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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지폐 급증에 지폐 도안 전면교체 추진

    위조지폐 급증에 지폐 도안 전면교체 추진

    현재의 지폐 도안이 전면 교체된다.10만원권의 고액화폐를 발행하는 방안도 다시 추진된다. 한국은행은 14일 기본도안이 도입된 지 20년이 넘는 현재의 1만원,5000원,1000원권 지폐를 첨단 위폐방지 기능을 보강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지폐도안을 바꾸기로 했다. 현재 도안으로는 급속히 늘어나는 위조지폐를 막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또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 추진이 정부와 정치권이 논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전면 보류된 점을 감안,10만원권 고액권 발행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화폐도안 교체와 고액권 발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에 이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에서 5∼6년마다 지폐도안을 변경, 첨단 위폐방지 장치를 도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위폐방지 수준은 최후진국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폐 도안의 전면적인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지난해 위폐 발견 장수는 4353장으로 1998년에 비해 12배나 늘었고 매년 51%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재경부측은 이에 대해 “위폐방지 장치를 강화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한은이 요청해 오면 검토해 보겠지만, 전면적으로 화폐도안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액권 발행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며, 현 시점에서는 실행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뛰는 증시’ 경기 이끄나

    ‘뛰는 증시’ 경기 이끄나

    설 연휴 뒤끝의 주식시장 상승세가 숨가쁘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 등 외부 돌출악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14일 코스닥지수가 가뿐하게 500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종합주가지수도 5년만의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고비를 넘긴 증시의 힘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북핵변수에 내성 키워져 코스닥지수는 ‘북핵변수’에 아랑곳하지 않고 4일째 상승하면서 지수 500선을 넘었다.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11일 1.96포인트가 빠졌지만, 이날 17.56포인트나 올라 북핵 변수를 무색하게 했다. 과거 증시는 북핵 변수가 생겼을 때 크게 출렁였다. 지난 1994년 6월13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2002년 12월12일 북한 핵개발 동결조치 해제선언 등으로 지수가 각각 19.52포인트와 7.25포인트 급락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의 주가 변동은 무반응에 가까운 셈이다. 전문가들도 북핵관련 발표가 “악재는 악재지만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안정감과 상승기조를 보이자 놀라는 눈치다.LG투자증권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북핵 변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로 현재의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면서 “북핵 변수에 내성이 강해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지된 점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핵보유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재확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다만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1000’이라는 민감한 지수대를 앞두고 북핵 변수가 자꾸 불거진다면 그만큼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부정적”이라며 북핵 문제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상승의 힘은 넘치는 자금력 올해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증시 주변으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는 직접 또는 간접 투자자금이 우선 꼽힌다. 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라는 것이다. 지수상승이 경기회복의 선행지표가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답을 하기 어렵다. 자금유입은 은행권의 저금리와 채권 값 하락이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의 내수부양과 벤처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 환율과 주가의 안정세, 기업의 체질개선에 대한 기대도 지수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은행 계정에서 7조 9195억원이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에서도 3조 5000억원이 인출됐다. 반면 현재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말(8조 4505억원)보다 1조 2665억원이 늘었다. 외국인들의 증시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펀드에도 최근 1주일동안 15억 8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1000 돌파시점 여건, 과거와 달라 전문가들의 증시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이는 과거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돌파했을 때보다 증시와 경제 여건이 결코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업가치의 상승 등 증시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잠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지수 1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89년,94년,2000년 등 3차례 있었다. 이 때는 가전수출(89년), 반도체(94년), 정보기술(IT·2000년) 등으로 모두 경제호황기에 주가상승이 이뤄졌다. 외국인의 투자참여(2000년) 등으로 증시 주변의 여건도 좋았다. 반면 올해는 경기불황에다 IT 경기도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사상 유례없이 증시에 많은 돈이 몰리는 점과 한국기업에 대한 가치인정 등이 긍정적인 요소다. 동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경기가 살아나기 전에 증시가 먼저 오르고 있는데다 한꺼번에 급등하지 않고 매물을 그때그때 소화하면서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모양이 수급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예금 넉달새 8조 이탈

    은행에서 저축성예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시중의 금리가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증시와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은행권의 예금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457조 308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조 7748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저축성예금이 2조 105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월의 예금이탈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예금이탈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3월의 12조 3684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은 지난해 10월 1조 5123억원이 이탈한 데 이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8180억원,3260억원이 감소하는 등 최근 넉달간 모두 8조 4311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빠져나간 예금이 주로 투신권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 몰렸으나, 올해 1월중 투신사의 MMF에 흘러들어온 돈은 2097억원에 불과했다.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에도 돈이 몰리기는커녕 2조 1302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 투신사의 부동산펀드와 파생상품펀드, 실물펀드 등에 1조 4100원이 몰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오윤관(스포츠서울 편집부장)씨 조모상 5일 전남 영광종합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61)351-1621 ●김종국(전 한국은행 인사부장)종철(전 주택은행 지점장)종원(전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씨 모친상 변용성(을지대학병원 치과과장)윤주일(재미 사업)씨 빙모상 6일 한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290-9459 ●신현목(성균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현양(삼성물산 건설부문 토목부장)현수(봉은중 교사)현임(대한약사회 약사)씨 모친상 이오봉(월간조선 사진부장)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1 ●유덕윤(전 덕성화학 전무이사)씨 별세 진용(LG텔레콤 직원)씨 부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590-2660 ●정만기(약사)찬기(한전 KDN 차장)광용(연합뉴스 월간부 부장대우)씨 부친상 5일 부천 가톨릭성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2)340-7307 ●강민구(문화일보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72-2032 ●하윤상(삼성SDS 대리)씨 부친상 종필(포스코 광양제철소 부관리직)종수(LG LNS 부장)씨 형님상 종숙(성신여대 과장)씨 오라버니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4 ●권순호(세명자동차 대표)순일(한나라당 사무총장 보좌역)순우(대한제당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5일 경북 영천 중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4)338-4401 ●최현종(삼진FAN 대표)현생(현대모비스 차장)현태(대한전문건설협회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협의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오평세(천안여고 교사)이공우(현대금속 대표)신민범(삼진상사 〃)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9 ●전상선(선오건설 상무)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54 ●엄순성(한국지구교역처 구매관)창기(영지기업 대표)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 ●강정일(대신강업 대표)씨 별세 강우성(대신강업 대리)영길(주식회사 씨아이 실장)씨 부친상 고현택(대신강업 부장)김상우(삼일회계법인 S.A)씨 빙부상 강영택(씨아이 대표)씨 형님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이구연(주식회사 새길로 대표)광연(한국청소년장애인총연합회 총재)무용(오연자원개발 대표)인연(울터두부마을 〃)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2 ●신덕균(캐나다 거주)창균(호주 〃·의사)철균(로열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김부남(광진제약 대표)이기학(전 로커스디에스 고문)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6 ●한기웅(미국 거주·화공학박사)기호(주식회사 엘씨엠 대표)경숙(한경숙안과 원장)씨 모친상 이계용(산부인과 원장)씨 빙모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 ●박귀하·일하(사업)형근(삼보컴퓨터 과장)창수(사업)씨 부친상 김영기(사업)정한주(고양 사랑의교회 목사)정윤용(현대자동차 과장)김용복(한솔화학 〃)씨 빙부상 6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31)438-4541 ●손희남(KTF 차세대연구소장)씨 부친상 5일 천안 순천향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1)578-1499 ●박동윤(충남도의회 의장)씨 상배 6일 충남 태안보건의료원, 발인 8일 오전 9시 (041)675-3523 ●박찬기(명지대 정외과 교수)씨 모친상 이은우(대거전자 전무)씨 빙모상 6일 대구 보광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3)527-1027 ●이상화(코콜스포츠 대표)미선(추계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5 ●임종수(저작권협회 평의원)씨 상배 지선(작곡가)지상(학생)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2 ●이종은(육군 대령)종묵(서울대 국문과 교수)종헌(UPI 지국장)씨 모친상 장문재 이상태씨 빙모상 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3)959-4441
  • [주말화제] 삼성전자 직원 처음 6만 넘었다

    [주말화제] 삼성전자 직원 처음 6만 넘었다

    삼성전자 임직원수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하며 외환위기 직전 수준을 뛰어 넘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말 전체 임직원은 6만 1899명으로 1년 만에 무려 7000명이나 늘었다. 박사학위 소지자만 2400명, 상무보 이상 임원급은 550명에 달한다. 게다가 지난해말 새로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 3500명 대부분이 아직 정식 입사 전이어서 직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년만에 7000명 늘어 삼성전자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5만 9000명에 달하던 직원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99년 3만 9000명으로까지 줄였다. 삼성전자는 99년 이후 매년 경이로운 실적을 냈지만 직원수는 좀처럼 늘지 않았다.2003년말 관리사무직 8200여명, 생산직 1만 5000여명, 연구개발 3만 2000명 등 5만 5000명으로 늘었지만 96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0조 7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지난해에는 직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회사를 떠난 사람도 있지만 상반기에만 대졸 신입사원 1400명을 새로 뽑았고 수백명의 경력사원들이 ‘삼성맨’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박사 2400명·임원급 550명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관리사무직은 오히려 200여명 줄어들었고 생산직은 약간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 등은 3만 2000여명에서 3만 8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은 2002년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사장단이 직접 뛰라.”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당시 1만 1000명이던 석·박사 인력을 매년 1000명씩 늘리기로 했다. 연구개발, 마케팅, 금융, 디자인,IT 등 경영 전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모셔왔다. 삼성전자의 직원수 증가는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이 2000∼2004년 18.9%인 반면 취업자수 증가율은 2002년 2.8%,2003년 -0.1%, 2004년 1.9%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역시 직원수 증가가 회사의 이익 증가만큼은 아니어서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지적도 일부 맞다. 순이익이 99년 3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 7000억원으로 3.3배 늘어난 반면 인력은 1.6배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조조정 등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으로 2만 3000명이 평균 연봉 5000만원이 넘는 안정된 직장을 새로 얻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96년 339만원에 불과했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지난해 1억 7200만원으로 50배나 늘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직원수는 지난해 9월말 현재 5만 3047명,KT는 3만 7782명,LG전자는 3만 202명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李부총리 “경기 상승세 전환”

    李부총리 “경기 상승세 전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일 경기의 상승세 전환을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 경제를 이끄는 양대축인 내수(소비+투자)와 수출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판단의 근거다. 실제로 올 1월 개인들의 소비심리 지표가 큰 폭으로 뛰었으며 설 연휴를 앞두고 시중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경기가 어떤 한 분야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내수지표가 상당히 회복되는 조짐이고, 특히 소비심리도 오랜만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올 1월 신용카드 사용액 14.8% 증가, 백화점 매출 증가, 상용차 판매 증가세 반전 등 긍정적인 회복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는 경기가 본격 회복을 앞둔 전환기적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우려와 달리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1월이 좋았는데 2월 역시 휴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잘 관리하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또 “부동산 경기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탈출, 거래 건수 증가 등으로 위축세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최근 2개월간 평균 1000만원 이상 올라 걱정될 정도로 빨리 뛰고 있다.”면서 부동산경기의 과열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설 연휴 직전의 화폐 수요량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데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8영업일 동안 화폐 순공급액(한은 방출금액에서 환수금액을 뺀 것)이 2조 5000여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직전 같은 기간의 화폐 순공급액(1조 2000여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오랜만에 상승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0.3으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5월(94.8)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6.5로 3개월 만에 증가했고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 지수도 각각 56.4와 76.6으로 전월에 비해 모두 올라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co.kr
  • “하나銀, LG카드 인수 의사”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LG카드를 지원한 채권은행들에 LG카드 매각시 매입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일 한국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은행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월별 흑자로 돌아서고 증자를 완료한 LG카드 인수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행장은 “채권은행들이 LG카드에 3조원 이상 지원했는데 가만 있다가 ‘무임승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언급, 지원에 불참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배제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수적인 생각으로 토종과 외국계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책임과 권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LG카드 매각작업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은행들 중에는 우리은행과 농협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 학술원 회원 민영규 연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역사학자 민영규(閔泳珪) 연세대 명예교수가 1일 오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90세. 1915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희전문학교 출신으로 1945년부터 35년동안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1967년 홍이섭ㆍ백낙준 교수 등과 실학 공개강좌를 마련해 조선 후기 사상사적 흐름을 실학이라는 개념으로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월인석보 영인해제’와 ‘동문유해(同文類解)’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식(사업)씨와 딸 영지·애내·마나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 1호, 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92-0299. ● 항일 애국지사 배봉수 선생 일제 강점기 비밀 결사단체를 조직,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배봉수 선생이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7세. 경남 울산 출신으로 부산 동래중학교 재학 중이던 1944년 5월1일 평소 독서회 활동을 같이 해오던 동료 12명과 함께 비밀결사 순국단을 조직, 선전책을 맡았다. 단원들은 독립군으로 합류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하려 했으나, 실행 직전 일본 경찰에 발각돼 모두 체포됐다. 1945년 8월 석방 전까지 미결수 신분으로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의 옥고를 치렀고,1993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빈소는 고대 안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낮 12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 원로 연극연출가 강유정씨 원로 연극연출가 강유정(본명 강숙자)씨가 1일 오전 0시 5분 서울 청구 성심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73세. 국내 여성연출계의 대모격인 강씨는 193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1966년 한국 최초의 여성정극극단인 여인극장을 창단해 이끌어 왔으며,‘마스터 클래스’‘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등 주로 여성문제를 다룬 1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1984년 백상예술상 대상,1987년 동아연극상,1993년 한국예총 문화예술대상,2001년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임재준(광고디자인회사 근무)씨 등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10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영안2호실.(02)2072-2011. ●곽영완(서울신문 체육부장)영준(기아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씨 시부상 1일 일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908-1599 ●이문희(전 한국일보 주필)씨 별세 효태(현대산업개발 대리)씨 부친상 최종하(한국CVA 지사장)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천세(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사업단장)씨 부친상 1일 김천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4)429-8363 ●신창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씨 부친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392-1699 ●장웅수(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철수(서울아산병원 진단방사선실)운성(자영업)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9 ●정남기(현대모비스 부사장)씨 빙부상 31일 안동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54)820-1672 ●원동희(동남개발 대표)태희(메종 〃)미숙(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미현(거제고 교사)씨 부친상 양순권(GM대우 부품물류부 부장)심윤보(부산대 화학과 교수)박종기(대우조선해양 이사)씨 빙부상 31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2일 오전 10시 (051)622-0241 ●황필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8 ●이번우(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근우(지우트레이닝 대표)규(엔시스 〃)씨 모친상 김성열(코코모 대표)박상오(성동구 옥수2동 동장)심재현(동화마루 부장)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72-2018 ●이선재(사업)원재(신일교회 부목사)덕재(고려컨설팅 실장)정선(신용회복위원회 직원)정미(동작세무서 직원)씨 부친상 최광호(자영업)정현승(대한송유관공사 Acs사업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36 ●최철웅(파이낸셜뉴스 광고국)씨 부친상 1일 국립의료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2262-4813 ●이석기(대한생명 경영기획팀장)복기·홍기(미국 거주)씨 부친상 박영주(광우내장 회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8 ●허청욱(약국 경영)철욱·삼욱(사업)관욱(삼성엔지니어링 부장)송욱·태욱·지욱(사업)씨 부친상 노시영(콜롬버스여행사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1
  • 제조업이 살아난다

    제조업이 살아난다

    얼어붙었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4개월만에 호전돼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63개 기업을 조사해 31일 발표한 ‘2005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74로, 지난해 12월의 71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6월(78)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 업황BSI는 83에서 86으로, 중소기업도 65에서 68로 높아졌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68에서 74로 올라 한달만에 반전됐다. 내수기업도 72에서 74로 상승했다. 업황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진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부문별 업황BSI가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지만 전달에 비해 상승세를 보인 것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2월의 업황을 내다보는 전망BSI는 73으로, 지난 연말에 조사된 1월 전망치인 69보다 4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부진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다소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내수기업의 전망BSI가 68에서 73으로 높아져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조업의 설비투자실행BSI도 92에서 94로 올랐다. 이는 최근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른 경기호전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월 중 제조업의 매출증가율BSI는 86으로 2포인트 높아졌다.2월 전망BSI도 83에서 84로 소폭 올라갔다. 수출증가율BSI도 93에서 95로, 내수판매증가율BSI도 79에서 81로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80에서 82로 나아졌다. 그러나 가동률BSI는 88에서 87로 하락했으며 제품재고수준BSI는 전월과 같은 110으로, 재고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기업의 채산성BSI는 76에서 80으로 개선됐지만 수출기업은 전월과 같은 70을 나타내 환율하락이 수출채산성 악화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은 김철 통계조사팀 과장은 “지난해 8월 전후 횡보하던 지수가 소폭 올라간 것은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는 향후 몇 개월간 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지켜본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 고유선 연구위원은 “기업경기지수 상승은 최근 내수경기 회복 조짐과 더불어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 기업들의 투자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5000원권 위조지폐 ‘주의보’

    5000원짜리 위조 지폐가 급증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위폐는 지난해 1만원권과 5000원권,1000원권 등 3가지 종류에서 총 4353장이 발견돼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이는 1998년에 비해 12배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연평균 51%씩 증가한 셈이다. 1만원권 위폐가 3237장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으나 5000원권은 987장으로 125.9%나 증가했다.1000원권은 129장으로 2.4% 늘었다.5000원권 위폐의 경우, 위조방지 장치가 취약한 ‘다5000원권’이 82.5%(814장)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83년 발행돼 유통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다5000원권’은 부분노출 은선이 없어 위폐범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5000원권 위폐는 올들어 지난 28일까지만도 608장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다5000원권’이 426장이나 됐다. 이에 따라 한은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첨단 위폐방지장치 개발방안을 강구하고 접수되는 ‘다5000원권’은 폐기해 유통물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불안한 환율… 금융시장 ‘요동’

    불안한 환율… 금융시장 ‘요동’

    환율이 시장 불안심리 지표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안화절상 가능성 등의 대외 변수들이 가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4∼5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환율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아울러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 발행 우려 등으로 채권금리도 급등해 환율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31일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06%로 전주(3.94%)보다 0.12%포인트 올랐다.3년물은 작년 8월11일 4.04% 이후 6개월여만에 4%대에 처음 진입했다. ●환율에 주가·금리 춤춘다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 1차적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된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030원대가 1020원대로 밀려나면서 업계는 벌써 아우성이다. 수출타격은 기업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되면 주가 1000포인트 시대도 장밋빛 꿈에 지나지 않게 된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시장 개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국고채인 환시채 또는 한국은행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시중자금을 회수하면 채권값은 떨어지고, 채권금리는 올라간다. 최근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자금이 주식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콜금리 결정 쉽지않네 잇단 환율하락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이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됐다. 금리는 통상 채권시장 수급, 종합적인 물가지수인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등을 포함한 펀더멘털(경제 기초여건), 국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따라서 최근 향후 금리 수준은 채권시장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앙은행은 콜금리를 올려야 하고, 펀더멘털을 중시한다면 내려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금융연구원 강삼모 박사는 “최근 주가의 급상승 원인은 기업실적보다는 채권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측면이 적지 않다.”면서 “이달 있을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이 환율하락 등에 대비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고]

    ●유덕열(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씨 빙부상 31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50분 (042)221-4503 ●한준수(코오롱유화 부사장)준상(CJ 홍보실장)준봉(주식회사 솔티 이사)준승(자영업)씨 부친상 31일 경희의료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958-9545 ●김봉호(송암육영재단 이사장)씨 별세 상범(동아대 재활의학과장)승범(부산닥스상사 사장)씨 부친상 김성태(연세대 법과대학 교수·한국보험학회장)씨 빙부상 29일 부산 동아대부속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51)256-7011 ●천충수(주식회사 서진 과장)씨 모친상 김종원(스포츠투데이 사진부 기자)임성권(주식회사 서진 대표)씨 빙모상 3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781-6725 ●이형로(한국전우회 사무총장)씨 상배 중범(하나로텔레콤 과장)중섭(경북전문대 교수)중선(오후엔터테인먼트 PD)씨 모친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072-2022 ●황규원(전 한국은행 지점장)씨 별세 성훈(HADS 대표)씨 부친상 송석훈(PTC 상무)씨 빙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92-0299 ●이재욱(새로운사람들 대표)씨 부친상 30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2)241-3341 ●전명석(전 한국도로공사 영동지사장)인석(명도전기 대표)안석(농협중앙회 신도안지점 차장)씨 모친상 수영(연합뉴스 사진부 기자)씨 조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5 ●최병돈(대우증권 양재동지점 차장)씨 모친상 30일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신흥리 선유동 자택, 발인 1일 오전 9시 (031)672-5652 ●최응도(경희초등학교 교감)씨 별세 이재순(서울자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31일 경희의료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958-9549 ●유상수(전남드래곤즈 축구선수)씨 부친상 3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33)263-4402
  • [부고]

    ● 애국지사 고인옥선생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고인옥 선생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4세. 경북 군위 태생으로 1939년 대구사범대학 재학 시절 교내 항일모임인 윤독회(輪讀會)에 가입, 항일운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1년 5개월간 미결수 상태로 구금돼 있다 1943년 2월 대전지방법원 예심에서 면소(免訴) 결정을 받고 석방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 표창을,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02)478-4899) ●허규태(전 일정실업 사장)규진(한국쉘석유 상무)씨 모친상 석재(열린우린당 원내대표 비서관)경탁(군인)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4 ●임호연(실로암기독교서적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02)3410-2239 ●장기성(텍산메드테크 대표)기욱(타이코 차장)준환(텍산메드테크 대리)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10시 (02)3010-2238 ●박문수(이데일리 광고부장)영수(영상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김훈(한테크 대표)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2)2001-1096 ●오세홍(세진석산 회장)씨 별세 정훈(케이녹스 대표)정열(세진석산 〃)정호(화진석재 〃)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영헌(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씨 상배 29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2)327-4005 ●김두옥(성전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영일(평화약국 약사)영문(건축업)영대(푸른초장교회 목사)영출(한미보석감정원 원장)영수(한미약품 부장)화님(농촌진흥청 전문위원)씨 부친상 최종(법무사)김재진(전 강남구청 의회 전문위원)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1 ●김규중(한산기연 이사)규년(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 ●김성진(경광물산 회장)용우(〃 대표)용태(케이엠씨 〃)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5 ●음영복(자영업)영록(전 서울체신청 관리국장)영주(전 동아일보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장천길(자영업)이상근(전 KBS 보도위원)김철주(강서소방서 예방과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2,6921,6922 ●김용진(전 농협아프라카 사무총장)동진(전 헤럴드경제 편집부장)승진(대전침례신학대 교수)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6 ●배효원(서울 배비뇨기과 원장)도원(전 금강고려화학 이사)씨 부친상 김선구(서울대 교수)서중해(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정형일(MBC 베이징특파원)씨 빙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18
  • 작년 경상흑자 276억달러

    작년 경상흑자 276억달러

    지난해 수출호조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76억달러에 달하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여행자의 급증과 해외유학·연수 비용의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 수지의 적자는 87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적자 규모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은 276억 1000만달러로 전년의 119억 5000만달러에 비해 131.0%나 급증했다. 이는 1998년의 흑자 403억 7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에도 불구,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실제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381억 6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62억 1000만달러(73.8%)나 급증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가 악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2003년 74억 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87억 7000만달러로 13억 5000만달러 악화됐다. 특히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금액인 일반여행 대외지급액이 작년 한해 95억달러에 달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002년 82억달러에서 2003년 74억 2000만달러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 증가에도 불구, 대외이자 수입이 크게 늘어나 흑자 규모가 전년의 3억 3000만달러에서 7억 2000만달러 확대됐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카드빚 2년새 50兆 줄었다

    카드빚 2년새 50兆 줄었다

    “현금서비스와 할부구매 등의 카드발(發) 부채는 한고비를 넘겼다. 소비재 판매 부진도 바닥을 친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진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닥 주가는 큰손들의 투기적 성향이 작용한다는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과열되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26일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자체 운영하는 각종 체감지표와 실물 및 금융지표 등을 종합해 내부 분석한 내용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부채의 경우 지난해 3·4분기 현재 금융권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30조 1131억원으로 카드사태가 불거지기 이전인 2000년 말(33조 5831억원)보다 낮아졌다. 신용판매(할부구매 등) 잔액도 23조 3924억원으로 2000년(21조 5994억원)보다 크게 많지 않다. 카드부실의 시발점인 된 2001년의 현금서비스잔액(57조 1063억원)과 신용판매잔액(45조 2985억원)에 비해 무려 50조원 가까이 줄었다.2003년도 40조원, 지난해 1∼9월에 10조원가량 감소했다. 그만큼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 카드채무 조정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조금씩이나마 소비 여력을 갖게 됐다는 얘기다. 한은은 또 소비재 판매량의 증감을 반영하는 소비재판매액지수가 지난해 줄곧 105∼107 사이에서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 소비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추정케 한다는 것. 소비가 바닥을 쳤다는 시각이다.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106∼107 사이를 유지하다 8월 105.6까지 떨어진 뒤 10월과 11월에는 다시 107대로 올라선 상태다. 지수(2000년=기준 100)가 100보다 커질수록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부유층의 소비 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백화점의 명품코너, 해외여행, 고급 레스토랑 매출 등 ‘부자들의 지갑’을 여는 체감지표를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활기가 되살아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그러나 조사 대상이 한정돼 있어 섣불리 회복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인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의 급등에 대해 긍정적이긴 하나,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뒀다.“정부가 지난 연말부터 벤처기업 활성화, 코스닥 지원정책 등을 펴면서 코스닥시장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코스닥내 우량 종목의 상승폭은 극히 미미한 반면 저가의 벤처형 기업들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해 한탕주의를 노린 ‘큰손’들의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초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세, 외국인들의 매도세, 올해 기업실적이 예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점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을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경기 판단은 경기의 선행지수인 주가상승이 실물경제로 파급될 수 있을 것인지,1∼2월의 종합적인 실물지표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3월 이후 수출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169조 5411억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상환 부담도 소비회복 여부에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액수는 60조∼70조원에 이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고통분담 없는 비정규직 해법은 없다

    열린우리당이 어제 분야별 사회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그 하나로 일정기간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인상률을 정규직의 2배로 책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현 가능성은 둘째 치고 발상 자체가 참으로 신선하다. 현재 비정규직은 전체 노동자의 37%인 540만명(노동계 기준으로는 56%에 816만명) 수준이다. 정부 주장대로 37%만을 인정하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게다가 1년에 8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지 못한 까닭은 정부와 재계, 노동계가 주장하는 해법이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법이란 달리 있는 게 아니다. 결국은 많이 가진 쪽에서 양보하는 수밖에 없다. 곧 대기업과 정규직 노조가 제 몫을 줄여 비정규직에게 얹어 주는 길 뿐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우리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와 기업의 성장 양극화 현상’을 새삼 주목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2000∼2003년 개인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0.3%에 그친 반면 기업은 62.6%나 증가했다. 기업에 쌓인 여윳돈이 훨씬 많으므로 기업이 더욱 많이 양보하는 게 당연하다. 정규직 노조가 감당할 부분도 작지 않다. 같은 현장에서 동일한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61% 수준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동료 노동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여당이 내놓은 ‘비정규직 임금 2배 인상’안을 재계와 노동계가 그대로 따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된 만큼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기 바란다. 그 바탕에는 고통 분담 없이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 한일협정차관 “정부 계산착오 3억弗 날렸다”

    한일협정차관 “정부 계산착오 3억弗 날렸다”

    지난 17일 공개된 한일협정 회담 자료와 관련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병철 삼성회장이 우리 정부의 대일 청구권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의 고언은 상업차관을 6억달러로 늘릴 수 있었지만 우리 정부가 1억달러에 ‘만족’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일회담 당시의 정황은 이 회장이 1985년 펴낸 회고록 ‘호암자전’ 152∼157쪽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이긴 하지만 민간인이었던 이 회장이 정부간 협상에 ‘간여’하게 된 것은 김동조 당시 주일대사의 부탁 때문이었다. 이 회장은 한비공장 설립에 필요한 차관을 얻기 위해 일본 도쿄에 머물던 64년 당시 김동조 주일 대사가 찾아와 “무상 3억달러, 유상 2억달러, 상업차관 1억달러로 추진되고 있는 대일청구권을 무상 6억달러, 유상 2억달러, 상업 1억달러로 늘리면 어떻겠느냐.”고 상의해 와 “무상·유상 차관은 어렵겠지만 일본 수출입은행이 관장하는 상업차관은 증액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 대사는 상업차관을 늘리는 쪽으로 힘을 써 달라고 했고 이 회장은 친분이 있던 우시바 신타로(牛場信彦)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회동을 갖게 된다. 이 회장, 우시바 심의관, 김봉은 당시 한국은행 도쿄지점장, 김 대사가 골프를 마친 뒤 도쿄의 유명한 복요리집인 ‘후쿠겐(鰒源)’에서 식사를 하며 우시바 심의관에게 상업차관을 6억 달러로 늘려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미온적이었던 우시바 심의관은 이 회장이 인도, 파키스탄에 제공된 일본의 상업차관액을 근거로 조목조목 따지자 증액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당시 정치인들이나 정부 관료들은 상업차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했다. 이 회장은 이후 김 대사를 만났더니 “본국에서 상업차관 증액보다는 유상자금 2억달러의 이자를 인하하고 상환기한을 15년에서 25년으로 늘리는 편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려 상업차관 증액은 추진않기로 했다.”고 털어놔 크게 실망했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유상차관의 이자를 낮출 때 생기는 수천만 달러의 작은 이익 때문에 국가 백년의 큰 이익을 놓친다. 외자를 도입해 공장을 세우고 빚을 갚아 나가면서 한국경제를 키워 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 상업차관을 늘리거나 유상차관의 이자를 낮추는 방법중 하나를 택하라는 일본측의 답변을 얻어냈지만 결국 대일청구권은 유상차관의 이자를 낮추는 쪽으로 결정됐다. 호암자전은 상업차관이 1억달러였다고 밝혔지만 최근 공개된 한일회담 문서에는 ‘3억달러 이상’으로 조정된 것으로 명시돼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증액 가능성이 높았던 6억달러에 비해서는 3억달러가 모자라는 액수다. 이 회장은 “당시 6억달러는 오늘날(85년) 6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만약 상업차관이 늘어났다면 한국경제의 성장은 한결 앞당겨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일회담이 성사된 뒤 우시바 심의관을 만날 때마다 “상업차관을 6억달러로 늘려주지 않아 한국경제 발전이 늦어졌다.”며 타박을 주자 “일본 같으면 경제인 말에 귀를 기울였겠지만 한국은 모든 일이 관리들 말대로 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오히려 ‘역공’을 당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유상차관의 이자를 낮추는 것보다 상업차관 증액이 절실하다는 이 회장의 주장은 당시 한비공장 설립 자금 등이 중요했던 이 회장의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한일협정 직후인 66년 당시 장기영 경제부총리가 1주일간이나 일본에 머물면서 5000만달러의 상업차관을 도입하려 했지만 실패하는 등 이후 외자도입에 애를 먹은 것에 비춰 보면 그 타당성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정일영 당시 외교부 차관은 24일 “실제 그런 논의가 있었고 당시 정부도 (상업차관을)3억달러까지 제안했었다.”면서 “국내에서도 ‘금리를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과 ‘우리는 임금이 낮으니 벌어서 갚자.’는 주장이 워낙 팽팽했지만 지금의 눈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차관은 한일협상이 한창이던 63년 겨울, 보리밭에 뿌릴 비료 500만달러어치를 일본에서 외상으로 들여오기도 힘들 정도로 당시 ‘외자’가 절실했다는 점에는 동감을 표시했다. 이지운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불법 해외송금 11개銀 76명 개입

    해외 부동산 취득 등을 위해 거액의 외화를 해외에 불법송금한 법인과 개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규모는 714억원에 이르며,11개 은행 76명의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13개 은행,127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유출 관련 조사를 벌여 98건(기업 16개, 개인 82명),6148만 2000달러(714억원)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1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이 주요 조사대상이었다. 금감원은 김모씨 등 4명을 탈세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15개 기업과 개인 80명(검찰고발 3명 포함)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최장 1년의 외국환거래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기업체 1곳과 행정처분을 받은 2명을 포함한 개인 8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적발된 은행원 76명 가운데 해외송금에 필요한 자금출처 확인서를 첨부하지 않는 등 불법송금을 눈감아준 5명의 명단을 검찰에 통보하고,41명에 대해 정직 3개월 등 문책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외환·하나·조흥·신한·국민·제일·우리·기업·한국씨티·부산은행과 농협 등 11곳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해외송금 자금의 상당수는 국세청의 세금 부과를 피하고 자금원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도피성 자금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는 은행 저금리를 피해 해외에 송금된 것으로 보이나 국내 여유자금의 해외유출이라는 점에서 내수경기의 회복을 가로막는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불법송금의 주요 유형은 ▲해외 현지법인에 골프장 건설 자본금 등을 투자하면서 외국환은행에 미신고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한국은행에 미신고 ▲제3자 명의의 외화 매각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인 김모씨의 경우 지난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 박모씨 등 3명을 통해 해외지급보증 신용장(Stand-by L/C)을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해외투자 신고 없이 7억 5000만원 상당을 불법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시중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환전 브로커 3명이 불법으로 제공한 5288명의 이름으로 약 408억원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규모는 모두 1237억원(미화 1억 648만 5000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연초 수출 불안

    올 들어 수출이 대폭 감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23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월 수출 누적액(통관기준)은 125억 2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억 1700만달러에 비해 7.4%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통관일수 16일 기준) 수출액 129억 3500만달러와 비교해도 3.2% 줄어든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지난해 12월 6억 7000만달러에서 5억 4000만달러로 19.4%, 승용차는 11억 4000만달러에서 10억 3000만달러로 9.6%가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3000만달러 줄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1월21∼23일)를 앞두고 수출 물량이 폭주,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72.3%나 증가해 통계적으로 올해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수출물가 하락과 반도체 경기 하강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3분기 11% 상승에서 4분기에는 5% 상승으로 떨어졌다. 특히 4분기의 경우 10월 13%,11월 5.1%,12월 -2.8% 등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또 올해 1월은 지난해 1월보다 통관일수가 1.5일 많다. 그러나 설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경우 2월 조업일수는 지난해(22.8일)보다 5일가량 적은 17일 안팎에 불과해 수출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뭉칫돈 증시로… 채권시장 ‘불안’

    채권시장이 불안하다. 돈뭉치가 지난 13일 콜금리 동결 조치 이후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채권시장의 패닉(일시적 공황) 상태까지 우려된다. 채권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으면서 채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딜러들은 연초 물량부담으로 인한 장기금리 급등이 단기쪽에 영향을 미쳤는데, 앞으로는 단기쪽 불안이 시장 전체의 불안으로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시장심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채권금리가 너무 올랐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전일인 12일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채권금리)이 3.45%였는데, 콜금리 동결을 발표한 13일 3.58%로 오른 뒤 21일에는 3.94%까지 치솟았다. 일주일여 만에 49bp(Base Point)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금리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단기금리인 콜금리(3.25%)와 장기금리인 국고채 3년물의 격차는 무려 69bp였다. 한때는 장·단기금리의 차이가 너무 좁아지거나 역전돼 걱정이었으나, 지금은 차이가 너무 커 걱정인 상황이 됐다. 장·단기금리 차이가 커지면 CD금리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격차가 지속되면 대출 금리의 상승은 불가피하다. 한은은 24일 공개시장조작 대상기관중 증권거래 매매대상 기관을 상대로 1조원어치의 국고채권을 단순매입키로 하는 등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갈수록 예민해지고 있어 채권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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