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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가로수도 디자인 한다

    양천구 길거리 가로수가 ‘디자인’된다.그동안 아파트나 빌딩 디자인에서 더 나아간 행정이다. 양천구는 내년 2월 말까지 안양천길 등 도로 4곳의 가로수(버즘나무) 811그루를 보도나 도로 형태에 어울리게 정형식(사각형태)과 타원형 등 다양하게 디자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도폭이 넓고 도로간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는 안양천길,등촌로,남부순환로 가로수는 큰 타원형으로,보도폭과 건물과의 거리가 좁은 화곡로와 안양천길 일부지역은 정형식(사각형태) 가지치기를 할 계획이다. 정형식(사각형태)과 반원형 디자인은 나무의 높이,가지의 간격과 방향 등을 고려한 ‘과감한 가지치기’로 형태를 잡은 다음 본격적인 디자인 가지치기에 들어가 아름답고,도로에 어울리는 가로수로 바꾼다.자연식 가지치기(타원형) 디자인 경우는 위,옆으로 자란 가지와 잔가지 등을 30% 솎아내는 작업을 반복해 타원형의 멋진 가로수로 만든다. 또 가지치기 작업 전 반드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고,작업시간도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를 택해 주민들의 통행이나 교통흐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한국전력공사가 하는 고압전선 주변 가지치기 작업도 1월 중순부터 시작해 2월 말까지 수종별 디자인을 입히고 정전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기준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디자인 가로수 사업으로 거리가 한층 아름다워질 것”이라면서 “디자인 거리,간판 정비 사업과 더불어 내년에는 주민이 걷고 쉬기 좋은 양천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공기업 주요 투자내역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공기업 주요 투자내역

    내년도 공기업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맞춰졌다.공기업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비를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투자비의 60% 이상(24조 5236억원)이 상반기에 풀린다.경영 효율화를 위해 기업마다 정원의 10% 이상을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공기업 SOC 투자규모 17.3% 늘어 국토해양부 산하 7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40조원 넘게 투자한다.주택공사와 토지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인천공항공사 등 7개 기관이 내년에 투자할 사업비는 40조 3887억원에 이른다.올해보다 17.3% 늘어났다. 주택공사는 올해보다 10.4% 늘어난 15조 8112억원을 투자한다.건설공사비로 9조 9590억원을,토지보상비로 5조 8522억원을 각각 쏟아붓는다. 주공은 내년에 보금자리주택 12만가구 등 12만 70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또 공법 개선으로 동절기 공기를 단축시켜 4068억원의 공사비를 2개월가량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도 올해보다 26.3%가 증가한 12조 69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송파(위례)신도시와 화성동탄2신도시 등의 토지보상을 1~2개월 앞당기고 신규 공사 조기발주,선급금 지급 확대 등에 쓰인다.철도시설공단은 올해보다 31.8%가 늘어난 6조 997억원을 내년에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 등 6개 사업 43개 구간을 새로 착공한다. 도로공사는 2조 7961억원(19.3%↑),철도공사는 1조 1450억원(7.7%↑),수자원공사는 1조 6810억원(6.2%↑)을 투자한다. 인천공항공사(1571억원)만 2단계 공사가 지난 6월에 끝나 투자액이 올해보다 60.0% 줄어든다.도공은 모든 신규 공사를 긴급 발주하고,상주~영덕고속도로 설계도 앞당기기로 했다. ●한전,신규 일자리 4460개 만들어 한국전력과 5개 발전회사는 1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올해보다 1조 3000억원이 늘었다.7조 6000억원은 상반기에 집행한다. 한전은 투자확대로 내년에 신규 일자리 4460개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또 연료비 절감을 위해 발전사 협의체를 통해 연료 통합구매와 연료 운반 전용선 확보를 추진한다.한전은 또 전체 구매예산의 65%인 5조원을 중소기업 공공구매로 지출하고 납품업체에 대한 네트워크론 지원규모도 2200억원으로 10% 늘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한다. 2017년부터 연간 최소 750만t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도입하게 된다.삼척 생산기지 건설 등 오는 2013년까지 3조 66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을 늘린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하락으로 유망한 석유기업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점을 활용,중견 석유기업의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또 석유비축기지 건설사업비의 65 %인 798억원을 내년 상반기 중 앞당겨 쓰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투자비를 조기 집행하기 위해 건설 중인 원전의 공정률을 촉진하고 신울진 1,2호기 등 신규 사업을 앞당겨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유망 광구를 싼값에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내년도 해외자원개발에 3384억원을,국내 자원개발에 900억원을 각각 투·융자하기로 했다. 대한석탄공사는 내년에 수입다변화를 통해 무연탄 수입을 80만t까지 확대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보다 6.1 % 늘어난 100만 5000가구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에너지관리공단은 내년에 1조원을 투자,6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김성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43조원 규모 조달사업 예시

    조달청은 30일 43조원 규모의 조달사업 내용을 예시했다. 이번 예시는 예년에 2월쯤 발표했던 것 보다 두 달 가까이 앞당겨진 것으로,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조달청이 계약을 발주하는 정부기관과 달리 한국전력·주택공사 등 수요기관이 직접 발주하는 공공기관의 조달계획까지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시된 내년 조달사업 규모는 42조 9288억원이다.이 중 22조 8534억원(물자구매 11조 5633억원, 시설공사 11조 2901억원)은 조달청이, 20조 754억원(물자 8조 4527억원,시설 11조 6227억원)은 공공기관이 직접 발주한다. 조달청은 예시된 사업의 공고기간도 단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물품의 경우 국내입찰은 7일에서 5일, 국제입찰은 4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시설공사도 국내입찰은 70일에서 30일, 국제입찰은 90일에서 45일로 줄였다. 조달청은 조달계획 예시가 빨라짐에 따라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계획 생산과 기술개발 및 수주계획 예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이 각 기관의 조달계획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시된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pps.go.kr) 의 뉴스장터(공지사항) 및 나라장터(g2b.go.kr)의 기관별 공지사항(검색란)에 ‘2009년도 조달계획 통합예시’를 입력하면 검색, 열람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한국전력공사]277개 봉사단 연탄배달·집수리 앞장

    [사회공헌 특집-한국전력공사]277개 봉사단 연탄배달·집수리 앞장

    울산 울주군 상남리에 사는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최명희 할머니(70·가명).최 할머니는 집이 낡고 허술해 해마다 겨울나기가 걱정이었지만,올해는 걱정이 사라졌다.며칠 전 한전 봉사단에서 도배와 장판을 바꿔주고 덜컹거리는 문짝은 튼튼하게 고쳐줬다.예쁜 페인트칠까지 해줘 새집을 얻은 기분이다.올겨울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할머니의 몸과 마음은 더없이 따뜻하기만 하다.2004년 5월 창단한 ‘한전사회봉사단’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277개 봉사단의 1만 6149명의 봉사단원이 전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 계층이 더욱 힘들어할 겨울철을 앞둔 이맘때면 봉사단원들은 더욱 바빠진다.밀린 전기요금으로 전기공급이 제한되어 추운 겨울 더욱 춥게 보내고 있는 이웃을 찾아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2003년부터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빛 한줄기 희망기금’을 운영,해마다 2회 (6월,11월) 전기공급이 제한된 저소득 계층의 전기요금을 지원해오고 있다.제도 시행 후 지금까지 1만 2000가구(12억원)에 따뜻한 ‘희망의 빛’을 밝혀줬다.혹한기(7~9월),혹서기(12~2월)에는 주거용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단전 유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연간 약 200만가구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사랑의 김장담그기,연탄나누기,집수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지난 한 해 전력연구원 봉사단이 ‘사랑의 1004포기 김장담그기’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6400여만원어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에게 나눠줬다.연탄 20만장을 구입,직접 배달해주기도 했다.한전사회봉사단은 음지의 숨은 봉사를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 자원봉사대회에서 한국자원봉사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전 1차 사업소 26곳중 절반 감축

    한국전력 간부 직원들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일반직원들도 임금인상분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또 전국 26개의 1차 사업소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돌입했다.한전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컨설팅 기업 엑션츄어의 용역연구안을 토대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한전은 현재 24처(실) 89팀인 본사를 21처(실) 70팀으로 감축하고 제주도를 제외하고 판매·배전사업소(9개 본부,7개 지사)와 송변전 사업소(11개 전력관리처) 등 26개 1차 사업소를 절반인 13개로 줄이기로 했다.특히 1차 사업소 축소시 판매·배전 분야와 송변전 분야를 더해 통합형 독립사업부가 되도록 함으로써 사업부간 경쟁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조직개편과 함께 현재 7개인 직급체계도 5개로 단순화하고 7개인 직군분류도 사무와 기술,토건 등 3개로 통합하기로 했다. 총 2만1734명인 정원도 11.1%인 2420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게 된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심건표(대한생명 부지점장)완주(동원F&B 서부지점장)씨 모친상 송선덕(송파대성학원 수학과 근무)김경운(서울신문 사회2부 차장)이신재(한화그룹 팀장)씨 빙모상 21일 건국대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2)2030-7901 ●김광평(전 대한생명보험 부회장)씨 별세 태완(LG텔레콤 뮤직사업팀 부장)씨 부친상 정준모(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김정기(SBS 보도국 기자)씨 백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02)3410-6909 ●최광연(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용진(미국 순복음 상항교회 장로)승진(SK텔레콤 U-파이낸스사업팀장)씨 부친상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발인 23일 낮 12시(현지시각) 010-3647-8647 ●박성용(전 서울대 항공조선과 교수·예비역 공군 대령·전 공군사관학교 교수)씨 별세 중석(공군본부 주 제네바 대표부 주재관)영석(전 정신여중 교사)미석(숙명여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씨 부친상 지희철(사업)김영석(사업)이두희(고려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2)3010-2231 ●김종욱(거성우레탄 대표)종성(한화그룹 한화역사 〃)종준(캐슬 온누리약국 〃)씨 모친상 김길홍(전 민자당 부천지구당 위원장)박중훈(한국행정연구원 국정관리기획단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02)3010-2294 ●박윤규(영남일보 체육팀장)동규(한국전력 과장)씨 모친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53)957-4442 ●임문빈(SI헬스케어 상무)석빈(전 두산동아 〃)수빈(서울지검 부장검사)씨 모친상 20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30분(02)590-2540 ●손병철(은광교역 대표)상혁(핸슨바이오텍 대표)진혁(홈슨 이사)씨 부친상 이광호(아우토슈타트 대표)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30분(02)3010-2631 ●방인철(전 영림전설 회장)씨 별세 형윤(영림이엔씨 대표)세윤(동국대 교수)호윤(원자력병원 외과 과장)씨 부친상 김병진(광화기업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3010-2232 ●장상일(미국 거주)상구(전 영풍문고 전무)상훈(미국 거주)남수(이화여대 교수)씨 모친상 이일항(인하대 교수)마이클 김(MARS entertainment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30분(02)3010-2236 ●윤남균(오산대 교수)양균(KBS 보도본부 기자)씨 부친상 박은경(영일중 교사)김태은(KBS 전주방송국 아나운서)씨 시부상 임용호(대한항공 조종사)오경백(솔로몬투자증권 상무)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3010-2291 ●엄용흠(인천 남동경찰서장)씨 빙부상 19일 서울 상계백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938-5320 ●신현옥(충북 보은경찰서장)씨 모친상 20일 제천 제일장례식장,발인 22일 오전 9시(043)651-5333 ●박동규(회사원)은규(공무원)씨 부친상 하두철(국방대 군전임교수)씨 빙부상 20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10-5084-0542 ●신상길(목사)상인(조선IS 이사)상형(안동대 교수)상태(충남대 수의대학장)씨 모친상 21일 대구 경북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053)420-6141 ●박수범(대전시의원)씨 모친상 21일 대전중앙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42)622-9918
  • [사설] 공기업 경영효율화 더 고민해야

    정부가 어제 한국전력과 철도공사 등 69개 공공기관 정원을 평균 13% 줄이는 내용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담은 제4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1만 9000명의 인력 감축과 함께 8조 5000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하고 인건비 등을 줄여 10조원 이상의 경영개선 효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우리는 정부가 이미 밝힌 주공·토공 등 10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영화·통폐합 계획과 함께 경영 효율성을 10% 끌어올리기로 한 이번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한다.실질적인 경영 효율화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요구되는 공기업의 시대적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해 줄 것도 주문한다.그래야만 정원의 15%를 줄이기로 한 농촌공사의 구조조정이 이명박 대통령의 칭찬을 받자 거기에 짜맞췄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정책 추진의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정부가 방만한 인력을 자연감소와 희망퇴직을 통해 줄이되 감소분의 절반만 신규 채용하고 나머지는 청년인턴제를 활용하기로 한 것은 유감스럽다.일자리를 나누고 경비를 절감해야 하는 데서 나온 고육책이겠지만 정규직의 비정규직 전환을 정부가 용인하는 것이 과연 공기업의 고유·핵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선진화 목표와 양립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공기업의 고용 정책이 민간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일자리 지키기가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정부는 하위직보다는 과다한 고위직 감축과 조직개편,방만한 복지예산 조정 등 추가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노조를 설득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와 연봉제 실시 등도 더욱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공기업 선진화 정책은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공기업 69곳 1만9000명 줄인다

    공기업 69곳 1만9000명 줄인다

    한국전력과 한국철도공사 등 69개 공공기관의 정원이 앞으로 3~4년에 걸쳐 1만 9000여명 감축된다.기관별로 정원의 10.0~37.5% 수준이다.철도공사가 전체 3만 2000여명 중 5000여명으로 감축 인원이 가장 많다.예산 절감 1조 7000억원,자산 매각 8조 5000억원 등 최소 10조 2000억원의 재무 건전성 개선도 추진된다. 정부는 21일 69개 기관의 경영 효율화 방안을 담은 제4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 기관들은 전체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폐지(5개)나 즉시 민영화(22개) 대상을 제외한 278곳 중 관계부처간 협의가 끝난 곳들이다.나머지 209개 기관에 대한 선진화 계획은 내년 초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정부는 불필요하거나 효율화가 가능한 부문을 추려 여기에 속한 1만 9000여명을 자연감소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줄이기로 했다.69개 공공기관의 전체 정원 15만명 대비 13% 규모다. 민간 이양이나 위탁을 통해 4500명(한국도로공사,한국감정원,한전KDN 등)을 줄이는 것을 비롯해 비핵심 기능 정비로 5900명(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촌공사 등),업무 효율화로 9000명(한국조폐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전력 등)이 각각 감축된다. 감원을 통해 절감한 예산은 내년에 인턴 1만명 채용과 공공서비스 확충 등에 활용된다.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인건비 감축분을 일자리 나누기에 쓸 경우 이를 감축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철도공사의 용산역세권 부지(7조 6000억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2개 상록회관과 노후 임대주택(2000억원),마사회의 경주경마장 예정지(160억원),가스공사의 직원사택(362억원) 등 65건 8조 5000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여기에 정원 축소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 1조 1000억원,경상경비 5% 삭감에 따른 예산 절감액 6000억원 등을 더하면 10조 2000억원 이상의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난다고 정부는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철도公 5115명·한전 2420명·한수원 1067명 감축

    철도公 5115명·한전 2420명·한수원 1067명 감축

    21일 발표된 69개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계획은 ‘인력 감축’과 ‘재무 건전성 개선’이 핵심이다. 정부는 3~4년에 걸쳐 69개 기관의 정원을 현재 15만여명에서 13만 1000여명으로 1만 9000여명을 줄인다.전체의 13%다.코레일유통(옛 홍익회)이 578명에서 361명으로 전체의 37.5%(217명)를 줄여 감축률이 가장 높다. ●인력 감축률 코레일유통 최대 한국관광공사는 765명에서 544명으로 28.9%,요업기술원은 132명에서 94명으로 28.8%,원자력문화재단은 68명에서 51명으로 25.0%,중부발전은 2410명에서 1902명으로 21.1%,한국방송광고공사는 381명에서 304명으로 20.2% 각각 줄어든다. 남부발전(18.2%),증권예탁결제원(17.6%),한국자산관리공사(17.4%),대한석탄공사(16.1%),한국철도공사(15.9),수출보험공사(15.3%),한국공항(15.2%) 등도 평균을 웃도는 15% 이상의 감축률을 보였다. 감축 인원은 한국철도공사가 51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전력 2420명,한국수력원자력 10 67명,한국농촌공사 844명,중소기업은행 740명 순이다. 인원 감축에서는 ▲민간 이양·위탁(4500명) ▲비핵심 기능 축소(5900명) ▲업무 효율화(77 00명) 등 3대 원칙이 적용됐다. ●민간에 넘기고 적자 부문 없애고 한국감정원의 경우 부동산 가격조사,감정평가 등 민간에 활성화돼 있는 기능을 축소시키면서 가장 높은 정원 감축률을 기록했다. 한전KDN에서는 민간에서 가능한 정보기술(IT) 업무가 없어졌고 도로공사는 통행료 징수나 안전순찰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으로 정리됐다.한국공항공사는 소방,경비 등 업무가 민간에 넘어간다. 여건 변화로 업무량이 줄어든 기능들도 정리 대상이 됐다.수자원공사의 댐·광역상수도 건설부문이나 농촌공사의 경지정리,농촌 수리시설 건설부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코레일유통의 열차내 물품판매 사업도 매년 거액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폐지됐다.전산화·자동화,기능중복 해소의 원칙에 따라 조폐공사는 기계가 대신하게 된 화폐검사 부문이 대폭 축소됐다. 철도공사는 소규모 역사 무인화·매표 자동화 등으로,가스공사는 근무형태 개편 등으로 감축사유가 발생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사업단과 경정사업단의 관리조직을 통합했고 한국전력은 연구개발과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기능을 외주화했다. ●자산매각·예산절감 8조 5000억원에 이르는 자산매각 계획 중 가장 큰 물건은 7조 6000억원 규모의 철도공사 용산역세권 부지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노후 임대주택과 2개 상록회관 매각도 같은 맥락이다.가스공사의 직원사택 327채(362억원),증권예탁결제원의 골프장 회원권(21억원) 등 지나친 복리후생용 자산도 매각 대상이 됐다. 1만 9000명이 줄면 인건비가 1조 1000억원 줄어들고 내년 경상경비의 전년 대비 5% 삭감에 따라 6000억원이 절감돼 총 1조 70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게 됐다. 여기에다 공공기관들의 급여 반납,높은 보수수준 조정 등이 이루어지면 추가로 큰 금액이 절감될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패보다 투명성 확보가 더 시급

    부패보다 투명성 확보가 더 시급

    공공기관의 청렴도에 대한 내·외부 시각차가 여전하고,부패 문제보다는 투명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방자치단체 내부의 부패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381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평균 8.20점(외부청렴도 8.17점,내부청렴도 8.27점)이다.민원인 가운데 금품,향응 제공 비율은 각각 0.5%,0.6%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제공 횟수(금품 2.9회,향응 3.4회)와 제공 규모(금품 139만원,향응 95만원) 측면에서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부처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총리실,국토해양부 등 3개 기관의 경우 내부청렴도는 8~9점대로 조사된 반면,외부청렴도는 6~7점대에 그쳐 내·외부 청렴도 편차가 컸다.이는 직원들은 스스로의 청렴도에 대해 후한 점수를 부여했지만,민원인들은 이들 기관의 청렴도를 낮게 평가했다는 것을 뜻한다.실제로 외부청렴도 중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을 수치화한 부패지수에서도 공정위(5.95)와 국토부(6.44),총리실(7.75)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공공기관 유형별 외부청렴도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등 공직유관단체(8.65)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8.55) ▲행정안전부 등 총괄·조정기능 중앙행정기관(8.41) ▲문화체육관광부 등 조성·지원기능 중앙행정기관(8.31) ▲기상청 등 청단위 중앙행정기관(8.27) ▲관세청 등 단속·규제기능 중앙행정기관(7.94) 등의 순이었다.외부청렴도의 세부항목별로는 부패(8.46)보다 책임성(8.12)과 투명성(7.74)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권익위는 “투명성 측면에서 법규·절차 준수 여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공공기관 가운데 군단위 기초자치단체(7.88)가 가장 낮아 부패 친화적인 문화와 인사·예산집행 부패요인이 잔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중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경험 비율도 업무추진비의 경우 5.4%,운영비·여비는 7.8%에 달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는 조직문화(8.54)보다 부패방지제도(7.25)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부패방지제도 중에서는 지난 2002년 도입된 내부고발제(6.30)의 실효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형사·사법기관과 단속·규제기관의 부패척결 노력과 지자체의 투명성 제고,중앙행정기관의 책임성 제고 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내부 청렴도가 저조해 부패방지제도와 조직문화,인사·예산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종합청렴도 조사에는 민원인 9만 8076명,공직자 1만 3502명 등 모두 11만 1578명이 참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0.01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시촌은 괴롭다

    고시촌은 괴롭다

    경기불황의 회오리가 신림동·노량진 수험가를 덮쳤다.고객 감소에 물가상승까지 겹쳐 이를 버텨내지 못한 신림동 고시식당은 한 달 반만에 5곳이 폐업신고를 냈다.와중에 수험생 대상 식권사기마저 벌어지는 등 인심은 각박해졌다.고시학원은 제때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비싼 임대료를 못 버텨 줄줄이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식권 100장 할인판매 뒤 야반도주 “제 돈 어떻게 돌려받죠.경찰서에 신고 좀 해주세요.” 5년째 신림동에서 사법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 이모(32)씨는 17일 폐업딱지가 붙어있는 한 고시식당 앞에서 기자에게 매달렸다.한때 잘 나가는 고시식당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S고시식당’은 두 달 전부터 ‘식권 100장 할인판매’를 세 차례 진행한 뒤 지난 12일 갑자기 문을 닫고 주인은 잠적해 버렸다.식당 대문에는 그날로 한국전력에서 공과금과 가스비를 내지 않아 전기와 가스를 끊는다는 고지서가 붙었다.식권을 대량으로 구입했던 수험생들과 식자재를 제공하던 거래업체,식권판매를 대행해 주던 지역업체들은 문 닫힌 식당을 찾아와 발만 동동 굴렀다.최근 들어서만 벌써 서너군데 식당이 이와 비슷한 형태로 문을 닫았다. 고시촌에서 세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대개 한 끼 2500원 정도의 식당 식권 한 달치(100장)를 구입한다.이렇게 대량 구입하면 7만~8만원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하지만 이번 일로 수험생들은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비를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180장을 40만원에 구입한 이씨를 비롯,300장 이상 식권을 사둔 수험생도 적지 않았다.고시촌이 발칵 뒤집혔다. 내년 2월 사법시험 1차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은 신고도 못 하고 있다.수험생 최모(29)씨는 “피해자가 수백명”이라며 “시험이 코앞인 데다 다수가 소액 피해자라 신고를 안할 거라는 점을 악용한 것 같다.”고 울상지었다.한 식당 거래업체 사장은 “우리는 250만원을 손해보게 됐지만 2000만~3000만원을 떼인 업체들도 있다.”며 한숨쉬었다.관내 관악경찰서는 ‘티켓 빙자 사기 범죄’라며 피해 신고를 강조했다. ●신림동 고시촌 식당폐업 15% 급증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무엇보다 경기침체가 결정적이라는 게 중론이다.식자재값은 뛰었는데 손님이 격감하다 보니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는 것.관악구청 관계자는 “신림 9동 등 고시촌 식당들이 지난달부터 5군데가 연이어 폐업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시촌이라 불리는 신림 2·6·9·10동 식당 폐업은 119건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급증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 식당들이 값싼 식자재를 쓸 수밖에 없어 음식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식당만 불황을 겪는 게 아니다.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영향으로 사시생들로 북적이던 고시촌의 고시원,원룸 등은 30~40%가 비어있는 상태다.거리 전봇대에는 방을 내놓는다는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다.서점 매출도 전년 대비 3분의1 이상 떨어졌다.부동산 관계자는 “로스쿨 등으로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빠져나갔다.”면서 “이맘 때쯤이면 다시 들어와야 하는데 상담하는 사람조차 드물다.”고 암담해했다. ●노량진 학원가 공무원 감축 직격탄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진 학원가엔 강사료 등 직원 월급조차 제때 못주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다달이 월세와 생활비를 학원 아르바이트비로 충당하는 수험생들은 올겨울 나기가 더욱 팍팍해졌다. 특히 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은 노량진 학원가는 신림동보다 정도가 더 심하다.주가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E고시학원은 4개월째,N고시학원은 두 달째 직원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사회 감축 기조에 따른 수험생 급감과 매출 하락으로 지난 9월 추석 전후로 한교고시학원과 이그잼은 30% 이상 구조조정을 감행했다.이어 한교 등 일부 학원들은 비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이사를 했다. 학원 관계자는 “수험가가 불황을 안 탄다는 것은 옛말”이라면서 “책 대금을 대개 어음으로 받는 현 상황에서 학원 소속 대형서점 한 곳만 부도가 나면 출판사 30%가 1년내 연쇄 부도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 사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자산재평가 땐 부동산가치 급등

    자산재평가가 허용되면 기업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65%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월에 결산하는 상장법인 264개사의 3·4분기 보고서에 실린 생산설비 현황과 주석에 기재된 토지장부가액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은 모두 35조 106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이를 공시지가로 재평가하면 57조 9978억원으로,장부가액보다 22조 8917억원(65.21%)이 늘어나게 된다.장부가격과 재평가 가격의 차액은 자본잉여금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업의 자본총계는 7.51% 늘어나고 부채비율이 6.89%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별로 보면 KT의 재평가 차액이 4조 43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한국전력공사(2조 8550억원),포스코(2조 2256억원),롯데쇼핑(1조 66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자산재평가는 내년부터 자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은 환차손 등으로 장부상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을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해외로 간 공기업 “달러 벌어 올게요”

    국내 산업에 매달렸던 공기업들이 달러 벌이에 적극 나섰다.공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따내면 시공을 국내 업체에 맡길 수 있어 연관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사업 운영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비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조달 어려움도 덜 수 있다.한국전력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5억달러(약 3조 4000억원)규모의 발전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한전은 사우디 전력공사(SEC)가 국제경쟁입찰로 내놓은 라빅 중유발전소 건설공사에 사우디 아쿠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 결과 최저가격 입찰자로 선정됐다.한전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추후 협의과정을 거쳐 내년 초쯤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빅 사업은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의 북쪽 150㎞에 있는 라빅에 순발전용량 1200㎿급 중유화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소유하면서 운영 수익을 내다가 소유권을 넘겨주는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건설된다.내년에 착공,2010년 준공된다.이후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하며 전기를 팔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넘겨주는 프로젝트다.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수주한 요르단 5억달러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에 이어 중동에서는 두번째로,규모는 요르단 사업의 5배에 이른다.수출보험공사가 해외사업 금융보험을 통해 최대 1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에 대한 보증지원도 맡게 된다.한전 아주사업처 김익래과장은 “사우디는 중동에서 시장이 가장 크며,전기가 모자라 민자발전사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최종적으로 따내게 되면 사우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수자원공사도 이날 파키스탄에서 8억달러 상당의 상수도 사업을 수주하면서 세계적인 물사업 전쟁에 적극 뛰어들었다.이 사업은 파키스탄 최초의 상수도 민영화사업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56㎞ 떨어진 인더스강에서 강물을 취수해 이슬라마바드시와 인근 라왈핀디시 지역 350만명 주민에게 하루 9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사업방식은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을 국가나 지자체에 넘기고 특정 기간 운영·관리권만 갖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과 달리 시설에 대한 소유권도 갖는 BOOT(Build-Own-Operate-Transfer)방식이다.수공은 앞으로 6개월간 세부 조사를 거쳐 사업시행 계획과 재원조달 계획을 제출하고 파키스탄 정부 승인을 거쳐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2010년 6월 착공,2014년부터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고 25년간 파키스탄 수도의 상수도 시설에 대한 소유·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총사업비 8억달러 중 5억달러는 세계은행(IBRD)이 파키스탄에 대주는 차관 자금을 이용하고 나머지 3억달러는 국내 사업자가 조달한다.국내 투자분 가운데 30%는 수공이 직접 투자하고 70%는 프로젝트금융으로 조달할 예정이다.김건호 사장은 “세계 최고의 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라오스,네팔,필리핀 등을 겨냥한 수력발전,상수도사업 등과 중동지역 해수담수화사업,하수처리 사업 등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성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우수 ‘창의·실용행정’ 15건 선정

    국세청은 올해 영세업자 139만명에게 총 711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돌려줬다.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환급 신청 없이 직접 계좌이체를 시켜주는 등 신속한 조치로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전자치안지도’를 제작해 방범 활동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현금 취급업소 등 4만 5000여항목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한국전력의 전신주 좌표 지리시스템을 공유해 신고자의 위치 파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이에 따라 범죄 취약지 집중 순찰과 범죄 사전 차단 기능이 향상된 것은 물론 특정 건물이 없는 농촌 지역 신고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범죄대응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는 11일 39개 기관에서 응모한 107개 창의·실용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최우수기관(대통령상)으로 국세청·특허청·경찰청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etro] 경기주유소 전기 자체생산 태양광 발전시설 협약 맺어

    경기도 내 주유소가 태양광발전소로 변신,전기를 자체 생산하게 된다.경기도는 11일 오전 김문수 지사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GS칼텍스 시화IC주유소에서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화IC주유소를 포함한 주유소 8곳이 자체 태양광 발전을 시작했다.주유소 태양광 발전은 주유소 사무실 건물 옥상이나 주유기 위 구조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이뤄진다. 우선 8개 주유소에서 연간 200㎿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앞으로 경기지역 소속 주유소 130여곳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일본은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재해상황 대처의 일환으로 주유소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재해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도 긴급 차량에 주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주유소 전기 자체생산 태양광 발전시설 협약 맺어

    경기도 내 주유소가 태양광발전소로 변신,전기를 자체 생산하게 된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김문수 지사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GS칼텍스 시화IC주유소에서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화IC주유소를 포함한 주유소 8곳이 자체 태양광 발전을 시작했다.주유소 태양광 발전은 주유소 사무실 건물 옥상이나 주유기 위 구조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이뤄진다. 우선 8개 주유소에서 연간 200㎿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앞으로 경기지역 소속 주유소 130여곳에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은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재해상황 대처의 일환으로 주유소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재해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도 긴급 차량에 주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한전 ‘전봇대 갈등’ 수면위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공사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서울신문 11월19일자 6면 참조> 서울시는 8일 한전을 상대로 전선 아래 도로점용료를 받기 위한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한전으로부터 시내 16만개의 전봇대에 대해서만 개당 925원의 도로점용료를 받고 있다.공중으로 지나가는 전선 아래의 도로점용료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받지 못했으며,이 때문에 민사 소송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민사 소송에는 중단 위기에 처한 지중화 사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서울시와 한전은 지난 2005년부터 전봇대와 전선 등 외부에 드러나 있는 전기시설을 땅 밑으로 옮기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한전이 최근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도로 면적과 가격,점유기간 등을 토대로 한전의 부당이익금을 계산하면 이번 소송의 청구액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J공포’ 전방위 확산

    정부가 공기업에 대폭적인 인력감축을 비롯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다시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배국환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장 선진화·경영효율화 평가지침’을 통보했다.26일까지 110개 주요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추진 상황 등을 평가한 뒤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장은 해임하겠다고 엄포까지 내렸다.이에 따라 공기업 감원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경부 “내일까지 개혁안 제출하라” 재정부는 1차로 공공기관장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이행 실적을 15~19일까지 해당 부처에서 자체 평가하도록 했다.경영계획서는 기관장들이 1년간 추진할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 방향을 담고 있다.재정부는 1차 평가를 바탕으로 22~26일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종 평가를 실시,6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할 예정이다.재정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는 경고성 조치는 물론 문책성 인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공기업들은 해당 부처들과의 협의 등을 통해 인력 감축을 늘리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계획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효율화 대상 공공기관들로부터 이미 11월까지 경영 효율화 계획을 대부분 받았지만 미진하다고 판단해 인력감축,복리후생제도 축소 등을 구체화해 계획을 보완할 것을 최근 지시했다.지식경제부는 산하 69개 공기업 및 공공 기관에 ‘비상경영체제 확립 협조공문’을 전달했다.공문 형식이 협조이지 사실상 9일까지 개혁안을 다시 내라는 지시나 마찬가지다.공기업들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한국전력이 지난 5일 임원진에게 사표를 받고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2000여명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지경부와 협의 과정에서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해 나온 조치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최종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환란 이후 10년만에 ‘명퇴 바람´ 한국가스공사도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마련해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한국석유공사도 단계적으로 정원의 10%인 100명 안팎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해양부는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혁신 강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창수 기획조정실장은 “공기업별로 제출한 경영혁신 방안을 놓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력 감축과 임직원 물갈이,조직 슬림화 보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위기 때 혹독한 감원 고통을 겪었던 금융권도 악몽 재연 조짐에 좌불안석이다.국민은행은 이달 중에 대규모 특별퇴직제를 시행한다.지난 5일 희망퇴직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SC제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통해 190명을 이미 내보냈다.농협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고,우리·하나 은행 등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특별퇴직을 결정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가하락 경고음이 커져 감원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자금 의심자금 횡령 효성건설 前직원 구속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회장의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돈을 횡령한 전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효성건설 전 자금 담당 직원 윤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효성건설 자금 담당 과장을 지낸 윤씨는 2005년 회사 돈 15억원을 빼내 주식 투자와 도박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효성쪽이 형사고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이 돈이 그룹이 관리하던 비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국가청렴위원회는 효성그룹이 2000년쯤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발전 설비 단가를 부풀려 수입하고 다시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200억∼3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그룹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이 사건을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기업 비상임이사는 거수기”

    공기업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선출된 비상임이사들이 ‘거수기’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한국전력공사, 등 22개 공기업 이사회 발언을 분석한 결과 비상임이사들이 기관에서 제출한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비율이 평균 73.5%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발언 횟수도 평균 1.97번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한 질문 등을 제외하고 문제제기나 비판 등 장문의 발언을 따져보면 평균 0.72회에 불과했다.경실련은 전원 외부 인사로 항만위원회를 구성한 인천·부산항만공사를 제외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22개 기관의 2007년 회의록을 바탕으로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가스공사의 원안 의결률이 9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국지역난방공사(93.02%),한국석유공사(88.24%) 등이 뒤를 이었다.원안의결률이 가장 낮은 공기업은 한국공항공사(52.17%)로 23건 중 12건이 원안의결로 통과됐다.경실련은 “과반을 차지하는 비상임 이사들의 동의 없이 안건 의결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상임이사의 경영감시가 형식적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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