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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감사실 ‘낙하산’ 일색

    공기업 감사실이 대부분 낙하산 인사로 채워져 있으며,전문성과 독립성 부족으로 온정주의적 ‘봐주기 감사’가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25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한국담배인삼공사 등 7개 정부출자기관의 감사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기업 감사추천을 의결하는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의회의록을 분석한 결과,최근 3년 동안 임명된 정부투자기관감사 15명 가운데 13명이 서면결의로 추천되거나 선임됐다. 99년부터 현재까지 재직했거나 재직중인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의 감사 36명중 29명은 관료,군,검·경찰,정치인 출신으로 정치적 배려에 따라 낙하산식으로 임명됐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감사의 업무를 돕는 감사요원의 평균 재직기간이 2년 이하였다.”면서 “순환보직,짧은 근무기간 등으로 감사기법 지식과 업무의 전문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들 공기업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또는 징계는 총 6832건의 지적 가운데 109건에 불과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업 후생복리 메뉴제 확산

    기업의 후생복리 제도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사원들이 자신의 욕구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후생복리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다.회사가 후생복리품목을 정해 일방적으로 제공해온 관행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제일제당·한국전력 등이 도입한 데 이어 포스코도 내년부터 이를 시행키로 했다. [서비스 취향따라 선택]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 활성화된 ‘선택형 후생복리제도’는 연간 일정 금액의 후생복리비를 사원들이 필요할 때,원하는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가족 건강 검진,휴양시설 이용,외국어 학습비,문화활동,쇼핑 등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필요한 것만 이용하면 된다. [사원들에게 큰 인기] 제일제당의 정모 과장은 “후생복리포인트를 이용해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고 골프용품도마련했다.”면서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아내의 건강 체크는 물론이고 취미생활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김모 과장도 “각종 휴양시설 이용은 물론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다양한 레저활동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자랑한다. [기업들 앞다퉈 도입] 포스코는 내년부터 연간 53만원 범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후생복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이라고 25일 밝혔다.본인 및 자녀 교육·가족건강 검진·휴양시설 이용·문화 활동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택형 복리후생제도 운영에 필요한 연간 102억원의 기금은 현행 후생제도 재원 가운데 52억원을전환하고 나머지 50억원을 회사가 매년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일제당은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연간 550점의 후생복리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포인트별 사용금액은 서비스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주택자금 대출이나 자녀 학자금에 보탤 수 있고,계열사인인터넷쇼핑몰 i39에서 각종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가족들의 건강검진은 물론이고 회사가 운영하는 영화관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전도 직원 1인당 연간 5000포인트를 주고 이 중 1000포인트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나머지 4000포인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국민연금·의료보험·건강검진·교통보조금 등을 제공하는 대신 1000포인트는 외국어 교육비·휴양시설 이용료·여가 및 문화 활동비 등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원전 지역개발세 부과 논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부과여부를 둘러싸고 자치단체와 한국전력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낙후된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을 위해 원전에 지역개발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경주 월성과 울진 등 두 군데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력에 ㎾당 4원씩 부과한다는 것. 월성원전은 연간 300억㎾,울진은 226억㎾를 생산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2100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세를 거둘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부산·전남 등 관내 원전이 있는 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세법개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개발세 과세 관련이 주 내용인 이 개정안은 2000년 12월 국회에 입법발의됐으나 현재 심의가 유보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력발전용수의 경우 지난 92년부터 지역개발세를 부과해 수익자 부담원칙을 지키고 있으나 원자력은 연간 1조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는데도 지역개발세를 과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원전에 지역개발세를 부과할 경우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물가 인상 등을 감안할 때 곤란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21개 공기업 올 1166명 감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석탄공사 등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21곳이 올해 인력 1166명을 줄일 계획이다. 또 KT(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도로공사 등 7개 공기업은 6400억원 상당의 자회사를 매각하고,농수산물유통공사 등 52개 기관은 불필요한 자산을 팔아 7518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4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조창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경영혁신 대상기관은 13개 정부투자기관과 8개 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 21곳과 정부 출연기관 101곳,보조기관 33곳,위탁기관 59곳 등 21개 부처에 모두 214개 기관으로 인력감축과 경상비 절감 등 2880건의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대상기관이 자율적으로 제출해 확정된 혁신계획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기금업무량 감소 등에 따라 인력 300명을 줄이고,석탄공사도 업무량 감소를 반영해 정원의 10%인 270명을 감축하게 된다. 우정사업진흥회는 2단계 분사에 따라 248명을 줄이고 부산교통공단이 69명,보훈복지의료공단과 자원재생공사가 각각 28명,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10명을 감축한다. KT는 통신기술 등 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한국전력은파워콤 등 4개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도로공사와 토지공사·농업기반공사 등 7개 공기업이 자회사를 매각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928억원 상당의 4개 스포츠센터를 매각하고,농수산물유통공사가 350억원 규모의 평택목장 토지를 매각하는 등 52개 기관이 82건의 자산을 팔아 수익을 올리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5개 고속도로 휴게소 및 4개 주유소 운영을 민간에 위탁관리하는 등 민간위탁 과제도 44개 기관 54건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전자조달 규모가 1조 5890억원까지 확대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보증 신청서류 감축과 수수료 인하,KT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신용카드 수납범위 확대 등 고객 불편사항 개선과제 421건도 추진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경영혁신과제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섭(金敬燮)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은 “이번 경영혁신계획은 공공개혁을 내실있게 마무리하고 자율 상시개혁체제를 정착·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더불어 경영효율 및 투명성 제고,예산 운영의 효율화,규제·복지제도 개선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경영개선 과제가 많이 제시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원자력연구소 장인순 소장 재선임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제15대 소장으로 장인순(張仁順) 현소장이 재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장 소장은 원자력연구소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소장,한국전력공사 부설 원자력환경기술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99년 4월부터 제14대 원자력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해 왔다.
  • 강동석씨 한전사장 내정 안팎/ 전력 문외한…고위층 낙점설

    한국전력이 24일 강동석(姜東錫)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을신임사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달 초부터 한전 안팎에서 사장 추천 절차는 ‘짜여진각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9일 경제 4단체와 에너지유관기관으로부터 사장 추천을 받았다.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오찬간담회를 통해 강씨를 포함해 고인석(高仁錫) 한전 부사장,최양우수력원자력 사장,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한영성(韓榮成) 전 과기부 차관,정상현 전 동자부 차관등 6명이 추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산자부와 한전은 어느 기관이 강씨를 추천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사장 추천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갖게 했다.의혹은 ‘고위층 낙점설’로 번져 나갔다.강씨가 전력산업은 물론 산자부와도 전혀 인연이 없는 의외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한전 사장은 산자부가 관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강씨가 신임사장으로 확정될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강씨의 사장 후보 확정에 대해 한전 내부에서는 ‘외풍을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구태의연한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전은 이날 고인석(高仁錫) 부사장 등 임기가 끝난 3명의 상임이사 후임에 박희갑(朴熙甲) 한전 중앙교육원장,박순용(朴順用) 경기지사장,성기택(成基宅) 인천지사장 등 3명을 후보자로 올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5500억원 지원키로

    중소기업청은 국방부와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등 10개 정부부처와 한국전력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 5500억원의 예산을 받아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중기청은 양적인 지원확대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소기업이 주관이 돼 기술개발을추진하도록 했다.그동안은 대학이나 연구소가 기술개발을주도해 중소기업이 배제돼 왔었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기술혁신 성과를 사업화하여 시행기관의 구매로 연계하는 사업을 국방부와 합동으로 시범추진하는 ‘국가 지원기술의 판로보장’ 정책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강충식기자
  • 삼성그룹 시가총액 93조5000억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99년말보다 무려 30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가장 최근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던 99년 12월28일(1028.07)과 지난 19일(923.95)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이 기간 중 30조 25억원(증가율 47.2%)이 늘어 93조 5717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7%였다. LG그룹도 1조 2993억원이 는 20조 7449억원이었으나 SK그룹은 10조 314억원이 준 29조 9761억원에 그쳤다.이 기간중 거래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49조 5040억원에서 348조 2299억원으로 0.36%가 줄었다. 거래소는 99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IT(정보통신)업종의 영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내수관련 업종 등 실적개선주가 주가를 견인해 통신업종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8개 업종 중 14개의 시가총액이 늘었다.기계(116.52%)와 운수장비(111.55%) 업종의 시가총액은 100% 이상 급증했다.반면 통신업의 시가총액은 SK텔레콤과KT(옛 한국통신)의 부진으로 58.54% 격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사(우선주 포함) 중 KT와 SK텔레콤,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의 시가총액은 줄었으나 삼성전자를비롯한 나머지 11개사는 늘었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6.07%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현대자동차(2.31%),삼성SDI(1.09%)가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 한전기공 이경삼 신임사장 취임

    산업자원부는 22일 이경삼(李京三) 전 한국전력공사 관리본부장이 한전기공 제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연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지난 66년 한전에 입사,중앙교육원장,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관리본부장을 역임해왔다.
  • “정전으로 작물 피해 한전 관리소홀 책임”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8일 정전으로 하우스 작물 피해를 본 경북 고령군 쌍림면 농민 이모씨 등 522명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40%를 책임져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전 약관에 ‘전기설비 고장에따른 정전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손해를 배상하지 않는다.’고 돼 있지만,한전측이 전기 자동개폐기를 제대로관리하지 않은 중대과실을 저질러 농민들이 피해를 본 만큼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데이콤, 파워콤 인수전 가세

    데이콤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인수전에 전격 가세했다. LG 계열사인 데이콤은 특히 파워콤 인수 뒤 후발 통신사업자들과 제휴나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사실상 LG가 ‘통신 3강구도’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은 오는 6월 실시되는 파워콤의 전략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17일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워콤 인수경쟁에는 데이콤과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온세통신,신한맥쿼리금융,그리고 익명을 요구한 외국업체 1곳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6개 회사들이 뛰어들었다.데이콤은 캐나다 국민연금 관리기구(CDP) 및 소프트뱅크아시아(SAIF)와 컨소시엄을 구성,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게다가 통신산업 재편과 관련해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의LG텔레콤과 유선통신의 데이콤, 하나로통신,두루넷,파워콤등을 제3의 통신사업자군으로 묶어 KT 및 SK텔레콤과 경쟁체제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박운서(朴雲緖)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은 “파워콤 통신망을 활용하면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파워콤의 광대역 가입자망과 데이콤의 유선데이터통신 서비스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며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이행사되면 1억달러가 추가 조성되며 올 상반기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콤은 6만 8000㎞의 시내 가입자망과 1만㎞의 시외 기간망을 보유한 통신망 임대사업자로 지난해 3860억원매출에 2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LG텔레콤,두루넷,하나로통신,SK텔레콤,데이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망을 임대해 쓰고 있다.한전이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30%로 4800만주에 이른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보다는국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파워콤과의 통합 시너지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농어촌공무원 外地거주 많다

    기초자치단체가 내고장 생활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농어촌지역에 근무하는 공무원,교사,공기업 직원의 절반 이상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농어촌지역의 인근 대도시 종속화와 야간 공동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진안군의 경우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1419명 가운데 실제로 진안에 살고 있는 사람은 38.8%인 543명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61.7%인 876명은 전주시 등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군청과 읍·면 직원 563명 가운데 51.2%인 288명은 근무시간에만 진안에서 생활하고 퇴근 후에는 전주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임실군은 군청과 읍·면 직원 546명 가운데 73.2%인 400명이 도청 소재지인 전주와 인근 남원,완주 등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특히 교사는 340명 가운데 79.4%인 270명이외지에 살고 있다. 부안군도 소방서 직원 65명 가운데 77%인 50명이 외지에거주하며,교사는 584명 가운데 41.6%인 243명이 전주 등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36명가운데 25명이,KT 부안지점은 47명중 23명,농업기반공사는 41명중 23명이 각각 외지에 살고 있다. 이같이 농어촌지역 기관·단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인근 시에서 출퇴근하는 것은 자녀교육과 생활편의 등의 혜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농어촌지역은 외지인이 빠져나간 야간에는 공동화 현상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교사들의 외지 출퇴근은 학생들의 방과후 생활지도가 소홀해지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농어촌 기초자치단체들은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내고장 생활하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한포럼] 노동계 빅뱅오나

    노동계가 긴장하고 있다. ‘제3노총’태동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공공연맹이 서울지하철 노조 등에 내린 징계가 울고 싶던 아기 뺨을 때린 격이 됐다. 공공연맹은‘발전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 1일 ‘월드컵 무파업’을 선언했던 서울지하철 노조 등이 연맹 규약을 위반했다며 ‘정권(停權) 3개월’조치를 취했다. 서울지하철의 반발은 즉각적이었다. 무파업 선언을 사실상 주도했던 배일도(裵一道·52) 노조 위원장은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이념과 정책을 가진 제3노총이 출범돼야 한다고 새 노총을 공언하고 나섰다. 들리는 얘기대로라면 새 노총은 노동계의 판도와 함께 풍향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제3노총에는 서울의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의 26개 공기업, 여기에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이 망라된다고 한다. 조합원 수가 50만명을 웃돌아 민주노총의 59만 5000여명에 버금가게 된다. 한발 더 나아가 교원과 공무원 노조가 가세한다면 조합원은 100만명을 넘어 선다. 95만 6000여명의 한국노총도 능가한다.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공공 노총’으로 국가경제에 영향력이나 국민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노동계의 무게 중심을 좌우하기에 충분하다. 이념이나 정책 또한 기존 노총과 판이해 파장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출발선은 물론 시야가 다르다. 노조활동에서 물리적인 대결주의를 지양(止揚)한다고 한다. 무파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의 권익이나 요구를 관철시키는 것과 함께 공기업 특유의 공공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설명이다. 노조가 파업만 하는 게 아니라 월드컵과 같은 국가 대사에서는 자발적인 서비스 극대화운동을 펴거나 갖가지 봉사활동에 솔선한다는 것이다. 투쟁 일변도의 네거티브 노선에서 벗어나 공공성을 극대화하는 포지티브 활동도 비중있게 펴겠다고 다짐한다. 이같은 좌표 설정의 x축과 y축은 노조 활동의 다양화와 분권화다. 정보화 사회에서 노조원 계층이 분화된 만큼 노조활동도 다양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발전 파업에 연대하기로 했던 전교조 결정과 관련,발전 산업과 학교 수업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비판과 같은 맥락이다. 또 지방화 시대의 특수한 여건이나 상황도 노조활동 방식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급 기관의 일방적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은 관료화 현상으로 지방화 시대와 걸맞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공기업의 성격이나 규모 등을 고려해 노동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국적 조직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모태는 지하철 공사를 비롯한 도시철도공사,시설관리공단,도시개발공사,농수산물공사,강남병원 등 서울시 6개 공기업 노조 협의체인 서울모델이다. 벌써 지난해 8월 한국통신,한국전력 등 정부 투자기관 그리고 지방 공기업 노조 대표들과 함께 ‘공공부문 노동발전 방향 모색 토론’을 가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분당의 주택공사 노조에 마련한 ‘전국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 사무실’을 새로운 노총의 산실 삼아 단위노조 간의 이견이나 입장 등을 조율해 오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노총의 출범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민주노총 소속의 전국교직원노조나 한국교총과 같은 교원 노조가 제3노총 대열에 참여할 것인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여기에 법외(法外) 노조로 출범한 이후진통을 겪고 있는 공무원 노조 태도 또한 아직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교원과 공무원 노조를 제외한 공기업 노조로 출범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영향력은 크게 줄어 든다. 또 저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른 공기업의 입장을 아우르는 작업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노동계에선 벌써부터 새 노총을 주도하는 배 위원장을 겨냥해 지도력 운운하며 날을 세운다. 제3노총의 태동은 시작됐지만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그러나 새로운 움직임만으로 노동계는 부산해지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조짐일 것이다. 한국 노동계의 빅뱅이 정녕 오는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배당금액 2조1817억원

    증권예탁원은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 332곳과 제3시장기업 5곳의 올해 배당금액이 모두 2조 1817억원이라고 15일밝혔다. 이번주에는 한국전력공사 KT(한국통신) s-Oil 현대모비스국민카드 등 상장법인 55곳과,코스닥 등록법인 92곳 등 총147개사가 662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을 지급한 곳 가운데 삼성전자가 2451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한국담배인삼공사(1927억 6000만원) 현대자동차(1786억 9000만원) 포스코(포항제철·1607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1159억 8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 현대車·삼성전자 현금 최다 보유

    국내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 569곳가운데 보고서 미제출사와 결산기 변경사,금융업 등을 제외한 499곳의 현금보유액은 지난해말 현재 13조 3290억원으로전년도 말(12조 2428억원)보다 8.9%가 늘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1조 38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삼성전자 9904억원,KT(한국통신) 7359억원,한국전력 5599억원,SK글로벌 4906억원,S-Oil 4803억원,현대건설 4539억원,SK 4110억,대우건설 2926억원,기아자동차 2508억원의 순이었다.이는 12월 결산사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현금을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2월 결산법인들은 영업활동으로 39조 8158억원을 벌어들였으며,이 가운데 투자에 23조 4716억원,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 상환에 15조 2238억원을 썼다. 주병철기자
  • 상장기업 외환손실 크게 줄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상장기업들의 적극적인 외환관리로 외환손실이 크게 줄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1년 12결산사 중 감사의견 적정기업인 512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외환손익을 분석한 결과,외환손실이 1조 6677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 1411억원(56.22%)이 줄었다. 특히 갑을은 외환손실이 2000년 56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대규모 환차익(287억원)을 내면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외환이익을 냈다.SK글로벌 삼성SDI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삼성테크윈 한국가스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진도도 외환이익을많이 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환손실 감소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와 해외거래가 빈번한 해외운송업·종합상사들의 적극적인외환관리,국가 및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금리부담경감으로 외화부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외환손실이 전년대비 41.64% 감소한 2353억원을 기록했지만 상장사중 손실규모가 가장 컸다.이어 현대상선 한진해운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하이닉스 LG전자 대한해운 삼성전자 등의 순으로외환손실이 많았다. 그룹별로는 두산과 한화의 외환손실이 각각 300.22%와 11.18% 증가했다.한국전력은 전년대비 96.86% 감소했으며,현대중공업(86.82%) 삼성(74%) 금호(58.50%) 한진(53.48%) SK(48.37%) LG(19.44%) 현대자동차(16.34%)도 외환손실이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5개공기업 민영화 예정대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화력발전 자회사 5곳 가운데 우선 매각대상 1곳을 올 상반기 중 선정,올해 안에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 중 14%를 경쟁입찰과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연내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정부는 9일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장관 주재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계획된 5개 공기업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에 대해 경쟁입찰과 교환사채,해외증권 발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 19%,해외에서 14%를 각각 매각키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 중 지분 36%에 대해 국내 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증권거래소와 증시 상장절차를 협의중이며,추가로 지분 36%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게 된다. 한국통신(KT)은 정부잔여지분 28.4%를 상반기 중 매각하고가스공사는 가스산업구조개편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공기업도 문어발 잘라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들에 종전 ‘30대 기업집단’에적용하던 각종 규제를 가하기로 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공기업들은 덩치나 행태가 재벌에 버금간다는 지적이적지 않았다.따라서 공정위의 이러한 조치는 공기업 체질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공기업의 출자와 채무보증을 감시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대기업 규제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내에서뿐 아니라 재계에서 제기된 공정위 역할 시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다. 올해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출자총액 제한이나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등의 감시를 받게 된 공기업은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 8개에 달한다.물론 공정위가 올해 규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선별기준을 종전 자산순위에서일정 자산 규모 이상으로 바꿔 예상외로 상당수의 공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공기업들은 비대해졌으며 계열사를 늘려왔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다.한전이 삼성,LG와 SK 등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등장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웬만한 공기업들의 자산도 내로라하는 재벌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문어발 확장이나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등 재벌 뺨치는 행태가 공기업에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업의 공공성과 독과점 성격을 악용한 일부 공기업들의 폐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사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공정위는 공기업들의출자총액과 상호출자 등을 철저히 감시해 문어발 확장과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행위를 막아야 한다. 공기업들은 이제 자신들이 다른 재벌처럼 감시를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스스로 기업개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본업과 관련없는 문어발 계열사를 떼어내고 부당한 내부거래를 없애 경영을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민영화를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별로 분사(分社)시키는 방법도적극 검토해야 한다.
  • 상장사 1000원어치 팔아 55원 이익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55원의이익을 남겼다.전년(60원)보다 수익성이 나빠졌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125.93%로 전년보다 24.57%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는 좋아졌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14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법인 등 제외)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6조6925억원으로 전년보다 3.28% 줄었다. 매출액도 514조 7390억원으로 전년보다 0.64% 줄었다.영업이익과 영업외 비용을감안한 경상이익은 28조 2756억원과 9조 30억원으로 각각 8.72%,5.22%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499개사의 순이익은 하이닉스 순손실 규모가 5조 735억원으로 확대되고 삼성전자 이익이 반감된 탓에 63.78%나 급감하며 3조 9826억원에 그쳤다.그러나 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 전체 순이익은 11조 7661억원으로 오히려 25.09%나 증가했고,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29조5678억원과 14조 9548억원으로 0.31%,26.43%가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약(133.9%) 자동차(72.0%) 음식료(43.9%) 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그러나 반도체·제지·화학업종은 적자전환됐고,전기전자(-88.1%) 기계운수장비(-45.0%)유통·서비스(-34.1%)도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순이익 규모는 삼성전자가 2조 9469억원으로 1위였고 한국전력(1조 7783억원) 현대차(1조 1653억원) SK텔레콤(1조 1403억원) KT(한국통신·1조 872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12월결산법인 682개사(관리종목 등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이 5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3조 9000억원으로11.2% 늘었으나 영업외 비용의 증가 등으로 경상이익(2조 3000억원)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순이익은 1조 2000억원을 기록,24.8% 감소했다. 또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125개,적자가 지속된 기업이 59개 등 모두 184개사(전체 등록기업의 26.9%)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한전 재계1위에 올라섰다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삼성그룹을 제치고 국내 기업집단(그룹) 가운데 자산순위 1위에 올라섰다.지난해 2위였던 현대그룹은 13위로 밀려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올해 출자총액과 상호출자제한 대상그룹을 지정한 결과 한전이 자산총액 1위로 부상했다고밝혔다.한전 자산총액은 90조 9000억원,삼성은 72조 4000억원이었다. 그러나 매출규모로는 삼성이 128조 7390억원으로 한전(31조 218억원),LG(79조 9660억원) 등을 제치고 1위였다. 현대의 재계순위가 밀린 것은 계열분리 등으로 자산이 53조 6000억원에서 9조 268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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