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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경기전망 18개월만에 최저

    제조업 경기전망 18개월만에 최저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동행·선행지수가 4개월 만에 동반 반등했다. 하지만 제조업 경기 전망은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2로 전월(99.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3%로 전월(1.1%)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3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던 두 지수가 오름세로 전환된 것이다. 5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7%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진 90으로 지난해 1월(9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체감 경기도 악화했다. 제조업의 6월 업황 BSI는 91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져 지난 2월(88) 이후 가장 낮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계부채 대책] 종합대책 왜 약해졌나

    [가계부채 대책] 종합대책 왜 약해졌나

    29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깜짝 놀랄만한’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 이번 대책은 강한 규제보다는 시장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를 잡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 이번 대책은 나오기도 전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가계부채 문제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가 시각차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실무진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3월 말에는 국토해양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원래대로 환원했다. 이어 4월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오기 전에 서민이 받을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서민금융기반 강화 대책을 내놨다. 5월에는 카드 관련 대책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험수준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통계적 착시 현상이 없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가 과장된 것은 아니냐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입장 차이 속에 총량 규제 등 금융위가 검토하던 강한 규제들이 종합 대책에서 제외되거나 시기적으로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강한 규제를 가하기에는 정권 차원에서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준 금융위 상임위원은 “가계부채는 일도양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책은 조심스럽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책이 보기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해주는 직원이나 대출받는 사람들이 받는 느낌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도 그동안 변죽을 울렸던 것에 견줘 이번에 꺼내놓은 대책 수준이 민망했는지 “가계부채 대책은 한 번에 끝날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거듭 의미 부여를 했다. 앞으로 가계대출 동향과 이번 대책의 시행 효과를 살펴가며 필요하다면 강한 대책을 쓰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 적정 증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 도입, 은행 예대율 준수 비율 하향 조정, 만기 및 거치기간 연장 관행 개선, 고위험·편중대출 관리 강화 등을 추가 검토 대상이라고 제시했다. 홍지민·홍희경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 예금금리↓대출금리↑

    저축은행들의 대출금리는 15%대로 올랐고, 예금금리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1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올해 2월 5.03%에 머물다 3월들어 5.16%로 크게 올랐다. 부실사태에 내몰린 저축은행들이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이후 예금금리는 4월에는 5.01%, 5월에는 4.91%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실사태에서 한숨 돌린 저축은행들이 4월 이후 예금금리를 정상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비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올해 1월 15%대에 진입한 뒤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5월들어 16.72%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실제로 크게 올렸다기보다는 부실의 원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을 정리하면서 기업대출 가중치가 줄어들고 가계대출 가중치는 늘어난 데 따른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3.6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는 데도 예금은행의 수신금리가 오히려 떨어진 것은 농협 전산사고와 무관치 않다. 지난 4월 전산사고를 겪은 농협이 고객을 새로 끌어들이려고 금리우대 특판상품을 내놓았다가 다음 달인 5월부터 금리를 정상화(인하)하면서 전체 예금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5월 들어 5.7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금리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는 올해 5월 5.49%로 2010년 3월의 5.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011년 5월 4.90%로 2010년 4월(5.07%) 이후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잔액기준 예금은행의 올해 5월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3.03%,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6.04%였으며 예대금리차는 3.01%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정부 “은행 단기외채 증가 우려”

    기획재정부가 단기외채 급증세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리 감독에 나섰다. 국내 시중은행·외국계은행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단기외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단기외채 증가의 주요 원인인 김치본드(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달러화나 유로화 등 외국통화로 발행하는 채권) 대책도 조만간 마련한다. 외환당국이 언제라도 김치본드 발행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정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로 6개 국내 주요은행과 3개 외국계은행의 고위 관계자를 불러 시중 은행들의 단기외채 증가세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국내 시중은행 중 국민·우리·신한·하나·산업·수출입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 중 HSBC·JP모건체이스·미쓰비시도쿄UFJ 은행이 참석했다. 재정부는 현행법상 김치본드가 단기외채를 늘리거나 환율에 영향을 크게 주어도 이를 원칙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은 한국은행의 ‘외국환거래업무 취급세칙’(외환 세칙)에 일정 규모 이상의 김치본드를 발행할 경우 외환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과 금감원의 행정지도 방안을 두고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5월 경상수지 22억弗… 15개월 연속 흑자

    5월 경상수지가 22억 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2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51억 1000만 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입 증가로 상품 수지 흑자가 둔화됐지만, 해외 배당금 지급과 해외 여행 감소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커졌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수지와 건설서비스 수지 개선으로 전월의 1억 8000만 달러 적자에서 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되면서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 수지는 영업 일수 감소로 수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데다 수입이 사상 최대치인 45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의 33억 3000만 달러에서 17억 1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한은 측은 “이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민노총 간부 4명 경총서 한때 농성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등 간부 4명이 27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 임원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후 4시 30분부터 경총 8층 임원실 복도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방안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은행 기준으로 3.9%인 물가상승률조차 반영하지 않고 사실상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경총에 대한 항의 차원의 농성”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시간 30분가량 농성을 벌인 후 해산했다. 경총은 당초 4320원 동결에서 지난 24일 4350원으로 30원(0.7%) 인상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사용자가 제시한 0.7% 인상안은 물가상승률조차 반영하지 않은 마이너스 인상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재계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노동계와 재계 공익위원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을 시한으로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마을금고 대출 2년새 11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최근 2년 동안 5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증가율이 60%에 육박했다. 가계소득 대비 이자 비용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 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제2금융권 대출 한도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4월 말 현재 29조 7000억원으로 30조원에 육박했다. 2009년 4월 말 이후 11조 1000억원이 늘었다. 증가율 59.8%다. 같은 기간 수신(예금) 증가율 27.9%(17조 3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4월 말 기준 신협의 가계대출 잔액도 21조 3000억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52.1%(7조 3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조 6000억원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2년 동안 27.3% 늘었다. 농·수·축협 등 상호금융도 90조 9000억원에서 108조 2000억원으로 2년 새 19%가 늘었다. 최근 2년 동안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율은 33.9%였다. 이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11.2%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택 담보대출 갈아타기 러시

    주택 담보대출 갈아타기 러시

    인천 삼산동 A아파트 단지에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달 들어 6가구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계약을 해지하고 한 생명보험사의 아파트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대출금은 1억 2000만원, 대출 이자는 연 4% 후반에서 5% 중반이었다. 추가로 2가구가 다음주 중에 보험사와 대출 계약서를 쓸 예정이다. 이들이 단체로 대출을 옮기는 이유는 한 가지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이자가 무서워서다.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3~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 가계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정부도 이런 점을 우려해 다음 주에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 대책에 고정금리형·비거치식(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책과 별도로 스스로 빚 부담을 줄이려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1~3년 이상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보험권의 담보대출이 인기다. A아파트에 사는 주부 박혜숙(46·가명)씨는 지난 22일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고 보험사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박씨는 2006년 3억원짜리 집을 장만하면서 시중은행에서 1억 3200만원을 빌렸다.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으로 연 5.2%의 이자를 내면 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금리가 연 7%까지 치솟으면서 매달 내는 이자만 80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계속 내림세를 걷던 금리는 3%대까지 내려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이달 초에는 4.57%까지 올랐다. 고민하던 박씨는 지난달부터 고정금리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은행에서는 고정금리가 연 5.8%라며 지금의 대출 계약을 유지하라고 했다. 이웃의 소개로 보험사의 대출 상담을 받은 박씨는 연 4.59%의 고정금리로 대출받기로 결정했다. 이자 한 번 밀린 적 없이 꼬박꼬박 대출금을 갚아 온 덕에 신용등급이 1등급이었고, 해당 보험사에 월 보험료로 40만원을 내고 있어서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를 받은 것이다. 1억 1600만원을 비거치식으로 17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어서 매달 원금 40만원, 이자 44만원을 갚아 나갈 계획이다. 박씨는 24일 “물가 잡는다고 정부가 당분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뉴스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3개월마다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를 보며 가슴 졸이느니 당장은 금리 부담이 조금 있더라도 고정금리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 3년 뒤쯤에 금리 상황을 보고 대출을 유지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바꿔 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주변 이웃과 언니 등 친지들에게 대출 환승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그는 “연내에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같은 사례도 있지만 고정금리 대출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고객들이 당장 금리가 1~2% 포인트 낮은 변동금리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10.9%에 그쳤다. 10명 중 9명은 변동금리를 선택했다는 뜻이다.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정책 방침에 따라 내놓은 장기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의 인기도 시들하다. 지난 4월 출시된 신한은행의 ‘금리안전모기지론’은 두 달 동안 판매금액이 5021억원이었다. 지난달부터 판매된 국민은행의 ‘KB고정금리 모기지론’은 321억원 팔리는 데 그쳤다. 반면 보험권은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상환 시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완전 고정형’보다는 금리 고정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삼성생명은 1~3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대출 계약이 5~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3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자동 전환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A생보사는 해당 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2배 늘어 5000억원가량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형 장기 대출을 취급하려면 자금 조달 기간이 길어야 하는데 은행의 예·적금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길어야 3년을 넘지 않는다. 보험은 최소 10년 이상 장기간 가입한다. 단기적으로는 은행이 싸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험사가 대출 운영에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변동 주기가 3~6개월로 짧아서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을 걱정하는 고객이 많다. 보험사 대출은 최소 3년간 같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올 들어 대출 상담이 10~20%가량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가계 빚 줄이는 요령 보험사 대출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대출 상환 스케줄을 고려해 적합한 상품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우선 여유 자금이나 목돈이 생겼으면 대출 원금을 바로 갚는 것이 좋다. 원금이 줄면 그만큼 매달 내야 하는 이자도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출 중간에 일정 금액 이상을 갚으려고 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도상환 수수료율과 조건은 금융회사마다 다르다. 대출 받은 뒤 3년까지는 원금의 30~50%까지 수수료 없이 상환이 가능하다. 그 이상 갚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3년을 기준으로 중도상환 수수료가 소멸되는 경우가 많지만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등은 5년까지 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출 환승을 고려할 때에도 중도상환 수수료를 잘 따져 봐야 한다. 수수료보다 줄어드는 이자 혜택이 더 크다면 대출을 바꾸고, 수수료로 인한 손해가 더 크면 기존 대출 계약을 유지하도록 한다. 대출금 규모가 크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1억원 이상의 거액을 변동금리로 빌리면 금리가 변동될 때마다 이자 부담이 수십만원씩 변하기 때문이다. 50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이고 대출 상환 기간이 3년 이내라면 변동금리 상품도 고려할 만하다.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주거래 은행, 또는 보험 계약을 많이 한 보험사 등과 우선적으로 대출 상담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권혁세 “가계대출 거치 연장 관행 개선”

    권혁세 “가계대출 거치 연장 관행 개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가계부채 증가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거치기간 연장 관행을 개선해 가계대출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국회 경제정책포럼 조찬세미나 강연에서 조만간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해 “가계부채의 무분별한 확대를 억제하면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증가율이 물가나 경제성장률보다 높으면 반드시 부실이 드러난다.”면서 “총량적으로 가계부채를 줄이도록 금융회사 창구지도를 하는 한편 만기가 되면 거치기간을 계속 연장하는 구조를, 원리금을 조금씩 갚아나가는 구조로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거치기간 연장 관행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급락에 대비해 장기·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대출 모니터링과 예대율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가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권 원장은 다만 “가계부채 억제 과정에서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어려워지고 고금리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신용회복기금의 ‘바꿔드림론’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서민금융 활성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기에 대출금리는 빨리 오르고 예금금리는 뒤늦게 올라 은행 예대 마진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있다.”면서 “직접 규제는 어렵지만 금융소비자 부담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유념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취임 3개월 만에 첫 현장 방문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지원 현장을 찾아 서민들의 고충사항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권 원장은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 9월 말 부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실 저축은행) 윤곽이 하반기에 드러나느냐.’는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발표되고 회계법인 진단이 나오면 당국 나름대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9월 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권 원장은 기자들에게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전체 저축은행에 대해 전반적인 경영실태 진단을 해볼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것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1년 3분기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전분기와 같은 7조 500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총액한도대출 한도 내에서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배정해 주고 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금융권 가계대출 한도 축소 검토

    가계 대출 종합 대책의 하나로 제2금융권의 가계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시중 은행의 경우 가계 대출을 많이 취급하면 할수록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가계 부채 종합 대책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 가운데 최근 가계 대출이 급증한 농·수·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호금융기관의 가계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크게 뛰었다. 신협이 27.4%, 농·수·산림 단위조합이 11.1%로 경제성장률을 훌쩍 웃돌았다. 이미 상호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키로 결정한 금융위는 동일인 대출 한도를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동일인 대출 한도는 자기자본의 20%와 총자산의 1%(5억원 한도) 가운데 많은 액수가 적용되고 있다. 자기자본의 20%인 경우에도 대출 한도에 제한을 두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은행에 대해서는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을 계산할 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법이 가계 대출 억제책 가운데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 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높이면 BIS 비율이 낮아져 대출 규모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은행의 고정금리, 분할상환, 장기 대출에 대한 취급 유인을 높이기 위해 변동금리, 일시상환보다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을 낮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정부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대출의 경우 이자 납입액에 대해 일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쪽으로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거치 기간을 줄이고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할 때 조기상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복지비 증가로 재정건전 우려… 국가부채 관리 절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는 거시경제의 안정 및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국제통화기금(IMF) 및 기획재정부 공동 주최 ‘제11차 국가신용 위험 및 공공부채 관리에 관한 국제회의’ 오찬연설에서 “한국은 국채수준이 국내총생산(GDP)의 30% 수준이지만 인구 고령화, 사회복지비 지출 수요 증가 등으로 향후 재정 건전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이며 2014년까지 재정균형을 목표로 건전성 강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국채 관리에 있어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정책 설계와 집행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광장] 결국 저금리와 고환율이 문제다/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결국 저금리와 고환율이 문제다/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박 전 대표는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금리 정상화의 타이밍을 문제 삼았다. 선제적인 대응을 못한 탓에 가계부채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이에 김 총재는 지난 1년 동안 5차례에 걸친 금리 정상화 노력과 국제적인 긍정 평가 등을 거론하며 박 전 대표의 지적에 동의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틀 후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은 2주간에 걸친 연례협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완곡하게 표현하기는 했으나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추가 원화절상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정부가 경제지표와 체감경기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내수 활성화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변수의 핵심인 금리와 환율에 주목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 포인트 올렸으나 기준금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마이너스 금리’가 1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실질금리가 낮으면 저축보다는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지만 가격 거품을 키울 수 있어 장기간 지속되면 물가에는 독으로 작용한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실질국민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저금리와 고환율은 가계에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 그 결과,전통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주체인 가계의 순저축률은 2009년 4.1%에서 지난해에는 3.9%로 0.2% 포인트 하락한 반면 돈을 빌리는 주체인 기업의 총저축률은 전년보다 2.1% 포인트 늘어난 20.2%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3년 만에 회복했다지만 가계는 치솟는 물가에 주머니를 계속 털리는 반면 기업엔 돈이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올 1분기 재화와 서비스의 실질 수출액은 139조원을 기록하면서 관련 통계가 나온 1970년 이후 처음으로 민간소비액(137조원)을 앞질렀다. 고환율에 힘입어 수출주도형의 성장 과실이 기업에만 돌아가고 민간부문에는 이어지지 못한 탓이다. 경기 활성화 덕분에 고용 사정이 호전되고 있다지만 취업자 증가분의 60%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따라서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표는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간극을 줄이자면 시장기능보다 정책당국의 의지가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가격변수의 고삐를 늦춰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금리 정상화 과정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계소득보다 빚의 증가 속도가 2배나 빠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가계부채가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늘어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저금리 탓에 부채에 대한 부담이 둔감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등 서민층의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언젠가는 치러야 할 비용이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기업과 가계, 수출과 내수 간의 불균형도 따지고 보면 고환율이 주요 요인이다. 서민들은 수출기업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높은 수입가격으로 인한 물가 부담을 떠맡고 있는 꼴이다. 일각에서는 환율 절상은 고용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일부 중소 수출업체들 때문에 서민들이 언제까지나 고물가의 고통을 전담할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1년 8개월가량 남았다. 레임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구조 개혁과 같은 거대 과제를 추진하기에는 힘도, 시간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이벤트성 내수 진작대책으로는 서민들의 텅 빈 지갑을 채워줄 수도 없다. 우선 돈의 물꼬를 잘못 돌린 가격변수를 정상화해야 한다. 저금리와 고환율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 금리와 환율 정상화,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지금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djwootk@seoul.co.kr
  • 학자금대출 1년새 2배 폭등

    학자금대출 1년새 2배 폭등

    ‘반값 등록금’이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기관으로부터 학자금을 대출받는 규모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빚에서 학자금 대출 잔액은 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 6000억원보다 108% 증가했다. 빚내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값 등록금 현실화가 그만큼 절실해 보인다. 올 1분기 가계빚이 1006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29조 3000억원)보다 8.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학자금 대출은 폭발적인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빚 통계에서 학자금 대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계절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의 증가 속도도 가계빚 구성 항목 중 최고 수준이어서 심각하다. 한은이 자금순환동향에서 개인 부채로 잡는 항목은 예금취급기관과 보험대출금 등을 포함한 대출금 부문과 정부융자, 상거래신용(카드 매출 등), 기타 금융부채(미수금 및 미지급금)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정부융자는 ▲한국장학재단 ▲군인복지기금 ▲보훈기금 ▲소상공인진흥원 등 준정부기관이 개인에게 대출하는 6조 3000억원이며, 학자금은 한국장학재단이 빌려주는 것이다. 학자금 대출 증가는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빚내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학자금 빌리기가 쉬워졌다는 점 등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가계의 등록금 부담이 커지고 실질소득이 줄어들어 결국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은 시중은행이 맡아 오다 2009년 5월 한국장학재단이 맡으면서 대출액이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간 1000억원가량을 학자금으로 대출해 줬으나 장학재단으로 넘어가면서 심사가 완화돼 대출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은 “학자금 대출은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이어서 자금 규모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출 규모도 따라서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택대출금리 30개월來 최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거의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27~6.57%로 고시해 지난주보다 0.10% 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09년 1월 초 이후 거의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 4.20~5.50%에서 올해 1월 4.73~6.03%로 올랐고, 이번 주에는 최고 금리가 6.50%를 넘어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4.86~6.30%와 5.16~6.56%로 1주 전보다 각각 0.07% 포인트 상승했다. CD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택대출 금리(6개월 변동형)는 3.96~5.60%로 최고 금리가 연초보다 0.35% 포인트 올랐으며, 1년 전보다 0.69%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와 코픽스가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이기환(소방방재청 차장)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4시 (02)3010-2265 ●정연두(외교통상부 북핵정책과장)씨 부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0 ●홍희선(와이디지 대표)경선(전 서울공고 교사)목선(전 현대종합상사 전무)호선(전 국방대 안보대학원장)씨 모친상 이의재(전 중앙대 교수)정용문(전 삼성전자 사장)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4시 30분 (02)3410-6902 ●서성석(당진군 합덕농협 전무이사)강석(동신관유리 이사)태석(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자금결제팀장)기석(유라시아트랙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우성(선화치과기공소 대표)김세교(그린비즈 팀장)씨 장인상 19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예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41)357-1004 ●류현성(연합뉴스 경제부장)웅렬(천안 유화치과 원장)씨 부친상 18일 천안 순천향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10-6738-1160 ●조형찬(대전MBC 기자)씨 부친상 19일 의정부 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31)844-4442 ●정원헌(CS포존 대표)대헌(에너지기술연구원 효율연구부장)씨 모친상 정윤영(바우컨설탄트 부회장)최범종(서희건설 상무)씨 장모상 정윤서(GS칼텍스 대리)씨 조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2 ●정태원(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찬원(EST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태선(전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태성(이씨엠아시아 상무)태건(외환은행 지점장)태섭(현대건설 부장)씨 부친상 조동옥(삼성화재 점장)문영춘(주택관리공단 소장)최기용(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실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631 ●성현경(삼경섬유 대표)윤경(스카이케미컬즈 〃)의경(신용보증기금 청주지점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1 ●현승림(신용보증기금 인천중앙지점 부장)상림(동일전기 대표)흥림(동작고 교사)웅림(대윤 부장)부림(블루니어 부장)씨 모친상 18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32)817-1023 ●장봉용(진로발효 회장)씨 별세 진혁(진로발효 상무이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김수길(세무사)씨 모친상 종문(인천지법 부장판사)종원(어센트테크 전무이사)윤숙(변호사)혜정(약손한의원 원장)씨 조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58-5977 ●오준수(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준봉(중랑제일교회)준옥(한국가스공사 차장)씨 모친상 김형일(조이도미노 대표)씨 장모상 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030-7902
  • 김중수 “가계빚 적극 대응시기 됐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 은행장들은 17일 가계부채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총재와 10개 시중은행장은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은 가계부채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과정을 거친 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는 만큼 가계부채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시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낮은 연체율 및 담보대출인정비율(LTV), 은행의 높은 대손충당금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기관 부실보다 과다채무 가계, 특히 취약계층 가계의 불안으로 진전될 수 있다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미시적 지원대책 마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수출이 민간소비 첫 추월

    수출이 민간소비 첫 추월

    우리나라 수출이 처음으로 민간소비를 앞질렀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계정상 올해 1분기 재화 및 서비스 수출은 계절조정 실질 기준 139조 2163억원으로 가계의 민간소비(137조 886억원)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산업발전 등으로 수출이 1970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1년간 220배가 증가한 반면 1970년 1분기 12조 5566억원이었던 민간소비는 같은 기간 동안 10배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970년 1분기 6286억원이던 수출은 1988년 1분기(13조331억원)에는 정부지출(12조 9755억원)을 앞섰고 2000년 3분기(55조 7449억원)에는 투자(54조 2720억원)도 추월했다. 하지만 수출 주도형 성장이 국민의 소득과 생활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음에도 앞으로 내수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절름발이 성장’이라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상 단기간에 내수에 큰 활기를 불어넣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성장의 열매가 개인보다는 기업에 돌아가고 있어 개인이 소비로 쓸 만한 소득이 그리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처분가능소득 중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4.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3.8%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81.4%에서 지난해 사상 최저치인 63.2%로 18.2% 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이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늘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도 소비 진작에는 큰 부담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인위적 경기부양을 하지 않으면서 내수를 진작할 각종 제도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조세제도를 활용한 이전 지출을 통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내수와 직결된 서비스업 선진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반값 등록금 올해는 불가”

    “반값 등록금 올해는 불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반값 등록금에 대해 균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반값 등록금과 관련, “당정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 중”이라며 “추가경정예산으로 9월부터 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빨라도 내년 예산에나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담항설에 휘둘려선 안 된다.”며 “정부 재정만으로 모든 대학 등록금을 반값으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등록금 지원 빨라야 내년 반영 →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데 어떻게 보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013년 퍼펙트 스톰(끔찍한 재앙)을 전망하는 등 불확실한 면은 있지만 전문가 대부분은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이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가계 부채 문제는. -가계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고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당장 시스템 리스크 또는 위기라고 볼 정도는 아니다.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국가 부채 문제는 어떤가. -작년 말 393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작년에 생각했던 것보다 선전했다. GDP 대비 2% 정도 빨리 개선됐다. 이 정도면 국가 부채 쪽은 정치 일정과 겹친 팽창 수요를 잘 관리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국제기구도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큰 틀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국가·가계빚 관리 가능한 수준 →하반기 물가와 독과점 관리 계획은. -독과점은 서구와 우리의 생성 역사가 다르다. 독과점에 따른 거품이 있다고 추정하는 학자가 있어 현재 그 연구 결과를 보고 있다. 해당 실국도 개선 방안을 보고 있다. 일반적 불공정거래 감시와 공정거래 확대 등의 방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메뉴코스트’라고 식당의 가격은 하방 경직성이 강한데 정부가 식당까지 통제하기는 힘들고 소비자운동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융통화위원회 열석발언은 유지하나. -거시경제를 책임지는 부처와 기관이 각개약진해 힘을 사장시키기보다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간섭과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 열석발언도 금리 결정 전에 행정부의 시각을 제시하고, 결정은 한국은행이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선출과 관련한 정부 입장은. -후보 2명이 모두 훌륭한 분이다. 이번에는 신흥국들의 통일된 목소리가 결집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간 신흥국에서 총재가 나올 것이다. IMF 이사실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현재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특단의 가계빚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직접적인 대출총량 규제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빚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만기 일시 상환에서 원금 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부채는 1분기 말 100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996조 7000억원) 대비 9조 9000억원 증가했다. 매월 3조 3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개인부채에서 상거래신용(카드 매출 등)과 기타금융부채(미수금 및 미지급금)를 뺀 가계빚 규모는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937조 3000억원) 대비 11조 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개인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및 기타금융자산 포함)은 1분기 말 2220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조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21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순환의 개인부채는 가계보다 큰 개념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와 민간 비영리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계빚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은 총유동성 관리와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당국은 “시장에서 지나치게 강하다고 할 정도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속도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일시상환·거치식·변동금리 위주의 취약한 대출 구조를 개선하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마련하고 있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은 ▲시중 유동성 관리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제고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리 상승기와 주택가격 급락에 대비해 장기 고정금리의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 취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예대율 규제를 적극 활용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회사의 위험 관리와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가계 채무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도 준비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를 경제성장률 속도보다 낮게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접 규제는 힘들어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장기 고정금리에 대한 인센티브로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빚 급증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 인상도 거론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저금리로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데 일부 동의한다.”면서 “한은이 내놓을 수 있는 수단은 금리 대책”이라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950조 가계부채 해법에 정책역량 모아라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801조 4000억원으로 주요국의 경제규모 및 가계소득과 대비해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는데,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올 1분기 자금순환동향을 보면 더 심각하다. 소규모 자영업자 등을 포함할 경우 가계부채가 949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2조원, 전년 동기 대비 80조원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2009년 현재 8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치(77%)보다 훨씬 높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153%)도 미국·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물론 가계부채와 관련한 단순 지표 등을 보면 당장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8%이며 주택담보대출도 0.87%로 미국(8.22%)보다 낮다. 대출 구성도 고소득·고신용층의 비중이 높고 금융사의 충격흡수능력도 개선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의 추세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2.7%인 반면 경상 GDP 증가율은 6.8%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올 들어 비은행권의 부채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지난 1~3월 카드 등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인 데 비해 은행권은 3조 7000억원이었다. 비은행권이 은행권을 상회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는 이달 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적정 관리하고, 대출구조를 개선한다고 한다.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득분위별로 처방을 달리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중하위층인 소득 3·4분위의 가계대출은 세금우대 등의 혜택을 줘 일시 상환형에서 장기분할 상환형으로 유도하는 게 좋다. 반면 최하위 계층인 소득 5분위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금리를 낮춰주되 원리금의 경우 채무 재조정 또는 채무 유예 등을 통해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제2금융권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채무자들한테는 빚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그래서 중요하다. 중앙은행과의 협조도 관건이다. 가계부채 해법을 찾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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