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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 국토부 1급 이상 9명 중 4명이 다주택 보유

    [공직자 재산공개] 국토부 1급 이상 9명 중 4명이 다주택 보유

    김동연 9000만원 불어나 22억 최종구 1.2억 늘어난 14.7억원부동산 시장 안정을 책임지는 국토교통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9명 중 4명이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토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김현미 장관, 맹성규 2차관, 김재정 기획조정실장, 유병권 국토도시실장, 구본환 항공정책실장 등이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경기 연천의 단독주택을 자신의 동생에게 매각해 2주택자 꼬리표를 뗐다. 지난해 말 기준 작성된 이번 재산변동 내역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 고위직 다주택자 중 다수가 서울 강남3구와 세종시에 집을 갖고 있었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개포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 항공정책실장은 세종시 도담동과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아파트 2채를 갖고 있었다. 맹성규 2차관의 경우 인천시 중구의 복합건물(주택+상가)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아파트 등 2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수장들의 재산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총리의 재산은 22억 6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만원 증가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산(18억 8400만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8200만원 늘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42억여원으로 1년 새 3억원이 늘었다.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재산도 대부분 늘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종전 신고액보다 1억 2000만원 정도 늘어난 14억 7000만원을 신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취약차주’ 대출 82조… 66%는 고금리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취약차주’ 대출 82조… 66%는 고금리

    다중채무자·저소득·저신용자 149만 9000명 통계이후 최대 20%는 소득 40%이상 이자 내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차주가 150만명에 육박하고 이들의 대출 규모는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빚의 3분의2는 고금리 대출이어서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경고음이 켜졌다.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취약차주는 149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3만 3000명) 증가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대다. 이들의 대출 금액은 5.4%(4조 2000억원) 늘어난 82조 7000억원이다. 이는 전체 가계대출자의 8.0%, 전체 대출의 6.0%를 차지한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 대출자를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취약차주의 19.5%는 이자를 갚는 데만 소득의 40% 이상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취약차주 대출의 66.4%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 대출이어서 금리 변화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 포인트 오른다고 가정할 때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1.7% 포인트, 금리가 2% 포인트 상승하면 3.4% 포인트 더 커진다. 비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이 각각 1.4% 포인트, 2.8% 포인트 커지는 것과 대비된다. 한은은 “대출 금리 상승 시 취약차주의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부동산·건설 관련 기업 5개 중 1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금리마저 오르고 있어 직격탄이 예상된다.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부동산·건설업 한계기업은 835개다. 이는 해당 분야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의 20.4%를 차지한다.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한계기업은 대기업 460개, 중소기업 2666개 등 총 3126개로 전체 외감기업의 14.2%다. 1년 전보다 4.6%(152개) 감소했지만 이는 아예 문을 닫는 기업(443개)이 늘어서 생긴 ‘착시 효과’다. 금융기관이 한계기업에 내준 신용공여는 122조 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15.0% 수준이다. 저금리 추세와 맞물려 한계기업 역시 장기화하고 있다. 한계기업의 23.4%인 504개는 조사가 이뤄진 2010년부터 줄곧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좀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추가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버티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부채 증가액만 3조 4000억원에 달한다. 한은은 “금리가 오르거나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 부실화될 우려가 있고 산업 측면에서도 자원이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정형권(한국은행 금융안정연구팀장)재윤(대원제재)씨 부친상 조성수(건축설계)안경규(유한양행 이사)씨 장인상 28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30일 (055)750-8891 ●유성한(FC서울 운영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58-5940 ●강중식(충북도 대중교통팀장)씨 장인상 27일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43)537-4441
  • 국민 소득 3만弗 시대 오는데…국민 지갑은 ‘홀쭉’

    국민 소득 3만弗 시대 오는데…국민 지갑은 ‘홀쭉’

    지난해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여는 데 불과 255달러가 부족했다. 3.0%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올해에는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민들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에 가깝다.정부와 기업의 곳간은 두둑해진 반면 국민들의 지갑은 상대적으로 홀쭉해졌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 9745달러로 2016년 2만 7681달러에서 7.5% 늘어났다. 증가율은 2011년 9.6% 이후 6년 만에 최고다. 다만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12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기준선으로 간주된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0.9%만 늘어도 이 기준선을 통과할 수 있다. 전망도 어둡지 않다.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1%를 기록한 한국 경제는 올해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2016년 기준 25개국이 전부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3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명목GDP)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1730조 4000억원이다. 증가율은 2010년 9.9% 이후 가장 높았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 즉 가계의 주머니 사정을 보여 주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 6573달러로 1년 전보다 6.8% 늘어났다. 하지만 경제 주체들을 서로 떼놓고 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우선 지난해 노동소득 분배율은 63.0%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감소했다. 노동소득분배율 감소는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 규모 자체는 커졌지만 가계에 돌아가는 몫은 줄었다는 의미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도 2016년 4.9%에서 지난해 5.1%로 늘어났다. 기업의 영업잉여 증가율은 4.9%에서 6.7%로 상승했지만 피용자(종업원) 보수 증가율은 5.2%에서 4.4%로 떨어졌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1%에서 23.8%로 확대됐지만 가계 비중은 56.3%에서 56.0%로 축소됐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가계로 제대로 배분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 지난해 총저축률은 36.3%로 1998년 38.0%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의 총저축률은 8.4%로 전년(7.9%)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세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가계는 같은 기간 8.0%에서 7.9%로 감소했다. 정 국장은 “2003년 이후 저축률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은 소비가 소득 증가율에 못 미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구조조정에 강추위…일감 뚝 끊긴 현장직

    구조조정에 강추위…일감 뚝 끊긴 현장직

    현장직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 등 현장직 노동자 수는 868만 5000명으로 1년 전 883만 8000명보다 15만 3000명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장직 노동자 수는 지난해 2월 7만 8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2개월 연속 평균 6만명 안팎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증가 폭이 1만 9000명 수준으로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소세가 두드러진 현장직은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등 대부분 조선업이 포함된 제조업 취업자들이다. 강추위가 2월까지 계속되면서 50∼60대 일용직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1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악화된 것은 2010년 12월~2011년 3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조선업 구조조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가 올해 들어 조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소비 증가가 보호무역 강화땐 국내경제에 도움”

    “해외소비 증가가 보호무역 강화땐 국내경제에 도움”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돈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내수에 부정적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땐 해외 소비가 한국 경제에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해외 소비 변동요인 및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과 같이 교역 상대국과 무역 마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해외 소비 증가는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억제하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해외 소비는 국내 가계가 해외여행, 유학연수에 사용한 지출을 뜻한다. 국내에서 쓸 돈을 해외에서 지출하면 내수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은은 환율 변동에 민감한 해외 소비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쌓이는 일을 방지해 교역 상대국의 수입 규제 등 무역마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1인당 국민소득 증가, 저가항공사 성장 등 경제 성장에 따라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영향(추세 요인)과 실질환율 등 가격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요인(순환 요인)이다. 한은이 두 가지 요인이 해외 소비에 주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국내에서는 순환 요인이 컸다. 보고서는 고용, 부가가치 측면에서 볼 때 과도한 해외 소비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김민수 과장, 양시환 조사역은 “해외 소비 비중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여행산업, 교육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덮치다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덮치다

    한국 中수출 타격 우려… 증시 급락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미·중 양국의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우리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3% 경제 성장’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전 세계 평균 관세율이 현 4.8%에서 10%로 높아지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6% 포인트 하락하고, 고용이 15만 8000명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 달러(약 54조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중국의 경제 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도 곧바로 30억 달러(약 3조 2400억원) 규모의 미국산 돼지고기(25%)와 철강파이프·과일·와인(15%)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당장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78.9%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우리 성장률을 0.4% 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23일 국내 증시는 패닉 상태가 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추락한 2416.7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1.94포인트(4.81%) 급락한 829.68로 종료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한ㆍ미 금리 역전, 호들갑도 낙관도 금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1.25~1.5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0%)를 웃돈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2016년 12월 ‘제로금리’(0.00~0.25%) 이후로는 여섯 번째 인상이다. 그간 양국의 금리 역전은 예견된 사실이긴 하나 역전 폭이 커지거나 시기가 장기화하면 만만찮은 후폭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5~6차례씩 올리고 2020년에는 두 차례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3.50%까지 높아질 것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많아야 두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리란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달이나 5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미 금리 역전은 당분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양국의 기준금리는 1999년 6월∼2001년 3월, 2005년 8월∼2007년 8월에도 두 차례 역전된 적이 있다. 지금은 경제 여건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판이하다. 당장 한국은행이 금리 역전 해소를 위해 손을 쓸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인상 압박의 강도가 세진 만큼 기준금리가 오르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이르는 현실에서 볼 때 몹시 치명적이다.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5% 포인트 오른 연 3.47%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연말에는 6%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 가구가 2만 5000가구 늘고 금융부채 규모는 9조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정책 당국은 그동안 금리 인상 시에 대비해 마련한 ‘가계부채 액션 플랜’을 이제 정교하게 가동하기 바란다.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자금 유출은 양국 금리 차이보다 국제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온다든가, 일부 신흥국 경제의 불안이 확산할 때 제한적으로 생긴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렇지만 낙관할 일만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3조 8000여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 설령 자금 유출 확률이나 유출 액수가 크지 않다고 해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백번 옳다. 한은은 그간 금리 역전이 이뤄지더라도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또 금리 역전을 기정사실화했던 만큼 이제 와서 필요 이상으로 호들갑 떨 일도 아니다. 오히려 경제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예상’이 ‘현실’로 바뀐 것만은 분명하다.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에 방점을 둬야 한다.
  • “현금 NO” 스벅의 실험

    “현금 NO” 스벅의 실험

    전 세계 매장 중 韓서 두번째 시도 작년 매장 현금 결제율 7%로 뚝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1위 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움직임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한 달 동안의 홍보 기간을 거쳐 다음달 23일부터 실제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매장을 ‘캐시리스 매장’으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뒤 전 세계 스타벅스 중 두 번째 시도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바일 결제와 신용카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보다 혁신적인 실험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10년 31%에 달했던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현금 결제 비율은 2011년 26%, 2015년 10% 등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7%까지 떨어졌다.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을 도입하면 주문 시간은 물론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애틀의 캐시리스 시범매장의 경우 현금을 정산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매장 준비 및 마무리 시간이 최대 20분까지 줄어들었다. 또 개별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금 관리와 분실 위험을 막을 수 있고, 결제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금만 소지한 고객은 스타벅스 결제카드(상품권) 충전 후 사용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과감한 실험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소비자가 워낙 모바일과 신용카드 등 결제 시스템에 친숙한 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중 최초로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당시 일부에선 실제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달 말 기준 누적 주문 건수가 40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한국의 성공 사례를 미국 스타벅스 매장들이 역으로 벤치마킹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체크·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약 2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 나가는 추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금 없는 매장의 빠른 확산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커피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전 점포가 직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프랜차이즈 업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일방적으로 현금 결제를 없애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 등은 여전히 현금 결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해 당장 현금 없는 매장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나마 다양한 결제 시스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한은, 6월 이후 금리인상 고려”

    코스피 소폭 상승… 시장은 담담 “가계빚 대비 ‘실탄’ 확보해둬야” 한·미 기준금리가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됐지만 예상됐던 수순이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외 외국 자본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미국으로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워졌다.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가계부채의 부실화도 막아야 하는 정부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정책금리(연 1.5~1.75%)가 한국의 기준금리(연 1.5%)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2일 국내 시장은 담담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를 타고 전날보다 11.05포인트 오른 2496.02에 장을 마쳤다. 보통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채권금리가 오른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반대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0.03%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지면서 0.4원 오른 1072.7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도 금융시장은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보호무역 정책을 하고 있어 약(弱)달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핵 문제가 악화되지 않는 한 국내에서 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는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4차례 올려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6월 이후 한·미 금리 격차가 0.5% 포인트로 커지면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가 미국만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는 만큼 한국은행은 최대한 버틸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올리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계부채 ‘폭탄’과 그로 인한 금융회사의 부실은 내년에 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두 차례 금리 인상으로 연체율이 갑자기 오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밑단부터 부실화될 수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부실에 대비해 구제를 위한 ‘실탄’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글로벌 긴축 신호탄… 美금리 따라가면 가계빚·경기 빨간불

    글로벌 긴축 신호탄… 美금리 따라가면 가계빚·경기 빨간불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올해만 2차례 추가 인상 예고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한·미 기준금리가 10년 7개월 만에 뒤집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기존 1.25~1.5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준은 2015년 12월 ‘제로 금리’(0.00~0.25%)에 마침표를 찍은 이후 6차례 금리를 올렸다. 이로써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제쳤다. 한·미 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정부는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불안감은 차단하되 경계심은 늦추지 않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금융시장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이 연금기금 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실물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5%에서 2.7%로 높였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4%로 올려 잡았다. 현재 4.1%인 실업률은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미국 경제를 뒤흔들 요인은 아니라는 의미다. 연준은 2015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6차례 금리를 올렸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준은 6월을 비롯해 올해에만 2차례, 내년 3차례, 내후년 2차례 등 총 7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이 0.25% 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이른바 ‘베이비 스텝’을 밟는다고 가정하면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올해 2.25%, 내년 3.00%, 내후년 3.50%까지 뛰게 된다. 우리가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는 이유다. 한·미 금리 역전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로서는 자본 유출 위험을 높이는 불안 요인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금리 상승세에 보조를 맞춰 연 1.50%인 기준금리를 무작정 올리기도 쉽지 않다.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배경을 우리 경제에 대입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무역 보복’까지 겹치는 ‘주요 2개국(G2)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내수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고 10% 안팎의 청년 실업률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계부채는 1450조원을 돌파한 데다 증가율 역시 소득 증가율을 앞서고 있어 양과 질 모두에서 위협적이다. 정부와 한은 입장에서는 한·미 금리 격차와 경제주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묘수를 짜내야 하는 상황이다. 금리의 향배를 가늠할 일차적인 바로미터는 한은이 다음달 내놓을 수정 경제전망이다. 경제 성장세가 높게 나온다면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될 듯… 3년 이상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될 듯… 3년 이상 대출 땐 고정금리가 유리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한층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이미 최고 연 5%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말쯤엔 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이상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변동금리를 이용하더라도 금리 상승폭이 완만한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상품을 이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변동금리는 ‘잔액 코픽스’ 이용해야 2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016년 7월 역대 최저인 연 2.66%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지난 1월 3.47%까지 올랐다. 2014년 9월(3.50%)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일부 은행에선 이미 최고 5%를 돌파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전 세계 채권시장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금리도 연동해 상승한 것이다. 미국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상향조정하는 등 긴축의 고삐를 조인 만큼 앞으로도 대출금리는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김현식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이주열 총재 발언 등을 봤을 때 한국은행도 올해 1~2회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주담대 금리는 지금보다 0.3~0.4%에서 0.5~0.6% 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상승기에는 빚을 줄이는 게 최고의 ‘재테크’다. 원금을 줄일 수 없다면 이자 부담이라도 낮춰야 한다. 변동금리는 고정금리보다 0.3~0.5% 포인트가량 낮아 당장의 부담은 적지만 향후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김정애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은 “대출 기간이 3년 이내라면 변동금리, 그 이상이면 고정금리로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출 기간이 짧아 변동금리를 이용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변동금리는 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둘로 나뉜다. 신규 코픽스는 전달 시장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잔액 기준은 그간 자금 조달 비용을 누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반영이 상대적으로 늦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엔 잔액 코픽스가 유리하다. ●제2금융권 대출 정리… 이자 낮춰야 전문가들은 금리상승기라고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다는 상환 계획을 먼저 점검하라고 추천한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한은이 시장 상황을 보면서 미국과 6개월 정도는 시차를 두고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전망”이라면서 “급하게 기존 대출을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라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부터 정리해야 한다.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정부의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해 이자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면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경우 전세가격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기준금리 0.25%P 또 인상... 국내 충격은?

    미국 기준금리 0.25%P 또 인상... 국내 충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금리 인상폭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올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말씀드리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정책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며 “경기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이 과거에 비해 협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를 살펴가며 완화 정도 조정을 신중하게 판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열 “경기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 방향은 인상하는 게 맞다”

    이주열 “경기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 방향은 인상하는 게 맞다”

    군산 400억~500억 긴급 투입 인사청문보고서 ‘만장일치’ 채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금리 방향은 인상이 맞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 금리 수준이 그대로 가면 경기가 회복하는 수준에서 완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1450조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에 대해 “유념해야 할 수준까지 와 있다”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군산, 전북 경제·일자리 재난 사태에 대응해) 400억∼500억원을 긴급히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 총재의 연임은 “말 잘 듣는 한은 총재를 선임하려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연임 지명 배경에서도 통화 정책의 중립성, 자율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는 뜻으로 알고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총재 연임을 하게 된 그는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자 한은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중개 지원대출 한도 확대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은이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독립성까지 보장받지 못해 왔지만 이번 연임은 한은의 독립성 측면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친노동·반기업 정책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며 “소극적 규제 철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총재는 “규제 완화가 생산성 제고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데 공감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총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소득 주도 성장 정책이 민간 소비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총재는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소를 위해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것과 관련해 “청년 실업 문제를 개선하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며 “재정 여력이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재정 쪽에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재위는 청문회를 마친 뒤 여아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채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주열 한은 총재, 사실상 첫 연임

    이주열 한은 총재, 사실상 첫 연임

    금리를 조율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하는 한국은행 총재의 첫 연임이 결정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은 총재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 번째다. 그러나 1998년 이전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곧바로 여야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새 정부 들어 대통령 지명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청문회 당일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사례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과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에 불과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 개인의 도덕적 흠결보다는 정치적 독립성 등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관련된 질의에 집중했다. 현직 한은 총재에서 연임 지명된 데다 그간 대과 없이 한은을 끌어왔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4년 전 한국은행 부총재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한은 총재 후보자로는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재에 임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포토] 답변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선서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포토] 선서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외식 물가 고공행진… 치솟는 먹거리 부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먹거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2010=100)로 전월(103.58)보다 0.4%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3% 올랐다. 지수 자체만 놓고 보면 2014년 11월(104.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5.7%나 뛰었다. 이러한 상승률은 2016년 8월(6.5%)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도매 가격을 의미하는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소비자물가 가운데 외식 물가 상승률이 1월과 2월에 각각 2.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서 먹든, 해서 먹든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무(84.2%), 수박(54.4%), 풋고추(53.7%)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닭고기(17.5%), 소고기(3.6%), 돼지고기(2.3%) 등 축산물의 가격 오름폭도 컸다. 한파와 폭설에 따른 공급 제약, 설 연휴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기화 저금리 시대…안정적인 임대수익률 갖춘 오피스텔 ‘김포 더 럭스나인’

    장기화 저금리 시대…안정적인 임대수익률 갖춘 오피스텔 ‘김포 더 럭스나인’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장기화된 금리 기조와 이에 따른 임대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많은 투자자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3.25%에서 2012년엔 3%, 2013년 2.5%로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6년 1.25%까지 떨어졌다. 2017년 11월 30일 1.5%로 0.25% 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은 5%대의 안정적인 임대수익률(KB 오피스텔-2018년 2월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지역 같은 경우 서울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KB 오피스텔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2016년 1월→2018년 1월)간 평균 5.58%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평균 임대수익률 5.13%보다도 높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 지역 내 분양 단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단지가 있어 화제다. 이는 안강건설이 김포신도시 구래지역에 짓는 ‘김포 더 럭스나인’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지구 일대 5개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21~39㎡, 오피스텔 총 1,613실(예정)과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도 함께 조성되는 김포 최대규모의 매머드급 복합단지다. 현재 전체 물량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과 상업시설 47호실,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과 상업시설 10호실을 우선 공급 중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오는 11월 전면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예정)을 도보 5~10분 거리로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28분대, 서울 곳곳을 1시간 안팎에 오갈 수 있다. M버스 등이 지나는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도 가깝다. 차후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차량 이용 시에는 제2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대곶 IC가 직선거리 약 1.5km에 위치해 25분대에 인천에 닿을 수 있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대다수 세대를 남향 및 도시·광장조망형으로 배치를 계획하는 한편, 공공공지와 완충녹지로 단지를 감싸고 동간 거리를 넓혀 채광, 소음, 프라이버시 등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다채로운 소형특화평면에 더불어 개방감 있는 우물천장,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WITH PET’ 인테리어도 선보인다. 가구 내 가전제품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탁 트인 옥상정원과 샤워실을 갖춘 헬스존, 각종 공구를 완비한 D.I.Y룸,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을 비롯해 스터디존, 플레이존, 카셰어링존, 전기차량 충전기, 택배관리실, 코인세탁실 등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경비시스템, 카드리더기, CCTV 등으로 사각지대가 없는 철통보안도 제공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약 540m, 전실 1층 구성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배후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객에 효과적인 100% 가로대면 구조에 여러 가지 테마형 상업시설들을 배치할 계획으로, 중앙광장에는 키즈놀이터, 포토존 등 흥미 요소를 더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다.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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