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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저금리 시대 종언 예고한 콜금리 인상

    금융통화위원회가 11개월 만에 콜금리를 연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경기 상승기조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요부문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예상된다는 게 콜금리 인상 이유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과잉유동성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금융감독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은행 간 대출경쟁이 가열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금융권 자금의 주식형 펀드 이동 등으로 대출여력이 바닥난 은행들이 콜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실질금리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어제 추가 대책을 내놓을 만큼 외화대출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올린 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 보낸 시그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총재는 콜금리 인상이 상승 궤도인 국내 경기를 저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면서 향후 물가 상승압력이나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콜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5년 간 지속된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폭등세와 함께 부채가 크게 늘어난 가계에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겠지만 가계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따라서 우리는 경기 상승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콜금리 인상이 가계와 유동성 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한다. 통화정책의 충격파가 저소득층 채무자들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조율해 달라는 얘기다.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도 저금리 시대 종언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할 것이다.
  • 대출금리 내주 인상될 듯

    콜금리 목표치가 11개월만에 4.75%로 인상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연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8월 콜금리 인상 이후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4.50%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3.0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에 따라 13일부터 일제히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고,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금리도 다음주부터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이날 금통위를 마친 뒤 “콜금리 목표를 4.75%로 올렸지만 현재 상승 궤도인 국내 경기를 저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콜금리를 연 4.75%로 인상한 것이 경기에 긴축적인 조치가 결코 아니며, 앞으로 물가상승이나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콜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수요 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도 조금씩 커질 것이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높은 유동성 성장률이 경제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콜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에 대해선 “빚을 많이 쓰고 있는 사람은 부담이 되겠지만 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사람도 있어 개개인에 따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도 코스피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경기회복 전망,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1900을 훌쩍 뛰어넘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79포인트(1.05%) 상승한 1909.7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8.20포인트 오른 828.22로 2002년 4월19일(종가 858.80)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053조 6576억원으로 지난해 말 776조 7249억원보다 276조 9327억원이 늘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4월9일 사상 최초로 1500선을 돌파한 이후 3개월만에 1900선을 돌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2분기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조만간 지수 2000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콜금리 인상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90원이 떨어진 91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인 지난 3일 918.00원에 근접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시중 유동성 고삐 잡기 1~2회 추가 인상 필요”

    “시중 유동성 고삐 잡기 1~2회 추가 인상 필요”

    한국은행이 12일 11개월 만에 콜금리를 올렸지만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매일 약 1조원씩 늘어나는 시중의 과잉 유동성을 잡기 위해서는 추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인상 발표 직후 예금금리를 발빠르게 올렸다. 대출금리의 인상도 시간문제다. ●0.25%포인트론 유동성 흡수 미흡 5월 중 광의유동성은 1913조 5000억원으로 전달 1888조 2000억원보다 25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12.2%.5월 내내 하루에 약 1조원씩 늘어났던 셈이다.6월 중 중소기업 대출은 사상최고치인 8조원이 풀렸다. 연속 4개월 평균 7조원씩 풀린 셈이다.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의 고삐를 잡았지만, 중소기업대출시장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박사는 “경기가 한은에서 예상한 대로 성장하고,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두 차례 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올린다면 한은은 연속 2회 금리인상을 과거에 한적이 없는 만큼 두달에 한번씩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해 볼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한은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미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금리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이례적으로 예금금리 즉각 인상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인상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이다. 금융 관계자는 “콜금리를 인상하면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곤 했다.”면서 “수신기반이 약해진 은행이 발빠르게 예금금리 인상을 통해 ‘돈의 귀환’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은행수익의 70%를 차지하는 예대마진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대출금리 인상도 곧 뒤따를 것으로 여겨진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금 금리를 연 0.25%포인트 정도 올린다. 신한은행은 13일부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며 MMDA 금리도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1년제 기준으로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적금은 0.2%포인트 각각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농협도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0.2∼0.25%포인트 선에서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예금금리를 0.2∼0.25%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예·적금 상품과 MMDA에 대해 순차적으로 0.1∼0.3%포인트 높여잡기로 했다. ●대출금리도 오를 듯 CD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대출금리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날 CD금리는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5.06%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신한은행 등은 CD금리 3일치 평균치를 주택대출 금리 기준으로 잡고 있어 13일부터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CD금리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다음주부터 금리 상승의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하반기 경제걸림돌 여전 당분간 콜금리 동결해야”

    삼성경제연구소가 하반기 경기를 진단하면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의 이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 거래) 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결정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낸 ‘하반기 한국경제 성장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하반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고유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둔화 등 회복 길목의 걸림돌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하반기 경기의 핵심 변수로는 국제유가, 세계 IT 경기, 미국 경제, 글로벌 유동성, 금리, 환율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세계 IT 경기, 국제유가 등은 우리나라의 ‘관리영역 밖’이다. 보고서는 “결국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환율과 금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렸다.”면서 “환율은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개입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우리나라가 오롯이 관리할 수 있는 경기 변수는 금리뿐이라는 결론이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은 해외자금 유입을 촉발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현 수준에서 콜금리를 동결해 중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이날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한은은 1999년 이후 여덟번의 콜금리 인상 때 환율 하락이 일어난 것은 단 두 번에 불과했던 점을 들어 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은, 올 경제성장률 4.5%로 전망치 0.1%P 상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린 4.5%로 올렸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LG경제연구원도 이날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높였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07년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4.4%로 보았다. 그러나 수출 호조와 내수개선 등에 힘입어 2·4분기 성장률이 4.7%로 예상보다 높았다. 하반기에는 당초 예측대로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자영업 부진과 가계채무 부담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해 하반기 중 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사무용 기기 수요 등이 늘면서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겠지만 상반기(10.6%)보다는 둔화해 하반기에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상품물량)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요가 늘면서 하반기 중 1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겠지만 상품수지 흑자가 커지면서 당초 예상한 연간 2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2.2%에서 하반기에는 2.6%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기흐름 호전 ‘청신호’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4%에서 4.5%로 올린 것은 최근의 호전되고 있는 경기흐름과 연관이 있다. 특히 상반기에 예상보다 좋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 김재천 조사국장은 “0.1%포인트 높아진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당초 한은이 예상하는 대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올 성장률을 4.2%에서 4.3%로, 삼성경제연구소가 4.3%에서 4.5%로 올리는 등 경제연구소들이 대부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경제 상황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실물경제 회복의 배경적은 폭이나마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높아진 이유는 세계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4.9%로 최근 10년 평균인 4.1%를 상회하고 있다. 교역성장률도 7.7%다. 원화강세에도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이유는 세계경제가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은은 하반기에 세계시장의 수요가 더 증가해 수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내수보다 수출에 치중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다행스럽다.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6월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가운데서도 민간소비가 2·4분기에 나름대로 살아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분기(1∼3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는 4월 이후 각각 기준치 100을 넘고 있다. 실제로 2·4분기에 소비심리는 강했다고 한은은 설명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수 침체는 당분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고용창출, 경상수지 균형이 관건한은은 올해 취업자수가 29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전망한 28만명에 비해서는 1만명이 늘었지만 지난해의 29만명과 비교하면 나아진 것이 없다. 과거 GDP 1%에 7만∼8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졌으나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1%당 고용 창출 여력이 6만 5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매년 노동시장에 신규 인력이 유입되는데다 기존 생산현장에서도 공정합리화로 노동력이 퇴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력 흡수를 위해서는 최소한 5%대 이상 성장해야 한다. 이처럼 저성장으로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지면 가계소득 증가율도 함께 떨어지고 소비부진이 다시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경상수지 균형이 위험한 것도 문제다. 한은은 올해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상품수지에서 315억달러의 흑자를 내겠지만, 서비스·소득·이전수지는 여행수지 악화로 적자규모가 29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0억달러 내외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교육·의료·관광 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서비스수지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적자를 낼 수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병원·항공등 전면파업 못한다

    내년부터 병원, 철도, 항공운수 등 필수공익사업장 노조가 쟁의조정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지만 조종사, 철도기관사, 응급실 간호사 등은 파업을 하지 못한다. 노동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노사관계 선진화 입법으로 내년부터 필수공익사업에서 직권중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필수유지업무 제도를 도입키로 한 후속 조치로 파업시 유지해야 할 업무의 범위를 정했다. 파업을 하더라도 공중의 생명·건강 및 신체의 안전에 관련된 필수업무를 유지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필수공익사업장도 현행 철도ㆍ도시철도, 수도, 전기, 가스, 석유, 병원, 통신, 우정사업, 한국은행 등에서 항공운수, 혈액공급사업까지 확대했다. 필수유지업무의 범위는 철도 및 도시철도의 경우 운전, 관제, 차량정비 등으로 정해졌다. 항공운수는 조종, 객실승무, 탑승수속 등이다. 병원은 응급의료업무,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혈액투석업무 등이다. 개정안은 또 관련법 개정으로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쟁의행위가 발생했을 때 파업참가 인원의 50% 범위 안에서 대체근로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파업참가자 수를 1일 단위로 산정토록 하는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정부 발표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노동부 시행령을 통해 정의된 필수유지업무는 광범위한 업무를 망라하고 있어 노동기본권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필수유지업무의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민銀 주택대출금리 0.15%p 인상

    국민은행이 12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신한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거나 이미 높인 데다 콜금리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주택대출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현재 주택대출 금리는 연 5.71∼7.31%. 금리가 인상되면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연 5.86∼7.46%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금리 인상은 이달부터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금 비율(출연료율)이 기존 0.165%에서 최고 0.3%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7월부터 신규 주택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이번 주 안에 금리 인상폭과 적용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상 폭은 0.1∼0.2%포인트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에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대출 금리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전상호(전 NDS 사장)씨 별세 은환(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권순만(지우신경외과 원장)홍순우(팬택 팀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5●이복량(전 전라남도 부지사)씨 별세 효계(숭실대 총장ㆍ전 농림부 장관)효은(화정충현교회 담임목사ㆍ전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사협회 회장)씨 부친상 이용해(전 순천시 부시장)김항범(시애틀형제교회 장로)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4●장락영(전 한국은행 부장)씨 별세 환일(경희의대 교수)환수(사업)환식(인제의원 원장)신애(약사)신희(사업)씨 부친상 정낙소(약사)김치각(사업)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9●조인식(전 서울은행 지점장)규식(전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실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61●박정재(전 용문학원 이사장)씨 별세 용수(삼진복장 대표)용웅(용문학원 이사장)용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윤진호(전 한빛은행 상무)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이은기(장한평자동차매매조합 이사장)은석(사업)은학(두오존 대표)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94●이창길(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류혜숙(과학기술부 인력기획조정과장)씨 시부상 위종수(전 관악경찰서 경감)김효섭(삼진 상무이사)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이항복(ING생명 올림픽지점장)경은(과천문인협회장)씨 모친상 최기환(신흥 상무이사)이강진(LG전자 부장)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조동하(메리츠화재해상보험 유인총괄대리점 대표·전 국토통일원 차관보)씨 별세 원상(OCI상사 상무보)은상(CISCO KOREA 이사)아영(동양경림 이사)씨 부친상 전승재(LS Global 사장)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72-2016●정태철(육군종합학교 전우회·전 창지 대표)씨 별세 재학(텔스타 사장)씨 부친상 장병관(대구대 교수)정민원(정민원치과 원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7●윤여경(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나경(KBS 대구총국 기자)씨 조모상 9일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932-9169●김선수(건일제약 감사)씨 빙부상 9일 광주 그린장례예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62)250-4407●김석운(KT청주지사 노조지부장)석창(KT충북본부 홍보팀장)씨 부친상 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43)286-9535●정희윤(SEI 연구소장·전 두산 베어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9일 부산 남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621-6900●윤정현(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부친상 김성근(무학여고 교사)씨 빙부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3-7401
  • 기업들 사회적 활동 효과 ‘유리알 경영 > 거액 기부’

    최근 대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거액을 기부하는 등 자선활동을 벌이지만, 가장 기초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투명한 기업경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과 같은 CSR보다는 환경, 인권, 지역사회, 소비자, 종업원, 관련기업들에 대한 기여가 우선으로 손꼽혔다. 한국은행 정후식 조사국 부국장은 9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주요국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기부나 봉사 등 자선활동이 비윤리적 경영이나 사업실패에 대한 보상수단이 될 수 없다.”면서 “좋은 품질의 재화·서비스 공급, 고용과 소득의 창출 등 기업 본연의 기능이 사회공헌의 기본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정 부국장은 또한 “지속가능한 CSR를 위해서는 일회적인 기부활동보다는 기업의 사업활동과 연계해 추진해야 잠재적인 수요를 창출해 장기적으로 기업성과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저소득층을 위해 컴퓨터 이용을 지원해 컴퓨터 사용의 저변을 확대한다든지, 도요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상이익 대비 기부금은 2.04%로 일본의 0.58%의 4배에 이른다.”면서 “그러나 2004년 대기업 평균 경상이익이 2870억원으로 2002년 3233억원보다 크게 줄었음에도 기부금이 40억 4000만원에서 60억 4000만원으로 증가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정 부국장은 “자선활동으로 CSR를 할 경우 비용으로 파악될 수 있지만, 국제적 추세는 본연의 사업과 관련성을 높여가는 것”이라면서 “CSR활동성을 경제적 가치로 측정된 수익과 상관관계뿐만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자산 등 무형적인 요소도 포함해 다면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CSR 기준 적용범위가 자사 공급망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부품ㆍ원자재 등 중간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단기외채 억제방안 12일 발표”

    “단기외채 억제방안 12일 발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단기외화 차입의 조달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단기외채 억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단기외채를 억제하는 방안을 언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경제단체장들이 급격한 환율하락에 우려를 표명하자 “기업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시장 개입은 어렵지만 제한적이나마 국제적 공조를 통해 엔화강세 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은 환율의 수급 대책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단기외화의 차입비용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 해외 본점으로부터 들여오는 외화차입금의 손비인정 한도를 자본금의 6배에서 3배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비인정 한도를 낮추면 감면해 주지 않는 세금이 늘게 돼 결과적으로 외국계 은행의 외화차입 비용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며 자본금을 늘리는 방안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미온적이다. 권 부총리는 경제단체장들이 금리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는 “한국은행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유류세와 관련,“11일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 자영업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이랜드의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에는 “개별 사안에 코멘트하기 어렵지만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가업을 승계한 중소기업의 상속세 감면 확대와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세제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수영 경영자총협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올 수출액 3670억달러로 늘어날 듯

    올 수출액 3670억달러로 늘어날 듯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당초 전망보다 70억달러 많은 36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빨리 불어나 연간 3520억달러에 이르면서 무역흑자(통관기준)는 당초 전망보다 20억달러 줄어든 15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자원부는 8일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토대로 경제연구소 및 산업별 단체의 전망을 종합, 수출입 전망치를 제시했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14.7%에 달했던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에 11.1%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002년 이후 원화가치가 달러에 비해 30%나 뛰는 등 원화 고평가가 지속되는데도 두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이 예상되는 이유로 올해 4.9%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세계경제의 높은 성장세를 꼽았다. 산자부는 고려대 경제연구소의 분석자료를 인용,“외환위기 전후 수출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환율충격이 전체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에서 12.8%로 낮아진 반면 세계경기의 비중은 14.1%에서 43.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수출구조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 생산성 향상 ▲산업의 수입 의존도 심화 ▲브랜드가치 상승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도 환율 충격을 상쇄한 이유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23.2%), 조선(19.3%), 철강(19.4%),LCD패널(24.0%) 등이 하반기에 높은 수출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격 약세를 보이는 반도체(5.1%)는 증가율이 둔화되고 가전(-3.3%)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증가율이 연초 전망치 10.9%보다 크게 높아진 13.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하반기 수입 증가율이 상반기(13.7%)보다 다소 높은 1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하반기에 경제성장이 빨라지면서 내수·설비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제유가 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파른 수입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가 균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은 올초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경상수지를 20억달러 흑자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28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 달성 목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출산율 줄어도 교육비 투자 는다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됨에 따라 자녀 수가 1명 감소해도 1인당 교육비 투자는 최고 78%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계는 과도한 교육투자를 위해 금융저축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5일 ‘출산율 저하가 인적 투자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수가 1명 늘어날 때마다 총 교육투자 지출은 19%가 증가하는 반면, 자녀 수가 1명 감소할 경우 1인당 교육 투자비 지출은 67∼78%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가계는 자녀수의 감소에 따라 교육에 대한 질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계의 교육비 지출의 확대는 최근 우리나라 가계의 저축률 저하와 금융자산 축적의 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인한 교육투자가 증가되지만, 사회적으로 인적자본의 축적·활용성이 낮기 때문에 20∼30년 뒤 자본 수익률은 3% 내외의 낮은 수준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초저금리에 ‘엔 캐리’ 기승… 엔저 부추겨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엔화의 약세, 즉 엔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15일 연 0.5%인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의 현재 정책금리는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후쿠이 총재는 “경제·물가의 움직임에 확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설에 일단 못을 박았다. 물론 오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금리 인상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 산하 단체인 경제기획협회(EPA)가 지난달 27일 민간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다음달 금리인상을 전망했다.●기관·개인도 합류… 日언론 “주요 통화 지위 위협” 현재의 정책금리가 0.5% 이상 크게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수치로는 1%에 불과하지만 비율로는 100% 인상인 탓에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한 까닭에서다. 금융권에서는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0.25% 정도인 ‘잔 펀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지난 2004년 이래 지난 3년 동안 외환시장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측에서 엔저로 무역 거래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으면서도 맘먹고 따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엔의 하락은 분명하게 이상하다.”라고만 지적했다. 엔저의 근본적인 요인은 금리다. 엔화의 금리는 낮은 데 비해 미국과 EU 등의 금리는 높기 때문에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금리의 변동성이 높지 않다는 투자가들의 믿음도 활발한 엔 캐리를 부추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 캐리는 주로 투자가나 헤지펀드들이 이끌어왔으나 요즘에는 일본의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들도 대거 합류한 실정이다.최근 세계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투자도 엔 캐리의 수요를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日 작년 소득수지 13조엔 `돈놀이 짭짤´ 일본은 엔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상수지 흑자는 무려 19조 8000억엔에 달했다. 흑자 중에는 자동차 등의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는 9조 5000억엔인 반면 해외 증권·채권·예금 등에 따른 소득수지는 13조 5000억엔이다.‘돈놀이’ 수익이 2년째 무역수익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4월 주식투자신탁의 순자산 총액의 경우, 외국주에 투자하는 ‘국제 주식형’은 8조 598억엔으로 일본주 중심의 ‘국내 주식형’ 7조 7847억엔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일본의 투자가가 외국주에 투자할 땐 엔을 팔고 외화를 사야 하기 때문에 엔의 하락과 직결된다. 윤만하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장은 “엔저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면서 “설령 엔의 금리가 오르더라도 투자된 엔이 되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급작스러운 인상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저에 따른 일본 안에서의 우려도 적지 않다. 다키카 요이치 산케이신문 편집위원은 최근 칼럼에서 “엔이 주요 통화로서의 지위마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 경제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초금리 정책의 ‘주범’으로 몰려 무역마찰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hkpark@seoul.co.kr
  • 환율 내리막인데 콜금리 올릴까

    환율 내리막인데 콜금리 올릴까

    환율이 떨어지는데 콜금리를 인상하면 환율하락을 더 부추기지 않을까.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런 걱정을 하는 이들이 있다. 금리를 올리면 환율은 하락한다는 것이 원론적인 경제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빠르면 이달에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지난 6월 콜금리 동결후 공개적으로 ‘유동성 수준이 높다.’고 강조해 콜금리 인상 시기가 도래했음을 암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변수가 생겼다. 환율이다. 경제 원론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가치가 올라가(달러 가치가 떨어져) 환율은 하락하게 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918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하는 속도가 워낙 빨라 3·4분기나 4·4분기 안에 900원선을 뚫고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경제연구소들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이 더욱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말해 하반기에 달러 유입이 더 많아지고, 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에 한은은 4일 ‘금리인상=환율하락’이라는 공식이 반드시 맞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은 김윤철 외환시장팀장은 “2000년 이후 8번의 금리인상 직후 1개월간의 환율 동향을 살펴보면 환율이 하락한 경우는 2번이고,1번은 보합,5번은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하락한 경우보다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경제원론적 이론이 통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2000년 2월과 2006년 2월·6월 등 3차례는 환율이 하락하던 시기였지만 금리를 올리자 환율이 각각 0.3%,0.1%,0.7% 상승했다. 김 팀장은 “경제원론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채권 시장에 해외 자본이 유입(원화수요 발생)돼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증권시장의 38∼4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리인상과 함께 주식을 처분(달러수요 발생)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40%인 주식시장과 달리 겨우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도 전날 “금리 인상과 환율 하락간의 상관관계는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경제학 일반 이론과 다르다.”면서 금리인상으로 환율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재경부의 이같은 발언이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태도로 해석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출기업 ‘환율 맷집’ 생겼다?

    수출기업 ‘환율 맷집’ 생겼다?

    3일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918.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하루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쏟아져 들어오는 수출업체의 달러를 막을 길이 없고, 런던의 테러 위협으로 달러가 전세계적으로 약세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도 한국의 6월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론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은 줄어든다. 즉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세계시장에서 우리가 생산한 물건이 가격 경쟁력을 잃어 안 팔린다. 그러나 최근엔 이론과 실제가 따로 놀고 있다. 왜 그럴까? 수출기업들은 공장을 놀리느니 수출하는 것이 더 큰 손해를 막는 길이기 때문에 수출한다며 실속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환율이 하락하는 악조건에서 최근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그런대로 실속이 있다. 올 1분기 평균환율은 939원으로 지난해 3분기 955원보다 16원이 절상됐다. 그러나 수출기업이 1000원을 팔았을 때 영업이익은 오히려 지난해 3분기 51원에서 올 1분기에 57원으로 6원이 늘었다. 한은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원화강세의 악조건에서도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지지 않는 것은 우리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이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으로 생산력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한은은 또한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전세계 시장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4% 후반, 세계 교역신장률은 7%로 수출 시장이 여전히 넓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악재만은 아니다. 석유화학·철강·금속제품 등의 수출가격에 상승분을 전가하기 때문에 금액상으로 계속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엔화 약세로 세계 완제품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세계시장에서 아직 한국제품이 통하는 곳이 더 많다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원화의 강세가 수출에 악재가 됨은 틀림없지만 환율의 하락이 계속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견뎌내는 힘도 그만큼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견딜 수 있는 한계선은 얼마일까. 연구기관들은 기업이 적자를 면할 수 있는 환율은 1달러당 930∼950원이라고 주장해 왔다. 때문에 정부와 통화당국은 그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손’으로 환율을 받쳐왔다. 그러나 기업들의 내성이 강화됐다면 아직은 환율 하락을 조금 더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동양종금증권은 “연말 환율이 910원대를 뚫고 내려간다면 한계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 경기가 나빠질 수도 있고, 연쇄적으로 증권시장 등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제조업 전망 다시 ‘안개속’으로

    제조업 전망 다시 ‘안개속’으로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제조업 업황 전망 실사지수(BSI)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석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던 업황 BSI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문가들은 장마와 휴가철 시작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올해 1월과 2월 각 83을 나타낸 후 3월 89,4월 91로 상승했다.5월과 6월도 각각 91로 현상 유지를 했으나 이달 전망치가 7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업황 전망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은 “경기회복이 꺾이는 지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도 있지만, 매년 휴가철이자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 기업 체감경기 지수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만큼 계절적 요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경험적으로 7월 업황 전망을 다소 어둡게 본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9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은 83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6포인트 하락한 90을, 내수기업은 4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다. 한은은 “북미지역에서 신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업체의 업황 전망은 9월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공기업, 해외연수도 ‘神의 직장’

    공기업, 해외연수도 ‘神의 직장’

    일부 공공기관들이 직원들의 해외유학을 위해 학비와 체재비는 물론 기본급에다 심지어 상여금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특혜에 가깝다. 또 대한주택공사 등 많은 공기업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급과 상여금까지 지급 2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현재 36명이 해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해외유학 후보자 27명을 추가로 뽑았다. 산업은행은 학비와 체재비로 1인당 연간 6만달러(55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석사과정에 17명을 보냈으며, 학비와 체재비를 회사가 부담한다. 게다가 시간외수당 등을 제외한 기본급과 상여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석사과정 5명, 박사과정 1명, 경영자과정 22명 등 모두 26명이 학비·체재비·기본급·상여금 등을 받으며 해외유학을 하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해외 박사과정 7명, 석사과정 1명 등 8명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체재비는 미국의 경우 월 2145달러 기준으로 1년차 전액,2·3년차 각 90%를 지급하고 있다. 물론 기본급과 상여금도 준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해외유학자 8명에게 기본급과 상여금 외에 체재비 월 2000달러, 의료보조비 월 22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한국은행 40명,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10명이 해외유학 중이다. 직원들은 유학을 마친 뒤 의무근무기간(교육기간의 2∼3배)이 있지만, 공공기관에 직·간접적으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산재의료관리원에서는 2년 동안 무급 휴직을 전제로 직원 6명의 해외 유학을 인정하고 있다. 산재의료관리원 관계자는 “해외유학은 자기계발 성격이 강하므로 체재비나 급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업 해외연수,‘누워 떡 먹기’ 공공기관들은 해외시찰, 문화탐방 등의 해외단기연수를 한 해에 최대 수백명씩 보내고 있다. 해외연수는 견문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사실상 관광 성격이 짙고 인원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해외유학 42명, 해외연수 519명, 해외여행 174명 등 모두 735명이 해외로 나갔거나 다녀왔다. 이는 전체 직원 8940명의 8.2%에 이른다. 산업은행은 해외유학·연수자 97명, 국내유학·연수자 68명 등 전체 직원 2199명의 7.5%인 165명이 국내외에서 연수를 이미 받았거나 받고 있다. 또 해외연수자 선발에 노조가 개입하는 사례도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노조와 협의를 거쳐 올해에만 200명을 해외에 보낸다. 한국마사회는 노사합동연수 40명을 포함, 모두 6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실시한다. 조폐공사도 노사한마음 연수 26명 등 총 61명에게 해외단기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이밖에 한전은 해외연수로 매년 수백명씩 보내지만, 구체적인 인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부서별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가계 ‘현금성 자산’ 높여라

    [경제현장 읽기] 가계 ‘현금성 자산’ 높여라

    가계 부채는 증가하는데 부동산 가격은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어 가계도 현금흐름(Cash flow)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조언들이 나오고 있다. 경제 전반적으로 과잉유동성 상태지만 막상 개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여의치 않다. 부채가 많은데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자 부담증가로 가계의 자금사정은 좋지 않다. 그래서 보수적인 경제전문가들은 “위기는 부채를 타고 온다.”면서 “자산을 유동화하기 좋은 자산으로 바꾸라.”고 경고하고 있다. ●환금성이 약화되는 수도권 아파트 주의보 5년전 자기자본이 1억 3000만원이던 회사원 최모(39)씨는 최근 자기자본이 7500만원으로 42%가 줄어들 처지에 놓였다. 최씨는 지난해 검단 신도시발 아파트 가격 폭등 때 은행 빚 3억원을 빌려 일산에 33평 아파트를 4억 4000만원에 샀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값도 2억원으로 올라 당시 최씨의 자산(자기자본+부채)은 6억 4000만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최씨는 금융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구입 7개월 만에 아파트를 4억원에 싸게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내놓았다. 구입 시점보다 4000만원을 낮췄지만 매기가 전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최씨는 “매월 이자만 163만원씩 부담하는데 금리는 더 오른다고 하고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손절매’를 하기로 했다. 결국 5500만원만 까먹었다.”고 했다. 일산과 경기도 북부의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최씨처럼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고 한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생활자금도 부족한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정체되자 자산가치를 믿고 버틸 수 없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수십년간 수도권 아파트는 현금자산으로 평가될 만큼 환금성이 좋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돌아설 수 있다.”면서 “장래성이 밝지 않은 지역에 거액의 부채를 지고 내집을 장만했다면 심사숙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 위험자산에 투자하면 리스크(위험)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위험 프리미엄이다. 그런데 고유가를 업은 중동의 오일머니,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등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너도나도 위험자산에 투자하게 되자, 위험의 수준은 그대로인데 과수요로 프리미엄이 낮아졌다. 위기가 발생하면 충격받을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이 생겼다는 의미다. 미국의 위험 자산인 정크본드와 10년 만기인 미국 국채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2003년 1분기에 5.12%포인트였지만, 올 1분기에는 2.69%포인트로 줄었다. 국내의 경우는 회사채(BBB-)와 3년만기 국채간의 금리 차이는 2003년 1월 4.71%포인트에서 올 1분기에는 2.7%포인트로 줄었다.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대가가 미국은 고작 2.69%포인트, 한국도 2.7%포인트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중국·미국 증시가 연착륙할 것이고, 최근 중국·미국 증시에 한국증시의 동조현상이 약화되고 있어 앞으로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동조현상이 약화된 것처럼 보일 뿐, 시차를 반영할 경우 여전히 동조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위험 변수들 여전히 존재 한국은행의 정대영 금융안정분석국장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을 평가할 때 수익성이나 순자산 가치보다도 현금흐름을 가장 중요시했고 그 결과 대기업들이 부채비율을 90%이하로 가져가고 있다.”면서 “가계도 앞으로는 현금 흐름을 강화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년간의 저금리 기조에 의해 발생한 자산거품이 꺼져 전 세계적인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의 급속한 회수라든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헤지펀드들의 위기, 중국의 긴축경제, 고유가 등 위험변수는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미국의 자본들은 중국과 아시아의 위험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위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질 수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월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

    5월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5월에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8억 2000만 달러 적자이고,7·8월 또다시 큰 폭의 서비스적자가 예상돼 올해 경상수지 관리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수출호조로 9억 2000만달러 흑자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1월 4억 3000달러 적자로 출발한 후 2월에 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3월에는 16억 4000만 달러 적자로 반전됐으며 4월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인 20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1~5월 28억달러 ‘마이너스´ 한은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지난달 큰 폭의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경상수지가 흑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28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규모 13억 70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악화한 상태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8억 1000만 달러 확대된 23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출국자 수와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증가하면서 여행 및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 적자액이 지난달보다 9000만 달러 늘어난 14억 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올들어 5월까지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는 9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폭 77억 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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