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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벌지배구조 이런데 출총제 폐지라니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9월말까지 획기적인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폐지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재계는 출총제가 기업의 투자와 경영권 위협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의 전형인 양 폐지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는 출총제를 폐지하는 대신 자율규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재계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쌓아두고도 투자를 기피하는 것이 출총제 때문이라는 투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벌의 소유지배 구조를 보면 총수 일가가 9.17% 지분으로 39.72%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지배구조는 여전히 왜곡돼 있다. 재벌 일가의 지분율 대비 의결권행사 비율이 6.71배에 달한다. 계열사 돈과 재벌 소유 금융사에 맡겨진 고객의 돈으로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해 지배권을 휘두르는 것이다. 이를 유럽권 기업의 의결권 승수가 1.05∼1.35배인 것과 비교하면 소유구조가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올 봄 여권에서 출총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을 때 출총제를 폐지할 만큼 재벌 지배구조가 개선됐느냐고 반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경제회복을 위해 집권여당과 재계의 ‘빅딜’을 제안하면서 재계가 먼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결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계가 국민이 납득할 정도의 성의 표시를 한다면 출총제 폐지와 경영권 보호장치 강구 등 상응하는 보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외환위기 직후 출총제 폐지를 기화로 상호·순환 출자를 늘려 재벌총수의 지배력만 강화했던 재계에 대해 당연한 요구라고 본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업가의 ‘야성적 충동’을 독려했다. 기업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부고]

    ●장상식(함주산업 대표·전 한국샤프전자 부회장)씨 별세 우진(사업)화진(사업)혜경(철원고 교사)희진(회사원)수현(의류업)씨 부친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40분 (02)392-0299●박용규(외교통상부 외교사료관장)남규(국민은행 신용두지점장)재규(DMGKorea 이사)인숙(삼성생명 양천지점 B.M)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 (02)2072-2014●유재천(한림대과학원 특임교수)재효(전 철도청)재성(전 산업은행)재숙 재실 재영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 (02)3010-2265●이재찬(서울시도시철도공사)재환(위즈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9시 (02)3410-6916●조보형(대명건축 대표)재형(국민은행 백마지점장)씨 모친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10시 (02)921-3099●박후용(송파소방서)관용(사업)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권지환(한국씨티은행)지훈(천지인메티칼)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02)3010-2262●여기언(서연대리석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조희근(한국은행 조사국 부국장)씨 빙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410-6920●공동석(순덕철강 대표)씨 상배 남웅(워커힐호텔 대리)지웅(경동보일러 주임)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4●최종문(전 강원은행장)씨 상배 재원(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윤종인(백석대 교수)씨 빙모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5시30분 (02)590-2540●김양묵(하나애드 대표)씨 모친상 29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11시 (02)3010-2236●홍창진(연합뉴스 대구경북지사 기자)창준(경일여고 행정실)씨 부친상 오상국(안동대 강사)씨 빙부상 30일 오후 7시30분 동산의료원, 발인 8월 1일 오전 (053)250-7144
  • 한국투자공사 사장 후보 5명 압축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가 지난 28일 마감됐다. 공모에는 한국은행 전·현직 3명을 비롯해 일반은행과 증권업계 출신,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2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자 1명도 신청, 눈길을 끌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0일 “공모에 응한 후보자를 포함해 사장추천위원회가 2∼3명의 후보를 선정,8월 중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으면 사추위가 다른 후보를 낼 방침이다. 그동안 헤드헌터 업체 등를 통해 최종 후보군에 오른 인사는 5명 정도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 선임은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재경부 관계자는 “KIC는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환 보유고 200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하기 때문에 사장은 국제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밝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원 전 사장이 은행과 증권 등 여러 분야를 거쳤지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점도 시인했다.KIC 사장의 자격은 ‘금융·투자 관련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자’로 제한돼 있다. 지금까지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사는 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수룡 도이치뱅크코리아 회장,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 등이다. 우리금융지주 총괄 부회장을 지낸 전광우 부회장은 초대 KIC 사장 인선에서도 이강우 전 사장과 막판까지 경합했다. 신명호 HSBC은행 서울지점 회장과 이영균 한국은행 부총재보, 박철 전 한은 부총재, 홍기명 JP모건 아시아지역 책임자그룹 멤버도 하마평에 올랐다. 오종남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등 재경부 출신들도 일부 거론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위험감수 적극 투자하라”

    “야성적인 충동을 발휘하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성향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에 대해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제주포럼’의 강연을 위해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기업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증대되고 보수적인 경영 행태가 확산되면서 1990∼1997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평균 9.6%였으나 1998∼2005년엔 4.3%로 떨어졌으며 고용도 정규직보다 임시·계약직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학자 케인스가 기업가의 직감을 ‘야성적 충동’이라고 표현한 것을 인용, 기업들이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상수지 9년만에 적자

    경상수지 9년만에 적자

    경상수지마저 흔들리나? 경기가 이미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1997년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6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1∼6월 경상수지는 2억 7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84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반기(6개월)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97년 상반기의 101억 4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줄어들었는데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적자는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쉽게 말해 상품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줄어드는데 해외여행경비 지출과 증여성 송금, 외국인 주식배당금의 대외송금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반기까지 고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면 당장 7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간 경상수지는 올해 1월 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2월(7억 8000만달러),3월(4억 3000만달러),4월(16억 1000만달러) 등 석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5월에 12억 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6월에도 규모가 줄기는 했지만 11억달러의 흑자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폭(165억달러)의 4분의1수준이지만 현재 국내외 여건으로는 이마저도 쉽게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성장률 논란 앞서 성장력 확충을

    올 2·4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이달 초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0.8%로 발표되자 ‘경기 하강론’을 둘러싼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정책당국은 성장 내용이나 성장률 하락속도, 하반기 재정집행 계획 등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민간연구소 등은 경기하강 속도로 볼 때 올해 성장률 5% 달성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건설부문의 위축으로 성적이 다소 나빠지기는 했으나 경기부양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할 정도로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성장률 논란보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잠재성장력 확충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잠재성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성장률은 공허한 숫자 놀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2분기 GDP 결과에서도 확인되듯 우리 경제는 고유가와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품목의 가격 하락으로 날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등 경제체질이 허약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성장률 목표치 5% 달성에만 매달리고 있고, 기업은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의 미동에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은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잠재성장력 위축에 기인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단기 성과주의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잠재성장력을 확충할 수 있는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을 당부한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면서도 IT활용도는 중국보다 낮다고 한다.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고부가서비스산업 육성으로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IT와 서비스업의 접목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 바란다.
  • 경기 예상보다 빠른 하강

    경기 예상보다 빠른 하강

    올해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5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경기 하강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질무역손실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1분기에 비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설경기 악화가 주요인 이는 지난해 1분기의 0.5%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한은이 이달 초 하반기 경제 전망 때 발표했던 예상치 0.9%를 밑돌았다.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들어갔다는 민간경제연구소의 주장이 힘을 얻는 셈이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5.3%에 그쳐 역시 이달 초 예상치(5.5%)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성장률이 예상치에 못미친 것은 건설경기가 나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투자는 2분기에 3.9% 감소해 당초 예상치(-0.3%)보다 훨씬 더 악화됐다.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9%, 설비투자 증가율은 2.8%로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 당시 내놓은 2분기 예상치인 0.8%,1.9%보다 오히려 좋게 나왔다. 또 2분기 재화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기 대비 6.3%,7.7% 증가, 외형면에서 교역규모는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의 GDP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9%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0.3%포인트로 크게 낮아진 반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높아졌다.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로 2분기 실질 무역손실액은 사상 최대치인 16조 9639억원을 기록했다. ●총소득은 0.8%증가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0.9%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 대비 0.8% 증가,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0.4%)에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한은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하반기에도 건설투자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당초 예측한 대로 상반기 5.8%, 하반기 4.4% 등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도는 0.8% 성장에 그쳐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의 가능성을 제기해온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대로 경기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한층 힘이 실린다. 올 하반기에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은 분명한 만큼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5% 성장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런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건설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민간소비나 설비투자는 여전히 ‘선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유가·환율 불안도 한몫 2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친 것은 상대적으로 좋았던 민간소비나 설비투자와 달리 건설투자가 생각보다 훨씬 나빠진 탓이다.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민간용, 주거용, 상업용 건물 건설이 모두 부진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건설 부문은 고용이나 민간소비 등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부문에 비해 크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도 건설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5%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름값이 다시 크게 뛰고, 외환시장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실액은 계속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실질 무역손실액은 무려 33조 8046억원에 달한다.2004년 연간 손실액을 웃도는 규모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무역 손실액도 이에 비례해 커지는 게 당연하지만 하반기에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4년 24조원대,2005년 46조원대였던 무역 손실액이 올해는 7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5% 성장 가능할까? 당초 올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한은은 당초 예상대로 하반기에는 4.4%의 성장을 기록해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좋지 않고 약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잠재성장률을 다소 웃도는 수준인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도 “일각에서 하반기 경기 급랭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수가 괜찮고 대외 여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들은 여전히 5% 성장 달성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다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의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경기 흐름이 성장세가 꺾인 것은 분명하지만 침체인지, 둔화인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올 경제성장률은 5%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위조지폐 두배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또 올해 1월 첫 발행된 새 5000원권의 위폐도 상반기 중 11장이 발견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에 발견된 위폐는 1만 431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45장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견된 위폐 1만 2889장을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1만원권 위폐는 9872장이 발견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56장에 비해 6배에 달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요 정부투자·출자기관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임원 제외) 1명당 평균 연간 인건비(성과급 등 포함)는 산업은행이 8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의 7910만원보다 8.0% 늘었다. 금감원의 1인당 평균 인건비는 7540만원으로 전년의 6980만원보다 7.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6970만원에서 7390만원으로 6.1%, 수출입은행은 7170만원으로 6.8%, 기업은행은 6210만원으로 6.6% 각각 증가했다. 일반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전력 (5720만원), 무역투자진흥공사(5680만원), 석유공사(5660만원), 조폐공사(5410만원), 수자원공사(5340만원)가 5000만원을 넘었다. 반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난해 평균 인건비는 산업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20만원이었다. 2004년과 비교한 지난해의 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도로공사(13.2%), 석탄공사(12.6%), 조폐공사(12.1%), 석유공사(12.2%), 한국전력(11.3%), 철도공사(10.0%) 등의 순이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지난해 1인당 인건비는 전년보다 8.3% 줄었는데 이는 성과급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17개 기관 직원의 평균 임금은 5700만원으로 전년의 5200만원보다 8.1%(420만원) 늘어났다. 한해 총 인건비 규모는 철도공사(1조 3565억원), 한국전력(1조 1641억원), 기업은행(3926억원), 농촌공사(2619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민·우리·신한·농협 세계 100대은행 진입

    기본자본을 기준으로 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국내 시중은행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더 뱅커(The Banker)’ 7월호에 담긴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5년말 기준 세계 순위가 51위로 전년 대비 25계단 상승했다. 또 우리은행이 104위에서 87위로, 신한지주가 120위에서 88위로, 농협이 116위에서 96위로 상승해 새롭게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했다. 외환은행은 213위에서 131위로, 부산은행은 470위에서 381위로, 경남은행은 723위에서 560위로, 광주은행은 697위에서 626위로 올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협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흥과 제주은행은 신한지주에,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에 합산·공시됐다.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1000대 은행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별도로 시산한 결과 990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재산세 인터넷으로 내세요”

    “재산세, 인터넷으로 내세요.” 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인터넷뱅킹을 통해 재산세를 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일부 바꿨다.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인터넷뱅킹에 접속한 뒤 ‘공과금 납부’,‘지방세’,‘지방세납부’ 항목으로 차례차례 들어가면 온라인으로 재산세를 낼 수 있다. 우리은행도 홈페이지 인터넷뱅킹에 있는 ‘세금 공과금 코너’의 ‘지방세’를 클릭하면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뱅킹에 있는 공과금 납부 메뉴에서 재산세를 낼 수 있게 했다. 부동산이 있는 지역을 선택, 해당지역으로 재산세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자는 3206만명이며, 공인인증서는 897만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은행 대출금리 ‘코리보’ 첫 적용

    은행 대출금리 ‘코리보’ 첫 적용

    앞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이자 산정방식에 일대 변화가 생기나? 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초부터 대출금리 산정 기준금리를 코리보(KORIBO)로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약관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코리보란 런던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LIBOR)를 본떠 만든 국내 은행간 단기 기준금리로, 국내 14개 은행의 기간별 금리를 통합 산출해 산정한다. 기업은행은 대출이자를 산정할 때 시장금리 등을 감안한 자체 내부 금리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대출 기준금리를 코리보로 바꾸기로 함에 따라 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변동대출금리로 적용해 왔던 다른 은행들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빚진 사람들, 이자부담 줄어드나? 당장 대출 기준금리가 CD금리에서 코리보로 바뀌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이자부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웬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0조원을 돌파했고, 대부분은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를 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리보를 채택하더라도 이자부담은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 CD금리와 코리보의 차이도 1∼3bp(0.01∼0.03%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증권사가 만든 CD금리 대신 은행간 금리인 코리보를 적용하는 게 제도적으로 달라졌을 뿐이며, 이런 변화로 인해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이자가 크게 줄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 바꾸나? 기업은행이 대출 기준금리를 바꾸기로 한 것은 CD금리가 실제로 적용하는 금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해서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협의회에 참석했던 시중 은행장들도 현행 변동금리 대출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최근 정책금리인 콜금리를 선(先)반영하는 CD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출 고객들의 부담이 커진 것도 변경 필요성에 한층 무게를 실어줬다. 기업은행은 대출 기준금리를 변경키로 한 이유에 대해 금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기업은행 여신기획부 박주용 팀장은 “지금껏 적용해온 내부금리는 은행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금리 수준도 잘 모르고 불만이 클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대신 코리보를 적용하면 기준금리에 스프레드(가산금리)만 더하면 자기가 부담할 금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등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타 은행으로 확산 가능성? 다른 은행들은 현재까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CD금리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당장 코리보로 바꾸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D금리가 시장금리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코리보나 통안증권 금리가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은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최근 들어 코리보 및 통안증권 금리 등이 새로운 기준으로 채택할 만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기준금리로서는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동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권오규 부총리 간담회 “경제정책 직접 챙기겠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정례브리핑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재경부의 정책조율 기능을 확고히 하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및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모임을 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재경부가 정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재경부가 모든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것은 정책담당자와 국민의 바람이다. 어느 나라건 국가 경제정책을 재경부가 관리한다. 정책의 핵심 과제가 되는 분야는 다른 부처 실무진으로부터 직접 보고받겠다.▶정책의 색깔이나 경제 철학은.-시장의 평가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다만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정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시장원리를 도입하면서 사회안정망과 사회통합 구축이 동시에 필요하다.▶경기부양을 금기시하는 분위기인데.-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편성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정책을 관장하는 부처는 잠재성장률을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인위적 경기부양은 잠재성장률 위로 가자는 것인데 이는 곤란하다, 천천히 미세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과 개성공단 문제는.-개방과 국제화는 대세이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개성공단 문제는 대단히 미묘하다. 다른 나라와의 최혜국대우(MFN)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협상의 막바지까지 논의되겠지만 결국 두 나라 의회와 행정부의 정치적 결단에 달린 문제이다.▶취임 일성으로 고용과 기업규제 완화를 강조했는데.-윤곽은 대충 생각하고 있다. 일부는 시행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진입과 퇴출까지 9단계로 나눠 각각의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이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투자공사 사장 누가 오나

    한국투자공사(KIC)사장으로 누가 오나. 지난 11일 이강원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사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금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6∼7명선.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오종남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영균 한은 부총재보, 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 등이다. KIC 사장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비중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금융계나 관계출신 중량급 인사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총괄 부회장을 지낸 전광우 부회장의 경우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우리투자신탁운용 이사회 의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조흥은행장을 지낸 홍석주 사장은 조흥은행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치면서 재무부문 경력을 쌓았고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국고자금, 공공기금 운용을 이끌었다. KIC에 170억달러를 위탁하는 한국은행측 인사로는 박철 전 부총재와 이재욱 전 부총재보, 이영균 현 부총재보가 후보로 거론된다. 이 전 부총재보는 지난해 8월 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CSAM) 한국사무소 대표직을 맡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30억달러를 위탁하는 재정경제부와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국제금융에 밝은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때문에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신동규 행장이나 오종남 상임이사(전 통계청장)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후보로 거론된다.KIC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사장 공모 공고를 냈고,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택대출금리 인상 심상찮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꿈틀거리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대출 규제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면, 이번달에는 CD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발(發)’ 대출금리 도미노 인상이 우려된다.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을 감안해 일정수준을 더하는 가산금리 인상은 신규 대출자에게만 해당하지만 CD금리는 기존 대출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금리인 CD금리는 최근 1주일 새 0.04%포인트 급등했다.CD금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0.01%포인트씩 올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0일 연 5.41∼6.61%에서 18일 연 5.44~6.64%로 0.03%포인트 올렸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시차가 있을 뿐 CD금리 인상분을 고스란히 주택담보대출로 반영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의 CD금리 상승세를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CD금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정책금리(콜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콜금리 인상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주장해 왔다. 일본이 6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탈피해 정책금리를 올리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CD금리는 정책금리보다 먼저 움직인다. 지난주 CD금리 상승분인 0.04%포인트는 콜금리 추가 인상분인 0.25%포인트의 4분의1도 안 된다. 결국 CD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CD 등록제 및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익일입금제도 CD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3·4분기에 CD금리가 급등할 여지가 많다.”면서 “연말에는 연 5% 이상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짙다.”고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도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 및 수급 등 모든 측면에서 CD금리의 추가 상승 여지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고유가 속에 출범하는 권오규 경제팀

    권오규 경제팀이 오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공식 출범한다. 권 경제부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등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반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 기존의 정책기조를 흐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미시조정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정치권의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공언이기도 하다. 권 경제팀이 참여정부의 사실상 ‘마무리 투수’의 성격을 지닌 점을 감안하면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권 부총리의 좌표 설정에 동감을 표시한 바 있다. 권 부총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치적인 고려가 앞선 경기부양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참여정부의 발목을 잡았던 카드사 위기와 부동산 버블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권 부총리는 안정적 경제운용의 전제조건이었던 한국은행의 국제 유가 예측에 비상등이 켜진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국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경기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노조의 파업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 전국을 강타한 홍수 재해도 우리 경제에 복병으로 돌출했다. 산유국 정세불안, 북핵문제 등 국제 유가 악재나 노사관계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된다면 다행이지만 장기화된다면 성장률 하락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낳게 된다. 정치권의 경기부양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권 경제팀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 조율을 하되 방향타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원재료·중간재 물가 ‘껑충’

    지난달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1년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2월 8.2% 급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재료·중간재 물가상승률은 3월 3.9%,4월 4.2%,5월 7.5% 등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천연고무와 원유 등 수입원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나프타와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중간재 물가도 올랐다.”면서 “물가상승 추세가 향후 소비자물가 등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의 대(對) 국민총소득 비율은 41.5%를 기록,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GNI 대비 수입의 비중은 2002년 35.1%,2003년 36.7%,2004년 40.9%,2005년 41.5%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1·4분기에는 이 수치가 43.1%까지로 높아졌다. GNI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2004년 45.4%까지로 높아졌다가 지난해는 43.9%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GNI 대비 수출입 비중이 85% 안팎에 이르는 것이며, 이는 그만큼 한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금통위 금리 정책 딜레마

    “제발 금리 좀 인상해 주세요.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사는 맛이 없어요.”(ID 분노시민) “금리 좀 내리세요. 이자 때문에 도저히 못살겠소.”(ID 서민) 지난 7일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가 동결된 뒤 한국은행 자유게시판에 오른 글들이다. 항상 그렇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콜금리 수준을 결정하고 나면 이런 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부정적인 영향은 남기 때문에 금통위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다. 요즘처럼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을 놓고도 같은 이유로 ‘금리인상’과 ‘금리동결’을 각각 요구하고 있어 금통위원들로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 폭등이라는 돌발악재까지 겹쳐 콜금리 인상을 염두에 뒀던 한국은행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콜금리, 어떻게 결정하나 콜금리 수준은 한은의 정책결정기구인 금통위에서 결정한다. 금통위는 한국은행 총재, 부총재, 국민경제를 대표하는 5명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총재,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위원은 한은, 재정경제부, 금감위, 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에서 1명씩 추천한다. 이들은 통상 매달 둘째주 목요일 회의를 갖고 콜금리 인상, 동결, 인하 여부와 변동폭을 결정한다. 각 위원들의 주장을 들은 뒤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리는데,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면 드물지만 표결을 거치기도 한다. 다음달(8월)에는 10일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들의 임기는 4년(부총재는 3년)이며, 전원 상근직이다. ●고유가로 노심초사하는 한은 금통위는 올들어 지난 2월과 6월 두차례 콜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콜금리 수준은 4.25%로 미국 정책금리(5.25%)와는 여전히 1%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달에도 인상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기는 했지만, 동결됐다. 최근 들어서는 콜금리 결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 경기상황, 환율, 유가, 부동산 상황 등 국내·외 경제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동위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14일 두바이유 현물가가 배럴당 71.96달러로 사상 처음 70달러대를 넘는 등 3대 국제유가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유가가 대세로 굳어질 경우 한은이 원유도입단가를 배럴당 63달러로 잡고 예측한 올해 5% 성장률 달성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콜금리 추가 인상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문제는 고유가로 올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성장 기조까지 흔들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경기부양을 위해 콜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인상해도, 동결해도 문제는 남아” 어떤 카드를 선택하든 어느 정도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친다. 당장 부동산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라는 요구가 많다. 부동산값이 오르는 것은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자금이 남아돔)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려 돈줄을 쥐게 되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금리를 올리면 은행에서 빚을 내 집을 산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00조원에 이르며, 가계부채 중 90% 정도가 변동금리의 적용을 받고 있다. 결국 콜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도 따라 올라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더블딥(경기가 반짝 회복후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부동산값 상승이 과잉유동성과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복합적으로 작용시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부담만을 내세워 ‘금리동결’을 외치는 쪽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다른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부동산문제만 놓고도 이처럼 ‘인상’,‘동결’중 선택이 쉽지 않다. 더구나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정부·집권당의 ‘압박’이 거센 것도 금통위원들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외부압력’ 등의 변수는 콜금리수준을 결정하는 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5월 3명의 위원이 교체된 뒤 열린 세 번의 금통위에서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독자적인 영역인만큼 (콜금리 수준은) 금통위원들의 판단으로만 결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융협 “대출 기준금리 변경 필요”

    국내 시중은행장들은 14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변동금리대출의 기준금리를 현행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서 코리보(KORIBOR·국내 시중은행 단기 기준금리)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91일물 CD유통수익률이 실거래가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않아 적정성 논란이 있는 데다,CD등록발행제 시행으로 발행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대출기준 금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새로운 기준금리로 코리보,91일물 통안증권 유통수익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변경으로 예상되는 각종 영향을 감안할 때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또 상당수 대기업이 환율 및 국제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경기 상승세 둔화 예상 등으로 국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소기업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하반기에는 주택가격 하향 안정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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