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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 민관토론회 안팎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0 경제정책방향 민관토론회’는 국내·외 각 계의 경제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려 5시간5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을 비롯, 참석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마라톤토론’을 벌였다. 회의장에는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2010 대한민국’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대통령은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끝까지 토론회를 지켜본 뒤 “오늘 정말 보람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중국의 사례를 들며 정책의 ‘우선순위’와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이른바 ‘단계별 지역균형 발전론’과 관련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발언을 소개한 뒤 “여러 과제를 선별적으로 하나씩 검토해서 올해 해결해야 할 문제, 그 다음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적한 노사문제 등과 관련,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만큼 이뤄낸 것은 더 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낙관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이 대통령의 ‘출구전략 신중론’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았다. 빈센트 코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미션단장은 “내년에 한국은 4%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구전략을 서둘러 실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수비어 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장도 “한국경제의 회복세는 상당부분 정부정책에 기인하고 있고 그간의 신속한 정책 대응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한 뒤 “정부정책에 의한 회복세를 민간 자생력 복원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출구전략 시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도 “내년에는 성장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출구전략은 신중히 고려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규제개혁,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내수를 확충하고 서비스산업 개방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고용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국은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내수를 확대하고 투자확대를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생산자물가 한달만에 상승

    채소·수산물값이 크게 오르고 유가상승으로 인해 생산자물가도 한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환율하락의 효과가 없었다면 오름폭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지난 6월 -0.3%에서 7월 1.2%로 플러스 전환한 뒤 8월 0.5%, 9월 0.1%로 상승폭이 줄어들다 10월에는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등락률은 -0.4%로 7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10월(-3.1%)보다는 낙폭이 크게 줄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생산자가가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통상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은 채소 출하량과 수산물 어획량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4.3% 올랐다. 또 공산품도 국제유가 오름세의 영향으로 0.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피망이 전월보다 131.7% 오른 것을 비롯해 호박(99.6%), 상추(66.9%), 오이(65.2%), 풋고추(6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수산물 중에는 조기(75.1%), 굴(67%), 게(31.1%) 등이 올랐다. 반면 쌀(-2.8%) 등 곡물류와 사과(-26.0%) 등 과실류, 배추(-19.3%), 무(-7.4%), 조개(-11.8%)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공산품 중에서는 휘발유가 4.4% 올랐고 경유도 6.1% 상승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이폰발 모바일뱅킹 大戰

    아이폰발 모바일뱅킹 大戰

    미 애플사 아이폰(iPhone)출시를 계기로 모바일뱅킹 시장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에선 이미 모바일 전쟁은 시작됐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기업은행이 선수를 쳤습니다.”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하나은행 본사. 신사업추진부에 수십 통의 전화가 빗발쳤다. 후발주자인 기업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아이폰뱅킹’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자료를 뿌렸기 때문이다.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안에 실제 서비스에 돌입하는 하나은행의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아이폰이 국내 출시 열흘 만에 9만대가 팔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은행들이 새로운 모바일뱅킹 서비스 출시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먼저 고삐를 틀어쥔 쪽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시장부문의 후발 주자들이다. 모바일뱅킹 회원 최다 가입 은행은 우리·국민·신한은행 순이다. 그 뒤인 하나와 기업은행이 이번 기회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할 시스템을 만드는 비용은 새 점포를 여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든다.”면서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면 당연히 도전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최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는 187만건으로 3개월간 18.0% 증가했다. 3·4분기 동안 모바일뱅킹을 통해 오간 돈 규모도 2916억원에 이른다. 이미 스마트폰은 금융과 유통, 통신시장의 융합을 불러올 혁신적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그만 휴대전화 속에 기존 컴퓨터의 인터넷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덕이다. 문자를 중심으로 구현하는 기존 모바일뱅킹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일부에선 아이폰 가입자만 조만간 수십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이런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17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금융결제원 모바일금융협의회에서도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대한 공동 표준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외에 삼성의 T옴니아 등 다른 전화를 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모바일금융협의회 관계자는 “빠르면 상반기쯤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들마다 온도차는 있다. 선두권인 은행들은 “좀 더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마다 운영체계(OS)가 달라 어떤 모델이 우위를 선점할지 아직은 불투명해 시간을 두고 서비스 개발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의 1.2%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면서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더 적다는 것을 고려할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외국계 은행도 긴장중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한은법 개정안 통과 진통예상… 법사위 “의견수렴 부족” 제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은행에 제한적인 금융기관 조사권을 부여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의결,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그러나 법사위는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며 개정안에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개정안은 한은과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 공동검사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금감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에 지체하면 한은이 단독으로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실상 구제금융의 성격으로 한은이 금융기관에 여신을 지원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의 업무와 재산상황을 조사,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한은의 자료 제출 요구대상도 제2금융권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한은 설립 목적에 물가안정 외에 ‘한은은 통화신용 정책을 수립할 때 금융안정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금융위기 시 한은도 별도의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어 놓았다. 그러나 한은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물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은 등 은행권이 금융감독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여기다 법사위마저 반대의견을 내놓아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어느 나라에서도 한은법 개정안처럼 금융회사의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결론이 난 곳은 없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은도 금융기관에 긴급 여신을 지원할 때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험협회 등 6개 금융협회 회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감원과 한은으로 감독권이 이원화되는 것은 물론 중복검사에 따른 은행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돼 경영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가계 교육비 환란후 첫 감소

    가계 교육비 환란후 첫 감소

    가계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난 3·4분기에는 환란후 처음으로 교육비 지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3분기중 실질 교육비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 환란당시인 1998년 4분기(-2.6%)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교육비지출액은 3분기 기준으로 2004년 3.0%, 2005년 4.8%, 2006년 4.5%, 2007년 3.5%, 2008년 1.9% 등이었다. 이는 전국가구의 명목 근로소득이 평균 227만 63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어 든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명목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근로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2.3% 줄어 역시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3분기에 274조 2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262조 3047억원보다 4.6%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실제로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이에 따라 가계신용을 국민총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2.60배로 작년 같은 시기의 2.58배보다 올라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음을 의미한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예금금리는 사실상 제로 수준에 머물렀다. 순수저축성예금의 가중평균 수신금리(예금금리)는 1∼10월에 평균 3.16%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4%보다 2.48%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예금금리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저다. 근로소득이 줄어들고 빚만 늘어나 가계부채 상환능력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가계신용(부채) 잔액은 9월말 현재 712조 8000억원으로 1년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났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집중점검-국내경제 4대현안] “대출 만기 몰린 내년 4~6월이 위험”

    [집중점검-국내경제 4대현안] “대출 만기 몰린 내년 4~6월이 위험”

    얼마 전 한국은행은 우울한 통계치 하나를 내놨다.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가계의 빚이 712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전체 가계빚을 통계청 추계 가구 수인 1691만 7000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4213만원이다. 또 인구 수 4874만 7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462만원이다. 문제는 아직 경기는 풀리지도 않았는데 빚은 갈수록 늘어간다는 점이다. 지난 6개월 사이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는 29조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6개월새 가계부채 29조 1000억 늘어 가계빚은 우리 경제의 커다란 불안 요소다.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저금리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 언제 어떤 속도로 오르느냐는 것이 관심이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한계가계가 늘면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는 부실해진다. 그나마 돈을 갚을 수 있는 가계들도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면 허리띠를 졸라매며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지금의 가계부채 증가세는 어느 면으로 보나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는 예상보다 구체적이다. 함준호 연세대 국제대학원 경제학 교수는 지난달 금융학회 발표 자료에서 내년 4월부터 6월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꼽았다. 함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중 원리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일시상환형 대출의 비중이 높은데 특히 내년 2·4분기에 만기가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주택관련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중 주택관련 대출의 비중은 50.8%로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만큼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사람이 많고 대출의 규모도 크다는 방증이다 ●국민 빚 규모만 선진국 수준 지난 10년 동안 국내 가계의 개인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급속히 증가해 주요 선진국들과 큰 차이가 없다. 국민 한 사람이 선진국 국민만큼 은행 빚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선진국에 비해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빚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은 거품이 붕괴하면서 주택가격이 15∼30% 정도 하락했다. 반면 국내 주택시장은 이런 조정 과정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가져올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다 보수적인 가계대출이 필요한 때라는 입장이다.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기관들은 주택담보대출을 할 때 고객군별로 보다 좀 더 세분화한 규정과 함께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금융회사가 실적 경쟁에 금리 인상과 거품 붕괴에 대비한 대출을 하지 못한다면 그 위험은 고스란히 한국경제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3분기 GDP 7년만에 3%대 성장

    올 3·4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보다 0.3% 포인트 높은 전기 대비 3.2%를 기록하면서 7년6개월 만에 3%대로 진입했다.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10월26일 발표한 속보치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전기 대비로는 2002년 1분기의 3.8% 이후 최고치이다. 한은은 속보치 이후 입수한 9월 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과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분기 결산자료 등을 추가 반영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의 생산 호조로 전기 대비 9.8%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3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4% 증가하면서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분기보다 소폭 커지는 데 그쳤다는 의미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5% 내외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20만명 내외 증가, 경상수지는 150억달러 내외 흑자, 물가는 2% 후반대를 목표로 잡을 예정이다. 이종락 임일영기자 jrlee@seoul.co.kr
  • 외환보유액 사상 첫 2700억弗 돌파

    외환보유액 사상 첫 2700억弗 돌파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보유액은 한국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1950년말의 2680만달러에서 60년간 무려 1만배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2708억 9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67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421억7000만달러(89.4%), 예치금 237억8000만달러(8.8%)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은은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수출입금융 공급자금 중 만기도래분 5억 달러가량이 회수되고,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 만기도래분 7억 달러가 상환된 것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한은 국제국 문한근 차장은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돌파해 국가비상금으로서 안전판 역할이 강화됐다.”며 “리먼브라더스나 두바이 사태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충격이 재발하더라도 정책 당국의 대응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2조 2726억달러(9월 말 기준) ▲일본 1조 568억달러 ▲러시아 4344억달러 ▲대만 3412억달러 ▲인도 2844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공기업 순외채 289억弗 사상최대

    정부·공기업 순외채 289억弗 사상최대

    정부와 공기업의 순대외채무가 28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순외채(채무-채권)는 289억 73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37억 1000만달러보다 2.1배로 늘어났다. 이 규모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최대다. 일반정부의 순외채는 164억 8700만달러로 전년도의 58억 2600만달러에 비해 2.8배로 늘었다. 대외채무는 253억 7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40억 5600만달러보다 5.5% 증가했다. 공기업의 순외채는 78억 8400만달러에서 124억 8600만달러로 58.4% 증가했다. 공기업 순외채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기업의 대외채무는 9월말 현재 133억 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87억 7200만달러보다 52.6% 증가했다. 공기업 대외채무는 지난해 4분기 94억 5200만달러, 올해 1분기 95억 1300만달러, 2분기 107억 2400만달러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순채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로 국채발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를 대거 사들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업은 해외 채권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순채무가 급증했다. 이처럼 채권발행을 통해 대외채무가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발행 비용(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내외금리차(재정차익) 또는 환율 하락을 노리고 들어온 투자금이 짧은 기간에 대거 청산되거나 상환 만기가 집중되면 각종 ‘위기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구경북기업 체감경기 하락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6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1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3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제조업 업황 BSI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비제조업은 79로 전월 89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1로 전월(92) 수준을 유지한 반면, 대기업은 104로 전월(112)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89와 85로 11월보다 제조업은 9포인트 떨어진 반면, 비제조업은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6.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7%), 환율(14.3%) 등을 경영상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업 수익성·재무개선 가속도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저앉았던 기업경영 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상장·등록법인 등 1496개 업체를 분석해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278조 45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3.0%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전분기의 4.0%에 비해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4.6% 증가했다.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매출 증가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전분기의 5.5%보다 축소된 1.8%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감소로 대폭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7.3%로 전년 동기보다 1.4% 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2분기의 7.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4년 2분기의 2.7% 포인트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04.2%로 전분기 109.1%보다 4.9% 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전분기 26.1%에서 25.7%로 하락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1) 재점화되는 금리인상 논쟁

    [집중점검 국내경제 4대현안] (1) 재점화되는 금리인상 논쟁

    국내 경기가 낙관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하다. 부분적인 출구전략이 이미 시작됐지만 전면적인 이행까지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4대 현안을 네 차례에 걸쳐 조명해 본다. 출구전략(경제 비상체제의 정상 환원)의 결정판이 될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을 놓고 연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부쩍 높아지면서 정부, 학계, 재계에서 상반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특성상 저금리를 선호하는 재계나 관련 연구소의 금리 인상 반대 목소리는 그렇다 쳐도 전문 연구기관들까지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30일 “출구전략(금리 인상)은 경제가 4%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민간 경제가 자생력을 회복하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 추진해야 한다.”며 그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추정했다. 이는 금리 인상을 가급적 서둘러야 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의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입장도 다르다. 정부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지만 한은은 이미 지난 9월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① 5% 성장에 2% 금리 맞나 현재의 기준금리 2%가 내년 성장률 전망(4~6%대)에 합당하냐는 주장이 금리 인상론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손욱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2% 금리는 평상시의 불경기 대책이 아니라 위기대책 수준”이라면서 “이는 2003년 성장률이 3.1%였을 때 최초로 기준금리를 4% 아래로 내렸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기준금리와 성장률 전망은 동조하는 곡선 흐름을 보였으나 5%대 성장률이 예견되는 지금은 전망과 기준금리 사이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지금은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자칫 5% 성장률 전망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침체 국면이 와 성장곡선이 L자형으로 갈 수도 있는데, 상반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사람들은 초저금리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지금부터 시장에 줘서 자산가격 상승이나 물가 불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 버블이냐 더블딥이냐 김현욱 KDI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산 버블(거품)이나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분명 회복 국면이 진행되는 단계”라면서 “금리 인상은 급하게 이뤄져서는 안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일정 수준에 오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서둘러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버블은 장기적인 문제이고 현재 주택가격은 아직 자산버블의 수준은 아니다.”면서 “향후에 문제가 되니까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자는 얘기도 있지만 현재로선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의 가능성 등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③ 국제공조냐 단독 플레이냐 미래전략연구원 손 연구위원은 “출구전략의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논리가 있지만 국가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위기 대응책 때문에 금융시장에 왜곡이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 실장은 그러나 “지금도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2%이고 미국과 일본은 0%에 가까워 금리차가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나라만 추가로 금리를 더 올리면 해외 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유입이 심화되고 원화 가치 급등과 시장 불안 등의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앞으로 경기가 살아나면 미국 등 선진국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텐데 그때 가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도 추세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지금도 높은 금리 수준인데 미리 올려서 금리 인상에 발맞출 수 있는 여지를 스스로 잠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시론] 출구전략 시기 경제운용에 차질 없도록/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시론] 출구전략 시기 경제운용에 차질 없도록/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 이후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하다. 파장이 크지는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약간 안도를 하고는 있지만, 비슷한 일이 언제 또 터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최근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관련하여 국제통화기금(IMF)은 출구전략시행에 대한 원칙 7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금융과 아울러 재정정책에서의 출구전략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있고, 내용으로는 국가부채를 목표치 이하로 낮추는 전략과 균형재정의 달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출구전략의 실행과 관련한 국제적 ‘정책 공조’가 정책을 일시에 시행하는 ‘정책 동시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불리한 결과가 확산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대공황 이후 좋아지던 경제가 1937년 루스벨트 정부가 세금을 올린 이후 급격히 나빠지면서 실업률이 20% 근처까지 치솟은 경우가 있었다. 가깝게는 일본이 1997년 소비세를 인상한 정책이나 2000년 제로금리 기조를 변화시킨 부분이 출구전략 시행의 실패사례로 언급된다. 이처럼 정책의 경기회복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과정에서 경제의 기본틀을 변화시키는 것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금융분야에서는 광의의 출구전략이 이미 시행 중인 셈이다. 우선 본원통화가 많이 줄었고 비상시에 사용하는 각종 보증조치도 상당부분 해소됐거나 해소될 예정이다. 남은 것은 금리 인상인 셈인데 한국은행은 아직 목표금리를 2%에서 유지하고 있다. 출구전략이 정책기조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때 아직 금리상승을 본격화시킬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문제에 대한 접근에는 최근 논의가 활발해지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리밸런싱)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리밸런싱 논의는 위기를 가져온 원인을 치유하는 요소를 담고 있다는 면에서 광의의 출구전략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날 환율조정국면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글로벌 리밸런싱은 위안화 절상을 통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와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축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우리 원화도 위안화에 동조돼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출구전략 조기시행을 통한 금리상승이 이뤄지면 원화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리밸런싱 국면이 겹쳐지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경상수지를 소폭흑자 이상으로 유지해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유도하면서 급격한 외화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1997년 외환위기 국면과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어려워진다 싶으면 미련없이 한국을 등지는 해외자본의 변덕성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수출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생존하는 데에 필요한 필수식량을 확보하는 행위에 준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시 불거지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우리 경제의 상황을 고려하여 출구전략 논의가 이루어짐으로써 이제 막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경제의 전반적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 [부고]

    ●한만수(이화여대 로스쿨 부원장)만주(우신고 교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7 ●김인환(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표)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73 ●조병권(현대하이카다이렉트 강북보상서비스센터장)씨 부친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650-2751 ●윤연실(음성 용천초 영양교사)씨 모친상 최민영(충북교육청 공보계)씨 장모상 1일 청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79-0153 ●이주성(변호사)호성(외환은행 부장)씨 부친상 이광(전 계명대 교수)노태기(경남 창녕요양원 원장)씨 장인상 3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53)957-4442 ●손승철(엠게임 회장)씨 부친상 3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30분 (02)857-0444 ●배동준(지엠대우 수출부문 상무)동원(대우인터내셔널 이사)동석(극동건설 기전팀 부장)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27-7556 ●박계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코치)씨 장모상 1일 부산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5 ●이경수(전 경웅 회장)씨 별세 동진(열빈 대표)동훤(현대건설 과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철의(사업)현의(한국은행 목포본부장)씨 부친상 정영희(세종대 영문과 교수)씨 시부상 고병훈(사업)씨 장인상 1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31)217-7111 ●문상호(전자신문 고객서비스국 팀장)씨 부친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6 ●이원석(한국수출보험공사 유럽아프리카채권팀장)씨 부친상 1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10-6237-7949 ●이영직(전 안동시청 계장)방직(대구지방국세청)명직(매일신문 편집부장)의웅(전 교사)씨 모친상 장봉덕(사업)김익진(대구 비봉초 교장)최경진(포항제철)씨 장모상 1일 안동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850-6449 ●이광태(전 대구은행 이사)씨 별세 지은(대구 연세요양병원 주임)동근(알티전자 대리)병근(LG전자 과장)씨 부친상 30일 경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3)420-6146
  • [모닝 브리핑] 국회 “한은에 제한적 금융기관 조사권 부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경제재정 소위원회를 열고 한국은행에 제한적인 금융기관 조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소위는 이날 이런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9월 체결한 ‘정보공유 및 공동검사 양해각서(MOU)’의 내용을 한은법 88조에 반영해 한은과 금감원의 공동검사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정부와 한은, 금감원은 법률상 제약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금융정보를 공유하고, 한은이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하면 금감원은 한 달 내 검사에 착수해야 한다. 소위는 여기에다 금감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한은의 공동검사 요구를 지체할 경우 한은이 단독으로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증권거래 결제시점 앞당긴다

    증권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증권결제제도의 개선이 추진된다. 결제 개시시점이 조기화되고 장내주식 이연결제(CNS) 제도 등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은행 등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선진화 방안’을 공동 배포하고, 2011년 7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시장 선진화 안에 따르면 증권결제 개시시점이 달라진다. 위탁매매 등을 담당하는 증권사간 장내 주식결제 개시시점이 기존 ‘T(거래일)+2일 오후 4시’에서 ‘T+2일 오전’으로 앞당겨진다. 결제 개시시점은 한국거래소가 회원 증권사로부터 매매에 따른 주식 인도 및 대금지급을 개시하는 시간을 말한다. 현재 증권은 종목별로 차감하고 대금은 모든 종목의 대금간에 차감해 결제(T+2일 결제)하며 결제 개시시점은 오후 4시다. 결제 개시시점이 장 마감 후 오후 4시에 한꺼번에 처리되다보니 업무가 지연됐고 장외시간과 맞물리면서 비효율성이 컸다. 이 때문에 결제 개시시점을 장이 열리는 오전 9시부터 거래 진행에 맞춰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결제가 빠르게 진행되는만큼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보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금융시장, 두바이쇼크 털고 안정세로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주가는 올랐고 환율은 떨어졌다. 정부도 이번 사태의 파장이 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31.10포인트(2.04%) 오른 1555.6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의 반등 소식에 힘입어 23.15포인트(1.52%) 오른 1547.65로 출발한 뒤 곧바로 1550선을 웃돌았고,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566.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7.43포인트(1.65%) 오른 459.10으로 개장한 뒤 시장의 전반적인 반등 분위기에 편승해 12.65포인트(2.80%) 오른 464.32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타이완 가권지수는 1.21%,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9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19%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4%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70원 내린 116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 사태 점검 회의를 열고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사태가 국제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지만 단기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일일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사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반면 이날 이슬람 명절 연휴로 5일 만에 재개장한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모두 폭락세를 보였다.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 거래일보다 7.3% 떨어진 194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폭락치다. 아부다비 증시(ADI)지수도 전일 대비 8.3% 떨어진 2668로 장을 마감했다. 김태균 박성국기자 windsea@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세계경제 회복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돼 온 두바이의 부실이 지난 26일 실체를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도 시간이 지날수록 패닉(공황)으로 확산됐던 것을 감안하면 마음 놓을 단계는 결코 아니다. 특히 외국자본 이탈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 자산시장의 위축은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에서 오는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생각할 때 면밀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1 외국자본 - 충격 큰 유럽계, 자금 상당부분 회수 가능성 금융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국내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태다. 외국자본 이탈의 속도와 과정이 급하고 광범위할 때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의 시작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 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1∼10월 자본수지 유입초과(흑자) 규모는 249억달러에 이른다. 1980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339억 6000만달러의 유출초과(적자)와 비교하면 1년간 자본수지 진폭은 589억달러에 이른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만 30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도 지난 26일 현재 48조 44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위기가 진정되면서 자본이익 실현이 쉽고 규제도 약한 한국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온 결과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럽계 금융기관은 두바이 투자 부실의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시장에서 상당 규모의 자금을 빼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 금융시장 - 주가·환율 뒤흔들 핫머니 규제책 없어 고민 급격한 외국 자본이탈은 환율부터 증시, 채권시장에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도 고민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환율이나 금리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자금은 국내시장을 교란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급격한 외국자본 이탈이 현실화되면 이를 규제할 방법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몰려 온 것은 국가별 금리차 등을 이용해 쉽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미국은 ‘제로(0)금리’에 가까운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기준금리는 2.0%로 더 높다. 이 때문에 자금의 상당부분이 단기간 차익을 노려 치고 빠지는 ‘핫머니’의 성격이 짙다. 달러를 저금리로 빌려 고금리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상당부분 국내에 존재할 것으로 당국이 보는 이유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외국인들은 앞다퉈 국내 채권을 팔았다. 작년 10~12월 석 달간 외국인이 팔아 치운 국내 상장 채권은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식의 갑작스러운 자본 이탈은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해외투자금이 빠져나가는 순간 주가와 환율시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온다. 두바이 쇼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의 언급에도 불구하도 지난 27일 코스피지수가 75.02포인트(4.69%)나 떨어진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2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 여파는 환율시장으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0.2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했다. 3 자산시장 - 증시거래량 급감·부동산시장 추가위축 우려 자산시장 전반의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억 7785만주로 지난달 평균 3억 6552만주에 비해 24%가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4~5월에 7억주를 웃돌았던 데 비하면 4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가뜩이나 찬바람이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2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권 재건축까지 마이너스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도 9월 8309건에서 10월 6929건으로 16.6%가 감소했다. 강남 3개 구(區)는 1977건에서 893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자칫 두바이 쇼크의 불똥이 엉뚱하게 튈 경우 부동산 시장의 거품(버블) 붕괴로 이어져 회복기에 놓인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사태가 우려된다. 이런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크게 동요할 게 없다는 게 전반적인 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국내 달러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데다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이 한국물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어 단기에 국내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임금은 줄고… 대출은 늘고…

    임금은 줄고… 대출은 늘고…

    ■ 임금은 줄고… 올 3·4분기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이 264만여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네 분기째 감소세다. 경기회복 등 영향으로 감소폭은 둔화됐다. 노동부는 3분기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7208개 사업체(농림어업 제외)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이 264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267만 2000원) 대비 1.2%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임금 총액도 233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240만 5000원)보다 3.1% 떨어졌다. 오락·문화 및 운동서비스업(-10.9%)과 교육서비스업(-7.2%) 종사자의 임금 하락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노동부는 “지난해 말 경기침체로 인해 줄어든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1년째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된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경기가 호전되면서 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3분기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 감소폭은 지난해 4분기 -2.1%, 올 1분기 -1.9%, 2분기 -1.6%에 이어 둔화됐다. 3분기 근로자 1인당 주당 총 근로시간은 40.7시간으로 전년 동기(39.5시간)보다 3.0% 늘어났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출은 늘고… 지난 3·4분기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저축은행 및 신용협동조합 등 비 은행 금융기관을 합한 금융기관의 총 대출 잔액은 1256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조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41조 7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예금은행의 총대출은 958조 6000억원으로 11조 4000억원 늘면서 증가폭이 전분기(12조 6000억원)보다 둔화됐지만, 비 은행 예금취급기관은 298조 1000억원으로 11조 2000억원 확대돼 증가폭이 전분기(4조 5000억원)의 2배가 넘었다. 산업 대출금은 증가폭이 12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6조원)의 두 배였지만 가계 대출금 증가액은 10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11조 1000억원)보다 줄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플러스] 가계대출 금리 6%대 재진입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6%대로 올라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6.05%로 전월의 5.96%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6%대 이상으로 오른 것은 2008년 12월(7.01%) 이후 처음이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77%에서 5.90%로 0.13%포인트,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연 6.86%에서 7.19%로 0.3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김병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은 “잔액과 신규취급액을 합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5%로 그렇게 높지 않다.”면서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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