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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바X” 일본여성에 무차별 욕설·폭행 한국男 동영상 파문

    “쪽바X” 일본여성에 무차별 욕설·폭행 한국男 동영상 파문

    피해자 측 “놀자는 남성 제안 거절하자 욕설”거리서 日여성 쫓아간 뒤 머리채 잡고 폭행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따라가며 거친 욕설을 퍼붓고 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측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는 이 남성이 한국에 온 일본 여성에게 같이 놀자고 한 뒤 거절 당하자 이러한 행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쪽바X”, “싸가X 없는 X” 등을 포함해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욕설들을 쏟아냈다. 15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촬영자가 직접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다. 그러나 폭행 피해자를 자처하는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에는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한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영상에서 욕설을 했던 한국 남성이 반바지 차림의 일본 여성을 쓰러뜨리고 머리채를 잡은 채 때리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이 트윗은 3만 7000회 이상 리트윗(공유)됐다. 뒤이어 올린 트윗에서는 “일본에서도 한국인에게 폭행당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는 일본이라 금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전부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동영상과 트윗이 확산하면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의 댓글에는 “나라망신이다. 반드시 잡아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일본으로 넘겨서 처벌 받게 하라”, “대한민국이 좋아서 놀러 오신 분들인데 정말 죄송스럽다”, “일본인 피해자분, 한국인으로서 죄송하다”, “가뜩이나 일본이랑 사이 안 좋은데 뭐하러 혐한할 빌미를 주는지” 등의 글이 잇따랐다. 일본에서도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댓글 등을 통해 문제의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불매 본격 가시화…8월 나리타공항 입국 한국인 35%↓

    日불매 본격 가시화…8월 나리타공항 입국 한국인 35%↓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본 상품·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한 달간 방일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는 일본 정부 통계가 공개되자 예상보다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8월에는 이보다 감소 폭이 훨씬 클 것임을 예고하는 통계가 공개됐다.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 나리타지국은 23일 여름 성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9~18일 도쿄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을 거쳐 입국한 한국인 단기체류자가 1만2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단기 체류자의 대부분은 업무가 아닌 관광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다. 나리타지국은 이 같은 급감 추세에 대해 “현재의 한일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1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된 후 ‘일본 불매’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21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 수는 56만1천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6%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단위로 가장 적은 수치이지만 감소 폭이 의외로 적어 일각에선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에는 수수료 부담 등으로 예약 상품을 취소하기 어려운 현실이 통계에 반영된 것이라며 8월 감소폭은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 명절이 낀 지난 9~18일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내외국인 출국자가 가장 많이 찾은 행선지는 미국, 중국,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나리타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간 출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많아 일본인의 한국인 여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목적에 대한 국민인식’ 여론조사를 통해 일본 불매운동의 목적으로 응답자의 27.1%가 ‘일본의 과거침략 사죄 및 배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수출규제 철회’(19.4%)를 웃도는 수치로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보다 근원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고도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 구베이타운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 회담 직전 일본인 기자들과 일본 외무성 공식 사진기자에게 접근해 직접 카메라 상표를 확인하며 “캐논? 니콘?”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한국 취재진 사이에서 공분을 낳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서 외교부장관상 수상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서 외교부장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회장 김경석)가 주최한 제24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에서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가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아이레후홀에서 열린 이번 웅변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태국, 러시아, 호주, 중국, 베트남, 말레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홍콩, 필리핀, 몽골, 키르키스스탄, 일본 등 17개 국가에서 국가별·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외국인 17명, 해외동포 7명, 한국대표 18명의 연사들과 한국, 태국, 캄보디아로 구성된 단체부분 3팀이 참가해 경합을 겨뤘다. 웅변대회에서 고성민 행정신문 이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문화나 한국어를 배우고 습득하여 능통함에 놀라움을 느끼며 한국에 대해 더 공부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를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발표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일반부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표연사는 주로 한국어의 가치와 문화를 주제로 해 한국어 보급에 역점을 두고, 외국인들은 한국과 자국의 우호증진 및 한국과 자국의 문화 체험담을 주 소재로 발표하며 해외동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소재로 발표했다.김경석 한국스피치웅변협회 회장은 “한국어를 통한 지구촌 소통을 위해, 일본인들에게 한국어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24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후쿠오카한국교육원, 재일대한민국민단후쿠오카현지방본부가 후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르웨이 왕비도 청강한 ‘디바’ 조수미 마스터클래스

    노르웨이 왕비도 청강한 ‘디바’ 조수미 마스터클래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노르웨이 하랄 5세 국왕의 부인 소냐 왕비 앞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조수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소냐 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 러시아, 케냐, 노르웨이 학생 4명을 가르쳤다고 23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이번 수업에는 평소 조수미의 각별한 팬으로 알려진 소냐 왕비도 참석해 90분간 자리를 지켰다. SMI 측은 “수업이 끝날 무렵 조수미는 ‘노르웨이에 영광을’이라는 노래를 학생들과 함께 선보였고, 노르웨이 왕비는 뜻밖의 선물에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1988년 창설된 ‘소냐 왕비 국제음악경연대회’는 처음에는 피아노 경연으로 시작됐으나 제3회 대회 때부터 성악 경연만으로 바뀌었다. 한국인 가운데선 2009년 바리톤 정승기, 2011년 바리톤 이동환 등이 우승했다. 대회 결선은 현지시간 23일 노르웨이 국영TV에서 생중계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문가 칼럼] 美 CMG가 이수만과 손을 잡고 여는 K-pop의 새 시대

    1969년 10월 16일. 영국의 클리프 리처드가 외국 가수로는 최초로 내한 공연을 가졌다. 일부 여성 팬들이 속옷을 무대 위로 던질 정도로 열광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음악시장이 팝의 식민지였다. 팝의 영향력은 지금도 지배적이다. 세계 시장을 지배하기에 팝 음악은 고압적이다. ‘팝 음악이 최고’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자기 나라에서 아무리 국민적 스타여도 팝의 본 고장에는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또한, 팝 시장에서는 변화가 느린 편이다. 미국은 나라 자체가 광대하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수많은 팬을 대상으로 음악을 홍보해야 한다. 발매한 지 1년이 지난 앨범이 흥행하는 일이, 인터넷이 발달한 요즈음도 일어난다. 올해만 해도 ‘Old Town Road’라는 곡이 반년간 차트 정상을 차지할 정도다. 팝의 본질이 이러므로 시장 진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형 레이블사의 네트워크 없이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다른 나라 아티스트가 고유의 특징을 살리려 하면 “그건 미국식이 아니다”라며 뜯어 고친다. 고유의 예술적 향기는 사라지고 만다. 그간 우리 아티스트들도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부단히 두드려 왔지만, 실패의 경험이 훨씬 많다. 아티스트만 한국인일 뿐, 그 이외에 모든 게 미국적이다 보니 고유의 향기를 살리지 못했던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 제작진의 기획, 작곡, 비주얼에 한국 아티스트만 들어가 실패한 사례도 더러 있다. 2000년대 초반, 이들은 한류 드라마 붐에 힘입어 호기롭게 미국 시장을 노크해 당대 최고의 현지 작곡가들과 협업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미국식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노력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근년 들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에서 프로듀싱된 싸이와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현지 팬들이 열광적으로 사랑해 이들이 ‘반강제로’ 서구의 팝 시장에 들어갔다. 현지화하지 않은, 고유의 멋과 향기가 담긴 음악이 통째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었다. 외국의 대형 레이블사와 한국의 아티스트, 프로듀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지 못했다. 싸이 열풍은 한 때 뜨거웠던 ‘마카레나 열기’처럼 사그라졌다. 다만, BTS는 지속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지배해 오고 있다. BTS의 꾸준함 덕분에 서구 팝 시장에도 K-pop을 한 장르로 인정하고, K-pop 기획자와 프로듀서를 존중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 지점에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SM)가 등장한다. 미국 최대 레이블사인 캐피톨 뮤직 그룹(CMG)이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러브 콜’을 보내 SuperM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것이다. 음악 및 콘텐츠 프로듀싱을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끌고, CMG는 홍보와 유통에 주력한다. 미국 팝 시장 진입의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한 세대에 걸쳐 K-pop을 이끌어 오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0여 년 전 북유럽 작곡가의 곡 ‘Dreams Come True’를 수입했다. 이를 한국과 아시아 정서에 맞게 프로듀싱해 S.E.S.한테 부르게 해 성공했다. 이후 SM은 전 세계의 음악 창작자, 안무가, 크리에이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핀란드와 덴마크, 런던에서 미국 내슈빌, 할리우드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신뢰는 쌓기 어려운 만큼 막대한 효과를 낸다. 이제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의 아티스트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테레오타입스, 테디 라일리 등 팝의 정상급 작곡가들이 이수만 프로듀서와 협업할 정도다. 게다가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의 음악은 뭔가 다른 ‘오리지널리티’로 유행을 선도해 왔다. 소녀시대 ‘Gee’에서 시작된 밝고 화려한 색감과 빠른 편집은 K-pop 뮤직비디오의 표준이 됐고, 동방신기의 ‘Mirotic’ 즈음 완성된 독특함은 북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색이다. 외국 아티스트의 첫 내한공연이 있고서 정확히 반세기가 지난 오늘. 포크 가수로 음악을 시작해 미국 유학 중 접했던 흑인 댄스음악에 영감을 받아 결국 한국 대중음악계를 평정한 이수만 프로듀서가 엘튼 존 등 세계적 슈퍼스타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스티브 바넷 CMG 회장과 손을 잡고 K-pop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성패를 떠나 그 자체로 의미가 큰 사건이다. 김은우 K-pop 저널리스트·NHN 에듀 콘텐츠 담당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헝가리 경찰 “한국인 셋 탄 차량,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 참변”

    헝가리 경찰 “한국인 셋 탄 차량,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 참변”

    헝가리에서 한국인들이 탑승한 차량이 건널목을 건너다 열차와 충돌해 한국인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북쪽으로 60㎞ 떨어진 다뉴브 벤트의 한 건널목에서 차량과 열차가 충돌해 한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차량이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선로 위로 주행해 기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 비앙카 베르키는 숨진 한국인들이 관광객인지 여부는 물론 신원에 대한 어떤 자세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FP통신은 사고 지점이 키스마로스 시라며 열차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떠나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열차 탑승객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된 지 석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일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30 세대] 제국의 역설/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

    [2030 세대] 제국의 역설/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

    러시아와 터키 사이, 험준한 캅카스산맥에 조지아라는 나라가 있다. 작지만 따뜻한 남쪽에 산맥과 바다를 끼고 있어 물산이 풍부하고, 여러 민족이 오가던 문명의 교차로라 남다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다. 이 때문에 조지아는 과거 소련에 속했을 때도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인기가 많던 관광지였고,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한 뒤에는 터키, 서유럽, 한국 등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지난 7월 말에 바로 이 조지아를 여행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사실 여행 전에 남모를 걱정이 살짝 있었다. 여행 한 달 전 6월 말에 이 나라에서 대규모 반러 시위가 일어났는데, 마침 내가 이 지역에서 쓸 줄 아는 말은 러시아어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과거 러시아와 소련의 지배를 받은 조지아는 독립 이후에도 러시아와 꾸준히 갈등을 빚어 왔고, 자국 내 소수민족 문제로 2008년에는 서로 전쟁까지 치르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었다. 전쟁 후 조지아는 나라 이름도 러시아식인 ‘그루지야’에서 영어식 ‘조지아’로 바꿔버렸다. 이런 나라에서 외국인 여행객이 러시아어를 쓰면 알아들으면서도 싫어하지 않을까? 다행히 이 걱정은 기우였다. 대개 조지아인들, 특히 거의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잘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우리가 러시아어를 쓰면 신기하고 재밌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청년층으로 갈수록 러시아어 구사자는 줄어들었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대규모 반러 시위가 일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 청년층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나라의 숱한 풍경에는 여전히 200년에 걸쳐 러시아인들과 주고받은 애증의 관계가 짙게 묻어나고 있었다. 요컨대 내가 조지아에서 보고 온 것은 제국의 유산, 그 양면성이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박물관에 가면 소련의 통치가 조지아에서 얼마나 가혹하고 억압적이었는지를 묘사한다. 하지만 그 억압을 수행한 인물인 스탈린이 조지아인이었다. 그는 변방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 제국 질서를 통해 세계의 절반을 거머쥘 수 있었다. 제국은 힘으로 다양한 민족을 복속시키고, 동시에 수많은 민족 사이에서 통용될 ‘제국 문화’를 만들어낸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제국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같이 갈 수밖에 없다. 한국도 ‘제국의 양면성’에서 예외는 아니다. 한국은 이제 조지아보다는 러시아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한국의 산업과 대중문화는 세계를 누비고, 도시는 아시아 각지의 이주자를 빨아들인다. 그 과정에서 한국인들은 작게나마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식민지는 없는 제국’을 건설한 것이다. 조지아에서도 자주 눈에 띈 삼성과 BTS를 보며 그 생각은 굳어졌다. 제국과 식민지의 경험에서 다른 것을 배울 때도 된 것 같다. 앞으로 한국인들은 영향력에 수반되는 책임, 선망에 따라오는 증오를 이해해야만 하니까.
  • 용산, 주한베트남관광청과 문화교류 활성화 MOU

    용산, 주한베트남관광청과 문화교류 활성화 MOU

    최근 얼어붙은 한일 관계로 일본행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신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로 여행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주한베트남관광청과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오는 27일 구청에서 주한베트남관광청,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관광·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리쓰엉깐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 관광대사 등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는 ‘제14회 서울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 참석차 방한하는 베트남 국민 여배우 쭝옥안도 함께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협약에서 용산구와 베트남관광청은 양국 간 관광·문화 교류 증진, 베트남 퀴논거리(보광로59길)를 활용한 양국 문화 교류,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관광 설명회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성 구청장은 “우리가 베트남을 찾는 만큼 베트남 국민들도 한국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구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예상 뛰어넘는 ‘노노재팬’ 운동…日 지자체 관광산업 생존 위기

    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일본 각지에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한국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관광산업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월 한국인 日관광 전년 대비 7.6% 감소 22일 일본의 대부분 주요 일간지들은 지난달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7.6% 줄어들었다는 자국 정부의 전날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1면에 기사를 냈고, 요미우리신문도 넓은 공간을 할애해 분석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는 “지난 7월 한국인 방문객(56만 1700명)이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으며 8월부터 한일 항공노선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규슈와 홋카이도의 관광업계에서는 비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8∼9월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이 봄철에 비해 50∼60% 정도 줄어든 호텔도 있다. 이대로 계속되면 생존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최근 2개월 동안 한국인 손님이 80% 정도 감소한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사례를 소개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상륙 때보다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한국인 전문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일본 관광업계는 조금이라도 타격을 줄여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홋카이도현 직원들은 지난 19일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한글로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입국자를 맞았다. ●난감한 고노 “국민 교류는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도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당초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논의할 때 한국 측으로부터의 다양한 반발 가능성을 상정했지만 이 정도로 강한 불매운동은 예상 범위 밖”이라고 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간에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고 해서 국민 교류가 방해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에둘러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강경화, BBC 인터뷰서 “우리는 일본에 화났다”

    강경화, BBC 인터뷰서 “우리는 일본에 화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면서 대화를 통해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점에 한국인들은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BBC 프로그램 ‘하드토크’의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무역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스티븐 새커 앵커의 질문에 “일본의 태도는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이었다”며 “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이 취한 조치는 한국 업계에 상당한 문제를 초래했다. 수출규제 조치가 단행된 7월 1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새커 앵커는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최대 기업의 일본 의존도가 높다”며 “일본과 경제전쟁에서 한국의 경제가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서로 의존하고 있는데 (일본은) 아무런 사전 공지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며 “그것도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회의에서 공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투명한 무역을 하자고 얘기한지 단 사흘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일본을 비판했다. 새커 앵커가 “매우 화난 것처럼 들린다”고 말하자 강 장관은 “맞다 우리는 화가 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아직도 (일본은) 부당하다는 감정이 남은 이유는 일본이 과거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그 어려운 시기(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생존자들이 피해에 대해 제대로 발언권을 얻지 못해 감정의 골이 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베이징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여는 등 수시로 접촉했지만 한일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일 간 신뢰문제 때문에 촉발된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한미 동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남 15kg 감량 “복근 만드는 재미” 전후 사진 보니 ‘다른 사람’

    강남 15kg 감량 “복근 만드는 재미” 전후 사진 보니 ‘다른 사람’

    가수 강남이 15kg 감량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강남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는 살찌지 말아야겠다. 15kg 빼고 복근 만드는 재미에 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남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이 담겨 있다. 체중 감량 전에는 불룩 나온 배와 후덕한 턱 라인이 돋보인다. 그러나 15kg 감량 후에는 날렵한 보디라인과 턱선, 탄탄한 복근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강남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공개 열애 중이다. 한국인 어머니,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최근 한국 귀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프런티어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오해도 생기고 궁금해하더라”고 운을 뗀 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단순히 매출이나 M&A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그림을 보여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최근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하고,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브랜드 총괄을 영입하면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밝히는 등 사세를 확장했다. 또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세우고, 게임 개발사 수퍼브를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방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과 음악산업의 시장 규모를 비교하며 “케이게임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650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6%인데, 케이팝은 연간 9억 6700만 달러로 이 시장의 2%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음악 소비 시간(하루 1시간 18분)과 게임 소비 시간(1시간 30분)이 비슷한데도 시장 규모에 차이가 있는 것은 “음악산업이 그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매출 증대, 시장 규모 확장,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구성원과 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예컨대 온라인 선주문 등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에 팬들의 체험 공간인 플레이존 설치, 암표상 유입을 막는 공연 추첨제 확대 등을 통해 팬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연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방 대표는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꿀맛’ 휴식 ‘골맛’ 본다

    ‘꿀맛’ 휴식 ‘골맛’ 본다

    이, 분데스리가2서 두 골 “충전 도움” 손, 지난 시즌 11만㎞ 넘는 이동 혹사징계 기간 체력 비축… 26일 활약 기대이재성(27·홀슈타인 킬)을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이끈 휴식의 마법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게도 통할 것인가. 이재성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11과 MVP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재성은 지난 18일 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반 45분에 올 시즌 정규리그 1호골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까지 넣었다. 홀슈타인 킬은 카를스루에 SC에 2-1로 역전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키커는 “이재성의 첫 골은 ‘이달의 골’에 들어갈 만했다”고 평가했다.이재성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휴식기를 갖고 시즌 준비를 했다”는 걸 비결로 꼽았다. 전북 현대에서 뛸 당시 3년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에 들었던 이재성은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친 뒤 곧바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독일에 진출해 첫 시즌을 보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도 참가하는 등 국가대표팀 활동까지 소화했다. 오는 26일 오전 3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이 확실해 보이는 손흥민에게도 이번 시즌 출발점에서 맞은 휴식이 보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 무대 1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6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121골) 기록을 넘어서는만큼 올 시즌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발표한 ‘한계점에 이른 선수들’ 보고서에서 손흥민은 지난 정규 시즌 혹사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토트넘 53경기, 국가대표팀 25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EPL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병행했고, 대표팀으로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컵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뛰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총이동거리가 거의 지구 세 바퀴나 되는 11만 600㎞에 달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거기다 2018~19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번 EPL 1~2라운드까지 통째로 쉴 수 있었다. 두 경기에서 토트넘의 공격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뉴캐슬과 맞붙는 3라운드에선 손흥민과 기성용(30)이 맞대결을 펼치게 될 코리안 더비도 관전 포인트다. 뉴캐슬 다음 상대는 아스널 FC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맞붙는 ‘북런던 더비’는 한일전이 평범해 보일만큼 격렬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30세대 위한 저렴한 ‘어른이 보험’ 아시나요

    2030세대 위한 저렴한 ‘어른이 보험’ 아시나요

    특약 따라 암·신장·뇌질환 진단비 보장 20~39세까지 들 수 있는 보험도 출시 암 치료비와 진단 후 생활비까지 보장회사원 A(27)씨는 최근 질병과 상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기로 하고 다양한 성인 보험 상품을 알아봤으나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웠다. A씨는 보험설계사의 추천을 받아 웬만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보험료까지 상대적으로 싼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A씨는 “어린이 보험이라고 해서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최근 보험사들이 가입 가능 연령을 30세까지 높여 가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20대 소비자라면 가입 연령을 만 30세까지 늘린 기존 어린이 보험이나 신상품인 ‘어른이(어린이+어른) 보험’을 눈여겨볼 만하다. 어린이 보험은 자녀를 위해 부모가 가입하는 보험으로, 자녀가 태어나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발생하는 병원비, 입원비,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최저 2만원대부터 최대 10만원대까지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최근 보험업계에선 성인이 본인 명의로 드는 어린이 보험이라는 의미로 어른이 보험도 관심을 끌고 있다. 어른이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다. 일반 성인 보험과 비교했을 때 사망 보험금이나 간병 자금이 포함돼 있지 않고 상해 등을 주로 보장하기 때문에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 특약에 따라 암·심장·뇌 질환 등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3대 질환 진단비까지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수술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성인 보험에 들어 있는 보장과 차이가 있는 만큼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보장을 추가할수록 보험료가 많이 오를 수도 있다. 손해보험사들도 어른이 보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기존 어린이 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을 30세까지 높이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보험 가입 연령을 높인 뒤 20대 성인의 가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어린이 보험 가입 연령을 올린 메리츠화재의 어린이 보험 ‘초회보험료’(신규 가입자의 첫 보험료)는 2018년 2분기 39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3분기 48억 5000만원, 4분기 58억 1000만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에는 82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도 기존 어린이 보험을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보험이 주력 상품은 아니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저출산 영향으로 어린이 보험의 잠재적 수요층이 줄어드는 점도 이런 경쟁을 불러온 배경으로 꼽힌다. 일부 보험사는 어른이 보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사회초년생, 초보 부모, 보험이 없는 2030세대를 겨냥한 어른이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가입은 만 20세부터 최대 39세까지만 가능하다. 오렌지라이프도 경제 기반이 약한 2030세대를 위해 암의 치료비와 암 진단 후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20대 가입자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젊은층의 보험 가입률이 낮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63.8%로 2008년 20대(73.6%)에 비해 9.8% 포인트 낮다. 30대의 경우 77.3%로 2008년 86.7%에 비해 9.4% 낮다. 보험연구원 최장훈 연구위원은 “핵심 경제인구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보험 가입률이 낮지만, 보험 가입 의향은 높은 편”이라며 “보험회사는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가정폭력 전과자, 국제결혼 초청 못 한다

    앞으로 가정폭력 전과자는 국제결혼을 위해 배우자를 초청할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폭행사건’ 등 유사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결혼이민제도 개선안을 21일 발표했다. 한국인 배우자가 가정폭력범죄로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경과기간에 관계없이 결혼을 위한 외국인 초청을 불허하기로 했다. 입국 전 단계부터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초 베트남 이주 여성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결혼이주여성의 국적취득, 체류기간 등이 실질적으로 배우자에게 종속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법무부는 국가인권위원회, 주한베트남대사관 등과 간담회를 열고 결혼이민자의 비자, 체류, 국적제도에 대해 검토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결혼이민자가 체류기간을 연장할 때 한국인 배우자를 동반하지 않아도 된다. 혼인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제출만으로 체류기간이 연장된다. 자녀를 양육하는 등 혼인의 진정성이 입증되는 경우 최초 외국인 등록부터 3년간 체류기간을 부여한다. 한국인 배우자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결혼이민자인 배우자의 귀책사유로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인 배우자가 지방 출입국·외국인 관청에 실태조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환치기·밀반출… 1000억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에 부동산을 취득한 고액 자산가가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이 말레이시아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지역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201채, 1000억원에 달하고 환치기 등을 통해 135억원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상가와 콘도미니엄, 전원주택 등을 구입하면서 외국 부동산 취득신고를 하지 않은 14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범행을 주도한 알선업자 A씨와 불법 송금을 도운 건설사 간부 B씨,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 15명 등 17명을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투자자는 과태료(취득가액의 2%)를 부과키로 했다. 해외 부동산 전문알선업자인 A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 투자자를 모집해 조호바루의 고급 부동산 매매를 알선하고 환치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국내 은행에 개설된 환치기 계좌로 입금하게 한 뒤 출국 시 현금으로 반출하는 수법으로 108억원을 불법 송금했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부장인 B씨는 한국인 파견 노무자들의 급여를 현지에서 링깃화로 받아 부동산 대금으로 납부하고, 투자자에게 노무자의 한국 급여계좌를 알려줘 한국 돈을 입금케 하는 방식으로 15억원을 환치기 송금했다. 또 일부 투자자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할 때 부동산 구입대금을 여행경비인 것처럼 속여 1000만원씩 가지고 나가기도 했다. 투자자 상당수는 의사·회계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중견기업 대표, 대기업 임직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매매차익이나 노후준비 목적으로 구입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휴대 밀반출, 환치기 송금 등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는 자녀 명의로 계약해 편법 증여수단으로, 일부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한 위장회사 이름으로 취득해 재산을 은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를 적발해 불법 국부 유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들은 현지에서 외국인도 부동산 취득가액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정부 “7월 한국인 7.6%↓… 8월 더 감소”대한항공이 지난 20일 일본 노선의 일부 운항 중단 및 감편을 발표하면서 자국 관광산업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본에서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운항 축소 발표 때와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운항 조정에 나서자 민감하게 반응하며 향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을 앞장서 부추겨 온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이 소식을 21일자 1면에 게재하며 이례적으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산케이는 “한국 항공사들이 ‘달러박스’로 불려 온 일본 노선을 이번처럼 큰 폭으로 조정한 건 처음”이라며 “한국 항공사 8곳의 감축 대상에 포함된 일본 노선이 60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감편, 지방에 영향’이라는 제목의 2면 기사에서 “방일객의 소비에 의존하는 지방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아사히카와 노선 등 운휴에 의해 한일 간 노선이 아예 없어지는 공항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는 56만 1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7월에는 사전 예약자가 많아 한국인 여행자 감소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8월치 통계에서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7월 관광객 7.6% 줄었는데…“문제없다” 큰소리 치는 日

    7월 관광객 7.6% 줄었는데…“문제없다” 큰소리 치는 日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사실이 일본 정부 통계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본 관광청 장관은 내년 해외 관광객 4000만명 유치 목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 수는 56만 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단위로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 수는 월간 최대치인 299만 12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6% 증가했다.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 여행자가 상대적으로 대폭 감소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442만 4400명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다. JNTO가 집계한 7월의 국가별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의 감소폭(-7.6%)이 가장 컸고 그다음이 인도네시아(-4.9%), 홍콩(-4.4%), 태국(-1.6%), 말레이시아(-0.4%), 대만(-0.3%) 순이었다. 그 밖의 다른 국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중국인이 19.5%나 늘어 한국인 감소분을 메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방일 중국인은 105만 500명을 기록해 월간 방문객 수에서 처음으로 100만명대를 돌파했다. 중국인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7월까지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 수는 1962만 4800명으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1~7월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내년도 방일 외국인 4000만명 유치 목표를 향해 견조하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한국인이 방일 외국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해 항공노선 감축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며 목표 달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은 사전 예약자들이 많아 한국인 여행자 감소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 이달 감소폭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일본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교관, 할머니까지 대로에서 강도 피해, 무서운 바르셀로나

    외교관, 할머니까지 대로에서 강도 피해, 무서운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매치기가 득실거린다는 것이야 상식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외교관에게 강도 짓을 하거나 노약자를 밤거리에서 공격하는 등 치안이 흉흉해지고 있다. 영국 BBC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수드 칼릴리 스페인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지난 18일 밤 도심에서 여러 명의 강도에게 길바닥에 내팽개쳐진 다음 시계를 빼앗겼다. 다리 한쪽도 다쳤다. 같은 날 밤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91세 프랑스 할머니가 강도들에게 목걸이를 빼앗기고 머리를 다치는 봉변을 당했다. 이틀 전에도 같은 곳에서 독일인 관광객이 강도를 당한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6월에도 한국인 여성이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 도시를 찾았다가 지갑을 훔치려는 도둑들을 피하려다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일도 있었다. 알베르트 바틀 바르셀로나 시청 안전국장은 “범죄 위기”라며 통계적으로도 이런 조짐은 여름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범죄 건수가 9% 늘었다. 특히 폭력 범죄가 같은 기간에 31%가 늘어 지난 3년보다 60% 가까이 늘었다. 또 점포를 대상으로 강도짓을 벌인 경우도 66% 늘어났다.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 가운데 가장 번화한 파세이지 드 가르시아 상가번영회의 루이스 산스 회장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점을 인정할 때”라고 말했다. 시 당국과 경찰 모두 상황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범죄가 만연하게 된 원인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바르셀로나 주민 숫자는 160만명인데 지난해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1600만명이나 됐다. 가장 북적이는 람블라스 거리와 이를 둘러싼 치우타트 벨라 같은 곳에는 오래 전부터 소매치기와 잡범들이 득실거렸다. 시청의 한 관리는 이렇게 범죄가 들끓게 된 이유에 대해 1992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관광 허브로 만든 것의 “부수 효과”라고 말했다. 또 스페인 사법제도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탓도 컸다. 2015년에 양형 제도를 손질했지만 그 전에는 잡범 초범은 징역형을 살지 않았고, 전과가 있는 상태에서 범죄 혐의로 붙잡히면, 예를 들어 400유로 가 안 되는 물건을 훔치면 벌금을 물면 그만이었다. 법무법인 몰린스의 안드레스 말루엘다는 엘 페리오디코 신문 인터뷰를 통해 “입법부와 사법부 모두 우리 사회의 특정 문제-상습 절도 같은 문제에 대응하려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한 요인은 부모 없이 혼자 이민 온 청소년들이 이 도시에 무척 많다는 점이다. 보수파인 국민당(PP)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연초에 이들 어린이의 80%는 모로코 출신이라며 결국은 폭력 서클에 들어가 이웃과의 공존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통계는 없지만 좌파 아다 콜라우 시장은 그렇게 연결지으면 안된다고 말렸다. 일단 지난해 범죄 대처 예산은 전년 대비 16% 올랐고, 올해도 11% 늘었다. 또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다음달 시내 경비에 300명을 증원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바틀 국장은 “바르셀로나는 파리나 런던, 로마 같은 도시들에 견줘 여전히 안전한 도시”라며 위험하다는 얘기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외국인’ 박성광, 사심 출연 고백 “안젤리나 만나러”

    ‘대한외국인’ 박성광, 사심 출연 고백 “안젤리나 만나러”

    개그맨 박성광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안젤리나에게 깜짝 고백을 해 화제다. 2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연예계 대표 야구광 개그맨 박성광,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레전드 정민철 해설위원, 한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가 출연해 퀴즈대결을 펼친다. 개그콘서트 야구단 소속으로, 연예계 대표적인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는 박성광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박성광의 출연에 대한외국인들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이유인즉 대한외국인 역대 우승자들의 대다수가 개그맨 출신이었기 때문. 그러나 박성광의 관심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그는 “대한외국인을 보면서 안젤리나 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기대했다. 너무 미인이셔서 꼭 옆에서 보고 싶다”며 안젤리나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퀴즈를 푸는 도중에도 시종일관 안젤리나를 향해 “곧 옆으로 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안젤리나는 “기다리고 있겠다”는 긍정적인 대답으로 성광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안젤리나 지킴이를 자처한 샘 오취리는 “꿈 깨시라”며 박성광을 타박,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프로듀스 X 101 에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프랑스 출신의 디모데와, 대한외국인 사상 첫 여성 10단계 출연자 스베틀라나가 합류하여 한국인 팀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과연 박성광과 안젤리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8월 21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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