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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 개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감미디어 제품의 품질 고도화 필요성 제고와 제품 상용화 촉진을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실감미디어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각 전라남도-나주시, 경상북도-경주시의 지원으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나주시)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경주시)를 건립, 운영 중이다. 이번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에서는 품질평가 시범서비스 사업(전남)을 통해 품질 분석, 평가와 개선 지원 제품의 전후 비교 전시와 함께 실감효과를 이용한 경주문화유산 텔레포팅 시스템, 표준 저작도구(경북)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 상용화 사례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19일 오전 식전행사로 개최된 ‘실감미디어 사업 결과물의 공공활용 선포식’에서는 양 기관의 사업수행 결과인 ‘전시체험제품 품질평가체계’와 ‘MPEG-V 표준 기반 실감미디어 저작도구’ 에 관한 양 기관의 사업실적을 대외적으로 배포하고 공공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남·경북 지역 간 사업성과 공유를 통한 공동 성과 확대 및 후속사업 발굴 등 향후 협력체계를 약속했다. 20일에는 제품 사업화 성공 및 실패 사례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형식의 스페셜 강연을 통해 실감미디어 상용화 사례와 다양한 현장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1일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증강휴먼, 가상훈련, 체험관광 등 실감미디어 기술의 타 산업 융합·확장 방안을 제시하는 ‘실감미디어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실감미디어와 함께 하는 하루-일상에 스며든 실감미디어’라는 스토리텔링 기반 동선 구성으로 참관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품질평가 시범서비스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제품들을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여 실감미디어 제품의 상용화 가능성 확대는 물론이고 품질평가 체계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8일에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남권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이 열린다. 나주 엠스테이 호텔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물, 전력·에너지 부문 실감미디어 응용기술 제품 전시와 함께 AR·VR, 홀로그램, 3D 융합공간 기술을 주제로 한 테크니컬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恨 풀 사람은 나”

    文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恨 풀 사람은 나”

    “4·3사건 진상규명 완전히 해결 제주 제2공항·신항만 조기 완공 5·18 모욕 용서하지 않겠다”문재인(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8일 제주, 전북 전주, 광주를 잇는 1300㎞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 유세에 집중하며 민주당이 호남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파란 돌풍’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녹색 바람’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모인 광주 동구 충장로 유세에서 “제가 노무현 정부에서 아시아문화전당,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이전, KTX 호남선 개통을 위해 노력할 때 다른 후보들은 무슨 일을 했느냐”며 “호남을 위해 뭐 하나 한 일이 없으면서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냐”고 안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어 “호남은 문재인에게 어머니다. 어려울 때 품어 주셨고, 부족할 때 혼내 주셨다.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한을 풀 사람, 그래도 문재인이 아니냐”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5·18 광주 정신을 헌법에 새기겠다”면서 “5·18 민주항쟁을 모욕하는 그 어떤 말과 행동도 용서하지 않겠다.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고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뒤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의 자격으로 참석해 우리의 노래, 광장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도 유세장에 모인 시민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이번에 정권 교체로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는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면서 “내년 ‘70주년 4·3 추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를 사면하겠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도가 자치 입법·재정권을 갖는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 제주국립공원 지정,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등을 담은 제주 비전을 발표했다. 전북대 앞 유세에서는 “박근혜 정부 4년간 전북 출신 장관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차관 4명이 전부였다”면서 “인사 차별을 바로잡아 전북의 아들, 딸이 이력서 주소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비벼 먹는 퍼포먼스를 한 뒤 전주 덕진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했다. 광주에서는 10여분간 광주 시민과의 프리허그 행사를 갖는 등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한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19일 문 후보와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란 주제로 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문 후보 선대위의 장영달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불어희망포럼’이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고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 선거운동 과정에 개입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전주·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원전 반대한다고 21조 원전 수출까지 막나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탈원자력발전을 주장하는 가운데 국회의원 28명이 최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원전수출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한전은 영국 북서부지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참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면서 “문재인·안철수 등 대선 후보들의 탈원전 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한전을 밀어붙였다. 3.8GW 규모의 원전 3기를 건설하는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50억 파운드(약 21조 3000억원)에 이른다. 한전이 뛰어든 뉴젠프로젝트라는 이 사업은 애초 일본 도시바와 프랑스 엔지가 따냈다. 뉴젠은 도시바와 엔지의 합작사인 뉴제너레이션을 일컫는다. 한전은 지분율 60%를 가진 도시바가 최근 도산 위기에 몰려 철수를 검토하자 사업 참여를 추진한 것이다. 만약 한전이 엔지 지분까지 인수하면 자연스럽게 뉴젠프로젝트를 확보할 수 있다. 뉴젠프로젝트는 2009년 확보한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의 건설수주액 186억 달러(약 21조 186억원)를 넘어서는 초대형 사업이다. 원전수출이 이뤄진다면 8년 만에 다시금 우리의 원전건설과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아예 탈원전을 선언했거나 가동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역부족이다. 원전이 여전히 전 세계 발전량의 10.8%를 담당하는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다. 원전이 아닌 전력공급의 대안이 없는 것이다. 원전수출 반대에 나선 의원들의 지적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렇지만 탈원전 노선만을 내세워 원전수출 자체를 막고 나서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막대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내팽개치는 행태나 다름없다. 국가 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정치 개입이다. 특히 원전은 우리의 전략산업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도시바의 위험을 떠맡아 ‘제2의 자원외교’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전과 정부가 함께 반드시 꼼꼼하게 챙겨야 할 대목이다.
  • 文 “미세먼지 배출 50% 감축… 봄철 노후 석탄발전 중단”

    文 “미세먼지 배출 50% 감축… 봄철 노후 석탄발전 중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13일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의 공약이 나란히 검증대에 올랐다. 강조점은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신재생에너지로의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탈(脫)석탄화력·친(親)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이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문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배출량 5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석탄발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대책을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외교 협력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문 후보는 ‘미세먼지 공장’으로 불리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강력한 ‘셧다운’을 예고했다.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봄철(4~5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전면 중단해 이 기간 석탄화력발전 평균 가동률을 현재 68.7%에서 40% 이하로 30% 포인트 떨어뜨리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석탄보다 환경 부담이 덜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늘려 부족한 전력량을 충당하겠다고 했다. 현재의 ‘경제 급전방식’을 ‘환경 급전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LNG 발전은 석탄보다 발전 원가가 2~3배 비싸 이렇게 하면 연간 1조 3000억원 정도의 전력거래 비용이 추가로 든다. 문 후보 측은 이 비용을 한국전력공사에 전가하기로 했다. 김기식 정책특보는 “한전 영업이익이 연간 12조원이기 때문에 전기료를 올리지 않아도 영업이익에서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전의 영업이익 증가는 저유가 영향이 크고, 고유가로 돌아선다면 매년 10조원의 영업이익을 장담할 수 없어 재정 전략이 단기적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문 후보는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전면 중단, 30년이 지난 노후 발전기 10기 조기 폐쇄, 건설 중인 발전소 중 공정률 10%가 안 되는 9기의 원점 재검토, 가동 중인 발전소의 저감장치 설치 의무화를 약속했다. 또 가동 중인 모든 석탄화력발전소의 배출 허용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도심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경유차도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다. 2005년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먼저 폐차시키고 친환경차로 교체한다. 당장 폐차가 어려운 대형 경유화물차, 건설장비에는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달게 한다. 차량 교체와 저감 장치 설치에 따른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정 마련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안 후보도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추가 건설할 예정이었던 석탄발전 20기 중 미착공 4기(당진에코 1.2, 삼척화력 1.2호기)의 허가를 보류하는 등 석탄화력발전을 친환경발전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중국 등에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미세먼지 측정·예보로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대형 공기청정기 ‘스모그 프리타워’를 시범 설치한다는 4가지 실천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스모그 프리타워는 효과성 논란에 휘말렸고 안 후보 캠프는 “시민적 각성을 위한 상징적 의미”라며 사실상 공약을 거둬들였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봄철 화력발전소 가동률 조정을 언급하며 현재 100%로 가동되고 있는 것을 70%로 떨어뜨리겠다고 했지만, 이 시기 가동률은 지금도 70% 수준”이라며 “기초 조사가 부족한 공약”이라고 비판했고, 안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초미세먼지 기준을 신설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초미세먼지 기준이 있다”며 “사실관계부터 확인하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정부청사 이전은 2019년까지 완료하고 올해부터 검찰개혁, 자치경찰제, 국가정보원 개편 법률 개정을 추진해 1년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전력공사, 200개 에너지 기업이 밝히는 ‘빛가람 나주’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전력공사, 200개 에너지 기업이 밝히는 ‘빛가람 나주’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전력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기업이 200개로 늘어났다. 한전은 지난달 27일 본사에서 글로벌텔레콤 등 23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전라남도, 한전KDN도 함께 참여한 이번 협약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우진산전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소 기업들이 여럿 포함됐다. 200개 기업의 누적 투자금액은 8810억원으로, 총 608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한전은 2015년부터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77개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는 대기업과 외국기업 위주로 250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 실행률도 지난해 59%에서 70%로 올릴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고압직류송전(HVDC) 융합클러스터 구축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 실행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유치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에너지 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고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인근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전과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 용어 중 하나는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누가’,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오래전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귀마개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소음 속에서 단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전달자는 중간 전달자에게 큰 소리로 올바른 단어를 외치지만 최종 전달자는 정답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말한다. 이는 재난 관리가 실패하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재난 현장 정보가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고 결국 컨트롤타워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재난 관리에 실패하곤 하기 때문이다.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컨트롤타워 기능이 재난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재난 현장에는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 필요하며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유능한 현장 지휘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난 현장 지휘 역량 강화센터(ICTC)를 구축했다. 3D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대규모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을 통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켰고, 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임무 중심의 가상 재난 훈련 설계로 상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배우러 오고 있다. 둘째, 정보 전달 및 대응 체계를 간소화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긴급구조지원기관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구축, 유관기관별로 산재한 정보를 휴대전화로 불러들여 긴급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시민들의 초동 조치 역량을 강화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70여만명의 시민이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 시 상황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력을 갖춘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경비원 이야기로 화제가 된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통한 한국전력, 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정전을 복구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또한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책임자들은 현장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선로감시용 무인헬기 도입… 운용능력 없어 한번도 못 써

    한국전력공사가 선로감시용 무인헬기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헬기 운용 능력이 없어 한 번도 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4일 주요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2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013년 8월부터 A사와 11억 5200만원을 들여 ‘가공송전선로 감시용 무인헬기 시스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한전 측 조종자격을 딴 운영요원이 직접 무인헬기를 몰아 시스템 안정성과 내구성 등을 확인한 후 최종 준공검사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한전 측 운영요원 8명 전원은 무인헬기 조종자격을 취득하지 못했고 A사 직원이 현장적용 시험을 대신 치렀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납품될 무인헬기 대신 다른 무인헬기가 사용됐다. A사는 한전 측이 참관했다는 이유로 현장적용 시험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는 내용의 검수보고서를 작성했다. 결국 무인헬기는 한 차례도 운영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무인헬기 조종자 3명이 이후 무인헬기 조종자격을 취득했지만 운용 경험이 없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없어 자체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감사원은 업무 담당자에 대해 경징계 이상의 처분을 내리라고 한전에 통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취약계층 전기·가스료 등 감면…작년 17만 5000명 22만건 혜택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전기, 가스, 이동통신, TV수신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파악해 신청방법을 안내한 결과 17만 5000명이 새로 요금 감면 혜택을 보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요금 감면 건수는 모두 22만 1000건이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이동통신사, 한국방송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에게 서비스 요금을 일부 감면해 주고 있지만 제도를 잘 몰라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복지부는 취약계층의 요금 감면 신청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1회씩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활용해 요금 감면 대상자를 발굴해 왔다. 2015년에는 7만 5000명이 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상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대행을 요청하거나 회사에 직접 요금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복지 대상자가 요금 감면 혜택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상자 발굴을 연 2회 실시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은 오는 6월부터 지역난방 요금도 감면받을 수 있다. 복지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양측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대상자를 발굴하기로 결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인세 납부 1위 삼성전자·2위 현대자동차

    법인세 납부 1위 삼성전자·2위 현대자동차

    정부가 걷은 법인세수의 10%(4조 6191억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부담했다. 한국전력과 이마트, SK텔레콤은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1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포스코와 신한은행, 국민은행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발간한 ‘2017년 경제·재정수첩’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법인세 납부 상위 10대 기업은 10조 5758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전체 법인세수 45조 295억원의 23.5%에 달하는 규모다. 예산정책처는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등록된 기업 재무제표에서 실제 납부된 법인세를 추정했다. 상위 10대 기업이 낸 법인세 규모는 2013년 9조 8244억원에서 2014년 9조 1602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10조원을 넘어섰다. 10대 기업의 법인세가 전체 법인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22.4%에서 2014년 21.5%로 낮아졌다가 2015년 23.5%로 상승했다. 기업 실적과 법인세 납부의 집중도가 심화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전체 법인세수의 7.1%인 3조 2167억원을 납부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현대자동차는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1조 4024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이 2년 연속 순위 안에 들었다.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한전과 이마트, SK텔레콤은 2015년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철강 부문과 해외 자회사 실적 부진을 겪은 포스코와 신한은행, 국민은행은 상위 10대 기업 명단에서 빠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수는 52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7%(7조 1000억원) 늘어났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주민이 주인입니다.”김기동(71) 서울 광진구청장의 신념이다. 공직자는 주인인 주민을 섬기는 공복이 돼야 한다는 철학은 오래 묵어 숙성됐다. 단순명쾌하지만, 권력을 쥔 윗자리에 오르면 망각하기 십상이다. 실천은커녕 ‘내가 주인’이라는 전도된 인식으로 그릇된 길을 가기도 한다. 28일 구청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섬김 정신’을 매일 되새기며 자신의 철칙에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한다고 했다.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싶어 구청장에 출마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제 스스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섬기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아 사랑방 등 감동 행정 김 구청장의 섬김 정신은 감동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중증장애인들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았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바깥나들이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만 지낼 아이들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아이들에게 햇볕이라고 마음껏 쬐게 해 주고 싶었다. 토요일을 이용해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경기 양평 시골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이들은 따뜻한 봄볕을 쬐며 김 구청장 아내가 마련한 감자도 먹고 점심도 배불리 먹었다. 김 구청장은 기타 동아리도 초청해 연주도 들려줬다. 작은예수의집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한 수녀는 “구청장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햇볕을 쬐게 해 줘야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해 줘 또 한 번 놀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작은예수의집에 가면 아이들이 저를 보고 오빠, 삼촌이라고 하며 반가워해요. 양평에서의 추억이 좋았는지 요즘도 저만 보면 그때 일을 이야기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보낸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2014년 4월엔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의 소통공간인 사랑방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한 어느 날이었다. 바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곧장 현장으로 나갔다.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하소연할 곳을 좀 마련해 달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장애아를 키우며 마음고생할 그분들을 생각하니 진즉 그런 시설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자양2동의 한 상업용 빌딩 2층을 월세로 빌려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그곳에 와서 놀고, 부모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도 가끔 혼자 가보는데, 정말 좋습니다.” 김 구청장의 ‘섬김 행정’은 유관기관들을 직접 접촉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서 정점을 찍는다. 지역 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 우체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세무서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협조를 구한다.유관기관 발로 뛰는 적극 행정 “관내 유관기관에 찾아가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때로는 밥도 사며 잘해 달라고 사정도 합니다. 구청장이 직접 찾아와 밥까지 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관계 기관과 협치를 이뤄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구청장 본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도 직접 챙긴다. 광진구의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만나 구의 사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시의원이 하는 일 아니냐고 하는데 시의원은 자기 지역구 외에는 잘 모릅니다. 서울시 담당 주무관이 광진구를 제대로 알아야 무엇이든 제때 처리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서울시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힘으로 법률에 의해 나쁜 권력을 응징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정치인들이 주인을 무시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국민이 법으로 엄벌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광진구는 3무(無)로도 유명하다. 인사 불공정 시비, 악취, 관에 대한 주민 불신이 없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 민주화’를 구현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온갖 인맥을 동원한 인사 청탁을 일소했다. 승진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인사권을 쥔 이들의 인사 전횡도 차단했다. 철저히 원칙에 따른 인사로 인사 관련 잡음을 없앴다. 승진 기준 세워 인사 청탁 근절 “공무원들이 주민 편에 서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 이게 인사 원칙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인사 부분은 우리 구가 제일 낫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 전역의 악취도 모두 제거했다. 2014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하수악취 관련 용역을 의뢰해 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를 완성했다. 구 전체를 악취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구분하고 시각화해 악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 완성 “조사해 보니 악취 원인과 처리 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700여곳에 달하는 악취 리스트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불러 모두 해결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악취가 나면 즉각 신고하라고 했고,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악취를 제도권에서 해결한 사례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도 높였다. 섬김 행정이 낳은 최대 성과이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첫해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 광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구청장과의 대화’,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민원창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에 대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를 통해 구정 방향, 계획, 추진 상황 등과 관련해 평가와 자문은 물론 검증까지 받고 있다. “공무원들의 공감·소통 능력을 키우고, 민원이 제기되면 즉각 반응·조치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야 불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구는 민원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미결이라는 게 없습니다. 저는 검토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검토라는 말은 모른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직원들에게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라고 주문합니다.”365일 민원 창구 등 소통 강화 그는 ‘암행 청장’으로 통한다. 공영주차장, 공원, 공중화장실 등 관내 곳곳을 홀로 찾아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한다. “공공건축물 같은 게 이상 없이 잘 운영되는지, 지역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불만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혼자 현장을 찾곤 합니다. 직원들이 꼼꼼하게 챙기지만 혹시나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김 구청장에 대해 “조용하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며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귀가 있고, 말하면 꼭 해내는 뚝심과 저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에게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무엇이든지 말하라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잖습니까. 주민들이 하는 말은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 한 들어줍니다. 주민들도 구정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에 동참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태양광 연계 ESS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5일부터 7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주관하는 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이며 이미 세계 최고 태양광분야 권위지인 독일의 포톤인터네셔널지(Photon International)를 통해 세계 10대 태양광 분야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동안 침체되었던 태양광 산업이 ESS분야와 연계되어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분야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라는 주제에 맞게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풍력, 수소,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동기간에 개최되는 PV마켓인사이트 2017을 포함하여 많은 동시개최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태양광 분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인 슈미드(SCHMID), 국내 대표 태양광 수출기업인 신성이엔지(구.신성솔라에너지), 중국 기업의 태양광 셀·모듈 과잉공급속에서도 3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본부, 파랑이엔지, 아이솔라, 네모이엔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참가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계 태양광 모듈을 생산 1위기업인 징코솔라(6GW)와 한화큐셀에 이어 태양광 셀 생산 세계 2위인 JA솔라 이외에도 에이코(Aiko)솔라가 처음으로 스폰서로 참가하였고, 인공위성 모듈제조기업으로 N형 PERT 단결정 실리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상하이항천기차기전(HT-SAAE)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어 미국, 중국, 대만, 포르투칼 등지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어메리솔라(Amerisolar) 그리고 시노솔라(Sinosola), 울리카(Ulica), 하레온(Hareon) 등이 국내 기업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참가한다. 2017 그린에너지엑스포의 관계자는 “올해는 태양광 산업과 ESS 업체들의 대거참가로 작년과 비교해 한층 더 발전된 행사가 될 것이다. 오는 4월 5일부터 개최되는 행사가 더욱 풍성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그린에너지엑스포’는 4월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그룹 토지 자산 74조 돌파 ‘역대 최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의 업무용 및 투자용 토지 평가액(별도 기준)은 지난해 말 74조 178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는 2015년 72조 1584억원보다 2.8%(2조 202억원) 증가한 규모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전년보다 0.4% 늘어난 24조 347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삼성그룹이 14조 149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전년보다 보유 토지 평가액이 0.2% 증가했다. 3위는 롯데그룹으로 10조 7756억원의 토지를 갖고 있다. 10대 그룹 중 보유 토지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이 그룹의 보유 토지 평가액은 5조 390억원으로 전년보다 51.7% 급증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주력 계열사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한 보유 토지의 자산재평가로 1조 7000억원대 평가차익이 발생하면서다. 반면 GS그룹 상장사 보유 토지 평가액은 1조 1512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GS건설이 토지를 대량 매각한 탓으로 풀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에너지밸리 200개社 투자 유치

    한국전력이 27일 전남 나주시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가 2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글로벌 텔레콤 등 23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기업 수는 200개, 투자금액은 8810억원을 기록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608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를 에너지 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새달 6일까지 청년고용설명회… SK 등 5곳 인턴 1800여명 모집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SK, KT, 현대자동차그룹,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업과 함께 청년고용대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권역별 일정은 28일 대전·충남(배재대), 30일 부산·울산·경남(울산대), 다음달 4일 서울·경기(숙명여대), 다음달 5일 대구·경북(계명대), 다음달 6일 광주·전남(동신대)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청년내일채움공제·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정부지원사업·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후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인턴을 마친 청년들이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그룹은 웹·편집디자인, ICT(반도체) 등 28개 과정에서 1000명, KT그룹은 ICT엔지니어 등 4개 과정에서 300명, 현대차 그룹은 생산·품질관리 과정에서 400명을 각각 모집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 카피 등 3개 과정에서 60명,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비 등 3개 과정에서 110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목마른 둘… 챔피언은 하나

    박기원(66)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과 최태웅(41)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25일부터 5전3승제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지만 거푸 컵을 놓쳤다. V리그 초반 삼성화재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현대캐피탈은 2005~06시즌 이후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게 마지막이다. 두 감독은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의 우승은 내 배구 인생의 마지막 퍼즐”이라고까지 했다. 이탈리아, 이란에서 한국 배구를 전파하고 돌아와 국가대표팀까지 맡은 ‘베테랑’ 감독이지만 정작 한국 클럽팀에선 우승을 즐기지 못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OK저축은행에 1승3패로 쓴맛을 봤다. 지난 12차례 챔프전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아 ‘그림’을 예상하기 어렵다. 두 팀 모두 세터를 중심으로 정교한 배구를 펼친다. 전통적으로 높이가 출중한 센터진을 활용해 빠르고 한 뼘 높은 배구를 구사하고 속공과 퀵 오픈을 자주 동원하는 점도 비슷하다. 주변에서는 상대전적 4승2패, 공격성공률에서 53.92%로 현대캐피탈(50.94%)을 제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의 우세를 점친다. 그러나 세트당 서브 득점에선 현대캐피탈이 1.43개로 대한항공(0.81개)을 앞섰다. 또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며 두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탔다. 대한항공은 ‘공격 투톱’ 밋차 가스파리니-김학민과 신영수, 정지석, 곽승석 등 레프트 자원에 기대한다. 김형우, 진상헌 등 4명의 센터진은 주전과 백업을 두루 소화할 정도로 두텁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문성민과 레프트 박주형, 송준호의 화력을 내세운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1(23-25 25-16 25-11 25-14)로 따돌리고 24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과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환익 “英원전 ‘누젠’ 인수 적극 추진”

    조환익 “英원전 ‘누젠’ 인수 적극 추진”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1일 영국 원자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한전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영국 원전 컨소시엄인 ‘누젠’(NuGen) 인수에는 (매각 방식이 나오면)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누젠의 지분 인수를 통해 영국 원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이 누젠 인수 가능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도시바는 최근 미국 원전 부문에서 생긴 대규모 적자로 위기에 빠졌다. 현재 반도체뿐 아니라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WB) 지분을 팔고 누젠의 지분도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젠 지분 인수 후보로 한전이 거론돼 왔다. 누젠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원전 건설 여부는 내년에 결정된다. 누젠 지분은 도시바가 60%,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가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이 누젠의 지분을 사들이면 자연스럽게 영국 원전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8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조 사장은 “누젠 인수의 경우 영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협의가 안 돼 아직 (매각과 관련된) 기본구조가 결정이 안 됐다”면서 “양측이 현재 물밑에서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다른 지역의 원전 수출 가능성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올해 말까지 제안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2~3년 이내에 발주하겠다고 하니 긴 호흡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서울 종로구는 구의 정체성인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는 조선 한양 천도 이후 600여년의 역사가 면면히 흐르는 곳이다. 김영종(64) 종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이 같은 종로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의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종로 만들기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일대는 KT 신·구 청사, D타워, 그랑서울 등 고층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선 빌딩 숲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발굴된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 구청장은 2015년 D타워 부지 옆에 있는 조선시대 시전행랑터 위를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건물 부지에서는 16세기 전통 구들시설을, 그랑서울 부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인 총통 등을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변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하는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의 특징인 지하도시 조성사업을 병행한 게 특징이다. 모두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것이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당시 이 구역 내 그랑서울, 타워8, D타워 등 사업들은 이미 건립 허가가 났거나 공사 중이었다. 그는 이 구역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 지하공간을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직원들이 사업시행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이미 허가가 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내고 각 건물 지하를 연결하겠다며 선뜻 돈을 낼 사업자는 없는 상태였다.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선진도시에 가 보면 주요 빌딩들을 지하로 연결시킨 경우가 많다”면서 “청진구역도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편리성 증대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사업자들을 설득했다”고 회고했다.김 구청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사업자들을 모아 협의체를 만들고 1년간 무려 87회의 협의를 거친 끝에 사업비 596억원 전액을 이들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청 돈 한 푼 쓰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갔다. 그 결과 지난해 현재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청진공원까지, 그리고 D타워~KT~광화문역까지 지하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끝냈다. 인근 미착수 구간은 사업자들이 향후 재건축에 나선다면 인가 조건으로 지하통로 연결을 내걸 계획이다.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종로 청사도 해당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부터 보신각이 있는 종각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뚫리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이 지하보행로에는 과거 대형서점이 밀집된 청진동의 지역 특성을 살린 ‘책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다. 인근에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기부채납받은 부지를 전통의 멋이 가득한 청진공원으로 조성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 기와를 재활용하고, 1900년대의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191m의 전통담장을 되살리는 식으로 종로 역사를 복원했다. 한옥에 어울리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꽃복숭아 등으로 경관을 조성하고 한옥 건축물을 복원한 종로홍보관도 지었다. 고층빌딩으로 삭막했던 청진동 일대가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종로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발판으로 종로를 재정비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는 세종마을을 꼽는다. 일대에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유적이 풍부하다는 데서 착안해 기획했다. 세종마을을 조성하면서 우선 버려진 수도사업장을 윤동주 기념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처럼 복원했다.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박노수의 작품을 기증받아 박노수 화백이 살던 가옥 자체를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변신시켰다. 이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특색 없는 마을이 지금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김 구청장이 이같이 종로의 도시계획을 속속 세워 나갈 수 있는 데는 건축을 전공한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과 전문 건축사로 일해 온 그의 이력이 밑거름이 됐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를 나온 그는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그 길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20여년간 건축사로 일한 도시전문가다. 1990년 2월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지난해 신고 재산은 74억원으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종로의 도시비우기 사업은 전문 건축인의 혜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2013년 종로구에서 걷기 편한 건강한 도시를 모토로 통신주, 안내표지판 등을 최소화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시설물들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것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해 공간 설계 최대의 미덕인 비움의 철학을 행정에 접목시켜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경찰청, 한국전력, 우체국 등 유관 기관과 뜻을 모아 2013년부터 4년간 지역 내 1만 5000여건의 시설물을 정리했다. 이 사업으로 시설 설치 비용을 최소화해 절감한 예산만 같은 기간 약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자재 재활용 은행을 만든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종로구는 전체 면적의 48%가 옛 한양도서 안에 위치해 한옥이 많다. 이 은행은 종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보도를 만들 때도 명품종로 정신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무턱대고 저렴한 돌을 깔았다가 몇 년마다 계속 다시 바꿔 주느니 20~30% 정도 비싸더라도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포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뒤 종로는 기존의 얇은 화강판석이 아닌 10㎝ 두께의 화강석을 사용해 친환경보도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창경궁로, 종로 등 9곳에 100년이 가도 변함없는 보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 투자비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종로를 ‘상품’이 아닌 ‘명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을 기획하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한다. 명품종로 만들기 사업은 계속된다. 그는 종로와 인연이 있는 현진건, 염상섭, 이상 등 1920~30년대 활동한 문인들의 원고, 사진, 편지, 서예, 소장품 등 문학자료 2000여점을 기증받아 관사에 보관하고 있다. 종로문학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미술관, 갤러리 등 시설이 몰려 있는 부암동, 평창동 일대는 자문밖 창의예술마을로 조성 중이다. 이 마을 일대의 자연환경 및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아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당장 오는 4월 세종마을에는 우리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법인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전통한옥 상촌재를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우리소리 도서관도 연내 문을 열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종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지만 본관 건물은 보존해 박물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수송공립보통학교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75년부터 청사로 쓰이고 있는데 최근 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3선에 도전해 명품종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것을 헐어내고 전면 재건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생활 편의와 자산 가치를 증대하는 식으로 종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15% 이상 채용키로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15% 이상 채용키로

    한국전력공사 등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15% 이상 채용키로 했다. 2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키로 합의했다.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 이현빈 인사처장 등 이전 공공기관 인사처장 13명과 전남대학교 김인석 취업센터장 등 지역 대학 취업담당부서장 9명 등 26명이 참석했다.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 부서장들은 ?지역인재 채용 15% 이상 확대를 위해 서류전형 등 가산점 확대, 채용비율·채용목표제 등 확대 ?지역인재들이 쉽게 이전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대학과 함께 노력기로 했다. 지역대학 취업담당 부서장들은 이를 위해 이전 공공기관의 순회 채용설명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 대학 총창 추천제 인력채용 등을 요청했다. 이들 기관은 정기적으로 간담회 등을 열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4개 기관이 입주했다. 올 안으로 인터넷 진흥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2개 기관이 마지막으로 입주하면 총 16개로 늘어난다. 2013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이전기관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됐다. 그러나 한전 등 대형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지역인재 채용’이 강제 조항이 아니란 이유로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한전의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8.8%였으며, 이전 공공기관들의 평균 채용률은 11.4%에 머물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 나와라”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3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천안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한국전력은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1~12시즌 준플레이오프 2패, 2014~15시즌 플레이오프 2패에 이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팀 창단 후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전패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두 팀은 1, 2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고비에서 현대캐피탈이 빛났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자멸했다. 22-22에서 토종 주포 전광인이 랠리 끝에 후위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이 네트에 맞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센터 전진용의 서브도 네트에 걸렸다. 23-24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서브를 리베로 오재성이 받아 내지 못하면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에서 한국전력은 14-12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광인의 서브 실수에 이어 세터 강민웅과 전진용의 호흡이 맞지 않아 14-14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신영석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17-14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의 강서브를 앞세워 19-18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왔다. 19-19에서 정주형이 오버 네트를 범했고 20-20에서는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오픈 공격과 상대 센터 윤봉우의 네트 터치 범실로 23-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문성민과 송준호, 박주형이 고르게 득점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비가 불안한 대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송준호를 투입한 것이 적중했다. 1, 2세트에서는 교체 선수로, 3세트에서는 선발로 나선 레프트 송준호는 68.4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3점이나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NC(마산) 롯데-넥센(고척) 두산-SK(문학) 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1시) kt-LG(오후 5시 잠실) ■프로농구 LG-KGC인삼공사(오후 7시 창원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7시 수원체) ■피겨 전국남녀 종별선수권(오전 9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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