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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6연승’ 삼성화재 1위 독주

    [프로배구] ‘6연승’ 삼성화재 1위 독주

    이변은 없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최강 삼성화재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한국전력에 3-1로 역전,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삼성(승점 51)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레오(쿠바·삼성)는 ‘브라질산 거포’ 레안드로 비소토(브라질·한국전력)와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레오는 44점을 퍼부었다. 양팀 통산 최고 득점이었다. 공격 성공률도 58.33%에 달했다. 반면 비소토는 26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45.28%로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삼성은 그러나 한국전력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듀스 접전 끝에 29-31로 1세트를 내줬다. 삼성은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에 듀스를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를 겨우 따낸 삼성은 이어진 3, 4세트를 잇달아 가져갔다. 4세트 막판 한국전력이 22점까지 따라붙었지만 레오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올 시즌 인삼공사와의 5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공공기관 본사 부지 54곳 매물로 나온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공기관들이 부채 감축을 위해 여의도 면적의 84%에 달하는 시가 7조원 이상의 본사 부지를 팔 방침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본사 부지가 쏟아짐에 따라 벌써부터 ‘헐값 매각’ 논란과 함께 ‘특혜 시비’까지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지방 이전 공공기관 종전 부동산 매각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사업에 따라 본사를 지방으로 옮겨야 하는 공공기관 중에서 기존 본사 부지를 매각 중이거나 매각할 예정인 기관은 총 51개다. 이에 따른 매각 대상 부지만 54곳, 246만 4000㎢에 달한다. 각 공공기관이 제출한 매각 대상 부지의 시가는 최소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부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곳만 11곳에 이른다. 가장 비싼 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의 본사 사옥으로 부지 면적 7만 9342㎢, 장부가액 2조 153억원이다. 시가로 계산하면 3조원에 육박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부는 사옥을 팔라고 압박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빠 헐값에 넘어간다”면서 “살 곳은 대기업밖에 없는데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채가 많은 주요 공기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자산을 팔고,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도 10년 이상 장기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채 및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인 38개 공공기관은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고교 자녀를 둔 직원에게 연간 400만원씩 주던 교육비를 서울시 국공립고 수준인 180만원으로 줄이고, 한국마사회는 직원 가족 1인당 30만원씩 줬던 건강검진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직원 1인당 매년 165만원씩 주던 상품권을 20만원 이하로 줄인다. 동서·남동·남부·서부발전 등 발전사 4곳은 순직 시 1억 5000만원씩 지급하던 유족보상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삼성-전자랜드(오후 7시·잠실체) ■프로배구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5시) ●한국전력-삼성화재(오후 7시·이상 수원체)
  • [프로배구] 한전 9연패 끊은 비소토

    꼴찌 한국전력이 새 외국인 거포 비소토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격파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 출신 공격수 비소토의 맹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3-0(25-22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5승(15패)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삼성화재전에서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0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 45)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도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이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12㎝의 장신 공격수 비소토가 7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선봉에 섰다. 비소토가 22점을 쓸어담았고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각 16점과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부의 IBK기업은행은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리나 오카시오(26점)-김희진(12점)-박정아(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3-1(25-12 25-19 18-25 25-16)로 격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T-KCC(부산사직체)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KB스타즈-하나외환(오후 7시 청주체)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5시 화성종합체)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 씨름 설날장사대회 금강급 예선 및 태백장사 결정전(오전 11시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
  • 檢 ‘한전노조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 재수사

    검찰이 한국전력 노동조합의 ‘국회의원 불법 후원금(쪼개기 후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2011년 5월 선거관리위원회가 노조의 불법 후원금 정황을 검찰에 넘기면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착수했던 것으로, 정치권의 거센 반발 및 2012년 대선 등과 맞물리며 중단됐다. 이 사건에는 110여명의 현직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오는 6·4 지방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과거 수사기록 검토와 소환자 선별 작업 등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2011년 선관위의 수사 의뢰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대선과 대선 이후에도 계속된 굵직한 공안 사건 탓에 장기간 방치된 사건을 털고 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전 노조원을 수사 대상으로 놓고 의원들에게 전달한 자금의 성격을 따져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을 가급적 빨리 처리한 뒤 장기 미결 사건 처리와 6·4 지방선거 준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2011년 한전 노조뿐 아니라 KT링커스, LIG손해보험, KDB생명 등 여러 기업 노조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금’ 의혹에 대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가운데 KT링커스 노조 등 3개 노조는 약식기소 또는 정식 재판에 넘겨졌고 한전 노조 관련 수사만 남은 상태다. 한전 노조는 기업의 정치인 후원을 금지한 정치자금법망을 피하기 위해 2007~2010년 노조원 1인당 10만원씩 개별적으로 후원하는 것처럼 꾸며 총 15억여원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등 110여명의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원금 모금에는 한전 노조뿐 아니라 한전 자회사 노조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회의원 중 일부는 최대 5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후원금이 지경위와 환노위 의원들에게 집중됐다는 점에서 당시 논란이 됐던 한전 민영화를 막기 위한 ‘입법 로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사건은 2009년 청원경찰 친목 모임이 입법 로비를 위해 3억 83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정치권에 건넨 혐의로 기소된 ‘청목회 사건’에 비해 후원 액수가 4배에 달하는 데다 선관위가 파악한 의원 수도 국회 재적 인원의 3분의1을 넘어 검찰 수사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체) ●KGC인삼공사-KCC(안양체 이상 오후 2시) ●동부-LG(오후 4시 원주종합체) ■여자농구 하나외환-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프로배구 ●러시앤캐시-한국전력(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4시 수원체) 26일(일) ■프로농구 ●KT-전자랜드(부산 사직체) ●KCC-삼성(전주체 이상 오후 2시) ●SK-LG(오후 4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안산 와동체) ■프로배구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2시)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 [부고]

    ●마재웅(전남승마협회 부회장·남진건설 대표이사)씨 별세 2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62)231-1100 ●이백순(주미얀마 대사)씨 모친상 23일 부산의료원, 발인 25일 오후 12시 010-2527-5202 ●하태룡(전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씨 별세 하현옥(중앙일보 문화부 기자)관수(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과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95 ●김성순(전 연합뉴스 이사대우)씨 별세 주원(삼성전자 MSC 책임연구원)가원(아이콘클리니컬리서치 인사부 부장)씨 부친상 김홍순(이레ETS이사)인순(교보생명 근무)씨 형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1 ●박지훈(법무법인 열린사람들 대표변호사)씨 부친상 이대진(한전원자력연료 연구원)씨 빙부상 23일 대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53)560-9581, 9552 ●류호진(디트뉴스24 대표)씨 장모상 23일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2)280-8181 ●서준모(KB투자증권 해외선물영업팀장)진모(콜텍 과장)씨 부친상 23일 현대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92 ●한석도(전 제주MBC 보도·경영국장)석철(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석우(상록수산 대표)창석(한국원자력연구소)씨 모친상 김영순(한국다도협회 제주도지부 목련지부장)씨 시모상 22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64)742-5000
  • 안 팔려서… 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 매각 ‘지지부진’

    안 팔려서… 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 매각 ‘지지부진’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 대한적십자사 교육원 건물이 8회의 유찰 끝에 157억원에 팔렸다. 2011년 7월 첫 감정가 169억원보다 12억원이 내린 금액이다. 경기 의왕시 농어촌공사 본사 건물은 2900억원의 감정가로 내놓았지만 유찰돼 2600억원에 재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알짜 자산’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사옥 매각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거대공기업’의 경우 아직 입찰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헐값에 파느니 부동산 개발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121개 매각 대상 부동산 중에 54개(44.6%)가 팔리지 않았다. 이 중 21개는 3회 이상 유찰됐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2011년부터 사무실 빌딩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 제값을 받기 위해 입찰가를 낮추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12개 과다부채 공공기관은 알짜 자산을 매각하도록 했다. 헐값으로 매각해도 기관장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혁신도시특별법에는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1년까지 사옥을 팔도록 돼 있다.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거대공기업이 아직 입찰에 나서지 않는 이유다. 12개 과다부채 공공기관 중에 혁신도시로 이전하지 않는 기관은 4개다. 이들을 제외한 8개 기관 중 절반 이상인 6개 기관이 아직 사옥을 매각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올해 3월 이전계획을 7월로 늦췄다. 본사 사옥 매각 기한도 내년 3월에서 7월까지로 늦춰진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 팔면 매수자가 없거나 헐값에 매각될 수 있다”면서 “헐값 매각 때는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기 성남시 오리사옥은 4회 유찰됐다. 가격은 4000억원에서 3525억원으로 하락했다.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본사 건물도 지난해 유찰됐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헐값으로 매각하는 것보다 민간자본 등을 끌어들여 부동산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부채 줄이기에 더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자산 가격을 높게 받는 것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용산부지와 같이 개발에 뛰어들어 손해를 보는 경우를 지양하는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부채감축계획을 12개 공공기관에서 받아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의 원칙 하에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돌아온 ‘백구의 잔치’… 19일 배구 올스타전

    돌아온 ‘백구의 잔치’… 19일 배구 올스타전

    올해도 ‘백구의 잔치’가 벌어진다. 출범 10년을 맞은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9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연다. 프로배구 최고의 스타들이 K-스타팀과 V-스타팀으로 나뉘어 열띤 승부를 펼친다. K-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과 여자부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흥국생명으로, V-스타는 남자부 대한항공, 우리카드, 한국전력, 러시앤캐시와 여자부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로 꾸려졌다. 경기는 총 4세트. 1, 2세트는 여자부가 3, 4세트는 남자부가 겨뤄 총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2세트가 끝난 뒤에는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스파이크 서브 속도를 스피드건으로 측정해 가장 강력한 어깨를 가린다. 올스타전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300만원의 두둑한 상금도 걸려 있다. 이 밖에도 세리머니상은 남녀 각 100만원,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도 역시 남녀 100만원씩 준다. 코트 밖에도 팬들을 즐겁게 할 ‘거리’가 가득하다. 사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접수한 팬들의 소원을 선수들이 직접 이뤄 주는 ‘소원을 들어주세요~’ 이벤트가 열린다. 팬과 감독, 전문위원, 심판진, 방송, 언론사의 투표로 선정한 역대 포지션별 ‘베스트7’ 멤버들도 만날 수 있다. 하루 앞서 18일에는 전야제 ‘V팝 페스티벌’이 열린다. 고예림, 곽유화(이상 도로공사) 등 선수들의 춤과 노래 실력을 볼 수 있다. 한편 남자부 ‘막내’ 러시앤캐시는 1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LIG를 3-2로 꺾고 시즌 5승을 거뒀다. 여자부 GS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에 3-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위 GS(승점 35)는 선두 기업은행(승점 38)에 승점 3 차로 따라붙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쌍포 가동… “시즌 3위 포기 안했어”

    [프로배구] 대한항공 쌍포 가동… “시즌 3위 포기 안했어”

    대한항공이 꼴찌 한국전력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1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10패에 승점 26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승점 32) 추격에 힘을 냈다.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레프트 신영수가 나란히 15득점으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신예 세터 조재영은 볼 배급을 담당하면서 블로킹으로 3점을 뽑는 등 4점을 올렸고, 센터 진상헌도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1, 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상대를 16득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마쳤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조재영이 잘했고 전반적으로 편한 경기였다. 앞으로도 조재영을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재영은 “휴식기 동안 마이클과 호흡을 더 맞춰 후반기에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세터 때문에 졌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슈퍼 루키’ 전광인마저 부진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전까지 토종 선수 중 최다인 평균 21점 이상을 뽑았던 전광인은 이날 무릎 통증 탓에 13점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옐리츠 바샤(24점)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8)으로 제압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LG(잠실학생체) ●오리온스-인삼공사(고양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7시 춘천 호반체) ■프로배구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7시 수원체) ■농구 WKBL총재배 봄철전국여자대회(오전 11시 삼천포체)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수천억대 예산·사업비 절감… 국민 건강권 확대도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수천억대 예산·사업비 절감… 국민 건강권 확대도

    “한국전력에서 양심적인 공익제보자가 나왔다면 2011년 9월의 대정전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 명의 공익제보자가 1000명의 경찰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김용환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 대표는 14일 “공익제보는 국가와 기업의 부정부패 행위를 적발하는 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국제 공인부정행위조사관협회(ACFE)가 2012년 세계 96개국의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조사해 지난해 발행한 부패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된 1388건의 부정부패 사례 중 43.3%가 제보에 의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천문학적인 예산과 사업비를 아낀 것은 물론 시스템 보완이나 국민 건강권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2년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연구비 유용과 2006년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지원금 횡령이다. ITEP는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기획하고 평가·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예산 9600억원을 집행·관리했다. ITEP는 지원한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기술료 명목으로 지원금의 20%를 받는다. 직원인 김태진(48)씨와 고(故) 김준씨는 ITEP가 2002년 적립한 기술료 중 498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서울 강남의 한국기술센터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고발했다. 국정감사에서 예산낭비 사업으로 자주 거론되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1999년 대구시를 밀라노처럼 국제 섬유패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대형 국책 과제였다. 2006년에만 6800억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이 진행됐다. 당시 한국패션센터에 근무하던 박경욱(46)씨는 정부 보조금을 횡령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연구개발비를 유용한 사실을 알게 돼 고발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됐고 사업에 투입된 정부 보조금이 환수됐다. 박씨는 “제보 이후 근본적으로 연구 기관의 지배 구조가 바뀌고 지역 세력가들의 비리를 끊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민 건강권을 확대시키기도 했다. 2003년 적십자혈액원 직원인 김용환(56)·이강우(52)·임재광(48)·최덕수(54)씨가 부실한 혈액 관리를 폭로한 뒤 우리나라의 혈액관리 체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04년 3월 정부는 혈액안전민관합동기획단을 설치했고, 2005년부터 5년 단위로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학교나 군부대, 예비군훈련장 등으로 출장을 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혈액을 확보하는 데 급급했다”면서 “지금은 신분을 조회해 병력 등을 확인하고 헌혈에 적합하지 않은 혈액을 사전에 제외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공기업 특성에 맞게 시스템을 바꿔라”

    “공기업 특성에 맞게 시스템을 바꿔라”

    “솔직히 대한민국에 부채 없는 기업이 어딨습니까? 더구나 민간기업이 꺼려하는, 소위 돈 안 되는 사업들도 떠맡는데…. 공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시간 내 부채 감축만 재촉하면 공기업들이 당장 돈 되는 사업들만 내다 팔게 될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거죠.” 정부의 고강도 공기업 개혁 방침에 공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 공기업 사장은 13일 “공기업의 방만한 운영 등으로 인한 과도한 부채는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공기업 대표들에게 충분한 자율권을 보장하지 않으면서 일률적으로 부채 감축만 채찍질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고 형식적인 조직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겠지만 이런 식의 개혁은 1~2년만 지나도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극약 처방을 내리지 않는다면 정부의 공기업 개혁은 일회성에 그칠 수밖에 없다. 공기업 사장들과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태생상 당장 돈 안 되는 사업도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점, 정교하게 예측돼야 할 사업들에도 정치적 입김과 여론의 눈치가 작용한다는 점 등 공기업 각각의 특성과 사업 내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낙하산 인사 철폐→ 공기업 자율성 회복→ 시장경쟁체제 노출 등 단계적 개혁을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 공기업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취지는 공기업에 경영자율권을 먼저 주고 경영 성과를 사후에 평가해 책임을 묻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입법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경영자율권이 사라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공기관마다 특성이 있는데도 획일적인 지침과 잣대로 과다한 사전 통제를 받고 있다는 호소였다. 공기업 자율성 실종에는 인사에서부터 작용하는 정부 입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공기업 방만 경영의 원인을 여기에서 찾는 전문가들도 많다. C 공기업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 개혁을 주문하면서 일부 공기업 사장에 정치인 등의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는 게 아이러니하다”면서 “정부가 청와대 눈치만 보면서 공기업 사장, 감사들의 인사 시스템을 개혁해야겠다는 의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공기업의 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치된 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치게 돼 있는데 당연직 공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운영위원들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다. 김영신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부 관료-공기업 최고경영자(CEO)-노조로 구성된 ‘철의 삼각지대’를 깨뜨리지 못하는 한 공기업 경영 평가 등 내부적 장치에 의한 개혁은 전혀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도 “입법부와 사법부의 추천을 통해 독립적인 운영위원이 임명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경쟁체제에 대한 고민도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쟁체제로의 노출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공기업은 정부가 지배적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파산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민간에 비해 적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연구위원은 “외부 충격의 대표적 방안은 민영화겠지만 민영화에 대한 반발이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개별 공기업들의 특성에 맞게 시장경쟁체제에 노출시키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기업 각각의 특성에 따라 자체 시스템으로 일부 효율화를 추구하는 방안도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6개 발전 자회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경쟁이 이뤄진다. A 공기업 사장은 “결국 민영화 논의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공기업은 민간이 할 수 없는 사업을 하는 특성도 있기 때문에 (민영화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기업 개혁 이번엔 제대로 하자] (3) 명암 엇갈린 공기업

    [공기업 개혁 이번엔 제대로 하자] (3) 명암 엇갈린 공기업

    공기업 개혁이 박근혜 정부의 제1혁신과제로 떠올랐다.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기업의 대규모 부채 및 방만 경영 척결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정부가 공기업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부채 해결 등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고 실천하는 공기업이 있는가 하면 만년 ‘방만 경영’의 꼬리표를 단 채 별다른 개선책이 엿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해 개혁의 속도를 올리는 공기업과 여전히 방만 경영으로 비난받는 공기업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짚어봤다. 2013년 기준 한국전력(KEPCO)의 부채는 95조원에 이른다. 2007년 기준 21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던 한전은 빠르게 부채가 늘어나면서 부실 공기업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인상 발표를 앞두고 무려 6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절감할 강력한 대책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임직원의 임금 반납을 비롯해 처분 가능한 자산 매각등을 통해 2012년 기준 186%인 부채 비율을 15% 포인트 줄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한전의 부장 이상 임직원은 지난해와 올해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에 대해서도 지난해는 10~30%, 올해는 50% 이상 반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으로 조환익 사장은 월 급여액의 36.1%, 임원은 27.8%, 부장 이상은 14.3%의 월급이 삭감된다. 한전은 또 부채를 줄이고자 매각 가능한 자산 전부를 판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전 KPS와 한전기술 등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LGU+와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팔아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와 양재동 강남지사 사옥 등 알짜배기 보유 부동산도 전부 매각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5년 연속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전은 지난 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모두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위기를 기회로 바꾼 공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고속철도에 설치되는 터널 경보장치, 지진 감시 설비 등 안전 설비의 적정 수량을 재검토해 6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정부의 공기업 부채 감축, 예산 절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공단 6대 경영 방침 중 하나인 ‘과잉 시설 없는 경제 설계’를 위해 철도 안전 설비의 적정성을 재검토했다. 반면 고질병인 방만 경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공기업도 상당하다. 부채 규모 1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영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899억 9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LH 직원 1인당 1360만원씩 성과급을 챙긴 셈이다. 특히 지난 5년간 부채는 56조원이나 늘어났음에도 직원 성과급은 2011년 1076억원, 2012년 830억원에 이르렀다. 또 LH는 매년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공사 내 45개 동호회에 연간 약 1억 2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테니스·산악회·축구 동호회에 연간 500만원씩, 농구·마라톤·요가 동호회 등 13곳에는 400만원씩 지원했다. LH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총부채 142조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부채가 107조원에 달해 하루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도 120억원이 넘는다. 전체 공기업 부채 가운데 LH의 부채는 28%를 차지한다. 부채에 허덕이면서도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빌미로 호화 신청사를 건립 중인 공기업들도 허다하다. 32조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고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이 청사는 기존 분당사옥의 2배 넓이로, 건축비만 2800억원이 넘는다. 가스공사의 부채는 자본금의 4배에 달한다. 내년에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경기 성남시에 300억원대의 신청사 부지가 있지만 이를 팔지 않고 2600억원대의 은행 빚을 내 김천 청사를 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로공사의 성남 부지는 9년째 매각 입찰 한번 실시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고 있다. 도로공사의 부채는 23조 8000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한달 은행 이자만 992억원에 이른다. 전체 295개 공기업의 지난해 부채는 493조원이다. 국가 채무 442조 7000억원보다 많았다. 공기업 개혁이 정부의 제1혁신과제가 된 이유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프로배구] 45득점 아가메즈… 현대캐피탈 9연승 질주

    [프로배구] 45득점 아가메즈… 현대캐피탈 9연승 질주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9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남자부 경기에서 3-2의 ‘진땀승’을 거뒀다. 45점을 퍼부은 주포 아가메즈는 후위공격 15개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선두 현대는 승점 40을 쌓아 2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4로 벌렸다. 2·3세트를 내리 따내 ‘대어’를 낚는 듯 냈던 꼴찌 한전은 듀스 끝에 현대에 4번째 세트를 내주고 5세트마저 놓치는 바람에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신예 전광인(한국전력)이 36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할 외국인 거포 부재가 못내 아쉬웠다. 한전은 후반기부터 외국인선수 레안드로 비소토(30·브라질)를 투입한다. 현대는 10득점한 아가메즈를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한전의 반격에 허둥댔다. 12점을 올린 전광인이 지휘한 2세트를 가져간 한전은 기세를 살려 3세트도 손에 넣었다. 그러나 4세트부터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투입한 김호철 감독의 ‘한 수’가 적중했다. 최태웅이 배달한 토스를 받은 아가메즈는 4세트에서만 12득점했다. 현대는 척척 들어맞는 둘의 활약 끝에 듀스에서 4세트를 따낸 뒤 5세트 12-12 동점에서 아가메즈가 스파이크 서브와 목적타 서브로 거푸 2점을 올렸고 매치포인트에서 다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았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8)이 5위 현대건설(승점 15)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8개의 범실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16개의 범실을 쏟아낸 현대건설을 손쉽게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말의 경기]

    11일(토)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종합체) ●SK-KT(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KCC-오리온스(오후 4시 전주체) ■여자농구 KB스타즈-KDB생명(오후 7시 청주체) ■프로배구 ●대한항공-우리카드(오후 2시)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인천 계양체) 12일(일) ■프로농구 ●KT-동부(오후 2시 부산 사직체) ●전자랜드-삼성(오후 2시 17분 인천 삼산체) ●인삼공사-SK(오후 4시 안양체)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2시) ●현대건설-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수원체)
  • [프로배구] 레오, 32득점

    [프로배구] 레오, 32득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3일 천하’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해 승점 36점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승점 35)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해 선두를 빼앗긴 지 3일 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레오가 32득점, 공격성공률 67.5%로 수훈갑 역할을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외국인 선수 밀로스를 방출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지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꼴찌 탈출에도 실패했다. 토종 선수만으로 삼성을 상대한 한국전력은 서재덕(14득점)과 김진만(14득점), 전광인(12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보다 7개나 많은 18개의 실책을 범해 발목이 잡혔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2세트를 잇달아 따낸 삼성은 3세트도 큰 어려움 없이 낚았다. 하경민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한때 8-9로 뒤진 삼성화재는 12-12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1점 승부를 이어 갔다. 그러나 레오의 오픈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 상대 서재덕의 실책, 지태환의 속공으로 순식간에 4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양효진이 가로막기 득점 7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황연주와 김수지도 블로킹 3개씩을 보태 뒤를 받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24개의 범실을 범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잠실체) ●LG-KT(창원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신한은행(오후 7시 구리시체) ■프로배구 ●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빙속 회장배 전국남녀대회(오전 10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오전 9시 잠실 SK핸드볼경기장) ■태권도 세계청소년선수권·하계청소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대회(오전 9시 30분 태백 고원체)
  • 묻지마 투자 걱정마 복지

    묻지마 투자 걱정마 복지

    부산항만공사는 2012년 12월 28일 감정가 716억원에 이르는 국유지를 628억원에 현대건설에 매각했다가 최근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정가보다 무려 88억원이나 적은 액수다. 이 공공기관은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서 방만 경영 중점 관리 대상으로 꼽힌 20곳 중 하나다. 공사 측은 2200억원 상당의 건설 발주를 하면서 국유지 매각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금융 이자를 무는 것보다 현실적인 방안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감사원은 항만공사 내부 기구인 항만위원회의 심의, 의결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493조원에 이르는 공공기관(295개) 부채의 원인이 과도한 복지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손실을 막는 데도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업에 조금의 손실도 입히지 않으려는 민간기업 직원과 달리 정부 기관의 입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관행에 젖어 있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보지 않는 ‘묻지마식 투자’도 문제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6개 발전공기업 포함),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10개 에너지 공기업은 2012년까지 자원 개발 및 해외 사업에 총 34조 9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이 중 회수한 투자금은 10조 5732억원에 불과했다. 투자금 회수율은 2008년에 68.3%였지만 2012년 30.3%로 5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국전력은 2009년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우라늄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니제르의 이모라렝 우라늄 광산을 소유한 프랑스계 회사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하지만 당시 지분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내부수익률(7.8%)은 최저기준수익률(11.99%)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수익률이 최저기준수익률에 미달하는 사업은 포기하는 게 맞지만 한전은 1780억원을 들여 이 광산의 일부 지분을 사들였다. 또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공공기관들은 임직원에게 과도한 성과급과 복리후생을 제공해 왔다. 공공기관 경영 정보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방만 경영 중점 관리 대상인 20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는 837만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가 1488만 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사회 1310만 6000원, 코스콤 1213만 1000원, 수출입은행 1105만원 순이었다. 코레일(철도공사)은 퇴직금 산정 기준인 평균 임금에서 제외되는 경영평가 성과급 중 일부를 평균 임금에 포함시켜서 최근 3년간 퇴직자 1만 7590명에게 947억원의 퇴직금을 더 줬다. 코스콤은 셋째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직원의 부모가 회갑, 칠순, 팔순을 맞으면 30만원씩,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200만원씩 경조금을 챙겨줬다. 직원의 자녀 등 유가족을 특별 채용하거나 우대하는 ‘고용 세습’ 제도를 갖고 있는 기관도 8개나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말 ‘공공기관 정상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기관에 배포했고 기관별로 부채 감축 계획과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만들어 이달 말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공공기관의 빚은 나랏빚을 넘어섰다. 295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2012년 기준으로 493조 4000억원에 달한다. 2008년 290조원에서 4년 새 203조 4000억원(1.7배)이나 급증했고 국가 채무 446조원보다 10.6%나 많다. 공공기관들도 자구 노력에 돌입했다. 부채 규모 1위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까지 부채 비율 520%를 420% 이하로 100% 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복리후생 1위인 한국거래소는 업무추진비, 국내외 여비 등의 경비를 30~45% 삭감할 방침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기업은 공공성 못지않게 수익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서 “민간기업처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짜고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를 하는 등 이제는 정부 기관이라는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것이 공공기관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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