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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번 환자 동선 확인해보니…11일간 무방비·대구 방문

    17번 환자 동선 확인해보니…11일간 무방비·대구 방문

    구리시내·서울 광진구 등 일대 방문지하철 5호선·버스·택시 이용 이동서울역에서 KTX 타고 대구로 이동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 환자가 경기 구리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 전 11일간 병원 3곳과 음식점, 마트 등을 무방비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오전 9시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코로나 17번째 환자로 판명돼 명지병원에 격리했다고 발표했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이날 함께 공개된 36세 한국인 남성인 19번째 확진자도 같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들은 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이달 4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와 보건당국은 현재 17번 환자가 11일간 이동한 경로와 접촉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남성은 귀국 직후로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순두부집에서 식사한 뒤 KTX를 타고 대구에 갔다. 대구시는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5일 오후 9시 36분 열차로 자택이 있는 구리로 돌아왔으며 26일 발열 증상으로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반 진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자 27일 구리의 서울삼성가정의원을 방문했고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서울아산내과와 약국 등을 추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는 이 남성이 방문한 시내 의원 2곳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을 폐쇄하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함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발열 증세로 병원을 3차례나 방문했는데도 신종코로나로 의심되지 않아 아무런 제약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녔다. 그는 구리 시내와 서울 광진구 일대 음식점과 마트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5호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이날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4인 가족을 자가 격리했다. 국방부도 17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해군 모 부대 소속 군무원과 식사한 사실을 확인해 해당 군무원을 부대 내 단독 격리하고 동료 6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접촉자가 확인되면 2주간 전담 공무원을 지정, 매일 발열과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등 이 남성의 이동 경로에 대한 소독을 확대했다. 14일간 시립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하고 행사를 취소하도록 했다. 이 기간 어린이집 휴원을 명령, 부모에게 안내하도록 했으며 교육청과 협의해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휴업도 유도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3번째(고양 거주·명지병원 격리), 4번째(평택·분당서울대병원), 12번째(부천·분당서울대병원), 14번째(12번째 확진자 부인·분당서울대병원), 15번째(수원·국군수도병원), 17번째(구리·명지병원) 등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17번 신종코로나 환자, KTX로 대구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귀국 후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대구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구리시는 5일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을 받은 구리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이 남성은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이 남성은 귀국 후 발열 증상이 있어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반 진료만 받고 집에 왔다.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아 방문한 동네 의원 2곳에서도 감기약 처방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귀국 후 음식점과 마트 등을 다니고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했다. 대구시는 이날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이틀간 수성구에 있는 부모 집과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19번째 신종코로나 환자 발생…싱가포르서 감염된 듯

    36세 남성…17번 환자와 동일한 컨퍼런스 참석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환자 19명 가운데 1명은 퇴원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한국인 남성인 19번째 환자(36)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17·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됐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38·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월 8일~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이달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17번째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고, 19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후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956명이며 17∼19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가 파악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등 중국 외 제3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이 잇따라 신종코로나 환자로 확진돼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16번 환자는 발열 등 증상으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는 바람에 진단 검사가 누락·지연되는 문제가 노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평창 남북아이스하키 이끈 정몽원 회장, 2020 IHHF 명예의 전당 헌액

    평창 남북아이스하키 이끈 정몽원 회장, 2020 IHHF 명예의 전당 헌액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중에서는 5번째다. IIHF는 5일 2020년 명예의 전당에 오를 빌더 1명을 정 회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빌더는 지도자나 행정가로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을 말한다. 정 회장의 IIHF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5월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1994년 만도위니아(현 안양 한라) 창단을 계기로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25년간 척박한 한국 아이스하키 토양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회장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아이스하키리그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일본에 손을 내밀어 아시아리그 출범을 이끌었다. IIHF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은 정 회장 없이 이뤄질 수 없었다”며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정 회장의 의지와 헌신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2011년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자 IIHF는 한국 아이스하키에 개최국 자동 출전권 부여를 주저했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평창에서 망신을 당하면 IIHF가 곤란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아 인맥을 총동원해 IIHF를 설득했고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출전을 관철시켰다. 이후 평창 올림픽 본선까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기량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시아에서는 쓰쓰미 요시아키, 가와부치 츠토무, 도미다 소이치(이상 일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카자흐스탄)가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6번 환자, 중국 아닌 태국 방문해 검사 늦어졌다

    16번 환자, 중국 아닌 태국 방문해 검사 늦어졌다

    광주21세기병원 272명·전남대병원 19명보건당국, 기존 방역체계 검토 방침태국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을 함께 갔던 딸 1명(18번 환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 수가 306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방문했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272명이, 전남대병원에서 19명이 각각 접촉자로 분류됐다. 가족·친지 등 접촉자는 15명이다. 16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을 간병했다. 두 사람은 병원 내 2인실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딸을 간호하는 동안 거의 외출하지 않고, 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자신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딸은 이날 확진된 18번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로 어머니가 확진 받은 뒤 검사를 받았다.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세는 없지만,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다른 질병으로 수술받은 후 해열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한편 16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지만,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가 방문한 21세기병원에서는 27일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검사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중국 방문자가 아니라서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건당국은 16번 환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25일에는 전남 나주 소재 친정집을 방문하고 오후 8시쯤 귀가했는데 그 직후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다음날은 자택에 머물렀고, 27일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을 방문했다.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딸 간호를 위해 21세기병원에 체류했다. 3일에는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중국 외 국가를 방문한 뒤 확진된 환자가 연달아 나오자 기존 방역체계를 수정할 방침이다. 앞서 발생한 12번 환자는 일본, 이날 발생한 17번 환자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동남아 국가에서 유입된 환자들에 대해 어디까지를 의심해 검사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칙적으로 방역망을 좀 더 넓히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며 “사례 정의나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18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당국이 파악 중이다. 태국에 16·18번 환자에 대한 정보를 통보하고, 역학조사 결과를 공유해 현지 감염 가능성을 공동조사할 예정이다. 16·18번 환자와 21세기병원에 함께 머물렀던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격리 조치도 시행했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75명, 의료진 등 종사자 65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해군 군무원, 17번 확진자와 식사…군 “증상 없다”

    해군 군무원, 17번 확진자와 식사…군 “증상 없다”

    군무원 사무실 동료 6명은 자가격리 중해군 군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군 당국이 격리 조치했다. 국방부는 5일 “해군 모 부대 소속 A 군무원이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 군무원은 이날 17번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러한 사실을 부대에 보고했다. 해당 부대는 보고를 받은 직후 A 군무원을 부대 내 단독 격리하고, 사무실 동료 6명을 자가 격리했다. 현재 7명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단순 격리 대상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군 역학조사반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A 군무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이다.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 코로나’ 국내 접촉자 956명…16번 환자만 306명

    ‘신종 코로나’ 국내 접촉자 956명…16번 환자만 30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접촉자 수는 현재 9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환자 18명 가운데 상태가 호전된 1명은 곧 퇴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집계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9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18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42세 한국인 여성)의 접촉자 수는 총 30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로 발생한 17·18번 환자의 접촉자는 당국이 아직 파악 중이다. 이들을 포함해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접촉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 유증상자(해외 방문 후 14일 안에 폐렴 증이 나타난 환자)로 격리된 174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유증상자는 모두 696명으로 나머지 522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한편 2번 환자(55세 한국인 남성)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한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당국은 상태가 좋아진 다른 환자들의 퇴원도 검토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종 코로나 10명’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

    ‘신종 코로나 10명’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

    홍콩 거주 승객, 홍콩 하선 뒤 신종 코로나 확진日당국, 크루즈 요코하마 앞바다 정박시킨 뒤 검사잠복기 고려해 승객·승무원 2주 동안 배에 머물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0명이 한꺼번에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5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해당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인 중에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들 9명의 가족관계와 여행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3711명 중 10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이날 이날 발표했다.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홍콩에 거주하는 남성(80)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이달 2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일본과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이 크루즈선에서 홍콩인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농후접촉자’ 153명과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이 생긴 120명 등 27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이 가운데 결과가 나온 31명 가운데 2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감염자의 국적은 일본인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 필리핀인 1명이다. 연령별로는 감염자 10명 중 50대 4명, 60대 4명, 70대 1명, 80대 1명이라고 전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이들 10명 중 중증자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 상태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양성으로 판명된 10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 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이 크루즈선은 일본 회사가 운영하는 선박으로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떠날 때 승객 2407명, 승무원 1063명이 타고 있었다. 가고시마를 경유해 홍콩에 입항해 130여명이 내렸고, 이후 오키나와 나하와 가고시마를 거쳐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쯤 요코하마로 돌아와 앞바다에 정박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 남성은 이 크루즈선이 가고시마에 들렀을 때 버스 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당국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10명을 포함해 33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 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확진 판정 13일 만에 완치

    신종 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확진 판정 13일 만에 완치

    국내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5일 퇴원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의 퇴원은 이 환자가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 2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치료를 마무리하고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 만이다. 2번 환자는 최근 발열, 폐렴 등 증상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번 환자의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퇴원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2번 환자를 비롯해 현재 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13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의 치료 경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의료원 측은 퇴원 기준을 결정하게 된 과정, 향후 조처에 대해서도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2번 환자는 작년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 조사에 따르면 2번 환자는 우한에 머물렀던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고 이후 몸살 등 증상이 심해져 1월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찾은 적 있다. 그러나 2번 환자는 22일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약 37.8도)이 확인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다음날인 23일 인후통 증상이 심해지자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싱가포르서 감염 17번 환자 동선 공개…구리시 병원, 음식점 등

    싱가포르서 감염 17번 환자 동선 공개…구리시 병원, 음식점 등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이다. 구리시민이며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귀국 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와 북창순두부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26일에는 발열 증상이 있어 오후 7시 택시를 타고 한양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처치룸을 방문했다. 검사결과 단순발열이어서 택시를 타고 오후 9시에 귀가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구리시 건원대로 59의 삼성서울가정의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구리종로약국에서 약처방을 받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9일에는 구리시 장자대로 74의 이삭토스트와 인근 프리마트를 걸어서 방문했다. 이달 3일 오후 1~3시에는 구리시 체육관로 28의 서울아산내과를 찾았다. 같은날 오후 수약국을 방문했고, 본죽에서 죽을 사서 걸어서 귀가했다. 3일 오후 8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이마트 24를 방문하고 95번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3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다음날인 4일 오후 12시 30분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에 택시를 타고 방문했다. 확진검사를 받고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5일 오전 3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판정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7시 30분 국가지정병원인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구리시는 17번 환자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방문으로 인한 노출현황을 파악하고, 구리시 수택동 서울아산내과 및 구리시 인창동 삼성서울가정의원에 폐쇄 명령을 통보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태국여행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했다고 이날 밝혔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 1월 19일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귀국한 이후 25일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을 느낀 42세 한국인 여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35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16번째 확진자와 설 연휴 때 접촉했고, 현재는 무증상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태영호 “北 망하게 놔두자고? 아니다. 南이 마스크 지원 제안하자”

    태영호 “北 망하게 놔두자고? 아니다. 南이 마스크 지원 제안하자”

    “우리 정부는 북한의 공식 지원 요청이 없다고 해도 방역 협력 제안을 먼저 발표해 북한 주민들에게 ‘한 집안 식구는 남과 북’임을 알려줘야 한다. 김정은이 망하게 내버려두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애꿎은 북한 주민만 떼죽음을 당할 수 있어서다.” 김정은 체제가 싫어 한국행을 택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이따금 내놓는 전향적인 진단과 해법에 놀랄 때가 적지 않다. 3일 ‘태영호 TV’를 통해 그는 같은 날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과 거의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에 놀란 와중에 북중 관계를 바라보며 한국인들이 조금 놀란 대목이 둘 있었다. 먼저 북한이 지난달 22일 재빠르게 모든 항공편과 열차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국경 폐쇄에 가까운 조치를 단행한 점이다. 북중 우호가 돈독한 마당에 어느 적대국이나 관계가 좋지 않은 한국 정부도 중국의 눈치를 보는데 북한이 과감한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문 서한을 보내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한 집안 식구, 친혈육이 당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돕고 싶은 진정”이라고 했다. 중국을 돕겠다며 지원금까지 보냈다고 한다. 북한의 형편이 더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아는데 누가 누구를 도와주겠다는 것인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태 전 공사는 이를 “김정은다운 ‘꼼수’”라고 단정하고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하고 새해부터 ‘충격적인 행동’을 준비하던 차에 전혀 예견하지 못했던 악재를 만났다고 진단했다. 사태 초기 미온적 태도를 보여오던 북한이 지난주부터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라며 총력전을 시작한 것은 김정은의 정면돌파 전략이 밑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아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번 사태로 군대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선군정치‘ 때 영양실조 현상이 제일 만연했던 곳이 휴전선 일대 ‘전연지대 군단’들이었다며 그 실태가 얼마나 심각했으면 부모들이 군대에 입대하는 자녀들에게 “제발 강영실(강한 영양 실조의 줄임말)은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겠느냐”고 되물었다. 기계보다 인력에 의존하는 북한의 건설 사업에 주민들과 군대를 투입하지 못하면 수많은 사업이 멈춰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관광 확대를 통한 외화 수입과 중국의 지원으로 버텨 보겠다는 타산은 빗나가게 된다. 결국 북한이 숨통을 열 방법은 중국이 올해분 무상 경제 지원을 특별히 늘려 주는 것뿐이다. 매년 1월은 북한과 중국 사이에 무상 경제 지원 규모를 정하는 달이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시진핑에게 한집안 식구라며 되로 주고 말로 받아 오려고 한다. 그러나 김정은을 몇 번 상대해 보면서 김정은을 다루는 묘수가 생긴 시진핑이 ‘충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통 큰 지원을 줄지는 미지수다. 중국에서 통 큰 지원을 받아내지 못하면 북한은 남쪽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지난해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정책 방향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이번에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중단하면서도 서울~평양 간 직통 전화와 팩스를 살려 놓은 것도 정 버티기 힘들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올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읽힌다고 태 전 공사는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끝으로 “북한이 간부들에게만 나눠줄 한국산 마스크를 긴급 구매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먼저 선방을 날리지 않으면 우한 폐렴 사태의 장본인이 오히려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 3일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 ‘중국발 바이러스 CORONA, 北은 안전한가’를 통해 북한이 방역에 취약한 근본 원인으로 (김정은이) 자력갱생을 내세우면서 가정이나 학교, 탁아소, 기업 등 개인 부업으로 축산을 장려하는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화장실에서 돼지를 키우고 베란다에서 닭과 오리를 기르는 집들이 많아졌다. 널리 알려진 대로 우한 지역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는 데는 가축과 죽은 동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비위생적인 환경이 한몫을 차지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인데도 마스크가 없어 주민들에게 손수건으로 입을 막으라고 하는 실정이라며 태 전 공사는 “전염병 문제는 남북이 경계를 그어서 따로 따로 해결하려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는 “자존심을 세우지 말고 방역에 필요한 기초적인 장비나 설비를 지원해 달라고 국제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태국여행 감염된 16번 환자 광주 병원서 딸 간병

    태국여행 감염된 16번 환자 광주 병원서 딸 간병

    태국을 여행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국내 16번째 환자는 광주광역시 21세기병원 3층에서 딸을 간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6번 환자(42세 여자,한국인)가 21세기병원 3층에서 딸을 간병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병원에 있던 환자를 모두 격리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어젯밤 중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그리고 감염학회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현장으로 내려갔다”며 “광주시와 더불어 병원에 있는 환자들과 직원들에 대한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16번 환자와 3층에 함께 머물러 접촉이 많았던 환자들은 모두 다른 층으로 옮겨져 전원 격리됐다.3층이 아닌 곳에 머물렀던 환자와 직원은 퇴원 후 증상에 따라 자가격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실 내 1인실에 옮겨져 격리될 예정이다. 병원 직원도 위험도 높은 사람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며, 특이증상이 있는지 관찰 중이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25일 처음 증상이 나타나 21세기병원을 방문했다. 이달 3일 전남대병원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번 환자의 딸(21세 여성,한국인)은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16번 환자의 다른 가족으로는 남편(47·남)과 고등학생 딸(18·여), 유치원생 아들(7·남)이 더 있다. 이들 모두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싱가포르 방문 17번 확진자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

    싱가포르 방문 17번 확진자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입국한 3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추가 확진을 받았다. 16번 환자(42·여)의 딸인 21세 한국인도 감염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5일 총 18명으로 늘었다.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17번 환자는 앞서 일본 방문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 환자(48·중국인 남성)와 태국을 방문한 16번째 환자(42·여)에 이은 세 번째 ‘제3국 감염’자로 추정된다. 모두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만큼 중국 외 다른 국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역학조사에 따르면, 17번 환자는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국내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17번 환자는 경기도 구리시에 거주하며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는 격리입원 중이다. 한편 명지병원에는 17번 환자 외에 3번 환자(54·남)가 지난 1월 25일 입원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18번 환자는 어머니인 1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여행을 다녀 온 1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번 환자는 격리 중 검사를 받았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번 환자의 다른 가족으로는 남편(47·남)과 고등학생 딸(18·여), 유치원생 아들(7·남)이 더 있다. 이들 모두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18번 환자는 세 번째 가족 감염 사례다. 앞서 12번 환자(48·중국인 남성)도 일본에서 건너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인 14번 환자(40·여)가 추가 감염됐다. 또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6번 환자(56·남)도 부인(54·여)과 아들(25·남)에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16번 환자 역시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감염원 확인이 복잡한 상황이다. 여러 감염 경로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접촉자 확인도 어려워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이상한 점이 많다는 입장으로 태국내 중국 우한시 주민과 접촉했거나 공항 감염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 2명, 17번 환자 싱가포르서 감염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 2명, 17번 환자 싱가포르서 감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 16명은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 방문(2020년 1월 18일~24일)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18번째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앞서 신종코로나 16번째 환자(42세 여자, 한국인)는 태국 여행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성용, 한혜진과 한국 돌아올까 ‘K리그 복귀 유력’

    기성용, 한혜진과 한국 돌아올까 ‘K리그 복귀 유력’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31)이 K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4일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전북 현대다. 기성용과 전북은 연봉과 계약 기간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관계자는 “기성용은 유럽,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지만 한국으로의 복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208만 파운드(약 32억 원)의 연봉을 받아 고연봉 한국인 스포츠 선수 10인 안에 꼽힌다. 주급은 6만 파운드(약 9320만 원)로, 뉴캐슬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뉴캐슬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은 2009년 말 스코틀랜드의 클럽 셀틱에 입단했다. 이후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 유럽 리그에서만 10년간 활약해왔다. 한편 기성용은 배우 한혜진(38)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득녀했다. 두 사람은 결혼 직후부터 영국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한혜진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 위 만찬… ‘고퀄’의 식도락 여행

    하늘 위 만찬… ‘고퀄’의 식도락 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좋은 음식은 멋진 관광지만큼 중요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음식의 향연은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첫 번째 식사는 바로 ‘기내식’이다. 가격이 비싼 대신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항공사(FSC)와는 달리 저비용항공사(LCC)는 기내식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고객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어느 항공사가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식도락’을 제공하고 있을까. 피 튀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를 기내식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봤다.●그리운 맛, 불고기·비빔밥 ‘스테디셀러’ 4일 국내 주요 LCC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가장 잘 팔리는 기내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고기와 비빔밥 등 한식류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들의 남다른 ‘한식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출국할 때는 ‘여행 전 마지막으로 먹는 한식’이요, 귀국할 때는 ‘그리웠던 한식’이기 때문이다.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려면 ‘실패하지 않을’ 음식이 필요하다. 여행객들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식을 고르게 된다. 제주항공은 가장 잘 팔리는 메뉴로 ‘오색비빔밥’을 소개했다.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다양한 채소들로 구성돼 있다. 좁은 기내에서도 거북하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기 좋은 메뉴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비빔밥을 시키면 시원한 동치미와 간식인 두텁떡이 함께 제공된다. 진에어는 운항시간에 따라서 주먹밥, 요구르트 등 간단한 기내식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천이나 부산에서 출발하는 2시간 이상 국제선에도 ‘콜드 밀’을 제공한다. 다만 사전 주문으로 운영되는 유료 기내식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한입 가득 불고기 치아바타 샌드위치’라고 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은 불고기를 활용해 기내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스타항공에서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시그니처 불고기 라이스’였다. 고유의 불고기맛을 잘 살린 메뉴로 승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원래 탑승하기 전 사전주문만 받다가 2018년 5월부터는 현장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승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제품은 ‘잡채 불고기 덮밥’이었다. 전형적인 ‘단짠단짠’(달고 짠맛을 가리키는 신조어) 메뉴다. 양념 불고기와 잡채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에어서울도 동남아시아, 괌 등 중거리 노선에서 주문할 수 있는 기내식 중 승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고기(23%)와 비빔밥(14%)이라고 귀띔했다.●‘풍밥’ 등 색다른 맛에 푹 빠져 보세요 안전한 선택보다는 과감한 모험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불고기, 비빔밥 등은 우리가 이미 아는 그 맛이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긴 역부족일 테다. 그렇다고 미리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각 항공사가 자신 있게 내놓은 ‘이색메뉴’들이 있어서다. 색다른 맛을 좇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과감하게 선택해도 좋다. 제주항공은 유명 웹툰 작가이자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김풍 작가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김 작가와 업무협약을 맺고 첫 번째 메뉴로 10월 ‘풍밥’을 출시했다. 김 작가가 과거 선보였던 메뉴를 재구성한 것이다. 풍밥은 데친 얼갈이와 쌈장, 참기름을 넣어서 양념한 밥을 대패 삼겹살로 감싼 것으로 오므라이스처럼 생긴 모양이 특징이다. 여기에 청경채와 고추를 곁들여 느끼함은 잡으면서 매콤한 맛은 가미했다. 지난달 내놓은 ‘풍´s JJ(질질) 샌드위치’는 치아바타 빵 내부에 고기, 채소 등 내용물을 가득 넣고 유자마요 소스로 상큼하게 마무리한 음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빵을 먹다가 내용물을 흘릴 수도 있어서 일회용 앞치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곤드레나물 비빔밥’을 소개했다. 지난 3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그리 특이한 점을 찾기 어렵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반적인 곤드레나물밥은 버섯과 간장소스를 곁들여서 제공되지만 우리 회사 제품은 차별성이 있다”면서 “콩고기를 곁들여서 채식주의자들도 부담 없이 육류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매콤달콤한 비빔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영양식이라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BBQ 치킨 강정’을 추천했다. 국내 대표 치킨회사인 ‘BBQ’와 합작한 작품이다. ‘하늘 위에서 맛보는 진짜 치킨’이라는 콘셉트이다. 국내산 닭을 튀겨 달콤한 강정소스에 버무렸다. 기내에서도 바삭한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더블 프라이 방식’으로 두 번 튀겨낸 뒤 영하 40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중거리 노선에서만 판매했던 제품을 다음달부터는 일본, 대만 등 단거리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에어서울은 승무원 전용 기내식으로 제공됐던 ‘치즈김치볶음밥’을 지난해 9월부터 일반 탑승객을 위한 메뉴로 내놓았다. 승무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탑승객들에게 제공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다. 에어서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독 메뉴로는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와 ‘강된장 보쌈’ 등이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기내식 인기 메뉴를 모아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콤보메뉴’도 출시했다. 진에어는 ‘이탈리안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추천했다. 건강식 전문 브랜드인 ‘썬더버드’와의 합작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LCC 최초로 2013년부터 어린이 승객을 위한 샌드위치, 오므라이스 등 맞춤형 기내식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주한 中대사 “韓조치 WHO 근거 따라야”

    주한 中대사 “韓조치 WHO 근거 따라야”

    靑 ‘여행·교역 금지 우회적 비판’ 경계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4일 중국 후베이성에 14일 이내 체류한 중국인 및 외국인의 한국 입국 금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장 과학적이고 권위적인 기구다. WHO의 근거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입국 금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는 데 대해 싱 대사가 여행과 교역 금지를 권고하지 않은 WHO의 방침을 들어 우회적으로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 대사가 한국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대사는 한중 간에 이 문제를 긴밀히 협력해 풀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양국 갈등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각 지역에 머무르는 한국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여행경보 범위를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싱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염병 차단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지금 다른 나라의 전염병 상황이 비교적 가벼운 상태”라며 “해외 확진 환자 수는 전체 확진 환자 수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한국 정부와 민간의 중국 지원에 대해서는 “중국 측은 깊은 사의를 표하며 중국 국민들도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오는 3~4월에서 6월로 연기됐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양국 간 외교 당국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합의가 되는 대로 한중이 공동으로 밝힐 예정”이라면서 “공식적으로 (방한 시기를) 밝히지 않은 사안에 대해 ‘연기’라고 표현한 데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지난달 30일 부임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어로 진행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감염경로 모르는 ‘16번째 확진’… 태국 다녀와 16일간 활보

    ‘12번’ 접촉자 수 하루새 305명 늘어中 감염 2만명 돌파… 홍콩 첫 사망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42)으로, 입국 엿새 뒤인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격리 치료를 받아 오다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입국 이후 16일 동안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국가 간 정보 공유도 이뤄지지 않았고, 검역 과정이나 입국 후 방문한 병원 진료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특별검역 대상은 아닌 상황이었다”면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지 동선과 노출 이력,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을 포함해 국내 확진 환자 16명의 접촉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318명으로 집계돼 1000명을 돌파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대상이다. 특히 12번 중국인 환자(48·남)의 경우 접촉자 수가 666명으로 전날보다 305명 늘었다. 주로 부천 CGV영화관,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군포 더건강한내과 등 의료기관, 면세점 등에서 접촉자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초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에 따른 중국 내 감염자 수가 두 달 만에 2만명을 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자는 2만 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3235명, 64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 보건 당국이 공식 통계를 발표한 뒤 처음이다.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에서 4년 활동한 최성근, ‘조센징’ 맥락 정말 몰랐을까.

    일본에서 4년 활동한 최성근, ‘조센징’ 맥락 정말 몰랐을까.

    4년간 일본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최성근(29·수원삼성 블루윙즈)이 ‘조센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일 최성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원 동료 김민우, 조성진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조센징 행복하장’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최성근은 조성진의 이름과 비슷한 ‘조센징’ 단어를 썼다. 조센징은 ‘조선인’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표현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혐한 단어로 자리 잡았다. 4년간 일본에서 생활한 최성근이 ‘조센징’ 담긴 한국인 혐오의 맥락을 몰랐을 리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최성근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성근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며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최성근의 군 면제 혜택을 반납해야 한다”며 분노했다.24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특성 상 최성근이 올린 게시물은 현재 볼 수 없다. 최성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현재 사과문만 남아 있다. 최성근은 사과문에서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더 주의하고 반성하겠다”고 썼다. 최성근은 2009년과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2년 일본의 J2리그(2부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2016년까지 일본에 있다가 2017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18년부터는 수원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싱하이밍 중국대사 “입국 제한 조치…역지사지해야”

    싱하이밍 중국대사 “입국 제한 조치…역지사지해야”

    부임 닷새 만에 브리핑 자처해 자국 입장 발표“한-중, 서로 도와야…한국 지원에 깊은 사의”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4일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입국 금지 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양국은) 역지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중국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많이 평가하지는 않겠다”고 전제를 달았다. 다만 교역·이동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 세계보건기구(WHO) 방침을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은 운명공동체로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부임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싱 대사가 자청해 열렸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인접국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싱 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 협력 중”이며 “중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 덕분에 전염병이 타국으로 확산하는 속도가 효과적으로 줄었다”고 자평했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미국을 비롯해 관련국들이 자국을 향해 ‘빗장’을 채우는 데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싱 대사는 “세계 보건 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기구인 WHO(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과학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WHO 사무총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집행 이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중국 여행과 무역을 방해하는 조치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전세기로 우한 일대의 한국인을 철수한 일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한국 교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한국) 교민 철수를 위한 지지와 편의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와 민간이 중국에 물품을 지원한 것에 대해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주듯 전염병과의 투쟁에 큰 힘을 실어줬다”고 말하며 사의를 표했다. 싱 대사는 이어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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