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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단녀·특성화고교생 일자리 만드는 중구

    경단녀·특성화고교생 일자리 만드는 중구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중구여성플라자에서 55세 이하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안전먹거리&밥상머리지도자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총 15주에 걸쳐 45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는 것이다. 식습관교육과 아동요리지도사의 정의를 시작으로 아동요리교수법을 활용한 식습관교육, 프로그램 응용에 대한 이론과 실습 등으로 채워진다. 교육을 수료하면 아동요리지도자, 바른먹거리지도자, 방과후 아동요리지도자 등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구는 이들을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직업진로센터 등에서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강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과정은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상반기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쇄분야 디자이너 양성사업인 ‘인쇄CITY♥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지역 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쇄디자이너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내 인쇄업체의 대다수가 영세업자로 전문 인력 양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쇄분야 디자이너 양성은 인쇄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양성한 9명의 인쇄디자이너를 서울시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과 협약을 맺어 지역 내 인쇄업체에 배치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적성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올바른 음식 문화의 즐거움과 사회적 가치를 알려주는 교육 효과도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관광공사, ‘맛있는 녀석들’과 함께 한국음식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 ‘맛있는 녀석들’과 함께 한국음식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음식관광의 해외 홍보를 위해 TV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먹방 4인방’을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한다.관광공사는 코미디TV의 인기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등을 한국 음식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20선’(20 Must-Eats in Korea) 등 지역 대표 먹거리와 방송을 결합시킨 콘텐츠를 오는 10월 말까지 20개 가량 제작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29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와인 좋아요”…특급호텔 관심 폭발

    “한국와인 좋아요”…특급호텔 관심 폭발

    더플라자 등 잇따라 와인 리스트에 올려 JW메리어트는 업계 첫 한국와인 이벤트 와인 質 크게 향상돼 조만간 대중화 기대해외의 고급 와인만을 주로 취급해 온 국내 특급호텔들이 ‘한국와인’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실주를 일컫는 한국와인은 아직 대중에겐 생소하지만, 한국적인 콘텐츠를 찾는 국내외 투숙객이 많아지면서 호텔의 식음을 책임지는 소믈리에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와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 식음료 업계의 최신 트렌드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바나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한국와인을 추가하는 것이다. 중구 더플라자호텔은 지난 6월 레스토랑과 바를 리모델링하면서 이영라 셰프의 프렌치 스타일 샴페인 바 ‘르 캬바레 시떼’에 12종의 한국와인을 들였다.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의 바 ‘플레이버즈’도 10종의 한국와인을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14일부터는 국내 호텔 최초로 고도리 복숭아 와인을 하우스와인으로 제공하는 한국와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중구 신라호텔, 포시즌스, 그랜드하얏트, 파크하얏트 부산 등의 레스토랑과 바들도 최근 잇따라 한국와인을 메뉴에 올렸다.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한국와인 종류를 확대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서울 시내 일부 백화점을 제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한국와인의 주 판매자가 특급호텔이 된 셈이다. 특급호텔들이 한국와인에 주목하는 건 요즘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숙박 이상의 콘텐츠를 갈구하기 때문이다. 더플라자호텔 관계자는 “특히 외국인 투숙객은 호텔에서 머무르며 경험할 수 있는 한국적이면서도 특별한 콘텐츠를 찾는다”면서 “막걸리와 소주만 알았던 이들이 호텔에서 한국와인과 한국음식 페어링을 경험하고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접대할 때 한국와인만 한 콘텐츠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을 찾은 국내 고객에게도 반응이 좋다. 한국 술을 홍보하는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는 “일본산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2030세대 사이에서 최근 전통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내국인 투숙객의 한국와인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고 밝혔다. 거의 죽어 있던 한국와인 시장이 수년 새 다시 살아나면서 와인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는 점도 호텔 소믈리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국내 와인시장은 여전히 수입산 와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전통주 업계에서 한국와인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하봉 JW메리어트호텔 총괄소믈리에는 “10년 전 한국와인 심사를 했을 때만 해도 업장에서 판매할 만한 수준이 안 됐지만 최근 지역 와이너리가 늘어나고 생산자들도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양조 기술을 끌어올려 퀄리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소믈리에들 사이에서 한국와인에 대한 자신감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식, 케이팝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K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와인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로컬와인’이라는 태생적 강점이 있다”면서 “머지않아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되는 등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평생교육 시대를 맞아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사회인들이 자기 계발이나 승진, 재취업 등을 목적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31일 17시까지 학점은행제 2학기 신·편입생 입학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모집 전공은 아동학, 사회복지, 식품조리학, 식공간연출의 4개 전공이며, 입학원서 지원 횟수 제한 없이 100% 면접 선발 방식이다. 직장인이더라도 야간 및 주말반 등을 통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다. 특히 학위 소지자의 경우 단기간 내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1년 6개월 동안 48학점 취득 시, 전문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동안 84학점 취득 시 학위가 주어진다. 아동학전공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명의 학위 취득과 동시에 보육교사 2급 자격을 얻게 되므로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취업, 특수대학원 놀이치료전공, 사회복지정책전공 진학 연계가 가능하다. 교∙강사진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본교 출신 석박사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어 수준 높은 강의를 기대할 수 있다. 사회복지전공은 전문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사회복지현장실습 시 실습지와 연계도 이루어져 취업 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조리학, 식공간연출 전공 수업은 국내 유일의 대학 부설 음식연구원인 한국음식연구교육원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소속 강사의 높은 강의 퀄리티는 물론 최신 기자재 실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전공별 지도교수제를 통한 개별 맞춤형 학사관리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성인 만학도를 위한 별도의 커리큘럼 ‘스노우스타’ 등 학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낯선 풍경 실크로드, 걷다보면 상생로드

    낯선 풍경 실크로드, 걷다보면 상생로드

    한국인에게는 이국적이고, 중앙아시아인에게는 향수를 달래는 이색지대가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다. 곳곳에 낯선 문자로 쓰여진 간판, 이국적인 외모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로 거리를 채운다. 이 곳은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흥가로 흥청거리던 뒷골목이었다.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이 동대문 의류시장을 중심으로 교역을 하면서 생겨났다. 지금은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양한 국적 소유자들이 돈벌이를 위해서 북적거리는 장소가 됐다. 환전소, 무역 중개업체, 여행사, 탁송회사, 각국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나서 200여 업체가 밀집해 있다. 이주민들에게 생활터전이자 제2의 고향이 된 것이다.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축제와 벽화사업 등을 주도했던 광희동 소상인 협의회 회장 연제덕씨는 “중앙아시아 거리는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와 연결되어 더욱더 큰 상권이 형성되고, 이색적인 거리는 흥미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하면서 밝은 내일을 이야기한다. 광희동 네거리에는 동대문 실크로드 이정표가 있다.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거리를 나타낸다. 보통 5000㎞ 내외에서 먼 도시는 7000㎞가 넘는 표지가 있다. 이주민들이 얼마나 먼 땅에서 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중앙아시아 거리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번 출구 바로 뒤에 있는 제법 큰 거리와 이면에 좁은 골목으로 되어 있다. 큰 거리에는 365일 만국기가 걸려 있고 규모 있는 몽골음식점, 한국음식점, 노래방, 여행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몽골타워라고 불리는 신금호타워 10층짜리 빌딩은 온통 몽골 상점으로 채워진 상태다.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부터 10층까지 몽골어가 빼곡히 쓰여 있다.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작은 몽골 사회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이면도로의 모습은 더욱더 이국적이다. 차량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협소한 골목길에는 온통 키릴 문자로 간판을 채운 휴대전화 가게, 양품점, 화장품 판매소, 이슬람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주말이면 거리와 상점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중앙아시아인으로 넘쳐난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고향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향수를 달랜다. 고려인 3세 야나는 이면도로 2층에 ‘사마르칸트 시티’라는 우즈베키스탄 식당을 운영한다. 2006년에 우즈베키스탄 남편과 이주해서 한국말을 처음 배웠고, 온갖 궂은일을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10년 만에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식점을 열었다. 그녀는 지금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에 만족을 나타내면서 한편으론 “경제적인 문제로 사람 간의 사이가 멀어진다” 며 현 세태를 걱정했다.이태원 모스크에 다녀왔다는 요드고로프 푸르캇은 선대에 이어 2010년부터 이 골목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항공권 판매와 국제물류를 대행하는 그는 한국에서 두 자녀를 낳았다. 그러나 기업투자 비자로 거주하고 있어 안정된 한국 생활을 위하여 하루빨리 영주권과 한국 국적 취득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일 처리가 정확하고, 생각이 자유롭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좋다”고 하면서도, 최근의 우즈베크인 폭행에 대해서는 “외국인도 한국인과 똑같이 대해 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중앙아시아거리는 글로벌 시대의 풍경이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공존, 상생, 향수의 거리이다. 글 사진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황교익 ‘양파 소비촉진 능사 아니다’…과잉생산 대책 세워야

    황교익 ‘양파 소비촉진 능사 아니다’…과잉생산 대책 세워야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가 과잉 생산된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기보다 생산량을 줄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최근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양파 소비 촉진용 요리 영상으로 인기를 끌자 황씨가 간접적인 비평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씨는 10일 새벽 1시쯤 페이스북에 국내 양파 재배의 역사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양파 재배와 소비에 있어 ‘양파 대국’이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세계 1위, 1인당 연간 양파소비량 28kg(세계 5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양파의 역사는 110년으로 길지 않다. 공식 농가 재배는 1909년 경남 창녕에서 시작됐으며 양파 재배가 본격화 된건은 1960년대부터라고 황씨는 설명했다. 황씨는 “1970년 1인당 양파소비량이 1.9kg에서 50년만에 15배 많은 양파를 먹고 있다”며 “양파가 한국음식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양파 과잉 생산의 대책으로 정부와 민간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단기 해결책이라는 게 황씨 생각이다.그는 “한국인이 앞으로 양파를 더 많이 먹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미 전세계에서 톱으로 많이 먹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과잉 생산 농산물 소비 촉진이나 하는 게 농정(농사정책)은 아니다. 농사는 큰 흐름을 보고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7.2% 늘고 날씨 등 생육조건이 좋은 탓에 올해 양파 생산량은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평소 소비량보다 10만~12만t 많은 양파가 생산돼 양파 값이 전년보다 25% 이상 떨어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남아도는 양파 9.4t 가량을 사들이는 한편 이달 말까지 양파 소비를 촉진하는 대책을 내놨다. 황씨는 정부가 단기적인 대책에 치중하기보다는 양파 생산면적을 감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일부 네티즌은 황씨가 간접적으로 백종원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백 대표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양파 농가를 응원하고 양파 소비를 촉진할 목적으로 ‘만능양파볶음’ 활용 레시피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백 대표의 영상은 3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상당한 화제가 됐다. 한편 황씨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동생의 쇼핑몰을 노골적으로 홍보해 논란이 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간판에 걸고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을 하는 분이 외식업체 개선 방송 프로그램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정 출연하는 것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백 대표의 이름 석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백 대표가 진행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해석이다. 앞서 황씨는 백 대표가 ‘요리에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쓴다’거나 골목식당에서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운 막걸리 맞히기를 해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등 비평을 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튜브에도 ‘백종원 돌풍’… ‘요리비책’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

    유튜브에도 ‘백종원 돌풍’… ‘요리비책’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

    요리사업가 백종원(53)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하루 만에 구독자 7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전날 채널을 연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구독자 70만명을 모으며 인기 채널에 등극했다. 이 채널에는 하루 전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 ‘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백종원의 백종원 레시피’ 등 말머리를 단 영상 8개가 한 번에 올라왔다. 이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대용량 레시피 첫 번째,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로 하루 만에 180만건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전국 어디서든 제육볶음 하나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오나”, “세계신기록급 구독자수 증가다”, “진짜 한국음식을 전 세계에 널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등 댓글을 달며 백종원의 유튜브 진출을 응원했다.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설명하면서 “제대로 된 백종원 레시피를 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백주부’, ‘슈가보이’ 등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 ‘올리브 한식대첩’,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면서 음식 문화 변화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8일 첫방송한 tvN ‘고교급식왕’을 통해서는 학교 급식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네 인생이 비벼져 있는 ‘인천 짜장면 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네 인생이 비벼져 있는 ‘인천 짜장면 박물관’

    “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세상/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정호승, ‘짜장면을 먹으며’ 中에서> 짜장과 짬뽕, 실로 위대한 고민이다. 한국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본질적인 '흔들림'. 고민하는 순간은 비장함마저 감돌며 결정하는 순간은 급박하다. 짜장이든 짬뽕이든 선택한 후에는 어김없이, 그리고 반드시 찾아오는 또 한 번의 '흔들림'. 짜장과 짬뽕을 입맛에 따라 명확히 골라내는 일의 어려움은 우리네 인생살이와 맞닿아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삶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흔들림'을 남긴다. 인천의 짜장면 박물관이다.2011년 8월 31일, 중국집에는 짜장면 배달 주문 전화가 온종일 몰려들었다. 드디어 ‘자장면’을 ‘짜장면’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1986년 외래어 표기법 고시 이후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불러야 한다고 윗분들(?)이 말했다. 그래도 국민들은 ‘짜장면’이라 불렀다. 손톱만큼이나 작은 저항이었고 반감이었다. 그러다 25년의 시간이 흘러서, 국립국어원은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불러도 된다고 발표하였다. 짜장의 봄은 이렇게 다시 찾아 왔다.원래 ‘짜장면’의 어원은 ‘작장면(炸醬麵)’이다. 말 그대로 중국식 발효 장류(醬類)인 두반장, 두시장 혹은 미옌장(甛麵醬)과 같은 ‘장(醬)’을 돼지 비계 기름 ‘라드(LARD)’를 듬뿍 두른 중국식 큰 냄비 ‘웍(WOK)’에 볶고 튀기는 ‘작(炸)’을 한 뒤 만들어진 소스를 ‘면(麵)’에 비벼 먹는 음식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맛보는 ‘짜장면’은 중국식 작장면(炸醬麵)과 달리 달콤한 캐러멜을 첨가하고 물기를 적당히 유지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새로운 ‘한국음식’으로 봐야 한다.짜장면의 역사는 이러하다. 1884년 조선과 청나라가 ‘인천구화상지계장정(仁川口華商地界章)’이라는 조약을 체결한 후 현재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청관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이때 청나라 사람들이 거주하는 조계지가 마련되면서 영사관과 각종 상업 시설, 창고, 군부대 등이 들어온다. 이곳에서 주로 부두 하역 노동을 담당하던 중국 산둥성 출신 인부들을 ‘쿨리(苦力)’라 불렀고 이들이 중국식 발효장에 국수를 비벼먹었다. 한국식 짜장면의 시초가 탄생한다.그런데 사실 짜장면을 팔기 시작한 정확한 시간은 알지 못한다. 당시 수많은 노포, 화상(華商) 점포에서 중국식 ‘작장면’을 팔았는데 이중 근대 역사에 제대로 자리매김을 한 중국집이 1908년에 문을 연 ‘공화춘(共和春)’으로 본다. 원래 이곳은 산둥성 출신 인부들을 위하여 ‘산동회관’(山東會館)‘이라는 이름으로 여관 및 식당 영업을 하였다. 그러는 와중 1911년 1월 15일 청나라가 중화민국이라는 ’공화‘국이 됐으니 매우 기쁜 일이고 ’봄(春)‘과 같이 모든 것이 새로이 시작한다는 의미의 ‘공화춘(共和春)’으로 점포명을 바꾸었다.이후 ‘공화춘(共和春)’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당시 정부가 추진한 화교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에 따라 결국 1983년에 폐업을 한다. 현재 ‘공화춘(共和春)’의 실질적 명맥은 설립자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신승(新勝)반점’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현재 짜장면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예전 ‘공화춘’이 있던 자리로 2006년 4월 등록문화재 246호로 등록 지정된 곳이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주방 전시가 있고, 2층에는 짜장면의 탄생에서 1960년대 공화춘의 주방시설까지 제대로 된 한국 짜장면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짜장면 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인천 차이나 타운에 간다면 한 번쯤은 가 볼만한다. 2. 누구와 함께?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3. 가는 방법은?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북성동) 인천역(국철 1호선, 수인선) 하차 후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도보이동 (버스) 15,28,307(중구청) / 2,10,15,23,28,45,307(인천역) 4. 감탄하는 점은? - 짜장면 박물관 주변의 오래된 차이나타운의 거리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이면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 6. 꼭 봐야할 전시물은? - 초기 공화춘의 주방, 옛 쿨리들의 모습과 인천항의 역사. 7. 토박이들의 추천 식당은? - ‘용화반점’, ‘신승반점’, ‘만다복’, ‘태화원’, ‘진흥각’,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icjgss.or.kr/jajangmyeo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한국근대문학관, 한국개항박물관 및 차이나타운.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시간과 애정을 가지고 차이나타운 골목을 다닌다면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짜장면 박물관 주변의 근대 건축물들은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계명대 유학생 텅반동, 졸업 후 학교에 감사의 뜻 전해

    계명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이 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유학생 텅반동(26))씨는 20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내 놓으며, “계명대학교에서 4년 동안 공부하며 배운 것이 크게 도움이 되어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 보답을 하고 싶어 작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계명대 경영학전공에 입학한 텅반동 씨는 지난해 8월 졸업을 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웨딩업체, 유학원, 무역회사 등 3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로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음식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구상중이라고 한다. 그는 어릴 적 베트남에서 항상 봐 오던 삼성광고를 보고 삼성에 취직을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한국 시장경제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련 서적과 정보를 모으며, 틈틈이 사업을 구상해 나갔다. 2학년 때는 베트남 현지에 유학원을 만들었다. 본인의 유학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의 적응 방법과 생활 등의 몸소 체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의 웨딩문화를 베트남 현지에 알리며, 웨딩촬영과 영상 등을 제작해 크게 성공하게 됐다. 현재는 베트남과 한국의 무역 중계 업무를 도와주는 무역회사를 설립해 직원 4명과 함께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의사소통도 힘들었고, 낯선 곳, 낯선 음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때 찾은 계명대 아시아센터와 국제교육센터는 유학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 준 멘토 역할을 해 줬다. 아시아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 주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 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주며,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국제교육센터의 한국어학당에서는 딱딱한 수업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배울 수 있게 해 줬다. 한국 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줘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며, 돈독한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텅반동 씨는 “나의 유학 4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유학생활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항상 나는 혼자가 아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아 무사히 졸업까지 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어, 이렇게 장학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학교 창립 이래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찾아와 이렇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빌푸 “김준현과 먹방 대결 해보고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빌푸 “김준현과 먹방 대결 해보고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빌푸, 사미, 빌레 그리고 페트리가 자신들을 다시 한국으로 초대해준 한국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월 전주 여행을 온 핀란드 네 친구들은 한국에 다시 오게 된 소감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빌푸, 사미, 빌레 세 친구들은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한국분들이 다시 초대해주신 것이라 들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들이 한국에 방문한 12월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때였으나 ‘겨울의 나라’ 핀란드에서 온 친구들답게 빌푸는 “지난 번 한국 방문 때보다는 날씨가 시원하다”며 웃음 지었다. 이번 특집은 4만 여명의 시청자가 참여한 ‘다시 보고 싶은 외국인 친구들’ 투표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핀란드 친구들이 우승하여 한국에 재방문 하게 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사미는 “패트리가 우리가 우승했다고 말해주긴 했지만 50%를 넘는 득표율이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핀란드 세 친구들은 다시 페트리를 한국에서 만나게 해준 한국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핀란드 친구들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이유에 대해 자신들도 잘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빌푸는 “우리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핀란드 현지에서도 한국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신기해했다. 아마도 핀란드는 아직 세계적으로 잘 모르는 곳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 같은 곳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핀란드는 상대적으로 신비한 느낌으로 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사미는 “한국에서 여행을 할 때 우리에 대해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고 빌레는 “핀란드에서 누가 왔어도 시청자분들께서 사랑해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페트리는 친구들의 성격이 너무 다 달라서 시청자분들이 재밌어하시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핀란드 세 친구들은 한국에서 그리운 것은 무엇보다도 페트리였다고 대답하며 친구들 간의 진한 우정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핀란드로 한국 음식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들 덕분에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는 충족되었다. 하지만 한국 본토 음식을 다시 맛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특히 ‘먹깨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빌푸는 김현준과의 ‘먹방 대결’에 대해서 “연습할 시간만 조금 주신다면 기꺼이 해보고 싶다”고 대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다이어트 중이었던 빌푸는 한국 재방문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먹요정’의 본능을 깨웠다. 특히 이번에는 맛의 도시 전주, 부산을 방문해 더욱 다채로운 한국의 산해진미 먹방기를 보여주고 있다. 핀란드 친구들은 이번 한국 재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페트리의 아들 ‘미꼬’를 만난 것이라 입을 모아 대답했다. 이들은 “페트리가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도 듣고 ‘미꼬’의 사진도 많이 봤지만 ‘미꼬’를 실제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핀란드 친구들은 시청자들이 제안해준 여행지로는 익선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도심 속 오래된 가옥과 건축물이 공존하는 익선동의 이채로운 풍경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운 날씨 속 달콤한 호떡을 먹었던 기억도 이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으로 남아있었다. 끝으로 페트리는 “시청자분들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게 많을 것 같다. 재밌는 방송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까 걱정도 된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핀란드 친구들도 마지막까지 자신들을 초대해준 한국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교익, 백종원 인터뷰에 “막걸리 조작 방송 제작진이 해명해야”

    황교익, 백종원 인터뷰에 “막걸리 조작 방송 제작진이 해명해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6)은 14일 페이스북에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백종원의 방송을 지적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앞서 백종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교익이 제기한 막걸리 블라인트 테스트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백종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다”라고 주장해왔다. 백종원은 “황교익을 글로만 안다. ‘내가 존경하는 분’, ‘좋아하는 분’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황교익은 “백종원이 인터뷰를 하였다. 토를 단다”라며 장문의 글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다.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면서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하여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 피디가 아닌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혜전대학교, 총장배 전국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 개최

    혜전대학교, 총장배 전국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 개최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혜전대학교에서 총장배 전국고등학생 조리경연대회가 10월 4일 조리 실습동인 창의관 및 혜운각에서 개최된다. 이번으로 8회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식문화 발전 및 한국음식 세계화를 위한 전국 고등학생의 조리 재능을 발굴하고자 매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양식·한식·일식·중식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 50팀이 현장에서 경합을 겨루어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8월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가능하며, 입상자에게는 상금 및 다양한 수상 특전이 부여 된다. 한편 혜전대학교는 조리·제과제빵·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호텔조리 관련 학과 전국 최초 개설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유명 쉐프를 상당수 배출하고 있다. 호텔조리외식계열은 5개 전공인 서양식·한식·일식·중식·외식경영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8월 8일부터 선착순 수강생 모집 진행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8월 8일부터 선착순 수강생 모집 진행

    최근 기후변화 및 비만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으로부터 한식을 통해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 관계자는 “푸스드타일리스트 전문가 정규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숙명여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취득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전공의 진학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숙대 한국음식연구원 건강한식 강좌는 조선 황실의 마지막 상궁이자 조선 황실음식 1대 기능보유가인 한희순 상궁이 직접 출강해 조리법을 전수, 한국음식 애호가를 비롯해 일반인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숙대 한국음식연구원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음식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수업 과정으로는 전통적인 발효 방식을 이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의 즐거움을 찾는 ‘자연발효와 저장음식’, 음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식품 조절 기능을 키우는 ‘약이 되는 건강 밥상’, 서양의 디저트와 차별화된 전통 및 퓨전후식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한식 디저트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식디저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음식연구원 푸드스타일리스트 전문가 과정도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최고급 기자재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수강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현장광고 촬영을 진행 중인 다수의 푸드스타일리스트 스튜디오 등에서 인턴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해 취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숙대 한국음식연구원 수강 등록기간은 8월 8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반도 3.5배 미얀마는 석유·가스 보고… 베트남보다 급성장할 것”

    “한반도 3.5배 미얀마는 석유·가스 보고… 베트남보다 급성장할 것”

    국가 평균연령 28.3세… 가장 젊은 나라 개방 시행착오 끝나… 투자 유인책 기대 中정부와 협력 양곤~쿤밍 간 철도 건설“2012년만 해도 휴대전화 하나 개통하는 데 2000~3000달러가량이 들었지만, 이제는 100달러 정도면 된다.”미얀마 양곤에서 무역 일을 하는 교민 정재일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현지 젊은이 대부분은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50년 동안 시간이 멈춘 나라’ 미얀마도 쏜살같이 달라지고 있다. 2010년 1.2%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사용률은 2017년 96.7%를 찍었고, 올해는 99.9%에 이를 전망이다. 평균연령 28.3세(한국은 40.8세), 지구촌에서 가장 젊은 나라 중 하나다. 다음달 1일 시행되는 ‘개정 회사법’ 등 최근 달라지는 법령 및 정책 방향에 해외 투자자들의 시선과 태도도 달라졌다.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던 개혁·개방 정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아웅산 수치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동안 군부 통치 시대의 주요 프로젝트와 정책들을 재검토하느라 생겼던 투자 심리 위축 등 과도기가 지나고 전방위적인 투자 유인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란 기대다.투자 심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다음달 개정 회사법이 시행되면 외국인 지분율이 35%까지인 합작기업도 국내 기업과 동일하게 토지 취득, 매각, 주식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4월 시행된 신투자법, 12월 시행된 콘도미니엄법 등과 함께 투자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곤증권거래소(YSX)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되는 등 현지 기업의 자금 조달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법무법인 지평의 장 성 미얀마 법인장은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법규 개정과 함께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올해와 내년에는 변화가 보다 확연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대적인 인프라 정비사업들도 힘을 얻고 있다. 미얀마 상공부의 초테무 부국장은 “전기,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우선순위를 둔 개발계획을 짜 놓고 있다”면서 “5년 안에 기존 전력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양곤 등 주요 거점을 잇는 도로 및 철도 등 물류망 확충에 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양곤에서 중국 쿤밍까지의 도로·철도 건설사업은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추진되고 있다. 미얀마 투자청의 한 고위당국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사이에 관련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두 정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 등 빠른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진행 중이고, 미얀마 정부는 이 사업에 한국 등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양곤에서 차퓨까지의 도로 건설이나, 농촌지역인 양곤 서남쪽 지역을 제1의 도심으로 만들어 나가는 ‘신(新)양곤 개발 프로젝트’, 양곤 도심 재생 사업 등도 중요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은 민관이 손을 잡고 양곤시를 가로지는 고속·고가도로, 양곤시 순환 도시철도 부설사업,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11월 미얀마 틸라와 특별경제특구에서 공장을 여는 LS전선의 손태원 법인장은 “베트남도 개혁·개방 초기 10년 동안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 2008년부터서야 급성장했다”면서 “미얀마는 베트남보다 짧은 기간 내에 더 빠르게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선규 대우아마라 대표는 “한반도 3.5배 크기의 영토에 가스, 석유, 옥, 진주, 티크 등의 보고들은 제대로 탐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을 정도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투자한 뒤 뒷심 있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업에 비해 고려할 점도 많다. 이희상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사업을) 현지 정부 및 파트너들에게 이해시키고 협력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긴 소요 시간 및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준비를 당부했다. 세계 최하위권인 비즈니스 환경 및 인프라, 50년 동안의 군부 통치 시절 교육 붕괴로 인한 인적 자원의 해외 이탈 등도 걸림돌이다. 그러나 양곤에서 성공한 한국음식점 체인으로 꼽히는 서라벌의 김주환 대표는 “열악한 투자환경을 오히려 기회로 봤다”면서 “투자 환경이 정비되면 경쟁도 치열해지고 설 자리도 그만큼 찾기 힘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다른 나라에서는 없었을 의외의 추가 비용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미얀마 투자는 모두 889건에 30억 4905만 달러. 1990년 대우전자의 가전 투자를 비롯해 의류 봉제업 및 신발 가공 등이 진출해 있다. 그 가운데 포스코대우의 쉐·미야 해상 가스전 개발은 2017년 2724억원의 영업이익을 가져다주는 등 앞으로 해마다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예상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한국의 전체적인 미얀마 투자는 중국과 싱가포르, 태국, 홍콩, 일본 등에 이어 6~7위 수준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 사진 양곤·틸라와(미얀마)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정,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해 눈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정,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해 눈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스타일링기초실습, 푸드스타일링응용실습1, 테이블코디네이트실습1 등 3과목 수강 시 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푸드스타일리스트 민간자격증을 손쉽게 취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리기능사, 식품위생 관리사, 식습관코치지도사 등 전공 관련 자격증과 조리산업기사, 식품기술사, 주류제조 관리사 1급 및 2급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을 한번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수강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 주말 과목도 개설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위취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전공 주임교수의 1대 1 취업 및 진로 로드맵 상담이 이뤄지고 식공간연출 전공 학점은행제 수료생에게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인턴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2019년부터는 식공간연출 전공 중 푸드스타일링 및 테이블코디네이트실습 과목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식음료, 외식창업 등 세계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음식 전시회, 방송(홈쇼핑 및 광고) 잡지 촬영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교수가 도쿄 돔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참가자를 밀착 지도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최신설비와 기자재를 갖춘 조리 실습실, 세미나실,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가상 레스토랑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는 한국음식연구교육원과의 공동 교육을 통해 최고의 교수진이 매년 전문 조리사를 배출하고 있다”며 “향후 외식 업체 운영, 메뉴개발자, 푸드 칼럼리스트, 식품연구소 취직 등 다양한 취업의 길을 넓힐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에게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사 학위 취득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진학 기회가 함께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수강 신청 및 등록기간은 2018년도 7월 23일부터 2018년도 8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 해외봉사활동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대학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 재정경제대학에서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통해 희망과 나눔을 전파하고 돌아왔다고 12일 밝혔다. 해외봉사단은 대구보건대가 동남아대학을 겨냥해 해외맞춤식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모형과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구축한 뷰티코디네이션과와 치기공과, 호텔외식산업학부 등 3개 학과 교수 4명과 재학생 12명 등 모두 16명으로 꾸려졌다. 봉사단원들은 국제교류원이 추진하는 글로벌나눔 Growing 국외나눔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 글로벌 소양과 봉사정신 등의 관련 기준과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수와 재학생은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세 가지 해외맞춤식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타이응우옌 대학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기간동안 무료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쳤다. 온라인 교육 케이웨딩(K-Wedding)은 케이웨딩 트랜드 및 이미지 분석과 웨딩메이크업, 웨딩헤어, 웨딩스타일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케이푸드(K-Food)는 대표적 한식인 밥, 국, 탕, 찌개, 전, 면, 육류, 찜 조리 방법 등을 포함하고 케이덴탈(K-Dental)의 교육내용은 치아와 관련된 모형스캔, 캐드ㆍ캠, 보철물 적합도 확인 등이다. 봉사단은 온라인 교육을 바탕으로 타이응우옌 재정경제대학 재학생과 함께 현지 지역민 450여명을 대상으로도 봉사와 실습을 겸한 미용봉사, 틀니제작, 한국음식 요리 등 다양한 전공연계 교류와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정수(뷰티코디네이션과 2학년)씨는 “베트남 학생들이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아 어떻게 하면 공감대를 형성할까 고민하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활용해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추천하기 시작하면서 너무 즐거워했다”며,“봉사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미용에 대한 동기부여와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과 해외에서 실습을 미리 연마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봉사단을 이끈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과 교수·51)은“국제교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재학생들의 통합적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나눔 Growing 국외나눔프로젝트는 WCC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에게 통합적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인성적 소양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미얀마로 가는 길/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미얀마로 가는 길/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양곤의 밤은 2014년 6월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와 다름없었다. 전기가 끊긴 듯 희미하고 침침한 밤거리, 물 고인 큰 길 가의 웅덩이와 여기저기 파인 도로 포장들….4년 전 미얀마의 경제 수도 양곤은 기대와 활력이 넘쳤다. 머지않아 베트남을 추월하는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경제체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받고 있었다. ‘미얀마식 사회주의’란 옛 체제를 벗어던지고 40년 전 중국이나, 20년 전 베트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의 빚장을 열고 질주할 것이란 기대로 전 세계의 뜨거운 구애의 시선을 받을 때였다. 그사이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2016년 첫 순수 민간 정권을 출범시키며, 50여년의 군부 통치시대를 종식시켰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성장률을 웃도는 인플레와 정책 혼란 속에 투자 심리는 위축됐고, 무디스 등 투자평가사들은 투자 등급의 부여조차 유보한 채 관망 중이다. 민간정부 출범에도 ‘시간이 멈춘 나라’의 시계는 작동하지 않는 듯 보였다.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 주관으로 지난 19, 20일 양곤을 방문한 한국투자사절단 가운데 일부 기업인들도 실망을 숨기지 않았다. 임금 상승, 인력 충원 곤란 등 투자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생산기지 이전을 위해 대체지를 물색하러 왔다는 한 부품 제조업체 대표는 “미래의 땅은 틀림없지만, 투자 여건은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몇몇 봉제업체 경영자들도 “전력 보급률이 30%에 그치고, 인프라는 열악한데 부동산 가격과 물가는 베트남보다 높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한 양곤 상주 법인장은 “베트남도 체제전환의 짧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미얀마의 과도기는 베트남보다 훨씬 짧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양곤에서 성공한 한국음식점 체인으로 꼽히는 서라벌의 김주환 대표는 “열악한 투자환경을 기회로 봤다”면서 “투자환경이 정비되면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설 자리를 찾기 힘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양곤과 수도 네피도에서 만난 미얀마 정부의 최고위층들도 열악한 투자 환경 개선과 투자 유치 확대에 ‘전과 달리’ 부심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21일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개별 접견했던 상업부·복지부·관광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투자청 측의 태도에서도 물신 묻어났다. 이들은 “베트남처럼 미얀마 정부도 한국 기업에 특별 우대 정책 등 파격적인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이 사무총장의 권유에 고개를 끄떡이며 공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4월 새 투자법에 이어 오는 8월 현지 기업에 대한 외국인 합작 지분을 인정하는 신(新)회사법도 시행되는 등 외국 투자 유치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또 4년 뒤 양곤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폐쇄와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집하다 이제 세계를 향해 빗장을 열고 본격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미얀마는 내일의 북한일 수도 있다.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이 나라의 안간힘과 몸부림은 성장 한계의 벽을 마주한 우리에게 그냥 넘길 수 없는 기회, 함께 넘어야 할 도전들을 던져 놓고 있었다. jun88@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매워도 즐거워’…다문화·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의 고추장 담그기

    [포토인사이트] ‘매워도 즐거워’…다문화·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의 고추장 담그기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공원에서 열린 다문화여성 및 북한 이탈 주민 전통고추장 담그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고추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여성 30명, 북한이탈주민여성 30명, 새마을부녀회 90명 등 1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고추장 담그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당일 담근 고추장을 새마을부녀회와 봉사자들이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 180여 세대에 전달하는 자원봉사가 펼쳐져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다문화 여성과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이 고추장을 만들면서 한국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6. 2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영쉐프동아리 2018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영쉐프동아리 2018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전공 영쉐프 동아리 학생 18명이 라이브 요리경연대회에 3개팀(팀당 6명)으로 출전, 각 부문에서 크게 선전했다. (사)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수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전국최대규모의 요리대회인 ‘2018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국제요리 경연부문에 출전하여 임성빈 교수의 지도 아래 2팀은 금상을, 1팀은 은상을 수상하였다.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임성빈 교수는 출전학생 지도 뿐 아니라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으며, 출전학생들도 호텔조리(18명)와 제과제빵(48명) 조각(카빙7명)으로, 출전자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학생출전 부문별로는 호텔조리 서울 시장표창, 제과제빵 문체부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수상자 영쉐프 동아리 회장 김효정(호텔조리전공 2학년)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첫 단체전 출전임에도 단체전 라이브에서 금상과 서울시장 표창장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습실 사용 등 대회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외식산업학부와 학교에 감사를 드린다. 함께 연습하며 지지가 되어준 학우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요리계의 대모 하숙정씨 별세...향년 93세

    한국 요리계의 대모 하숙정씨 별세...향년 93세

    아녀자들의 한갓 부엌 솜씨를 ‘전문 기술’로 승화시킨 하숙정 수도요리학원 이사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3세한국 요리계의 ‘대모’로 불리는 고인은 1925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나 일본문화전문대학에서 요리를 공부했다. 귀국해서는 가정과 교사로 근무하다 1965년 서울에 수도요리학원을 설립해 전문 요리사 양성 체계 기틀을 세웠다. 이 학원은 1972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조리사 양성기관 1호가 됐다. 국내서 팔리는 조리기능사, 양식조리사, 한식조리사 등 요리 자격증 대비서 상당수를 지었다. 고인은 전국요리학원총연합회 회장과 한국학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 국민훈장 목련장, 1998년 서울교육대상, 2012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평생 요리 교육에 헌신하며 ‘하숙정 요리대백과전집’을 비롯해 조리기능사 교재, 참고서 등 책 20여 권을 썼다. 특히 고인의 딸과 손녀까지 3대가 요리연구가로 대를 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유명 요리연구가 이종임(수도요리학원 원장) 씨가 그의 딸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 노르웨이 현지의 축마만찬장에서 한식요리를 차려냈다.손녀 박보경(수도요리학원 부원장) 씨도 요리연구가 길을 걷고 있다. 이들 3대는 ‘50년 역사로 엮은 한국음식’이란 책을 함께 내기도 했다. 고인의 동생인 고(故) 하선정 씨도 유명 요리연구가이자 식품 사업가로 이름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종녕(수도출판문화사 대표), 종효(금강스텐레스 대표), 딸 종경(주부), 종임 씨와 사위 박영요(전 이대목동병원 원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21호실, 발인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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