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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위장 동생, 우리銀 부행장에 역시 ‘수재 집안’

    이정재(58) 금융감독위원장의 동생인 이병재(55)씨가 지난 2일 우리은행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승진,경북 영주 출신 ‘수재(秀才)’ 가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첫째 이경재(65) 전 기업은행장,둘째 이명재(61) 전 검찰총장,셋째 이정재 금감위원장에 이어 넷째인 이 부행장까지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특히 경재·명재·정재 3형제는 과거 한국은행 자금부장,서울지검 특수부장,재무부 이재국장 등 요직을 동시에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교육비 작년 11% 급증 국민 1인당 46만원꼴

    경기침체로 지난해 우리 국민의 전체 소비지출이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교육비 지출은 11% 이상 늘었다.의료보건비 지출도 7% 가까이 증가했다.그 대신 통신비와 교통비 지출은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액은 380조 2277억원으로 2002년(373조 4283억원)에 비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교육비 지출은 19조 9222억원에서 22조 1607억원으로 11.2%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전체 가계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5.3%에서 지난해 5.8%로 높아졌다.1인당 교육비 지출액은 41만 8000원에서 46만 2000원으로 늘었다. 1997년 31만 5000원이었던 1인당 교육비 지출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30만 2000원으로 잠깐 줄었을 뿐 99년 31만 8000원,2000년 33만 8000원,2001년 38만 4000원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가구당 교육비는 평균 144만 9000원으로 계산됐다.김태균기자 windsea@˝
  • 해외여행객 5년만에 감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해외여행객수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1인당 여행경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연수나 유학을 제외한 일반 해외여행에서 쓴 경비는 1인당 1207달러로 2002년의 1333달러보다 9.5%가 줄었다.원화 기준으로는 166만 8000원에서 143만 9000원으로 13.7%나 감소해 너무 헤프다는 비난을 받았던 해외여행자들의 씀씀이가 다소 진정됐음을 반영했다.1998년에는 908달러,99년 960달러,2000년 1175달러,2001년 1127달러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반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한 사람은 모두 673만 8400명으로 2002년의 677만 9600명에 비해 0.6%가 감소했다.97년에는 420만 6900명에서 98년 290만 8400명으로 급감한 이후 99년 414만 1000명,2000년 525만 4100명,2001년 580만 6700명 등으로 매년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한편 올 1월의 일반 해외여행자는 74만 1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가 늘었고 2월에는 8.6%가 증가한 63만 6700명을 기록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韓銀전산망 마비 사고는 운용 프로그램간 충돌탓”

    지난 2일 한국은행의 전산망 마비 사고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행은 4일 “사고는 한은 금융망의 단말기 접속 관련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중계기기 운용 프로그램내 소프트웨어간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 전산망은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부터 금융기관과의 연결이 5시간 동안 끊어지는 바람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간의 전산 결제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 그러나 한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면서 중앙은행 금융시스템의 후진성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결제가 중단되는 전산사고를 낸 한은이 다른 금융기관의 지급 결제 시스템을 감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유영기자˝
  • 韓銀 초유의 전산망 사고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2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간동안 금융기관간 자금이체 등의 전산결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중앙은행인 한은에 일시적이지만 대형 전산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기관들은 사고시간 동안 손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그러나 이 전산망은 금융기관간 거래용이어서 인터넷 뱅킹 등 개인고객간 금융거래에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금융기관간 단말기와 한은간 접속이 자주 끊기는 등 금융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5시간 뒤인 오후 8시30분쯤 정상화될 때까지 은행·증권·투신·보험 등 금융기관간 자금이체,대금결제,채권 명의개서 등의 전산 작업은 완전히 중단됐다.이에따라 금융기관들은 전산망이 아닌 팩시밀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업무를 처리했다.특히 1억원 이상의 자금을 한은 내 지급준비금 당좌계좌를 통해 거래하는 은행들의 거액 전산거래는 완전히 마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 전산망이 마비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면서 “시중은행 자금팀 직원들이 저녁 늦게까지 비상 대기하며 전산망 도입 이전의 방식인 수작업을 통해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증권사간 거래를 수기(手記)로 옮겨 적어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져 혹시 착오가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한은 전산망은 1994년 12월부터 가동한 구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플러스]3월말 외환보유액 1635억달러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635억 6000만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5억 50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3월 증가액은 2월의 55억 6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국가별 외환보유액은 일본이 7769억달러로 가장 많고,우리나라는 중국(4157억달러),타이완(2248억달러)에 이어 4위다.˝
  • [부고]

    ●金忠晳(신안전설 대표)씨 부친상 炯先(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대리)敬枓(서울신문 산업부 기자)씨 조부상 2일 오전 6시 인천 부평 세림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32)508-1348 ●金範洙(KBS라디오 음악의 향기 진행자·음악평론가)씨 별세 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3499 ●趙成濟(한국은행 런던사무소 부국장)賢濟(EK전자 대표)씨 모친상 朴次鴻(대성산업 소장)씨 빙모상 2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昌範(한국외교협회 부회장)準範(㈜화인 회장)永範(건축가)珏範(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安泰玩(서울대 명예교수)金泰章(전 진성티이씨 부사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5 ●李元求(서강대 화학과 교수)씨 모친상 李貞旼(서강대 법인 SLP사업부 연구팀장)씨 시모상 1일 오후 9시20분 경기 용인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321-1745 ●池鍾九(다산기계 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61 ●崔祥奎(대한주택보증 감사실장)씨 모친상 1일 오후 11시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선병원,발인 3일 오후 1시30분 (031)459-3073 ●宋起龍(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차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 대구시 대명동 영남대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11-807-7322 ●曺聖旻(테크소닉 상무)씨 부친상 兪炳丞(조선무역 자재부 과장)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66 ●劉光勳(서울아산병원 자재과 직원)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9 ●朴貞煥(안양시청 실업대책계장)씨 모친상 金漢雄(〃 조사계장)씨 빙모상 2일 오전 6시5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216-4185 ●李庸權(전 김포시새마을협의회장)庸漢(자영업)庸敦(〃)順愛(김포시 독일내과 원장)씨 모친상 應澤(김포시 e편한치과 원장)씨 조모상 洪成吉(자영업)裵聖禮(SBS 홍보팀장)씨 빙모상 2일 오전 2시 경기 김포우리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31)985-1742 ●鄭東根(자영업)富根(동대부고 교사)眞淑(광진구청 보건행정과 직원)씨 부친상 朴智勳(금옥여고 교감)李政勳(넥스필 대표)全永敦(신언정보통신 대표)金基興(양원㈜ 부장)씨 빙부상 2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2 ●朴泳祚(충남도의원)씨 부친상 2일 오후 1시30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41)953-6528 ●林相翊(한경아이엑스 대표)相根(경원전기 대표)씨 부친상 韓永宗(자영업)씨 빙부상 2일 낮 12시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8 ●閔道植(전 현대칼라 상무)씨 별세 丙圭(피아이씨텍 이사)씨 부친상 李柱石(링넷 대표)씨 빙부상 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정만(대한축구협회 사업국장)씨 빙모상 2일 오후 5시 부산 주례삼선병원,발인 4일 오전 (051)312-7212˝
  • [부고]

    ●金忠晳(신안전설 대표)씨 부친상 炯先(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대리)敬枓(서울신문 산업부 기자)씨 조부상 2일 오전 6시 인천 부평 세림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32)508-1348 ●金範洙(KBS라디오 음악의 향기 진행자·음악평론가)씨 별세 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3499 ●趙成濟(한국은행 런던사무소 부국장)賢濟(EK전자 대표)씨 모친상 朴次鴻(대성산업 소장)씨 빙모상 2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昌範(한국외교협회 부회장)準範(㈜화인 회장)永範(건축가)珏範(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安泰玩(서울대 명예교수)金泰章(전 진성티이씨 부사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5 ●李元求(서강대 화학과 교수)씨 모친상 李貞旼(서강대 법인 SLP사업부 연구팀장)씨 시모상 1일 오후 9시20분 경기 용인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321-1745 ●池鍾九(다산기계 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61 ●崔祥奎(대한주택보증 감사실장)씨 모친상 1일 오후 11시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선병원,발인 3일 오후 1시30분 (031)459-3073 ●宋起龍(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차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 대구시 대명동 영남대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11-807-7322 ●曺聖旻(테크소닉 상무)씨 부친상 兪炳丞(조선무역 자재부 과장)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66 ●劉光勳(서울아산병원 자재과 직원)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9 ●朴貞煥(안양시청 실업대책계장)씨 모친상 金漢雄(〃 조사계장)씨 빙모상 2일 오전 6시5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216-4185 ●李庸權(전 김포시새마을협의회장)庸漢(자영업)庸敦(〃)順愛(김포시 독일내과 원장)씨 모친상 應澤(김포시 e편한치과 원장)씨 조모상 洪成吉(자영업)裵聖禮(SBS 홍보팀장)씨 빙모상 2일 오전 2시 경기 김포우리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31)985-1742 ●鄭東根(자영업)富根(동대부고 교사)眞淑(광진구청 보건행정과 직원)씨 부친상 朴智勳(금옥여고 교감)李政勳(넥스필 대표)全永敦(신언정보통신 대표)金基興(양원㈜ 부장)씨 빙부상 2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2 ●朴泳祚(충남도의원)씨 부친상 2일 오후 1시30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41)953-6528 ●林相翊(한경아이엑스 대표)相根(경원전기 대표)씨 부친상 韓永宗(자영업)씨 빙부상 2일 낮 12시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8 ●閔道植(전 현대칼라 상무)씨 별세 丙圭(피아이씨텍 이사)씨 부친상 李柱石(링넷 대표)씨 빙부상 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정만(대한축구협회 사업국장)씨 빙모상 2일 오후 5시 부산 주례삼선병원,발인 4일 오전 (051)312-7212
  • 회복 경제 또 ‘복병’

    경제가 또 다시 불안하다.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던 소비와 투자가 지난 2월부터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반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고유가·고물가·고원화 등 ‘신3고(高)’ 복병을 만났다. 전문가들은 고유가·고물가는 단기 악재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단순히 수출측면에서만 접근해선 안된다고 지적한다.한국경제가 침체해 있다고는 하나,성장률의 절대수치는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하지만 신3고가 지속될 경우 수출위축과 내수부진 지속,서민 가계부담 가중 등 역(逆) 3중고(三重苦)를 겪을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물가 심상치 않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5~3.5%로 책정했다.그러나 올들어 3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률은 3.3%로 목표치에 다다랐다.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3∼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4분기 이후에도 물가전망은 밝지 않다.교육비와 주요 식료품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항목으로 엮어진 3월 생활물가지수를 보면 전월 대비 1.6%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0%)을 크게 웃돌고 있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연간 1달러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 0.15% 상승,무역수지 연간 7억 5000만달러 악화,경제성장률 0.1% 하락’ 등의 부정적 경제효과가 생긴다고 분석한다. ●환율하락과 고유가도 부담 환율하락(원화강세)은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우리경제의 유일한 성장엔진인 수출의 날개를 꺾을 수 있다.정부는 국내 우량기업이 견딜수 있는 적정환율 수준을 1170원으로 보고 있다.때문에 현재의 환율은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유가도 기업의 채산성에 큰 악재다.제품값을 올려야 하지만 내수침체 상황에서는 유가 상승분을 기업체가 떠안을 수밖에 없다.그렇지 않고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면 임금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고유가·환율하락이 지속되면 경제성장 속도의 둔화는 불가피하다.정부는 석유비수기인 2·4분기에 접어들었으나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6∼28달러의 고유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반기에는 26∼27달러로 예상한다.이날 두바이유가 배럴당 31.13달러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현재보다 3∼4달러쯤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다.산자부는 세계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둔화되면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중동 및 베네수엘라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감산결정 이행률이 80%를 넘으면 35달러에 육박할 수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전문가들의 시각 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고유가와 환율하락세가 설령 오래 이어지더라도 대응능력이 향상돼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렇더라도 외부충격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기보다는 금융시스템 개선작업 등에 충실하면 경제기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경제동향실 상무는 “고유가는 단기 악재로 이번 기회에 에너지절약형의 산업구조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환율은 수입과 수출에서 정반대의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시장개입 등의 단기 처방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한 시중은행 딜러는 “그동안 계속돼온 환율부양의 부작용이 한꺼번에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당국이 시장개입을 자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의 빠른 하락을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2·4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상황에 따라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나 금융시장 불안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소비 강제 규제 가능성은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중인 1단계 에너지 자율 비상대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배럴당 35달러 안팎의 고유가가 지속되면 차량 강제10부제,심야영업 제한,승강기 격층운행 등 2단계 대책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절약 방안으로 이날 ‘대체에너지개발 이용촉진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개정안은 국가·공공기관은 연면적 3000㎡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때 공사비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태양열 등 11개 대체에너지 설비에 투자토록 했다.또 국내 에너지 사용량의 32.8%를 소비하는 2157개 민간사업장이 고효율 건축기자재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7%를 세액공제해주기로 했다.에너지소비가 일반 건물의 30%에 불과한 ‘에너지스타빌딩’(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곳)을 집중 보급하기로 했다. 주병철 김경운 이종락기자 bcjoo@seoul.co.kr˝
  • [경제플러스]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정기홍씨

    정기홍(鄭基鴻·59)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1일 서울보증보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정 내정자는 2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일고·서울대 상대를 나와 한국은행에 입행,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부원장을 지냈다.˝
  • 스크린도 ‘베끼기 소동’ 시끌

    영화계가 ‘베끼기’ 소동으로 시끌시끌하다.닮은꼴 드라마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개봉하는 ‘마지막 늑대’는 홍보에 비상이 걸렸다.범죄없는 마을의 경찰서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경찰들이 범죄를 일으키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는 기둥줄거리가 지난해 11월 개봉한 스웨덴 영화 ‘깝스’와 판박이라는 네티즌들의 지적 때문이다. 개봉을 앞두고 표절시비에 휘말린 제작사는 기막힌 우연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이미 5년전에 기획된 작품”이라며 “일부 설정이 비슷할 뿐 전체적인 이야기 구도는 다르다는 사실을 ‘관객 비교평가단’을 구성해 해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개봉할 ‘범죄의 재구성’도 모방시비에 휩싸인 작품.소설가 박청호씨가 자신의 작품 ‘갱스터스 파라다이스’가 도용됐다며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사기극의 주요장소가 한국은행인데다 주인공이 쌍둥이인 점 등이 시비의 대목.이에 대해 제작사인 싸이더스측은 “시나리오는 1996년 한국은행 구미지점에서 일어난 실제사건을 토대로 썼으며,극중 인물은 특정모델을 감독이 직접 인터뷰해서 가공했다.”며 맞서고 있다. 시나리오 모방시비는 심심찮게 불거져왔다.2000년 개봉한 ‘동감’과 ‘시월애’도 시간을 뛰어넘는 독특한 사랑이야기가 흡사해 입방아에 올랐던 작품.당시 ‘시월애’ 제작사측은 “‘동감’보다 훨씬 앞서 기획했는데도 제작시기를 놓쳐 늦게 개봉하는 바람에 모방혐의를 안게 됐다.”며 두고두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영화 ‘범죄의 재구성’ 주연 박신양

    “이전까진 멜로나 슬픔에 기댄 캐릭터를 주로 맡았는데 이번엔 은행·경찰은 물로 사기꾼에게도 사기를 치는 통쾌한 역할입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멜로 배우’에서 형사와 조폭두목 등 다양한 캐릭터로 탈주해온 박신양(36).그가 15일 개봉하는 ‘범죄의 재구성’(제작 싸이더스)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변신한다.영화는 사기꾼 대부 김선생(백윤식)에게 사기당한 뒤 자살한 형 창호의 복수를 위해 창혁이 ‘한국은행 50억원 사기인출극’을 벌인 뒤 같은 사기꾼 일당들도 속이는 과정을 밀도있게 다뤘다.박신양은 노랗게 염색한 머리와 화려한 셔츠에다 가죽점퍼를 입고 한탕을 노리는 동생과 책방 주인인 소설가 형의 2역을 맡았다. 30일 시사회가 끝난 뒤 그를 만나 ‘킬리만자로’에 이어 두번째로 1인2역을 마친 느낌을 물었다.“둘 다 싸이더스 작품인데요,이번에도 흥행이 안되면 3번째 1인2역 영화찍자고 하겠죠(웃음).쌍둥이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킬리만자로’처럼 철학의 문제를 담았다면 심각했겠죠.” 두 역을 동시에 소화하느라 고충도 많았을 듯.“형으로 나올 땐 라텍스로 분장을 했는데 표정이 안드러나고 얼굴이 구겨지기도 해 어려웠어요.특히 5시간쯤 찍다보면 너무 힘들어 ‘입 주위 라텍스를 없애달라.’고 주문한 적도 있습니다.”분장은 감쪽 같았다.파트너인 염정아도 낯설어 “오지도 마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형과 비슷한 인물을 홍익대 근처 헌책방에서 찾았어요.만나서 녹음도 하는 등 준비를 한 덕분에 형의 캐릭터에 힌트를 많이 얻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동생 역할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촬영장이 조용할 때도 맡은 캐릭터 때문에 혼자 흥분하고 들떠있는 역을 하느라 힘에 부치기도 했습니다.쉬운 역은 아니었죠.” 간담회 내내 그는 작품과 최동훈 감독에 대한 감탄사를 연발했다.“시나리오가 너무 좋았습니다.촬영이 20%쯤 진행됐을 때 ‘언제까지 이렇게 재미있게 갈 수 있을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놀랍게도 만족감이 마지막 내레이션 작업까지 이어졌습니다.한국 상황에서 이런 작품을 찍은 최동훈 감독의 능력,특히 변해가는 상황을 중간중간 흡수하면서 촬영을 이어 가는 솜씨에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대출금리 5개월만에 하락

    시중에 자금은 풍부한 반면 경기침체로 자금수요는 많지 않아 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각각 5개월과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들의 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09%로 1월 6.25%에 비해 0.16%포인트가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6.03%에서 9월에 5.97%로 하락한 뒤 10월 6.00%,11월 6.13%,12월 6.20% 등으로 계속 오르다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2월 가계대출 금리는 6.08%로 한달 전(6.34%)에 비해 0.26%포인트나 떨어졌으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29%에서 6.15%로 0.14%포인트가 낮아졌다.은행들의 2월 수신 평균금리(저축성 예금·금융채 포함)는 4.02%로 1월보다 0.13%포인트가 내렸다.수신금리는 지난해 9월 3.85%에서 10월 3.81%로 떨어졌으나 11월 3.94%,12월 4.12% 등으로 계속 상승하다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김태균기자˝
  • 해외 신용카드 씀씀이 커졌다

    경기침체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지난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내국인 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 줄어들었다.그러나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과 1인당 사용액은 다소 늘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03년 중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를 해외에서 쓴 내국인 수는 43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3%가 줄었다.외환위기 때인 1998년(-55.1%) 이후 5년 만의 감소세다. 한은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사스 발생 등으로 해외 여행자 수가 감소한 게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해외 여행자 수는 708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7000명(0.5%)이 줄어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인당 해외여행 경비도 지난해 1410달러로 전년(1469달러)보다 4.0% 줄었다. 그러나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은 24억 6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1인당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이 562달러로 전년 대비 2.9% 늘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 체감경기는 ‘한겨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투자·소비가 모처럼 ‘트리플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가동률은 ‘호황’ 수준으로까지 치솟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표경기가 완연한 봄빛이다.그러나 통계상의 착시현상이 끼여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살림이 곤궁할수록 높아지는 엥겔계수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겨울빛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16.6%나 증가했다. 지난 2000년 8월(22.2%)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수출이 경이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산업생산을 크게 끌어올렸다.주된 수출품목인 반도체(65.1%)와 영상음향통신산업(34.9%)은 전월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갔고,지독한 내수부진 여파로 주춤하던 자동차 생산도 가파른 증가세(19.7%)로 다시 돌아섰다. 설 특수가 낀 1월에조차 감소세를 보였던 도·소매 판매액은 소폭(2.4%)이나마 늘어 1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설비투자도 2.1% 늘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이렇듯 생산·소비·투자가 모처럼 동반호조를 보임에 따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3.5%까지 올라갔다.지난 87년 10월(83.9%) 이후 최고치로 경기가 호황을 누릴 때의 수준과 비슷하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4)는 11개월 만에 평균 추세를 의미하는 100선을 넘어섰다.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3.5%)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98년 12월의 31억 7000만달러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이에 따라 올들어 2개월간 누적흑자액은 54억 1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60억달러)에 육박했다.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최근의 경기회복 국면을 수출이 주도하다 보니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지표경기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 주름’ 엥겔계수 상승

    가계의 생활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외환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에 엥겔계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엥겔계수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경기침체로 가계가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면서 식료품 지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의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계수는 14.4%로 2002년의 14.2%에 비해 0.2%포인트 올라갔다. 엥겔계수는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수치가 높을수록 가계의 생활 형편이 궁핍함을 의미한다. 엥겔계수는 1995년 16.5%에서 96년 15.4%,97년 15.2%로 계속 떨어지다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98년 16.1%,99년 16.2%로 2년 연속 상승한 뒤 2000년 15.5%,2001년 14.8%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해 왔다. 식료품에 술 이외의 음료를 합한 지출의 비중은 2002년의 15.1%에서 지난해에는 15.2%로 0.1%포인트 상승했다.이 비중 역시 95년 17.2%에서 96년 16.2%,97년 16.0%로 뚝 떨어진 뒤 98년과 99년에 각각 17.0%와 99년 17.2%로 뛰었다가 2000년 16.5%,2001년 15.7%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었다. 식료품에 비주류와 주류 음료까지 포함한 지출의 비중도 15.7%에서 15.8%로 올라 역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 산출한 엥겔계수는 통계청이 도시근로자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산출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한은의 엥겔계수는 도시뿐 아니라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외식비도 식료품비가 아닌 음식숙박비로 분류하는 등 산출 기준이 통계청과 다르기 때문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은행이 달라진다] ③ 개혁 과제와 문제점-수익성만 치중…中企·개인 불안

    “금융은 국방(國防)에 버금가는 국가의 기둥이다.하지만 요즘 은행들은 수익성에만 집착한다.국가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질 곳이 1∼2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올초 LG카드 지원협상이 타결된 뒤 주채권은행이었던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채권기관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얘기한 것이지만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은행들의 개혁 페달에 힘이 실릴수록 그 이면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수익성에만 급급해 서민과 중소기업들을 옥죄고,고용불안과 고객불편을 낳는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다. ●“은행 본연의 공공성 인식해야” 중소·영세기업 및 개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최근 은행들은 앞다퉈 담보확대를 요구하고 신용대출을 조이는 등 대출관행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다.이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기업과 개인을 은행들이 더 어렵게 만든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영 건전성과 공익적 책임 사이에서 고민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면 다른 건전한 기업이나 개인에까지 나쁜 영향이 미친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연구원 구본성 연구위원은 “시장환경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책임진다는 기존 개념의 은행 역할은 많이 줄었다.”면서도 “그러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중소기업 등의 안정에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골탈태까지는 시간 더 걸릴 듯 외국계 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김모씨는 “과거 지향적인 마인드와 지연·혈연·학연 등을 기초로 한 패거리 문화가 여전해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표면적인 의사결정 과정은 2∼3단계밖에 안 되지만 유관부서의 서명 등을 받느라 업무서류 한 장이 9개 부서를 거친 적도 있다.”고 했다. 무분별한 대출이 문제가 됐던 지난해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이나 LG카드 사태도 기업의 이름값에 의존하는 대출관행이 여전함을 보여준다.은행들이 강조하는 수수료 수입 확대도 아직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은행 등 극소수를 빼고는 대부분 은행에서 더 줄었다.반대로 이자수입의 비중은 더 늘었다. 변신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중국 등지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은행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의 특성없는 진출”이라고 예를 들었다. ●은행원 개혁피로 확대 “실적 올려야지,공부 해야지,보험 팔아야지,휴대폰 팔아야지 요즘 같아서는 몇달 정도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시중은행 과장) 실적압박과 업무평가가 쉼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는 방카슈랑스 때문에 보험판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에는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면서 제휴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가입자 유치까지 은행원 몫이 됐다.한 은행은 최근 직원 1인당 20대의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할당을 내렸다. 명예퇴직이나 후선(後線)배치 등이 아니더라도 은행원들은 일상에서 구조조정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한 시중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점장급 이상 직원에 대한 직원교육을 중단했다. 앞으로 얼마 활용하지도 못할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낭비라는 게 이유다.한 시중은행은 임원 10여명의 평균 재임기간이 13개월에 불과하다. 고객불편도 잇따르고 있다.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영업점의 번호표 발급기를 치우고 창구손님들을 줄세우기 시작했다.인터넷뱅킹을 못하면 창구를 찾아야 돼 많게는 건당 수천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지난해부터 인터넷뱅킹 거래가 창구거래 규모를 추월하는 등 ‘디지털 디바이드’(정보화 수준에 따른 차별) 현상은 이미 은행고객들 사이에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대변혁을 맞고 있는 금융가.은행들이 수익 만능주의와 공익적 책임 사이에서 하루빨리 방향과 중심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금융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시내 분수대 새달부터 춤춘다

    서울시내 분수대가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물을 뿜는다. 서울시는 시내에 있는 가로 분수대와 건물벽 조각물의 분수 등을 모두 정비,다음달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가동 시간은 아침·점심·오후 2시간씩 하루 6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자치구청장이 일기상황과 공원 입장객,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시내 분수 시설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등 공원 내 60곳과 중구 한국은행앞 분수대 등 가로녹지 내 38곳 등 모두 98곳이 있다. 장세훈기자˝
  • 가구당 빚 3156만원 ‘사상최고’

    신용불량자 문제로 가계빚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이 금융기관에 지고 있는 빚이 지난해 말 현재 483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3156만원으로 집계됐고,개인 부채상환능력은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부채도 재정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나 급증한 111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3년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개인·기업부문의 금융부채는 1299조 4000억원으로 1년 전(1229조원)에 비해 5.7%가 늘었다.이 중 개인부문(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 포함)의 금융부채는 482조 7000억원으로 2002년 말(458조 5000억원)보다 5.3%가 늘었다.이에 따라 가구당 금융부채는 3044만원에서 3156만원으로,1인당 부채는 963만원에서 1007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개인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배율(부채상환능력)은 2.06배로 미국(3.53배),일본(4.02배)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부문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11조 6000억원으로 1년 전(92조 9000억원)에 비해 20.1%나 급증했다.99년의 31.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에 재정지출 확대와 공적자금 상환 등을 위해 발행한 국공채가 26조 2000억원으로 2002년(7조원)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개인과 정부의 금융부채는 594조 3000억원으로 2002년 말(551조 4000억원)에 비해 7.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불경기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기업들이 은행차입,주식발행 등의 방법으로 조달한 자금은 72조 1000억원에 그쳐 2002년(83조 3000억원)보다 13.4%가 줄었다.기업들은 그러나 지난해 은행에 맡긴 저축성예금은 12조 8000억원으로 전년의 5조 1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해 투자보다 재테크에 집중했다. 금융기관이 기업·개인·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60조 8000억원으로 전년(158조 6000억원)보다 61.7%가 줄었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경기가 위축된 데다 카드사태 등이 발생해 금융기관들의 자금 중개기능이 축소됐다.”면서 “개인들은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에서 자금잉여 상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영화·연예 매출 4년새 2배 뛰어

    지난해 영화·연예부문의 매출액이 5조원에 육박하면서 4년 전의 두배 수준으로 늘어났다.이 가운데 영화산업 매출은 3조 8000억원으로 신발산업의 두배에 가까웠고,연예부문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연예 매출액은 총 4조 8349억원으로 1999년 2조 4916억원에 비해 두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영화·연예부문 매출액은 97년 1조 9305억원,98년 2조 2028억원,99년 2조 4916억원,2000년 2조 8836억원 등으로 완만하게 늘어나다 2001년 3조 4617억원,2002년 4조 4720억원 등으로 최근 3년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3조 7780억원으로 97년 1조 2572억원의 세배를 돌파했다.영화부문은 98년 1조 5455억원,99년 1조 7921억원,2000년 2조 879억원,2001년 2조 5740억원,2002년 3조 4782억원 등 최근 국내영화의 대성공을 타고 급격하게 늘고 있다. 연예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1조 569억원으로 처음 1조원대를 돌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신발산업 매출액은 2조원,가죽·모피는 4조원,목재 3조 5000억원 등이었다.”며 “영화와 연예산업이 기존 전통산업을 이미 제쳤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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