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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중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첫 삽

    서울 최중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첫 삽

    서울 중구가 소공동에 새 행정복합청사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21일 밝혔다. 소공동 주민들도 모여 52년 된 낡은 청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새 청사의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0일 소공동 새 행정복합청사 착공식에서 “중구 15개 동 중에서 가장 많은 민원을 처리하는 소공동 주민센터는 협소한 공간 때문에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숙원 사업의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시공사에는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새 청사엔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경로당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 통합지원센터, 스마트창업지원센터가 자리할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점은 2026년이다. 중구 관계자는 “서소문구역 제11,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기부채납을 받아 규모를 애초보다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품질과 안전, 환경을 모두 지키는 공사를 해달라”고 했다. 착공식엔 주민 200여명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는 “교실이 너무 비좁아서 새로운 사람이 와도 3~4일이면 그만둔다”며 새 청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공동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자도 “엘리베이터가 없다 보니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어르신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신다”고 지적했다. 업무 지구 가운데에 있는 기존 주민센터는 민원서류 발급 건수가 전국에서 수위권으로 꼽힌다. 중구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 새로 청사를 지으려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공공기여 방식으로 소중한 공간이 마련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소공동은 덕수궁, 숭례문, 한국은행, 서울시청 등이 자리한 서울의 중심 상업지구이자 관광지”라며 “새로 짓는 청사는 구민은 물론 기업인도 상생할 수 있는 지역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3개월 만에 17조 불어난 주담대

    계속되는 주담대 영끌… 정부·금융당국 ‘가계빚 억제’ 엇갈린 행보 지난 3분기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4조원 넘게 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금리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여행 등으로 인한 카드 사용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가계 빚은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 신용(빚) 잔액은 1875조 6000억원으로 2분기 말(1861조 3000억원)보다 14조 3000억원(0.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1871조 10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공적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빚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고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조 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 4000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에 8조 2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증가폭이 커졌다. 기준금리가 연 3.50%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주담대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내집 마련) 행렬이 이어지면서 가계 빚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4조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던 주담대는 2분기 14조 1000억원 증가했고, 이어 3분기에 17조 3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3분기 말 주담대 잔액(1049조 1000억원) 역시 종전 기록인 지난 2분기(1031조 8100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 50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주담대와 기타대출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759조 1000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1조 7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었다. 3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6조 6000억원)은 2조 6000억원 증가해 1분기(-3조 3000억원)와 2분기(-5000억원) 연속 감소한 뒤 세 분기 만에 반등했다. 여행 및 여가 수요가 늘며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커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지금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어 가계신용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의 효과도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상생금융’과 ‘가계부채 억제’ 사이에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실제 가계부채 감축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지난 20일 기준 연 3.86~5.26%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갔다. 은행권 주담대 최저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온 건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담보대출 등이 늘어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은행 입장에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1,875,600,000,000,000’…3분기 가계 빚 17조↑또 ‘사상 최대’

    ‘1,875,600,000,000,000’…3분기 가계 빚 17조↑또 ‘사상 최대’

    올해 3분기(7~9월) 전체 가계 빚이 직전 분기보다 14조원 넘게 불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에도 주택 자금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카드빚도 2조원 넘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 6000억원으로 올해 2분기 말(1861조 3000억원)보다 0.8%(14조 3000억원) 늘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말(1871조 1000억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 잔액은 계속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3조 6000억원)와 올해 1분기(-14조 4000억원) 등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줄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소와 50년 초장기 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8조 2000억원) 반등했다. 가계대출만 놓고 보면, 3분기 말 잔액이 1759조 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 7000억원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해 2분기 이후 역대 최고치로, 증가 폭 또한 2021년 4분기(+12조 1000억원) 이후 최대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049조 1000억원)이 17조 3000억원 급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또 경신했다. 증가 폭도 2분기(14조 1000억원)보다 더 커졌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10조원)은 5조 50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3분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주택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판매신용도 세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가계 신용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 10월 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0.1% 하락

    10월 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0.1% 하락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보다 0.1%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6월 -0.2%를 나타낸 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지난달 하락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5.5% 내린 영향이 컸다. 수산물(1.3%)은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크게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의 영향으로 쇠고기 수요가 감소했고, 돼지고기도 명절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0.1%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 및 석유제품은 1.4% 내렸다. 반면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8% 올랐고 생산설비 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화학제품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3.7%) 등이 오르면서 0.4% 상승했다.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서울과 부산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운송 서비스가 0.5% 상승했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3% 올랐다.
  • 이자도 못 내고 쓰러진 가계·기업…4대 은행 ‘깡통대출’ 급증

    이자도 못 내고 쓰러진 가계·기업…4대 은행 ‘깡통대출’ 급증

    경기 침체와 고금리 ‘이중고’로 돈을 벌어 빚도 못 갚고 쓰러지는 가계와 기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의 ‘깡통 대출’도 속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2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 8988억원으로 2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여신이 1295조 7838억원에서 1334조 2666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무수익여신은 원리금은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로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에 이자 미납 대출을 반영해 무수익여신 잔액을 산정하며, 보통 고정이하여신(회수 불가능한 부실채권)보다 더 악성으로 취급한다. 4대 은행의 기업 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은 지난해 말 1조 53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조 9754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심지어 국민은행은 5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의 가계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이 7462억원에서 9234억원으로 23.7%로 늘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만기와 상환 압박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년 상반기가 기업들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기업들의 사정은 여러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올해 3분기 기준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8건)보다 64.4%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누적 전국 어음 부도액은 4조 1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4.9% 급증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주요 34개국 GDP 대비 기업(은행권 제외) 부채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126.1%로, 한국보다 높은 곳은 홍콩과 중국뿐이었다.
  • 尹, 순방예산 시즌 후 새달 개각… ‘2기 경제라인·참모진’ 윤곽

    尹, 순방예산 시즌 후 새달 개각… ‘2기 경제라인·참모진’ 윤곽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국회 예산 시즌이 종료된 후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등 1기 경제라인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에 대비한 장관 교체가 이뤄지며 이번 개각의 무게감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돌아오고 하루가 지난 이날 밀린 국내 현안들을 보고받으며 20일 영국 출국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 주요 현안과 함께 인사 관련 보고도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예산 시즌이 다음달 종료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부총리직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대통령실과 내각의 경제라인이 연쇄적으로 교체 수순을 밟게 된다. 윤석열 정부 2대 경제부총리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며 인사 검증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경제수석으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경합 중인데, 김 부위원장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박 금통위원은 내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세 번째로 많아 청문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 부총리와 더불어 내각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회 예산 시즌이 끝나는 대로 총선 출마를 타진하고, 총선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돼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수석 교체는 윤 대통령의 20~26일 영국·프랑스 방문 일정이 끝나고 시작될 수 있다.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준비 중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거론되고, 김은혜 홍보수석도 이달 순방을 마무리하는 대로 용산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황 전 앵커의 경우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민사회수석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여러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종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이 최근 “40대 여성 인재풀을 찾아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에 이러한 의중이 반영될지 관심을 끈다. 차기 대변인과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에 40대인 김수경 통일비서관과 최지현 부대변인이 검토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美·英·유로존 ‘디스인플레이션’ 눈앞 … 우리나라 물가는 언제 꺾이나

    美·英·유로존 ‘디스인플레이션’ 눈앞 … 우리나라 물가는 언제 꺾이나

    최근 1년 사이 물가상승률이 10% 안팎까지 치솟았던 미국과 영국,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꺾이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주도해왔던 이들 주요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미국에 물가상승률을 역전당한 데 이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美·英·유로존 나란히 ‘디스인플레이션’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을 기록해 전월(6.7%) 대비 큰 폭으로 꺾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5.7%로 전월(6.1%) 대비 둔화됐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팬데믹과 그 이후의 물가상승기에 가장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다. 영국 통계청(ONS)는 특히 주택·가계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년 전까지 10%를 넘어섰던 유로존의 CPI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9%까지 하락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에 가까이 다가섰다. 벨기에(-1.7%)와 네덜란드(-1.0%)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물가가 하락했다. 미국도 지난달 들어 확연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3.2%로 9월 3.7%보다 둔화했으며 근원 CPI 상승률은 4.0%로 2021년 9월 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 하락해 2년 반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세계 중앙은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완전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경우 BOE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15%로 제시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5.25%까지 인상한 뒤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동결했다.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로존은 3분기 경제가 -0.1% 역성장을 기록하고 영국도 4분기 0.1%, 내년 0% 성장이 예고되는 등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보다 다른 선진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먼저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이 남아있어 과감하게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韓 CPI 상승률 미국에 역전 … “전기요금 등 비용 상승 뒤늦게 파급” 미국과 유럽 등보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에 안도했던 한국은 오히려 이들 국가보다 더딘 물가상승 둔화를 겪고 있다. 한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2.3%까지 낮아졌지만 8월(3.4)과 9월(3.7%), 10월(3.8%)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미국을 역전했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기록한 정점(9.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한국은 지난해 7월 정점(6.3%) 대비 낙폭이 작다. 한국의 물가가 주요국보다 덜 오른 대신 더디게 내리는 현상은 국제유가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이 뒤늦게 물가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요국 디스인플레이션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수요와 임금 압력으로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높은 대신 한국은 근원물가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가 높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비용 상승 압력의 파급 영향이 이어지는데다, 전기· 가스요금 인상 폭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이 이같은 비용 압력을 이연시켜 물가 둔화 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로 수렴하는 시기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은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는 각각 3.5%와 2.4%인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로 수렴하는 속도가 8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 말 한은이 11월 경제전망을 통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가 10월 들어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에도 디스인플레이션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국제유가를 올해 하반기 배럴당 84달러, 내년 83달러로 상정해 내놓은 것이다. 지난 9월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수요 둔화 우려로 10월 들어 하락하면서 16일 배럴당 7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2.4%” … IMF “고금리 장기간 유지해야” 주요 글로벌 기관들은 한국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이 10월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전월 전망치 평균(2.2%)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IMF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해 내년 말에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개인서비스 물가가 둔화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에 대한 민간도가 워낙 큰 우리나라의 특성상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2%대에 진입할 시점은 더 미뤄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인플레이션의 향방과 내수 둔화 속도,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말을 전후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부담 등을 감안해 한은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100엔=850원대” 역대급 엔저, 이젠 끝? 전문가 “엔화 내년엔 오른다”

    “100엔=850원대” 역대급 엔저, 이젠 끝? 전문가 “엔화 내년엔 오른다”

    원·엔 환율이 약 16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엔저’ 현상이 ‘바닥’에 다다랐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엔화 약세와 미국과의 금리 격차, 인플레이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내년까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망에서다. 100엔=850원대 … 약 16년만 최저치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6.80원으로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월 10일(854.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장중 한때 8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100엔=1000원 공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6월에는 원·엔 평균 환율이 918.39원, 7월과 8월에는 911원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약세가 뚜렷해졌으며 9월에는 901.65원까지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는 강달러 현상 속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원화와 엔화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원화 대비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2.1% 하락한 사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96% 상승했다. 그간 강달러 현상과 더불어 수출 부진 등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강달러 현상이 주춤해지고 무역수지가 지난달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원화 가치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탓에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원·엔 환율은 이달 들어 80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역성장을 기록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6625억엔(5저 7041억원) 적자를 내는 등 악화된 경제지표가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우에다 BOJ 총재 “엔저, 日 경제에 나쁘다 할 수 없어” 그럼에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에다 총재는 17일 의회에 출석해 “엔저(低)가 수입물가를 높여 부정적인 경제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수출과 이익을 늘리는데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엔화의 추가 약세를 용인하겠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포함한 초완화 정책의 종료 전략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증권가 “내년 BOJ 초완화적 정책 변화 … 엔화 올해가 바닥”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원화 대비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현 수준에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경제가 3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조를 띄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내년에는 통화정책에 전환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일본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엔화 약세 현상은 마무리 국면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3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4분기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을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돼, 일본 통화정책이 추가 완화로 나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2년 가까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데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 말 엔·달러 환율은 135엔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고소득’ 의사·회계사, AI가 일자리 뺏는다

    ‘고소득’ 의사·회계사, AI가 일자리 뺏는다

    의대 증원과 맞물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의사들은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산업용 로봇이 공장에서 단순 노동만을 대체한 것과 달리 AI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지적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등 전문 분야와 의사, 회계사 등 고소득·고학력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한지우 조사역과 오삼일 팀장은 16일 ‘BOK 이슈노트-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향후 20년 간 우리나라 취업자 중 약 341만명이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전체 취업자 수의 1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업무 중 AI 기술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했다. 직업 세분류별로 살펴보면 일반의와 한의사, 철도 및 전동차 기관사, 화학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 18개 직업의 AI 노출 지수가 상위 1% 이내로 나타났다. 노출지수가 높다는 건 향후 해당 직업이 AI 기술과 중복돼 대체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전문의(상위 7%), 회계사(상위 19%), 자산운용가(상위 19%), 변호사(상위 21%) 등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들도 AI가 대체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화학공학 기술자는 생산 공정을 설계 및 운영하는데, AI 알고리즘이 기술자를 대체해 공정 최적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제조업 등이 AI 노출 지수가 높았다. 연구진은 산업용 로봇이 단순노동을 대체해 저학력 및 중간 소득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 달리 AI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반복적, 인지적 및 분석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고학력·고소득 일자리까지 대체할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AI 노출 지수가 하위 10% 이하인 직업들에는 승무원, 청소원, 가사도우미, 성직자, 대학교수, 예술인 등 주로 대면 서비스 종사자 등이 있다. 보고서는 “대면 접촉 및 관계 형성이 필수인 일자리는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함에 따라 고용은 줄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근로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근로자들에게는 기존 기술뿐 아니라 팀워크와 의사소통 같은 ‘대인 관계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안정된 고소득’ 의대 몰리는데 … 韓銀 “의사, AI에 대체 1순위 직종”

    ‘안정된 고소득’ 의대 몰리는데 … 韓銀 “의사, AI에 대체 1순위 직종”

    의대 증원과 맞물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의사들은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종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산업용 로봇이 공장에서 단순 노동만을 대체한 것과 달리, AI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지적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등 전문 분야와 의사, 회계사 등 고소득·고학력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한의사·화학공학 기술자 등 18개 직업, AI 대체 가능성 상위 1% 이내” 한지우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조사역과 오삼일 한은 고용분석팀 팀장은 16일 ‘BOK 이슈노트 -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취업자 중 약 341만명이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전체 취업자 수의 1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업무 중 AI 기술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했다. 직업 세분류별로 살펴보면 일반의와 한의사, 철도 및 전동차 기관사, 화학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 18개 직업의 AI 노출 지수가 상위 1% 이내로 나타났다. 노출지수가 높다는 건 향후 해당 직업이 AI 기술과 중복돼 대체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전문의(상위 7%), 회계사(상위 19%), 자산운용가(상위 19%), 변호사(상위 21%) 등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들도 AI가 대체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화학공학 기술자는 생산 공정을 설계 및 운영하는데, AI 알고리즘이 기술자를 대체해 공정 최적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제조업 등이 AI 노출 지수가 높았다. 정보통신업의 무선 네트워크, 제조업의 장비·모니터링 솔루션 등에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산업용 로봇이 단순노동을 대체해 저학력 및 중간 소득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쳤던 것과 달리, AI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반복적, 인지적 및 분석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고학력·고소득 일자리까지 대체할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면 서비스 직업, AI가 대체 못해 … 의사소통 등 대인 관계 기술 요구 높아져” 반면 AI 노출 지수가 하위 10% 이하인 직업들에는 승무원, 청소원, 가사 도우미, 성직자, 대학교수, 예술인 등 주로 대면 서비스 종사자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면 접촉 및 관계 형성이 필수인 일자리는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대면 서비스 일자리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어, 여성보다 남성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위험이 높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함에 따라 고용은 줄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근로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근로자들에게는 기존 기술 뿐 아니라 팀워크와 의사소통과 같은 ‘대인 관계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제교육 전문기관 에디스교육, ‘마미폴리오’ 보드게임 출시

    경제교육 전문기관 에디스교육, ‘마미폴리오’ 보드게임 출시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에디스교육이 ‘마미폴리오’ 보드게임 상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미폴리오는 중고등학생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구성됐다.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이 검수하고 유튜브 채널 ‘세금내는 아이들’을 운영하는 옥효진 교사 등 교사들이 참여해 제작했다.올해초 부산광역시 전학교에 최초 상품을 보급 이후 4천명을 대상으로 재검증과 연구 과정을 거쳐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마미폴리오’는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이해하고 자산의 변화와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쓰며 게임을 통해 경제 공부는 물론 수학적 감각도 기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디스교육 관계자는 “아이들이 금융지식과 올바른 경제 관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현하려 한다”며, “경제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자산을 아이들이 보드게임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경제교육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반도체 부진’ 충남서북부 수출입 모두 감소

    ‘반도체 부진’ 충남서북부 수출입 모두 감소

    10월 수출 64억 달러, 수입 37억 달러전년도 대비 수출 13.4%, 수입 20.4% 감소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감소가 수출 강자 충남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남서북부 지역의 10월 무역수지는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지만,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와 20%씩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16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천안·아산·예산·당진·서산·홍성·태안 등 7개 충남서북부 지역은 수출 63억 6900만 달러와 수입 37억 3500만 달러로 26억 3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규모는 전년도 10월에 비해 수출(73억 5300만 달러)은 13.4%, 수입(46억 9000만 달러)은 20.4%씩 각각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억 6300만 달러에서 1.1% 줄었다. 수출실적 감소 원인은 충남서북부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최근 반도체 시장의 완만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가격 하락과 수요 약세 등의 수출 금액 감소가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은 전체 수출 품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전자 제품에서 반도체(20억 260만 달러)와 컴퓨터 부분품(1억 600만 달러)이 전년도 동월에 비해 각각 32.2%와 65.9%씩 줄었다. 화공품도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9억 59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철강 제품과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 증가한 3억 2200만 달러와 7.0% 증가한 8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베트남(-20.7%), 중국(-25.4%), 홍콩(-5.9%), 미국(-15.3%)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가 5억24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11억8000만 달러에서 55.5% 줄었고, 에너지 수요량이 감소하며 연료(원유)도 26억 400만 달러로 29억6300만 달러에서 12.1% 감소했다. 수출기업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으로는 2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중동 분쟁과 국제유가 등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은 우리나라 경기 회복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창용 총재, 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 의장에 선임

    이창용 총재, 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 의장에 선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한은이 15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서 현 의장인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다. CGFS는 BIS 총재 회의 산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한은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한 정책을 권고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며, 연 4차례 정례회의와 긴급 현안 회의 등을 열고 중앙은행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위원회 의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맡아 왔다. 한은은 “이 총재의 의장 선임은 국제 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등 주요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더라도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의 매력 또한 장기화할 전망이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싸진다. 투자자는 채권이 쌀 때 사뒀다가 금리가 떨어질 때 팔면 유리하다. 약정한 이자에 매각 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과 달리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올 들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은 지난 14일 기준 32조 7417억원에 이른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직 올해가 한 달 반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1년을 통틀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 규모(20조 6113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멀기만 했던 채권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을 개설한 뒤 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채권을 사고팔 수 있어 간편하다. 금융사들이 판매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국채와 장기채, 단기채 등 다양한 종류의 채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채권형 ETF 중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KBSTAR KIS국고채30년인헨스드’ 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이 세 상품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93%, 10.36%, 7.98%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금융사를 통해 채권을 직접 매수한 경우 투자자는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를 제한 돈을 받는다. 하지만 채권 매매차익은 오롯이 받는다. 소득세법상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서다. 단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는 직접 투자에만 적용된다. ETF 투자에 따른 차익은 펀드 배당소득이다. 세금을 물어야 한다. 채권은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발행 기관이 부도나 파산 등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져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美물가 상승률 반토막… 韓금리 숨통 트나

    美물가 상승률 반토막… 韓금리 숨통 트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반기 물가 반등을 견인했던 휘발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2%)까지 둔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탓에 ‘고금리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를 기록해 지난 7월(3.2%) 수준으로 내려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0%으로 집계돼 2021년 9월(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PI와 근원 CPI 모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각각 3.3%, 4.1%)를 밑돌았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도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 안정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물가 상승폭은 전방위적으로 꺾이는 흐름이 뚜렷했다.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판단에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가 2.37% 급등하는 등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대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 코스피(+2.20%)와 닛케이225(+2.52%), 항셍지수(+3.42%) 등도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도 안정시킬 수 있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꺾인 뒤에 경기 둔화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제조업이 위축되고 고용이 둔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마저 꺾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4.9%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4분기에 2.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뒤이은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금리와 증시, 수출 등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덜어 낼 수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차주들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이날 기준 연 4.13~6.412%로 한 달 전(10월 16일) 연 4.14~6.556%였던 것과 비교해 상하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수요마저 둔화되면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올해의 기저효과로 수출이 증가하겠지만, 이후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등이 맞물려 경기가 회복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오·남’ 대신 ‘지·여·사’…대통령실, 여성 인재 확 늘릴까

    ‘서·오·남’ 대신 ‘지·여·사’…대통령실, 여성 인재 확 늘릴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시작한 가운데 여성 인재를 대거 발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비판받았던 기존의 인선 기조에서 벗어나 ‘지·여·사’(지역 기반 40대 여성)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까지 적극 고려하는 모양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1970년대생 여성 인재 풀을 대거 확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의 외연을 확장해 인재를 두루 넓게 쓰라는 뜻으로, 기존의 인사 틀에서 벗어나 사실상 파격적인 인물로 새롭게 내각과 대통령실을 구성하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현재 19개 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은 3명(환경 한화진·여성가족 김현숙·중소벤처기업부 이영) 뿐으로 모두 1960년대 생이다. 대통령실 수석 6명 중에서도 김은혜 홍보수석이 홍일점이다.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를 통틀어 70년대생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1973년생)과 김 수석(1971년생) 2명 뿐이다. 다만 보수 진영의 여성 인재 풀이 다소 한정돼있다는 점에서 인재 영입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역도 선수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전문성을 두루 인정받아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인사 파트에서 ‘제2의 장미란’이 절실한 상황이다. 남성의 경우에도 내각 대부분에 60대 이상이 포진돼 70년대생 남성도 적극적으로 중용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달부터 총선 출마로 대통령실을 떠나는 수석비서관급 인사가 이어지고, 총선 출마를 타진한 장관들도 예산 정국이 끝나는 12월 전후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기 전 인사 부서에 큰 숙제를 던져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위원장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변인으로는 기자 출신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뉴미디어비서관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과 최 부대변인은 각각 1976년생, 1977년생이다. 장관의 경우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이 거론된다.
  • “5만원권에 ‘견본’ 글자가…현금영수증도 받아 갔습니다”

    “5만원권에 ‘견본’ 글자가…현금영수증도 받아 갔습니다”

    한 자영업자가 손님이 내고 간 5만원권 지폐가 가짜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6만 8000원어치를 먹은 손님이 5만원권 2장을 냈다”며 “거스름돈 3만 2000원을 줬는데, 5만원권 두 장 중 한 장이 위조지폐였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위조지폐는 실제 5만원권보다 크기가 작고, 뒷면에는 ‘SPECIMEN’(견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게 적혀 있다. A씨는 “장사 끝나고 정산할 때 알았다.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했다. 현금영수증까지 발급했더라”며 “손님 휴대전화 번호 중간 4자리가 떠서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홀로그램이 다 벗겨졌네’ 하고 자세히 봤더니 질감도 다르고, 크기도 작더라.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CC(폐쇄회로)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위조지폐를 내고 간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진짜 지폐는 빛에 비춰보면 숨은 그림이 보인다. 지폐를 기울이면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 속 태극무늬가 변한다. 또 초상과 문자, 숫자는 볼록 인쇄 처리가 돼 있어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지난달에도 대구 달서구 한 전통시장에서 여성 B씨(60)가 나물을 파는 상인에게 5만원권 위조지폐로 8000원어치를 산 뒤 거스름돈으로 4만 2000원을 받은 일이 있었다. 경찰은 13일 통화 위조 등 혐의로 B씨를 붙잡아 위조지폐를 취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중구 ‘담배꽁초와의 전쟁’… “서울 중심 쾌적한 도시로”

    ‘중구 ‘담배꽁초와의 전쟁’… “서울 중심 쾌적한 도시로”

    “담배 피우는 사람 따로 있고 꽁초 줍는 사람 따로 있답니까. 상식이 지켜진다면 명동 거리에 담배꽁초 없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 주민센터의 청소 업무 담당인 최모 주무관이 지난 10일 한국은행 앞 광장 쉼터에서 열린 ‘담배꽁초 없는 중구 만들기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자 주민, 명동상인회 등 200여명의 참석자가 환호했다. 선포식에선 중구의 15개 동 주민이 이날 오전 내내 수거한 담배꽁초가 모이니 75ℓ 쓰레기 봉지 2개가 금세 채워졌다. 최 주무관은 “담배꽁초는 비가 오면 바닥에 달라붙고 더우면 말라붙어서 수거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길거리에 무단투기한 담배꽁초는 미관을 해치고 화재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의 원인으로도 지적된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이날 주민 대표와 함께 “서울 중심인 중구가 담배꽁초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꽁초와의 전쟁을 시작한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명동 거리를 걸으며 담배꽁초를 줍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게 관련 팸플릿을 나눠줬다. 중구는 연말까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금연 구역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담배꽁초와의 전쟁에 나설 계획이다.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은행 앞 광장에 시범 설치한 자연환기식 개방형 흡연부스의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이 잦았던 곳에 제대로 된 흡연 구역을 조성하는 ‘분연(分煙) 정책’을 시행해 인근 주민의 민원이 줄어들었고 흡연 부스 주변의 청결함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 줄이기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구가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흡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를 가꾸겠다”고 했다.
  • “명동을 美타임스스퀘어처럼”… ‘관광특구 미래’ 불밝힌 중구 [현장 행정]

    “명동을 美타임스스퀘어처럼”… ‘관광특구 미래’ 불밝힌 중구 [현장 행정]

    옥외광고물 자유구역에 ‘도전장’대형 전광판·LED 미디어폴 구상“K라이프·쇼핑 알리는 최적 명소”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명동에 미디어 아트를 담은 대형 전광판들을 건다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만큼이나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명동은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예술과 디지털사이니지를 결합해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명동관광특구가 도전장을 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일 열린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청회’에서 “쇼핑의 성지인 명동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도 광고효과를 노리고 찾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얼굴과도 같은 명동이 더 매력적으로 변모할 기회”라며 “관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경제에 기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공청회가 열린 구청 대강당은 기업 관계자들과 주민 대표, 광고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으로 꽉 찼다.구는 명동의 이름에 ‘밝다’라는 뜻이 담긴 것에 착안해 ‘명동, 대한민국을 밝히다’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또 을지로1가 사거리에서 한국은행 앞 사거리까지 500여m 도로를 따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10여곳에 대형 전광판 설치 계획을 담은 조감도도 공개했다. 명동길·중앙로 등 골목길에는 기둥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인 미디어폴 30여개를 설치한다. 인구밀도를 분석하는 관제 솔루션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유동 인구가 모이는 명동은 K팝 등 ‘K라이프’ 스타일을 알리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대로와 좁은 길을 동시에 활용해 조화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도 “선정된다면 규모가 큰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구는 선정될 경우 남대문로에 차 없는 거리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달 출범한 민관협의체에 한국전광방송협회, 옥외광고미디어협회를 포함하는 등 지역의 소규모 옥외 광고 사업자와의 상생을 통한 생태계 조성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의 모양, 크기 등의 규제를 완화해 첨단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외에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등이 대표적 관광명소가 됐다. 2016년 선정된 강남 코엑스 일대는 3D 미디어아트로 화제가 됐다. 2차 자유표시 구역은 중구 등 8개 후보지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다음달에 선정된다.
  •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석 달 연속 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7544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 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이 각 27억 8000만달러, 5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8월 이후 석 달 연속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 등의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에 대해서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소폭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0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9월(32bp)보다 8bp 높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에서 부도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부도 위험만 분리한 파생상품이다. 프리미엄의 상승은 해당 국채의 부도 위험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의 영향으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올랐지만, 지난해 평균(42bp)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은 각 5.8원, 0.43% 정도로 나타났다. 9월(3.5원·0.26%)보다 변동성이 커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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