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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 맨눈으로 보는 일본

    일본의 전통문물 가운데 기모노(着物)만큼 오해를 많이 받는 것도 드물다.사람들은 종종 여성의 기모노 차림을 성적인 관점에서 해석,‘헤픈 성문화’의 상징쯤으로 여긴다.심지어 기모노를 벗으면 알몸이라는 등의 에로틱한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하지만 그것은 오해다.속옷을 입지 않는다는 오해는 유카타(浴衣)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기모노는 원피스에 간단히 허리띠만 두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다주반’‘나카주반’‘고시마키’ 등의 속옷을 받쳐 입도록 돼 있다.기모노는 한복과 마찬가지로 ‘숨김의 미학’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기모노와 유카타는 다르다 ‘맨눈으로 보는 일본’(황영식 지음,모티브 펴냄)은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77개의 핵심어를 통해 일본의 정치,경제,역사,문화 등 일본 전반을 읽어낸 일본 입문서다.도쿄 특파원을 지낸 저자(한국일보 문화부장)는 일본에 대해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혹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지적한다. 우리가 일본과 관련해 흔히 접하게 되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무사,즉 부시(武士)다.고유어인 모노노후(物部)나 한자어인 무샤(武者) 등으로도 불린 무사는 10∼11세기 농촌을 무대로 성장했다.율령제의 혼란에 따른 사적 토지 소유의 확산이 주된 배경이었으며,전투력 확보를 위한 병제개혁도 한 요인이 됐다.무사도 하면 으레 선연한 죽음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전함에 자살 공격을 감행한 ‘가미카제 특공대’는 물론,윗사람의 허물을 덮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하수인들의 모습도 그렇다.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1970년 추종자들을 이끌고 도쿄 이치가야의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총감부를 점거,천황제 회복을 위한 자위대의 궐기를 외치며 자결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시대에 따라 ‘무사도' 변화 그러나 이러한 ‘담박한’ 죽음으로 상징되는 무사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묘한 변천을 겪었다.무사도라는 말은 17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사무라이는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논한 무사도의 고전 ‘하가쿠레(葉隱)’와 더불어 무사도는 관념적이고 미학적인색채를 띠게 됐다.한편 18세기 ‘부도쇼신슈(武道初心集)’에 이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보다 유연한 무사의 지침이 나온다.나중에는 월급쟁이로 전락한 무사의 처세술을 일러주는 ‘반슈교카(番衆狂歌)’ 같은 책까지 나오게 된다.일본의 사무라이 정신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퇴색해간 것이다. ●和는 일본 정체성의 기준 일본말에서 접두어로도 많이 쓰는 ‘와(和)’에는 어떤 뜻이 담겼을까.우리말의 한(韓)에 대응하는 일본말이 ‘와’다.중용,조화를 뜻하는 ‘와’는 일본 정체성의 기준으로,일본인에게는 으뜸가는 덕목.그 뿌리는 쇼토쿠 태자(574∼622)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쇼토쿠 태자의 ‘17조 헌법’은 무엇보다 “‘와’를 가장 소중히 여기라.”고 돼 있다.호족들의 권력다툼이 치열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지만 ‘와’의 전통이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지금도 일본에서는 ‘와’가 정치지도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힌다. 저자는 이밖에 ‘천황을 위한 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진자(靖國神社),‘뜬구름 같은 세상’을 담은 일본 풍속화 우키요에(浮世繪),일본식 엽기문화 오타쿠(オタク),조령신앙과 산신신앙이 결합된 덴구(天狗),일본의 ‘잠자는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연고주의의 일본적 변주라 할 조쿠기인(族議員),제의적 성격을 지닌 일본씨름 스모(相撲) 등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핵심어들의 의미를 연원을 따져가며 밝힌다.책에 소개된 77개 단어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적 의미를 새겨보면 일본 문화 혹은 정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언어는 정신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2만원. 김종면기자 jmkim@
  • ‘매춘’ 코드로 엮어 본 새로운 심청/ 황석영 새소설 ‘심청’

    황석영의 소설 ‘심청’(문학동네 펴냄)이 단행본으로 나왔다.한국일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작가는 특유의 실험적 해석으로 새로운 심청을 그렸다.눈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300석에 중국 상인에게 팔려간 뒤 인당수로 뛰어들어 용궁에서 부활한다는 고전소설 속 주인공을 근대화의 파고가 드높은 동아시아 무대로 불러내 험한 세파를 헤쳐가는 여성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풍랑을 잠재우는 제물로서 형식적 굿을 치른 열다섯의 ‘청’은 차(茶)의 거상인 첸 대인의 첩으로 팔려가는 배 안에서 ‘렌화’(연꽃)라는 이름을 얻는다.첫번째 변신인 셈이다. 첸 대인이 급사하자 그의 아들 구앙을 따라 기루(妓樓)로 간 렌화는 몸을 팔면서 기나긴 ‘매춘 오디세이아’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후 작품은 떠돌이 악사와의 사랑과 기루 탈출,체포 등을 거쳐 타이완의 지룽 섬의 창녀 생활,싱가포르에서의 첩살이,오키나와에서의 결혼과 사별,나가사키의 요정 운영에 이은 귀국 등 심청의 신산한 삶의 여정을 추적한다.팔려간 심청의 운명은 나라별로 연꽃을 뜻하는 렌화(중국),로터스(싱가포르),렌카(일본) 등의 이름으로 바뀐다. 작가는 그 속에서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에 가린 ‘효녀 심청’ 대신에 서구 자본주의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따른 동아시아의 근대성 속에 도사린 남성적 욕망을 ‘매춘’이라는 코드로 고발한다. 이종수기자
  • 부고/원로언론인 신영수씨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한국일보 부회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신영수(申英秀)씨가 15일 오후 7시1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75세.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48년 서울타임즈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고인은 국제신보 기자,연합신문 경제부장,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거쳐 한국일보 부사장,서울경제신문 사장,한국일보ㆍ코리아타임스ㆍ일간스포츠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미망인 김광지(金光枝)씨와 신상훈(申尙勳) 픽쳐맵인터내셔날 이사 등 1남2녀.장지는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선영,발인은 18일 오전 6시.(02)760-2016.
  • ‘객지’에서 ‘손님’까지 각이 너그러워진 세월/새달 환갑 맞는 황석영 ‘문학의 세계’

    ‘객지’(71년)에서 ‘손님’(2001년)까지. ‘영원한 청년 작가’ 황석영에게도 세월은 어김없이 찾아왔다.오는 12월14일 환갑을 맞는 그의 푸르디 푸른 문학인생 41년을 조명한 ‘황석영 문학의 세계’가 나왔다.창비가 1년6개월의 공을 들인 이 책은 3부에 걸쳐 국내외 유명 작가 및 평론가 15명의 작품론과 ‘내가 아는 황석영’ 등의 값진 글이 수두룩하다.고모리 요오이치 등 일본작가는 물론 미국의 시어도어 휴즈,프랑스의 세실 바스브로,독일의 한스 크리스토프 부흐 등이 글품을 보태 황석영의 국제적 입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는 책머리의 문학평론가 최원식 인하대교수와의 대담에서 등단작 ‘입석 부근’에 얽힌 이야기,대표작 ‘객지’가 계간 창작과비평에 실린 사연,북한에서 들은 월북작가 박태원의 결혼이야기 등 많은 숨은 이야기를 고백한다.그가 들려주는 이 일화들 자체가 우리 문학사의 서까래를 이룬다. 1부는 고교시절 문우인 오생근 서울대교수를 비롯해 황광수 임규찬 임홍배 서영인 등 동료들이 황석영의 주요 작품을 분석한다.특히임규찬 성공회대교수는 황석영의 대표작 ‘객지’가 미친 70년대의 파급력을 평가한 뒤 “기존의 비판적 시선들이 양적인 한계를 간과한 데서 비롯했다.”며 “전형적 상황과 전형적 성격의 창조에 주안점을 둔,장편이 아닌 단편적 성격의 중편구조에 딱 부합하는 서사노선”이라고 해석해 눈길을 끈다. 2부에서는 외국 작가들이 ‘무기의 그늘’‘한씨연대기’등의 작품을 소재로 황석영 문학의 정체성을 들려준다.프랑스 작가 바스브로는 ‘한씨연대기’‘삼포 가는길’‘무기의 그늘’을 분석하면서 “황씨의 작품은 38선을 보여주는데 그 속에는 역사와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거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부는 인간미가 풋풋하게 나는 글모음집.선배 작가 송기숙은 ‘황구라’라는 별명을 낳은 뱀장사·약장사 흉내,좌중의 분위기를 간파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광범위한 독서량,‘장길산’ 창작 때의 풍경 등 ‘인간 황석영’의 면모를 구수하게 들려준다.고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운 재일 통일운동가 정경모는 황석영의 글을 읽은신선한 충격과 ‘장길산’ 번역을 맡은 일화 등을 전해준다. 한결같은 그의 글 인생을 축하하는 이 헌정집 성격의 연구서에 대해 작가는 “환갑 얘기를 하니까 쑥스럽다.”고 말한다.이어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졌고 글쓰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는 그의 말은 몸은 환갑이지만 문학정신은 여전히 젊음을 보여준다. 현실에서 소설을 건지고 소설로 현실적 발언을 해온 황석영을 위한 문단의 덕담은 또 있다.한국일보에 연재된 ‘심청,연꽃의 길’이 이달말 문학동네에서 나올 예정인데,새달 1일 ‘황석영 문학의 세계’와 함께 두 책의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종수기자 vielee@
  • 리더가 되고싶은 여성들이여 여성적 가치로 무장하라

    최근 ‘리더십’이 여성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여성의 사회참여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는 아직도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앞으로 10년은 사회 각 분야의 주요한 위치에 여성의 대표성을 증대시키고 여성적 가치에 주목해 사회문화적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 한다.특히 내년 총선을 통해 정치에 투신할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새삼 ‘여성의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 여성들은 남성들과 함께 일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연과 학연 등 꽉 물린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남성사회와 달리 여성들은 개별적인 노력 이외에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또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여성들이 늘고 있으나 아직도 여성을 윗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남성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아 조직내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의외로 많다. “실력은 있으나 리더십이 없다.”는 말로 폄하되기 일쑤인 여성들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것은 여성의 힘을 생산적 에너지로 전용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정치현실을 바꾸는 힘 9월17일 개원한 이화리더십개발원에서는 현재 정치분야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각 분야 30명씩.정치분야에서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들이 대거 참여,눈길을 끈다.여성학자 오한숙희 씨를 비롯해 한나라당 김금래(여성국장)·박순자(안산지구당위원장)씨와 새천년민주당 김영애(수석전문위원)·김선미(안성지구당위원장)씨,개혁국민정당 고은광순(서초갑지구당위원장)·김영희(전국여성회의 부의장)씨 등이 나란히 참여하는가 하면 여성신문 김효선 사장,이재희 한국 여성의 전화연합 공동대표,이해훈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연구교수와 성기영·정용실 아나운서도 있다. 강의는 이화여대 조기숙·장필화·김선욱·유장희·김수진·김원용 교수를 비롯,이연숙·남궁석 의원과 한국일보 장명수 이사,MBC 김영희 PD 등이 맡았다. 현실을 ‘삶속에서,직장에서 여성학을 사회변화와 조직변화를 접목시키는 실천의 단계’라고 정의한 이화리더십개발원은 앞으로 ‘여성리더 100만인 시대’를 목표로 하는 교육프로젝트 수행계획까지 내놓고 있다. 이 과정을 이수중인 개혁국민정당 김영희 전국여성회의 부의장은 “개인이 발탁되던 시대에서 팀이 함께 움직이는 정치시대로 바뀌었다는 인식에 공감했고,다른 정당의 여성들이 함께 공조해서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이미지메이킹과 정치현실에 대한 이해 등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라며,“정치현실이 어떻든 여성들은 공정해야 한다는 의식을 모두 함께 갖고 있음을 확인했고,우리의 이런 생각으로 정치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분야에서는 LG·삼성그룹,아시아나 항공,김&장 법률사무소,KTF 등이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중간관리자급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기업분야의 교육은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탐구하고,정확한 자기진단과 성찰을 통해 스스로 현재의 위상을 파악,가치지향적 미래 비전을 설계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또 여성 리더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는 전략적 사고와 비즈니스 마인드를 강화해 장기적 목표와 목표달성 전략을 구상하도록 하며,여성들간에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목표이다. 이화리더십개발원 조형 원장은 “정말 여성들의 힘을 느꼈다.특히 정치분야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성숙함을 확인했는데,여성적 마인드와 바른 정치에 대한 의욕 말고도 정치현실에 대한 이해가 보강됐다고 여긴다.그런가 하면 기업에 몸담은 여성들은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발휘할 수 있는 여성만의 리더십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으며,남성과 다른 흡인력으로 일하고 있었다.여성참여를 늘리려고 해도 ‘인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단지 능력을 검증할 기회가 없었을 뿐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더십을 교양과목으로 배운다 숙명여대에서는 이경숙 총장을 비롯,17명의 교수들이 리더십 훈련을 받는가 하면 21세기를 열어갈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학점이 부여되는 리더십 프로젝트를 도입,운영하고 있다.‘숙명리더십아카데미’는 이화여대에 앞서 설치됐다. 숙명여대에서는 리더십을 ‘특정인이 지닌 생래적 능력이 아니라,교육과 훈련을 통해 습득하고 달성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능력으로,어느 분야,어느 지위에서나 요구되는 사회적 역량’이라고 정의,이론·교육·다양한 실습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리더십 관련 과목을 최소 36학점 이상 이수할 경우 이를 복수전공으로 인정하고 있다.또 2003년 2학기부터는 교양과목에 리더십워크숍을 신설,학점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국리더십센터’의 CEO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교육에도 여성 수강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인터넷사이트 ‘iwillb.com’은 여성 리더십교육을 실시하는 전문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의 리더십이 세상을 바꾼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은 6%가 안 된다.세계 181개국 중 102위,세계 평균 15%에도 크게 못 미친다. 내년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50%가 여성의 몫으로 결정됐고,대부분의 정당은 30%선의 여성 공천을 공약하고 있다.이에 따라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참여 확대를 위한 조치들이 다각도로 시행되고 있어 여성계에서는 ‘리더십으로 준비된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남주기자 hhj@
  • 본사 이상훈기자 한국편집상

    대한매일 편집부 이상훈(사진) 기자의 “아빠…문이 안열려요”(제목부문)를 비롯한 13개 작품이 한국편집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9회 한국편집상 수상작으로 23일 선정됐다. 이상훈 기자는 지난 2월 19일자 대한매일 1면에 실린 대구지하철 참사관련 기사에서 지하철 안에 갇힌 여학생이 휴대전화로 사고를 가족에게 알리는 절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 수상했다. 이밖에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제목부문 △화난 盧 “법대로”...놀란 勞 “일터로”(국제신문 안인석)△세상시름 茶 잊고가네(굿데이 안병길)△뉴욕 ‘OFF’(동아일보 박철우)△“위험한 弗장난”(문화일보 전지면)△코드를 뽑으니 사람이 보인다(부산일보 이호진)△“15평이 6억...집값이 미쳤다”(조선일보 오경환)△‘野의 시대’ 대파란 예고(중앙일보 이영호) ▲레이아웃부문 △綠茶의 진화(경향신문 박미정)△“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차막히는데 뭐하러 와”(국민일보 정충교)△‘하루살이 바캉스족’ 오늘을 즐겨라!(스포츠서울 윤기영)△브레이크 청춘엔 브레이크가 없다(한국일보 김영환) ▲편집미술부문 △‘렘브란트展’ 이것이 알고 싶다(동아일보 정인성). 시상식은 12월5일 ‘제40차 정기총회 겸 편집기자의 밤’ 행사에서 있다.
  • 美육사 생도 이끄는 한인 여학생/4학년 정한샘씨 副대장 선발

    |뉴욕 연합|한인 여생도가 전통깊은 미국 육사(웨스트포인트)의 부(副)생도대장으로 선발돼 활약중이다. 15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뉴욕주 콩거스에 거주하는 육사 4학년 정한샘(21·여·미국명 그레이스 정)씨는 이번 학기에 생도여단의 부대장로 선발됐다.생도여단 부대장은 4000여명에 이르는 육사 생도들의 자체 지휘체계에서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정씨는 생도 규율 확립과 자체행사 기획,실행 등 생도대의 일반적인 업무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생도를 대표해 외부 귀빈을 응대하는 의전 역할과 언론에 생도들의 의사를 알리는 대변인 역할도 하고 있다. 고등학교(클락스타운 하이스쿨)에서 아시아계 여학생으로서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회장을 지냈던 정씨는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명문대학군)로 진학하라는 지인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려운 집안 사정을 감안해 육사를 택했다. 육사에서도 정씨는 3학년 때 최우수 사단생도로 선발돼 특무상사(Sergeant Major)로 발탁됐고 지난 여름에는 육사 신입생들의 여름캠프를 지휘하는 캠프단장에 오르는 등 학업과 지도력 등에서 모두 능력을 인정받았다.정씨는 사관학교 졸업 후 군용항공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 盧 재신임 정국/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은 일단 여론조사 결과로만 볼 때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듯하다.선언이 있던 지난 10일에는 국가를 볼모로 도박을 한다는 비판이 거셌다.하지만 다음날인 11일 소수정권의 ‘상황’을 호소한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에는 동정적 여론과 국정불안 우려가 가미된 표심이 일기 시작했다. ●재신임률 지지도와 괴리 그러나 다소 높은 재신임 비율이 현재 바닥을 기는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지지하지는 않지만 대안이 없어 재신임을 택한 국민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10일 세계일보-리서치&리서치 조사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재신임을 택했다. 11일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2.1%로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65.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비율은 52.4%로 불신임 39.2%보다 13% 포인트나 높게 나타나 오차범위(±3.1%P)를 크게 벗어났다. 같은 날 실시한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51.4%로 불신임 41.1%보다 높지만 국정수행 지지도 면에서는 ‘잘 한다.’ 35.3%,‘잘못 한다.’ 61.3%로 취임 6개월 때보다 4.7%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재신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대답이 나왔다.10일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 결과 ‘재신임 받을 것’이란 응답이 36.3%로 ‘못 받을 것’ 55.0%에 크게 못 미쳤다. ●호남·충청,젊은층 재신임 높아 이처럼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신임은 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호남과 충청권에서 두드러진다. KBS 조사에서 호남 지역의 재신임률이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서울에서는 불신임 비율이 52.6%로 재신임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60.2%,30대 54.1%로 재신임이 높았고,40·50대에서는 불신임 비율이 더 높았다.그러나 노 대통령의 지지층이 얕은 60대 이상에서 재신임률이 높아 역시 안정희구가 강한 것을 엿볼 수 있다. 10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광주·전라 지역의 재신임 비율이 58.6%로 불신임 28.4%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에서도 재신임이 50.5%로 불신임 44.3%보다 크게 높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에서 재신임이 48.7%로 불신임 43.6%보다 높다.11일 경향신문-현대리서치 조사에서도 부산·울산·경남의 재신임률이 52.2%로 호남(49.0%)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10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지역의 불신임이 높게 나타나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세대별로는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모두 20·30대에서 재신임을,40·50대에서 불신임을 택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재신임 묻겠다.’는 잘한 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이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8.0%로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 35.3%보다 훨씬 많았다.같은 날 조선일보-한국갤럽의 조사(835명 대상)에서도 재신임을 묻는 것이 ‘적절하다.’가 50.2%,‘부적절하다.’ 38.8%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일보 조사에서 유일하게 광주·전라 지역은 ‘잘한 일’이 37.1%로 ‘잘못한 일’ 41.4%보다 낮게 나타났다.그런데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는 노 대통령 지지자도 있지만 불신임하겠다는 뜻으로 택한 경우가 혼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내 또는 총선 전 국민투표 선호 재신임을 묻는 방법으로는 KBS 조사에서 국민투표가 50.6%로 여론조사 21.8%,총선 결과 19.4% 순으로 나타났다. 재신임을 묻는 시기는 ‘올해 안에’가 38.0%,‘내년 초’ 29.9%,‘내년 총선 이후’ 28.0% 순으로 대체로 총선 전에 재신임 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선호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국민투표 방법이 58.1%로 반수를 넘었다.국회에서 신임을 묻는 방법은 8.3%,내년 총선을 통한 방법은 30.1%였다.시기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해야’가 44.3%,‘공론 수렴을 위해서는 내년 총전 전후까지’가 53.5%로 문항의 내용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에서는 ‘올해 안’이 30.8%,‘총선 이전’ 36.6%,‘총선 이후’ 26.5%였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KBS 조사에서 한나라당 24.7%,민주당 19.5%,통합신당 10.7% 순으로 무응답층이 41.0%에 이르렀다. 박정경기자 olive@
  • 재신임 3~23%P 앞서/국민투표 가상 여론조사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를 가상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재신임’이 ‘불신임’보다 3∼23%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노 대통령이 재신임 선언을 한 지난 10일 조사보다 다음날인 11일 조사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현직 대통령을 불신임했을 때 예상되는 국정불안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BS가 11일 TNS에 의뢰,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재신임 응답은 60.2%로 불신임 37.1%를 23%포인트나 앞섰다. 경향신문이 같은 날 현대리서치에 의뢰,7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오차 ±%3.7P)에서도 재신임 45.4%,불신임 24.5%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11일 KBS와 미디어리서치 조사(1000명) 결과 재신임 응답은 51.4%,불신임 41.1%였으며,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1000명)에서도 52.4%가 재신임 의사를 밝혀 불신임 39.2%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잘못한다.’ 65.1%로 재신임 여부와는 큰 괴리를 나타냈다.SBS 조사에서도 국정수행 지지도는 36.4%에 그쳐 부정적 응답자 62.5%에 크게 못 미쳤다. 동아일보가 10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845명을 상대로 한 조사(오차 ±3.3%P)에서는 재신임 45.2%,불신임 42.6%로 오차범위 내에서 재신임이 다소 우세했다.중앙일보가 이날 819명을 상대로 한 조사(오차 ±3.4%P)에서도 재신임 47.7%,불신임 44.4%로 나타나 결국 하루 사이에 재신임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언론손배소 절차중지 신청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조선·동아·중앙·한국일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소송절차 중지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원고(노 대통령)는 정당한 권리구제 소송을 제기했으나 피고들은 원고가 대통령직에 있다는 이유로 소 취하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논쟁과 협상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정당한 소송행위를 해도 피고들에 의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돼 법원의 공정성을 의심할 우려가 있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소송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권양숙여사, 역대 최은희여기자상 수상자 오찬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5일 임영숙 대한매일 주필,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등 최은희 여기자상 역대 수상자 2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출산율 저하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지난해 선거때 ‘아이는 정부가 키워 드리겠다.마음놓고 많이 낳아 달라.’고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여성 언론인들에게 ‘양성평등’을 위해 앞장 서줄 것도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요직 거친 원로 언론인 ‘삭발 수행’/나이 일흔에 출가한 前KBS사장 박현태

    언론사 편집국장,국회의원,문화공보부 차관,대학 총장 등 언론계,정·관·학계의 요직을 두루 지낸 원로 언론인인 박현태(사진·70) 전 KBS사장이 황혼출가해 불교 태고종에서 정식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된다. 박씨의 불교 귀의는 저명 인사의 늦은 출가뿐 아니라 종단 차원에서도 고령 출가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인 흔치 않은 일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4일 태고종 총무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년간 경기도 분당 자택과 서울 신촌 봉원사 등 태고종 사찰을 오가며 개인적으로 행자수업을 쌓았으며 오는 27일부터 4주간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행자교육을 수료한 뒤 사미계를 받는다.사미계를 받은 뒤에는 내년 봄 완공 예정으로 경기 남양주에 짓고 있는 무량사의 주지를 맡을 계획이다. 태고종의 경우 조계종과는 달리 출가한 뒤에도 속가의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박씨는 가족과 떨어져 무량사에 주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가족은 부인과 결혼한 2녀가 있다. 제11대 국회의원 시절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의 발기인으로 활동할 만큼 불교에관심이 많아 현재의 태고종 총무원장인 이운산 스님과 교유했으며 이 원장에게 오래 전부터 출가의 뜻을 비쳐오다가 올해 초 삭발 수행을 시작했다.태고종은 출가 연령을 50세로 제한하고 있는 종법과 상관없이 종단 자체심사를 거쳐 박씨가 행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씨는 “심오한 불교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는 한참 모자라 죽을 때까지 수행정진할 생각”임을 밝혔다.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박씨는 1956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아 한국일보 정치부장,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11대 국회의원,문화공보부 차관,KBS사장,한국방송협회장,언론회관 이사장 등 언론계 요직을 거쳐 수원대 법정대학장과 동명정보대 총장을 지냈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병완 홍보수석 내정자/“政·言 합리적 관계 필요”

    “언론과 정부가 합리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긴장관계’의 내용이라고 본다.언론도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로 발표된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언론과의 긴장관계는 ‘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홍보수석 업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 수정하거나 새롭게 추가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수렴해 나가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이 내정자는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홍보수석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윤태영 대변인과 우호적으로 관계 설정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조선·동아일보를 비롯한 4개 언론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등에 대해서는 “각종 소송과 중재건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으나 개선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해성 홍보수석이 총선출마 의사를 표시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노 대통령과 홍보업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일찌감치 홍보수석 후임에 낙점됐을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전남 장성(49) ▲광주고 ▲고려대 신방과 ▲KBS기자 ▲서울경제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국내언론2비서관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문소영기자 symun@
  • 부고/원로 영화평론가 이명원씨

    원로 영화평론가 이명원(李明遠)씨가 지난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2세. 1931년 충남 대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와 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일보 퇴사 이후 영화평론가의 길을 걸었다.유족으로는 부인 석의덕씨와 장남 관수(대우증권 차장)씨 등 2남2녀가 있다.영결미사는 18일 오전 8시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031)787-1504.
  • 조선등 4개 신문 盧, 20억원 손배소

    노무현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조선·동아·중앙·한국일보 등 4개 언론사를 상대로 모두 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통령이 현직 의원과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한나라당은 즉각 “야당탄압이자 언론탄압”이라며 노 대통령 친인척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나서는 등 강력 반발했다. ▶관련기사 5면 노 대통령은 지난 12일 낸 소장에서 “김문수 의원이 수개월 동안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내용의 명예훼손 행위를 계속하고,해당 언론사들은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김 의원의 신빙성 없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해 명예에 큰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김 의원 등이 제기한 ▲경남 김해시 진영읍 토지 소유 문제 ▲장수천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4개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박하며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김 의원이 10억원,언론사는 각각 5억원씩이다.한나라당은 이와 관련,14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외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특히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대통령 친인척 비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조속히 처리,노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 등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올 이산문학상 허만하 시인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제15회 이산문학상 수상자로 허만하(許萬夏·사진·71) 시인이 선정됐다.수상작은 지난해 출간된 시집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솔 펴냄).이산 문학상은 고(故) 김광섭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5시 서울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SBS 비디오 입수경위 공개 “익명 여성이 택배로 보내와”

    SBS는 1일 밤 8시 뉴스에서 양길승 부속실장 향응파문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 경위를 공개했다.SBS보도에 따르면 이번 비디오는 철저히 기획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며,제보자는 K나이트클럽 소유주인 이모씨의 반대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측이 비디오테이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난달 4일 오전.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였다.이어 다음날 방송사측에 전화를 걸어 온 젊은 여성 제보자는 현장화면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뒤 그날 저녁 실제로 비디오테이프 두개를 택배로 보내왔다.택배사 직원은 서울 코엑스근처 사거리에서 안경을 쓴 남자가 배달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들은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탓인지 방송사측과의 연락과정에서 철저하게 공중전화만을 이용했다.문제의 테이프는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 20분 양 실장이 청주 R호텔앞에 세워진 골재업자 김 모씨의 승용차에 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이후 호텔과 나이트클럽,새벽 포장마차로 이어지는 양 실장과 나이트클럽 사장 이모씨의 동선을 13시간 넘게 정확히따라갔다. SBS측은 “비디오테이프는 8mm홈비디오를 방송용으로 컨버팅한 VHS테이프와 6mm테이프 각각 1개씩”이라면서 “화질이 좋은 6mm테이프는 양 실장이 술자리를 나서는 순간을 기다려 맞은 편 건물 옥상(모텔로 추정)에서 줌인과 아웃을 반복하며 철저히 양 실장에게 초점이 맞춰져 촬영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촬영 일시가 찍혀 있는 VHS테이프는 주로 근접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미뤄 가방에 담긴 몰래카메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카메라 두대가 동원됐고,차안에서 촬영한 화면도 있어 최소한 두명 이상이 촬영한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SBS에 배달된 테이프의 전체 길이는 10분 정도이며,관심을 모았던 나이트클럽 내부 술자리 장면은 담겨 있지 않다고 SBS는 전했다.술자리를 함께 한 인사는 양 실장을 포함,모두 5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이후 SBS측과 가진 10여차례의 전화통화에서 나이트클럽 사장 이 모씨에 대한 수사 진척 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들은 검·경으로부터 조세포탈과 윤락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모씨에 대한 수사가 더욱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모씨와 양 실장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도 많다는 주장도 했다. SBS측은 이 여성에게 직접 만날 것을 수 차례 요구했다.그러나 이 여성은 “만날 수는 없으며,신분을 알려고도,찾으려고도 하지 말라.”고 했다.이 여성은 방송이 나간 날에도 전화를 걸어와 “한국일보에 보도가 나갔는데 우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주이민 100주년 “아! 대한민국”/ 워싱턴 한인사회 ‘평화콘서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초여름밤 RFK 스타디움에 월드컵 4강 신화의 환희와 열기가 재연됐다. 28일 워싱턴 RFK 스타디움에는 1만 5000여한인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노래와 춤으로 밤을 수놓으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콘서트’ 축제가 열렸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아 동부지역 한인들이 대거 한 자리에 운집,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이라크전 평화복구를 기원하는 최대 축제를 열어 단합과 일체성을 확인한 것이다. 출연진도 다양한 한인 연령층에 맞춰 패티 김,조영남과 설운도,이선희,신세대 톱가수인 보아,신화,차태현,김건모,조성모,캔,유진 등 20여명의 가수들이 나서 저녁 7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여름밤을 장식했다.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를 비롯,주미대사관 관계자들과 한인회 지도급인사,미 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SBS와 한국일보 등이 주최하고 3개 한인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축제에는 워싱턴 일대 버지니아,메릴랜드주 한인들은 물론,뉴욕과 애틀랜타등 동부지역 거의 전역에서 동포들이참석했다. mip@
  • 전경련 “손회장 퇴진요구 사실무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청와대가 손길승 전경련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는 한국일보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전경련은 해명자료에서 “청와대측이 전경련 회장직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언급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경련 회장은 회원의 뜻에 따라 선출되고 그 직책을 유지하는 자리로 회원 이외에는 회장직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손길승 회장은 재판이 진행중이며,현재의 어려운 국내외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재판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회장으로서 직무를 흔들림없이 수행한다는 것이 회원 및 회장단의 뜻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한나라 최병렬체제 출범/최대표 일문일답·프로필

    최병렬 대표는 1938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지리산 기슭에서 자랐다.가난한 산골 소년이었지만 배짱 하나는 두둑했다고 한다.병역 판정 때 면제를 받았지만 재신검을 요구,입대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다. 59년 학생 신분으로 한국일보에 입사해 조선일보 편집국장까지 올랐다.기사 말미에 기자 이름을 박는 기사실명제 등을 도입,오늘날 신문의 편집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국회는 12대 민정당 전국구로 입문했다.6공 시절 공보처·노동부 장관과 94년 서울시장 등을 지낸 뒤 14∼16대 내리 당선된 4선 중진이다.교통범칙금 중 50%를 사고예방에 쓰도록 한 법이 그의 작품이다. 서울시장 당시 안전모를 쓰고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을 지휘,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접시가 깨질까 두려워 더러운 접시를 닦지 않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접시론’은 지금도 공직사회에서 회자된다. 그러나 풍부한 행정경험에는 늘 ‘원조보수’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녔다.‘최틀러’는 그의 저돌적 추진력을 산 애칭이지만 노동장관 때 추진한 총액임금제와 무노동무임금 등 일련의 강경 정책과도 어울린다.최근엔 미국 메이저리그 강타자 최희섭 선수의 ‘빅초이’라는 별명을 더 좋아한다. 소장파들은 ‘생각은 다르지만 말이 통하는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그를 평가한다.당내 뚜렷한 계파가 없는 것도 특징.2001년 당·대권 분리를 주장,‘제왕적 총재’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취임 일성(一聲)으로 “대통령에게 할 얘기가 있으면 청와대 초청을 기다리지 않고 청와대를 찾아가겠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에 적극성을 띠었다.이어 “체면 차리거나 남 탓만 하고 구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정협조를 강조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재특검 거부 의사에 대해서는 “야당을 짓밟거나 정당성을 상실할 때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특유의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성격을 드러냈다. 경선 연설에서 “17대 총선에 이회창 전 총재가 필요하면 모셔 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최 대표는 “일각에선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 뜻으로 해석하는데 오해”라면서 “이 전 총재가 총선 후보옆에만 서 있어도 도움이 된다면 왜 못하겠나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당의 승리에 필요한 분이라면 삼고초려 아니라 십고초려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개혁파의 탈당설과 경선 후유증 등 과제에 직면해 있다.“우리 당에서 개혁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면서 “(탈당이) 불가피한 몇 분도 있지만 당에 꼭 필요한 분들도 있다.”며 끝까지 잡을 뜻을 나타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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