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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電 소비자에 경영개방

    한국전력은 소비자주권 실현을 위해 새달부터 위원 11명 중 8명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열린 경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할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고객 알권리 충족을 위한 경영공시 과제 선정 ▲고객 불만사항 토의 및 개선방안 제시 ▲고객 요구사항 수용방안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연맹,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언론인 등 외부 인사 8명과 사내 인사 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외부 인사 중에서 선임된다. 한전은 또 전국 15개 지사에서 운영해 오던 ‘고객보호자문위원회’를 ‘고객만족자문위원회’로 변경하고 36개지점을 추가로 선정,모두 51개 지사 및 지점에서 이 위원회를 운영토록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한국 마라톤 간판선수 ‘벚꽃길 레이스’ 총출동

    ‘벚꽃길 레이스를 주목하라’-. 이봉주(30),백승도(32·한국전력),형재영(29·조폐공사) 등 ‘한국마라톤간판’들이 새달 9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기량을 다툰다. 지난달 도쿄에서 한국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을 세우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후보의 면모를 과시한 ‘국보 마라토너’ 이봉주는 전력질주보다는 차분하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무대로 삼고 있다.당초 5㎞ 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이봉주는 초대대회를 빛내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이봉주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결심한 데 대해 육상인들은 “기록 풍작을 예고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반기고 있다. 가장 다급한 쪽은 지난해 말 요미우리대회에서 2시간10분37초를 뛰어 시드니행이 유력시 됐다가 탈락 위기에 몰린 형재영.이번 대회에서 올해 동아마라톤 우승기록(정남균·2시간11분29초)을 뛰어넘어 티켓을 따내는 게 최우선 목표다.이달초부터 충남 보령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조폐공사 김영관감독은 “형재영의 컨디션이워낙 좋아 낭보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대회에서 2시간8분49초를 뛰어 이봉주에 이어 올림픽대표 선발전 랭킹2위에 오른 백승도는 ‘7분대 돌파’로 티켓을 굳힌다는 계획.아직까지 기준기록 2시간33분F 통과자가 없는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배해진(21)과 윤선숙(28·이상 서울시도시개발공사),오미자(30·익산시청) 등이 ‘쾌거’를 벼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애국지사 박영준옹 별세

    애국지사 박영준(朴英俊)옹이 27일 오전 8시10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5세. 고인은 191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 나 38년 한국광복진선회 청년공작대를조직, 항일독립운동에 나선 이후 40년에는 오광심 김정숙 조순옥씨 등과 독립활동을 했다.광복 후 39사단,9사단장을 거쳐 한국전력 사장,백범기념사업회장,광복회 고문을 역임했다.금성화랑훈장(50년)과 건국훈장 독립장(77년)을 서훈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신순호 여사와 아들 천기씨,딸 천민씨(대원예고 교사)와사위 이홍권씨(인천지법 부천지원장)가 있다.장지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발인은 29일 오전 11시.빈소는 삼성의료원.(02)3410-3153 *언론인·영화평론가 허창씨언론인이자 영화평론가인 허창(許彰)씨가 27일 0시20분 별세했다.72세. 고인은 지난 56년 부산 국제신보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부산일보문화부장,편집부국장,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영화평론가로 한국예총 부산지부장과 영화진흥공사 전문위원,공연윤리위원회심의위원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 8대 회장을 거쳤으며 95년부터는 ‘영화정의 실천을 위한 모임' 발기인 대표를 지내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많은 공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장남 문성(의료인),차남 문영씨(씨네21 취재1팀장)가 있다.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됐다.발인 29일 오전 7시. 연락처(02)363-9499.
  • 한전, 송·변전설비 입지 선정 주민의견 적극 수렴

    앞으로 변전소나 송전선 등 송·변전 설비의 건설입지를 선정하는 데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송·변전 설비 건설 절차를 개선,지방자치단체에 후보지 여러 곳을 제시한 뒤 지자체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입지를 결정토록 해 민원 발생을 줄여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상장사 작년 사상최대 흑자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경기회복과 환율,금리안정에 따른이자비용 감소,지속적인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14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평균 부채율도 98년 246.5%에서 137.6%로 크게 낮아졌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484개 상장사는 지난해 415조8,1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98년보다 9.8% 늘었다.당기순이익은 전년의 9조664억원보다 59.5% 증가한 14조4,620억원이었다.1,000원어치를 팔아 35원의 이익을 낸셈이다.경기활황에 따른 영업이익과 이자비용 감소,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처분이익 증가,투자유가증권 평가익 확대에 힘입었다. 또 실적호전과 구조조정,증자(47조원) 덕분에 평균 부채비율이 98년의 246. 5%에서 137.6%로 108.9%포인트나 낮아져 상장사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세계적인 호황으로 6조8,9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98년보다 621.7% 늘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무려 921.2%나 늘어난 3조1,7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1위를 차지했다.이어 LG전자(2조50억원),포항제철(1조5,580억원),한국전력(1조4,679억원),현대자동차(4,143억원) 순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재난·재해 예방 유공자에 훈·포장

    정부는 20일 지난해 재난·재해 예방과 사후수습에 헌신한 민관 유공자와기관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서훈자는 다음과 같다. ■ 홍조근정훈장 건설교통부 이사관 金昌世■ 녹조근정훈장 △국가정보원 수사서기관 朴成夏 △행정자치부 시설서기관 李鍾八■ 국민포장 한국구조연합회 구조대장 朴景壎■ 근정포장 △충청남도 지방건축사무관 李鏞星 △감사원 시설서기관 鄭相煥 △산업자원부 공업서기관 奇泳煥 △전라북도 지방시설서기관 林喆鍾■ 대통령표창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鄭東南 △국무조정실 사무관 李太仁 △건교부 토목사무관 羅基鉉 △시설안전기술공단 부장 申龍錫 △노동부 행정주사 曺圭範△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검인증센터소장 金容國 △SK건설 안전환경팀장 朴圭鴻 △환경부 주사 崔秉洛 △한국전력 노무처장 金永晩 △행자부 사무관 李賢鐘 金仁漢 △경기도 지방토목사무관 李丙卨 △경기도 지방행정주사 金允洙△강원도 지방행정사무관 姜仁洙 △전라남도 지방시설서기관 金善晩 △전남지방행정주사 崔寧 △경상북도 지방토목주사보 河錫泰△경북 지방토목사무관 朴昌燮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라북도■ 국무총리표창 △삼성 3119구조단 특수구조대장 金兌洙 △철도청 안전환경실 기계사무관李鍾範 △과학기술부 사무관 李起星 △해양수산부 선박사무관 沈成太 △건교부 서기관 金正烈 △시설안전기술공단 과장 裵錫仲 △노동부 행정주사 李圭勉 △산업안전교육원 부교수 朱鍾大 △인천정유 안전팀장 金大熙 △농림부비상계획관실 행정주사 元日淵 △한국샘물협회 회장 金魯植 △산업자원부 전기주사 梁在勳 △가스안전공사 본부장 申次烈 △전기안전공사 인력관리처장鄭在雄 △행자부 건축주사 崔碩洵 △경찰청 경위 金鎭星 △서울시 지방행정주사 李吉秀 柳靑夏 △부산시 지방행정주사 尹夢鉉 △대구시 지방행정사무관 楊澈秀 △인천시 지방시설서기관 李先泳 △광주시 지방행정사무관 姜宰求△대전시 지방행정주사 朴賢洙 △울산시 지방서기관 李奉鎬 △충청북도 지방행정주사 尹相熙 △경상남도 지방토목주사 郭위경 △제주도 지방행정주사 崔秀行 △대한산업안전공단 △충청남도 △경상북도 포항시
  • 정부투자기관 내주부터 경영평가

    다음 주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가실시된다. 6월 초까지 이뤄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이들 투자기관의 직원들은 인센티브 상여금을 최고 기본급의 500%까지 차등 지급받는다.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기획예산처 장관이 기관장이나 상임이사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된다.이들 13개 투자기관의 기관장들은 대부분 1년 이상의 임기를 남겨 놓고 있으나 지난해와 달리 정부는 경영실적이 나쁜 기관장의 문책도 검토하고 있어결과가 주목된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33명으로 경영평가단(단장 李宇鏞 서강대 교수)을 구성한다. 경영평가단은 서류검토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현장실사에 들어가 경영목표달성도와 서비스 개선,예산관리 효율성,노사관리 합리화 등 경영전반의 실적을 점검해 6월 20일 평가결과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57%의 인센티브상여금을 지급받은 반면 경영실적이 부진한 한국조폐공사는 67%에 그쳤다. 진경호기자 jade@
  • SK텔레콤 주식액면분할 ‘일사천리’ 결의

    17일 LG·SK그룹의 주요 계열사 등 294개사가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이사선임안과 정보통신 관련 사업목적 추가,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 부여 등과 관련된 정관변경안 등을 처리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SK텔레콤은 주식 액면가격을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결의했다.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소속 김주영 변호사가 집중투표제를 1년 앞당겨 2003년부터 시행토록 하는 수정안을 내 관철시키는등 2차례의 투표를 실시했을 뿐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됐다. 지난 해 주총에서는 주가하락을 이유로 액면분할을 요구하는 소액주주들의목소리가 높았으나 주가가 76만3,000원에서 420만원대로 크게 오른데다 액면분할을 결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조정남(趙政男)사장 260주 등 임원 41명에게 40∼60주씩 모두 1,780주의 스톡옵션(행사가격 424만원)을 부여키로 하고 이사회도 절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윤식(申允植)사장을 재선임했다.LG전자는 올해중 임직원들에게 발행 주식총수의 5%(약 500만주) 범위에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오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중간 배당제를 실시키로 했다. 부도사태에서 벗어난 기아자동차는 이사진 8명 중 절반인 4명을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과 사외이사 80명에대해 129만주(총발행주식의 0.29%)의 스톡옵션 부여하고 감사위원회 설치안도 확정했다. 금호산업은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사장,박찬구 금호석유화학 사장등금호그룹 오너 경영자 2명을 이사진에서 제외했다.그러나 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이사진으로 계속 경영에 참가하게된다고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실제 경영에 참가할 상근이사를 늘리기 위해 일부 오너를 이사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민간 주주(외국인 포함)에게 액면가의 12%(주당 600원),정부에액면가 7%의 (주당 35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또 배당평균적립금으로 2,100억원을 적립키로 했다.최수병(崔洙秉) 사장은 “지난해 무산됐던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총선 이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 상반기에 통신 자회사인 파워콤 지분매각 등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액주주 권익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오는 24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주총에서 경영투명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참여연대는 자산 10조원의 대표적 우량기업이 상장당시의 공모가인 5만2,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3만원대를 밑돌고 있는 것은 봉건적인 기업지배구조 때문이라며 일전을벼르고 있다. 조명환 김태균기자 river@
  • 증시 ‘트리오 테마주’형성할듯

    낙폭과대 블루칩과 인수·합병(M&A)관련주,의약분업 수혜주 등이 증시에서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미국 증시에서 그동안 소외돼왔던 가치주들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낙폭과대 블루칩들이 본격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낙폭과대 블루칩으로는 한국전력(연초 대비 하락률 -27.8%),포항제철(-27.1%),현대자동차(-36.2%),국민은행(-39.8%),한국통신(-42.6%) 등을 꼽았다. 또 새롬기술과 네이버의 합병 여파로 인터넷 기업간 M&A와 전략적 제휴가테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때 합병설이 불거졌던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또 빅딜설이 퍼진 한솔엠닷컴과 LG홈쇼핑이 대표적인 M&A관련 수혜주라고 밝혔다. SK증권은 “오는 7월1일 시행 예정인 의약분업에서는 병원과 약국간 유통망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의약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하는 SK상사와 조아제약,메디슨,메디다스 등이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韓電,인터넷 전자입찰 추진

    한국전력이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을 추진중이다. 한전은 인터넷 전자구매 입찰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구축하고 10월 모의 테스트를 거친 뒤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인터넷 전자구매 입찰은 납품 희망업체들이 한전을 방문하지 않고 입찰에필요한 주문서,납품서 등 입찰에 필요한 서류를 한전 인터넷 사이트(www.kepco.co.kr)로 신청하면 한전은 사이버상에서 서류를 검토,입찰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이다. 한전은 이에 앞서 지난해 2월부터 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물품 납품업체와 전산망을 연계,전자문서교환(EDI) 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한전 관계자는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 국내공기업의 입찰은 입찰공고에 따라 입찰자가 해당기관에 직접 입찰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가 해당 법률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전자입찰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체에너지시설 세제 혜택

    앞으로 10년간 총 100만가구의 초에너지절약형 주택이 보급된다.또 에너지절약형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세액공제혜택을 받는다. 산업자원부는 12일 기후변화협약 이행의 본격화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위한 ‘2000년도 에너지부문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자부는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대체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절약 촉진을 위한 소비자 인센티브형 세제를 도입,자발적인 소비절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과감한 세제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고연비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연간 3,000∼4,000달러의세금감면혜택을 주고 건물부문의 고효율기자재 구입에 대해 20%의 세액공제혜택을 주고 있다.또한 초에너지절약형 주택보급사업을 올해부터 시범실시하고 향후 10년간 100만가구의 초에너지절약형 주택 보급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에너지절약형 주택의 성능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냉장고냉방기 등 8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도를 강화,효율기준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당품목에 가정용 가스보일러와 전자레인지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자동차에 대한 LPG 사용규제를 폐지하되 LPG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세부담 불균형,에너지 수급애로,세수감소,충전소 부족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위해 올 하반기까지 석유·가스류 가격구조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에너지 산업의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한국전력의 분할 매각을 통한 민영화에 앞서 현재 건설중인 24개 수·화력발전소의 조기매각에 대한 최종 방침을 5월 중 확정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업 통합전산망 구축…그룹웨어 소프트 개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동민정보통신은 기업내 통합 전산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그룹웨어용 제품을 개발,본격 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동민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통합메시징 프로그램인 ‘잇츠 스타’를 비롯,모든 컴퓨터 운용체계(OS)에서 다양한 문서를 볼수 있는 범용 뷰어 ‘뷰잉 스타’,사내 의견교환을 위한 웹 통합게시판,기업내 자료를 전자문서와 전자책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자료관리시스템 등의 제품군을 구성했다.동민정보통신은 지난해 한국전력의 사내 그룹웨어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매일을 읽고] 농사용 전기료 더 낮추면 국민부담 가중

    대한매일 7일자 28면 농사용 전기료 체계 개선 관련기사를 읽고 독자들의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력사업은 공익 사업이므로 정부가 전기요금을 엄격히 규제하며,요금 수준도 ‘원가주의,공정 보수주의,·공평성’의 3대 원칙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우리 나라의 전기요금 수준은 세계적으로 볼 때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특히농사용 전력은 농작물의 재배 등 식량 자원의 자급 촉진과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계약종별이다.또 농사용 전력은 휴지·재공급 제도가 있어 농가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만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휴지 신청을 하여 그 기간에는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않아 농어민 경제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요금을 농사용(병)에서 농사용(갑)으로 확대 적용하면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이 되며 국민 모두에게 부담이전가되므로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 오운동[한국전력 전남지사 지역사회과장]
  • 삼성화재 슈퍼리그 4연패

    삼성화재가 슈퍼리그 사상 첫 남자부 4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5전3승제) 4차전에서 김세진 신진식이 득점을 이끌어 7일간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소진된 현대자동차에 3-1로 이겼다.삼성화재는 3승1패로 창단 5년만에 4차례 대회 출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을 우승고지로 이끈 김세진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삼성은 신진식 김세진이 좌우 양쪽에서 강타를 퍼붓고 특유의 조직력에서나오는 수비로 시종 일관 상대 팀을 압도했다. 현대는 체력이 떨어져 몸이 무거워진 탓인지 김세진 신진식의 폭발적인 강타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또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중앙속공과 콤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높이의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특히 3차전에서 김세진을 잡아 승리의 주역이었던 임도헌은 탈진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1세트 시작하자마자 신진식 김세진이 합작해 순식간에 7점을 따내며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16으로 손쉽게 이겼다.기세가 오른 삼성은 2세트에서도 김세진 신진식이 초반에 모두 7점을 따내 압도적인 차이로 우세를 지키며 25-17로 끝냈다. 3세트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의 공격에 밀려 밀고 당기는 역전을 거듭하다 박종찬의 연속 블로킹에 걸려 세트를 내줬다.하지만 4세트에서 삼성은 신정섭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터지며 25-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부 ‘베스트 6’에는 레프트 신진식(삼성)·이경수(한양대),라이트 김세진(삼성),센터 방신봉·박종찬(이상 현대),세터 방지섭(삼성)이 뽑혔다.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삼성화재(3승1패) 3-1 현대자동차(1승3패)김영중기자 jeunesse@. * 삼성화재 슈퍼리그 4연패 우승 원동력. 삼성의 4연패 원동력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짜여진 호화진용,구단의 아낌없는 투자,코칭스태프와 선수의 조화 등 팀 성적을 결정하는 모든 면에서다른 팀들을 압도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싹쓸이 스카우트’ 파동의 주역이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하지만삼성은 무엇보다 싹쓸이 스카우트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회 중반 발목부상으로 빠진 주포 신진식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석진욱을비롯해 최태웅 장병철 명중재 등 4명의 ‘슈퍼루키’는 챔피언전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결정적 밑거름이 됐다. 프런트가 지나치게 선수단 운영에 간섭한 일부 구단과는 달리 감독에게 선수단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줘 선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 것도 보이지 않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 또 ‘지장’ 신치용감독의 치밀한 용병술과 강도 높은 훈련도 시즌 초반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지렛대가 됐다. 김영중기자. *신치용감독 “힘든 훈련 참아준 선수들에 감사”. “시즌 내내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과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슈퍼리그 4연패를 일궈낸 신치용 삼성감독(43)은 우승이 확정되자 비로소긴 한숨을 토해내며 굳었던 얼굴을 폈다.신감독은 “대회 중반 주포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가 고비였다”며 “석진욱이 공백을 잘 메웠고 김세진이 4차대회부터 살아난 것이 우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세터 출신인 신감독은 현역시절 김호철이란 걸출한 스타에 눌려 빛을 내지못했으나 지도자로서는 꽃을 활짝 피웠다.부산 성지공고·성균관대를 거쳐한국전력 코치로 13년간 활약한 뒤 95년 삼성의 창단 사령탑을 맡았다.선수장악력과 전술적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단숨에 국내 배구계를 평정했다. 김영중기자
  • 농사용 전기료 체계 개선을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부과체계를 개선해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농사용 전력사용요금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반 산업용과 구별해 특례규정을 적용,3종류로 나눠 부과하고 있다.▲갑(벼농사,관정용) 기본요금 350원 사용요금 ㎾/h당 20.7원 ▲을(육묘) 기본요금 930원 사용요금 ㎾/h당 26.4원 ▲병(원예,유통,축산,저장) 기본요금 1,070원 사용요금 ㎾/h당 36.7원 등이다. 그러나 이 요금 체계는 20년전 쌀 생산 위주로 책정된 것이어서시설채소나 원예, 축산 등 국제경쟁력이 높은 고소득 작목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농업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농산물 수입개방 이후 농업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나 전력요금 체계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저온창고의 전력요금은 올해 말까지만 농사용 전력요금을 적용받고 내년부터는 일반 산업용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수출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쁜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된다. 농민들은 현재 3종류로 나뉘어진 농사용 전력요금 체계를 혜택이 가장 많은 ‘갑’ 방식으로 통일해 원예,축산,유통,가공업에 종사하는 농민들도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전남지사 관계자는 “농사용 전력요금체계 단일화는 농민단체 등에서 여러 차례 건의가 있었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본사 차원에서 저온장고 농사용 전력요금 적용기간 연장을 비롯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외국인 현대전자株 ‘독식’

    외국인들은 올들어 국내에서 현대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지난해 말(99년 12월28일)보다 외국인투자자의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현대전자였다.지난해말 3,982만4,000주이던 것이 두달여만에 9,933만5,000주로 5,951만1,000주나증가했다. 최근들어 D램 반도체 가격이 뛰면서 현대전자 주식을 ‘싹쓸이’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6만2,000주에 불과했던 현대강관 주식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두달여만에 3,699만9,000주로 늘어 2위를 차지했다.미래산업도 1,844만8,000주에서 4,312만6,000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올들어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빛은행(3,634만2,000주) 외환은행(1,276만5,000주) 한화석유(971만7,000주) 순이었다. 한편 지난 3일 현재 외국인들은 전체 상장주식의 12.3%인 22억6,535만4,000주를 갖고 있으며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75조566억원이다.외국인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종목(수량기준)은 국민은행(1억4,924만3,000주)이며 한국전력(1억3,989만7,000주)과 외환은행(1억3,445만5,000주),신한은행(1억1,662만9,000주),한빛은행(1억594만5,000주),현대전자(9,933만5,000주),삼성전자(7,909만3,000주)가 뒤를 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주요기업 7월부터 ‘英語공시’의무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은 영어로도 증자 등중요 사항을 공시(公示)해야 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어로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계획,유·무상증자 배정일자,주식 소각 등 중요 사항일 경우 영어로도 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외국인 지분이 10∼20%를 넘는 상장사부터 우선 적용할방침이다. 지난 4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20%를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 70개사다.10∼20%인상장사는 LG정보통신 LG전자 등 56개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영어로 공시하는 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를 맞아 바람직할 것”이라고 영어 공시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을 비롯한 비(非)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로도 공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 낡은 절연접속함 합선 탓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 원인은 지하공동구의 송전선 절연접속함 부식으로 전선이 합선돼 발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소장 劉永瓚)는 3일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는 백조아파트 지하공동구 출입구로 부터 약 90m 지점에 있는 4번 절연접속함의 절연유가 기능을 상실,온도가 올라가면서 밖으로 새어나와 접지선의 전기와 접촉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절연접속함은 송전선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종이(절연지)와 기름(절연유)으로 채워져 있는 함이다.국과수는 남서울 전력관리처의 근무기록을 검토해본 결과 지난 97년 다른 부분의 절연접속함 연결부분이 떨어져 소음이 발생해 시정한 사례가 있는 점에 주목,이번 사고 역시 다사고 지점의 절연접속함에서 과부하가 발생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자동 차단시키는 과정에서 노후화되고 절연유의 기능이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한국전력 산하 남서울 전력관리처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상 실화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전측은 “절연접속함의 고장원인이 국내에서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국과수의 발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중취재/구멍뚫린 지하공동구] 내팽개쳐진 ‘국가 중추 신경망’

    *여의도·목동 공동구 르포. 지하공동구가 불안하다.국가 기간시설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국회의사당쪽 차로변에 위치한 여의도 간선공동구.철제 출입구를 따고 들어간 내부에는 뿌연 흙먼지 속에 국가 중추신경망인 광케이블과 전화선,고압선과 상수도관,고열온수관 등 각종 관로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시설 과포화상태임이 한눈에 드러난다. 축조후 23년이 지나면서 곳곳에 누더기처럼 남겨진 보수흔적이 부실공사의실상을 드러내주고 있다.안내 관리원은 “이래봐야 누수 하나 제대로 못막는다”고 말했다. 시설관리의 난맥상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15만4,000V의 고압선이 고열 온수관과 함께 가설돼 있는가 하면 장마철이면 공동구 곳곳으로 새어든 물을퍼내느라 관리원들이 날밤 새우는 일이 예사라고 했다.고압선과 고열 온수관을 함께 가설하는 것은 이 분야의 오래된 금기(禁忌)다. 현대화된 보안 및 관리시설을 추가할 수 없을 만큼 시설이 좁고 낡은 것도큰 문제다.한 관리원은 “너무 노후하고 협소해 이곳에 새로 스프링클러나보안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지하시설물 관리의 기초자료인 설계도면이 없다는 점은 국가 중추시설인 공동구가 얼마나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다 극명하게 보여준다.설계도가 없다보니 고압선 등 애초 계획에 없는 시설들이 아무런 제약이나 정밀검토 없이 버젓이 가설되었다. 양천구 오목공원의 공동구 관리소를 통해 들어간 목동공동구도 구조체가 부실하기는 여의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의도보다 10여년 뒤에 축조돼 외형은 나아 보이지만 98년 안전진단때 경인지하차도 하부 40m의 공동구가 부실시공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일부 구간에서 누수와 철근부식,토사유입 등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안전대책이 시급함을 입증했다.안일한 공동구 관리의식은 두곳의 관리예산이 연간 각 1억원에 못미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었다. 여의도공동구의 한 관리원은 “시설의 노후상태,예산과 관리인력 부족 등을 감안하면 공동구가 지금까지 이렇게라도 관리돼온 자체가 신기할 정도”라며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화재때 끔찍한 재난을 예고라도 하듯 난방관이음새에서 고온의 물과 증기가 새어나왔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허술한 보안체계. 첨단문명의 신경망인 지하 공동구(共同溝)가 ‘공동구(空洞口)’로 불릴 정도로 보안에 관한한 헛점 투성이다.. ■허술한 보안체계 지하 공동구는 배전선로를 비롯해 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도시의 혈관과 신경망이 한꺼번에묻혀있는 중요시설이다.통신 금융 주거 등의 중요시설이 망라된 지하 공동구는 그래서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지난 18일 조그만 화재 때문에 여의도 일대의 통신과 금융전산망이 올스톱되는 ‘공황상태’를 겪어야 했을 정도로 보안은 허술하다. 서울지역 지하 공동구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나름대로의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전력이나 한국통신 등 수용시설측이 공동구에 들어가려면 공문을 통해 사전에 출입신청을 해야 하는 등 엄격한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환기구와 출입구에는 열쇠를 채워놓았으며 경보장치를 마련,침입자가 발생하면 관리사무소에 즉각 통보된다. 그러나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들어가,국가 중요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환기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굳이 환기구를 뜯지 않고도 환기구 안으로 기름만 부으면 손쉽게 방화할 수 있다.쇠창살로 된 환기구에 달려있는 자물쇠도 대형 해머를 이용하면 부술 수 있을 만큼 취약하다.환기구엔 경보장치가달려있지만 직원이 출동하기 전에 얼마든지 파괴하고 달아날 수 있다. 화재가 났을 경우의 대비책 미비는 더욱 한심하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여의도 지하공동구에는 스프링클러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수동 소화기만 7대 있을 뿐이었다. ■개선책 화재에 대비해 기존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 등을 단계적으로 불연재로 바꿔야 한다.또 지하 공동구의 소방점검 체계를 자율점검에서 정기점검으로 강화해야 한다.특히 전력선이나 지역난방관 등은 단독구로 가설,화재가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경보시스템을 강화,사설 경비업체와 연계해 신속한 출동시스템을갖춰나가야 한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도로점용료를 받고 지하공동구를 빌려주고만 있을 뿐 정작 관리는 한전 등 각 수용기관이 하고 있는 불합리한 점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 수용기관과 관리기관이 지하 공동구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체계의 수립이 가장 시급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관련부처 대응. 서울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를 계기로 정부와 서울시 등 각 기관들은 잇따라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지하공동구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지하공동구 관리 강화를 위한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법령 제·개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 지하공동구를 소방방재본부의 정기 소방점검대상으로 지정,감독하기로 했다.지난 21일부터 26일 사이 건설안전관리본부 등 관련부서와 한국전력 등 외부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대책을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 지하공동구에 25m 간격으로 소화기를 비치하고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공동구에는 철판 등으로 방화구획을 만들 계획이다.송유관과 가스 저장·공급시설의 도면과 정압실 비상열쇠를 관할소방서에 보관하고 시설물 도심 통과지역에서는 굴착공사 등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공동구내 통신시설의 화재 취약지점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재(難燃材)로 처리해 대형 화재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또여의도 등 주요시설이 밀집된 곳에는 사고시에 대비,별도의 우회회선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외국에선 어떻게.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공동구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건설했으며,관리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화재시 연소및 연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화구역을 통과하는 급수관 및 배전관 등에불연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은 공동구 안에 완벽한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다.자동식 스프링클러나물 분무식 설비를 이용,가연성 케이블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프랑스는 선진국들이 지하공동구를 본격 건설하기 시작한 2차대전 직후보다 훨씬 앞선 지난 1833년부터 수도관,전화 및 교통신호케이블 등을 한곳에 모은 원형공동구를 지하에 설치해왔다. 대부분의 공동구는 도로 확장이나 지하철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공사와 함께 설치된다.따라서 공동구의 장기 수요예측을 충분히 하고 공동구 설치에적합한 다양한 공법을 개발해온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전문가 제언 ■金炳曉 현대방화엔지니어링 대표. 지하공동구 화재는 일반화재와 달리 간접피해가 매우 큰 특수화재다.사상자 발생 위험이 적고 재산피해도 전선이나 통신선 등에 국한되지만 화재로 업무가 마비될 경우 자칫 천문학적인 피해를 가져올수 있다. 공동구의 전선과 케이블 다발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인 절연파괴가 발화의 원인이다.이런 사고는 과전류와 과열로 진행되며,뒤따라 발생하는 화재는 발견되기 전에 이미 확대돼버리는 경우가 많다.또한 공동구의 비좁은 구조나 유독성가스가 신속한 소화활동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하공동구에도 원자력발전소처럼 내화(耐火)전선을 사용하고,가능하면 전선·통신선과 상수도관이 지나는 통로를 달리하는 두개의공동구를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반 플라스틱 절연케이블은 화재때 염화수소 가스를 배출,기기를 부식시키고 소방관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습식(濕式)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이 장비는 관에 항상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화재로 덮개가 녹으면 물이 쏟아져 나오게 돼있어 소량의 물로도 불을 끌 수있다.공동구 화재시 자동 스프링클러가 매우 유용한 사실은 미국에서 이미판명됐다. 이밖에 청정가스,탄산가스 또는 고(高)팽창포 등이 공동구 케이블 방호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사전에 화재를 감시할 수 있는 무선 화재감시 장비를 설치,공동구 내부의 온도와 연기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관할 소방서에 즉각 경보를 발령하는 장치도 예방차원에서 필요하다. 지하공동구의 화재 예방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근본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려는 의지의 부족이다.지난 94년 발생한 동대문지역 통신구 화재에서도 보았듯이 사고가 단지 기술적인 문제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 서울2차 동시 분양 ‘알짜’ 많다

    오는 3월중 서울과 경기도 부천상동 등 2개 지역에서 모두 4,673가구의 아파트가 동시분양된다. 최근 용인 등지의 미분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대규모 물량이공급돼 분양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2차 동시분양 2,041가구가 다음달 7일,상동2차 동시분양 2,672가구가 다음달 22일 각각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2차 동시분양은 모두 10개 사업장에서 3,581가구가 건립돼 조합원 물량을 뺀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모두 재건축아파트인 것이 특징이다. 공급규모로는 건립가구 기준 2,000가구를 넘는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가 으뜸이다.이밖에 300가구 이상되는 아파트로는 창동 건영아파트를 꼽을수 있으며 대부분 조합아파트이다. 또 창동 건영은 동호수에 따라 북한산을 조망할수 있고 화곡대우 그랜드월드는 수명산을 바라볼 수도 있다. 역세권아파트로는 창동 한신프러스(4호선 쌍문역 3분),잠원동 롯데캐슬(3호선 신사역 7분),성수동 신성테크노아파트(2호선 뚝섬역 6∼7분),화곡 대우그랜드월드(5호선 우장산역7분),창동 건영아파트(4호선 쌍문역 10분)를 꼽을수 있다.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와 창동 건영 49평형,성수동 신성 26평형,잠원동 롯데캐슬 등은 노려볼 만하다. ■화곡동 대우 강서구 화곡동 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176가구가운데 1,391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대단지다.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에서 걸어서 6∼7분거리.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인데다 평형도 중대형이어서 목동거주자의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재래시장 등 생활편익시설과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여건은 좋은 편이다.일부 평형은 분양가가 인근아파트보다 낮아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서초구 잠원동 롯데 신사4거리 리버사이드 호텔 뒷편 설악아파트 재건축물량으로 256가구 가운데 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초의 중층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2개동은 이번에 롯데가 분양하고 나머지 4개동은 현대건설이 지어 조합원에 배분한다.단지규모는 712가구다.3호선 잠원역이나 신사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일부 단지는 한강도 바라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봉구 창동 건영 샘표식품공장에 있는 청학연립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다.6개동 300가구 가운데 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한국전력 맞은편으로 지하철 4호선 쌍문역까지 걸어서 8∼10분거리이다.인근에 우이천이 흐르고 도봉로를 이용하면 시내진입도 용이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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