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인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주도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양주시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무역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가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17
  • 너, 은행 앱 맞니?

    너, 은행 앱 맞니?

    모바일 신분증 되고 해외 휴가지서 맛집 추천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도 예매 은행 앱에 모바일 신분증은 물론이고 음식 주문, 택배 조회, 맛집 추천, 스포츠 경기 예매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은행 앱이 비금융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쇼핑부터 여행, 스포츠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신한 ‘스마트패스’ 곧 공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카카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은행 앱만 열어도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공항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도 바로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현재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전자지갑을 이용하면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QR코드 제시만으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항공권’ 기능을 구축해 놓았다. ●토스뱅크, 해외 현지 맛집 찾아줘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맛집 추천과 캠핑 예약 서비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외화통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고객들이 많이 찾은 현지 맛집 목록을 보여 준다. 우선 근래에 한국인들이 많이 간 일본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세 지역의 맛집과 일본 공항 내 ATM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전국의 캠핑·글램핑 예약은 물론이고 국립자연휴양림 예약도 할 수 있다. ●하나, 스포츠·뮤지컬 할인 예매 스포츠·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를 얻거나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앱에서는 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KLPGA 골프 등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 티켓과 뮤지컬, 문화공연 입장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에서는 택배 배송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MY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당장 ‘돈이 안 되는’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이들이 은행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자연스럽게 금융거래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빅테크·핀테크의 등장으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본연의 금융 요소뿐 아니라 비금융 요소까지 포함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다시 쓰는 기록들

    [마감 후] 다시 쓰는 기록들

    133일 전인 지난 2월 14일자 지면에 한중·한러 관계에 대한 기대를 담은 글을 썼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싣느라 거리가 멀어진 중국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색된 러시아에 대한 변화와 관리를 본격화하려는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게 달라지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한 계기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이 읽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 후 27일 만에 성사된 한중 외교장관 통화가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진 전화통화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 싶을 만큼 양국 관계는 녹록지 않아 보였다. 그랬던 한중 관계는 우선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기록들을 잇따라 다시 썼다. 조 장관의 방중으로 6년 6개월 만에 베이징에서 이뤄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해 4년 5개월 만의 한일중 정상회의와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 9년 만의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이어졌다. 러시아와의 교류는 지난 2월 초 윤석열 정부 들어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인 외무부 차관의 움직임 이후 더이상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양국이 서로에 대한 소통과 관리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한국인이 간첩죄로 구금되고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북한의 뒷배가 돼 대북 제재 감시망을 무력화하는 등 난관이 계속돼도 한러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일관된 설명이었다. 러시아엔 한국이 더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결국 한러 관계도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망세가 이어졌다. 불과 넉 달 만에 전혀 다른 톤으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개월 만에 재회해 1961년 북한과 옛소련의 동맹에 가깝게 관계 수위를 높였다. 특히 한반도에 직접 위협이 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부활했다. 정부는 한러 관계의 ‘레드라인’이기도 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라는 강수로 맞받았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며 러시아를 거듭 압박했다. 당초 북러 회담이 예상됐던 18일 한중 고위 당국자들이 서울에서 6시간 동안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때 중국 측은 “북러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이런 내용이 실리는 것을 중국은 최소 묵인했고, 그 뒤 별다른 반박도 하지 않았다. 중국도 북러의 밀착이 꽤 불편하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었다. 한반도 안정이 중요한 중국을 끌어당기는 데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는 관측도 와닿는다. 아직은 선을 넘지 않았다면서도 거센 경고를 주고받는 러시아와는 더 아슬아슬해졌다. “앞에서 하는 말과 실제 설명은 다르다”고 해 왔던 소통이 보다 정교해져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진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때다. 막연한 끝을 위안 삼기엔 ‘브로맨스’의 전개가 너무 빠르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어떤 기록들이 다시 쓰일까. 악화일로에서도 키를 쥘지, 가속페달을 밟을지는 우리 외교의 몫이다.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아야 할 때다. 134일 뒤에는 세계 안보 지형을 흔들 수 있는 미국 대선도 치러진다. 허백윤 정치부 차장
  • “리튬전지 폭발”… 22명 피할 새도 없었다

    “리튬전지 폭발”… 22명 피할 새도 없었다

    실종 1명… 사망자 20명이 외국인대부분 파견, 길 몰라 대피 못 한 듯리튬배터리 3만 5000여개 보관尹대통령, 사고 현장 긴급 점검 경기 화성시에 있는 리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최소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내부 구조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외국인 파견 근로자가 대다수라 대피가 늦어진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2022년 이태원 참사와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이어 올해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참사가 빚어진 것이다. 이번 화재는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로도 기록될 전망이다.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는 리튬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총 67명이다. 화재 당시 1층에 15명, 2층에 52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 두절 상태인 실종자 1명도 수색 중이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 2명을 빼고 외국 국적(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이 20명이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모두 발화 지점 2층에서 발견됐으며 2층의 면적은 1185㎡(350평)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리튬배터리 완제품을 수거 및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 배터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는 필요할 때 용역회사에서 파견되는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내부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경기지청에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각각 구성했다. 이들 본부는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사고 현황과 규모,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前배드민턴 국대 유연성, ‘성폭행 미수’ 혐의 벗었다

    前배드민턴 국대 유연성, ‘성폭행 미수’ 혐의 벗었다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38)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강간미수 혐의를 받은 유연성을 지난달 불기소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혐의가 없다며 유연성을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유연성은 이날 “무혐의 결정으로 억울함이 해소돼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말과 행동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유연성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의혹을 받았다. 그는 A씨 신고로 미국 수사당국에 먼저 체포됐으며,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A씨는 귀국 후 유연성을 재차 한국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1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유연성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2012년과 2016년에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용대와 짝을 이루던 2014년엔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11·2014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은메달 등을 획득했다. 2022년 은퇴한 뒤 지난해까지 프리랜서 코치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이 일본인의 입을 통해 나왔다. 731부대는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악명높은 부대다. 영국 더 타임스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얼마 남지 않은 731부대 소속 생존자 중 한 명인 시미즈 히데오(93)는 약 80년 전인 14살 때 소년대원의 신분으로 4개월 넘게 731부대에 있었다. 어린 소년이었던 시미즈는 731부대의 교육부 실험실에 배정돼 병원균을 배양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실험실과 막사 사이를 오가는 것만 허용됐고, 극비리에 일해야 했으며,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임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을 따르며 생활했다. 부대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731부대의 본부 건물에 있던 강당을 우연히 방문했을 때, 시미즈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했다. 거대한 강당에는 어른 키만큼 큰 유리병들이 늘어서 있었고, 그 안에는 머리와 손을 포함해 포르말린에 담긴 신체 부위가 들어있었다. 배를 드러낸 임산부의 시신에는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시미즈는 “그날 강당에 들어서서 거대한 병을 처음 마주한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악몽에서 마주하곤 한다”면서 “인간의 시신을 본 것이 처음이었고, 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를 데리고 강당으로 갔던 교관으로부터 ‘마루타를 해부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731부대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일이 지난 후, 731부대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해된 사람들의 뼈를 묻는 작업에 다시 투입됐다. 시미즈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증거인멸을 위한 부대의 작전에 공범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45년 종전 직전, 731부대는 ‘마루타’ 전원을 살해했다.일본으로 돌아온 시미즈는 자신이 만주에서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해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했다. 여든 살이 넘은 2015년에서부터야 그는 731부대에 대한 증언을 시작했다. 앞으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영국 타임스에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조차도 그곳(731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6명의 손주와 10명의 증손주를 볼 때마다 수십년 전 보았던 다른 아이들(피해자)에 대한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렸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기에 나는 목소리를 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게 뭐라고 하든 나는 계속해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가 진실을 배울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도로 잔인한 실험” 자행한 일본군, 눈감아준 미국 한편, 731부대의 악행을 입증한 해당 부대 근무자는 시니즈 한 명 만은 아니다. 731부대 린커우 지대장으로 근무했던 사카키 하야오는 1956년 선양 특별군사재판소 증언에서 일본이 항복하기 몇 달 전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省)의) 안다 기지에서 극도로 잔인한 실험을 했다”면서 “사람들이 나무 기둥에 묶여 탄저균에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731부대 연구원들은 이런 잔혹한 생체실험을 통해 페스트, 탄저균, 콜레라, 장티푸스 등을 무기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또 살아있는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해부나 동상, 매독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인, 한국인 등 약 3000명이 생체 실험으로 죽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일본이 항복한 뒤, 미국은 731부대의 지도자 등에게 면책 특권을 부여하고, 전쟁 포로와 남성 및 여성, 어린이, 유아를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끔직한 실험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일본군의 생체 실험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자에게 면책 특권을 줬으며, 메릴랜드에 있는 미 육군 의학연구소인 포트 디트릭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할 때 731부대의 데이터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90년대였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을 눈감아줬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일본과 미국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 [속보]“화성 화재 사망자 20명 넘을 듯…신원 확인 어려워”

    [속보]“화성 화재 사망자 20명 넘을 듯…신원 확인 어려워”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최소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의 내부 수색 결과 사망자들은 2층에서 발견됐으며, 소사 상태로 발견돼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에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총 16명을 확인했다”면서 “모두 2층에서 발견됐으며 한 곳에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근로자들은 전원 대피한 가운데 2층에 있던 작업자 23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중 20명이 외국인이며 2명은 한국인, 1명의 국적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시신은 심하게 소사된 상태로 발견된 탓에 신원 파악이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추후 DNA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2층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스프링쿨러가 설치 및 작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숨진 가운데, 실종자 23명 중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중상자는 40대 남성 2명으로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 1명은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상 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중상자 1명은 안면부에 화상을 입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상자는 총 5명으로 이중 4명은 관내 병원에 입원했으며 1명은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소 확대 우려가 커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 “외국인 더 비싸게 받자”…매달 300만명 관광객 日 오버투어리즘 골머리

    “외국인 더 비싸게 받자”…매달 300만명 관광객 日 오버투어리즘 골머리

    매달 300만명의 관광객이 일본을 찾으면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 대책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일본에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본 관광청은 오버투어리즘 대책을 추진하는 시범 지역을 다음달 새로 선정해 국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조차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지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무단으로 사유지를 출입하고 쓰레기 투기가 빈번해지는 등 일본 각지에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해졌다. 그러자 일본 정부가 오버투어리즘 대책 시범 지역을 선정해 8000만엔(7억원)을 상한으로 대책 비용을 보조해주기로 했다. 올해 3월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 등 20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어 5월 추가 모집 후 심사 중이며 7월 추가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304만 100명으로 3개월 연속 300만명대를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부동의 1위로 73만 8800명이 지난달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이중가격제’도 오버투어리즘의 대책으로 확산하고 있다. 효고현 히메지시는 세계유산인 히메지성 입장료를 현행 성인 1인당 1000엔(8700원)인 것을 외국인들에게만 4배 이상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개점한 시부야구의 해산물 식당은 외국인 관광객은 평일 점심 6578엔(5만 7300원), 평일 저녁 7678엔(6만 7000원)을 부과하지만 내국인은 1인당 1100엔(9600원) 할인해주고 있다. 이 가게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굽는 방법을 모르는 관광객에 대해 직원이 영어로 별도로 설명해줘야 하는 등 접객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지나친 외국인 차별로 보이면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조사이국제대학 관광학부의 사타키 요시히로 교수는 NHK에 “해외 개발도상국 등에서 외화를 벌기 위해 이중 요금을 두는 곳도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적을 이유로 비용에 차이를 두는 건 공평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관광업 동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중가격제와 보조금 지원 등 오버투어리즘 대책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싱크탱크인 일본종합연구소의 코사카 아키코 주임연구원은 NHK에 “해외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까지 가고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요구가 높아져 오버투어리즘이 더 확대되고 있다”며 “대책을 만들어도 관광객이 어느 정도 계속 와주길 바라는 요구도 함께하기 때문에 효과 있는 대책을 즉각 내놓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선 실증 실험 등을 실시해 오버투어리즘 방지나 억제가 어떤 식으로 효과가 나오는지 확실히 분석해 본격적으로 실시할지 판단해야 한다”며 “관광사업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화성 일차전지 공장 시신 10구 추가 발견…사망자 11명으로

    [속보] 화성 일차전지 공장 시신 10구 추가 발견…사망자 11명으로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시신 10구가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데 이어, 소방당국의 내부 수색 과정 중 시신 10구가 추가 발견돼 인근 장례식장 5곳으로 이송됐다. 또 4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아주대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남성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응급조치 후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근로자들은 전원 대피했으나 2층에 있던 근로자 23명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종자 중 20명이 외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한국인은 2명이며 1명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이며 1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소 확대 우려가 커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 “감사한 마음 담아 전달합니다” 전북대 총동창회, 한국전쟁 참전국 출신 학생들에 장학금

    “감사한 마음 담아 전달합니다” 전북대 총동창회, 한국전쟁 참전국 출신 학생들에 장학금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6.25 한국전쟁에 참전 및 지원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전북대총동창회는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전북대 진수당 바오로홀에서 튀르키예 등에서 유학을 온 20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원씩,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 등 동창회와 대학 주요 관계자들 정태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튀르키예 유학생인 알프부세 학생은 “‘코렐리’는 한국인이라는 뜻이지만 튀르키예 사람에게 코렐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의미할 만큼 튀르키예는 한국과 남다른 우정의 관계를 갖고 있다”라며 “이 특별한 행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주는 특별 장학금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대총동창회는 6.25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여러 참전국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또한 참전국 유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한민국과 전북대에 대한 이들의 애정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위기의 전쟁 상황 속에서 기꺼이 전쟁에 참전한 여러 국가의 지원과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며 “그 희생과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시에 받았던 큰 도움을 후손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오봉 총장도 축사를 통해 “호국보훈을 달을 맞아 먼 타국에서 평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이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학금이 우리 유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6.25 참전국 학생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日반발 뚫고… 伊지중해 해변에 앉은 소녀상

    日반발 뚫고… 伊지중해 해변에 앉은 소녀상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 해안에 ‘평화의 소녀상’이 앉았다. 스틴티노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자리한 데는 소녀상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도록 하겠다는 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22일(현지시간)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한국 정의기억연대 관계자, 현지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현지 합창단이 부르는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고, 스틴티노 시민들은 정의연 관계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소녀상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지중해를 등지고 앉은 소녀상은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이어 두 번째, 전 세계에서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립공원 이후 14번째다. 소녀상 옆에는 ‘기억의 증언’이라는 제목 아래 긴 비문이 별도 안내판으로 서 있다.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 군대의 성노예로 삼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며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 데 대한 강한 유감도 반영됐다. 리타 발레벨라 스틴티노 시장은 축사에서 “(전시 성폭력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서 오늘날에도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비극적인 전쟁의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의 고통스런 외침에 연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발레벨라 시장은 제막식 전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만나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와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가로운 휴양지에 소녀상이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은퇴 교사였던 로사마리아 카이아자의 역할이 컸다. 카이아자는 이탈리아인과 한국인의 모임인 웹 매거진 코탈리아의 편집자를 맡으면서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시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오랜 친구인 발레벨라 시장을 설득해 소녀상 건립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집요하게 소녀상 설치 반대에 나서면서 제막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루니오네사르다에 따르면 스즈키 사토시 주이탈리아 일본대사는 제막식을 이틀 앞둔 지난 20일 발레벨라 시장과 면담하면서 일본이 과거 범죄에 대해 사과했고 피해배상금 지급 절차를 밟고 있다며 소녀상 비문 문구가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했다. 이어 제막식 연기도 요청했다. 발레벨라 시장이 이 요청을 거부하면서 소녀상은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해가 계속될 경우 소녀상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본대사관을 통해 스틴티노시 정부에 항의하고, 교토통신이나 NHK방송 등 일본 주요 언론은 “발레벨라 시장이 비문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압력에 유럽 최초인 베를린 소녀상은 철거 위기에 놓였다.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여러 차례 소녀상 존치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행정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 등이 오느 9월 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도로 통행과 규정을 내세우지만 진짜 이유는 소녀상을 지킬 의지와 용기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 김하성, 시즌 10호 홈런…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포

    김하성, 시즌 10호 홈런…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추신수(SSG 랜더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1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공헌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0으로 끌어올렸고 시즌 36타점 39득점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홈런포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김하성의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나면서 더욱 소중한 홈런포였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MLB 진출 첫해인 2021년에 8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2022년 홈런 11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17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올해 팀의 81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쳐 개인 첫 MLB 20홈런 달성 가능성도 키웠다. MLB는 한 시즌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MLB에서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는 추신수에 이어 김하성이 역대 두 번째다. 또 MLB 개인 통산 홈런을 46개로 늘린 김하성은 이 부문 한국인 타자 공동 3위가 됐다. MLB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218홈런)가 보유하고 있다. 김하성은 2위 최지만(67홈런)에 이어 강정호(46홈런)와 함께 MLB 한국인 타자 개인 통산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7회에도 제이컵 유니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이천수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2명’은 거짓말… 한국인 감독 시키려는 것” 주장

    이천수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12명’은 거짓말… 한국인 감독 시키려는 것” 주장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방향이 흔들리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를 저격했다. 지난 21일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천수’에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천수는 영상에서 “처음 임시 감독을 세울 때부터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 선임을 생각하고 세운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면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을 것이다. 파리 올림픽에 못 가서 날아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도훈 감독 급부상 기사를 봤다. 중국과 싱가포르와 경기를 한 거를 가지고 ‘급부상’이라고 한다. 이건 한국 감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는 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런 판을 알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5월 말까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약속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13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한 뒤 우리 상황에 맞는 12명의 후보를 최종 압축했다”고 했다. 12명의 후보에는 국내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선정해야 한다.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 감독이 어려지는 추세다.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한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고 한다며 한국 스타일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 거다”며 “후보 12명은 거짓말이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감독을 찔러 봤을 거다.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게 최상인데 안 그럴 거면 홍명보, 신태용 감독밖에 없다”며 “그 두 사람이면 나는 콜이다. 나는 지지한다”고 했다.
  • 오아시스비즈니스,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인 금융·경영 지원 플랫폼 구축

    오아시스비즈니스,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인 금융·경영 지원 플랫폼 구축

    과기정통부-KISA의 24년 블록체인 확산 사업 민간 분야 수주 상업용 부동산 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재무 관리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점포 경영관리 및 금융지원 플랫폼’이라는 과제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투명한 재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업으로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소상공인의 회계 데이터의 신뢰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확보하고,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장 인수인계, 금융권 대출 및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도울 예정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사업 제안 배경에는 국정 과제로 선정될 만큼 중요성이 대두된 ‘자영업자의 기업가적 성장’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은 기업의 회계 보고서와 같은 검증된 데이터가 없어, 매장의 적정한 권리금을 산정하기 어렵고, 은행 등에서 금융상품 가입시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 앞으로는 본 플랫폼으로 소상공인들도 투명한 회계 정보를 기록하고 회계사 등이 검증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신뢰도 높은 재무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매장 인수인계, 금융권 대출과 투자를 쉽게 유치해 소상공인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기술 혁신은 소상공인의 사업장 가치 평가, 매출 예측 및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장 가치 평가 솔루션 ‘권리머니’는 AI 권리금 계산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의 점포 확장 솔루션 ‘머니뷰어‘를 통해 신규 점포 개점 시 예상 매출액을 추정하여 경쟁력 있는 입지 선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위해 사업장의 미래 매출과 성장성을 대안 신용 평가 모델(ACSS) 금융권에 제공해 개인 사업자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소상공인 사업이 영세성을 벗어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솔루션은 투자자, 개발자, 사업자, 임대인 및 임차인 그리고 최종 소비자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주요 참여자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고 부동산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 생애주기 동안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연결을 촉진하며, 공간 경제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소상공인들의 재무 관리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기술의 혜택을 체감하고, 자영업의 금융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자고자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 소상공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사업성 높은 소상공인 사업의 확장 속도와 규모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매출 예측 AI 모델 ‘델파이’를 활용해 어떤 공간에 어떤 업종이 가치가 높을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개발 단계부터 소상공인과 같은 상가 건물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을 운영하고 있다.
  • “여고생 유관순, 친구와 떡볶이 먹었을까” AI가 그린 독립운동가 모습에 뭉클

    “여고생 유관순, 친구와 떡볶이 먹었을까” AI가 그린 독립운동가 모습에 뭉클

    “유관순 열사가 현대 한국에 살았다면 방과 후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러 갔을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현대 한국에서 보냈을 평범한 일상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낸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 기술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 영웅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같은 사진들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투쟁이 아닌 ‘일상’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기억하고자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면서 “영웅들이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사진은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만약 현대 한국에 살고 있다면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3·1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18세의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가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하교 후 친구와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다. 현대 한국에 태어났다면 평범한 여고생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소녀가 불과 18세의 나이에 옥고를 치르다 순국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어엿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이 아닌, 가족들과 나눠 먹을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가장의 모습으로 구현됐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지사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태극기를 꽂은 우주비행사로 재탄생했다. 윤동주 시인은 캠핑을 떠나 별빛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문학청년으로 묘사됐다. 이들 사진들은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것이 AI의 순기능이다”, “어느 곳에서든 환생하셔서 당신들이 만든 세상을 누리시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일상서도 편안한 보행 돕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방수·투습 기능 갖춰

    일상서도 편안한 보행 돕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방수·투습 기능 갖춰

    잔디로는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 모두에서 그립력을 제공하며, 가벼운 무게로 오래 걸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기능성으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발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제품 패턴을 단순화하고 기능성을 강조해 설계했다. 발 상태, 발등, 발볼을 세밀하게 감싸면서 발의 뒤틀림을 최소화해 준다. 신발 바닥의 고무 소재 멀티 스파이크 아웃솔 패턴은 스파이크를 대신해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였으며, 일상에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주고 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해 준다. 촘촘한 돌기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미끄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영국 피타드(Pittards)사의 두께 1.8㎜ 이상의 천연가죽을 사용해 방수, 투습 기능을 높였다. 아침 이슬, 빗물, 눈 등 물기가 많은 날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 한국인의 발 구조를 고려해 자체 개발한 2024년형 신규 라스트를 적용했다. 또한 특허받은 3D 지지대 인솔(깔창)을 적용, 발 모양에 세밀하게 맞춘 설계로 발의 모든 부분을 지지해 준다. 3D 지지대는 4방향의 구조로 디자인돼 발 전체를 빈틈없이 잡아줘 발을 견고하게 고정하고 바른 보행을 도와준다.
  •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씨줄날줄] 부자 탈(脫)코리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6194달러를 기록하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일본(3만 5793달러)도 제쳤다. 1인당 GNI가 높더라도 불균형한 소득분배, 고물가 등의 이유로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부자 개념은 상대적이다. 미국에서는 대체로 순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이면 부자로 본다. 한국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이면 부자로, 100억원 이상이면 슈퍼리치, 거부(巨富)로 분류한다. 꾸준한 독서나 건강관리 등은 우리나라 부자의 공통점이다. 해마다 ‘부자 리포트’를 내는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부자의 일상은 일반인과 다르다. 평균 수면시간(7.3시간)은 일반인보다 30분 짧고, 독서량은 2배 더 많다. 행복의 잣대는 가족관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 부자들 사이에서 ‘탈(脫)코리아’ 행렬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최근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 내용이다.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 이상의 유동성 투자 가능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타국에서 6개월 이상 머문 경우를 기준으로 이들의 유입, 유출을 전망한 결과 올해 한국의 고액순자산 보유자 순유출은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로 예측했다. 지난해는 7위였다. 이들이 가는 곳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었다. 보고서는 이들의 이주 이유로 지정학적 긴장, 경제 불확실성, 사회 격변 등을 꼽는다. 이들이 찾는 나라들로서는 일자리 창출 기회 등 좋은 소식이겠으나 국내 거주자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온다. 결혼과 출산은커녕 취직도 어려워 ‘탈출’을 꿈꾸지만 좌절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에게 부는 배 아픔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 “내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마찬가지다.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합리적 경제행위도 투기로 간주되는 풍조다. 욕 먹지 않을 ‘당당한 부자’가 되려면 기존 부자와는 어떤 다른 행태를 보여야 할까. 박현갑 논설위원
  • 사람이 싫어하는 일은 동물도 싫어요

    사람이 싫어하는 일은 동물도 싫어요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개의 위치는 현재와 천지 차이였다. 지금 40~50대가 어렸을 시절 개는 집안에 들어올 수 없었고 바깥에 있는 개집에서 지내던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개는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반려동물이 됐다.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인간을 위한 의학 기술이나 신약을 개발할 때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동물 실험을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힘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동물의 권리나 동물 복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동물 권리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반려동물과 육식을 위해 키우는 동물들 모두 인간과 똑같은 권리를 가지는지, 인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나라가 여전히 많은데 동물권을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 수많은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 동물권과 동물 복지가 의외로 많은 생각 거리를 던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동물사’로 인간과의 관계 풀어 ‘벌거벗은 동물사’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동물사’라는 주제로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말한다. 동물사는 영미권 학계를 중심으로 최근 15년 동안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동물의 희로애락에 최대한 근사치로 접근하기 위한 학문적 시도’다. 과학사학자인 이종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도시를 중심으로 현대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동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관계를 맺어 왔는지를 보여 준다. ●18세기 광견병 우려로 살처분 요즘도 간혹 버려진 개들이 난폭해져 사람을 공격한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 오며 그에 따라 유기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런데 약 200년 전인 18세기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떠도는 개들이 도심 거리에 늘어나면서 광견병을 퍼뜨리는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그래서 당시 뉴욕에서 거리를 떠도는 개들을 잡아들여 강물에 수장시키거나 다른 방식으로 살처분했다는 장면에서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또 사파리 형태의 동물원도 알고 보면 야생동물 매매업자가 자신이 하는 동물 거래사업이 사라지는 것을 막으려 한 조치였다는 사실도 놀랍다.●공장식 축산 문제 최초로 고발 그런가 하면 ‘돼지 복지’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인 삼겹살을 제공하기 위해 돼지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발적 성격이 강하다. 공장식 축산 문제를 최초로 고발하며 현대사회 축산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루스 해리슨의 ‘동물 기계’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사각지대 농장 동물의 삶 짚어 육식 문화가 기후 위기 주범으로 지목되고 동물권이 강조되면서 채식주의 담론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활발하다. 그렇지만 “돼지의 복지를 위한다면서 돼지를 애지중지 키워 잡아먹는 것은 괜찮나”라는 질문처럼 동물권과 육식의 윤리성이 강조되면서 동물을 불편하게 하는 현재 축산 시스템의 개선 필요와 농장 동물의 삶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점을 저자는 꼬집는다. 동물 복지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윤진현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동물 복지를 관념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핀란드를 비롯한 동물 복지 선진국에서 연구한 경험과 한국 실정에 맞는 고유한 축산 시스템을 제시하는 등 실증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실정과 다른 외국 사례만 늘어놓은 책보다 훨씬 잘 읽힌다. 인간과 의사소통할 수 없는 동물이 진짜 원하는 권리와 복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진짜 동물권과 동물 복지는 많은 종교에서 말하는 ‘황금률’처럼 “인간이 싫어하는 일을 동물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 [단독] 조력존엄사법 제정안 발의…공청회 열어 공론화 나선다

    [단독] 조력존엄사법 제정안 발의…공청회 열어 공론화 나선다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조력사망(안락사)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이 22대 국회에서 제정안으로 재발의된다. ‘조력존엄사법’이 별도 법안으로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공청회 등 입법부 차원의 공론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력존엄사에 관한 법률안’(조력존엄사법) 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안 의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존엄사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2022년 6월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종교계와 의사협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당시에는 연명의료결정법 일부를 개정해 발의했는데 존엄사를 연명의료와 함께 다루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조력존엄사를 별도로 정의하고 존엄사 이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독립된 법안으로 다루는 만큼 입법부 차원에서의 논의도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제정안으로 발의된 법안은 국회법상 상임위가 공청회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 앞서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 KBS와 공동으로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87명이 조력존엄사 입법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 일반인들도 81%가 조력사망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서울신문 2023년 7월 12일자 1·8면>.발의안을 살펴보면 조력존엄사 희망자는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에 대상자 결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심의·결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가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다. 대상자는 결정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 본인이 직접 담당 의사 및 전문의 2명에게 존엄사를 희망한다는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이를 이행할 수 있다. 또 존엄사를 도운 담당 의사는 현행법상 형법에 따른 자살방조죄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 밖에 관리 기관 및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에 근무한 사람이 조력존엄사 이행에 관해 알게 된 정보를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처벌 조항도 포함됐다. 아울러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대상자가 언제든지 존엄사 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 철회권 ▲존엄사 이행으로 사망한 사람과 보험금 수령인 또는 연금 수급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의 조항도 신설됐다.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25명으로 확대(기존안 15명)하고 과반을 의료인 전문가로 구성하도록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에서도 국내에서 조력사망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헌법소원 재판을 진행 중이다. 변호사 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과 한국존엄사협회는 척수염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환자 이명식(63)씨와 함께 지난해 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냈다.<서울신문 2023년 12월 29일자 9면>. 이에 대해 헌재가 지난 1월 ‘심판 회부’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공개 변론 등을 통해 조력사망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국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외국인에게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스위스에서는 현지 조력사망 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망한 한국인이 1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안규백 의원, 조력존엄사법 제정안 발의…입법부 공론화 시작

    [단독]안규백 의원, 조력존엄사법 제정안 발의…입법부 공론화 시작

    호스피스 등과 분리해 별도 법 논의담당 의사에 자살방조죄 적용 배제국회 공청회·헌재 공개변론 등 주목21대 국회의원 100명중 87명 찬성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조력사망(안락사)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이 22대 국회에서 제정안으로 재발의된다. ‘조력존엄사법’이 별도 법안으로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공청회 등 입법부 차원의 공론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조력존엄사에 관한 법률안’(조력존엄사법) 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안 의원은 2022년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존엄사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개정해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종교계와 의사협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당시에는 연명의료결정법 일부를 개정해 발의했는데, 존엄사를 호스피스와 연명의료와 함께 다루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조력존엄사를 별도로 정의하고, 존엄사 이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독립된 법안으로 다루는 만큼 입법부 차원에서의 논의도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제정안으로 발의된 법안은 국회법상 상임위가 공청회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앞서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 21대 국회의원 대상으로 KBS와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87명이 조력존엄사 입법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또 일반인들도 81%가 조력사망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서울신문 2023년 7월 12일자 1·8면>. 발의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력존엄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에 대상자 결정을 신청하도록 하고, 이를 심의·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의 심사위원회를 설치한다. 대상자는 결정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 본인이 담당의사 및 전문의 2명에게 존엄사를 희망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뒤 이행할 수 있다.또, 존엄사를 도운 담당 의사는 현행법상 형법에 따른 자살방조죄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관리기관 및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에 근무한 사람이 조력존엄사 이행에 관해 알게 된 정보를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처벌조항도 포함됐다. 아울러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대상자가 언제든지 존엄사 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 철회권 ▲존엄사 이행으로 사망한 사람과 보험금 수령인 또는 연금수급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등의 조항도 신설됐다.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25명으로 확대(기존안 15명)하고, 그 중 과반을 의료인 전문가로 구성하도록 했다.한편, 헌법재판소에서도 국내에 조력사망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헌법소원 재판이 진행중이다. 변호사 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과 한국존엄사협회는 척수염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환자 이명식(63)씨와 함께 지난해 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냈다<서울신문 2023년 12월 29일자 9면>. 이에 대해 헌재가 지난 1월 ‘심판회부’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공개변론 등을 통해 조력사망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국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독일(2020년)과 오스트리아(2022년)는 헙법재판소 판결로 조력사망을 허용했고, 캐나다(2016년)와 뉴질랜드(2020년)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입법화했다. 프랑스는 시민 자문기구에서 안락사 합법화를 요청한 이후 정부가 나서서 지난달 조력사망 법안을 제출했다. 외국인에게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스위스에서는 현지 조력사망 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망한 한국인이 1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 ‘내 번호 어떻게 알고 스팸문자를’…시민단체, 경찰 수사의뢰까지

    ‘내 번호 어떻게 알고 스팸문자를’…시민단체, 경찰 수사의뢰까지

    “주식에 물린 투자자들 주목하세요.”, “지금 아니면 이 기회 놓칠 수 있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스팸 문자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스팸 문자 증가 원인을 밝혀달라’며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에도 정부나 수사기관이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팸 문자 사태의 주요 행위자인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경찰과 방송통신위원회에 각각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보호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수사를 의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전 국민이 스팸문자를 받는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면 이렇게 많은 스팸 문자가 올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억 6862만 79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스팸 건수는 3372만 401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스팸 건수(2462만 4841건)보다 36.9% 증가했다. 한편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팸 문자의 주요 발송경로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스팸 문자 발송률이 높은 문자 중계사와 문자 재판매사의 법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긴급 점검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