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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3兆 새달까지 집행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4조 4775억원)의 70%인 3조원가량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국무회의에서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서민·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의 70%인 2조 9266억원을 3·4분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1조 3585억원을 이달중 투입하고 지방재정 교부금 정산분 8348억원을 다음달까지 지방자치단체들에 나눠 주기로 했다.또 하반기에 확대하기로 한 공기업 투자사업 5000억원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사업별 집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하반기 공기업 투자사업은 토지공사 2156억원,한국전력 1471억원,주택공사 717억원,가스공사 600억원 등이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5대그룹 내부거래비중 38%

    삼성·LG·한국전력공사·현대자동차·SK 등 5대 기업집단이 내부거래에 치중,외형 키우기에 주력하면서 이들 기업에 의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정부가 경제력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각종 재벌개혁 정책을 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자산 5조원 이상 18개 기업집단의 2002년 결합·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5대 기업집단의 총매출액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19면 이같은 상위 5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37.4%)보다 늘어난 수치이고,나머지 13개 기업집단(9.7%)과 비교하면 4배나 높은 수준이다.5대 기업집단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쉽게 외형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제력 집중 현상으로 내부거래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8개 기업집단의 총매출액(450조 8009억원)과 영업이익(39조 3843억원)에서 5대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9.0%,76.5%로 나타났다.또 총자본(165조 567억원)과 영업현금흐름(61조 6415억원)에서의 5대 집단 비중도 68.8%,75.1%로 모두 전년보다 3∼5%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당국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5대 기업에 의한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투자 양극화/ 산자부,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

    삼성전자·한국전력 등 상반기 설비투자 1∼5위 기업들이 하반기에는 투자규모를 상반기보다 5700억여원 축소,7조 7970억원 정도만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중견기업들의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계속 위축돼 정부의 투자 촉진책 등이 있지 않는 한 재계의 본격적인 투자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5대기업 0.2% 줄고 200대기업 9.2% 상승 13일 산업자원부가 24개 주요 업종별 매출액 기준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설비투자실적 및 하반기 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이들 기업의 총 투자 예정액은 15조 35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2% 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전력 등 상반기 5대 기업의 올 하반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하는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7조 5611억원으로 21.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설비투자 예상액 가운데 10%인 1조 5000억여원을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설비 확장이 차지하는 데다 삼성테스코(5980억원),롯데쇼핑(5000억원),신세계 이마트(3000억원) 등 유통업체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재계 전체의 설비투자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하반기에 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자동차(전년대비 54.4% 증가),일반기계(81.5%),정밀화학(51.5%) 등이다.상반기에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분야는 타이어(68.6%),시멘트(9.7%) 등으로 추정됐다.그러나 항공(-83.6%),비철금속(-39.5%),신발(-84.6%) 등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목적별로는 R&D(연구개발) 및 정보화 투자가 상반기에 비해 대폭 확대되고,신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반면 설비투자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설비확장 투자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신제품 투자 늘듯 조사대상 200대 기업의 상반기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3조 5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5대 기업의 설비투자액(8조 3737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5%,그외 기업(5조 1548억원)은 2.1% 각각 늘었다.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설비 증대(4957억원)등 일부 대기업의 초대형 투자가 전체적인 투자금액 증가에 기여를 했다.실제로 투자규모 상위 5대 기업의 투자액이 전체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집어 말하면 중소기업 등 기업들의 투자액은 별로 늘지 않았던 셈이어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투자규모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음을 알 수 있다. ●중기투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 회복 상반기와 하반기 투자실적과 계획을 보면 몇몇 대형 사업들 때문에 전체 규모가 늘기는 했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경기침체 여파로 여전히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투자 패턴을 분석하면 상반기에는 최상위 대기업 위주로 투자가 이뤄졌으며 하반기에는 중견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중소기업의 투자 확대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산자부가 지난달 9∼30일 해당 생산자협회 및 단체를 통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회 플러스 / 손세일前의원 징역3년형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는 7일 기업체로부터 납품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세일 전 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 7300만원을 선고했다. 손 전 의원은 98년 2월∼2000년 4월 한국전력 석탄납품 및 한국가스공사 생산기지 공사 도급과 관련,편의를 제공하겠다며 K사 대표 구모씨 등으로부터 23차례에 걸쳐 수표와 현금 1억 9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 삼성전자·삼성물산·LG전자 / 세계 100대기업

    삼성전자와 삼성물산,LG전자 등 한국 기업 3사가 미국의 경제격주간지 ‘포브스’가 매출과 수익,시장가치,자산규모를 종합해 선정한 세계 100대 기업에 올랐다. 포브스가 3일 발표한 세계 2000개의 기업 순위를 매긴 결과 미국의 시티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776개 기업을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에 올렸으며,다음은 일본이 331개,영국이 132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5위,삼성물산이 65위,LG전자가 97위를 각각 차지했다. 500위권에 오른 한국 기업으로는 LG상사(109위),현대차(115위),SK글로벌(147위),한국전력(149위),국민은행(173위),현대종합상사(186위),KT(205위),기아차(208위),포스코(232위),㈜)SK(252위) 등 모두 24개다.시티그룹에 이어 2위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차지했으며,다음은 AIG,엑손모빌,뱅크 오브 아메리카,로열 더치셸그룹,BP,페니 매,HSBC그룹,도요타자동차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
  • 사회 플러스 / 분당 어제 저녁 기습정전 큰 혼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 지역이 23일 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분당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국전력 분당변전소 내 변압기 4대 중 1대가 이날 오후 6시53분쯤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수내·정자동 일원과 한국통신,한국토지공사 등 주요기관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아파트단지 1만여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미금역 사거리 등 일부 교차로에선 교통신호등마저 작동하지 않아 성남대로,돌마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퇴근길 차량들로 ‘교통마비’ 사태를 빚었다.변압기 가동은 한전의 긴급복구작업으로 오후 7시30분쯤 재개됐다.
  • 30대그룹 ‘쥐꼬리 기부금’/ 작년 매출액의 0.15%… SK 1069억 최다

    국내 30대 기업집단이 지난해 사회·종교단체,정당 등에 낸 기부금은 평균 200억원 안팎으로 매출액의 0.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이 지난해 국내 30대 기업집단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SK그룹이 106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다.이어 삼성과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820억원과 770억원,KT 570억원,포스코 4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모두 768억원의 기부금을 냈다.SK텔레콤이 67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KT 566억원,포스코 435억원,현대중공업 412억원 등이었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KT&G로 1.12%를 기록했고,현대중공업 0.51%,KT 0.48%,포스코 0.37%,한전이 0.35%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디에이블의 기부금 비율이 5.96%로 가장 높았다.다음이 한섬으로 5.40%를,한올제약과 새한은 각각 2.23%와 2.08%를 기록했다.재단 관계자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부금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회 플러스 / 한전 간부·직원 11명 금품수수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납품업체로부터 인쇄물 수주 대가로 거액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이모(42)씨 등 한국전력공사 과장 4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모(48)씨 등 한전 부장 3명,과장 3명,직원 1명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 등을 건넨 S기획 대표 김모(45)씨 등 인쇄업자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S기획과 한전에서 발주하는 인쇄물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그 대가로 각각 300만∼3600여만원씩,모두 1억 2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삼성 출자총액규제 7월 졸업 / 공정위, 새달 6대그룹 내부거래 조사

    삼성그룹과 부채비율이 우량한 몇몇 공기업들이 오는 7월부터 출자총액규제를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 100%미만 재벌에 출자총액규제를 배제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대해 “문제가 있어 새로 고치기 전까지는 기존제도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삼성뿐 아니라 어느 업체든지 요건을 충족하면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며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등이 출자총액제한 졸업을 신청했으며 요건이 충족되면 졸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대신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면 되고 새 제도 마련 과정은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지주회사 전환시 부여될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자회사 출자비율과 연결납세제 적용범위를 선진국 수준인 80% 내외로 하면 충분히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3년만에 다음달 실시하는 6대그룹 부당내부거래조사시 조사의 최대쟁점인 총수일가에대한 부당 이득제공 부분에 대해 1999년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조사와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4월 전력소비증가율 6.3%로 둔화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전력소비도 함께 줄고 있다. 1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4월중 전력 소비량은 242억 4800만㎾h로 지난해 4월에 비해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일반용 전력은 8.8% 증가에 그쳤는데,이는 지난해 10월(11.2%)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둔화된 수치다.산업용 전력도 4.5% 증가에 머물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주택용도 8.5% 증가로 3월(7.2%)에 이어 연속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의 생산활동 위축이 주요 전력소비 감소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구지하철 공사장 불 시민들 또 ‘가슴 철렁’

    190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현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지하철 공사장에서 4일 오전 불이나 시민들을 또다시 악몽에 시달리게 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 지하공간 개발 현장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화재 당시 지하공간 개발 현장에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최근 공사가 완료된 동양금융프라자 앞 반월당 지하공간과 복공판 사이에서 발생,한국전력 지중 송전선로 일부와 KT광케이블 등을 태워 4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8대와 경찰 순찰차 등 차량 10여대와 소방관,경찰 등 수십명이 현장에 출동,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약혼자를 잃은 조창선(26)씨는 “대구참사가 엊그제 일인데 또다시 지하철 공사장에서 불이 나 매우 놀랐다.”면서 “안전불감증에 걸린 대구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지하공간에서의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송전선로 이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전기를 통과시켰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복공판을 들어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최재승의원 주중 소환 / 석탄납품 관련 수뢰의혹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27일 한국전력 석탄납품 비리의혹과 관련,민주당 최재승 의원을 이번주 중반 이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의원이 한전 석탄납품 사업을 추진하던 K사 대표 구모씨로부터 납품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의원은 지난 99년 손세일 전 의원이 구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이후 손 전 의원과 함께 구씨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이 구씨로부터 청탁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최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금품수수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 4∼5명의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 고시플러스

    ●보건산업분야 연구원 모집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분야 연구원 가운데 경제학,약학 및 의약,보건학,국제경영학,경영학 분야 등에서 각각 ○명씩 선발한다.문의는 (02)2194-7373,7365. ●신입·전산분야 경력사원 -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남녀 신입사원 ○명과 전산분야 경력사원 ○명을 채용한다.지원분야별 응시자격 등은 협회 홈페이지(www.ke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채용담당 (02)875-4471.
  • 철도·전력·가스 민영화 않기로

    청와대는 철도와 한국전력 송·배전 부문 등 망(網·네트워크)산업은 민영화하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조흥은행을 비롯한 다른 부문의 공기업 민영화는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새 정부들어 공기업 민영화가 줄줄이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측의 이같은 입장 정리가 주목된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21일 “새 정부도 전체적으로는 민영화로 간다는 방침”이라며 “다만 조금 주춤하는 것은 네트워크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와 한전의 송·배전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우 민영화하는 것이 과연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민영화보다는 현재처럼 국영체제로 하거나,공사화로 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망 산업의 경우 현 단계에서 민영화하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은행 매각 등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의 다른 핵심 관계자도 “철도 운영부문은 공사화할 것”이라고 말해 현재로서는 민영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한전의 경우 송전부문은 현재처럼 국영체제를 유지하지만,배전 및 판매부문은 분할해서 공사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남동발전 등 발전부문은 예정대로 분할해 민영화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철도의 경우 건설·시설관리 부문은 현재처럼 국영체제가 유지된다.지난 20일 타결된 철도 노사협상에서 운영부문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어 공사화 추진 여부를 놓고 노사간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민영화 유보를 전제로 운영 부문의 공사화 방안을 받아들이도록 노조를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철도·전력과 같은 망 산업인 가스의 민영화와 관련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었다. 이에 따라 가스 부문의 민영화도 현 정부 내에서는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한편 건교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철도산업구조개혁을 마무리짓고 이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부내에 철도구조개혁추진단(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최종찬 건교부 장관은 철도 민영화 철회 논란과 관련,“철도 노사 협상과정에서 공사화가 명문화되지 않았지만 시설과 운영을 분리키로 한 부분은 구조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저온 탈질촉매 신기술인증 / 한국전력기술 세계 첫 개발

    한국전력기술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저온 탈질(脫窒) 촉매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NT)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저온에서도 반응하는 천연 망간 촉매로,화력발전소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제거함으로써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으로 방출되지 못하게 하는데 쓰인다. 특히 별도의 가열설비가 필요했던 기존의 탈질 기술과는 달리 저온의 연소가스로부터도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고,촉매의 제조에서 설치,운영 등 전 과정을 국산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탈질사업 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해외 환경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백두대간 훼손 국가가 앞장

    백두대간이 각종 국책사업과 공공기관들의 개발사업으로 망가지고 있다. 녹색연합은 3일 백두대간의 난개발 현장 30곳을 임의로 선정해 조사를 벌인 결과 개발주체가 국가기관이거나 지방자치단체인 곳이 13곳이나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태백산 공군폭격훈련장,강원도 태백시의 공원묘지,한국전력의 강원도 평창 도암댐과 태백변전소,농업기반공사의 고성 탄동댐 등이 그 사례로 꼽혔다.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가 원래상태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공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방치되고 있는 곳의 복원과 보다 강화된 백두대간 보전·관리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 대기업 재무건전성 좋아졌다/부채비율 5년새 519%서 129%로 개선

    한국전력,삼성 등 대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이 최근 5년간 무려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자산·매출 기준으로 볼 때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03년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4월 현재 42개(공기업 7곳 제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부채비율은 128.9%로 1998년의 518.9%(30대 기업집단)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3년도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부채비율도 122.8%로 전년(125.1%)에 비해 2.3%포인트 감소했고,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16.4%로 지난해보다 5.9%포인트 줄었다.반면 2003년도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507조 8000억원으로 전년(497조 9000억원)에 비해 9조 9000억원(2.2%) 증가했다. 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총 당기순이익 28조원 가운데 자산규모 상위 6개 기업집단의 당기순이익이 23조 8000억원으로 85%를 차지해 상하위 집단간 경영성과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이동규 독점국장은 “30대기업집단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계열사 수가 604개였으나 올해는 610개였다.”며 “계열사 수의 증가만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자산·매출기준 등을 감안할 때 경제력 집중 억제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동발전 경영권매각 중단

    한국전력의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민영화가 추진된 남동발전의 경영권 매각이 전면 중단된다.이는 새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 속도를 늦추거나 재조정하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다른 민영화 조치가 주목된다. 또 5개사 총 주식의 10%를 한데 묶어 1조원 규모의 ‘발전회사 민영화펀드’를 마련,발전회사 근로자 등 일반에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1일 최종 입찰서 제출을 앞두고 남동발전 경영권 매각 입찰에 참여한 P사 등 4곳이 28일 오전 입찰 불참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날 오후 남동발전 입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남동발전의 조속한 재입찰 추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입찰을 중단하고 당분간 발전회사 민영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주인을 찾아주는 민영화 원칙’은 변함이 없으며 소유구조 분산과 경제력 집중 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총 주식의 10%를 차지할 ‘발전회사 민영화펀드’는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해 환매청구권 부여 및 최저배당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민영화에 대한 사회 저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펀드 규모의 20%를 발전회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를 통해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발전산업노조는 “민영화방침 철회를 주장한 발전노조로선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정부와 회사의 후속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부 인사 후폭풍 산하기관·단체 ‘술렁’

    낙하산인사 관행 타파 일부 노조반발로 공석 ‘경쟁력 있는 인물' 기대 참여정부의 장·차관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정부 산하기관 및 관련 단체들이 술렁이고 있다.장·차관에 이어 1,2급 등 후속인사가 이뤄지면 옷벗는 사람들이 대거 내려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명예퇴직을 앞둔 일부 공직자 중에는 투자기관이나 산하단체 가운데 이른바 ‘물좋은 자리’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례도 있다.전·현직간에 ‘더 하겠다.’ ‘안 된다.’식으로 싸우는 모습도 눈에 띈다.이에 대해 산하기관들은 “또 공무원 인사의 후폭풍에 시달려야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낙하산으로 내려와 아무 일 없이 자리보전을 하다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그래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낙하산 인사관행이 타파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철저히 경쟁력을 갖춘 인물 위주로 산하기관 장(長)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행자부에는 ‘공무원관리공단’,‘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12개의 산하기관이 있으나 공석인 곳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장 등 2곳뿐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물러난 조영택 전 차관과 김범일 전 산림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주현(13회) 차관과 행시 동기인 김지순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은 신설 중인 재난관리청장을 겨냥하고 있다.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놓고서는 박명재(16회) 기획관리실장과 박상홍(14회) 소청심사위원이 경합 중이다.조기안(14회) 당 전문위원도 소청심사위원장으로 직행하려 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박 실장이 소청심사위원장을 맡을 경우 행시 선배 기수들은 산하기관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김지순 본부장이 재난관리청장으로 가지 못하면 자리다툼은 더욱 심해진다. ●정보통신부 정통부 산하 기관장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낙하산’이 크게 문제가 안 돼 왔다.그러나 정보기술(IT)이 국가경제의 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일부 요직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우선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는 곳은 정보통신 기금을 업체에 지원하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전창오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현재 공석이다.1,2급 관리로 채워질 수 있으나 통상 외부인사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낙하산’이 예상된다.아직 거론되는 인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의 두뇌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지난 7일 선임 예정이었으나 차관 인사 등으로 미뤄졌다.윤창번 현 원장과 대선 때 노무현 캠프 IT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던 이주헌 한국외대 교수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자리는 1급 등 후속 인사 때 정통부 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의 산하기관이나 단체는 모두 54개다.이 가운데 퇴직자가 갈 만한 자리는 대략 20개쯤 된다.게다가 차관급 인사에서 서열이 비교적 존중돼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산하단체의 반발이 심해 자리 마련이 쉽지 않다.만약에 물러나는 고위직이 많았으면 곤욕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건설공제조합의 경우 지난해 H국장을 전무로 보내려 했으나 노조 등이 반발,4개월째 임명하지 못하고 대치(?) 중이다. 최근 정기총회가 끝난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경우는 건교부가 인사에 대비,내심 자리를 비워주기를 원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원도 이사장을 세번째로 연임시켰다. 추병직 전 차관은 토지공사·주택공사 사장설,총선 출마설이 교차한다.손학래 전 철도청장은 도로공사 사장설이 나돈다.또 국·실장급에서 옷을 벗는 사람이 나오면 대한건설협회나 공제조합 이사장 자리로 가야 하는데 모두 임기가 만료되지 않아 고민 중이다. 일부 산하단체 관계자는 “전·현직 간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경우도 있다.”면서 “예전처럼 내정되면 그대로 임명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환경부 산하단체로는 환경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공사,자원재생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 등 4곳이다.총무과는 산하단체장의 경우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지 또는 일괄사표를 내야 되는 것인지 지침이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4개 산하단체 연합노조측은 “업무수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한 단체장들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관례상 이해되지 않는 낙하산식 인사는 용납하지 않고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광림(행시 14회) 차관이 입각함에 따라 10여명에 이르는 14∼16회의 거취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그러나 산하기관의 자리는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한국은행 감사(5월 임기 만료)뿐이다.관세청장으로 떠난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 자리까지 합치면 고작 두 자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재경부는 가능하면 본부내 인사를 최소화하고,해외 근무 또는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들어온 고참 간부 등을 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청와대 국정과제 담당인 동북아팀장(1급),국무조정실 경제보좌관(1급) 등 두 자리에 재경부 고참 간부를 보내느냐 여부가 관건이다.본부 실·국장과 기획예산처 등 경제 관련 부처간의 수평인사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산하기관이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개이다.그러나 이번에 물러난 신언항 전 차관도 자리를 못잡는 등 복지부 출신 인사들이 유관기관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자원부 윤진식 장관이 행시 12회,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이 13회,김칠두차관이 14회여서 13,14회의 거취가 관심사다.하명근(13회) 무역위 상임위원과 김재현(14회) 무역투자실장,김동원(14회) 자원정책실장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해야 할 처지이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다.과거에는 1급 출신들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공·한국전력기술 등의 기관장으로 내려갔다. ●농림부 농림부는 17회 김정호 차관이 발탁 승진했지만 선배기수가 없어 행시 동기인 손정수 기획관리실장과 한 기수 아래인 소만호 농업정책국장 등의 연쇄 승진이 예상돼 큰 부담이 없는 형편이다. 부처종합
  • 경제플러스/필리핀 에너지장관 일행 초청

    한국전력은 필리핀 빈센트 페레즈 에너지부 장관 등 일행 5명을 11∼14일 초청,에너지분야 기술협력 및 신규 발전사업 추진회의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필리핀 국영석유회사(PNOC)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페레즈 장관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등도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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