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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銀 예금 1조 이탈

    한미은행의 총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파업 후 첫 영업일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등 예금이탈 현상이 가시화하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이번 파업이 자금수요가 급증하는 월말과 반기말을 앞두고 있어 어음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금융기관의 업무처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과 한미은행에 따르면 한미은행 노조의 총파업 돌입 후 첫 은행영업일인 지난 28일 하루에만 전국 223개 지점에서 총 1조 320억원의 예수금이 빠져 나갔다.기업의 월말 자금 수요가 겹친데다 장기 파업에 대비한 현금 확보 차원의 거액자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예금 이탈 규모가 커진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원래 인출될 예정이던 기관자금 5000억원을 감안해도 평소보다 두세 배 많은 돈이 빠져 나간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한미은행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금융권 전체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의 콜 자금 공여와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지원 등의 유동성 지원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은행은 전체 점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6개 거점 및 공공기관 점포를 운영,입출금과 어음교환 등 극히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불편에 따른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졌다.여기다 평소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전산센터에는 근무 인력이 50여명의 필수요원뿐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전산장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측은 외환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의 월말 결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기업금융 관련 인력을 몇개 거점 점포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 노사는 29일 오후 협상 재개를 시도했으나 대표자 협상을 주장하는 사측과 실무협상을 요구하는 노측의 의견이 맞서 성사되지 않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5월 경상흑자 37억달러

    수출 호조와 소득수지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지난달 경상수지는 5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37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돈이 국내로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거래 결과를 나타내는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과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늘면서 16억 5000만달러의 유출초과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7억 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흑자폭이 26억 2000만달러 확대되면서 1998년 9월(38억 7000만달러) 이후 6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5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1∼5월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10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목표(15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수출호조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대외 배당금 지급 감소 등으로 소득수지(근로자가 외국에 나가 일해서 벌어들인 돈과 해외투자 결과 발생한 배당 및 이자)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과 이자지급이 크게 줄면서 4월의 14억 4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외국과 이뤄진 서비스거래 결과인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는 전월의 4억 5000만달러에서 1억 9000만달러로 개선됐다.이는 여행수지 적자가 4억 2000만달러에서 2억 9000만달러로 줄고 기타서비스수지 역시 특허권을 비롯한 지적사용료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폭이 5억 3000만달러에서 3억 1000만달러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아무런 대가없이 이뤄지는 무상거래인 경상 이전수지도 적자규모가 2억 8000만달러에서 1억 5000만달러로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불법 해외송금 뿌리뽑아야

    금융감독원이 10만달러 이상의 거액 해외 송금에 대해 불법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 5월부터 1년 사이 10만달러 이상을 해외로 보낸 사람이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액 송금자 가운데는 유학생 자녀에 대한 학비나 해외이주비 등 송금 과정에서 문제삼을 것이 없는 이들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증여를 위한 목적이나 해외이주비 송금 등은 이미 자유화돼 있다.문제는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는 불법 자본거래나 은행을 통하지 않고 환치기하는 수법으로 국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데 있다.관련법에 의해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보내려면 액수에 상관없이 한은에 신고해야 한다.해외지사 등을 통한 파생금융상품 거래나 비상장 주식 매입용 자금도 마찬가지다.외환자유화로 불법 외환거래나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의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관세청은 2000∼2002년 불법으로 재산을 국외로 도피한 8건,3129억원을 적발한 적이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불법 송금자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아울러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자금의 출처와 해외에서의 용도도 규명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한국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자산을 놓아둔 채 이민을 떠났던 교포들이 국내 자산을 처분해 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아르헨티나와 브라질,멕시코 등의 중남미 국가들은 정정 불안과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자본이동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90년대 이후 금융위기를 겪었다.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정부는 자본 이탈이 생기는 근본적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도 나서야 할 것이다.˝
  • 10만弗이상 해외송금 5만여명 조사 착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부 계층의 거액 불법 해외 송금에 은행권과 전문 브로커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금융감독 당국도 정황들을 일부 포착한 상태다. 28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 말까지 1년간 10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송금한 사람은 5만명에 이른다.이중 적지 않은 경우가 은행측과 전문 브로커의 도움을 얻어 해외 부동산 및 골프장 회원권 취득 등을 위해 불법으로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송금 목적을 속이기 위해 브로커를 동원한 차명계좌 형태를 이용하거나,해외에 유령 회사를 차려놓고 돈을 보내는 수법이 주로 동원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심을 사고 있는 돈의 규모만 72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경상이전수지(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아무런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수지)지급액 가운데 정부의 대외원조,재외동포의 재산반출,해외이주비 등 41억달러를 뺀 순증여성 송금이 72억달러로 집계됐다.지난 한해 동안 뚜렷한 송금 목적이 밝혀지지 않은 채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8조 2800억원(달러당 1150원 기준)에 이른다는 얘기다.이밖에 외국인에게 지급된 이자·배당·투자수익 등 72억달러와 유학·연수경비 등 20억달러를 포함하면 1년간 모두 200억달러 이상이 나라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최근 금융감독원은 지난 1년 동안 해외에 10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내역을 국내 은행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한 은행은 거액의 해외 송금자가 무려 2만명에 이르고 있어 감독당국이 주목하고 있다.다른 대부분의 은행들도 강남 지역의 지점 등을 이용해 송금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료를 정밀분석 중이라 현재로서는 불법 송금 여부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불법 해외송금 의심자로 드러나더라도 송금된 돈의 이용처를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국세청 등으로 넘겨 세무조사 등을 통해 출처와 이용처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주변에서는 은행이 불법 해외 자산 반출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다른 외국계 은행 등으로 거래처를 옮길 것을 우려해 이를 묵인하거나 지원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고객의 불법 해외 송금 과정에서 은행측이나 브로커 등이 상당한 커미션(대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간부는 “거액의 해외 송금의 경우 은행의 협조나 묵인이 없으면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은 일은 국내 토종은행들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는 불법 해외 송금자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검찰과 국세청 등에 넘기는 한편 은행에 대해서도 1만달러 이상 송금 고객에 대한 국세청 통보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10만弗이상 해외송금 5만여명 조사 착수

    10만弗이상 해외송금 5만여명 조사 착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부 계층의 거액 불법 해외 송금에 은행권과 전문 브로커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금융감독 당국도 정황들을 일부 포착한 상태다. 28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 말까지 1년간 10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송금한 사람은 5만명에 이른다.이중 적지 않은 경우가 은행측과 전문 브로커의 도움을 얻어 해외 부동산 및 골프장 회원권 취득 등을 위해 불법으로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송금 목적을 속이기 위해 브로커를 동원한 차명계좌 형태를 이용하거나,해외에 유령 회사를 차려놓고 돈을 보내는 수법이 주로 동원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심을 사고 있는 돈의 규모만 72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경상이전수지(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아무런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수지)지급액 가운데 정부의 대외원조,재외동포의 재산반출,해외이주비 등 41억달러를 뺀 순증여성 송금이 72억달러로 집계됐다.지난 한해 동안 뚜렷한 송금 목적이 밝혀지지 않은 채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8조 2800억원(달러당 1150원 기준)에 이른다는 얘기다.이밖에 외국인에게 지급된 이자·배당·투자수익 등 72억달러와 유학·연수경비 등 20억달러를 포함하면 1년간 모두 200억달러 이상이 나라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최근 금융감독원은 지난 1년 동안 해외에 10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내역을 국내 은행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한 은행은 거액의 해외 송금자가 무려 2만명에 이르고 있어 감독당국이 주목하고 있다.다른 대부분의 은행들도 강남 지역의 지점 등을 이용해 송금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료를 정밀분석 중이라 현재로서는 불법 송금 여부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불법 해외송금 의심자로 드러나더라도 송금된 돈의 이용처를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국세청 등으로 넘겨 세무조사 등을 통해 출처와 이용처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주변에서는 은행이 불법 해외 자산 반출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다른 외국계 은행 등으로 거래처를 옮길 것을 우려해 이를 묵인하거나 지원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고객의 불법 해외 송금 과정에서 은행측이나 브로커 등이 상당한 커미션(대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간부는 “거액의 해외 송금의 경우 은행의 협조나 묵인이 없으면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은 일은 국내 토종은행들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는 불법 해외 송금자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검찰과 국세청 등에 넘기는 한편 은행에 대해서도 1만달러 이상 송금 고객에 대한 국세청 통보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기업구조조정 ‘외화내빈’

    외환위기 이후 ‘미완의 구조조정’으로 재벌계열사 7곳을 포함한 부실징후 기업이 572개나 지금껏 연명하고 있으며,이들 기업을 과감히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당장은 일자리가 줄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등 고통이 따르더라도 고강도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부의 ‘성장 우선론’과 배치돼 주목된다. 특히 퇴출대상 기업이 첨단 정보기술(IT) 업종과 서비스업종에 몰려 있어,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이 ‘제2의 벤처 버블(거품)’을 낳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겉으로 드러난 것과 달리 수출기업의 채무상환 능력도 내수기업보다 취약했다.삼성전자가 빚어낸 착시(錯視)현상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7일 발표한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 성과 평가’ 보고서에 나타난 결과다.금융회사와 공기업을 제외한 외부감사 기업 약 1만곳 모두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표본조사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환란 이후 구조조정 ‘외화내빈’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을 가리키는 ‘이자보상배율’은 1998년 평균 0.95배에서 2003년 3.6배로 껑충 뛰었다.1배 미만이면 장사해서 번 돈(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된 것은 기업들의 부채 감축 노력에도 힘입었지만 이보다는 초저금리 ‘혜택’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영향이 더 컸다.반면 영업이익률은 외환위기 전후(5.4%→5.9%)로 별 차이가 없었다.화려한 겉모습(재무제표)과 달리 실속은 없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착시효과 심각 표면적인 구조조정 성과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나았다.그러나 ‘초우량 수출 대기업’ 삼성전자 한 곳을 제외하면 결과는 정반대로 바뀐다.2003년 수출기업의 이자보상배율(4.9배)은 내수기업(4.5배)을 웃돌았으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니 3배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高)기술 기업군의 이자보상배율과 영업이익률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중간 기술력 기업군보다 오히려 낮았다.이렇듯 삼성전자로 인해 가려져 있던 ‘1인치’는 퇴출대상 기업의 분포현황에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부실징후기업 572곳 퇴출돼야” 2001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부실징후 기업체 수는 572개(총 차입금 24조원)로,전체 조사기업의 5.9%를 차지했다.이 가운데 건설업을 제외한 기타 서비스업이 263곳(46%)으로 가장 많았다.제조업은 255곳(44.6%),건설업은 54곳(9.4%)이었다.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기술력이 처지는 기업군보다 고(高)기술 기업군에 부실징후 기업이 더 많이 포진해 있었다.기업성격으로 따지면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부실위험도가 더 높았다.이는 2001년의 벤처버블 붕괴와 내수부양책에 기인한다.아울러 구조조정의 주된 타깃을 서비스업·수출·IT기업으로 삼아야 함을 말해 준다. 보고서를 쓴 김준경 선임연구위원은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통해 이들 부실징후 기업을 연명시키기보다 과감히 신속하게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외환위기 졸업 이후 느슨해졌던 구조조정의 고삐를 다시 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성장 우선론과 상충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이헌재 경제팀이 표방하는 일자리 창출이나 성장 우선론과 상충된다.김 연구위원은 “이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시적으로는 일자리 감소 등의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의 창업·서비스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도 “벤처버블 붕괴 이면(裏面)에 정부의 무분별한 벤처지원 정책이 있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IT기업과 서비스기업의 구조조정 성과가 미진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한국을 다녀간 국제신용평가사인 S&P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문하는 등 잇따른 개혁 요구로 ‘성장·개혁 논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도 엿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씨줄날줄] 자신감/오승호 논설위원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실제로는 상황이 괜찮은 데도 “경제가 어렵다.”고 자꾸 얘기하면 정말로 그렇게 바뀔 수 있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경제부처 등이 경제가 어렵다는 보도가 언론에 부각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점을 의식하기 때문이다.그만큼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 경기회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최근들어 경제 수장들의 자신감이 사그라지는 것 같은 분위기다.하반기 및 내년의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반기가 끝나가지만 내수를 비롯해 개선되는 경기지표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 짓눌리는 듯하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주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5%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불과 보름여 전만 해도 외국인 투자 등이 추가되는 것을 전제로 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8일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2·4분기 이후에도 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올해 5%대 중반의 성장률 달성에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은 어떤가.재벌그룹들은 청·재계 회동 이후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고유가와 중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중동 정세 및 국내 노사관계 불안 등 대내외 변수 때문이다.소비자들 역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자들마저 지갑을 열지 않는 등 경제 주체 모두 자신감을 상실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고바야시 요타로 후지제록스 회장은 한국후지제록스 30주년을 맞아 27일 방한한 자리에서 일본이 최근 10년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회복하기 시작하게 된 요인의 하나로 심리적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에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그렇다고 경제 주체들이 주눅들어 자신감을 상실하면 경기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더 길어진다.건설경기 연착륙,기업규제 완화,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의 정책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는 것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본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李부총리 “이통요금 하반기 인하”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이동통신요금을 하반기에 인하하고,7월 인상 예정이던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내년 경제성장률이 5%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얼마전의 ‘6% 달성 가능’ 발언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대통령의 ‘6%대 지속성장론’과도 거리가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이동통신요금 인하를 특별요청했다.”면서 “정통부가 (당초 반대입장을 바꿔 긍정적으로)검토중인 만큼 하반기중엔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인하폭은 5∼10%선으로 관측된다.이 부총리는 “원자재값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자물가가 7∼8월에 4%를 넘고 연간으로는 3.4∼3.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급적 3.5%를 넘기지 않도록 물가비중(23.7%)이 큰 통신요금을 내리고 담뱃값 인상시기도 연말께로 늦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최근 올해성장률 추계를 해본 결과 지난 4월 전망치(5.4%)와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해외 투자은행들도 대체로 5.3∼5.4%로 보고 있다.”고 전해 올해 성장률 전망이나 거시정책 기조를 수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어 “내년에는 건설수요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나아져 5%대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그러나 6%를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년부터 새통화지표 ‘L’ 도입 한은, 총통화에 금융자산 포함

    한국은행이 현재 가장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사용중인 총통화(M3)에 모든 금융자산까지 포괄하는 최광의의 유동성지표인 ‘L’을 개발,내년부터 정식 통화지표로 도입한다. 한은은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예금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금융자산간 이동도 더욱 빠르게 이뤄지면서 통화지표의 교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의 M3보다 포괄범위가 더 넓은 유동성 지표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새로운 통화지표인 ‘L’의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통화지표는 ▲민간의 화폐보유액인 현금통화와 ▲현금통화에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을 합한 M1(협의통화) ▲M1에 정기 예·적금과 부금,실적배당형 금융상품,시장형 금융상품,기타예금과 금융채 등을 합한 M2(광의통화) ▲M2에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기타 예수금 등을 합한 M3 등이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닫힌 지갑부터 열게 하자

    민간 경제연구소장들과 경제학자들은 그제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정부의 기대섞인 전망과는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한은 조사에서는 중산층과 고소득층마저 3년 6개월만에 소비 심리가 가장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금융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조만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수가 함께 부진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일본형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투자 위축,생산설비 해외 이전,경영 보수화 바람,고임금과 노동시장 경직성 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는 게 사실이다.문제가 이처럼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보니 처방도 쉽지 않다.과도한 유동성 때문에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천문학적인 재원을 요하는 국책사업을 쏟아낸 상황에서 감세 정책을 동원할 수도 없다.그렇다면 남은 수단은 가진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길밖에 없다.살아있는 생명체인 경제가 계속 움직이게 하려면 우선 심장과 동맥에 혈액(돈)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래야만 모세혈관(없는 사람)에도 더운 피가 공급될 수 있다. 지난 1970년대 일본도 반기업 정서와 가진 자에 대한 반감이 팽배했던 적이 있다.하지만 일본은 1980년대 이후 도덕성 회복운동과 경제 교육,복지·문화사업 확산 등으로 이를 극복했다.우리도 기업과 가진 자들의 도덕성 회복운동과 소비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 홍보 노력이 병행된다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릴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씨줄날줄] 돼지저금통/오승호 논설위원

    “지난달 중순부터 돼지저금통 출고량이 30∼40%나 줄었습니다.동전을 지폐로 바꿀 때 수수료를 물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데,돼지저금통 수요가 더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W상사 김모 팀장은 “소규모 영세 업자들의 타격은 더 클 것”이라면서 편안하게 영업을 하려는 은행들을 나무랐다.이 회사는 지난 대선 때 노사모 회원들이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사용한 ‘희망 돼지’ 저금통 100만개를 제작한 업체로 규모가 크다. 동전이 은행 창구에서 홀대받으면서 부모가 어린 자녀와 함께 돼지저금통을 들고 은행을 찾았다가 동전 교환을 거절당해 발길을 돌리는 예도 있다.이쯤되면 아이가 돈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될 때,돼지저금통을 사서 저금하는 재미를 가르치는 ‘육아 플랜’을 수정해야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한국은행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은행들을 비난하는 글이 다시 쇄도하고 있다.은행장들이 지난 18일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일정량 이상의 동전을 교환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발단이 된 것 같다.한 네티즌은 “돼지저금통에 저금 잘 했다고 칭찬하면서 초등학생을 은행으로 데리고 가 지폐로 바꾸는 엄마의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으냐.”면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괜한 사람에게 무안을 주느냐.”고 지적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1주일에 하루 또는 특정 요일의 오전에 한해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고 있는 은행 영업은 개선되어야 한다.법적으로 일정 개수 이상의 동전 교환 등을 거부할 수 있게 돼 있는 일본이나 EU와는 달리 현행 한은법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한은 김두경 발권국장은 “수수료는 자유화돼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알아서 할 일이며,한은법을 바꾸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책상 서랍이나 돼지 저금통에 있는 동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은행들은 서민들의 고통을 감안,수수료 부과 등을 하기에 앞서 동전 자동교환기 설치 확대 등의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본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日式 정책실패 피하라

    “일본을 보면 우리 경제의 탈출구가 보인다.”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붕괴 이후 나타난 증상과 비슷한 ‘불균형 증세’가 우리 경제에 폭넓고 깊게 퍼져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 및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경쟁력있는 부문을 집중 육성하는 성장위주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내수 회복을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 유인책과 접대비 한도 기준금액을 올리는 등의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것이다. ●일본식 장기침체 닮아간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24일 ‘일본형 장기침체 시작인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가 일본의 버블 이후의 불균형 증세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대출의 부실화,정부 부채의 급증,기업도산 증가,경제활동 참가인력의 감소,고령화,디플레이션 등 일본의 당시 징후들이 그대로 우리 경제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부동산가격 붕괴 우려,4개월 연속 30∼40%를 웃도는 수출호조세와 내수침체간의 양극화 현상,고용창출 능력 악화로 청년실업 확대,IT산업-비IT산업,대기업-중소기업,중화학-경공업간 생산격차 확대 등의 현상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정책적 딜레마’를 역이용하라 보고서는 일본의 장기침체는 정부가 무리하게 통화·재정정책을 동원한 결과라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부동산 경기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려 부동산버블 붕괴를 초래했고,금융기관의 채권을 과감하게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정책적 함정에 빠진 점도 덧붙였다.최 박사는 “경제의 이중구조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문을 회복시키려다 경쟁력 있는 부문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분배를 위해 성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빚 줄면 저성장 늪 벗어나나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을 보면 수치상으로는 우리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가계발 위기’가 다소 수그러들 것 같은 양상이다.개인들이 덜 쓰고 덜 빌린 결과다. 자금운영에서 자금조달을 뺀 자금잉여액이 12조 2700억원으로 1999년 1·4분기의 16조 2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그동안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빚을 갚는데 주력했다는 얘기다. 개인부문의 부채총액은 48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가구당부채는 3174만원,1인당 부채는 1007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잔액에 대한 금융자산잔액 비율은 전분기의 2.06에서 올해 1·4분기에는 2.08로 상승,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한국은행 변기석 경제통계국장은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 빚을 열심히 갚고 있어 가계부채 상환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장기침체의 불안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소비심리 2000년이후 최저

    앞으로 6개월 이내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가계는 100가구당 6가구에 불과하고,승용차 구매는 3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소득층의 소비지출 전망 지표가 크게 떨어져 소비심리 위축이 고소득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0개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2·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생활형편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9로 2000년 4·4분기의 66 이후 3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C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100 이하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80을 나타내 2000년 4·4분기의 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특히 2002년 1·4분기의 105 이래 계속 하향추세를 보임으로써 향후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내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는 가계비중은 조사대상 가구의 6%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대표적 내구재인 승용차의 구매 계획이 있는 가구는 3%로 전분기의 5%에 비해 2%포인트 떨어져 1998년(2.5%) 이후 가장 낮다. 소득수준별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현재 생활형편 CSI는 88에서 82로 6포인트가 하락,3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의 가계수입전망 CSI는 90으로 전분기의 95보다 낮아졌으며,향후 6개월간의 소비지출전망 CSI 역시 111에서 102로 떨어졌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수출보험공사,KOTRA 등 18개 수출유관기관으로부터 자금지원 평가시 가점을 부여받거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시 우선 지원을 받는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전년도의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이하인 중소업체 또는 창업보육센터나 기술혁신센터 등의 지원으로 창업되었거나 지원을 받는 업체다.문의는 경기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helpdesk.or.kr)나 경기중기청 수출지원센터(031-201-6944∼6)로 하면 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내 5월 어음부도율은 0.45%로 4월(0.37%)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2월(0.62%),1월(0.4%),2월(0.29%)의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3월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1개로 4월(47개)에 비해 16개 감소했다.신설법인수는 543개로 4월보다 114개 감소했으며 부도법인수도 15개 감소한 22개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어음교환액이 줄어든데다 부도금액이 소폭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인천지역 5월 어음부도율도 0.47%를 기록해 전달의 0.42%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고 부도금액은 192억원에서 205억원으로 13억원이 늘어났다.이 기간중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3개에서 17개로 4개 증가했다.
  • 통신·서비스업도 투자 안한다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조업뿐 아니라 통신과 운수,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가 냉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올해 1·4분기(1∼3월)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유형자산증가율은 전자부품,영상음향장비,의료정밀기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정체 상태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투자부진이 대부분의 산업에 걸쳐 광범위하게 만연해 있는 셈이다. 제조업 가운데 전기가스업은 유형자산이 지난해 1분기중 0.03% 줄어든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10% 감소해 투자부진이 더 심해졌다.화학제품도 유형자산증가율이 -0.41%에서 -0.44%로 더욱 위축됐다. 석유정제·코크스는 지난해 1분기에 유형자산이 0.19% 늘었으나 올해는 1.44% 감소로 돌아섰으며 컴퓨터·사무기기도 지난해 1분기는 0.06% 증가했으나 올해는 무려 5.28%나 줄었다. 비금속광물은 지난해 1·4분기중 유형자산이 0.33%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0.64% 줄었고,1차금속도 유형자산증가율이 -1.30%에서 -0.54%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기계장비(-0.56%)와 전기기계(-0.07%),펄프·종이(-0.59%),음식료품(-0.35%),섬유제품(-0.41%),목재·나무(-0.78%) 등도 설비투자 위축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분기중 유형자산증가율이 마이너스였던 자동차와 조선·기타운송장비는 올해 각각 0.58%와 0.49%의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형자산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해당업종에서 시설폐쇄나 해외철수 등이 일부 이뤄진 경우도 있지만 보완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채 감가상각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대다수 업종이 기존시설에서 신규투자 없이 현상유지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외화예금 203억弗 ‘사상최대’

    거주자 외화예금이 200억달러를 돌파,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8일 현재 203억달러로 지난해말의 154억 7000만달러에 비해 5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 기업과 개인이 취득한 외화(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은행에 외화 형태로 일시 예금해놓은 것을 말한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말 171억 2000만달러,2월말 172억 2000만달러,3월말 181억 7000만달러,4월말 181억 4000만달러,5월말 195억 5000만달러 등으로 증가해 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한 기업의 외화예금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달러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외화예금자들이 원화로의 환전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달러가 강세로 가면 세계시장에서 달러의 구매력이 커지고 원화로 바꿀 경우에도 환율이 유리하기 때문에 외화예금자들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도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수출보험공사,KOTRA 등 18개 수출유관기관으로부터 자금지원 평가시 가점을 부여받거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시 우선 지원을 받는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전년도의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이하인 중소업체 또는 창업보육센터나 기술혁신센터 등의 지원으로 창업되었거나 지원을 받는 업체다.문의는 경기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helpdesk.or.kr)나 경기중기청 수출지원센터(031-201-6944∼6)로 하면 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내 5월 어음부도율은 0.45%로 4월(0.37%)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2월(0.62%),1월(0.4%),2월(0.29%)의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3월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1개로 4월(47개)에 비해 16개 감소했다.신설법인수는 543개로 4월보다 114개 감소했으며 부도법인수도 15개 감소한 22개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상승한 것은 어음교환액이 줄어든데다 부도금액이 소폭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인천지역 5월 어음부도율도 0.47%를 기록해 전달의 0.42%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고 부도금액은 192억원에서 205억원으로 13억원이 늘어났다.이 기간중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3개에서 17개로 4개 증가했다.˝
  • [사설] 경제 성장동력 점화 시급하다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언제쯤 걷히게 될까.이헌재 경제부총리와 박승 한국은행 총재 등 정책 당국자들이 낙관론을 접기 시작했다.고용과 소비,투자 등에서 기대했던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수출 증가세를 투자와 고용 확대,소비 증가로 이어갈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는 말이다.기다리는 것 외에는 뚜렷한 처방조차 없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민간 연구기관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1%포인트가량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하반기부터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던 당국의 낙관적 전망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로서는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누차 당국의 낙관론을 경계한 바 있다.그럼에도 정책 당국은 ‘경제는 심리’라는 논리로 경고음을 애써 외면해왔다.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이제부터라도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무엇보다 먼저 정부 및 수출부문과 기업,가계간에 단절된 고리부터 복원시켜야 한다.투자와 소비 심리를 되살려야 한다는 뜻이다.기업이 투자하게 하려면 반기업 정서,전투적인 노사문화,규제 등 지금까지 드러난 투자애로 요인도 해소해야 하지만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기업이 말로는 투자하겠다면서 정작 집행을 늦추는 것은 한마디로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률 하락은 잠재성장 능력 위축,일자리 감소,소비 부진 등으로 귀결된다.자칫하면 일본식 장기 복합불황의 늪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우리는 그 해결책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는 기업도시 건설에 주목한다.‘재벌도시공화국’이란 특혜성 시비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투자와 내수 진작,지방 균형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故 전철환 前총재에 국민훈장

    정부는 지난 17일 별세한 전철환(全哲煥) 전 한국은행 총재(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국가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했다고 20일 밝혔다.
  • 정부 재정자금 통합관리

    정부는 재정자금의 수급을 원활하게 조절하기 위해 일반·특별회계로 분리해 관리해온 국고금을 하나의 계정을 통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또 조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외부자금의 조달방식도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콜머니,국공채 매도 등으로 다양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국고금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고금은 일반회계와 22개 특별회계 등 각 회계별로 자금이 분리 관리돼 회계별 자금 과부족이 생길 경우 회계간 전용방법이 활용되지만,절차가 복잡하고 소액의 자금이 분산된 경우가 많아 과부족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또 외부자금 조달은 한국은행 차입과 재정증권 발행으로 제한돼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일반회계와 17개 특별회계(기업특별회계 등 5개 제외)의 재정자금을 하나의 계정에 통합 관리해 수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정부내 여유자금이 있어도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그러나 회계별 세입세출 관리는 현행대로 구분 계리함으로써 회계별 세입시기를 고려해 세출시기를 조정하는 등 회계별 자금계획이 수립된다. 또 시중 금융기관의 콜금리보다 차입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은 차입과 단기자금 조달에 적합하지 않은 재정증권 발행 외에 RP 거래,콜머니,국공채 매도 등 신축적인 외부자금 조달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도 재정자금의 54%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조기집행으로 외부자금 조달잔액이 이미 6조원에 달한다.”면서 “국고금관리법 개정은 국고금 관리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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