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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한다] 과도한 피감기관 폐해

    “국회 국정감사든, 감사원 감사든 감시망을 피해 나가는 기관들이 속출합니다. 피감기관이 많다 보니 감사의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알고도 못 잡는 문제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올해 피감기관이 21곳인 국토위 소속 A 비서관. “의원실 별로 인턴까지 포함한 보좌진은 총 9명인데 지역구 상주 보좌인력 두어 명과 행정·수행비서를 제외하면 국감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은 많아 봐야 3~4명에 불과하다”면서 “이 인원으로 전담기관을 나누다 보면 한 명이 많게는 10곳 이상까지 맡기도 한다”고 9일 서울신문에 토로했다. 산하 연구원까지 포함해 피감기관이 총 60곳이 넘는 산업통상자원위는 대개 하루에 10여 곳씩 국감을 진행하기 일쑤다. 지난해 국감 때인 10월 17일 산업위(당시 지식경제위)는 하루 동안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총 13곳의 국감을 진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원 1명당 기관 1곳에 배분되는 질의시간이 10분도 채 안 되는 상황이 매년 연출된다. 산업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의 B 보좌관은 “지난 1년간 업무상황을 감시받는 자리인데 1시간 만에 국감이 끝나는 기관들도 있다”면서 “이런 곳은 질의자료를 만드는 데 쏟아부은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국회 보좌진들은 손이 부족한 인력 규모 대비 피감 기관이 너무 많은 현실을 ‘부실한 국감’의 대표적 원인으로 꼽는다. 산자위나 국토교통위처럼 부처 규모가 크고 산하기관이 많은 상임위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하다. C 비서관은 “1, 2차관으로 나뉜 대형 부처는 보좌진 1명이 국감자료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도 벅차다”면서 “국토교통부의 경우 ‘철도·항공’식으로 굵직한 분야를 나누기만 해도 요구 자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서 “밤을 지새워서 읽어도 자료를 꼼꼼히 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야말로 주마간산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국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건 피할 수 없다. 정부부처와 규모가 큰 공공기관은 감시의 눈길이 많지만 국감을 피해가는 기관은 매년 피해간다고 한다. D 보좌관은 “클린카드로 결제가 아예 불가능한 유흥주점에서 대놓고 업무 추진 비용을 결제하는 산하기관도 아직 꽤 있다”고 전하면서 “정작 이런 곳이 업무추진비 비리도 더 많고 감시할 사업예산 몫도 더 크기 마련인데 알면서도 못 잡아내고 그냥 넘어갈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태풍 다나스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 위치…서귀포 한때 정전

    태풍 다나스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 위치…서귀포 한때 정전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 현재 위치는…제주도 서귀포시 강풍 영향 정전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현재 위치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태풍 다나스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남쪽 280km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진, 제주도 전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위치에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해안, 경상남도, 전라남도, 부산, 울산으로 태풍 특보를 확대했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크기가 ‘소형’으로 줄었지만 세력은 ‘강’을 유지하고 있어 지자체와 관련 기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에 가까워지면서 강풍으로 서귀포시 일대가 한 때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 쯤 태풍 다나스로 인해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대 175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대부분은 발생 40여분 이내에 복구돼 오후 2시 현재 80여가구를 제외하고는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에 따른 강풍으로 스위치 개폐기가 파손돼 정전이 난 것으로 추정되나 좀 더 확인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며 “남은 가구들도 곧 복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 ‘군부대 지원사업’ 감사패

    한전 ‘군부대 지원사업’ 감사패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전력을 대표해 김교욱(왼쪽) 강원지역본부장이 김관진 장관으로부터 ‘군부대 지원사업’에 관한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전은 휴전선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전방 전력설비 점검, 노후설비 교체, 군장병 취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 “심야전기요금 원가보다 싸… 한전 3년간 5조 이상 손해”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 때문에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3년간 5조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의 이러한 손해가 대기업에 과도한 혜택으로 돌아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6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경부하시간대 산업용 을종 전기 판매 손실금은 5조 4723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1조 2934억원, 2011년 1조 9114억원, 2012년 2조 2675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산업용 전력은 계약전력 300㎾ 미만은 갑종, 그 이상은 을종으로 구분된다. 전력 다소비 대기업이 많이 가입된 을종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인 경부하시간대의 전기요금이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는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피크시간대 수요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부하시간대 요금이 필요 이상으로 낮다는 점이 문제다. 2010년 경부하시간대 산업용 을종의 ㎾당 공급가격은 50.5원으로 생산원가(63.8원)보다 13.3원 싸다. 2011년 18.1원, 2012년 20.4원으로 해마다 벌어져 전력을 팔면 팔수록 손해가 누적됐다. 박 의원은 경부하시간대 전력의 50%를 상위 50개 대기업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은 최근 3년간 2조 7000억원가량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차등요금제가 피크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차등률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한전의 적자 구조를 심화시키는 문제가 있다”며 “차등률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원전비리 한수원 직원평균 수뢰액 1억

    2001년 한국전력에서 분사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직원 가운데 각종 원전 비리에 연루된 직원의 평균 금품수수 액수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종 비리로 구속·불구속·약식 기소된 한수원 현직(수사 당시) 직원은 총 58명으로 이들 가운데 전원상실(電源喪失)사고 보고 은폐, 입찰방해, 보상금·구매대금 횡령을 제외하고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직원은 모두 45명이다. 이들이 받은 돈은 46억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술 평균으로 직원 1명당 약 1억 3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셈이다. 최근 수사기관 통계로 나온 중·하위직 공무원의 평균 수뢰액이 13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7∼8배 수준이다. 금품수수 액수는 1심 이상 선고가 내려진 직원은 선고액수를 기준으로 했고 대부분 1심이 진행 중인 최근 부품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관련자는 원전비리수사단의 기소 액수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금품수수 직원 중 상당수는 2011년 울산지검의 납품비리 수사, 올해 1월 발표된 광주지검의 원전 부품 품질보증서 위조비리 수사, 그리고 올 5월 원전 3기의 가동정지사태를 몰고 온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수사로 적발됐다. 금품수수 외에 용지보상금 등 거액횡령사건으로 인한 피해금액 34억여원과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로 인한 사기피해금액 59억원을 더하면 한수원 직원들의 전체 금품 관련 비리 총액은 139억여원으로 늘어난다. 이를 1인당 평균으로 내면 3억원에 육박한다. 이 의원은 “한수원이 분사한 이후 검찰수사로 드러난 직원의 금품비리 금액은 엄청난 수준”이라며 “검찰조사가 진행되는 사건과 내부 감사 중인 사안을 포함하면 비리가 여기서 끝이 아니기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수원이 1억 9000여만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직원에 대해 사내 징계는 고작 감봉 1개월에 처한 사례도 있다”며 “제 식구 감싸기가 비리를 키우는 측면도 강하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갈등 용광로 밀양’ 컨트롤타워 두 수장의 다른 행보

    ‘갈등 용광로 밀양’ 컨트롤타워 두 수장의 다른 행보

    ‘용광로’ 밀양에 조환익(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있었고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없었다. 송전선로 공사 재개로 밀양이 한전 측과 공사 반대 주민의 극한 대치로 ‘갈등의 용광로’가 된 가운데 이번 공사 컨트롤 타워의 두 수장이 대비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조 한전 사장은 수시로 밀양을 찾아 현장 상황을 챙기고 있는 반면 주무부처 수장인 윤 장관은 지난 8월 3일 방문을 끝으로 발길을 끊었다. 공사 재개 이후 이를 막기 위해 밀양 시의원이 자살을 기도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산업부가 모든 책임을 한전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4일 한전과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이 공사를 재개한 지난 2일 이후 조 사장은 이날까지 밀양을 2번 찾았고 윤 장관은 부처와 정부 일정 소화를 이유로 계속 서울에 머물렀다. 우선 조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며 밀양 주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이튿날 오후 밀양에 마련된 ‘특별대책본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현지 안전 요원들에게 “공사 반대 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방문을 마친 조 사장은 오는 13일 세계에너지총회가 개최되는 대구를 찾아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이번 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3일 또다시 밀양을 방문,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한전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자치 119구조대’를 격려했다. 조 사장은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끝까지 지극정성을 다하겠지만 공사는 원칙대로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기간 윤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와 여의도 국회 일정을 소화했고 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주재 비공개회의와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제30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참석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고 13일 돌아올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님도 밀양 상황을 챙기고 있지만 현재 국정감사 준비와 APEC 합동각료회의 준비 등 현안이 빡빡해 당분간은 밀양 방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계삼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사무국장은 “공사 강행 결정을 했더라도 현장에서 이렇게 극렬하게 대치한다면 주무부처 장관은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고령의 주민 병원행 속출… 공사 방해 4명 영장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사흘째인 4일, 밀양 지역 원로와 시의회가 외부 단체의 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지만 외부 반핵·환경단체 회원 등이 반대 투쟁에 속속 가세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경찰이 반대 투쟁에 가세한 외지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실행에 옮기고 있어 공사 반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4일 밀양 지역 원로 30여명은 밀양시청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밀양은 외부 단체의 이념 장소도 투쟁 현장도 아니다”라면서 외부 단체의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밀양시의회도 정례 간담회를 열고 “송전탑 갈등 사태는 지역 시민의 힘으로 지혜를 모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나선 이유는 반핵·환경단체 회원 등이 희망버스로 밀양에 속속 집결하면서 송전탑 공사 갈등이 자칫 이념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외지인 상당수가 공사 반대 시위와 움막 철거 저지에 나선 가운데 5일 새벽에는 희망버스 2대가 추가로 밀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버스에 탈 인원은 80여명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들은 반대 주민과 합세해 송전탑 공사 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3일 새벽 희망버스로 밀양에 도착해 야적장 인근 움막의 철거를 막는 시위 대열에 참여했다. 이처럼 외부 세력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반대 시위도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단장면 고례리 89번 송전탑 진입로에서 목에 쇠사슬을 서로 묶은 할머니 5명이 여자 경찰관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김모(79)씨 등 3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위양리 126번 송전탑 현장 주변 농성장에서도 최모(78·여), 신모(48·여)씨가 실려 가는 등 이날 하루 6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남경찰청은 전날 송전탑 공사 자재 야적장 외벽을 부수고 진입한 환경단체와 반핵단체 회원 등 11명 가운데 가담 정도가 무거운 이모(39·경북 경주시), 홍모(36·여·서울 마포구)씨 등 4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한국전력이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남녀 1000명에게 송전탑 공사 재개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6%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22.5%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응답자 중 밀양시 거주 주민들도 50.7%가 찬성해 반대(30.9%)보다 많았다. 밀양 문제에 외부 단체가 개입하는 데 대해서는 전국에서 65.6%가, 밀양에서는 67.2%가 반대했다. 반면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전국에서 54%가, 밀양에서는 46.3%가 찬성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희망버스 등 100여명과 몸싸움… 경찰, 11명 연행

    희망버스 등 100여명과 몸싸움… 경찰, 11명 연행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가 반대 주민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가운데 이틀째 진행됐다.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 10여명이 다치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전력은 3일 밀양시 4개 면에 건설할 송전탑 52기 가운데 전날 공사를 재개한 5곳에서 작업을 이어 갔다. 이날도 경찰의 보호 아래 한전 직원과 시공사 직원 등 286명이 오전 6시부터 부지 정지와 방호 울타리 설치, 기초 굴착 등을 진행했다. 단장면 단장리 등에 있는 현장사무소 및 야적장에서 헬기를 이용해 자재 등을 공사 현장으로 공중 수송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경찰은 단장면 고례리 84, 89번과 사연리 95번, 상동면 도곡리 109번, 부북면 위양리 126번 등의 송전탑 건설 현장 5곳에 1~3개 중대씩 모두 11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했다. 밀양시는 전날 철거하려다 실패한 단장리의 송전탑 공사 사무소 앞 움막에 대한 철거를 시도해 주민 등 100여명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반 시민과 대학생, 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이날 새벽 밀양에 도착한 뒤 움막 근처에서 송전탑 건설 반대 활동에 참여했다. 움막에서 밤샘을 한 주민들과 외부 단체 활동가 등 100여명은 움막 앞 공사 자재 야적장에서 헬기가 자재를 수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에 드러눕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위양리 126번 송전탑 현장 인근에서는 주민 김영자(57·여), 성은희(52·여), 신난숙(50·여)씨 등 3명이 단식 농성을 벌였다. 김씨는 호흡곤란과 탈진 등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상동면 금오마을 이장 박정규(52)씨도 상동역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전 직원이 야간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진입하던 오후 6시쯤에는 이를 저지하려던 주민, 사회단체 회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한전 직원 김모(42·여)씨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공사를 재개하지 않은 화악산 중턱 127번 송전탑 건설 현장 주변에는 지난 추석 전부터 주민 10여명이 무덤으로 삼겠다며 깊이 2m의 구덩이를 파 놓고 서로 쇠사슬로 몸을 묶은 상태로 움막에 머물며 공사 저지를 준비했다. 화악산 중턱에 있는 평밭마을로 가는 진입로 입구에서도 주민 20여명이 농기계와 노끈 등으로 도로를 막아 놓고 접근을 통제했다. 이날 경찰은 공사 현장 주변 자재 야적장 울타리를 뜯고 안으로 진입을 시도한 김모(35)씨 등 사회단체 회원 7명을 포함, 모두 11명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백윤삼(전 오성염직 대표이사)윤범(전 강원랜드 CFO)윤재(법무법인 한얼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송현락(전 화인상사 대표)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20 ●심원보(하이트진로 전무)박기준(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 팀장)씨 장인상 2일 인천 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32)462-9261 ●김순복(현대모비스 상무)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2 ●이현(하토 대표이사)찬(현대기아차)씨 부친상 신환규(신한생명 대구경북본부장)박정철(사업)씨 장인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227-7556 ●엄용수(밀양시장)씨 장모상 2일 밀양 영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55)355-8525 ●김선기(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사)씨 장인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02)2258-5940 ●정영진(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서버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927-4404 ●오준영(전 삼성SNS 영국법인장)영석(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팀장)씨 부친상 임호풍(순천세무서 법인과장)씨 장인상 3일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70-4481-9114
  •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주민 진입 충돌 우려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주민 진입 충돌 우려

    한전,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대책 마련 2일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를 재개한 한국전력공사가 반대 주민의 안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이후 현장에 배치된 경찰과 주민이 충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여론 악화로 공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전날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관련 호소문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최대한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전 측은 공사 반대 주민의 상당수가 70∼80대의 고령이고 공사장이 험준한 산지에 있는 현장 특성상 주민들의 진입 자체를 차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는 지난 5월 밀양 송전탑 공사를 진행할 당시 주민들이 현장에 들어와 작업을 방해하면서 결국 공사가 중단된 경험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경찰과 협의해 전날 공사장 진입로에 미리 경찰력을 배치한 데 이어 공사장에는 경계울타리를 설치, 주민들의 돌발적인 위력시위에 대비하고 있다. 한전은 경계 업무를 강화하고자 부산·경남·대구·경북 등의 지방사업소에서 직원 215명을 지원받아 40여명씩 5개조로 나눠 공사장에 상주시키고 있다. 아울러 행여나 부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한전 119재난구조단 응급요원 45명과 한전병원·민간 구급차량 6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한전은 이와 별도로 현장에 배치된 직원들에게 주민들을 자극하는 언행을 삼가고 환자 발생시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하고 병원으로 이송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행동요령’을 전달했다. 한전 관계자는 “작은 불씨 하나가 현장에서는 엄청난 폭발성을 지닌 만큼 현장 직원들에게 주민 안전을 특히 고려할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양 송전탑공사 2일 재개”… 충돌 우려

    “밀양 송전탑공사 2일 재개”… 충돌 우려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경남 밀양 송전선로 건설 공사가 2일 재개된다. 이에 반발하는 밀양 주민들은 무덤까지 파놓고 물러서지 않고 있어 무력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주민과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시 단장·산외·상동·부북면 등 4개면 구간의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2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내년 여름철 전력피크기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생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더는 공사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호소문을 통해 “국가기반사업인 송전선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전 국민이 큰 걱정을 하는 현 상태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밀양 주민의 의견이라고 본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최대한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용 가능 여부를 성심껏 검토해왔지만 아직도 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모든 주민을 설득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제는 갈등을 끝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지금까지 전문가협의체와 40일간 토의 등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협의와 협상, 대담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공사와 관련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생각과 원칙은 확고하다”며 “가급적 주민들을 차단하고 공사 기간 중에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충돌을 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11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 공사는 한국전력이 추진해 온 765㎸ 신고리-북경남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일부분으로, 한전은 공사지역 주변 협의 대상 30개 마을 가운데 15개 마을과 공사 재개를 합의한 상태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 구간의 철탑 161기 중 109기는 이미 세워졌으나 밀양 4개면을 지나는 52기가 문제가 돼 전체 공정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다. 한전은 당초 이 송전선로를 2010년 12월까지 준공할 방침이었다.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잇따라 밀양 현지로 내려가 주민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공사 반대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2인가구 전기요금 부담 커질 듯

    1~2인가구 전기요금 부담 커질 듯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체계를 6단계에서 3~4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몇 차례 미뤄지던 추진안이 이번에 확정되면 월평균 200㎾h 이하를 사용하는 서민들의 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10월 말까지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하는데, 새누리당 에너지특별위원회의 누진제 3단계 개편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100㎾h 이하 주택용 전력 사용가구(1월 기준)는 329만 가구로 주택용 전력사용 가구 중 16%를 차지했다. 이들의 가구당 평균요금은 2975원. 20W 형광등 1개를 6시간, 100W 냉장고를 6시간 30분 정도 각각 가동하고, 그 외 전자제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을 때 부과될 수 있는 요금이다. 또 101~200㎾h를 사용하는 2단계 수요자들의 평균요금이 1만 2273원이라고 할 때 새누리당 방안대로 1, 2단계를 더해 누진 1단계로 조정하면 이들의 평균요금은 8059원이 된다. 기존 1단계 사용자의 경우 170%의 인상 효과가, 2단계 사용자의 경우 34%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별도의 요금 인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1~2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는 100㎾h 미만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임소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7배 차이 나던 6단계 누진제를 3~4단계로 줄인다면 효율 설정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1~2단계 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득 하위 계층에 대해서는 냉난방 지원대책, 에너지 바우처 도입 등 별도의 지원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미 연탄·석탄가 안정대책 보조 사업을 통해 지난해 151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안을 포함한 요금 조정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재계는 “산업용 전기는 사용 비중이 높고 요금이 싼 편이기는 하지만, 인상을 통한 전기사용 억제의 효과가 극히 적기 때문에 잇따른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팔순의 밀양 할머니 “송전탑 공사 막다가 죽을 것”

    30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위양마을 인근 산속, 127번 송전탑 공사현장. 한국전력이 765㎸ 송전탑 건설 공사를 10월 초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민들은 공사현장에 움막과 함께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2m 깊이의 구덩이를 파 놓고 보름 넘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추석도 이 움막에서 보냈다. 주민들은 공사가 강행되면 밧줄과 쇠사슬 등으로 서로 몸을 묶고 죽을 때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모(66) 할머니는 “한전이 공사를 하면 막다가 이 구덩이 안에서 죽을 것”이라며 목소리를높였다. 김모(86) 할머니도 “송전탑이 들어서면 어차피 살지 못하게 되니까 공사를 막다가 죽겠다”고 말했다. 부북면 화악산 해발 460m 지점에 있는 평밭마을 129번 송전탑 현장에도 주민 4~5명이 돌아가면서 밤을 지새우며 보초를 서고 있었다. 부북면 주민 대표 이남우(71)씨는 “지중화 외에는 어떠한 보상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송전탑 건설을 막을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한전은 주민들의 저항이 극렬해지자 공사재개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밀양송전선로 건설 특별대책본부 박장민 차장은 “한전은 전력수급 계획 등에 따라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공사를 시작하기 하루 전에는 주민들에게 예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공사 재개 과정에서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에 현장보호 요청을 해 놓았다. 이에 맞서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공권력 투입에 따른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똑똑한 경영혁신… 공공성 넘어 新성장동력 핵으로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똑똑한 경영혁신… 공공성 넘어 新성장동력 핵으로

    정부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내건 창조경제는 이제 민간 기업들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공기업도 공공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미래경영을 통해 창의적인 혁신을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길이기도 하다. 선도적 공기업들은 이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동반성장, 융·복합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창조경제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전력이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송전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가 도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하이웨이’(지능형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공기업들은 창조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기술력 전수나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 아울러 국내의 안정적 구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공기업들의 혁신적 미래경영이 해마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길이기도 하다. 이는 임직원들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이다. 국가경제를 떠받들며 수익 극대화에 노력하면서도 공공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창조경제의 첨병, 공기업들을 소개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전력공사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은 미래사업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가치 창조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전력연구원의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이에 관한 전담 연구조직인 ‘미래기술연구소’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조환익 사장은 “전력연구원이 살아야 한전의 미래가 있다”면서 “4개 분야의 10대 혁신과제를 통해 조직과 인사 혁신, 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 선진화 등을 달성해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연구원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미래기술연구소에는 전체 연구 인력의 20%가 투입돼 무선전력전송, 미래 에너지 기술, 에너지 신소재 등을 집중 개발하게 된다. 또 단기간에 신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에 대한 사업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조직을 회사 사업 조직과 맞춘 전력설비운영 연구조직으로 재편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R&D의 창의성 증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연구 비중이 현재 12%에서 33%까지 늘어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즐겨라! 가을] 강남페스티벌 새달 3~6일… 샤이니·인피니트 공연

    강남구는 다음 달 3~6일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3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개막식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열정과 재능으로 차세대 패션 트렌드를 이끌 국내외 패션학과 재학생과 일반인의 열띤 예선전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5개 팀의 멋진 옷을 만날 수 있다. 또 ‘제11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 영동대로 한국전력 앞에서 출발한다. 4일엔 디자이너 ‘최철용’과 ‘이승희’ 등 강남의 대표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구성의 패션쇼가 선보인다. 5일에는 중국과 인도, 경북 영주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제 패션쇼가 열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국제적 패션 교류의 자리를 선사한다. 6일 오후 7시부터는 한전 앞에서 ‘인피니트’ ‘샤이니’ 등 K팝 가수가 공연하는 ‘한류페스티벌’로 마지막을 수놓는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강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정용무(전 사업)용우(메가트론 대표이사)선희(인천 경명초 교사)씨 부친상 이우백(서울신문 광고국 부국장)정성일(인천 강화중 교사)씨 장인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787-1505 ●김종성(고려대 인문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은실(세븐멘토 대표)씨 시부상 22일 태백중앙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3)580-3280 ●이창호(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씨 부친상 이준모(전 순천농협 이사)윤병헌(원예업)엄귀만(삼보기술단 상무)씨 장인상 2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1)900-4411 ●심영섭(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인상 23일 진해 세광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5)545-4447 ●송민호(삼성SDS 특수사업실장)용호(대신증권 상무지점장)씨 부친상 정영찬(자영업)씨 장인상 2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2 ●권순환(G1강원민방 영상취재부장)씨 부친상 권혁태(문성고 교사)이기훈(강릉MBC 총무부장)씨 장인상 23일 강릉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3)610-1444 ●노호성(함평군청 홍보담당)천성(함평축협 과장)진성(한미ONF 차장)씨 부친상 정정이(광주남구청 도서관과)씨 시부상 23일 전남 함평농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61)323-4444 ●이양수(3·15 의거 부상자동지회 회장)씨 별세 21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55)290-5647 ●김두상(전 한국기술개발 부사장)씨 부인상 준영(거인인더스트리 대표)유성(교보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 이사)씨 모친상 주지민(서원INC 대표)이정환(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10분 (02)2227-7563 ●문수창(한국전력기술 차장)수형(범영화성 과장)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227-7569 ●도종섭(동오의료재단 회장·전 대구경북법무사회장)형수(전 계명문화대 교수)종현(미국 거주)씨 모친상 조경자(동오의료재단 이사장)씨 시모상 도건우(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경현(서울아산병원 교수)준형(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준우(미국 공군사관학교 교수)씨 조모상 23일 경산중앙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53)715-0004 ●김기태(전 전남도의원)기율(자영업)기용(탑라이스 대표)씨 부친상 23일 전남 장흥 관산 중앙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1)867-4400 ●배윤상(아시아나항공 차장)씨 부친상 김윤수(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이석제(대구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상옥(대전 중구 기획공보실장)상훈(사업)씨 부친상 이명현(사업)김기홍(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관)씨 장인상 2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600-6660
  • 한전 추석연휴 비상 대응체제 점검

    한전 추석연휴 비상 대응체제 점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성동변전소 및 성동전력구를 방문한 조환익(오른쪽) 한전 사장이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전력공급 비상에 대비한 대응체제를 점검하고 있다. 한전은 연휴 때 최소 인원만 교대로 쉬고 임직원 6800명이 전국 사업소별로 24시간 전력설비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전력 제공
  • 헛돈만 쓴 MB정부 해외자원개발 사업

    이명박 정부 동안 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하면서 투자 기준을 어기거나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감사원은 16일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15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사업과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한 사업 추진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총 10개 공기업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7조 5000억원대였던 투자액이 2012년에는 34조원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회수율은 2008년 68.3%에서 2012년 30.3%로 곤두박질쳤다. 한전은 한수원과 함께 2009년 니제르에 있는 우라늄 광산 지분을 3000여억원에 사들였다. 한전은 우라늄 광산 사업의 수익률이 최저기준 수익률보다 낮은데도 이사회에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현재 공사 지연과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증가해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생태다. 가스공사는 2012년 옛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카타르와 162조원 규모의 천연가스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 물량을 비싼 값에 확보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이유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의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 추세임에도 수요 대비 96~102%에 이르는 초과 공급 물량을 계약했다. 지경부는 해외 자원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규정을 어기고 해외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경부는 호주의 석탄층 가스전 개발 사업을 하면서 공무원 국외훈련 시 법에 따라 거쳐야 하는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협의 없이 호주 천연가스 판매업자로부터 유학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경부 공무원 2명은 유학 휴직으로 1년간 약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호주 유학을 다녀왔다. 공기업의 성과급 지급도 도마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1년과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내부 화합을 이유로 정부의 등급에 따른 차등 지급률을 적용하지 않았다. 또 경영평가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과다산정하는 바람에 철도공사 등 18개 기관에서 최근 3년간 퇴직자 1만 7590명에게 과다지급된 퇴직금이 947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인천 루원시티와 시흥 군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부적절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거액의 사업비를 낭비했다. 옛 주택공사는 2005년 인천시와 루원시티 사업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고, 인천시는 2007년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했다. 1조 6945억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용지를 확보했지만 현재 수요가 없어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감사원은 이번 15개 공기업 감사 결과 관련자 9명에 대한 징계와 문책 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등 모두 141건의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부발전 사장 조인국 남동발전 사장 허엽

    서부발전 사장 조인국 남동발전 사장 허엽

    한국서부발전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조인국(왼쪽) 전 한국전력 부사장을 제6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79년 한전에 입사해 기획본부장, 사업총괄본부장, 국내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남동발전도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허엽(오른쪽) 전 한전 건설본부장을 제5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허 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한전에 입사해 제주지사장, 서울본부장, 배전운영처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애초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인사 검증 절차가 늦어져 17일로 연기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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