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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홍수피해 겪는 물부족국가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전국이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다.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을 바라보는농부는 시름에 빠져 있다.며칠새 내린 단비로 남부는 해갈이 됐으나 중부와 경기북부는 아직도 멀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이면 가뭄으로 고생하고 여름이 되면어김없이 물난리를 겪는다. 6,7,8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1,274㎜)은 세계 평균의 1.3배에 이르지만 이용률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국토가 산악지대라유속이 빨라 시간당 10∼20㎜만 내려도 홍수가 나고 2∼3주만 가물어도 갈수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1980년이후 우리나라 물 수요량은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2006년경부터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유엔 기준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된다.물부족 국가로 분류된 26개국 대부분이 사막국가들인 데 비해우리나라는 해마다 홍수피해를 당하는 특이한 물부족 국가인 것이다.이는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만 한다면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부족 사태는 다른 문제와 달라 발등에 떨어진 다음에는대책이 없다.따라서 물사용량을 줄이고 시설 교체로 누수를최소화하는 단기 대책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벌이는 물절약운동은 2006년까지 연간7억9,000만t을 절약한다는 방안이다.이는 동강댐이 공급할수 있는 물의 2배가 넘는다.그 방안은 우선 국민의 물사용습관을 바꾸는 일이다.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물사용량은 395ℓ로 독일(132),프랑스(281),덴마크(246)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우리가 물소비 습관을 바꿔 10%만 절약해도 연간 4억1,000만t,즉 영월댐 저수량(2억t)의 두배가 넘는 수돗물을 아낄 수 있다. 공급체계 개선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도관 총연장은 11만㎞.이중 20%가 넘는 2만4,000㎞가 15년 이상 된 것이어서 연간 10억t(약 18%)의 누수가일어난다. 물관리 체계도 개선이 시급하다.현재 전국 20개 댐 가운데발전시설댐은 산자부가, 다목적댐은 건교부가 관리를 맡고있다.한강수계도 다목적댐인 소양·충주댐은 수자원공사가,수력댐인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댐은 한국전력이 맡고 있어 우기가 되면 한 쪽은 물 보관에,다른 한 쪽은 발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하수도 마찬가지다.광천수는 환경부,온천수는 행자부,농업용수는 농림부,일반지하수는 환경부와 건교부가 각기 나눠서 맡는 바람에 무분별한 개발로 지하수 오염과 고갈을초래하고 있다.이 시스템을 일원화해서 관리하면 연간 5억t의 절약과 함께 2억6,000만t의 홍수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절약과 관리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런 대책들은 대개 5년 안팎이면 다시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때문이다. 물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인구 60억명돌파 후 물부족은 식량·에너지와 함께 지구촌의 새로운 고민으로 등장한 것이다.댐,하천 등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는데도 5∼10년이 걸린다.따라서 발등의 불을 끄는 단기 대책과 함께 5∼10년 후를 대비하는 장기대책이 병행돼야 한다. 문제는 댐이나 호수를 만든 후 물이 썩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점이다.실제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시화호는 아예 사용 한번 못해보고 방치한 상태다.상대적으로 주민반대가 적은 중소규모의 댐 건설,지하수의 활용,절수와 같은 수요관리 등을 주요정책으로 추구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방법은 환경친화적인 개발밖에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선진국이면서 동시에 환경 선진국이기도 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이제 개발과 환경의 ‘윈윈전략’을 도입할 때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한국지역난방공사 8월 상장

    증권거래소는 정부 소유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8일 상장신청을 하고 8월초에 주권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상장 주식은 868만3,744주다.지역난방공사의 지분은 정부가 46.1%,한국전력이 26.1%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8월초 전체 지분의 36%에 대해 일반공모하고,연말까지 36%를 공개 입찰방식으로 국내 기업이나 외국인에게 일괄적으로 넘겨 민영화를 끝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납입자본금 434억2,000만원,총자산 1조6,070억5,000만원이다.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년(258억원)의 3.6배에 이르며,매출액은 3,461억5,000만원,부채비율은 103.9%였다.
  • ‘한전 불법건축’ 비난 잇따라

    한국전력이 행정적 협의절차를 무시한채 미군 영내에 대규모 변전시설을 건축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와인근 주민들로부터 비난과 반발이 일고 있다. 녹색연합(상임대표 박영신)은 17일 긴급 회의를 갖고 최근미8군 영내에 행정협의 절차없이 대규모 변전시설을 건축한한국전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에서 “국영기업체가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운운하며 우리 법질서를 무시한 채 미군 편의만도모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국가의 권위를실추시킨 한전은 즉각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한전이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을 내세워 별도의 허가절차가 필요없다고 한 것은 우리 정부보다 미군을상급기관으로 인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행정지도를 요구했다. 변전시설 인근의 이촌·용산동 주민들도 집단으로 문제를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전이 사전 동의절차나 양해도 없이 도심지의주택 밀집지역에 154㎸의 고압전력을 다루는 변전시설을 설치한 것은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며 “곧 주민대표 모임을갖고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발생문제를 비롯해 전파장애에의한 텔레비전과 라디오 수신장애, 소음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용산구는 한전의 건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착수했다. 용산구 고위 관계자는 17일 “변전시설은 한전이 사업시행자일 뿐아니라 미군 전용시설도 아니기 때문에 드래곤 힐로지 호텔과는 또다른 차원에서 실태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한전측도 “내부 자문을 거쳐 용산구와의 행정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금이라도 적법한 절차를거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전, 미군영내 불법건축 ‘말썽’

    대표적 국영기업인 한국전력이 용산 미8군 영내에 관할구청과의 협의절차도 없이 대규모 변전소를 건축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전은 용산구 일부지역의 민수용 전력까지 공급할변전시설을 지으면서 사전에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돼있는 건축법까지 무시해 가며 건축을 강행,국영기업이 법체계와 주권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전 서울전력관리처는 지난 99년 9월 용산 미8군 영내인 용산구 용산동5가 11의57 일대 2,24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 2,480㎡ 규모의 대단위 변전시설인 ‘동빙고 전기공급 설비공사’를 발주,착공했다. 미군측이 영내 전력수요가 증가하자 한전에 요청해 이뤄진 이 공사는 당초 미주실업㈜가 수주,공사를 맡아왔으나이 업체가 지난해 10월 부도로 도산하면서 보증업체인 ㈜세창이 공사를 승계,토목·건축부문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한전과 미군측은 이 과정에서 건축법이나 SOFA규정과는달리 용산구와 아무런 행정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공사가미8군 영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관할 구청의 허가절차는 필요없다는 것이 한전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 시설이 한전에서 직접 발주한 한전 소유물인데다 신축중인 국립박물관을 비롯,이촌·보광동 일부 지역의 민수용 전력도 공급하게 되는 등 미군 전용시설도 아니어서 이런 한전측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현행 SOFA 행정협정 제7조는 ‘미합중국 군대의 구성원과 군속 등은 대한민국의 법령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우리 건축법 제25조에는 ‘공공기관간에는 반드시 건축행위 전에 행정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공사 시행자가 미군이 아닌 한전인데다 일부 시설이 민수용이라면 사전 행정협의는 당연한 절차”라며 “설령 미군 시설일지라도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는 것이 SOFA의 취지인 만큼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미군이 국방부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전도 용산구에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한편 미8군은 지난해에도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토지를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SOFA규정에도 불구,영내에 드래곤 힐 로지(Dragon Hill Lodge)호텔을 신축,이를 불법 건축물이라며 자진철거를 요구한 용산구와 마찰을빚은 바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옐로칩 “형보다 나은 아우”

    ‘옐로칩’이 뜨고 있다.증시가 지루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옐로칩은 상승세가 뚜렷하다.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옐로칩으로 집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옐로칩은 ‘대안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들어 40% 상승=옐로칩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및핵심 블루칩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돈다. 14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핵심 블루칩인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올들어 지난 11일까지 평균 9.2% 오르는데 그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5.5%를 훨씬 밑돌았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각각 39.55%와 25.49%가 올랐으나 SK텔레콤은 12.64%,한국통신은 8.65%,한국전력은 2.33%가 각각 내렸다. 반면 세종증권이 꼽은 14개 종목의 옐로칩은 평균 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종목별로는 태평양 103.35%,현대자동차 86. 77%,삼성증권 55.60%,제일제당 42.29%,현대중공업 34.59% 등이다. 이들 종목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지난주(7∼11일) 외국인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현대자동차 주식 순매수량은 170만주였다. ●전망과 투자전략=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옐로칩이 ‘대안주’로 떠오르는 것은 최근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틈새시장은 SK텔레콤·삼성전자·포항제철 등 블루칩의 주가가 뛰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옐로칩으로 말을 갈아타는 것은 단기전략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종증권 윤재현(尹在賢)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한국통신,SK텔레콤 등은 한도 소진 등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때문에 외국인 매수대상이 옐로칩으로 집중돼 옐로칩의 주가상승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주가 조정기를 옐로칩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중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SK텔레콤 98.99%,한국통신 99.99%를 기록했다. ●옐로칩이란=주가나 기업의 내용면에서 블루칩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대형주를 일컫는다.제조업종이 주를 이루며,주가는 대략 1만5,000∼4만원 정도이다. 오승호 문소영기자 osh@
  • 큰손들 “다시 증시 앞으로”

    개인투자자들 가운데 호가당 1억원 이상의 대량주문이 최근 늘고 있는 추세여서 ‘큰 손’들이 증시로 발길을 돌리는조짐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정규시간 매매때 1억원 이상 대량호가 비중을 조사한 결과 1월 하루평균 29.5%,2월 23.7%,3월 25.6%,4월 28.8%,5월 29.2% 등으로 2월이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대량 호가중 개인 비중은 5월들어 하루평균 51.7%로,3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월별 대량호가 개인비중은 1월 54.8%,2·3월 각 51.2%,4월 51.4%였다.올들어 투자자별 총호가중 1억원 이상 호가 비중은 외국인 18.6%,기관 58.9%,개인 18.1% 등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대량호가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큰손’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올들어 하루평균 대량호가금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6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하이닉스반도체(969억원),SK텔레콤(563억원),한국전기통신공사(332억원),한국전력(273억원),국민은행(251억원),포항제철(204억원),삼성증권(191억원) 등의 순이었다. 육철수기자 ycs@
  • 변전소 설치로 땅값하락 공공이익 위해 감수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李羲榮)는 11일 “회사 주차장 근처에 변전소를 설치해 땅값이 떨어졌다”며 버스운송업체 S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차장 땅값이 5% 정도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고의 요청에 따라피고측이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한 2중벽을 설치하고 비용이싼 지상변전소 대신 지하변전소를 설치한 점 등을 감안하면변전소가 주는 공공의 이익에 비해 원고가 입는 피해가 참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S사는 주차장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감정을의뢰했으나 근처 지하 변전소 때문에 땅값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 예산처 ‘왜 우리가 욕먹나’ 한숨

    기획예산처가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답답해하고 있다.최근에도 정치인 출신 등의 임명 관행이 여전하지만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사장 임명에 예산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하지만 공공부문 개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10일 “공기업 사장을 선임할 때 예산처는 주무부처를 통해 인사에 관한 소식을 귀동냥하는실정”이라며 “하지만 ‘낙하산 인사’에 예산처가 책임이 많은 것처럼 보여 답답하다”고 말했다.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 등 정부투자기관 13개,한국통신 등 정부출자기관 7개다.정부투자기관의 경우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를 2∼3명 주무부처 장관에게 추천한다.주무부처 장관이 이중 한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이다. 정부출자기관 중 민영화 대상인 한통·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장추천위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임명한다.다른 출자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상법상 주주총회에서사장을 뽑게 돼 있다.지역난방공사는 주총의결을 거쳐 산업자원부장관의 임명으로,대한주택보증은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으로 사장 선임이끝난다. 공기업 사장 선임에 예산처가 직접 개입할 여지는 없는셈이다.공기업의 자회사나 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예산처는 사장 선임에는 영향력이 별로 없지만 실적이 나쁜 정부투자기관 사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는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인터넷 입찰 활성화

    올해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20개 공기업(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의 전자조달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다. 정부는 공기업의 전자조달을 유도하기 위해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8일 인터넷 입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전자조달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전과 한통 등 20개 공기업의 올해 전자조달 규모를 1조3,832억원까지 확대키로했다.총 조달규모의 11.7%다.지난해 전자조달 실적인 8,188억원보다 70%쯤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투명한 물품구입을 위해 전자조달 활성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예산처는 공기업의 경우 단순물품은 53.2%,원자재는 24.5%를 각각 전자조달로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전자조달 시스템을 구축한 한전과 한통,도로공사,가스공사,주택공사,수자원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7개 공기업은 전자조달 비율을 지난해의 7.6%에서 올해에는12.6%까지 끌어올리도록 했다. 조달청 전자조달 시스템을 활용하는 토지공사 등 나머지13개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도 지난해의 0.5%에서 6.6%로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의 전자조달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내년도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기업 非理 도넘었다

    산업자원부 산하 일부 공기업에서 수십억원의 공금 횡령사건이 발생하는 등 산하 38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 수위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산자부가 7일 이인기(李仁基·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감사원의 ‘공직기강 실태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두달 동안 실시됐다. ◇공금 횡령=한국가스기술공업 임모 경리부장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회사 직인 등을 도용해 62억8,500만원의공금을 빼돌려 57억원을 주식 투자와 개인 채무 상환에 썼다.이 가운데 모회사인 한국가스공사에서 공사대금으로 받은 약속어음 2억8,000만원을 은행에서 할인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대한석탄공사 직원인 손모씨(3급)는 지난해 4∼11월 9차례에 걸쳐 공금 14억여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손씨는이 과정에서 허위로 자금시재표를 작성했고,회사 인감을몰래 빼내 당좌수표를 발행하기도 했다.감사원은 두 기관의 관련자 8명에게 변상토록 하고 파면 및 해임을 권고했다. ◇비자금 조성=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난해 용도가 정해진 1억원의 국고보조금 중 2,100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국회의원 후원비와 이사회 임원 및 유관기관 선물 구입비로 사용했다.진흥원은 인쇄비와 컴퓨터 구입비를 많게 계상하거나 식비를 높게 카드결제한 뒤 차액을 현금화하는수법을 동원했다. ◇하도급 압력 행사 등=한국전력공사 울진원자력 본부 부소장이던 김모 처장(1급)은 지난 99년 직원사택 신축공사를 하면서 보일러 온수기 등 기자재를 특정 업체에서 구입하도록 하도급 업체에 압력을 넣었다.김씨는 또 지난해 4∼12월 하도급 업체로부터 2,600만원어치의 골프와 식사대접을 받았고 업체 부담으로 자신의 집에 주차장과 개인용 골프 연습장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공사 김모 부사장은 지난해 8월 서울 상계·군자공급관리소 확장 공사를 하면서 수급자인 한국가스엔지니어링 정모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특정 업체가 16억원 규모의 특혜를 받게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독자의 소리/ 인터넷 빌링제도 적극 이용을

    개인용 컴퓨터 보급률이 1,000만대를 넘어서고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함에 따라 청구서 없이 각종 공과금을 조회,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빌링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한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고객편의를 위해 전기요금 인터넷 빌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은행에 갈 필요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간편하게 요금청구 내역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인터넷 빌링을 이용하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영수증 보관의 불편이 없어지며,은행방문 납부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 자동이체 1%(5,000원 한도) 및 인터넷 빌링 2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빌링을 신청하려면 한전에 자동납부를 신청한 후한전 홈페이지(www.kepco.kr)나 한국인터넷빌링 홈페이지(www.hanbill.com)를 통해 회원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안성주 [한국전력 경산지점]
  • 수도권 지역난방비 새달까지 인상 보류

    부천·평촌·과천·의왕 등 수도권 신도시의 지역난방비인상이 오는 6월까지 보류됐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4일 경기 부천시 소사동 부천관광호텔에서 열린 부천사랑모임 초청강연회에서 “지난달 1일 26.78% 인상된 수도권 지역난방비를 오는 6월까지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그러나 “난방비는 인상요인이 있는 만큼 소폭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관련업체와 협의,7월쯤 인상할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난방공급업체인 LG파워㈜는 “한국전력에서 전기료를 너무 낮게 책정한데다 국제유가가 올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월 난방비를 9.13% 올린데 이어 지난달 1일 또다시 26.78%나 인상,해당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피플 인 포커스] 근로자의 날 산업포장 받은 안장노씨

    그의 웃음은 참으로 밝다.인생사 숱한 좌절에도 굴절되지않은 ‘건강함’이 배어있다.한쪽 팔이 없는 2급 산재 장애인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포장을 받은 안장노(安章老·47·한국전력 충남지사 직원)씨.84년 충북 산간마을에서공사 중 감전사고로 오른쪽 팔을 잃었다. 탄광일을 하던아버지(80)가 진폐증으로 쓰러진 지 꼭 15년 만이다.가난의 대물림은 이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원망과 분노 대신 ‘더불어 사는 인생’을택했다.필설로 다 못할 장애인의 설움을 기독교 신앙의 힘으로 승화시켰다.10년 넘게 빈민촌을 찾아 소년소녀 가장과 독신노인들을 남몰래 도왔다.구체적인 내용은 한사코말을 아꼈다. 중학교 학력이 전부인 안씨는 올해 방송통신고에 입학했다.가난으로 중단한 학업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다.자식(1남1녀)들에게 ‘도전의식으로 살아라’는 산교훈을 주기위함이다. 이런 철학은 직장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업무개선안으로생산성을 높였고 민원인들을 직접 찾아 불편사항을 처리해‘클린맨’으로 통한다. 북한동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100끼니 굶기’에 동참했던 안씨.‘네 탓’이 요란한 이 사회가 이나마 지탱되는것은 안씨 같이 ‘빛과 소금’이 되려는 사람들 덕이 아닌가. 오일만기자 oilman@
  • 공기업등 올 2,106명 감원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공항공단 등 18개 정부산하기관에서 2,100여명의 인력이 감축된다.또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에서는 8,5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으로된 ‘2001년 공기업및 정부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예산처는 올해에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상시(常時) 개혁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214개 기관에서 1,906건의 경영혁신 과제를 추진하기로 확정됐다.건강보험공단은 당초 607명을 감축할계획이었지만 435명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또 공항공단은 300명,우정사업진흥회는 297명,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4명을 각각 감축하기로 하는 등 정부산하기관에서 모두 2,106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공기업은 지난해 인력감축 계획을 앞당겨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원칙적으로 감축인원은 없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본부 통합에 따라 전남·대전·경북지역본부 청사를 매각하고 한국전력공사는 감사원지적사항을 개선하기위해 무주리조트 회원권 206계좌를처분하기로 했다.42개 기관에서 자산을 처분한다.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청구서발송 업무를,도로공사는 47개 영업소와 10개 휴게소 운영업무를,근로복지공단은 납부서 발송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등 26개 기관에서 46건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한다.이에 따른 경비 절감액은 1,000억원이다.판공비 등 경상경비 절감액은 3,200억원이다. 또 올해 204개 기관은 1조원 이상을 전자조달로 구매해조달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20개 공기업은 반기(半期)별로 재무정보를 공시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인다.정부는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의 경영혁신과제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연말에는 이행실적을 종합해 평가하기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조달 단일창구 내년까지 구축키로

    내년말까지 정부조달 단일창구가 구축돼 민간 기업들은관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알수 있다.또 단일창구에 등록만 하면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기업간 전자상거래(G2B) 활성화 기반 구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키고 조달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는 국방부,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정부부처를 포함한공공기관별로 전자조달시스템이 구축돼 조달업체는 조달정보를 수집하거나 입찰에 참여하는 데 비용과 인력을 중복해 투입하고 있다. 예산처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조달 단일창구를 구축하기로 했다.G2B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면 조달 공급업체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한번만 등록하면 다른 기관에는 추가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또한 관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산처는 전자결제,보증금수납,대금지급 등 조달 관련업무의 표준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정부 물품코드와 조달품목 등 전자서식도 표준화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국인 선호종목 잘 살펴라

    종합주가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숨고르기를 할때는 어떤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하나.장(場)을 주도하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봄직도 하다. 한화증권은 23일 외국계 증권사의 관심종목에 대한 전망을내놓았다. UBS워버그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향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등국면이 이어질지 여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지난달에 비해 펀더멘털(기초경제체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가 증시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이유로 들었다. UBS워버그는 삼성전자(40%),삼성SDI(4%),삼성전기(3%),휴맥스(2%),한국통신(8.5%),SK텔레콤(8%),한통프리텔(4%),포항제철(13%),신세계(3%),국민은행(7%),현대중공업(2.5%),현대자동차(5%)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한국증시에 대해 풍부한 유동성,경기회복 신호의 출현,기업부채 수준 감소 등을 들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가장 선호되는 종목으로 삼성전자,삼성전기,한국통신,SK텔레콤,국민은행,주택은행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은행 부분에 대해 3∼6개월 관점에서 조심스런 접근이 요구되지만 12∼18개월 관점에서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국민·주택은행,국민카드에 대해 ‘매수의견’을,신한·한미·하나은행은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GS)증권은 “은행,텔레콤,반도체 부분이 시장성과 이상의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전자,신한·주택은행,SK텔레콤,한통프리텔,한국전력에 관심을 가질 것”을권했다. 오승호기자 osh@
  • 韓電, 유로엔화채권 350억엔 발행

    한국전력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3년만기 350억엔의 엔화표시 채권을 초저금리(1.27%·고정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신규 채권을 발행할 때 가산금리는 기존 발행채권의 유통금리보다 0.05%포인트 가량 높은 게 관례이나 이번 발행금리는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1.38%)보다 0.11%포인트 낮게발행됐다. 환위험 분산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엔화채권발행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이후 한전의 재무전망에 대해 해외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채권발행으로 연간 22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한전은채권대금은 달러화표시 해외부채를 갚는 데 쓸 계획이다. 한전의 외화차입금 중 달러부채는 97년말 현재 87억7,000만달러로 전체 92%였으나 지난 3월엔 75%(59억9,000만달러)로 낮아졌다.반면 엔화부채 비중은 같은 기간 2%(1억9,000만달러)에서 23%(18억1,000만달러)로 높아졌다. 함혜리기자
  • 보스턴 마라톤 이봉주 우승/ 한국마라톤 현주소

    이봉주의 보스턴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또 한번 ‘마라톤한국’의 기개를 떨쳤다.그러나 한편으론 이봉주의 대를이을 뚜렷한 차세대 주자가 없다는 현실도 절감하게 됐다. 한국마라톤은 92년 황영조가 바로셀로나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40여년의 암흑기에서 벗어났다.이후 이봉주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육상계는 차세대주자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43개의 실업팀이 있지만 이 가운데 전문마라톤팀은 삼성전자 코오롱 한국전력 등 10개에 선수 50여명이 고작이다.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이봉주의 이번 우승은 기적에 가깝다. 이봉주의 대를 이을 선수로는 김이용(상무) 정남균 김제경(이상 삼성) 등이 꼽히고 있으나 기대치는 높지 않다.또 ‘마라톤 대부’ 정봉수감독(코오롱)이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지영준을 조련하고 있지만 아직 풀코스를 한번도 뛰지 않아 검증이 안된 상태다. 어린학생들이 점점 육상을 멀리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이런 현상은 축구 야구 등 프로종목에 밀려 기초종목이 천대받는 국내 스포츠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프로종목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 꿈나무들을 입도선매하고 선수들도 육상보다 프로종목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은 여자선수들에게 특히 심하다.‘힘들고 알아주지도 않는 육상’에 선뜻 입문하려 하지 않아 선수층은눈에 띄게 엷어지고 있다. 팀들도 투자를 꺼린다.‘투자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다’지만 조급한 마음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봉주가 31세의 나이에 보스턴에서 우승하며 제2의 전성시대를 연 것도 미국 고지대훈련 등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또 다른 이봉주를 키울 만큼의 투자가 있을 지 불투명하다는 게 육상계의 걱정이다. 육상연맹은 “이봉주도 20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시작했기 때문에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는 선수 가운데도 훌륭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자위하지만 불안감을떨쳐 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마라톤은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세계제패에 도전하지만 이봉주외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 마라톤이 손기정-서윤복-함기용-황영조-이봉주를 이을 거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육상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pjs@
  • 휠체어 탄 김영갑씨 “마라톤 우승 했어요”

    15일 열린 제2회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양다리가 없는 김영갑(52·金永甲·강원도 영월군)씨가 휠체어로2시간21분만에 풀코스를 완주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레이스용 휠체어를 타고 완주해 일반인 풀코스 참가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이날 김씨는 올 3월 열린동아국제마라톤에서 세웠던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 2시간26분36초를 5분 이상 단축했다. 김씨는 “날이 약간 덥긴 했지만 코스가 곧고 평탄해 좋은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85년 광산 사고로 두다리를 잃었으나 지난해 9월 3년간 적금을 부어 산650만원 짜리 레이스용 휠체어를 구입해 마라톤에 도전해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샘슨 캔디(케냐)가 2시간10분23초로1위로 골인,우승상금 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백승도(한국전력)는 자신의 기록(2시간8분49초)보다 늦은 2시간14분20초로 3위,지난대회 우승자 형재형(조폐공사)은 18위(2시간28분55초)에 머물렀다.여자부에서는 오미자(익산시청)가 2시간35분48초로 정상에 올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벚꽃 100리 길 달린다

    벚꽃 100리 길을 달린다-.제2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열린다.오전 11시 군산공설운동장을 출발,전주종합운동장에 이르는 풀코스(42.195㎞)에서 치러지며 우승상금은 5만달러.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돼 12개국의 외국인 선수 12명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초청선수 가운데 우승 후보는 98베를린대회에서 2시간6분05초로 당시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호나우두 다 코스타와 2시간8분대의 안드레 라모스(이상 브라질),샘슨 캔디(케냐) 등이다. 국내선수 가운데서는 2시간8분49초의 백승도(한국전력),지난해 우승자 형재형(조폐공사),장기식(한국전력)이 정상을 노크하며 90년대 한국마라톤을 이끌었던 노장 김완기(33)도 재기를 노린다.여자부에는 오미자(익산시청) 오정희(삼성전자) 등이 출전한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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