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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뉴스] 국민순자산 1경 1039조원… 7년 새 36% 늘어

    [그래픽 뉴스] 국민순자산 1경 1039조원… 7년 새 36% 늘어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2013년 말 우리나라의 국부(國富·국민순자산)가 1경 1039조원 2000억원이라고 29일 발표했다. 2008년 말 8118조 5000억원에서 36%(2920조 7000억원) 늘었다. 이는 유엔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통계 기준(2008 SNA)에 따라 국민대차대조표 시계열을 2011년 말에서 2008년 말로 소급해 적용한 결과다.
  • [경제 블로그] 임금피크제 앞둔 금감원 “치킨집이라도…”

    [경제 블로그] 임금피크제 앞둔 금감원 “치킨집이라도…”

    세밑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氣) 싸움이 팽팽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금감원의 새해 예산안이 확정됩니다. 올해는 유난히 양측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임금피크제가 갈등의 출발점입니다. 논란은 올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금감원을 비롯해 313개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새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신규 고용 축소를 우려해 임피제를 도입한 거죠. 핵심은 늘어난 정년 만큼 적은 연봉(직전 연도 연봉 대비 평균 50~60%)을 받는 것이지요. 금감원 노조는 지난 8월 진웅섭 금감원장과 3년간(만 57~60세) 215%에 합의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선 당초 원했던 한국은행 수준(3년간 240%)에 비해 크게 물러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새해 예산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융위가 예금보험공사(3년간 185%) 수준으로 맞추라고 요구한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새해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고민 끝에 금감원 수뇌부는 3년간 195%(팀장급 기준)를 다시 제시했습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감원 직원들은 “실상을 따져 보면 기업은행에 훨씬 못 미친다”며 반발합니다. 임피제를 원치 않는 기업은행 직원 188명은 직전 연도의 260%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고 최근 회사를 떠났습니다. 금감원은 희망퇴직 제도가 없습니다. “기업은행이나 예보의 임금피크제 연봉 수치만 비교하지 말고 복지 수준도 좀 비교하라”는 게 금감원 직원들의 불만입니다. 어떤 이는 “(희망퇴직 제도라도 있으면) 치킨집을 차리는 게 낫겠다”고 푸념합니다. 하지만 이런 금감원의 ‘불평불만’에 곱지 않은 시선도 많습니다. 고액 연봉과 과다 복지 얘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금감원이 치킨집 운운하는 게 배부른 투정으로 비칠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금융권의 고액 연봉 수술을 주문했던 당사자가 바로 금융 당국입니다. 더딘 금융개혁의 속도를 내려면 “공무원과 감독 당국부터 솔선수범을 보이라”는 금융권의 주장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점점 커지는 신흥국 경고음

    점점 커지는 신흥국 경고음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 위기 경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신흥국 기업(비금융회사)들이 갖고 있는 부채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면서 국제적으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선진국 부채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39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신흥국 부채는 이 비율이 2008년 12월 149%에서 올 3월 195%로 높아졌다. 이 중에서도 신흥국의 기업 부채가 GDP 대비 90%까지 상승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은행에서 빌린 돈이 많고 회사채 시장도 성장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이 부채의 상당 부분이 준정부기관의 부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신흥국은 재정수지 악화 부담으로 공기업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부채가 폭증한 나라는 홍콩과 중국이다. 2008년 말 GDP의 136% 수준이던 홍콩의 기업부채는 올 3월 말 226%까지 늘어났다. 중국도 증가 속도(99→161%)가 가파르다. 반면 우리나라는 104.4%에서 106.0%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부채의 구성이다. 신흥국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는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전기·가스·수도 등), 원자재 부문이 76.8%를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 중 금융(32.6%)이 3분의1가량을 차지하고 다른 분야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는 점과 대비된다. 신흥국 채권이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에너지와 원자재 등에 집중되면서 불안한 투자자들이 투자적격 등급 회사채에서도 자금을 빼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는데 외환보유액 보유 주체는 정부이지 기업이 아니다”라며 신흥국 기업 부채를 우려했다. 신흥국 기업은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을 많이 늘려 왔다. 미국의 돈풀기(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낮은 비용으로 달러화를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회사들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 및 기업들은 내년에 6000억 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이 중 850억 달러(14.2%)가 미 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띨수록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신흥국의 기업 부채가 새로운 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에 적극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원성환(전 삼성물산 고문)씨 별세 세웅(헨켈홈케어코리아 근무)씨 부친상 성봉(SK네트웍스 재무실장)씨 형님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27-7594 ●박붕배(전 서울교대 교수)씨 부인상 종하(뉴질랜드 거주)종범(자영업)선주(신광여중 교사)씨 모친상 유혜숙(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차장)씨 시모상 유승일(전 한진 부장)윤상일(전 국회의원)김회주(태양파크부동산 대표)최종식(KT 부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2 ●최광식(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조상미(서울 용산보건소 근무)상기(사업)씨 모친상 임상희(한국경제TV 뉴미디어본부장)정덕수(사업)현오남(사업)씨 장모상 26일 경북 구미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54)443-5445 ●안봉주(전북일보 부국장)씨 부친상 김기수(농촌진흥청 팀장)최철훈(전 포스코 개발부장)송기선(사업)씨 장인상 한은경(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무처장)씨 시부상 26일 전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63)250-2441 ●손근찬(을지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명준(현대캐피탈 지점장)명현(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동희(성신여대 간호대학 교수)씨 시부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0 ●한승수(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처장)씨 부친상 27일 서울 원자력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970-1550 ●이정열(전 한국은행 부총재)씨 별세 재창(전 대신투자신탁 사장)재형(건국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손창조(코잇 대표이사)김진(아산CM충무의원 원장)씨 장인상 이지연(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씨 조부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2227-7500 ●강진완(전 서울반포세무서장)씨 별세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010-2295
  • 금통위, 2017년부터 12회 → 8회로 축소 의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17년부터 1년에 8번만 열린다. 내년 통화정책은 현재의 완화적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는 뜻이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내년까지는 매달 1번씩 연 12번 열린다. 2017년에는 한은이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1월, 4월, 7월, 10월과 중간 점검 시기에 맞춰 8번 열린다. 다만 금융안정 관련 회의를 포함해 연간 금통위 정기 회의는 지금처럼 24회 열린다. 줄어든 금리 결정 횟수가 시장과의 소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연 2회 발간에서 4회로 늘리고 금리 결정 당일 소수 의견을 낸 금통위원의 실명이 공개된다. 회의 횟수 축소는 통화정책을 변동성이 큰 월간 경제지표에 맞추기보다 장기적인 시계에서 결정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가 소규모 개방경제라 통화정책 결정 시기를 주요국 중앙은행에 맞출 필요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금리 결정 통화정책회의를 3개월에 두 차례씩 1년에 8번 한다. 한은은 내년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새 물가안정 목표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 기조를 지속하면서도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그래픽 뉴스] 美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반년 만에 하락세로

    [그래픽 뉴스] 美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반년 만에 하락세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은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3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떨어진 뒤 계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관련 불안감과 인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 전망은 102로 11월(113)보다 11포인트나 떨어졌다. 2013년 8월(102) 이후 가장 낮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7개 경제단체 “원샷법, 모든 기업·업종에 적용해야”

    경제계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업활력제고법, 이른바 ‘원샷법’의 적용 대상을 규모나 업종에 따라 제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7개 경제단체는 24일 공동으로 ‘기업활력제고법 입법 논의 방향에 대한 경제계 긴급 의견’을 발표했다. 7개 경제단체는 의견서에서 “지금 국회에서 기업활력제고법 적용 대상을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하고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과잉공급 업종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법화되더라도 법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져 법 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계는 규모와 업종 제한은 원샷법의 당초 취지가 아닌 만큼 원안대로 산업과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은 2013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한계기업 비중도 10.8%로 중소기업(10.6%)보다 높아 선제적 사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경제계는 어느 업종에서 어떤 형태의 구조조정 요인이 생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일부 업종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면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법 취지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금융보안원장에 허창언씨

    금융보안원장에 허창언씨

    금융보안원은 24일 대의원회를 열고 허창언(56)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제2대 금융보안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원장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금감원 법무실장과 보험감독국장을 거쳐 2013년까지 부원장보로 재직했다. 지난 4월 출범한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 및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가 통합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이다.
  • “美 금리 올렸다고 韓 바로 올리지 않아”

    “美 금리 올렸다고 韓 바로 올리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한은이 바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최근 제시한) 2% 물가상승률은 단기에 달성할 목표가 아니라 중기적 시계에서 지향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 우리 아빠 100원 쓸 수 있으면 41원은 빚 갚는다

    가계가 100원을 쓸 수 있으면 41원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도 500조원을 훌쩍 넘고 전월세 보증금이 떨어지면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빚을 내도 이를 갚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방이 빚 폭탄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중 부채 상환에 쓰는 돈의 비중이 지난 2분기 기준 41.4%다. 지난해 2분기 38.7%보다 2.7% 포인트 올랐다. 반면 소득 중에서 지출에 쓰는 돈은 76.8%다. 1년 전보다 1.5% 포인트 줄었다. 저금리에 빚을 낸 가계가 원리금 상환 부담에 눌려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자영업자 빚은 252만 7000명에게 519조 5000억원이 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중복으로 받은 경우도 있고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만 받은 경우도 있다. 문제는 가계대출만 받은 자영업자가 저축은행, 대부업 등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비중이 절반을 넘는 57.4%라는 점이다.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 자영업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의 대출 증가율이 가팔랐다. 올 3분기 부동산임대업 자영업자의 대출은 1년 전보다 24.5% 늘었다. 비부동산임대업의 증가율(9.7%)의 두 배를 웃돈다. 저금리로 부동산임대업이 인기를 누리면서 빚을 내 집을 사 전월세를 놓고 있는 것이다. 전월세 보증금도 안심할 상황이 못 된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전월세 보증금은 533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아파트가 70.9%(378조 4000억원)를 차지한다. 집값 하락 등으로 전월세 보증금이 20% 급락하면 전체 임대가구의 11.9%(89만 가구)가 금융기관에서 돈을 더 빌려 와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임대가구의 5.1%(38만 가구)는 돈을 빌려 와도 보증금 반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고령화도 부동산 시장에 부담이다. 보통 은퇴 1차 시기인 57세 전후에 빚을 줄이고 2차 은퇴 시기이자 자녀의 출가 직후인 65세에 집을 판다. 현재 우리나라는 50~60대가 실물자산 위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집을 팔 요인이 많다. 한은 측은 “고령가구의 부동산 처분이 크게 증가할 경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동산금융 활성화, 고령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돈 먹는 ‘좀비기업’… 구조조정 절박

    돈 먹는 ‘좀비기업’… 구조조정 절박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성동조선 채권단인 시중은행장과 금융공기업 수장들이 줄줄이 불려갔다. 성동조선이 위치한 경남 통영이 지역구인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긴급 호출 때문이었다. 당시 성동조선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있던 채권단은 국회에서 ‘혼쭐’이 났다. 성동조선은 지역구 의원의 ‘입김’이 아니어도 채권단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데다 이를 조정할 컨트롤타워마저 실종되면서 구조조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STX조선 채권단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실사를 한 뒤 지난달 말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개각설과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등이 맞물리면서 발표가 계속 지연됐다. 부실기업 지원 여부는 표면적으로는 채권단의 판단 몫이지만 사실상 청와대와 정부의 ‘사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중순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에 “1조원 이상 유상증자를 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석 달 뒤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는 대우조선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과 노조 확인서 없이는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지침을 정했다. 대우조선에 딸린 식솔과 지역 경제 등을 의식해 ‘묻지 마 지원’을 하려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방침을 살짝 바꾼 것이다. 갈팡질팡한 구조조정의 결과는 암울하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만성적 한계기업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0.6%인 2561개다. 기업 10곳 중 1곳이다. 2009년보다 2.4% 포인트 늘었다. 만성적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태가 2005년 이후 10년간 2차례 이상 있었던 기업을 뜻한다. 대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같은 기간 6.6%에서 10.8%로 올라 중소기업(8.5%→10.6%)보다 더 가파르다. ‘대마불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구조조정은 큰 고통을 수반하는 수술”이라며 “(일정 정도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청와대의 확고한 시그널, 정부의 과감한 추진력, 정치권의 무간섭이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구조조정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기 전에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선거 등과 맞물리면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면서 “구조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한국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겠다는 무디스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환기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환경에서는 어떤 구조개혁도 성공하기 어렵다”며 “좀더 과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치킨집 차린 베이비부머 가계빚 평균 6181만원

    치킨집 차린 베이비부머 가계빚 평균 6181만원

    정년퇴직이나 조기 명예퇴직으로 직장에서 밀려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치킨집 등 창업이 빚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과 자영업자의 가계빚이 급격히 늘었다. 전셋값 폭등 직격탄을 맞은 40대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130만원) 늘었다.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가구주 부채가 지난해 4406만원에서 올해 4785만원으로 8.6%(379만원) 늘어 전 연령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자산 역시 6.4% 늘어 부채와 함께 증가했지만, 은퇴 뒤 정기적 소득이 없는 노년층이 빚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전체 60세 이상의 가구 가운데 은행권 등에서 돈을 빌린 비율이 35.2%인데, 이들의 금융부채는 지난해보다 11.4% 증가했지만 소득은 6.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기획재정부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자산 증가율이 6.4%로 전체 평균(2.1%)의 3배가 넘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도 “고령층 대상 주택연금 등 역모기지 활성화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40대 가구의 부채(7103만원)도 2.6% 늘었다. 통계청은 “40대 가구의 부채는 전셋값 폭등에 따라 아예 빚을 지고 집을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거주할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 대출을 받았다는 가계는 36.9%로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1.7%로, 30대 가구도 7.5%에서 1.3%로 줄었다. 가구주 특성별로는 자영업자의 부채가 93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3.8%로 늘었다. 반면 급여생활자(상용근로자)의 부채 증가율은 5.9%에서 0.5%로 크게 둔화됐다. 소득 분위별로는 중산층에 해당하는 4분위(소득 상위 20~40%)의 부채 증가율이 3.8%, 고소득층인 5분위(상위 20%)가 2.0%로 1~3분위보다 높았다. 가계부채 위험성 척도인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지난해 21.7%에서 올해 24.2%로 높아졌다. 가계가 100만원을 번다면 24만 2000원을 대출 상환이나 이자로 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은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0.1%에 달했다. 원리금 상환 때문에 생계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가운데 원금 상환 및 이자 지급의 부담으로 가계의 저축 및 투자,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구 역시 78.7%로 나타났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2·21 개각] 유일호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 고강도 드라이브 예고

    [12·21 개각] 유일호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 고강도 드라이브 예고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의 상태입니다. 경제학은 ‘과학’이고 정책은 ‘아트’입니다.”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시정책은 언제나 미세 조정이 필요하며 (정책은) 어느 시점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하는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의 재정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제 상황에 맞게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유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직전과 똑같다고 보지는 않지만 (일부) 유사한 점도 있다”면서 “경제활성화, 구조개혁,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줘야 하고 (청문회를 통과해 부총리로 취임하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역 재선 의원인 유 후보자의 국회 설득 능력에 기대가 모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신사’라는 세간의 칭송 뒤에는 강단이 약하다는 평판도 숨어 있다. ‘친박(친박근혜) 실세’였던 최 부총리조차 막판까지 애먹었던 국회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유 후보자는 재선 의원이면서 경제학자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조세 전문가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의원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면서 관료 문화도 접했다. ‘스펙’으로 따지면 당·정·청 모두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박 대통령이 끝까지 관료가 아닌 정치인 출신인 유 후보자를 고집한 이유도 여기에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재임 기간이 짧았다고 하더라도 국토부 장관 시절 내세울 만한 치적이 없다는 점은 그의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당시 국토부 안팎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라 힘과 소신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문가만 찾더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정치인의 ‘힘’도, 경제통의 ‘전문성’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얘기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과 교통이 유 후보자의 전공 분야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성급한 예단은 금물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유 후보자는 “최 부총리가 확장적 기조를 폈지만 확장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책은 아니었다”고 평가한 뒤 “경제정책이라는 게 일관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 비상사태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금이 그런 행동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지 않나”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도 한국은행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부동산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시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연장이 필요하며 주거 안정 차원에서 정부 개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규제개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유 후보자는 “규제개혁은 재정을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역차별 해소 방향을 연구해 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서울(60)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18, 19대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부인 함경호씨와 1남
  • 눈물·피땀으로 채워진 한인 이민 110년

    지독한 굶주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1905년 옥토와 신천지를 꿈꾸며 두 달이나 항해한 끝에 중앙아메리카 유카탄반도에 닿은 이민자들을 기다린 것은 떠나온 모국보다 더한 불모지였다. 초기 미국, 남미 이민자들은 대부분 농장 일꾼으로 일했다. 이른바 ‘애니깽’으로 불리는 멕시코 이민 1세대들은 에네켄(용설란의 일종) 농장에 끌려가 가시 돋친 잎에 몸을 찔려 가며 하루에 1000개씩 따야 했지만 일제 치하에 놓인 고국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남의 땅이었다. 이보다 앞선 1902년 12월 22일에는 121명을 태운 범선 ‘갤릭호’가 하와이를 향해 인천 제물포항에서 닻을 올렸다. 우리 역사상 공식 이민이 시작된 날이다. 해방 후에도 이민 농장, 탄광, 병원으로 이민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의 피맺힌 땀방울은 고국 경제의 밑거름으로 사랑스러운 결실을 맺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이처럼 한이 서린 이민사를 고스란히 담아 ‘기록으로 보는 재외 한인의 역사, 이주와 정착 그리고 발전의 시간들’을 주제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강당에서 포럼을 연다.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이다. 윤인진 고려대 교수, 이진영 인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이민사를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장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1903년 대한제국 유민원(현재의 외교부에 해당)이 발행한 여행권, 1962년 브라질 이민단 출항 당시 영상, 1905년 대한일보(1904년 창간된 국한문 혼용 친일 신문)에 실린 ‘농부 모집 광고’, 1966년 한국은행이 재외동포 파견 근로자의 국내 송금 현황을 경제장관에게 보고한 문서 등 한인 이주 기록 자료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720만 재외 한인의 이주 역사를 기념하고 국내외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해 화합과 상생을 위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데 작은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5 이상 변동금리’ 고정으로 갈아타라

    ‘5·5 이상 변동금리’ 고정으로 갈아타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가슴이 출렁이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내 대출 금리가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이다. 변동금리를 유지할지 아니면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대출 잔액과 만기를 따져 개별 사정에 맞게 금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코픽스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66%다. 9월 연중 최저치인 1.54%까지 떨어졌다가 두 달 사이 0.12% 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한 달 동안 은행들의 조달금리(예·적금, 은행채 발행 등)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금리다. 변동금리는 주로 코픽스에 연동하고, 고정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코픽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 대출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올 7월 연 2.44~3.75%로 최저치를 기록하다 최근 연 2.96~4.27%(21일 기준)까지 0.52% 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 1.5%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반영해 일찌감치 오른 탓”(신현조 우리은행 잠실PB센터 팀장)이다.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늘고 있다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소환영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팀장은 “한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한다면 대출금리(변동)도 현 수준에서 0.3% 포인트(금융채 오름폭)를 벗어나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며 “당분간 대출금리도 시장금리에 따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횡보세를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금융채(1년물)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직전이었던 지난 11월 말 1.82%까지 올랐다가 21일 현재 1.74%로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돼서다. 금리 오름세에 놀라 고정금리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대출자라면 무턱대고 은행 창구로 달려갈 것이 아니라 꼼꼼히 따져 볼 부분이 적지 않다. ‘대출 잔액 5000만원 이하, 대출 만기(대출 상환 계획) 5년 이내’인 대출자라면 당장은 관망하는 게 낫다. 송미정 하나은행 PB부장은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물가 잡기에서 물가 띄우기로 돌아선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변동금리 대출자라도 내년 초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갈아타도 늦지 않다”고 제안했다. 다만 여유 자금이 생기는 대로 원금을 갚아 나가거나 매월 생활비 중 일정 금액을 ‘적금에 납입하듯’ 원금 상환 비용에 할당하라는 조언이다. 중도상환 수수료 부과기간(3년)이 남아 있어도 1년마다 대출 잔액의 10% 범위에서 수수료 적용 없이 원금을 갚을 수 있다. 미리 대출 원금 규모를 줄여 나가면 추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자 상승 부담을 헤지할 수 있어서다. ‘대출 잔액 5000만원 이상, 대출 만기 5년 이상’인 대출자라면 고정금리로 갈아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현명하다. 이 경우 금리가 0.3~0.5% 포인트 정도 올라간다. 대출 원금이 1억원이라면 매월 2만 5000~4만 2000원가량 이자를 추가 부담하는 셈이다. 유흥영 신한PWM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5년 이상 중장기로 봤을 때 금리 인상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현재 3%대 초중반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도 사상 최저금리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가계빚은 아니할 말로 집이라는 담보라도 있지요. 기업빚은 (가계보다) 훨씬 덩치가 크고 이렇다 할 담보도 없습니다. 구조조정을 정말 서둘러야 합니다.” 요즘 매일같이 살얼음판을 딛는 심정으로 국제 금융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의 얘기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원장은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면 일각이 여삼추라는 초조함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미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중국 경기는 둔화세가 뚜렷해 더 큰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에 방어벽을 단단히 쌓아 둬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주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 등급인 Aa2를 부여하면서도 구조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언제든 강등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한계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95개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5.2%다. 이 가운데 73.9%(2435개)는 2005년부터 2013년 사이에도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적이 있는 ‘좀비기업’이다.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의 채권은 부실채권으로 전락해 은행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특수은행의 부실채권(석 달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은 2010년 4조 6944억원에서 지난해 7조 526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융권은 특히 대기업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여신 규모나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볼 때 중소기업에 비해 그 후폭풍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최근 기업부채의 문제는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특히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기업 부채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저금리에 의존했던 한계기업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4조 2000억원대의 자금 지원이 결정된 대우조선해양 사태처럼 대규모 부채를 지닌 기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주요 은행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의 기업 구조 개선 담당자는 “대기업은 대출 채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두 군데만 걸려도 은행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는다”면서 “건설이나 조선 쪽에 물려 있는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라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이달 중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가려낼 방침이다. 지난 7월 정기 평가를 통해 이미 35곳을 선정한 데 이어 철강·석유화학·건설·해운 등 4대 취약 업종을 중점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지난달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대상(C등급) 70곳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D등급) 105곳을 추려냈다. 조선·운수·철강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등 국내 산업 지형이 바뀌는 데 따라 정부 주도의 단기적 처방보다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보기술(IT)이나 전자 등 자본집중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정부의 수혈식 정책금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입김을 줄이고 자본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주주총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팀장은 “현재 워크아웃의 신청 주체는 기업인데 대개 기업 소유주와 경영자가 동일한 국내 기업의 특성상 기업의 부실이 겉으로 드러날 때까지 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주들이 기업 경영을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3) 1200조 가계빚 어떻게 되나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3) 1200조 가계빚 어떻게 되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가계빚은 올 연말 1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한국은행이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안요소와 국내 금리 인상이 겹칠 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바로 가계빚이다. 특히 자영업자와 고령자, 다중채무자 등 저소득 계층부터 부실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긴급처방으로 내놨지만 가계빚 체질 개선을 위한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가계빚은 1166조원이다. 이 중 가계대출이 1102조 6000억원, 변동금리 대출이 올 10월 말 기준 70%이다.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가정하면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1조 9300억원 늘어나게 된다. 1% 포인트 올리면 늘어나는 이자 부담이 7조 7200억원이다. 박광훈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팀장은 “지난해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이후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면서 가계부채 급증을 주도했다”며 “당장 금리가 1% 포인트 올라도 실수요자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포기하거나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경기에 취약한 자영업자나 저신용자, 다중채무자들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해도 금융사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저신용자·저소득자의 대출금리가 오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나 고령층 대출은 전체 가계부채의 40~50%로 추정된다. 특히 저신용, 다중채무자들은 금융사에서 신용대출(변동금리)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부실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은 지난 6월 소득 중 원리금 상환비율이 40%가 넘거나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위험가구를 112만 2000가구(2014년 기준)로 추정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전체 1090만 5000가구 중 10.3%다. 한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위험가구가 122만 가구로, 집값이 5% 떨어지면 121만 가구로 각각 늘어난다.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이 겹치면 위험가구가 더 늘어나게 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깡통 주택’(담보 가치 이하로 집값 하락)이 속출할 경우 가계부채 부실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금리 인상 전후 아파트 매매값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5470건으로 지난달(1만 6000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금리 인상도 예견된 만큼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상환 압박이 커진다. 5억원짜리 주택을 LTV 70%를 적용받아 3억 5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치자. 집값이 4억 5000만원으로 떨어지면 LTV 한도가 3억 1500만원으로 줄어들어 3500만원을 갚아야 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들은 주택 구입 목적이 아닌 생계비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데 집값이 하락하면 이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상환을 유도해 돈을 빌려가고 난 즉시 대출 원금을 줄여가는 게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가계빚 규모를 줄여 가겠다는 정부의 ‘방향 설정’에는 동의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세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내년부터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 주택을 담보로 사업자금, 생계형 대출을 받는 차주들은 대출 길이 막혀 부도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협 실장은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면 고금리인 2금융권에 대출이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에 대한 대책 마련과 토지, 상가에도 LTV를 적용하는 고강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은 “자영업자와 다중채무자, 저신용자의 가계부채 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득 증대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국내 ‘소비절벽’ 막으려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에서 ‘소비 절벽’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하면 가계가 지갑을 닫고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는 ‘빚 갚기의 역설’이다. 특히 가계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이자 부담만 커진다면 지난 9월 이후 민간소비 위주의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3월 말 138.1%다. 2010년 말(127.7%)에 비해 10.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부채 증가율은 6.5%로 가계소득 증가율(3.7%)을 크게 웃돌았다. 가계소득보다 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가계 소비성향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3분기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에 쓴 금액은 71.5%로 역대 최저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미국의 소비절벽과 경기 침체가 재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리먼 사태 이후 미국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털어버리기 위해 가계부채 축소 정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여파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상당 기간 경기 침체를 겪었다.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했지만 이 때문에 가계빚이 급증했고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도리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완화’와 같은 경기 부양책은 ‘대증 요법’에 불과하고 부작용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그보다는 가계부채 관리와 내수 살리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홍범 경상대 경제학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기업들이 내부 보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영무 연구위원은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해 가계부채 전체를 옥죄는 것보다는 상환 능력이 있는 고소득·고신용자에겐 은행에서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해 이 자금이 소비로 연결되게 해야 한다”며 소득군별로 세분화된 가계부채 대책을 주문했다. “당장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다면 미분양 아파트를 장기 임대해 주는 방식 등으로 주거비 부담을 낮춰 저소득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줘야 한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 교수)는 의견도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본부와 18처(실·단·원)가 본사를 이끌고 있으며 전국에 14개 지사와 4개 사업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부사장, 사업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5명의 상임임원을 포함해 총 14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에는 현장 중심 경영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사업·기술·운영·지원 등 5개 본부체제였던 본사조직을 기획(부사장)·성장동력·기술 등 3개 본부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사들을 중부·북부·남부 등 3개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정보보안처를 신설해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12월 취임한 김성회(59) 사장은 군인이자 정치인 출신이다.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6기인 김 사장은 30여년간 육군에서 복무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기도 화성시 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임기 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아주대 초빙교수와 수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깎는 등 과도한 복리후생비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10월 공기업 중 최초로 방만경영 대상 공기업의 꼬리표를 떼는 데 앞장섰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최회원(66) 상임감사위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역임했고 코레일개발 대표이사, 한화역사개발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2011년 3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뒤 공사 감사위원회의 초대 비상임감사위원도 역임했다. 이기만(58) 부사장은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경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열배관처장과 네트워크처장, 대구지사장, 감사실장, 기술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충남 홍성고등학교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홍열(55) 성장동력본부장은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서기관과 경리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지원단 산업물류투자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기술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박영현(56) 기술본부장은 경남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했다. 기술운영처장과 경영지원처장, 강남지사장, 운영본부장, 남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난방 기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정] 윤용철교수, 유재원교수, 윤종수사무총장

    [동정] 윤용철교수, 유재원교수, 윤종수사무총장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됐다.외상외과가 주 전공인 윤 교수는 근골격계 외상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다발성 골절 및 수술 술기에 대해서 많은 연구 및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개소된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하며 최근 3년간 SCI 및 SCIE(과학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11편 이상을 포함해 총 30여편의 논문을 게재 및 게재 예정에 있다. ●유재원 건국대 교수(경제학)가 한국국제경제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1년간이다. 유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APEC학회 부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 사무국장, 한중경제포럼 사무국장, 국제경제연구소소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국대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국제경제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제경제학을 포함한 경제학 연구의 산실로 초대회장은 조 순 전 경제부총리였으며, 학계와 연구소 기업 등의 경제학자와 관련분야 전문가 1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윤종수(53) 전 네이버 EC창업지원 태스크포스(TF) 수석부장이 21일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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