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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사장 경영능력 첫 평가

    기획예산처는 다음달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3개월동안 공기업 사장들의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사장 경영계약제가 도입된데 따른 것으로 사장에 대한 직접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대상기관은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울진原電 4호기 준공

    한국 표준형 원자력발전소로는 국내 두번째인 울진 원자력 4호기가 착공 7년7개월 만에 준공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4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울진원자력본부에서박태준(朴泰俊)총리,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시설용량 100만㎾에 가압경수로형인 울진 4호기는 연간 약 70억kwH의 전력을 생산하며,2억8,000만달러(940만배럴)의 석유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원전 준공으로 국내에서 운전중인 원전은 총 16기로 늘어났고 원전 설비용량도 1,372만㎾로 확대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공기업 경영혁신 현장 實査

    정부는 23일부터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공사 등 2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추진실적에 대한 현장실사에 들어간다. 28일까지 5일간 계속될 이번 실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각 공기업이 추진해온 경영혁신작업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박종구(朴鍾九)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을 단장으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와 민간전문가 4명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공기업 경영혁신평가단을 구성,4개조로 나눠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실사에서는 ▲인력·조직 감축과 ▲퇴직금제도 개선 등 제도정비 ▲외부위탁·자회사 매각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예산처 관계자는 21일 “감원이나 퇴직금제도 개선 등 표면적인 경영혁신은 차질없이 추진된 것으로 보이나 실제 현장에서까지 계획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이들 공기업의 경영혁신작업을 종합 평가,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을 문책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최근 “공기업 사장들이 경영실적에 대해 책임을 질시점이 됐다”고 밝혀 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사장들이 교체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경영혁신 평가에서는 대한송유관공사와 한국석탄공사,한국감정원 등 3개 기관이 부진기관으로 선정됐으나 ‘기관장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관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은 한국통신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대한송유관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조폐공사,한국관광공사,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대한석탄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감정원,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주택보증 등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 문제점

    ‘한국의 월가’를 한순간에 마비시킨 서울 여의도 교원공제회관 앞 지하공동구 화재사건은 ‘무방비’와 ‘관리 부재’가 함께 빚어낸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다. 서울의 5곳에 마련되어 있는 지하공동구는 생명체에서 관절 부위에 해당한다.총연장 6㎞에 면적이 3만5,510㎡인 여의도 공동구의 경우 고압선을 비롯,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혈관과 신경에해당하는 중요한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 있다. 단 한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도시생활을 일순 마비시킬 수있는 주요 시설들임에도 방재시설은 아예 없었다.78년에 처음 만들어질 당시 법 규정이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15만4.000볼트짜리 고압선이 지나는데 흔해 빠진 스프링클러 하나 없었다.그러니 케이블의 피복은 불연재가 아니였음은 물론이고 불길이 번지지 못하도록 막아줄 방화벽이나 방화문 하나가 있을 리 만무했다. 불이 난 곳에 소방호스를 집어 넣을 만한 공간이 없어 소방관들이 불 구경을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일어났다. 소방법28조는 95년 5월에는 지하공동구를 소방 대상물이라고 보고 연소방지시설을 갖추도록 명문화했지만 서울시는 97년에야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에 시설시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4년 동안 이마저 철저하게 무시됐다. 94년 서울 동대문 지하통신구 그리고 97년 잠실아파트단지 지하공동구에서불이 나면서 도시생활이 마비되는 대혼란이 있었지만 ‘남의 일’로만 치부해버렸다. 안전의식이 ‘0점’이다보니 관리체계가 제대로 되어 있을 리 없었다.관리책임은 서울시에 있고 시설관리공단이 관리를 대행토록 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공동구 안의 전력,통신,상수도,지역난방시설 등은 각각의 수용 기관이직접 관리해 왔다.규정상의 관리책임자 따로,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또따로 있었던 셈이다. 허술한 관리체계는 ‘무방비’를 가져왔고 진화 과정은 ‘원시적’인 수준을 벗아나지 못했다.소방차가 무려 80여대나 출동했지만 전선케이블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는 바람에 소방관들은 현장에 접근조차 못했다.화학차량이 10여대나 동원되었지만 공동구가 너무 좁아 소화포말을 뿌리는 것 이외에는 불길의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사건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지하공동구 중간에 방화벽을 구획을 설정하고 불연재로 된 피복으로 내화전선을 쓰거나 콘크리트로 겉을 싸 화재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중요 시설의 기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증권사-은행등 통신망 거의 복구 '금융대란'없을듯.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은 서울 여의도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3일째 복구작업을 계속했다.이들은 20일 밤까지 증권사와 은행,언론기관,정당 등 주요 기관의 통신망 복구를 끝내 우려됐던 ‘금융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18일 밤 발생한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가 공동구 안 전력공급선에서 누전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5분부터 감식작업을 시작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는 지하철5호선 여의도역 네거리에서 의사당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150m 지점(백조아파트 앞쪽)에 있는 2만2,900V짜리 고압선 2m 가량이 완전히 전소돼 잘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완전히 탄 고압선의 재는 다른 전력선 및 통신선과는 달리흰색이었다”면서 “끊어진 전력선 바로 윗부분 천장 콘크리트가 화재 열기때문에 수분이 빠져 철근이 드러난 점으로 미뤄 가장 유력한 화재 발생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는 그러나 배전반과 배수펌프 등의 과열이나 방화로 화재가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감식작업 등을 거쳐 이번 주말쯤 정확한화재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구 한국통신 직원 127명은 19일 밤샘작업을 해 20일 오후까지 불통된 3만3,141회선 가운데 50.6%인 1만6,776회선을 복구했다.또 증권거래소·금융기관·정당·언론사 등 주요시설의 통신망도 20일 밤 복구됐다.가정용 통신망은 빠르면 21일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대체 전송망과 지상 임시 전송선을 가설,19일 오후 1시쯤 여의도 일대 전력 공급을 재개,응급 복구를 끝냈다.그러나 화재 원인에 대한 감식작업이끝나지 않은 데다 통신망 복구와 자재 확보에도 시간이 걸려 시설까지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1주일쯤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구작업 난맥상 서울시시설관리공단,한국통신,한국전력,지역난방공사, 경찰 등 관계 기관은 화재현장에 각각 따로 상황본부를 설치,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구조물 관리를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한국전력·한국통신은 화재 발생지점과 화재 원인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한편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한 불은 17시간 만인 19일 오후1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사설] ‘통신대란’ 비상대책 왜 없나

    정보산업시대에 통신과 전기는 국가를 움직이는 신경망이자 원동력이다.전기와 통신이 끊길 때 그 혼란과 피해는 공황상태로 이어진다.서울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사건은 단순 화재가 아니라 시민생활과 금융·방송·교통분야를 비롯,안보까지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화재로 인해 여의도 9개 은행 13개 지점의 입출금업무와 이 일대 교통신호망이 마비되고 전화 3만회선이 불통되었으며 위성방송 송출이 2시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완전복구까지는 며칠이 걸려 파급적인 후유증이 예상된다.중요 시설물은 평소 각별한 관리와 정비가 요구되나 94년,97년과 똑같은사고가 되풀이되었다는 점에서 철저한 감시체제와 효율적인 비상대책이 절실하다. 사고원인은커녕 발화시간과 지점마저 제대로 파악치 못해 처음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때문에 배전선로와 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중요 시설들이 묻혀 있는 공동구에 대해 한국통신,한국전력,시설관리공단 등이 비상시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는 비난과 아울러 책임을 면키 힘들다.지하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평소 철저히 대비했더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지하공동구 관리제도 개선과 시설보완,감시체계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한다.지하공동구 운영을 서울시는 시설관리공단에위탁하고,세부사항은 한전에 맡김으로써 체계적 관리가 미흡해 사고가 나면책임전가에 급급하다.95년 이전 설치된 낡은 공동구가 소방법 개정 전이란이유로 소방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화재위험에 방치돼 있는 것도 시정되어야한다. 여의도 공동구는 시설공단이 4년 전 안전진단 결과 누전 위험성이 지적돼공동구 이용기관들에게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방치돼 오다 사고가 나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당시 안전진단 결과 여의도를 비롯,서울시내 5개 지역 31㎞의 공동구가 전체적으로 바닥과 벽면에 금이 가고 물이 새 누전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철저한 보수공사와 함께 공동구 곳곳에 화재경보기·스프링클러 등 방재 장치를 강화,사고를 감시하는 완벽한 예방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대부분 배수펌프가 낡고 습기에 노출돼 94년 동대문 지하공동구 화재 발생때와 같은 사고재발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전선과 통신선은 반드시 불연피복재로 만든 제품을 사용토록해 화재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하공동구는 정보통신과 문명생활에 불가결한 현대사회의 생명선이다.그중요성은 날로 커지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이라는 점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대재앙을 자초하는 셈이다.지금이라도 서둘러 철저히 점검하고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포철 “민영화뒤 전력산업 진출”

    포항제철이 한국전력의 민영화 이후 전력산업에 본격 참여한다.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사 기업설명회(IR)에서 “포철은 자체 전력 수요의 상당량을 자가발전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전력산업 진출기반을 갖춘 상태”라면서 “독자적이든 다른 업체와 공동참여 방식이든 전력산업에 진출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포철은 98년 전체 사용전력 1,675㎿의 77%인 1,300㎿ 가량을 자체 생산했다. 김태균기자 wi
  • 주공·토공 對 한전 신경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아파트의 지하전력선 설치비용을 놓고 한국전력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경전의 요지는 지난 93년 이후 아파트를 건설,공급하면서 땅속으로 매설한 전력선의 설치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다.지금까지 매설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했던 주공과 토지공사가 지난해 10월과 8월 각각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력선 매설비용의 부담 주체를 정한 한전의 전기공급 관련 약관이 부당하다며 심사청구를 제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공정위가 이달말 한전의 약관을 부당하다고 판정할 경우 주공이 건설·분양해 공급한 아파트 주민 수십만 가구가 평당 2만3,000원씩 약 1,200억원에 이르는 전력선 매설비용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낼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의 약관에는 땅속으로 전력선을 매설할 때와 지상으로 설치할 때의 비용차액을 사업주체(아파트 공급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주택건설촉진법이나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련법은 도시가스나 전기,지역난방 등의 간선시설은공급자가 설치해야 하고 그 비용은 설치의무자(한전)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전력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비용은 전봇대를 통해 지상으로 공급할 때보다 10배 가량 더 든다. 주공 등은 약관보다 법이 우선하기 때문에 설치비용은 한전이 부담하는 게맞다고 주장하고 있고 건설교통부도 같은 입장이다. 반면 한전측은 관련 약관은 건교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력선을 지상으로 공급해도 상관없지만 건교부 장관의 사업승인요건에 따라 땅속으로 공급한 것이기 때문에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는 “약관의 부당 여부만 판단할 뿐 이전에 부담한 금액까지 소급해서 지급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릴 수 없다”며 “약관이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결과적으로 비싼 값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십만 가구 주민들이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金鍾吉 두루넷사장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광(光) 인터넷’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나스닥 등록기업에 걸맞는 초일류 글로벌 통신회사로 커 나가겠습니다” 김종길(金鍾吉·59) 두루넷 사장은 “모든 가정에 첨단 멀티미디어시대를구현하는 뻥 뚫린 ‘인포메이션 하이웨이’(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최선을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두루넷이 확보한 우수한 인터넷 전송기술과컨텐츠에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결합한다면 몇년 안에 초일류 정보통신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안정적인 통신환경 구축과 가입자 확대를 올해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한다는 게 목표다.시장조사 기관들의 예측대로 올 연말까지 국내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가 300만명이 될 경우,최소 100만명은 확보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두루넷은 글로벌 기업을 향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9월 미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1,000만달러를 유치한데 이어 11월에는 미국 자본시장 나스닥에 국내 최초로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선발 초고속 인터넷사업자로 두루넷이 가진 막대한 미래가치가 국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것이지요” 김 사장은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한국전력 통신망을 이용하는 전국의 케이블TV 방송국과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자체 통신망을 더욱 늘리고 중계유선방송국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98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최고인 10Mbps 속도를 제공,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만큼 초고속 망에 대한 욕구가 많은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아직 제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추진중인 대대적인 통신망 투자와 효율적인 회선망 분배 등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들은 말끔히 사라질 것입니다” 김 사장은 두루넷이 최대주주인 인터넷쇼핑몰 ‘메타랜드’의 성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메타랜드는 국내 최대인 50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현재 3만개 이상의 물건을 취급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늘 ‘성실’을 강조합니다.혁신·전략·창조와 같은 새 시대의 비전은 바로 성실성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인간적이고 발전적인 회사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인터넷 대국(大國)’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금성사 공장장,삼보컴퓨터 사장 및 부회장(82∼97년),나래이동통신 사장(92∼97년)을 거쳐 97년 9월 두루넷 사장에 취임했다.메타랜드 사장도 겸하고 있으며,컴퓨터산업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마라톤 늦깎이‘성공시대’

    한국마라톤에 두 사람의 ‘늦깎이 성공시대’가 활짝 열렸다.‘무소속팀’의 오인환 코치(42)와 한국전력의 백승도(32)가 그 주인공. 오 코치는 인천중-배문고-용인대를 거치며 장거리 선수로 뛰었으나 한낱 무명에 지나지 않았다.육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85년부터 3년간 서울순회코치를 맡아 후진 양성에 나섰지만 이 역시 순탄치 않아 87년 코오롱에입사,평범한 회사원 생활에 뛰어 들었다. 기회는 93년 다시 찾아왔다.정봉수 감독에게 코치로 발탁된 것.이 때부터김완기,황영조,이봉주,김이용 등 스타들의 훈련을 이끌었다.그가 생애 최대의 고비를 맞은 것은 지난해 10월 코오롱팀과 결별한 뒤.임상규 코치(44)와같은 배를 탄 그는 충남 보령·경남 고성 등 시골 여관을 돌며 하루 50여㎞의 강행군을 버텨냈다.이달초엔 중풍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등졌지만 대회를 앞둔 이봉주의 마무리 훈련 때문에 ‘삼우제’도 보지 못하는 불효까지저질렀다. 그러나 쓰디 쓴 고통의 열매는 달았다.그의 지도를 받은 이봉주가 도쿄마라톤에서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을 세워 마침내 ‘포스트 정봉수 시대’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됐다. 12∼13㎞ 구간 레이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스피드의 화신’으로 불리는 백승도는 91년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지 9년만에 ‘30대 전성기’를 맞고있다. 그는 도쿄대회에서 2시간8분49초를 뛰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92년 춘천-97년 경주마라톤에서 우승을 했으나 순발력이 처진다는 평가를 받던 백승도는“이제는 자신감이 생겨 후배인 이봉주와 멋진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외언내언] 지식정부

    우리민족의 창의성과 손재주는 남다른 데가 있다.천마총 세공금관이나 세계최초 금속활자·측우기·거북선을 비롯,고려청자와 이조백자 등이 그것이다. 민족의 자랑거리가 한 시대 유물로만 남게 된 것은 노하우를 장인(匠人)만의 기술로 인식해 후대에 전수하지 않은 탓이리라.중세 서양의 ‘마이스터’가 도제(徒弟)제도를 통해 기술을 조직적으로 전수한 것과 비교된다.정보화시대라고는 하지만 우리사회의 정보독점 성향은 과거 기술독점양상 그대로이다. 10년 전 독일통일 후 동독 국영기업 1만여개의 민영화를 맡은 신탁청(Treuhand)직원이 ‘왜 한국사람들은 방문하는 사람마다 브리핑을 요청하는지 모르겠습니다.어제도 몇번 자료를 드렸는데…’라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말로는 한국에서 찾아오는 관리·정치인·기업인·연구원들이 저마다자료를 요청하고 있어 일본의 경우와 대비된다는 것이었다. 몇년 전 세계은행(IBRD)직원이 우리정부 관리들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협의하고 이듬해 다시 찾은 일이 있었다.양쪽 관계자들이 그사이 모두 바뀌었다.세계은행측은 전년도에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고 있었으나 우리측은 무슨 협의가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전임자와 후임자가 지식(자료와 정보)을 공유하지 못한 결과이다.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된 우리나라 각 기관들이 독일통일관련 자료수집에 나선 것은 바람직하다.하지만 같은 자료를 기관마다 중복 수집한다는 것은정력과 시간·경비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세계은행 경우도 전·후임자간에정보를 교환,공유하지 못한 탓이다.공동체가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은 정보사회의 원동력이자 효율성과 직결된다.정보독점은 정보사회 발전을 저해하는최대 걸림돌로 지적된다. 정부 부처별로 지식창고를 만들고 이를 인터넷으로 연결,각종 정보를 공동이용하는 ‘지식정부’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도로 굴착의 예만 해도 서울시를 비롯,한국전력·가스공사·한국통신·수도사업소 등 10여개 기관이 저마다 사업을 벌이다 보니 도로를 자주 파헤치는 예산낭비와 교통체증등 국가적 낭비가 크다.각 기관이 지식창고의 정보를 공동으로활용,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지식정부’이다. 우리나라도 올안에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구축하면 일단 ‘지식정부’의틀은 갖추게 된다.문제는 각 부처가 얼마나 솔직히 정보를 지식창고에 담느냐이다.정보 많은 사람이 평가받기보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평가받아야 하는 정보화시대이다. ‘나만 알고 있어야 대접 받는다’는 개인주의,보신주의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의식전환이 요구된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외언내언] 국민벤처펀드

    지난 80년대 말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주식을 ‘국민주’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국민주’는 영어로 옮길 마땅한 말이 없는 한국적인 신조어이다.곧 선보일 ‘국민벤처펀드’ 역시 극히 한국인다운 발상이 작용한 단어이다. 벤처기업협회가 1월 말 운을 뗀 뒤 최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화답,국민벤처펀드 설립이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국민 누구나 돈을 내서 만든 국민벤처펀드는 벤처기업에 투자해 올린 수익을 되돌려주는 것으로 되어있다.일단 1조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이민화(李珉和)벤처기업협회장은“궁극적으로 전체 국민의 20%를 펀드에 참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민벤처펀드 설립은 부의 편중현상이 심화돼 반(反)벤처 정서가 생기지 않게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벤처기업 주식을 통해 부를 재분배하자는 발상은 과거 국민주와 같은 평등원리에 충실한 것처럼 보인다.‘당신들의 잔치’처럼 보이던 벤처기업 주식 차익의 분배에 장삼이사(張三李四)도 끼워준다는 데야 시비삼을 것은 없다.공신력 있는 기관이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투자할 경우 ‘거품’업체를 도태시키는 장점이 있다.더욱이 정보통신과 인터넷등의 벤처기업시대에 국민벤처펀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그러나 우려도 없지는 않다.무엇보다 1조원 정도의 신규 국민벤처펀드를 새로 투자할 만한 대상이 충분할까? 지금도 투신사나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만든 다양한 벤처펀드가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해 고심중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내 벤처기업수는 4,800개로 일본(4,700개)을 추월했으며 대만(1,200개)의 4배나 된다.일본보다앞섰다는 수치가 왠지 미덥지 않다.산업연구원은 높은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본래 의미의 벤처라고 할 수 있는 하이테크형 벤처기업은 공식 업체수의30%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따라서 이런 추산대로라면 1,400개 정도가 ‘진짜’ 벤처로 통한다. 국민벤처펀드 1조원을 조성하려면 1인당 1,000만원씩 10만명이 참가하게 된다.전 국민의 20%인 800만명이 참여한다면 개인당 12만5,000원씩 낸다.국민전체를 들먹거리기에는 소수이다.이런 소액 투자로 얼마나 국민의 재산이 불어날지도 의문이다. 주가가 오른다면 좋지만 떨어지면 어쩔 것인가.주가 하락때 국민주라는 이름 때문에 과거 정부가 들었던 원성을 뒤집어쓸 공산도 없지 않다.그래서 취지는 좋지만 ‘국민’이란 말의 사용은 신중해야 할 듯하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마라톤 한국기록 변천사

    -2시간23분56초 김인범(석유공사) 1962.10.25 제42회 전국체전-2시간21분54초 이상훈(한국전력) 1964.10.27 제18회 동경올림픽-2시간21분25초 이상훈(한국전력) 1964.6.13 제18회 종합선수권-2시간20분19초 김복래(석유공사) 1965.5.4 제19회 종합선수권-2시간19분7초 김복래(석유공사) 1966 3.13 제37회 동아마라톤-2시간18분18초 박진근(해군) 1969.10.28 제50회 전국체전-2시간17분34초 김차환(한국전력) 1973.3.25 제44회 동아마라톤-2시간16분26초 조재형(대한주정) 1974.2.3 제6회 교토마라톤-2시간16분15초 문흥주(건국대) 1974.3.24 제45회 동아마라톤-2시간14분59초 이홍렬(경희대) 1984.3.18 제55회 동아마라톤-2시간14분6초 유재성(한체대) 1986.3.16 제57회 동아마라톤-2시간12분21초 이종혁(제일제당) 1987.3.15 제58회 동아마라톤-2시간11분34초 김완기(코오롱) 1990.3.18 제61회 동아마라톤-2시간11분2초 김완기(코오롱) 1991.11.3 제45회 조선일보마라톤-2시간8분47초 황영조(코오롱) 1992.2.2 제41회 벳부-오이타마라톤-2시간8분34초 김완기(코오롱)1994.3.20 ’94 동아국제마라톤-2시간8분9초 황영조(코오롱) 1994.4.19 ’94 보스턴마라톤-2시간7분44초 이봉주(코오롱) 1998.4.19 ’98 로테르담마라톤-2시간7분20초 이봉주 2000.2.13 2000년 도쿄마라톤
  • 공기업 직원 집단반발 조짐

    실·처장급 등 1급 직위를 최대 20%까지 민간에 개방하고 연봉제를 확대한다는 기획예산처의 ‘2000년도 공기업경영혁신추진지침’에 대한 공기업 직원들의 반발조짐이 일고 있다. 11일 기획예산처에는 전날 발표한 공기업경영혁신안을 확인하려는 공기업직원들의 항의성 문의전화가 빗발쳤다.또 일부 공기업은 직원들의 고용불안에 따른 동요로 업무마비현상이 빚어졌다. 공기업 경영혁신안은 한국전력 등 21개 공기업 및 자회사에 전문성과 중요도를 고려해 1급 실·처장급 직위를 최대 20%까지 개방형 대상직위로 선정,오는 9월까지 인력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기업 9,000명 추가 감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21개 주요 공기업의 1급(실·처장급) 자리 200개가 올해부터 민간전문가로 채워진다.또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가 각 공기업에 설치돼 경영감시가 한층 강화된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금년도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예산처는 “올해 공기업 경영혁신의 초점을 자율·책임경영 기반 조성에 둘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운영시스템을 개선,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개방형 임용제 도입과 관련,예산처 관계자는 “경영혁신 대상인 21개 공기업에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면서 “자회사를 포함해 이들 기업의 1급 직위가 1,000개에 이르는 만큼 이 가운데 20%인 200개 자리가 개방직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개방직으로 바뀌는 자리는 올해부터 공기업 내부인사와 민간전문가가 공개경쟁을 통해 단계적으로 임용된다. 예산처는 공기업 경영감사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사회 밑에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감사위원회는 3∼5명으로 구성하되 사외이사를 3분의 2 이상 참여시킬 방침이다. 예산처는 또 98년부터 추진해온 인력감축을 올해 매듭짓는다는 방침에 따라오는 9월까지 9,000명을 추가 감원하고,이들을 계약직이나 촉탁직·임시직등으로 재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해 1급 이상에만 적용한 연봉제는 올해부터 부장급인 2급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예산처는 이밖에 공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1·4분기 안에 몇몇 공기업을 지정,전자구매 및 입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 韓重 4월 주식공모·상장

    한국중공업의 기업공개를 위해 주당 가격이 현행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액면분할되며 한중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신주 발행이 검토된다. 또한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영국의 BNFL 등을 참여시켜 객관적인 공모가를 산정키로 했다. 한중의 매각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은 8일 기업공개 주간사인 대우증권,LG증권등과 협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기업공개의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다. 기업공개 실사 과정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실사의투명성을 높여 적정 공모가를 산정함으로써 기업공개 후 주가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입을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개 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4월 말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원칙 아래 ▲3월2∼15일 유가증권 분석 ▲3월15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4월 중순 청약 실시 및 배정결과·환불 공고 ▲4월 하순 주금납입 및 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기업공개를 통한 1차 지분매각 대상인 24%의 지분은 기존 대주주들이 보유지분비율에 따라 ▲산업은행 10.5% ▲한국전력 9.7% ▲외환은행 3.8% 등을처분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한중 주주단은 한중과의 협의를 거쳐 기업공개 이전까지 한중의 수권자본금(7,000억원) 범위 내에서 한중의 신규 투자 소요를 감안,신주 발행 여부를결정키로 했다. 한중은 신규 시설투자와 선박용엔진 통합법인의 증자 참여 등에 최소 1,7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재원 조달을 위해 주주단에 신주 발행을 요청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공기업 경영공시 알기쉽게 바뀐다

    공기업의 경영공시가 보다 자세하고 알아보기 쉽게 바뀐다. 기획예산처는 6일 공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공시제도를 개편,주요사업과 관계된 내용을 공시에 담도록 했다.한국전력공사는 가구당 정전시간과 횟수를,한국통신공사는 전화불통 횟수와 시간을 공개하는 식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공기업별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열린 공기업위원회’를 만들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경영공시에 싣도록 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배구슈퍼리그, 현대차 단독선두 행진

    현대자동차가 또다시 삼성화재를 누르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지난 5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7승째를 챙기며 3차대회 진출을 확정한 현대는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이인구 임도헌을 앞세워 김세진 석진욱이 분전한 삼성을 3-1로 완파했다.현대는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전에 이어 삼성전 2연승을 기록했다.올시즌 통산 8승1패. 삼성은 6승3패. 높이에서 앞선 현대는 블로킹에서 22대8의 절대우위를 보여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삼성은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조직력마저 무너져 완패했다. 1세트 초반 현대는 세트스코어 9-5로 앞섰으나 삼성 세터가 방지섭에서 최태웅으로 교체된 뒤 살아난 김세진 김기중의 강타에 밀려 역전패했다.현대는그러나 2세트에서 주전들이 골고루 상대공격의 맥을 끊는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가볍게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3·4세트에서 이인구의 강타와 방신봉의 속공이 상대코트에 잇따라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홍익대가 윤영섭(25점)의활약으로 한양대에 3-0 완승을 거두며 7승3패를 기록했다.한양대 7승2패. 김영중기자 jeunesse@
  • 정부,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분리 매각 추진

    정부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분리매각을 추진중이다. 산업자원부 김영준(金永俊) 전력산업구조개혁단장은 3일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덩치가 너무 커 매입가격이 부담된다는 국내외 업계의 지적에 따라 안양과 부천으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경제성을 이유로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통합발주를추진해왔다. 김 단장은 또 “지난해 실시됐던 입찰에서 각종 조건이 까다로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입찰 참여업체의 자본금,기술력 등 참가기준을 대폭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첫 민영화에 나서는 노른자위 자산으로 예상낙찰가격은 7,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산업자원부가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입을 희망하는 국내외 30여개 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간담회에서 일부 업체는 안양과부천으로 분리해 발주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김환용기자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김한경 SK(주)사장

    “정유회사라는 좁은 영역에서 탈피해 모든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종합 마케팅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2005년까지지금의 30배가 넘는 100조원대로 키울 생각입니다” 김한경(金翰經·59) SK㈜사장은 “올 한해에만 100개의 사업을 새로 시작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혁명적 대변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우리회사의 주가총액은 3조원에 불과합니다.너무 저평가돼 있긴 하지만,이는자본시장이 우리의 현재 사업모델을 더 이상 발전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반증이기도 합니다.때문에 올 매출 12조원 달성보다 더욱 중요한 목표는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김사장의 해법은 ‘유연’(Flexibility)과 ‘속도’(Speed)다.이 두가지는 ‘신규사업 100개’ 추진의 청사진에서 확연히 나타난다.분야 별로 최적의 인력을 구성,2주일만에 사업계획을 완성한 뒤 3∼4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성장성 있는 사업부문을초고속으로 탄생시킨다는 것이다.김사장은 “100가지 사업에는 인터넷 생명공학 의학등 성장성이 있는 차세대 아이템들이 모두 망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첫번째 작품이 올초 문을 연 인터넷 허브사이트 ‘OK캐시백’(www.okcashbag.com).주유카드인 ‘엔크린 보너스카드’회원 700만명과 SK텔레콤 가입자 1,000만명,SK텔레콤이 인수 예정인 신세기통신 가입자 300만명 등을 합하면 단숨에 2,000만명 가량의 잠재회원들을 확보,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제약·생명공학 등 첨단 화학제품의 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SK㈜는 최근 연구개발 부문을 사업개발부문에 편입시켰다.아무리 획기적이고 뛰어난 것이라도 상품화로 연결되지 않으면 ‘죽은 기술’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인재 양성을 위해 ‘사원 안식휴가제’도 부활했다. 기존 에너지·화학부문의 확대도 계속된다.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발전부문의 민영화에 적극 참여,에너지 선두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튀어나오지만,차가운 물에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뜨거워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죽게 되지요.에너지·화학의 선두주자라는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우리도 이 개구리처럼멍청히 안락사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강원도 주문진 출신으로 강릉상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사장은 68년SK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30여년 만인 98년12월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벌 공기업인수 2∼3년간 없을 것”

    진념(陳)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적어도 2∼3년간재벌이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공기업을 재벌에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공기업 민영화에 재벌이 참여하는 데는 자체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공기업 민영화는 우수한 경영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자는것”이라며 “소유가 분산돼 있더라도 이같은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다 ”고강조했다. 진장관의 언급은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 매각과 한국중공업 지분매각 등주요 공기업의 민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진장관은 기자와 만나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공기업을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해 추진될 민영화작업에서 대기업이 특정 공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연설에서 “정부는 올해 공기업 민영화를적극 추진해 세계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즉시 민영화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도 가치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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