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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R&D혁신’ 황창규號 떴다

    국가 연구·개발(R&D)의 틀을 바꿀 ‘황창규호(號)’가 출항한다. 지식경제부 산하 R&D 전략기획단은 24일 분야별 R&D를 책임질 ‘투자 관리자(MD)’ 5명을 선정하고, 비상근 단원 10명을 뽑아 전략기획단의 인적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산업 분야별로 R&D 과제 선정과 평가, 조정, 사업화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주력산업 MD에는 주영섭 현대오토넷 사장이, 정보통신산업 조신 전 SK브로드밴드 사장, 융합신산업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서울대 교수), 부품소재산업 홍순형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에너지산업 박상덕 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상근 MD는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추천한 120명과 전략기획단이 발굴한 80명 등 모두 200여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면평가와 개인별 심층 면접 등을 거쳐 뽑혔다. 황창규 전략기획단장은 “MD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업 경험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다만 김선영 MD와 홍순형 MD는 학계 출신이지만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대표라는 점과 탄소 나노튜브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 성공한 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D 선정에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치열한 로비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자사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를 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략기획단 측은 “전문성과 창의성, 열정과 리더십, 미래 산업과 기술혁신에 대한 비전, 사업화, 통찰력 등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화합과 융합형 인사 중에서 MD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상근 단원으로는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과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백우석 OCI 대표,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 소장 등 총 10명이 뽑혔다. 또 윤종용(전 삼성전자 부회장) 공학한림원 회장과 이희범(전 산업자원부 장관) STX에너지 회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재철(전 한국IBM 사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R&D 전략고문단으로 참여한다. 전략기획단은 내정된 MD의 인사 검증을 거쳐 다음달 1일 출범식을 갖는다. 황 단장은 “과거와는 차별화된 실천 가능한 비전 수립과 전략을 도출하고, 경쟁 도입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민간인 공무원교육원장/곽태헌 논설위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초에는 공무원에 대해 쓴소리를 많이 했다. 공무원은 철밥통과 복지부동의 대명사로 돼 있다. 이런 점에서 적지 않은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1년이 지나지 않아 공무원에 대한 질타를 중단했다. 국정을 이끌고 가려면 공무원을 끌어안고 가는 게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곧 멈췄으나 집권 기간 내내 보수언론과의 전쟁은 계속했다. 정치를 하면서, 특히 2002년의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쌓였던 불만과 무관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도 취임 초부터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점은 노 전 대통령과 별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은 임기가 2년 2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이 공직개혁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은 기업인 시절의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정치인 출신의 노 전 대통령은 살아가면서 공무원보다는 언론과 부딪치는 게 많았다. 반면 기업인 출신의 이 대통령은 공직과 공기업의 실상을 체험했다. 경험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표기업인 현대건설의 사장·회장을 젊은 나이에 지낸,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관료, 공기업 등 소위 갑(甲·부탁을 들어주는 쪽)과 만날 때에는 을(乙·부탁하는 쪽)이었다. 현 정부 출범 뒤 산업은행장, 한국전력 사장,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한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민간인 출신이다. 이 대통령의 현대건설 시절 경험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시절보다 민간인 출신을 대사로 더 많이 발탁하고 있다. 이것도 현대건설에서의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이 그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에 민간인 출신인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 또 하나의 실험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지난 1961년 국립공무원훈련원에서 확대 개편된 이후 민간인 출신 원장은 처음이다. 어느 조직에서든 내부 출신이 개혁하는 것은 타성 탓에 쉽지 않다. 민간인은 공직에서, 관료출신은 기업과 금융회사에서 성공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칸막이를 치워야 한다. 불필요한 자격제한 규정도 없애야 한다. 민간인이면 어떻고, 관료 출신이면 어떤가. 내부 출신이면 어떻고 낙하산(외부 출신)이면 어떤가. 중국의 최고실력자 덩샤오핑이 말했다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거론할 필요도 없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요르단 원전수출 무산

    우리나라가 요르단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해 요르단 원전 수출이 무산됐다. 11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요르단이 원전 건설 1차 우선 협상대상자로 아레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요르단 정부가 턴키 방식이 아닌 분할발주 방식으로 입장을 정하고, 건설 자금도 사업자가 조달하도록 하면서 우리와는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 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의 분할발주를 선호한 반면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건설 전 과정을 수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남한산성 주변 환경 ‘말끔하게’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남한산성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산성 진입도로변의 전선 및 통신선 등을 모두 지중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남한산성 주 진입로인 342번 지방도 1.7㎞ 구간으로 7월까지 이 도로 주변 전신주와 전선, 이동통신선, CCTV선 등을 모두 지중화하게 된다. 사업비는 20억 5000만원으로 도와 한국전력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지중화 사업과 함께 가로수와 가로등, 보도블록 등을 교체하는 등 경관 개선공사도 할 예정이다. 도는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007년부터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남한산성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도 관계자는 “남한산성 주변도로에 전신주 및 전선, 이동 통신선 등이 무질서하게 난립, 행궁과 성곽 등 문화재의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7년 남한산성을 직접 관리한 이후 탐방객 수가 169만명에서 지난해 280만명으로 60%(1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민용 에너지바우처제 확대 추진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지만 정부의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 마련은 ‘제자리걸음’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가 있어 부처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서다. 지식경제부는 현물 쿠폰을 지급하는 ‘에너지 바우처제’를 토대로 ‘에너지복지법(가칭)’을 만들어 수혜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기·가스요금 할인으로 한정됐던 혜택을 현물 지원으로 바꿔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요금 인하 대신 에너지 쿠폰으로 활용하면 연탄과 난방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부담했던 요금 할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정부가 떠맡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가 쉽지 않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늘리고, 에너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큰 틀은 마련됐다.”면서 “하지만 세부 이견이 많아 빈곤층 대책을 수면 위로 떠올릴 만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저소득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애인과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스 원가 60% 공급… 현실화 시급”

    “가스 원가 60% 공급… 현실화 시급”

    정부는 에너지 요금 현실화와 불합리적인 소비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면서도 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연료가격 변동에 따라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연동제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라고 주장한다. 전력 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은 50%, 도시가스는 84% 수준이다. ●가스公·한전 재무구조 악화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연동비 적용을 유보해 총 4조원대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2007년 228%에서 2008년 말 438%로 뛰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08년 차입금이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이 증가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연료값이 급등했던 2008년 하반기 때에는 원가의 60%만 받고 가스를 공급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도 연료가격 변동에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국제 신인도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이자 차입비용으로 600억원이 추가로 들어갔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감소를 위해서는 연동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 9938억원, 1조 7148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도 매출 19조 3918억원, 영업이익 7940억원을 올렸다. ●‘물쓰듯 사용’ 소비패턴도 개선정부는 또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다. 2008년 석유 소비는 3.2% 줄었지만, 전기 소비는 5.3% 증가했다. 연료비 인상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가격왜곡 현상으로 전기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료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이 크면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보다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8년 이같은 비효율적인 소비에 따른 손실액을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왜 연동제 도입을 머뭇거리고 여론 추이를 살피며,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하는 것일까. 상당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해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동제 자체는 가치중립적이지만 최근의 국제 원자재값 추이는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5달러 안팎이고 100달러를 재돌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전기·가스요금 체계를 개선할 수밖에 없다.”면서 “합리적인 요금체계가 정립되지 않으면 오히려 자원 낭비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연료수입가 vs 전력구입가

    연료수입가 vs 전력구입가

    내년 7월에 도입될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 대상에 눈길이 쏠린다. 지식경제부는 연동 대상을 발전회사의 평균 ‘연료 수입가격(원화 환산 기준)’에 맞추는 방안과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시장으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구입전력비’에 연동하는 방안을 비교 검토하고 있다. 모의 시행을 통해 연말에 최적의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연료가 기준땐 가격투명성 장점 두 가지 방안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가격투명성에서는 연료 수입가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반면 한전 측에서는 전력 도·소매 상황을 파악해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입전력비 연동을 기대하고 있다. 연료 수입가격은 국제 유가와 환율 등의 고정 요인을 고려해 결정된다. 유가와 환율에 따라 전기요금이 오르고 떨어지는 방식이다. 소비자 누구나 예측할 수 있어 가격투명성에서 뛰어나다. 구입전력비 기준은 전력수급 상황이 적절히 반영되는 덕택에 효율성에서 앞선다. 반면 연료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전기요금이 움직일 수 있어 소비자들이 낯설어 할 수 있다. 특히 연료비 이외에 전력을 구입할 때에 발생하는 원가를 반영할 수 있다. 가격 결정에 한전의 능동적인 개입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료 수입가격은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비중이 50% 안팎이지만 구입전력비는 80% 수준이다. ●한전, 수급현황 반영 구입가 선호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두 가지 방안 가운데 어느 것이 낫다고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 “전기요금 조정 수요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다른 에너지 간의 가격 추이 등을 면밀히 분석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기·가스료 수시로 조정… 물가인상 압박 세질듯

    전기·가스료 수시로 조정… 물가인상 압박 세질듯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고민이 적지 않다. 가파른 연료비 상승을 감안하면 조기 시행이 이치에 맞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 3월 실시 예정이었던 가스요금 연료비 연동제를 사실상 지방자치단체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이른바 ‘요금 현실화’와 ‘물가 상승’이 충돌하면서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연동제가 도입되면 전기·가스요금은 어느 정도 오르고 왜 도입하는지, 또 서민 대책은 얼마나 마련됐는지를 짚어봤다.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전기와 가스 요금은 얼마나 오를까. 한국가스공사나 한국전력 측은 연료비가 내려가면 요금도 내려가는 만큼 반드시 가격이 오른다고만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유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올 1월 배럴당 42달러에서 78달러로 올랐다. 원료비 비중이 80%라고 할 때 28.8달러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그동안의 연료비를 인상하지 않아 발생한 손해(미수금)도 차차 반영할 계획이다. 가스 요금은 2008년부터 정부에 의해 연료비 연동제가 잠시 중단된 상태로 미수금이 약 4조원에 이른다. 가스공사는 그러나 이를 3년에 걸쳐 회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는 인상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JCC(일본 원유 도입 복합단가) 유가를 75.86달러, 원·달러환율 1114원으로 계산했을 때 도시가스 연료비는 ㎥당 565원이 될 전망이다. 실제 올 1분기에 유가 78달러, 환율 1139원의 공급가격이 ㎥당 550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2.7%가량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스공사는 2분기의 변동폭을 ㎥당 최저 529원에서 최고 640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체계가 다르다. 가스요금은 연동제가 시행되어 왔고, 관련 법규에 따라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는 근거가 있지만, 전기요금은 연동제를 처음 시행하는 것이어서 소급 적용을 할 수 없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정하경 박사는 “전기요금은 과거에 요금을 올리지 않아 발생한 손해를 정산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기 때문에 소급 적용은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전의 경우 2008년과 2009년 각각 3조원씩 약 6조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한전이 연료비 연동제와 상관없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8% 정도 요금인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연동제가 시행되면 단번에 요금을 올리지는 않겠지만 몇 차례에 나눠 올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은 어떻게 책정될까. 그동안 전기요금도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년의 유가와 환율,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1년에 한 차례 요금을 조정했던 것이고, 앞으로는 매월, 혹은 분기별로 요금을 책정한다는 것이 달라지는 점이다. 예를 들어 7월부터 3개월간 적용될 연료비를 책정한다고 하면 7월의 2·3·4개월 전인 3·4·5월의 연료비 평균값을 우선 뽑는다. 연료 도입과 실제 사용에 나타나는 시차를 고려해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용어클릭] ●연료비 연동제 연료비 변동분을 매월 정기적으로 전기·가스요금에 자동으로 반영해 소비자들이 다른 에너지원과 가격을 비교하도록 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국내에서는 항공요금 등에 적용되고 있다.
  • “기업들 中진출성공 한국경제 중요 과제”

    │상하이 김성수특파원│“한국 경제는 우리 기업이 중국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상하이(上海) 에서 한·중 간 경제 밀접도와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국내 경제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금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보면 통상이나 투자가 더 커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부 간 역할이 크기 때문에 외교관이나 대사나 총영사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기업총수들 “FTA 조속 체결을”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의 사업이 활발한 기업의 총수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아세안 FTA 발표로 상대적으로 불리해진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중 간 협정 체결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조석래 효성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이다. 이와 관련, 조석래 회장과 박찬법 회장은 각각 양국 간 투자협정 체결과 비자면제협정 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투자협정·비자면제체결 요청 또 박용현 회장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중국이 원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하면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사상 최대규모인 상하이 엑스포에서 우리 기업들이 힘을 모아 최초로 기업연합관을 건립한 것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에 대해 “중국 시장이 지금 또 변화하고 있다. 거기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느냐에 대해 많은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기업전략을 주문했다. 오찬에는 사공일 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상하이 엑스포 기업연합관 건립에 참가한 12개 기업 대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이 참석했다. sskim@seoul.co.kr
  • [상하이 엑스포 개막] 生·淸·智·樂·橋 다섯 테마로 우리 기업 12곳 매력 뽐낸다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는 우리 기업이 12곳이 참가한다. 금호아시아나와 두산, 롯데, 삼성전자, 신세계이마트,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그룹, 효성, LG, SK텔레콤, STX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한국기업연합관 안에 마련된 생(生)과 청(淸), 지(智), 악(樂), 교(橋) 등 5개 테마관에 각각 참가, 녹색기술과 중국 내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LFD 통해 녹색경영 동영상 상영 첫 번째 테마인 ‘생’ 테마관에서는 두산과 포스코가 ‘살아 숨쉬는 미래 도시’라는 주제를 선보인다. 두산은 한국과 중국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 도시가 어떻게 건설되는지를 선보인다. 포스코는 녹색 비전과 미래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 13억 중국인들의 신뢰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청’ 테마관에서는 효성과 한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소개한다. 효성은 ‘친환경 파트너 효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한전은 ‘세계 5위 녹색 에너지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과 탁월한 전력 경영능력을 홍보 대중국 전력사업 수출의 물꼬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지’ 관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가 세계 최고 기술의 디지털 전자제품과 친환경자동차 등이 구현하는 지능형 도시 시스템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정보표시대형모니터(LFD)를 활용, 녹색경영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등 최첨단 친환경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월드컵 관련 영상물 등을 전시하는 ‘현대 월드컵 히스토리’와 ‘힙합 비보이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녹색 기술과 녹색 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LG전자의 태양전지와 LG화학의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롯데, 미래형 쇼핑센터 가상체험 기회 제공 ‘악’ 주제관에서는 롯데와 신세계이마트, SK텔레콤이 제품이 만드는 일상적 도시 삶의 행복과 즐거움을 표출한다. 롯데는 기업관 중앙의 ‘멀티미디어 벽’을 통해 롯데 계열사를 소개하고, 가상의 미래형 쇼핑센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친환경 에코백 및 다양한 사진 전시를 통해 중국 내 사업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결제와 쿠폰 등 각종 서비스를 휴대전화에 통합한 스마트 페이먼트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금호아시아나와 STX는 ‘교’관에서 관람객들이 바다와 하늘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기업’을 모토로 하는 그룹의 위상과 함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STX는 STX다롄조선해양 생산기지와 세계 3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STX유럽 등을 적극 알려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의 직장’ 한풀 꺾였나

    ‘신의 직장’ 한풀 꺾였나

    지난해 공공기관장들의 평균연봉은 1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5900만원, 신입사원 초임은 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보다 일제히 줄었다.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고삐를 죈 효과가 일부 나타난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86개 공공기관(22개 공기업·79개 준정부기관·185개 기타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정보를 공개했다. 강호인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2004년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가 만들어진 이후 정원과 평균임금, 기관장 연봉 등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면서 “선진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장 평균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했다. 이 중 기본연봉이 1억 1000만원으로 6.2% 줄었다. 2008년 6월 이후 신규 임용된 기관장부터 기본연봉을 차관급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한 결과다. 평균 성과급은 성과급 20% 일괄 삭감과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저조 등이 겹쳐 24.8% 감소한 2700만원이었다. 기관장 가운데는 지난해 처음 공공기관에 포함된 한국거래소가 성과급을 포함해 6억 484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08년 8억 2800만원에서 19.2%가 삭감됐지만 부동의 1위였다. 수출입은행(4억 8443만원)과 중소기업은행(4억 8393만원)이 뒤를 이었다. 고액연봉의 대명사였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40%가량 줄어 2억원대를 기록했다. 직원 평균보수는 2009년도 총인건비 인상률 동결과 경영평가 성과급 하향조정으로 1.6% 감소한 5900만원 수준이었다. 역시 한국거래소가 1억 60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공사(9795만원)와 코스콤(938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초임은 대졸 초임삭감에 따라 전년대비 10.3% 감소한 25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24만 2810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보다 7.3%(1만 9185여명) 감소했다. 통폐합으로 35개 기관이 15개로 줄고, 128개 기관의 정원 감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4227명), 한국전력공사(2420명)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정원 감축이 진행된 데다 금융위기까지 겹쳐 신규채용은 8524명으로 전년(1만 1052명)보다 22.9% 감소했다. 하지만 올 1·4분기 현재 신규채용 규모는 3095명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채용의 36.3%에 달해 나아질 기미를 보였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자산은 610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했고, 부채는 347조 6000억원으로 16.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7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강정수(대도자원 사장)씨 부인상 병철(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병진(육군 9사단 중위)씨 모친상 강기수(한화그룹 홍보실 상무)씨 형수상 2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3)957-4442 ●강영길(동원F&B 부장)윤철(사업)씨 모친상 송재학(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조상균(SD생명공학 부장)씨 장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71 ●전갑용(장진프라테크 상무)무용(대한성서공회 부장)광용(라이트 메디텍 대표)복용(현대증권 서부지역본부장)씨 부친상 26일 충남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42)257-1705 ●심의보(전 SK케미칼)현보(안풍건설 대표)석보(한국행정연구원 총무인사팀장)씨 부친상 전제항(신영엔지니어링 대표)씨 장인상 심미정(중부일보 편집부 기자)씨 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19 ●손승철(엠게임 회장)씨 조모상 25일 청주 참사랑 노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98-9200 ●김근석(삼성증권 과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후 3시 (02)3010-2233 ●한남희(감사원 감사관)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8 ●민영문(KBS 차장)씨 별세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낮 12시 (02)2227-7577 ●김우곤(김우곤안과 원장)씨 부인상 종성(경희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홍주완(금호타이어 상무)장진호(서울장안과 원장)강경복(안양이안과 공동원장)박영주(변호사)씨 장모상 노지현(서울백병원 산부인과 조교수)씨 시모상 2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1)610-9677 ●조선규(서울산업대 교수)김진성(서울 선정중 교사)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철주(ST라이트 대표)씨 모친상 구필모(우송실업 회장)황원철(전 포스렉 대표)박우규(전 우리은행 지점장)경세영(하이캐피탈 대표)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 ●김덕기(전 충북농협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요한 성당,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80-1155 ●전선우(선우마케팅 대표)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61 ●신영교(사업)상영(한국산업기술대 교수)상태(사업)명석(〃)상래(선양주조 부장)씨 모친상 26일 충남 금산 동백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41)751-4942 ●김종식(전 한국전력공사 부장)씨 별세 김복남(서양화가)씨 남편상 김장우(한국외대 경영대학원생)현아 민아(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선아(방송작가)씨 부친상 신명욱(DSR&Company 이사)조만래(대구지검 검사)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02)2227-7580 ●송용욱(하이닉스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친상 은주(KB부동산신탁 주임)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2
  • [부고]

    ●하진수(전 한일은행장)씨 별세 종호(남창물산 회장)중호(남창물산 사장)씨 부친상 박동원(사업)김영기(만동 사장)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6 ●주은선(전 경상대 학장)씨 별세 은수(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씨 형님상 24일 일산 백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902-4444 ●김용근(사업)광학(문화일보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2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31)219-4113 ●최준호(영남대 행정학과 교수)준영(YTN 영상취재1부 차장)씨 부친상 김문현(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서용무(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258-5977 ●이선욱(삼성증권 팀장)씨 부친상 장승희(LG텔레콤 상무)씨 장인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27-7566 ●강동훈(사회복지법인 월남참전전우회 사업본부장)씨 부친상 24일 부산 한중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10-8900-6966 ●이원국(전 한국전력 경북지사장)원복(대상무역 대표)원영(대전대 사무처장)원만(사업)씨 부친상 23일 을지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2)471-1651 ●전성열(미래산업과학고 교사)성순(진화엔지니어링 대표)성민(디아이피 상무이사)씨 모친상 박영철(한국도로공사 경영본부장)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이덕희(전 등원중 교장)씨 별세 재석(재미 유학)재완(한국사회복지사협회)씨 부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2650-2746 ●홍성장(인터게이트포워딩 대표)성욱(국립금오공과대 교수)성익(삼성화재 동서울지역단장)씨 부친상 정천수씨 장인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650-2743 ●박대한(서울교대부설초 교장)씨 별세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92 ●고득송(예비역 육군 원사)씨 별세 인헌(코오롱베니트 차장)보경(대교 솔루니)성민(삼성서울병원 간호사)씨 부친상 노정권(FRC코퍼레이션 부장)정경수(한진카인테리어 〃)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8 ●김병선(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씨 부친상 조용경(청도개발 이사)씨 장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영민(국방일보 문화팀장)씨 모친상 24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 (031)820-5051 ●연제은(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대표)씨 별세 왕모(시인·다큐리버 대표)씨 부친상 최용신(메트라이프생명 부지점장)씨 장인상 24일 목동 홍익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600-1443 ●김점회(창원대학교 홍보실)씨 부친상 25일 경남 함양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55)964-1592
  •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 확정

    다음달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의 주당 공모가가 11만원으로 확정됐다. 23일 삼성생명의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2일부터 이틀에 걸친 수요 예측 결과 삼성생명의 공모가는 희망가인 9만~11만 5000원에서 높은 수준인 11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식 수는 4443만 7420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조 8881억 1620만원이다.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2조원으로 23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에 이어 시총 6위에 해당한다. 삼성생명은 새달 3~4일 청약을 거쳐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성전자 7년연속 취업희망기업 1위

    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7년 연속 1위로 꼽혔다. 포스코는 ‘기업 이미지’ 부문에서 16.1%로 1위에 올랐다. 19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에 따르면 대학생 1631명을 대상으로 한 ‘고용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8.6%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잡코리아가 200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수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대한항공(8.2%)이 차지했고, CJ제일제당(5.8%), 국민은행(5.2%), SK텔레콤(4.7%), 포스코(3.9%), 아시아나항공(3.6%), 롯데쇼핑(2.8%), 삼성SDI(2.6%), 한국전력공사(2.5%)가 뒤를 이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3개 공기업 부채 작년 36조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기업 부채가 36조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고 부채비율도 150%선을 상회했다. 총매출이 전년보다 2000억원 증가하고 순이익도 7배 이상 상승했지만 한전의 적자폭 축소에 크게 힘입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23개 공기업의 총 자산은 352조원, 총부채는 21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조 2000억원(13.6%), 36조 1000억원(20.4%)이 늘어나 부채 증가 속도가 자산보다 훨씬 빨랐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153.6%로 전년의 133.5%보다 20.1% 늘었다. 특히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채가 치솟았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공기업은 임대주택 건설, 경제자유구역, 평택미군기지 이전 등 국책 사업의 본격화로 자산(135조 8000억원)은 24조 9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도 24조 3000억원 늘어 부채 비율이 무려 465.5%에 이르렀다. 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130조 1000억원)이 24조 9000억원, 부채(109조 2000억원)가 23조 5000억원 늘어 부채비율이 524.5%, 선수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비율(이자발생비용)이 360.5%에 달했다. 교통·수송 부문은 도로·철도·항만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자산(95조 6000억원)이 7조 6000억원, 부채(40조 1000억원)가 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 등 초기투자로 자산(13조 3000억원)이 1조 3000억원, 부채(3조원)가 1조원 많아졌다. 에너지 부문 공기업의 지난해 자산은 전년 대비 9조 2000억원 증가한 115조 3000억원이며 부채도 6조 7000억원 늘어난 59조 6000억원이었다. 한국전력은 전력공급 시설 투자 등으로 자산(70조원)이 3조 1000억원, 부채(28조 9000억원)가 3조원 늘었다. 가스공사는 토지재평가 등으로 자산(22조 9000억원)은 1조원 증가했으며 매입 채무 등의 감소로 부채비율(344.3%)은 전년 대비 93.7% 줄었다. 석탄공사는 적자가 누적돼 완전 자본잠식 상태이며 차입금 상환과 이자 지급을 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지난해 공기업 매출은 9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62.0%)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조 3000억원으로 무려 2조원(706.7%)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 증가는 경영실적의 전반적 개선보다는 공기업 중 매출 비중이 35.3%로 가장 높은 한전의 손실폭이 대폭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당기순손실은 전기판매 증가 및 요금 인상, 유가안정 등 요인에 따라 2008년 2조 9525억원에서 2009년 777억원으로 무려 2조 8748억원이나 감소했다.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의 매출은 63조 7000억원에서 6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3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 순이익은 3조 2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각각 감소해 전반적 경영실적은 오히려 후퇴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국 신용등급 A2 → A1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전격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가 A1을 회복한 것은 12년 4개월여 만으로, 대외신인도 제고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도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무디스발 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3대 신용평가기관 중에 처음이며 1997년 외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면서도 재정에 큰 압박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도 싱가포르 발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상향조정은 한국 경제가 전 세계적인 위기에서 정부 재정적자를 억제하면서 예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빠른 경제 회복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 건전 재정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 개선 등을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금융 및 재정정책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경상수지 흑자, 단기외채 감소 및 27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불능 우려가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데 따라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7곳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한 단계씩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플러스] 전기차 충전에 일반요금 적용

    한국전력은 14일부터 도로 운행이 허용되는 저속 전기차의 충전에 한시적으로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드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공사비를 부담하는 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저압전력 변압기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용 전력에는 일반용 요금이 적용되므로 농사용이나 산업용 전력이 공급되는 장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기차용 전기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 첫 열매

    저출산과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경재계의 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산시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한 경기 안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6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 수요가 높은 안산시 산업단지 인근에 건축면적 990.34㎡(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124명 규모로 건립됐다. 개원식에는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승대 안산시 부시장,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상무, 박용주 SK텔레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은 경제계가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육지원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50개 어린이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삼성과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한진, 한화, GS, 효성, 동양,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TX, 삼양, 동아제약, 한국전력, 유한양행, 대성산업 등 21개 전경련 회원사가 기부금 70억원을 조성해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경북 예천에서 농어촌 다문화가정 어린이 보육을 위해 건립된 호명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개원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기업 채용 숨통

    정부가 일부 공기업에 경영 자율권을 주거나 정원을 늘려주면서 공공기관 신규 채용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정원 감축 목표를 채워야 하는 곳들은 신입사원 모집계획이 없어 공공기관 채용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핵심 공기업과 금융 공공기관 등 25개 기관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이미 채용했거나 채용할 예정인 곳은 기업은행,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등 1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한국전력, 수출입은행 등 7곳도 적게나마 채용에 나설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공기업 채용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008년과 2009년에는 25곳 중 12곳이 각각 공채를 걸렀고 7곳은 2년 내내 뽑지 않았다. 정원 증원은 ▲경영 자율권을 얻은 가스공사, 기업은행, 지역난방공사, 인천공항 등 4곳 ▲원자력발전 등 신규사업 관련 증원 요청을 한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7곳 ▲ 4대강 사업을 맡은 수자원공사 등에 대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는 가스공사 280여명, 수자원공사 250여명, 지역난방공사가 200여명 등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20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 중이며, 최근 2년간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인천공항도 20명 규모의 신입사원 선발을 하고 있다. 반면 25개 기관 중 조폐공사, 한국공항, 석탄공사 등 4곳은 올해도 공채 계획이 없다.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선진화 계획에 따라 129개 기관에서 정원의 12.7%(2만 2000명)를 줄이면서 2012년까지 현원도 정원 내로 맞추도록 단계적으로 줄여야 하는 탓에 신규 채용이 사실상 어렵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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