄여야 업무도 간소화된다는 최 사장의 지론이 반영된 셈이다. 직원들은 취임 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최 사장이 이번 조치를 계기로 조직 슬림화 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본사 인력의 약 10%인 200명 가량을 지방으로 배치한 데 이어 앞으로 본사 중심에서 일선현장인 사업소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하는 ‘현장우대책’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에 앞서 건전한 기업문화 육성 차원에서 조직 화합에 해가 되는 투서 근절책을 마련하고,음해성 투서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다. 또 2명이던 부사장을 1명으로 줄이고 한 자리는 구조조정의 본보기로 비워두고 있다.특히 그는 한전 민영화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임원은 사표를 낼각오를 하라며 임원들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임원 인사권에 대해서는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 그는 또 노조와의 대화를 꺼리지 않으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물러서지않았다.최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사장실을 점거하겠다”고 하자 “할테면 해보라.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박선화기자
  • 현대 주가조작사건 여파 투자심리 위축

    주식전문가들이 한 방 얻어맞은 표정이다.재벌압박 조치가 잇따르면서 어차피 향후 주가는 정부의 손에 달려있다고 푸념한다.그래서 뭔가 속시원한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일 주가는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정부가 투신사에 “팔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얘기도 있어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약간 꺼림칙하다.핵심블루칩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포항제철 등이 각각 6,500원,850원,5,000원이 오르면서 ‘눈물겹게’ 주가를 떠받쳤다.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여파로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경우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도 우선주들은 무더기로 상한가를 치며 ‘못말리는’ 강세 행진을 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韓電 발전부문 6개사로 분리

    한국전력 발전부문이 오는 11월 원자력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6개의 자회사로 분리된다.원자력을 제외한 5개 자회사 가운데 1개사는 연내 민간에 매각이 추진된다. 김진성(金鎭成) 한전 구조조정본부장은 2일 자문사인 앤더슨 컨설팅사가 마련한 시안을 토대로 산업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한전 발전부문 분할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61년 조선전업(발전),경성전기,남성전기(이상 배전) 등 3개 전력회사가 통합돼 출범한 한전의 분할작업이 38년만에 본격화됐다. 한전은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수·화력발전소 42개를 5개의 수·화력발전 부문으로 나누고,원자력 발전부문은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총 6개의발전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계획은 또 내년부터는 누구든지 발전소를 지을 수 있게 했다. 한전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각 발전 자회사의 핵심을 이룰 삼천포,보령,태안,하동,당진발전소 등 5개 대형 석탄발전소를 주축으로 자회사별 평균발전용량을 770만㎾가 되도록 배분했다.원전 부문은 안전관리 문제와 국내에너지 수급환경 등을 감안,단일회사로 두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개 발전단지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발전부문이 분리되면 3만5,000여명의 인력 가운데 46%인 1만6,000여명이 발전 자회사로 넘어간다.또 자산 62조원,부채 32조원 가운데 각각 55%인 34조원,17조6,000억원이 자회사로 이관된다. 발전 자회사 1개사당 예상 매각가격은 자산가치로만 따져 20억달러 정도로예상되며 영업권까지를 포함하면 이를 웃돌 것으로 한전은 내다봤다. 한편 발전 자회사 매각과 관련,프랑스 국영전력회사인 EDF,미국의 엔론 등해외 전력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이사회 주총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쯤 1개 자회사에 대한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대우 워크아웃’분석 엇갈려 하루종일 등락 거듭

    27일 오후3시 장(場)이 끝나자 한 주식전문가는 “오늘은 장이 참 예쁘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매양상을 보였다는 얘기다. 대우 워크아웃 조치로 930선까지는 주가가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정부조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예상보다 컸다. 이날 주가는 워크아웃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블루칩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만2,000원과 1,000원이 올랐으며 한국통신과 포항제철도 오름세였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만큼 다음주에 오를 가능성이 더많다고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기관 “사자”… 주가 상승 뒷받침

    ‘외국인들이 돌아왔다.’ 한동안 팔기만 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요즘은 엄청나게 사들이고 있다.24일에 이어 25일에도 1,000억원대 이상을 매수했다.주가가 크게 오를 만도 하다.더욱이 이날은 그동안 자금마련을 위해 팔기에만 주력했던 기관투자가들까지 작정하고 사들였다.반면 개인투자가들은 그동안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는 듯 3,700여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들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한국전력과 삼성전자,SK텔레콤,포철,한국통신 등이다.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바라는투자자들이라면 외국인들에 인기가 높은 이들 주식을 매입하는 게 안전하다고 충고한다.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原電소재 부산·경북·전남 핵연료에 지방세 신설추진

    관내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부산시와 전남·경북도가 원전에서 사용한 핵연료에 대한 지방세 신설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25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이용한 발전용 핵연료를 대상으로 지역개발세인 핵연료세를 도세로 신설해 매월 부과할 수 있도록 지방세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부산시,경북도 관계자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일본의 경우 발전에 이용된 핵연료 중량가액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도·부·현세로 받고 있는 점을 핵연료세 신설의 근거로 내세웠다. 도는 핵연료세를 일본과 같은 비율로 도입할 경우 영광 원전이 있는 전남은 연간 53억원,고리 원전이 있는 부산은 55억원,월성 원전이 있는 경북은 84억원의 지방세를 각각 거둬들일수 있어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핵연료세 신설에 대한 세부 안건을 부산시,경북도측과 협의해 오는 9월 10일 열리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원자력 발전처 원자력정책부 관계자는 “핵연료세 신설을 건의해 오면 이를 검토한 뒤 산업자원부,과학기술처,기획예산처 등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韓電, 통신망사업 내년 민영화

    한국전력이 가진 케이블TV 전송망과 광통신망 부문이 내년에 민영화된다. 한전은 자산 6,000억원 규모의 통신망 사업부문을 현물출자,자회사를 세운뒤 내년 중에 민영화하는 내용의 통신분야 구조조정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통신망 분야에 종사하는 400여명도 민영화하는 통신회사로 넘겨 한전 자체의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우선 올해 안에 통신 자회사를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에 LG텔레콤 등 한전통신망을 이용하는 통신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회사지분의 66.7%를 공개 매각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특정 사업자가 통신망을독점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10%로 제한하되 일반인들에게도 투자기회를 주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한전은 나머지 지분도 배전분야가 민영화되는 2003년 이후에 모두 매각,통신망부문을 완전히 민영화할 계획이다. 한전 통신망 사업부문이 완전히 민영화되는 2003년 이후에는 동일인지분한도 제한이 없어지면서 내부 지분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경우에 따라서는 국내 통신시장의 엄청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통신망 사업부문의 민영화로 국내 통신사업의 경쟁체제 구축,통신망 이용자들의 효율적 활용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GPS 오작동’ 큰피해 없었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오작동 큰 위기 없었다’ 22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위성항법장치 등 GPS를 활용한 장비의 오작동에 의해 최악의 경우 항공기 추락이나 선박충돌 등의 사태까지 우려됐으나 별다른사고 없이 넘어갔다고 정보통신부가 밝혔다.사고라면 이날 인천항을 떠나 서해안으로 출어중이던 안강망어선 22기륭호(99t급) 등 조업어선 5척에서 위성항법장치의 작동이 일시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들은 나침반 등의 대체장비를 활용해 위기를 수습했다. 국무조정실과 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상황실을 설치,국방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한국전력 등 관련부처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근무해왔다. GPS 오작동은 미 공군이 도입,80년 1월5일을 첫주로 주(週)단위 카운트를시작한 GPS수신기가 시간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량의 한계 때문에 1,024주째인99년 8월22일 0시(한국시간 오전 9시)를 80년 1월6일로 되돌려버리는 것. 90년대에 들어 민간에서도 GPS를 광범위하게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컴퓨터의Y2K(2000년 인식오류)문제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지적돼왔다. 정부가 22일 최종 집계한 결과 ▲통신분야의 경우 한국통신과 SK텔레콤,한통프리텔,LG텔레콤,한솔PCS 등이 사용하고 있는 시각표시용 GPS수신기 9,000대를 비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4대 ▲전력분야 35대 ▲국방분야의전투기 등 25종 483대 ▲국립지리원의 측량용 15대 등 대부분의 GPS수신기가정상작동됐다. 조명환기자 river@
  • 수익증권 환매 우려…음료제외 전종목 하락세

    지지선인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무너졌다. 대우그룹 문제가 여전히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감자가능성이 제기되고해외부채가 예상보다 많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전기초자와 오리온전기,대우중공업 우선주를 제외한 대우그룹 전 종목이 하한가까지 폭락했다.수익증권 환매에 대한 우려로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의 하락세가 지수하락을 가속화시켰다. 업종별로는 음료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핵심블루칩들은 한국전력만 250원 올랐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韓電 2주동안 한시퇴직제

    한국전력은 이달 중 3만4,934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시퇴직제를 시행한다. 한전은 11일 인사적체를 해소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리해고를 피하기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한시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한시퇴직은 당사자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퇴직신청을 하게 되며 대상자 선정 등의 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퇴직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퇴직자에게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하며,위로금은 퇴직전 12개월간 월평균 임금의 45% 수준이다. 20년 이상 근속자로 정년이 10년 이상 남은 부장급의 경우 위로금으로 최고45개월치를 받으며,근속 20년 미만 직원은 6개월치를 받게 된다. 이 위로금은 명예퇴직때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해 3월 명예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한시퇴직을 통해모두 2,400명 가량을 퇴직시켰다. 관계자는“이번 한시퇴직으로 500명 정도가 퇴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psh@
  • 전력수요량 연일 최대치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전력수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1일 하루 동안의 최대 전력수요량이 이날 낮 12시 3,721만1,000㎾를 나타내 올들어 지난 7월 26일의 3,655만7,00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력예비율이 16.5%에 달해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한국전력勞使 민영화 싸고 ‘戰雲 감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했다.정부가추진중인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조가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한전 노조(위원장 權元杓)는 지난 5∼6일 민영화와 관련해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9일엔 사장실 점거농성을 시도하고 나섰다.이 때문에 전국 사업장의 청원경찰들이 차출돼 서울 삼성동 본사사옥에 배치되는 등 오전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조측은 일단 이날 점거시도가 무산되자 오는 11일 또다시 사장실 점거를시도할 움직임이다.이와 별도로 이달 하순에는 전국 사업장의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앞서 5∼6일 한전 노조는 전국의 조합원 2만4,659명 가운데 1만9,54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민영화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신문광고와 대국민서명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측은 “한전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공기업으로,정부 계획대로 여러자회사로 쪼개 민영화한다면 ‘규모의 경제성’을 상실해 전기요금 인상 등국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물론 이런 주장 속에는 민영화에 따른 감원 등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한전의 경영진도 이를 감안,민영화 과정에서 최대한 고용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노조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한전 직원의 고용안정을 법으로 보장하되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전 노조는 그러나 정부가 민영화 방침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강경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자세여서 당분간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양측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상암동 송전시설 지하로 묻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이 오는 2001년 말까지 지하에 매설된다. 서울시는 9일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될 예정인 월드컵경기장 근처를 지나는154㎸ 규모의 2회선 송전선로 6.5㎞ 구간을 지하에 매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에서 은평구 수색동 수색변전소 사이 송전탑 20기가 모두 땅에 묻히게 된다. 시는 당초 55억원을 들여 경기장 바로 옆을 지나가는 송전탑 7기 구간만 매설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민원을 우려한 한국전력측의 계획 변경으로 20기 전체를 지중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154㎸는 가정에 인입되는 전압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평소 전압선으로 인해 TV시청 등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한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고질민원이 계속돼 왔다. 특히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그대로 둘 경우 월드컵축구대회기간 동안 촬영용 헬리콥터의 운항에 장애가 되거나 방송통신 전파가 방해받을 우려가 있는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138억1,500만원의 공사비를 책정,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발주준비기간을 거친 뒤 6월부터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경기장에 가까운 송전탑만 지중화하려 했으나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동안 예상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전체 구간을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독자의 소리] 침수 가전품 안전점검 필수

    요즘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가옥 침수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가옥이 침수될 경우 재산피해도 크지만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일어날수 있다.그러므로 일단 가옥이 침수되면 침수상태에 있는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말고 즉시 누전차단기 및 안전기 스위치를 꺼 감전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또 집 밖에 전선이 끊어져 있을 경우에는 절대로 전선에 접근하거나 끊어진전선을 만지지 말고 즉시 한국전력공사에 연락을 한 뒤 그 지역을 벗어나야한다. 침수된 지역에서 물이 빠지고 난 후에 침수됐던 가전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도 감전 및 기기소손의 우려가 있으므로 서비스센터나 대리점에 의뢰해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도록 하여야 하며 옥내 전기설비를 재사용할 경우엔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전기사용으로 인한 재해를예방할 수 있다. 오영택[한국전력공사 서부지점]
  • 공기업 고객만족 순위 매긴다

    ‘공기업의 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정부는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중심으로 갤럽·한국생산성본부등과 함께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 착수,올해부터 매년 연말에 고객만족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평가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모델을 활용한다.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석탄공사 석유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조폐공사 관광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송유관공사 한국감정원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민간기업과 비교,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톨게이트가 출입에 편리하도록 돼 있는지,휴게소 직원들의 청결과 친절도,고속도로의 노면상태,안내표지의 적절성 등을 호텔이나 음식점 등 민간 서비스업체와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전화연결의 용이성이나 통화품질,전화요금 납부편리성을 데이콤이나 온세통신,미국 민간전화서비스업체 등과 비교한다.담배인삼공사는 담배의 전반적인 맛과 필터의 성능을 미국 담배제조업체와 비교,분석해 부족한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은 독점적 지위 때문에민간기업에 비해 서비스의 질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유인책을 써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팔자”·개인“사자”치열한 공방

    6일 주식시장은 악재와 호재가 섞여 등락을 거듭했다.개장 초에는 앞으로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고 전날의 하락세에대한 반발로 사자주문이 쏟아져 한때 2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등락이 계속되다 소폭 내림세로 장이끝나 종합주가지수는 0.81포인트 내린 938.26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와 미국 GM사의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대우그룹주들이 개장 초강세로 시작됐으나 보합세로 마감했다.거래대금과 거래량이 3조1,138억원,2억3,691만주로 나타나 관망세가 팽배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해 2,088억원어치를 팔았다.개인들은 하룻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5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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