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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산업단지 전선 지중화 비용분담 수용을/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지방시대] 산업단지 전선 지중화 비용분담 수용을/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목포 대불공단 전봇대를 기억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복지부동이 만연했던 사회 각 분야에 경종을 울린 적시타가 아니었던가. ‘대불공단 전봇대’는 기업 규제의 은유적 상징어요, 탁상행정에 대한 통렬한 질책으로 회상된다. 공단에 전기를 공급해 동력을 일으키는 것이 전봇대의 역할이건만, 되레 물류 운반의 훼방꾼 노릇을 했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없었다.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는 발칵 뒤집혔고, 권력과 여론의 질타 속에 전봇대는 단박에 나동그라졌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전봇대가 기업 활동에 훼방꾼이 되든 말든 나와 무관하면 대충대충 간다는 ‘마음의 전봇대’가 엄청 크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었다. 이제 ‘대불공단 전봇대’는 얼마나 뽑혔을까. 산업단지의 기업 규제는 얼마나 개선됐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얼마나 탈바꿈하고 있는가. 마침 25일이면 이명박 정부는 집권 2년차를 맞는다. ‘친기업 정부’의 규제 개혁 성적표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정책성 규제를 포함해 1795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대불공단의 전봇대’들은 곳곳에 널려 있다. 집단이기주의 속에 은닉·은폐된 ‘전봇대’들이 있는가 하면 각 이익집단 간의 허울뿐인 명분의 틈바구니에서 기생하는 ‘전봇대’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의 대세를 거스른다. 실제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시급히 뽑혀야 할 ‘전봇대’가 엄존하니 안타까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화전·미음산업단지 내 전기 지중화 시설 공사와 관련, 한전과 부산도시공사 간의 분담금 문제가 적절한 사례다. 지난해 7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지중화 시설은 전기공급자(한국전력공사)와 시설 설치 요청자(부산도시공사)가 50%씩 비용을 분담하게 되어 있다. 여기다 소관 부처인 지식경제부도 최근 전기공급자와 시행자가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문제는 한전의 태도다. 한전은 화전지구가 2005년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만큼 개정 법령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법률 불소급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비용의 100%를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전이 상위 부처의 판단조차 외면하고 자기 입장만 강변할 경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지중화 작업이 지연되면 화전지구는 예정된 올해 말 준공이 어렵다. 공기 지연은 필연적으로 자재 및 인건비 상승과 금융비용의 증가를 초래한다. 산단 조성원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기업 경영에 ‘대못’이 아니라 ‘전봇대’를 박는 형국이라는 비유가 나옴 직도 하다. 그러잖아도 입주 예정 기업들의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부산시 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은 이미 감사원에 기업 민원을 제기했다. ‘규제 전봇대’를 뽑아 달라는 진정에 대해 감사원도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중화시설 비용은 화전·미음지구를 합해 3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생각하기에 따라 그리 큰 돈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용의 많고 적음은 사안의 핵심이 아니다. 한전은 화전·미음지구 지중화 시설공사비를 도시공사와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것이 순리임을 수용해야 한다. 최근 능동적 조직개편으로 모범 공기업을 지향하는 한전이 ‘규제 전봇대’ 뽑기에 기꺼이 동참해 주리라 믿는다. ‘대불 공단 전봇대’의 교훈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념과 정파의 구별은 물론 소멸시효가 없다는 것이다.박창호 부산도시공사 감사
  • 떨고 있는 ‘신의 직장’…”다음은 우리?”

    정부가 19일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최대 30% 깎는 내용의 일자리 나누기 방안을 발표하자 각 기관들은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방침이 신입 직원에 그치지 않고 기존 인력의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권고’라고 하지만 기관들로서는 ‘지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권고를 따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대졸 초임이 2800만원으로 여기에 30% 삭감을 적용하면 2000만원선이 되는데, 이 경우 지난해 입사자와 올해 입사자간 임금 격차가 너무 나게 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도 “우리 공단의 임금 수준은 공공기관 중 최하위권이기 때문에 신입사원의 임금을 더 낮출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입사자들에 대한 향후 연봉조정을 놓고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신입사원 연봉이 3900만원으로 공공부문 최상위권인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해 입사자와 올해 입사자가 평생 1000만원 가까운 연봉 격차를 안고 회사를 다니게 된다.”면서 “일단 연봉체계를 신입사원용과 기존사원용의 두 개로 가져가면서 연간 인상폭을 조정하는 식으로 5~10년 뒤 임금을 맞춰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임금 체계를 달리 가져가는 방안과 2년차(내년)부터 호봉을 조정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 기존 사례가 없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기존 인력의 임금삭감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공기업에서 나왔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우리 공단은 줄곧 정부의 통제를 받아서 임금이 오르지 못하고 묶여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임금조정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때문에 기존 인력에 대한 임금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노조와 합의에 따라 기존 직원의 복지 수준을 낮추지는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 임금 감소가 기존 직원까지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임금삭감 여부는 노조와의 합의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삭감은 노조와의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대졸 초임 삭감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하는 방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전·한수원 희망퇴직 받는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희망퇴직을 받는 등 공기업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공기업이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한전은 17일 노사합의를 거쳐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다음달 13일 퇴직 예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직원은 명예퇴직을 할 수 있다. 명예퇴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직원은 조기퇴직을 하게 된다.희망퇴직을 신청하면 명퇴 해당자는 1억원 한도 내에서 명예퇴직금의 70%의 위로금을, 조기퇴직 해당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연봉 월액의 3∼18개월분을 차등 지급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은 지난해 임금 인상분 반납액으로 조성된 고용안정재원을 활용하게 된다.한국수력원자력도 이날 현재 재직 중인 사원 가운데 5직급 이상 직원과 6직급, 상근 촉탁 및 청원 경찰 등을 상대로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한수원도 한전과 마찬가지로 퇴직자들에게 지난해 임금인상 반납재원으로 유사한 조건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13일 희망퇴직 예정자를 결정하고 나서 같은 달 16일 퇴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조직의 인력순환을 활성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공공부문 1만5000개 잡셰어링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공공부문에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해 1만 5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든다. 이에 맞춰 선진화 방안에 따른 정원 축소 기간은 지금의 3년에서 4년으로 1년 늘려주기로 했다. 효율적인 공공기관 운영을 위해 간부직을 줄이고 기관 특성에 맞게 조직을 재구성하는 조직재편안도 이달 말 확정,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0여개 공공기관에서 신입직원 초임 삭감이 이뤄지고, 연봉 2400만원과 3000만원 두 구간을 기준으로 삭감폭이 정해질 전망이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폐지 및 즉시 민영화 대상 기관을 제외한 250여개 공공기관에 정원 축소 대상 인원의 절반 정도를 신규 직원으로 채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침 상에는 ‘일정 비율’이라고 명시했지만 규모는 대략 퇴직 인원의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4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통해 밝힌 정원 축소 인원은 1만 9000명. 이때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69개 대형 공공기관이 대상이 됐다. 대형 기관의 정원이 전체 공공기관 정원의 3분의2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 공공기관 등까지 포함한 전체 정원 축소 규모는 3만명 정도다. 신규 채용 인력이 향후 3년 동안 1만 5000명 정도, 매년 5000명 정도가 된다는 뜻이다. 당초 정부가 선진화 계획을 마련할 때 전제 조건은 총원을 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1년 자연퇴직률이 전체 직원의 4% 정도이고, 이는 신규 채용 없이 2년 정도 지나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면서 “공공기관들이 선진화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신입을 뽑을 여유가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이달 말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개별 기업별로 간부직의 비율을 줄이고, 주 업무 중심으로 실무 부서를 개편하는 공공기관 조직재편안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다한 규모의 간부직은 보호받는 대신 일반 직원이 희생양이 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간부직은 결재권이 있거나 업무추진비 규모를 결정할 수 있는 과장급 이상이 검토되고 있다. 신입사원 초봉 삭감 대상 공공기관은 대형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금융 공기업 등 1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삭감률은 ▲신입직원 연봉 3000만원 이상 20∼30% ▲2400만∼3000만원대 10∼20% ▲2400만원 이하 삭감 제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감사원 △대전사무소장 김충환△감사·국제기획관 직무대리 이재덕 ■기획재정부 ◇파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행정관리국장 강형욱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박현출△농업정책국장 김경규△유통정책단장 양태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허윤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연금사업본부장 고영길 ■한국전력 ◇이사 선임 △기획본부장 정찬기△관리본부장 이도식△기술본부장 장영진△해외사업본부장 변준연 ■경희의료원 △경영지원실장 박수영△교류홍보실장 원장원 ■삼육대 △교무처장 강진양△학생지원〃 신성례△사무〃 임형준△교목〃 김성익△기획〃 김광규△산학협력단장 오덕신△신학대학장 한성보△인문사회〃 김재완△보건복지〃 이상업△약학〃 임동술△과학기술〃 이규봉△문화예술〃 임종성△대학원장(보건복지대학원장 겸임) 이강오△신학전문〃 장병호△경영〃 김재완△중앙도서관장 정순영△입학관리본부장 박완성△정보전산원장 주헌식△체육관장 유광욱△보건소장 오복자△유치원장 이유진 ■한화증권 ◇사업부장 및 본부장(임원) <총괄>△WS 이명섭△경영지원 이원규<사업부장>△IB 임진규△WM 박용욱△법인 금세종△Trading 권희백△FICC 임찬익<본부장>△재무지원 노선호△리스크관리 이재호△기획관리 강희택△고객자산운용 정기왕<팀장>△FICC운용 이용규<준법감시인>△김형창<지역본부장>△강남·강북 이주현△중부 김보익△영남 강태국◇센터장△리서치 정영훈◇지점장 및 팀장 <부장>△영업 전련하<지점장>△금융프라자시청 김회만<팀장>△온라인사업 문철호△영업기획 이승민△영업지원 황성철△법인금융1 배종진△법인주식1 강정희△법인주식2 김승욱△선물 성호철△FICC상품 김근영△FICC영업 신민식△기업금융 서종호△투자분석 윤지호△경영관리 이기성△컴플라이언스 백정호
  • 군포 산본 송전탑 15개 지중화

    경기 군포시는 12일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를 받고 있는 산본변전소 주변에 설치된 고압송전탑 15개와 송전선로 1.5㎞를 지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송전탑 지중화를 한국전력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최근 ‘경영상태가 개선되는 대로 지중화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시는 지중화사업에 소요될 80억원을 한전과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송전탑 지중화에 맞춰 가공선로가 통과하는 지역에 산책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전 관계사들 인턴 1656명 채용

    한국전력은 11일 발전사 등 그룹사와 함께 3월 중에 모두 1656명의 청년인턴을 뽑는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한전이 450명, 한국수력원자력 390명, 한전KPS 215명, 한전기술 95명, 중부발전 90명, 남동발전 85명 등이다. 한전은 인턴채용과는 별도로 올 하반기 중 지난해 상반기(188명)와 비슷한 200명 안팎의 정규사원을 뽑기로 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직원들이 반납한 성과급을 재원으로 신입사원 72명을 뽑기로 했다.
  • [부고]

    ●이용(전 철도청장)씨 별세 만석(자영업)화석(〃)창석(연세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광시(GS건설 부장)씨 빙부상 10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590-2579●김성곤(대한항공 정비기획부 부장)씨 부친상 최경호(현대상선 CFO 상무)황성(미치과 원장)씨 빙부상 10일 일산병원,발인 12일 오후 2시 (031)932-9168●정보영(전 대구과학고 교장)씨 별세 병주(중국 상하이 우리들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상복(현대건설 상무)박재휘(LA 영사)이무원(안양버스 대표)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20 ●함인화(파서블비전 회장)신재욱(SK 부장)김도인(MBC라디오 편성기획부장)씨 빙부상 9일 강남성모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590-2557●신현수(국제유리 대표)씨 모친상 10일 국립의료원,발인 12일 오전 6시 (02)226 2-4819●정국환(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동주(파수닷컴)류진욱(지구촌교회 부목사)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3●서정일(사업)정호(S-Oil 계장)씨 부친상 박성엽(금융결제원 수석조사역)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2●최정식(인포더 대표)씨 부친상 손문식(마포고 교사)씨 빙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2)222 7-7587●전호영(전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씨 별세 재우(의사)씨 부친상 윤상현(경주대 교수)성낙정(의사)김종서(〃)씨 빙부상 10일 대구 동산의료원,영결식 12일 오전 9시 (053)255-0218●소한영(전자신문 편집부 기자)성영(사업)씨 조모상 9일 부산 구포 한중병원,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305-4000●배두일(중앙일보 부장)옥련(재미 사업)두한(한국전력 과장)두진(델타익스체인지 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2072-2022●이동진(HSBC 한국지점 부대표)씨 별세 광진(코리아델파이 이사)석진(KT B투자증권 〃)씨 형님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5●김희수(전북은행 지점장)지선(강경농협 소장)대수(삼양사 상무이사)삼목(해피랜드 경리이사)씨 모친상 10일 충남 강경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11시 (041)74 5-1840●서재순(동구릉 지도위원)김형철(동인산업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37●신신애(가수 겸 연기자)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
  • [경제플러스] LS전선,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수주

    LS전선이 전남 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류 해저케이블 사업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3281억원 규모의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설치 공사를 LS전선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시장에서 직류 해저케이블 사업은 넥상스 등 유럽업체들이 도맡았으며 국내 업체가 시공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 [씨줄날줄] ‘같은 까마귀’/황진선 논설위원

    20여년 전까지 까치는 대표적인 길조였다. 그때만 해도 까치는 동네에서 보기 어려운 귀한 새였다. 어른들은 까치가 우는 것을 보면 “반가운 손님이 오시려나 보다.”하고 얘기했다. 그때에도 어린이들은 ‘까치까치 설날은∼’을 부르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반면 까마귀는 불길한 새였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시조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백의 민족으로서 검은 까마귀를 싫어했을 수도 있다. 아주 추운 겨울날 아침,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까마귀가 새까맣게 얼어 죽었으니 밖에 나가 보라.”고 놀리곤 했다. ‘까마귀 밥이 되다’, ‘돌림병에 까마귀 울음’,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등등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속담도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엔 까치가 천덕꾸러기가 됐다. 까치의 산란기인 봄철만 되면 한국전력은 전신주의 까치 둥지를 철거하느라 ‘전쟁’을 벌인다. 가을철엔 농촌의 자치단체들이 농작물과 과수에 피해를 주는 까치 퇴출에 골머리를 앓는다. 반면 까마귀는 길조로 부활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에선 진작부터 길조로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 까마귀가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삼족오(三足烏·세발 달린 검은새)가 고대로부터 태양을 뜻하는 문화상징으로 쓰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인 것 같다. 쌍영총·무용총·각저총 등 고구려 고분벽화와 금동장식품엔 삼족오가 용과 봉황을 거느리고 있는 것처럼 묘사돼 있다. 2006년 초에는 새 국새의 손잡이를 삼족오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엔 학용품이나 장난감, TV 드라마, 놋그릇과 자개장의 문양, 각종 휘장 등의 캐릭터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노건평씨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이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노씨가 ‘사람을 보낼 테니 같은 까마귀니까 잘 좀 봐 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고 한다. ‘까마귀도 고향 까마귀는 반갑다.’는 속담이 있다. 타향살이를 오래하다 보면 고향에서 온 것이라면 까마귀마저 반갑다는 말이라고 한다. ‘같은 까마귀’라는 표현이 독특하고 구체적이어서 노건평씨에겐 길조가 아니라 흉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상무에 설욕

    삼성이 화끈한 설욕전으로 충격의 상무전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화재는 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손재홍과 장병철(9점), 신선호(8점)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6일 당했던 상무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삼성은 15승(5패)째를 기록, 현대캐피탈(17승3패)과의 간격을 두 경기차로 좁히며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신협상무(6승14패)는 주포 임동규와 주전 세터 김상기가 빠진 탓에 완패,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노장 선수들이 대부분인 삼성은 앞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챔프전 직행을 위한 정규리그 1위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감독은 “5일 대한항공전과 8일 LIG전을 잘 넘기면 1위 싸움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5라운드에서 현대를 한 게임차로 따라붙는 것이 목표”라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첫 세트는 각 6점을 올린 장병철과 신선호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간 삼성화재가 손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삼성은 17-14까지 쫓기다 장병철 대신 안젤코를 긴급 투입,가까스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삼성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이며 24-13의 큰 리드로 잡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고희진(7점)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나란히 16점씩을 올린 김학민과 칼라의 쌍포를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제압했다. KEPCO45는 전신인 한국전력 시절 2005~06 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연패(20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치욕을 당했다. 우리캐피탈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팀 전체 12개의 후위공격 가운데 무려 11개를 성공시킨 김요한(24점)이 펄펄 난 LIG에 1-3으로 패해 2승4패의 성적표를 제출하며 전 경기를 마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종로구, 불필요한 전선 정비 나선다

    ‘종로의 하늘이 깨끗해진다.’ 서울 종로구는 무질서하게 헝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아니라 전기 누전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선, 전화선, 통신선 등 각종 케이블에 대한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지역 주민센터의 통장과 직원들이 나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가지런하게 정비가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한국전력, KT(한국통신) 등 관련업체에 정비 요청을 하기로 했다. 보통 공중선은 도로와 골목길에 설치된 한전주, 통신주 등 전봇대의 부속물로 전기 누전과 감전, 화재발생 등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이번 정비계획은 공중선 설치업체의 자발적 정비 및 무허가 공중선의 허가를 유도하는 계도 정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력 외 10개 통신업체의 각종 전봇대와 통신주, 가로등주의 무질서·불량 공중선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계획의 대상은 ▲늘어지거나 엉켜있는 공중선 ▲사용하지 않는 전선 ▲비스듬히 기울어진 전봇대 등이다. 종로구는 자진 정비를 하지 않는 업체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시미관적 측면에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많은 관광객이 찾는 종로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중선 중장기 관리 대책’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김철안 건설관리과장은 “한국전력 등 공중선 설치업체 관계자와 추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중심인 종로지역의 하늘이 아름답고 깨끗하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본사손님]

    ●김성균(대한주택공사 경영지원본부장)씨 신임 ●박래용(한국전력 홍보실장)씨 신임
  • 공공요금 감면 주민센터서 한번에

    “복잡한 기초수급자 공공요금 감면신청, 이제 구청에서 한번에 해결하세요.” 마포구는 다음 달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수도·전화요금과 TV수신료 등 공공요금 감면 통합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초수급자가 이 감면제도를 이용하려면 수도요금은 수도사업소에, 전화요금은 KT에, TV수신료는 한국전력 등에 각각 직접 방문하면서 신청해야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복지서비스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 질병, 생계유지 등의 이유로 기관마다 방문해 접수하기가 어려운 처지”라면서 “이런 사정으로 공공감면제의 일부만 신청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 같은 애로점을 감안해 KT 신촌지사, 한전 서부지점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이번 통합신청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 신규로 기초수급자 대상이 되거나 아직 공공요금 감면혜택을 신청하지 않은 기존 복지혜택 대상자는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각종 요금고지서를 제출하면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청에서는 신청서를 받은 즉시 행정처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격 확인절차를 거친 뒤 각 협조기관에 감면신청 공문을 통보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육박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90원대로 뛰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코스피 지수 하락이 환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90원 오른 139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40분 만에 1399.00원까지 치솟았지만 매물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뉴욕 주가와 코스피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500억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강한 달러에 우호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에 한 몫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400원대 진입은 제한됐다.일부에서는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과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1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3포인트(2.05%) 빠진 1,09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3.92%), 철강·금속(-2.92%), 의료정밀(-2.73%), 건설업(-2.9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1.01%)와 섬유·의복(0.11%) 등 2개 업종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POSCO(-2.71%), 한국전력(-1.08%), 현대중공업(-2.65%), KB금융(-4.63%) 등 대부분이 내리고, KT&G(3.05%)는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0.4% 감소했다는 소식에 4.12% 하락했고,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은 LG전자도 5.79%나 떨어졌다.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KT는 1.20%,역시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SK텔레콤은 0.94% 각각 하락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비즈&피플] 김쌍수 사장 간담회

    [비즈&피플] 김쌍수 사장 간담회

    “부동산 개발로 수익을 내고, 여기서 생긴 수익은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겠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비쳤다. 전국에 있는 한전 소유의 부동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한전이 전국에 보유한 토지는 3조 4317억원(장부가액), 면적도 1650만㎡에 이른다. 건물값만도 1조 8476억원이나 된다. 삼성동 본사 사옥과 부지만도 시가로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삼성동 본사만 해도 2012년 나주로 이전할 때 그냥 팔면 1조 2000억~1조 3000억원 정도를 받는 정도지만 부동산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면 3조~4조원도 받을 수 있다.”면서 “한전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을 투자재원으로 다시 쓰는 만큼 결국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KT나 코레일도 이미 비슷한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전법 등에 전력과 관계없는 사업을 하는 것은 제한돼 있어 실제 부동산 개발에 나서려면 법개정이 필요하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해 연료값 상승 등으로 2조 7000억~2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이 인력감축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가장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공기업의 인력조정에는 희망퇴직 외에 방법이 없다.”며 다음달 중 희망 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일자리 나누기만으론 부족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어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11월의 3.3%에서 대폭 끌어내렸다. 세계 경제의 급속한 추락으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국내총생산 성장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본 것이다. 보수적인 전망을 하는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이 정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미뤄 정부의 3% 성장목표는 물 건너간 셈이다. KDI는 올해 신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비상벨을 강하게 울리고 있다.우리는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로는 예상되는 엄혹한 실업 사태를 헤쳐 나가기 어렵다고 본다.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깎아 일자리를 나누고, 간부에 대해서도 직무 성과를 분석해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직무급제의 도입을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한화 등 민간 대기업도 호응하고 있다. 금융권의 동참도 예상된다. 바람직한 일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더 확산돼야 한다.정부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리의 우대와 법인세 납기연장, 세무조사 유예, 고용보험기금 지원, 정부물품 조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는 공기업이 잡 셰어링을 도입하면서 구조조정 폭을 줄여 달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기준조차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월 졸업생과 구조조정 실업자가 쏟아지면 사회적인 안정감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 최대 화두가 일자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윤증현 경제팀은 기존대책의 강도를 뛰어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새 경제팀은 일자리 창출에 총력전을 펴야 한다. 필요하다면 실업비상사태라도 선포하라.
  • ‘잡 셰어링’ 공·사기업 확산

     ‘임금을 깎아서 일자리를 나눈다.’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까지 모두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직원을 뽑았지만 지난해는 상반기에만 2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신입사원 임금(대졸 기준 연봉 약 3000만원)을 깎는 대신 추가 채용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삭감 규모와 추가 채용 규모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내 인사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김종신 사장이 1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입직원의 임금을 낮춰 채용을 늘리는 ‘잡 셰어링’에 대해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한수원은 2007년만 해도 신입직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350명을 뽑았지만 지난해에는 채용을 못했다. 코트라(KOTRA)는 ‘10개월짜리 단순 업무보조 아르바이트’라는 비판을 받아온 인턴제도를 입직 관문으로 활용키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여명의 인턴을 뽑아 성적 우수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기업들도 구조조정 대신 일자리를 나누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국내 현장의 유휴 인력 1000명을 해고하지 않고 잡 셰어링 방식을 도입해 일자리를 나누기로 했다. 임직원은 보수를 삭감하고, 직원들도 최대한 휴가를 사용하기로 했다. 잔업을 줄이는 대신 교육을 늘리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전무급 이상은 전액을, 상무급 임원은 PS의 3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임원 연봉의 10~20%를 삭감하겠다고 밝혔었다. 쌍용양회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대신 모든 임직원이 올해 임금의 10~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같은 취지에서 상무보 이상 전 임원이 올해 급여 10%와 성과급 전액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도 최근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금융회사들은 올해 대학 졸업자나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 6600여명을 채용한다. 산업은행이 100여명, 기업은행은 200명 안팎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올해 모두 직원 임금을 동결했다. 국민은행은 이달 단기인턴십 650명과 장기인턴십 200명 등 모두 85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전형을 진행 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KB와 함께하는 인터넷 학자금 이벤트’ 인터넷뱅킹으로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대학등록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오는 3월 말 까지 진행하며, MVP상 1명 200만원, 로열상 4명 각 100만원, 골드상 20명 각 50만원으로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인터넷 뱅킹으로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한번 더 제공해 도서상품권(5만원)을 지급한다. ●하나은행 ‘하나movie 정기예금’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세븐파운즈’의 관객 수에 따라 금리가 정해지는 온라인 한정 상품이다. 개봉 후 4일간 관객 수 기준 10만명 미만이면 연 4.1%, 이상이면 연 4.15%의 금리를 적용한다. 단 판매기간 모집액이 500억원 이상이면 관객 수와 관계없이 연 4.2%가 적용된다. 최저 가입액이 100만원이어서 소액으로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입은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100명을 추첨해 영화 온라인 예매권 두매씩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투자증권, ELS 4종 판매 22일까지 연 7~40%의 수익을 노리는 ELS 4종을 공모한다. 만기는 1~2년으로 각각 코스피200, 현대차, 포스코·LG전자, 한국전력·KB금융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2292호는 원금이 95% 보장되며 지수가 기초 대비 40% 이상 초과 상승하지 않는다면 지수 상승률은 100% 반영되고 한번이라고 초과 상승했다면 연 7%의 수익이 확정된다. ELS 4종은 총 500억원 규모로 공모하며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트러스톤 칭기스칸 주식형펀드 성장주나 가치주에 편향되지 않고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정통 주식형 펀드다. 고성장 산업군내 경쟁력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자문사에서 출발, 지난해 6월에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고 보수는 Class A가 연 1.679%(선취수수료 1.0% 별도), Class C가 연 2.547%이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이다.
  • “비용 줄인 직원보다 이익 내는 직원 중용”

    “비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을 얼마나 많이 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단행한 파격적인 발탁인사의 기준이 ‘이익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한전은 지난해 2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비와 환율상승 등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주요 원인이다. 한전이 적자를 낸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새해 들어서는 직원들이 지난해 임금인상분의 전부(간부 직원) 또는 절반(일반 직원)을 반납하는 등 긴축경영에 돌입했다.하지만 단지 경비절감만 해서는 불황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쌍수 사장의 판단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도 김 사장의 이런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 부장을 처장에 끌어올리는 등 파격적인 ‘인사실험’을 선보였는데, 발탁 기준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한전은 이번 인사에서 일반 기업으로 치면 이사에 해당하는 본사처장과 경기본부장 등 1차 사업소장 54명 가운데 41명을 교체했다. 이 가운데 9개 자리는 일반기업의 부장에 해당하는 팀장이 사기업의 ‘이사’에 해당하는 처장 보직을 파격적으로 받았다. 보직만 처장자리일 뿐 처우는 팀장 그대로 변함이 없다. 예를 들어 발전회사 지원팀장이 그룹경영지원처장으로, 중국지사 사업1팀장이 중국지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번 인사는 공모를 통해 이뤄졌는데, 54개 직위에 426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 사장이 최종 선발했는데, 학연·지원은 물론 인사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지막 발표할 때까지는 누가 어느 직위에 지원했는지 등을 극비에 붙였다. 이번 발탁기준은 ‘직급파괴’인 만큼 그간의 업적 등 업무능력을 최우선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었다고 한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자리를 잡지 못한 대상자는 부장급 공개모집에 다시 응모할 수 있는데 이때도 보직을 얻지 못하면 업무관련 특별교육을 받거나 무보직 처리가 된다. 3개월 이상 무보직에 있으면 해고사유가 된다. 이어 진행될 부장급 1019개 자리에도 한 자리 아래인 차장 등 5831명이 대거 지원,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주 중 최종 결정이 나는데 60% 이상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달 안에 3300여명의 차장급 인사도 공개경쟁 방식으로 뽑는다. 한전 관계자는 “창사 이후 처음 시도하는 인사방식이지만, 앞으로 순환보직제도는 폐지하고 이같은 공개경쟁 보직제도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미네르바는 7명의 금융인 집단”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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