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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 이번엔 ‘환치기’ 충돌

    경찰이 ‘환치기 일당’이라며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 150명에 대해 검찰이 이례적으로 단 2명만 혐의를 인정하고 나머지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이 강하게 반발,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힘겨루기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재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가 지난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150명의 환치기 사범 수사 결과,2명을 제외한 148명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어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경찰이 실적을 부풀려 멀쩡한 시민을 마구잡이식 범죄자로 왜곡하고, 언론에 공표해 인권침해를 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일이 최근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검찰은 경찰이 외국환거래법의 관련 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박모(34·구속)씨를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친인척 등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 이상의 돈을 송금받은 국내 거주자들이 외국환거래법(신고의무 위반)을 위반했다고 보고 수사했다. 하지만 외국환거래법 5-10조에 따르면 거주자가 거래의 당사자가 아닌 비거주자(박씨)로부터 돈을 받을 경우,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경찰이 같은 조문에 규정된 ‘제3자 지급’ 규정을 확대해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한국은행 등에 문의한 결과 단순히 돈을 송금받은 사람도 처벌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고, 검찰로부터 여러차례 수사지휘도 받았기 때문에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무등록 송금업자의 환치기용 차명계좌를 통해 송금받은 경우에는 신고면제 규정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김효섭 이효연기자 newworld@seoul.co.kr
  • “향후10년간 잠재성장률 4.0%까지 추락 할수도”

    투자확대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노력이 없으면 앞으로 2014년까지 10년간의 잠재성장률은 4%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약화 요인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잠재성장률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의 잠재성장률은 4.0∼5.2%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와 민간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등 경제구조변화에 대응하면 5.2%도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4%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의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립적인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4.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01∼2004년의 잠재성장률은 1990년대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진 4.8%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2001∼2004년의 설비투자증가율이 0.3%로 부진했던 것은 기업들이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의 고비용 구조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은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노동시장 진입이 1980년대 말 거의 끝나면서 노동력 증가세가 둔화된데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고령화는 심해지는 현상도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80년대까지 2%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던 생산가능인구가 고령화 등으로 증가율이 2001∼2004년 0.57%로 낮아졌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지난해 62.0%로 97년의 62.5% 수준을 밑돌고 있다. 한은은 “지가상승을 통한 생산비용 부담은 장기적으로 투자위축에 따른 성장기반 잠식의 위험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소득분배 악화는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인적자본 투자 부진을 초래하면서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연구개발과 인적자본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연계를 강화하며, 소재부품의 국산화율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식기반 산업의 육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금융의 자금중개기능 회복, 사회안정망 구축 등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은행 ‘유학생마케팅’ 붐

    은행 ‘유학생마케팅’ 붐

    ‘유학경비’가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2년 이후에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쓴 비용이 해마다 30% 넘게 꾸준히 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추세에 편승, 시중은행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유학생시장’을 잡기 위해 유학전담센터를 앞다퉈 늘리고, 유학원과 제휴를 맺는 등 ‘유학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유학이나 연수로 쓴 돈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997년 11억 6000만달러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8억 3000만달러로 일시적으로 크게 줄었지만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14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인 뒤 2003년 30%, 지난해 34.1% 등 최근 3년사이 매년 30%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1∼6월)까지 15억 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0억 9000만달러)보다 무려 40.3%나 유학경비가 늘어났다. 통상 미국은 학기가 9월에 시작되고, 대학생들의 어학연수가 여름방학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유학·연수비용이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유학경비 곧 10조원 넘을 듯 지난해 유학이나 연수로 우리 국민이 쓴 돈은 24억 9000만달러다. 같은 기간 우리가 철강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21억 4000만달러)보다도 많다. 한국은행이 최근 공식적인 유학경비외에 동반가족의 생활비까지를 포함해 실제로 유학·연수에 쓴 비용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유학경비는 무려 71억달러나 된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로 따져보면 7조원이 훌쩍 넘는 돈이다. 유학생 수와 학비, 생활비 등을 토대로 파악한 것으로, 단기연수생 등은 유학생수에서 빼고 계산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곧 실제 유학경비가 연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해외유학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 올해 실제 유학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예측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잡아라’ 이런 분위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은 최근 유학생들을 겨냥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우량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유학생들을 미리 확실하게 잡아두자는 목적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주한 캐나다 교육원이 추천하는 10개 캐나다 전문 유학원과 다자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개의 유학이주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 29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캐나다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종로와 강남역 등 유학원이 많이 밀집된 지역에 전문 센터를 더 많이 설치하고, 유학생과 유학원을 연계하는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에만 수도권과 부산에 무려 10개의 유학이주센터를 증설했다. 유학센터에서는 해외송금 자동이체 및 송금 수수료 50% 할인,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미국 현지법인인 13개의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제휴해 출국 전에 현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서울 관철동에 ‘KB 외환 플라자’ 강북점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강남점도 개설할 계획이다. 외환플라자는 해외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출국 전 현지 은행 계좌 및 카드 발급, 국내 여유자금 운영, 해외 송금 및 국내 자금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유학전담센터를 올해 안에 20개로 늘릴 계획이고, 조흥은행도 본점에만 있는 유학센터를 28개로 늘릴 작정이다. 하나은행은 유학·이주 전문지점인 ‘월드센터’ 10개 외에 전국 14개 프라이빗 뱅킹(PB)센터에서도 유학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수 이창구기자sskim@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국장급)△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全大基 ■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 이복실△국장급 국외훈련 파견 김태석■ 통계청 (국장) △경제통계 崔仁根△사회통계 田信愛 (과장급)△혁신기획관 諸正本△재정기획관 朴秀閏△정책홍보담당관 金銑玉△통계개발팀장 崔成旭△산업통계과장 金賢中△서비스통계〃 吳炳泰△인구동향〃 金東會△품질관리〃 金雪姬 (서기관)△청장실 尹錫銀△혁신기획관실 姜昌翼△재정기획관실 白萬琪△산업통계과 金美子△인구조사과 金南勳 ■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崔炳勳■ 한국은행 (실장) △법규 趙溢來△투자운용 尹萬夏△운용지원 李鎔宸△감사 李相炚 (본부장)△부산 趙榮來△전북 李來晃△강남 吳成均 (1급)△정책기획국 李興模△외화자금국 李應白△경기본부 吳世萬 (2급)△기획국 李昌基△연수원 교수연구팀 金判同△금융안정분석국 趙成濟△정책기획국 金亮宇△금융시장국 金聖民△국제국 鄭秉宰△런던사무소 全光一△외화자금국 鄭錫朝△안전관리실 裵鍾坤 ■ 조흥은행 (부행장)△자금·국제업무 강신성△기업금융 공윤석△개인금융 최원석 (본부장)△강원 권혁성△중부지역 박주원 (부장)△기업고객지원 윤종림△국제영업 민정기 (지점장)△무교 김영효△일산중앙기업 박문원
  • ‘CD 등록발행제’ 도입 검토

    최근 연쇄 금융사기 사건의 표적이 된 양도성예금증서(CD)를 현재 무기명 발행 방식 외에 ‘등록 발행제’를 도입해 병행하거나 전부 등록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CD 발행 등록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D 발행 개선안을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공사채등록법과 한국은행의 CD 관련 규정을 개정, 은행 등 금융회사가 CD를 발행, 유통할 때 발행인 및 매입자를 등록·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CD 발행을 등록제로 전환하면 CD 매매 당사자의 명의 변경 사실을 금융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CD의 무기명 특성이 없어지고 CD 발행과 매매가 실물이 아닌 전산상에서 이뤄지게 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무기명 CD의 거래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이면 다른 금융거래처럼 금융회사의 FIU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CD 대금 지급자와 발행자가 다른 3자 명의의 CD 발행이 금지되고, 증권사는 본점에서만 CD를 매매할 수 있다. 금감원 김중회 부원장은 “CD의 실물 유통에 따른 위·변조, 도난 등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CD 등록발행제를 지금의 무기명 발행제와 병행하고 장기적으로 CD 발행을 모두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CD 등록발행제가 실시되면 현재 단기채권 상품인 기업어음(CP)이 위험 부담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CD가 대표적 단기채권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은행歌 58년만에 바꾼다

    한국은행 행가(行歌)가 58년만에 바뀐다. 현재 행가는 한은이 창립(1950년 6월12일)되기 전인 1947년에 만들어진 것.60년이나 지난 노래라 세계 11위 경제 대국의 중앙은행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간 끊이지 않았다.더구나 일부 가사는 지금 세대들에게는 뜻 전달조차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대목이 많다. ‘각길로 한신지 일터를 지키자’(각자의 길에서 같은 목적을 갖고 일하자는 뜻)거나 ‘동트는 광명에 밝은 새 나라’라는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구나 지금 행가는 원래 있던 조선은행가에서 후렴부분 ‘이 나라 심장일세 우리의 조선은행’에서 조선은행만 한은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다음달 23일까지 새로운 행가 가사를 일반공모, 오는 10월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신용카드 사용액 10% 증가

    신용카드 사용액 10% 증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5년 상반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개인이 신용카드로 물건 등을 산 금액은 하루 평균 4200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3817억원)보다 무려 10.1%나 증가한 액수다. 증감률 통계수치의 비교가 가능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개인이 신용카드로 쓴 금액은 2002년 하반기 하루 평균 4312억원으로 정점에 달한 뒤 2003년 상반기 4019억원, 하반기 3748억원으로 계속 떨어졌다. 이후 2004년 상반기 3817억원, 하반기 3974억원으로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이 신용카드로 쓴 돈이 늘어난 것은 소비패턴의 변화로도 볼 수 있지만, 일단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동산자금 주식·채권으로 유인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으로 유인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24일 열린 월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전문가 등 참석자들은 “당면과제인 부동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자금흐름을 정상화하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이들은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국민연금 규모 확대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주식에 대한 자금운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남 아파트가격 상승의 큰 원인중 하나가 교육문제로 인한 강남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 집중에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군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서울지역 전체를 공동학군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교육제도를 부동산 문제와 직접 연결지어서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론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올들어 원유 도입단가를 기준으로 유가가 41% 올랐으나 국내 휘발유 가격은 7% 상승에 그쳐 아직은 국내 산업이나 일반 국민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하지만 유가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중장기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이영선 연세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449개사의 반기보고서상 순자산 가치와 지난 2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가가 장부가로 평가한 청산가치에 미달한 기업, 즉 PBR 1배 미만 기업이 전체의 67.48%인 303개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중 PBR 1배 미만의 기업 비중 자체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지난해 8월20일 84.86%에 비해 17.37%포인트나 낮아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APEC기념주화 예약 저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발행되는 기념주화의 예약접수가 저조해 당초 발행계획 물량인 9만개를 다 채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 예약접수를 한 결과 지난 23일까지 국내발행 한도 물량(9만개)의 32%인 2만 8842개의 예약신청만 이뤄지는 데 그쳤다. 이런 추세라면 마감까지 발행한도가 다 팔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광복60주년 기념주화가 9만개 발매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똑같은 물량의 기념주화가 발매됨으로써 수집가들 사이에 물량 소화에 부담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는 지름 35㎜, 중량 20.7g의 은화로, 액면금액은 2만원이며 판매가는 2만 6000원이다. 일부에서는 희소성 때문에 이 주화의 가격이 나중에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희소성뿐 아니라 화폐의 가치, 품질 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섣불리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유선교수 ‘30년 기업경영분석’ 내놔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히 기업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분배 때문에 성장을 망쳤다’‘망할 놈의 좌파정권이 문제’‘그래서 기업하기 힘든 나라’라는 불만이 적지 않는데 이게 웬 소리인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김유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가 내린 결론은 ‘기업천국, 노동지옥’이다. 김 소장이 1975년부터 30여년간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김 소장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지금 많이 번 대기업들이 돈을 안 풀어서 문제다. 대출로 경영해, 기업이 이윤을 얻으면, 임금으로 넘어가고, 이게 다시 소비와 저축으로 연결되는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신진대사가 막힌 동맥경화와 같다는 설명이다. 단적으로 우리 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49%, 부채비율은 104.2%다. 이는 미국·독일·일본 등과 같은 세계 어느 선진국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동시에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지난 30여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경상이익률·영업이익률이 높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 소장은 “영업이익은 높은데 경상이익은 낮았다는 것은 빌린 돈으로 사업을 했다는 의미로 요컨대 기업 생산활동의 결과가 금융 쪽으로 옮겨갔다는 뜻이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자기자본이 충분하다 보니 금융 쪽으로 돈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기다 부가가치율을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큰 차이가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1990년대 전반 26%가 정점이었으나 이후 계속 떨어져 2001년 19.3%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까지 23%대를 회복했다. 그런데 여기서 대기업은 24.4%까지 회복한 반면 중소기업은 20%에 머물렀다. 이를테면 ‘돈 되고 영양가 있는’ 사업은 대기업이 먹고, 중소기업은 ‘경영합리화’‘아웃소싱’이라는 명분으로 소규모 하청업체로 전락해 버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최악의 상태다. 지난해 분배율은 42.5%로 IMF 직후 정리해고 바람이 한창 불었던 1999년 41.7%를 제외하면 1977년 이래 최저치다. 특히 대기업은 3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투자도 지지부진이다. 생산적 투자가 아니라 투자자산과 부동산에 돈을 쏟고 있는 것. 외환위기 이전 기업들은 총 자산 대비 투자자산·부동산에 쏟은 비율은 6.3%,7.9%였으나 그뒤 16.2%와 11.6%로 늘었다. 사실 이런 지적은 몇 번에 걸쳐 나왔었다. 고성장의 토대였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강한 연계’가 끊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소장은 “시장 원리라는 게 결국 강자독식의 원리”라면서 “결국 예전과 달리 대기업이 약탈적 역할을 맡고 있다는 데 현재 위기의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런 상황에 적절히 개입해야 할 재경부가 시장만 외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라면서 “개입할 부분에서는 강력하게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시장적이어서 안 된다.’라는 말은 ‘그러면 남는 게 뭐가 있느냐.’는 장사치의 엄살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대출금리 年 5.18% 5개월만에 0.05%P 올라

    은행간 지나친 경쟁으로 계속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금융당국의 담보인정비율(LTV) 제한조치로 5개월 만에 조금 올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8%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02년 연평균 6.67%,2003년 6.21%,2004년 5.86%였다. 올들어서는 1월 5.45%에서 2월 5.53%로 소폭 오른 뒤 3월 5.48%로 내린 데 이어 4월 5.32%,5월 5.15%,6월 5.13%로 내리 석달 동안 사상 최저기록 행진을 벌였다. 한편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47%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평균금리는 연 5.5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기업 현금보유액 70조”

    올해 우리나라 기업(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조사됐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돈이 많이 풀렸고 기업들의 영업실적도 좋아졌지만 경기불확실성으로 인해 섣불리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65조 59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25억원 이상인 기업 1만 8640개를 1년마다 표본조사한 것으로, 현금에는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만기 1년 이내 상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기업(제조업체)들의 현금 보유액은 10년전인 1994년 20조 45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97년에 32조 55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고,2002년에는 46조 6000억원,2003년에는 60조 3000억원이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 6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2.8%를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더구나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지난 6월 -12.1%를 기록하는 등 5개월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1∼6월)까지 설비투자금액은 38조 4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조 3146억원에 비해 불과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콜금리인상 10대 이유’ 파장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를 올려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김태동 금융통화위원이 지난달 7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콜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자고 유일하게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23일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의사록에는 김 위원이 당시 콜금리 동결결정에 명백히 반대하며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실명으로 기재돼 있다. 금통위 위원의 의견이 실명으로 거론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위원은 부동산가격의 전국적인 급등세, 한·미 정책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자금의 단기화 현상의 조기차단 등 10가지 이유를 들어 콜금리 인상이 불가피함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전국의 부동산 시가총액은 토지 2500조원, 주택 2000조원 등 대략 4500조원(GDP의 5∼6배 수준)으로, 지난 5년간 약 1000조∼1500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자본이득이 부동산에서 창출되면서 설비투자를 어렵게 하고 투자를 해외로 돌리는 역할을 했다.”면서 “주택시장에 거품이 꺼질 때 국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폐해를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콜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 올해 성장률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반기에 해외투자 자유화 등 완화정책과 맞물려 내외금리가 비슷하거나 역전되는 가운데 원화약세가 예상될 경우 자본유출의 규모나 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도 정책금리(콜금리) 인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김 위원은 이어 “8월 말로 예고된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은행들의 과당경쟁으로 은행대출이 급증하는 한편 자금의 단기화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정부 대책 발표때까지 정책금리 인상을 미룰수록 비용은 커질 것”이라면서 “정부대책을 기다려본 후에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미국 예일대 경제학 박사출신으로 김대중(DJ)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기획수석을 지냈다. 금통위원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남아파트 매매값 전세의 3배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의 매매가가 전세가의 3배를 넘어선 반면 강북은 2배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호가 위주로 급등하면서 ‘거품(버블)’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2095만 8000원으로 전세가(642만 3000원)의 3.26배나 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지난 2001년 6월에는 강남의 평당 매매가격은 902만 4000원으로 전세가(501만 2000원)의 1.8배에 그쳤었다. 이에 비해 지난달 말 강북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850만 9000원으로 전세가(429만원)의 1.98배에 불과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이 비율이 1.9배로 강북지역보다 낮았다.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483만 5000원, 전세가격은 254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 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세가격의 2.14배로 집계됐다. 평당 전세가격은 312만 4000원, 매매가격은 669만 8000원이나 됐다. 한은 관계자는 “매매가가 전세가에 비해 어느 정도 되어야 적당하다는 기준은 없지만, 서울 강남처럼 3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지나친 것이며 거품도 끼어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 산업대출의 2배

    올 들어 상반기까지 기업 등 은행의 산업대출 증가액이 7조원이 채 안 되는 반면 가계대출은 2배가 넘는 1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는 기업들이 추가로 돈을 빌릴 필요를 못 느낀데다 은행들이 경쟁하듯 주택담보대출에만 치중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05년 상반기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은 296조 1514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조 8226억원(2.4%)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금 잔액은 290조 5873억원으로 14조 2607억원(5.2%)이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대출금의 증가액수나 증가율면에서 가계대출이 산업대출의 2배를 넘어섰다. 은행대출의 업종별 추세를 보면 건설·제조업은 호조를 보인 반면 숙박·음식점업(서비스업)은 부진해 은행 대출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을 하는 사람들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올 상반기에 14조 3486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686억원(-4.5%)이나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5327억원(-3.4%)이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커졌다. 소규모 식당이나 여관들이 영업난을 겪는데다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 오락, 문화, 운동서비스업의 은행대출도 올 상반기중 28억원(-0.1%)이 줄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반면 건설업 대출 잔액은 23조 5497억원으로 상반기중 1조 8657억원(8.6%)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2조 2135억원이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투기열풍속에서 민간부문의 건설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대출 잔액도 117조 2194억원으로 4조 7985억원(4.3%)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986억원이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신입사원’ 신드롬?

    ‘신입사원’ 신드롬?

    ‘학벌과 영어 능력, 자격증에만 기대는 수험생, 또 전공 능력만을 믿고 종합적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 이런 부류의 수험생은 올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재수’를 고려해야 할 전망이다. 기업환경이 최근 1∼2년 사이에 ‘컨버전스(융합)’로 바뀌면서 기업들의 채용 패러다임이 종합 실무능력과 다양한 경험 등 종합적 점검으로 변하고 있다. 깊이 없이 폭만 넓은 ‘나열식 지식형’ 인재가 설 자리는 점차 없어진다. 따라서 9∼11월 취업 시즌을 맞는 준비생들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입사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어학 성적과 학력을 배제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진 게 큰 특징이다. ●취직하려면 “튀세요” GS칼텍스는 ‘특이 경력’을 가진 응시생들을 우대한다. 대학가요제 수상자나 슈퍼 모델, 오지탐험 여행을 했던 지원자 등은 서류심사에서 1차 면접으로 ‘직행’하는 혜택을 누린다. 면접에서도 유연한 사고를 지닌 사람을 눈여겨 본다.1차 면접은 ▲6명이 한 조로 약 50분간 토론하는 ‘집단토론’▲제시된 과제 중 하나를 골라 10∼15분 동안 발표하는 ‘개별 프레젠테이션’▲혼자 들어가서 20∼30분간 면접관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2차 면접은 ▲3∼5명이 함께 들어가서 부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CR기획팀 주창면 팀장은 “경력이 튀는 사람들이 확실히 적극적인 면이 있다.”며 이 점을 최대의 채점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SK㈜도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난 응시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특히 케이스 면접에서는 ‘전 세계의 신용카드의 개수는?’,‘비행기안에 탁구공이 몇 개나 들어갈까?’와 같이 엉뚱한 내용을 지원자에게 물어 당황하게 한 뒤 반응을 본다. 천편일률적인 논리적 사고를 보이기보다 튀면서도 나름대로 근거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응시생이 유리하다. 삼성토탈은 영업부문의 경우 아르바이트나 과외 활동을 ‘찐하게’ 경험한 응시생들을 우대한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영업 직무는 호기심이 많은 직원이 대체로 근무 평점이 좋기 때문에 발명대회 입상자나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이끈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들을 선호한다. ●면접 ‘길어지고 어려워지고’ 올 하반기 공채는 면접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것 같지 않다. 시간은 길어지며,2종류 이상의 면접 테스트를 보는 ‘복합면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 외국 기업 가운데 일부는 지원자와 면접관을 화상으로 연결시켜 테스트하는 국제 화상면접도 등장했다. 취업정보업체 잡링크에 따르면 대기업 319개사 가운데 48%(134개사)가 복합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 평균 면접시간은 43분으로 지난해 9월 조사(35분) 때보다 10분 가까이 늘었다. 또 열린 채용도 눈에 띈다. 학벌 등의 배경보다 실력, 보편 지식보다 실무 능력 등이 뛰어난 지원자를 찾기 위해 채용 방식의 파격도 적지 않다. 외환은행은 최근 은행업계 최초로 실시한 나이와 학력을 파괴한 ‘개방형’ 공채에서 전업주부와 군인 등 이색 경력자들을 뽑았다. 두산은 채용담당 임직원의 복장을 짙은 색깔 양복에 넥타이 차림의 ‘교복’에서 청바지 등의 캐주얼한 옷으로 바꿨다. 대기업 한 인사 담당자는 “입사 준비생이면 누구나 아는 기본지식을 테스트하는 기업은 이제 없다.”면서 “전공 분야와 연관된 전문지식, 충성도, 상황 판단 등을 골고루 확인하는 면접이 대세”라고 설명했다. ●‘페이퍼 영어’는 가라 어학 성적도 점차 ‘박물관’으로 직행하고 있다. 두산과 국민은행 등 일부 기업들은 지원자의 토익성적 기준을 대폭 낮췄지만, 상당수는 영어 성적 제출을 아예 폐지했다.GS리테일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은행, 중소기업은행, 제일화재, 외환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영어 성적을 제출하는 곳도 영어 면접을 통해 확실히 우열을 나눈다. 토익 900점 이상만 입사 지원이 가능한 삼성물산은 ‘빅 마우스’가 유리하다. 문법이나 어법 등에 높은 점수를 지닌 응시생보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상대방의 시선을 끄는 면접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어떤 해외 바이어라도 설득할 수 있는 활동적인 세일즈맨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녔는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동산 강력대책 아니면 투기 내성만 키울 위험성”

    시중은행장들은 이달말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실효성 있는 강력한 대책이 아니면 투기의 내성만 키워 나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시중은행장들은 19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강력할 경우,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대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책이 나오더라도 일시적 세금 부담을 감수하고 그대로 보유하면서 움츠리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장기시장 금리가 단기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면서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이 7월까지는 증가 추세였으나 8월 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협의회에는 황영기 우리은행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웨커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람입국위원장에 송위섭 교수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위섭(62) 아주대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송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학박사로 한국은행 국제기구과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노동경제학계 원로다.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는 기존 사람입국경쟁력위원회가 확대개편된 기구로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 韓銀 2년연속 적자?

    韓銀 2년연속 적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2년 연속 적자를 보나?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던 한은이 올해도 적자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적자는 1502억원. 한은의 자산규모(현재 253조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더구나, 한은법상 적자를 보더라도 적립금(현재 5조 7075억원)에서 모두 메워준다. 재정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적자구조가 고착화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적자가 쌓이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한은의 주요 수입원인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금리가 오르면서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이 커지면 나갈 돈은 더 많아진다. 때문에 적자를 메워주는 적립금 규모를 지금의 2배 수준인 11조∼13조원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수입원과 주요 지출은? 한은의 대부분의 수입은 외화자산운용 수익이다. 갖고 있는 외환보유액을 해외채권에 투자해 얻는 수익을 말한다. 반면 가장 큰 지출은 통안증권 관리비용이다. 통안증권은 시중에 지나치게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한은이 발행하는 것으로, 여기에 지급하는 이자가 한은이 쓰는 비용의 대부분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은은 외화자산운용수익 등으로 모두 7조 9436억원의 총수익을 올렸다. 반면, 통안증권 이자 5조 5844억원 등 지출은 8조 5억원으로 적자는 569억원이었다. 법인세 933억원까지 합쳐 지난해 총 적자규모는 1502억원이었다. 한은이 적자를 낸 것은 처음은 아니다.1982년과 87년에도 적자였고, 지난 93년(-1428억원)과 94년(-733억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0년만에 적자로 다시 돌아섰지만, 지난 97년 이후에는 줄곧 조단위의 흑자를 기록해왔다. ●수익은 줄고, 지출은 늘듯 올해도 적자구조를 벗어날 ‘호재’가 보이지는 않는다. 우선 ‘눈덩이’처럼 늘어난 통안증권 이자가 부담이다.18일 현재 통안증권 잔액은 157조 9250억원.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5조 1000억원가량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자로만 이미 3조 5767억원이 나갔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이자부담액만 6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더구나 최근 저금리기조가 끝나가면서 금리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불안한 대목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부담이 더 커지고, 이자를 갚기 위해 통안증권을 다시 발행하는 악순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원화절상)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도 우려된다.1달러 1100원에서,1달러 1000원으로 원·달러 환율이 100원가량 떨어졌다고 치자. 지난해처럼 7조원 정도의 원화표시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기대된다면 단순계산으로 따지면 7000억원 정도의 수익이 줄어드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평균 1144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7월까지 평균 1018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졌다. ●적립금 대폭 늘리자 한은법(99조)에 따라 적자를 보면 적립금에서 모두 채워준다. 반대로 흑자일 경우는 10%는 의무적으로 적립금에 넣는다. 나머지 90%는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적립금에 넣든지 아니면 전부 정부 세입에 넣는다. 지난 2001년 이후 3년간은 10%외에 나머지 90%는 모두 정부 세입에 들어갔다. 때문에 현재 한은의 적립금 규모는 자산의 2.3%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소규모 개방경제형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은 보통 자산의 5%안팎의 적립금을 쌓아둔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규모를 11조∼13조원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완충장치를 강화하는 측면인 만큼 한은도 당연히 반대할 리가 없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금리 등 변수가 많아 상반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올해 운영수지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이 적자를 보는 것은 조단위의 거액이 수년간 고착되지만 않는다면 크게 우려되는 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차없는’ 아시아문화전당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광주여고와 전남여고·오페라하우스(동구)·사직공원 인근(남구) 등 4곳에 차량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에 따르면 문화전당 부지(전남도청 일대 3만 5746평)에 대한 차량 접근을 막아 이곳 일대를 ‘차없는 거리’와 ‘시민 열린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반경 500∼1000m 주변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문화전당 안에는 장애인과 행사용 차량 등 특수 차량만 이용토록 모두 100대 규모의 주차공간만 조성키로 했다. 추진기획단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 ‘광주시 도심교통체계 개편’(보행자 중심도로 조성) 용역을 발주하고, 학교부지 매입을 위해 시교육청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전당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들 4곳의 외부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서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 또 이들 전당 외부 주차장에서 도보로 전당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변 도로를 ‘차없는 거리(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문화전당 주변도로인 ▲옛 한국은행 사거리∼문화전당 300여m ▲전대병원로터리∼노동청∼문화전당800여m 등 2개 구간을 ‘차없는 도로’로 조성하는 한편 서석로(충장로1가∼광주천) 일부 구간과 전남도의회∼전대병원 로터리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만들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추진기획단 이장협 실시설계팀장은 “문화전당 주변 주차장 조성은 이미 기본계획에 반영됐다.”며 “지금부터는 주차장 위치를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문화전당 개관에 맞춰개장하기 위한 관련 용역 추진과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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