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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책-한국여성학연구서설

    강숙자 한국외대 여성학 강사의 ‘한국여성학연구서설’은 우리의 여성학은 ‘서양 여성의 경험’이 아닌 ‘한국 여성의 경험’으로 시작해야 한다는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서양 전기 급진주의 여성이론의 비판적 고찰’ ‘한국 여성 근대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롯 5편의 논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지은이는 한국 여성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서양의 급진주의 여성이론을 비판하고 “한국 여성학은 여성 우월주의가 아닌 남녀평등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근대화가 과연 여성에게는 발전만이었는가’ ‘한국 여성들은 식민지 근대화과정에서 지위가 더욱 왜곡되었다’‘한국 전통사회 여성들의 삶을 올바로 평가해야 한다’는 명제를 광야에서 메시아의 도래를 외치는 외로운 선지자의 심정으로 탐구했다고 고백한다.
  • 서울시립대 논술…어제 58개대 실기·면접 시작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정시모집 ‘가’군 58개대가 4일부터 논술·면접·실기시험 등 전형에 들어갔다.서울시립대의 논술시험에는 자료문 두개를 참고로 ‘어떤 삶의 태도가 바람직한가를 논하라’는 자료제시형 문제가 출제됐다.제시문1에서는 인생을 등산에 비유해 두 가지 삶의 태도를 예시했으며 제시문2에서는 성취지향적 인생관과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견해를 보기로 들었다. 5일에는 이화여대 성균관대 수원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6일 부산대,7일 연세대 경희대 인천대 광주교대 한성대 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8일 고려대 경북대 한양대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가’군 대학이 9일까지 전형을 끝내면 이어 6일 간격으로 ●10∼15일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등 ‘나’군 66개대 ●16∼21일 한국외대 아주대 숭실대등 ‘다’군 53개대 ●22∼27일 서울여대 세종대 전주교대 등 ‘라’군 30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朱炳喆 bcjoo@
  • 대입 오늘부터 논술·실기고사

    99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들의 논술·실기고사가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9일에는 연세대 고려대 등 ‘가’군 58개대,10∼15일 서울대 등 ‘나’군 66개대,16∼21일 한국외대 등 ‘다’군 53개대,22∼27일 서울여대 등 ‘라’군 30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 논술고사 날짜는 ●4일 서울시립대 ●5일 이화여대 성균관대 ●6일부산대 ●7일 연세대 경희대 강원대 인천대 광주교대 한성대 ●8일 고려대경북대 한양대 ●11일 서울대 ●12일 서강대 중앙대 동국대 서울교대 인천교대 ●13일 전남대 ●18일 한국외대 ●19일 건국대 등이다.합격자 발표는 오는 2월2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지며 2월3∼5일 합격자 등록을 받은 뒤 미등록인원을 채우는 추가 합격자 등록이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일 극동대 등 8개 대학에 이어 3일에는 목포해양대 등 18개대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朱炳喆 bcjoo@
  • 서울·延·高大 특차 380점이상 2,800명 탈락

    ◎정시모집 합격선 ‘새변수’/186개大 오늘부터 원서모집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86개 대학 대부분이 28일부터 9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모집인원은 26만여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특차에서 수능점수 38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고도 탈락한 2,800여명이 지원,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서울대는 395점을 받고도 법대에 지원한 수험생 1명이 탈락한 것을 비롯,390점 이상을 받고 불합격한 수험생은 137명,380점 이상을 얻고도 떨어진 지원자는 모두 1,599명이나 됐다. 연세대에서는 380점 이상 지원자의 절반이 넘는 837명이 탈락했으며 고려대도 380점 이상을 받은 지원자 가운데 492명이 불합격했다. 탈락한 고득점자들은 정시모집에서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등의 사립대와 ‘나’군인 서울대에 복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합격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은 대전가톨릭대가 29일,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87개대는 30일,가천의대 조선대 등 75개대는 31일이다. 논술·면접·실기시험은 ●‘가’군(1월4∼9일) 연세대 고려대 등 58개대 ●‘나’군(1월10∼15일)서울대 서강대 등 66개대 ●‘다’군(1월16∼21일) 한국외대 등 53개대 ●‘라’군(1월22∼27일) 홍익대 등 30개대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한편 서울대 특차의 모집단위별 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의예과 395.69 ●법학부 394.93 ●경영학과 390.94 ●전기공학부 390.79점 등이었다.
  • 취업유망학과 지원 몰려

    ◎51개대 특차 마감… 의­치대 사범대 경쟁 치열/인문계는 대학­자연계는 학과 선호 뚜렷/중위권이하 비인기과·지방대 미달 많아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50개 대학의 특차모집에서 의대나 한의대·치대·사범대·법대·상대·예체능계 등 취업률이 높거나 전문직종과 관련된 학과는 대학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는 고득점자들의 소신지원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중위권 이하 대학의 인기학과를 제외한 상당수 학과와 지방대에서는 미달사태가 속출했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올해 특차에서 인문계 수험생들은 학과보다는 대학 위주로 지원했으며 자연계는 대학보다는 선호하는 학과를 골라 지원한 경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특히 37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은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의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공학계열 학과도 지원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에서는 치의예과가 7.6대1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학과 3.93대1,법학과 3.47대1 등이었다.고려대는 이과대학이 9.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화여대는 예·체능계가 강세를 보였다.성악학부 11.1대1,작곡과 10.4대1등이었으며 기독교학부는 10.4대1이었다. 이밖에 서강대 3.4대1,성균관대 1.6대1,한국외대 1.2대1,한양대 1.9대1,중앙대 3.3대1,경희대 1.6대1 등이다.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연기전공이 10명 모집에 779명이 지원,77.9대1이었다. 반면 일부 중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비인기학과의 미달사태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인기학과인 단국대 의예과(0.2대1),중앙대 법학과(0.8대1),숙명여대 약학부(0.6대 1) 등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동덕여대 야간 전 학과(5개학과)가 미달됐다. 또 숭실대가 인문대학을 제외하고 모든 학과가 모집정원을 밑도는 등 10∼19개 가량의 모집단위가 미달되는 대학이 상당수였다. 광남고 安正熙 교사(52)는 “불황 때문에 의대 등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서 “인문계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교차지원도 늘었다”고 말했다.또 “서울대 특차에 고득점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해 상위권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연세대와 고려대 등 인기학과에 과감하게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창덕여고 文啓哲 교사(51)는 “사범대와 교대의 인기가 특히 높아 380점대 학생 2명이 서울대 사범대에 지원했다”면서 “자연계 수험생들은 간호학과나 전산학과,인문계는 법대 등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선호했다”고 전했다.
  • 수도권 33개 대학 정시모집/지방 8개 도시 원서 공동 접수

    교육부는 18일 서울대 등 수도권 33개 대학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9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부산 등 지방 8개 도시에서도 공동접수한다고 밝혔다.이 대학 가운데 서울대를 제외한 22개 대학은 특차원서도 공동접수한다. 특차모집은 20∼21일,정시모집은 28∼29일 이틀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특차모집 원서를 받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 20곳이다. 접수지역 및 장소는 부산 사직체육관,대구 시민운동장 체육관,광주 염주체육관,전주 전주체육관,대전 충무체육관,청주 한벌초등교 별관,강릉 문성고 강당,제주 제주학생문화관 등이다.
  • 오늘 수능성적 발표… 특차 본격 접수/평균경쟁률 2대1 넘을듯

    ◎고득점자 많아 인기·비인기학과 양극화 예상/복수지원 금지 등 캠퍼스별 지원기준 유의를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8일 발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한다. 이번 수능시험은 대학입시사상 첫 만점자가 나올 정도로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전국 140개 대학중 전남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춘천교대 아주대 등 27개대가 이날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또 19일 강원대 을지의대 서울교대 등 51개대,20일 연세대 한국외대 고려대 경북대 중앙대 등 37개대,21일 숭실대 등 7개대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마감은 18∼23일이다. 합격자는 면접·실기고사 등의 전형을 거쳐 대부분 26∼27일 발표한다. 이번 특차모집에서는 고득점층이 두꺼워 지난해보다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비인기 학과는 미달사태를 빚는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경쟁률은 지난해 2대1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기간이 2∼3일로 짧은 점을 감안,신중하고 신속한 선택을 해야 한다.2개 이상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없고 일단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대학별로는 물론 같은 대학이라도 캠퍼스나 모집단위별로 지원자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에 이미 지원한 수험생 가운데 지원자격(수능성적 3%이내)에 못미친 경우엔 지원 자체가 무효가 돼 다른 대학 특차에 응시할 수 있다. 이번 입시에서는 교육대 산업대를 포함,전국 186개 대학 가운데 지난해보다 28개 늘어난 140개대가 모집정원의 30.1%(지난해 24.2%)인 11만2,154명을 특차로 뽑는다.
  • 대입요강 특징·내용/특차 크게 늘어 중·상위권 ‘혼전’

    ◎모집단위 과·부·군·계열 등으로 광역화/포항공대 등 29개대 학생부 50% 반영/수능 표준점수제 62개 대학서 첫 도입 99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특차 및 특별전형의 대폭 확대 ▲기존의 학과 중심에 과·부·군·계열 등 모집단위의 광역화 ▲수능 표준점수제 도입등으로 요약된다. ◇모집요강=정원 내에서 뽑는 특별전형은 ▲취업자 92개 대학 1만2,900명 ▲특기자 103개 대학 5,164명 ▲고교추천자 73개 대학 6,974명 ▲실업고 출신자 56개 대학 3,909명 ▲조기선발 3개 대학 959명 등 18개 분야 3만4,854명이다.농어촌 학생(151개 대학 8,961명),재외국민과 외국인(115개 대학 4,860명),특수교육대상자(33개 대학 877명)등은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차모집=학교생활기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50%),가천의대(100%) 등 15개교,49∼40%는 경북대(47.5%) 숙명여대(40%)등 25개 대학이다.수능시험은 포항공대 한국외대 가톨릭대 등 59개 대학이 100%,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119개 대학이 50∼100%씩 반영한다. ◇정시모집=지난 해 입시에서 광역화된 모집단위가 전 대학에 걸쳐 2,880개에 불과했으나 이번 입시에서는 4,786개로 66.2%가 늘었다.학생부를 50%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포항공대(50%)등 29개 대학이며 경북대(42.5%) 전북대(40%) 등 121개 대학은 40∼49%를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외형 반영비율은 평균 40.3%이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주는 기본점수를 제외하면 실질 반영비율은 평균 8.32%이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과목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강원대 등 85개 대학이다. ◇대학 수능점수=반영비율은 평균 55.4%이다.가장 높게 책정한 대학은 침례신학대(89%)이고 가장 낮게 책정한 대학은 광신대 한영신학대(20%)이다. ◇논술=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 31개 대학이 실시한다.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은 여러 영역에 걸친 주제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하며 서강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은 일반논술형,가톨릭계열 9개 대학은 교리 등을 묻는다. ◇표준점수제=62개 대학이 활용한다.활용방법은 전 영역을 반영하는대학이 아주대 등 14개 대학,표준점수 석차 백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전남대 등 4개 대학,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총점)활용이 17개 대학이다.
  • 사장 裵說의 재판:1(대한매일 秘史:1)

    ◎韓·英·日 이목 집중시킨 ‘역사 드라마’/피고 대한매일사장 배설·원고 통감 이토/증인 편집책임자 양기탁·의병장 민종식/美 유학 마치고 돌아온 金奎植 통역맡아/당시 한국상황 상징적대표 총 등장 한말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았던 시기에 정론직필로 구국의 필봉을 휘둘렀던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에는 현대사와 관련된 수많은 일화가 숨겨져 있다. 대한매일은 재창간을 기념하여 그 숨겨진 이야기들을 한국외대 鄭晉錫 교수(언론사)의 집필로 연재한다. 70년대 대한매일 영인본 제작 실무를 맡았던 鄭교수는 영국 공공기록보관소에서 방대한 외교문서를 찾아냈고 한·일 자료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등 대한매일 연구에 몰두해왔다. 대한매일신보사의 정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 있었다는 말이 전한다. “개와 일본인은 출입금지.” 대한매일은 사장이 영국인 배설(裴說)이었으므로 사내에 일본경찰이 들어올 수 없는 치외법권 지역이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일본인(일본 순사)을 개에 비유한 경고문을 신문사 정문에 걸었을까.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한매일의 용기 있는 논설과 보도 태도로 보아 일본인 순사를 개로 빗댄 글을 써 붙였음직도 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대한매일은 일인들이 침범하지 못할 불가침의 영역으로 인식되었다. 한편 당시에 발간된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영국 국기가 한국인 편집장 양기탁을 보호하는 피난처를 마련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이와같이 대영제국의 치외법권이 허용된 신문이기는 하였으나 용기 있는 신문에 불어닥친 시련도 거세었다. ○용기있는 신문에 시련도 거세 1908년 6월15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에 있는 주한 영국 총영사관에서 대한매일신보 사장 배설을 피고석에 앉힌채 재판이 열렸다. 배설에 대한 재판은 그 한해 전에 이어 두번째였다. 재판이 열린 영국 총영사관은 오늘의 대한매일­프레스센터 빌딩의 맞은편 덕수궁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영국 대사관 건물이다. 재판이 열리던 무렵은 전국에서 의병들이 무력으로 항일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었으며 일본군 2만여명이 의병을 진압하려는 작전을 펼치고 있던 때였다.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했다는 책임을 물어 일본이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직후,군대를 해산하자 전국에서 의병들이 봉기하여 의병과 일본군의 치열한 전투가 곳곳에서 전개되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서방 기자로는 유일하게 산속까지 들어가서 의병을 직접 취재했던 캐나다 출신 영국기자 맥켄지가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채 남루한 차림으로 싸우는 의병들의 처열한 투쟁에 감동되어 ‘한국의 독립운동’이라는 책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폭로한 바로 그 시점이었다. 배설의 재판은 한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였던 한­영­일 3국이 관련된 특이한 국제재판이었다. 재판 진행과정은 역사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극적이고도 흥미로웠다. 등장인물만 보더라도 당시 한국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피고 배설을 비롯하여 상해에서 이 재판을 위해 한국에 왔던 판사 보온과 검사 윌킨슨,일본 고베(神戶)에서 온 변호사 크로스는 모두 영국인들이었지만,통감 이등박문을 대리하여 고소인의 자격으로 참석한 사람은 통감부의 제2인자 서기관 미우라(三浦彌五郞)였으며,증인으로는 대한매일의 실질적인 제작책임자인 총무 양기탁,의병장이었던 민종식을 비롯하여 궁내부 전무(電務)기사,그리고 평민도 있었다. 영어 통역을 맡았던 사람은 당시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김규식(金奎植)이었다. 일­영어 통역은 히시다(菱田) 박사가 맡았고,한­영어 통역 마에마(前間恭作)는 한문에 조예가 깊었던 외교관으로 ‘조선의 판본(板本)’이라는 책을 쓴 사람이다. 고베에서 발행되던 영어신문 재팬 크로니클이 “동양 역사상 처음” 열리는 재판이라고 보도한 것처럼 재판 광경은 기이하고도 이색적이었다. 법관과 변호사는 영국 법정의 격식대로 백색의 꼬불꼬불한 가발에 육중한 법복 차림이었고,통감부를 대표하여 나온 미우라는 금실로 수놓은 제복의 정장이었다. 나중에 증인으로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흰 두루마기에 상투 틀고 갓 쓴 사람과 단발로 머리를 깎은 사람도 있었다. 통역 김규식은 서양 예복인 프록코트(연미복) 차림이었다. ○기이하고 이색적인 재판광경 연출 방청석에는 지방 거주 선교사도 상경하였고 각국의 주한 외교관과 서양 여자들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 재팬 크로니클은 이 재판을 취재하기 위해 더글러스 영이라는 기자를 서울로 특파했고 AP통신도 특파원을 보내어 이를 취재할 정도로 이 사건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컸다.
  • 2002학년도 대학 입시 요강­다양한 특별전형

    ◎63개大 특기자 전형제 채택/농어촌자녀 특별전형은 60개 대학서 실시/벤처 경영자·귀농자·소년소녀가장도 뽑아 2002학년도 대학별 입시전형 방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특별전형 유형이 매우 다양해졌다는 점이다.현행 18종에서 26종으로 늘어난다. 대학별 이념과 특성에 따른 독자적 선발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그만큼 광범위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문학 과학 컴퓨터 등 각 분야 특기자 전형은 서울대 등 6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농어촌 자녀 특별전형은 이화여대 등 60개 대학에서, 취업자 특별전형은 고려대 등 7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국가유공자 자녀는 서강대 등 46개 대학에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성공회대는 장기 양심수 자녀에 대해,전남대 등 3개 대학에선 5·18희생자 자녀에 대해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상명대 등 4개 대학에선 지역별로 입학생을 안배하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고 이화여대는 그동안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지역의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비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극소수 대학에서채택한 독특한 특별전형도 눈에 띈다. 한국외대는 벤처기업 경영자를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했으며 서강대는 3대 동문자녀를,동양대는 귀농자와 이북5도 출신자를,한국항공대는 부모가 항공분야에 5년이상 재직중인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을 도입키로 했다. 동국대에선 인성평가를 내세워 4대(代)가 동거하는 가정의 자녀를 특별전형하기로 했다. 호서대에선 가업후계자 또는 벽지나 오지·도서 근무공무원과 직업군인,119구급대원,경찰,환경미화원 등의 자녀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켰다. 다른 대학들의 특별전형 채택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소년소녀가장 경북대 등 33개교 △선·효행자 강남대 등 25개교 △재외국민과 외국인 세종대 등 30개교 △국가공인 전문자격 소지자 부산대 등 34개교 등이다.
  • 대한매일 역사성과 새 좌표 세미나­주제발표 내용

    ◎국난때 정론 편 대표적 민족지 오는 11일 ‘대한매일’로 역사적인 새 출발을 하는 서울신문이 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매일의 역사성과 새 좌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고 그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 당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한 국운을 바로잡기 위해 항일구국의 기치를 드높였던 민족정론지였다고 평가하고 오늘날 또 다른 국난기를 맞아 그 같은 정신의 부활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새로운 천년,새 세기의 지평에서 공익언론·구국언론으로서 대한매일의 부활은 1세기 전 선각자들이 이루지 못했던 꿈과 도전을 실현시킬 계기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대한매일신보 창간 당시의 민족운동과 시대적 상황’(신용하),‘대한매일신보의 논조와 민족 독립운동’(정진석), ‘대한매일의 정체성과 새 좌표’(김삼웅) 세 편을 요약 소개한다. ◎창간 당시 시대적 상황/애국세력 신민회 본부 사내에 설치/국채보상 일어나자 전국적 캠페인/愼鏞廈 서울대 교수·사회학 구한말 ‘을사5조약’의 늑결(勒結)로 외교권 등 국권을 상실한 뒤 가장 과감하게 언론구국운동을 전개한 신문이 ‘大韓每日申報’(대한매일신보·이하 대한매일)였음은 학계의 연구에 의해 잘 알려졌다. 그 요인과 조건을,외국인 명의로 발행돼 일제의 탄압과 검열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다. 이런 외적 조건은 일면에 불과한 것이어서 대한매일이 과감한 언론구국운동을 전개할 수 있던 내적 조건을 밝힐 필요가 있다. ○과감하게 언론구국운동 전개 대한매일은 영국인 裵說을 사장으로 고용추대하고 梁起鐸은 총무가 되어 합작으로 1904년 7월18일 창간했다. 원래 대한제국 정부가 한국의 처지와 한국정부의 주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어를 사용한 신문의 필요성을 절감,궁내부 예식원 관리인 양기탁 등이 배설을 고용해 창간했다. 예식원 영어통역관인 양기탁은 고종의 내탕금과 李容翊·閔泳煥 등의 자금지원을 받아 신문사 시설을 설치하고 런던 데일리 크로니클지 임시통신원 배설을 사장으로 고용해 신문을 창간했다. 따라서 대한매일은 양기탁의 주도로 창간됐으며,양기탁은 ‘총무’로서 신문사의 편집과 업무를 총괄했다. 대한매일이 가장 과감하게 언론구국운동을 전개하게 된 내적 조건의 특징은 신민회(新民會)가 창립돼 그 본부를 대한매일 안에다 둔 사실과 직접 관련돼 있다. 신민회는 1907년 4월 초 다섯가지 애국세력이 연합해 창립했는데 그 첫째가 대한매일 집단이다. 양기탁이 총무로,申采浩가 주필로,張道斌(일시 주필)玉觀彬 李章薰 梁寅鐸 金演昶 兪致兼 李晩稙 등이 기자로,林蚩正 姜文秀 등이 회계로 활동하였다. 이들은 신민회 창립 직전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이밖에 서울 상동교회,구한국 무관 출신,민족자본가,미주(美洲)에 있는 공립협회(共立協會)등이 참여했다. 신민회에서는 특히 대한매일이 그 핵심세력이 되었다. 신민회 총감독(당수 또는 회장)이 양기탁이었고 본부를 대한매일 내에 두었다. 장도빈은 주도회원에 신민회 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 간부였다. 신민회 조직을 발의한 것은 안창호 중심의 공립협회였으나 미주에서는 효과가없으니 본국에서 설립해야 한다고 판단해 안창호를 파견했다. 안창호는 1907년 2월 귀국 즉시 대한매일로 양기탁을 찾아갔고 두달 후 다시 만나 신민회를 비밀결사체로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신민회 창립 제의는 안창호가 냈으나 창립은 양기탁 중심으로 되었다. 당시 그는 애국계몽운동의 유력한 지도자로서 국내 애국인사들과 긴밀한 유대를 가졌을 뿐아니라 민중에게서도 큰 존경을 받았다. 아울러 양기탁이 신민회 총감독으로 추대된 것은 그가 대표하는 대한매일의 조직과 세력이 중시됐기 때문이다. 신민회는 전국에 지국을 가진 대한매일을 중핵으로 하여 단기간에 비교적 용이하게 지방지회를 설치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다. 신민회 본부는 대한매일에 있었고 대한매일 영업국장인 임치정과 직원 김홍서가 비밀사무를 보았다. ○安昌浩 중심 신민회 조직 발의 1909년 대한매일의 지사 숫자는 51곳으로 일제가 후에 파악한 신민회 지회 세력과 분포가 거의 일치한다. 신민회는 국권회복이라는 목적의 실행방법으로 ‘신문·잡지·서적의 간행’을 최우선으로 설정했는데 창립 후 독자적으로 신문을 간행하지는 않았다. 대한매일이 신민회의 기관지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는 장도빈,일제 관원,독립운동가의 자료들에서 확인된다. 대한매일이 신민회 기관지로 전화한 1907년 4월 이후 논설·편집·보도는 매우 열렬하고 전투적으로 되었다. 일제는 1908년 4월 ‘신문지법’을 개정해 외국인 명의 신문이 가진 특권을 모두 없앴으며 대한매일을 해체하려고 배설·양기탁을 고소·구속했다. 그럼에도 대한매일은 굴복함 없이 더욱 적극적으로 의병운동을 지원했다. 이는 대한매일 종사자들이 굳게 단결,신민회 노선에 따른 과감한 언론구국투쟁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의 민족운동에서의 애국적 전통은 21세기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 한국 신문에서도 면면히 계승·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논조와 독립운동/李 침략 본격화 맞서 대항논리 제공/직필 논설 통해 항일의병투쟁 고무/鄭晋錫 한국외대 교수·정책과학대학원장 대한매일신보는 러일전쟁이 일어난 1904년부터 한일합방이 되던 1910년까지 나라 안팎의 정세가 몹시 복잡하던 시기에 발행된 대표적인 민족지였다. 일본과 영국은 대한매일이 창간된 때로부터 한일합방까지 대한매일을 외교적인 현안문제로 다루었다. 따라서 대한매일은 언론사,독립운동사,한국문제에 관한 영·일 양국의 외교사,국제사법사 등의 핵심이 되는 연구과제이다. ○한일합방때까지 6년간 발행 대한매일의 항일 언론이 한국의 언론사와 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요약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주목할 것은 이 신문의 발행시기다. 이 신문은 러일전쟁이 일어난 직후부터 한일합방이 공포되던 날까지 약 6년 동안 발행되었다. 이 시기는 일본이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한반도에서의 독점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침략정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던 때였다. 대한매일은 이와 같은 민족사적 전환기에 발간되면서 항일운동의 논리를 제공했고 항일운동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한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었다. 둘째 대한매일의 외교사적인 중요성이다. 이 신문에는 한국 영국 일본 세나라의 각기 다른 입장이 한반도의정치적 문제와 연관되어 미묘하게 얽혀 있었다. 이 신문은 소유주가 영국인이었으나 한국의 황실과 민족진영이 뒷받침하고 있었으며 논조는 항일이었다. 일본 입장에서 볼 때는 이 신문이 침략정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다. 일본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裵說을 한국으로부터 추방하거나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게 만들려 했고 그 교섭 상대국은 영국이었다. 영·일간 교섭 과정에서 외교정책,사법 절차상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야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셋째 이 신문은 한반도문제에 있어 영국과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과 양측의 외교정책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들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영국이 영일동맹으로 맺어진 우호관계라는 점을 내세워 일본의 대한정책을 방해하는 영국 시민 배설에 대해 만족할 만한 제재를 가해달라고 요구했다. 때문에 영국 정부 자체에서도 이 문제의 처리에 고심했다. 처음에는 영국과 일본이 다같이 배설을 한국의 법률과 일본의 군율 등으로 간단히 처리해 보려 했지만 결국은 영국의 재판에 회부하게 되었다. 다섯째 한국민족운동사에서 본 대한매일의 중요성이다. 이 신문은 소유주가 영국인이었으므로 치외법권의 보호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일본의 한국 침략정책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고 한국 국민들의 저항운동을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었다. 많은 의병들이 이 신문의 영향을 받아 무장항일투쟁에 가담했으므로 이 신문은 한국 민족독립운동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었다. ○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점 여섯째 언론사에 있어서의 중요성이다. 이 신문은 발행되고 있던 기간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최대의 민족지였다는 점만으로도 연구의 필요성은 크다. 발행부수도 당시로서는 최고였지만 국한문 한글 영문의 3종을 동시에 발행한 신문은 한국 언론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대한매일이 벌인 국권수호운동은 1차적으로는 지면을 통해 전개되었다. 대한매일은 일본 침략을 규탄하고 항일무장 의병투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면서 한국 언론사에 가장 빛나는 항일 언론의 역사를 기록했다. 대한매일은 항일의 필봉만으로 일제와 싸운 것이 아니었다. 국채보상운동이 온나라에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던 때에 의연금을 수합하는 총본부격인 국채보상의연금총합소가 되었고 梁起鐸 朴殷植 申采浩 등은 논설로 일제 침략에 항거하는 한편 비밀결사 신민회를 결성하여 항일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했다. 의병들의 무장항일투쟁도 대한매일의 논조에 고무된 바 컸다. 대한매일은 한국 언론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위치를 차지한다. 이 신문이 세운 민족 언론의 전통은 일제 치하를 거쳐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 내려오고 있다. 대한매일은 결국 한일합방 직전에 일본측으로 넘어가 합방 후에는 총독부의 기관지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대한매일 발행 당시의 언론사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언론 연구에도 그 선행연구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정체성과 새 좌표/굴종과 오욕의 역사 치열하게 자성/원래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가 국난극복·21세기의 비전 제시 노력/金三雄 본사 주필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면서 거세게 일어났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구조화된 적폐들을 청산하자고 정권교체라는 시민혁명을 이룬 국민 절대다수의 요청에 따라 가장 추한 모습을 지닌 우리 언론을 바로잡자는 언론정화운동과 언론개혁시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는 역사의 기승전결 법칙을 교과서적으로 무섭게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 서울신문이 제호를 변경하면서 출생의 뿌리를 찾고 그 정신을 새로이 하면서 새 출발의 전기를 확립하려는 의지는 바로 기승전결의 역사법칙이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역사발전의 전기로,국운이 기로에 처한 1900년대 초의 절망적인 시대 상황에서 민족의 긍지를 일깨우고 자주의 주권회복 기치를 높이 들었던 ‘대한매일신보’의 제호를 회복함으로써 우리가 처한 국난을 이기고 새로운 천년의 21세기에 앞장서고자 한다. 제호 변경은 서울신문이 단순히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이었다는 인연만으로 막연히 옛이름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백색독재와 군사독재정권의 홍보지로서 본의 아니게 걸어왔던 갖가지 형태의 굴종과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원래의 출발점이었던 대한매일신보의 제호를계승함으로써 구국활동·개화운동·애국정신·민족사상·독립정신을 이어받는 제2창간의 역사적 동기를 부여코자 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대한매일신보는 당대의 대표급 애국지사들이 참여하여 만든 민족지였다. 신문 경영의 주체는 배설이지만 실질적 신문 제작은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등 민족사상이 투철한 항일 언론투사인 우리 선각자들이 맡았다. 당시 대한매일신보는 항일운동의 선봉에 선 구국활동의 전위였다.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이 한반도의 영구 식민지화를 꾀하려는 책동임을 지적하면서 그 부당성을 널리 폭로하고,의병 항거를 대서특필했다. 일진회의 합병 주장을 사흘에 걸쳐 통박하고,황성신문과 공동 보조를 취하면서 민족지의 방향을 주도했다. 정간 2회,압수 45회라는 일제의 폭압적 상황 아래서 고종황제의 퇴위 기도를 폭로,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의 실질적 본부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항일구국운동의 총본산으로서 시대적 사명에 충실했다. 13도 창의군의 서울 진격때는 이들이 반포한 격문을실었으며 군대해산 조치에 저항하여 일제를 통렬히 비난했다. 국권 상실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도 그 정신을 상실하게 되었다. 일제는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과 함께 눈엣가시와 같았던 대한매일신보를 탈취하여 ‘매일신보’라는 총독부 기관지로 만들었다. 강압에 의한 합병조약이나 을사조약이 원천적으로 불법이기 때문에 무효이듯이 대한매일신보의 강탈도 원천 무효인 것이다. 제작을 처음부터 도맡았던 총무 양기탁은 이 신문의 발행인 명의가 친일 인사로 바뀐 그날부터 자신은 이 신문에서 손을 떼었다는 광고를 게재하고 신문사를 떠났다는 사실에서도 대한매일신보사가 매일신보로 이어질 수 없음을 역사에 밝혀준다. 양기탁 선생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지사들이 매일신보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서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는 결코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일 수가 없으며, 따라서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매일에서 그 지령을 승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새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 1651호와 서울신문의 지령을 합산하여 승계하고,창간기념일은대한매일 재창간일인 11월11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겠다. 서울신문의 제호 변경과 뿌리찾기는 서울신문이란 한 언론사의 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굴종과 오욕의 역사로 점철된 현대 한국 언론계가 반성,회개하며 거듭나고 기회를 마련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모든 언론이 대한매일신보의 정신을 되새겨 21세기 참언론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의 다짐’을 통해 다음의 4가지를 지향하고자 한다. 첫째,공공이익을 앞세우는 신문. 둘째,국민복지에 앞장서는 신문. 셋째,민족화합을 앞당기는 신문. 넷째,2000년대에 앞서가는 신문. 대한매일은 1세기 전 대한매일신보가 실천하고자 했으나 미처 이루지 못한 꿈과 비전을 새로운 시대,변화하는 사회에서 새로운 ‘국가이성(國家理性)’으로 집약,표현하고자 한다.
  • ‘高宗 지원’이 통설/창간비용 어디서…

    ◎독일 여인 손택통해 가끔 내탕금 내려보내/궁내부 기사 심우택 “배설에 5,000원” 증언 대한매일의 역사에서 가장 베일에 싸인 부분이,배설이 창간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가 하는 점이다.배설 자신은 자기자본만으로 신문사를 차렸다고 주장한 반면 학계에는 고종이 지원했으리라는 추정이 통설처럼 돼 있다.또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자금을 댔으리라는 의문도 제기한다. 먼저 배설에게 그만한 자금력이 있었는지를 살펴본다.‘배설공의 약전’은 ‘십오세된 소년으로… 일본에 이르니… 참는 마음과 검소한 도(道)로 부친의 업을 도와 거부의 집을 이루니… 자기 수중에도 육칠만환의 자본이 있었더라’고 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연구의 권위자인 정진석 교수(한국외대)에 따르면 배설은 한국에 들어오기 전 일본에서 사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전재산을 투자해 1901년 고베에서 깔개의 일종인 러그 생산공장을 차렸으나 일본인 조합의 반발로 문을 닫았다.따라서 그에게 신문 창간에 필요한 넉넉한 자금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고종이대한매일을 지원한 사실은 법정증언 등 여러 형태로 기록에 남아 있다.고종은 궁중을 출입하던 독일여인 孫澤(Sontag)을 통해 민족지에 가끔 내탕금을 보냈다.손탁에 대한 일제의 감시가 심해진 뒤로는 궁내부 기사 沈雨澤 등을 통로로 이용했다.심우택은 1907년 통감부의 신문을 받으면서 ‘그해 4월 2,000원,6월에는 3,000원을 배설에게 전해주었다’고 진술했다. 그렇다고 창간 당시에도 고종이 적극 지원했다는 증거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자금설’은 대한매일이 처음부터 강하게 배일(排日)논조를 보이자 일본이 경쟁국인 러시아를 의심해서 주장한 것일뿐 근거는 별로 없다. 배설은 적은 자본으로 남의 인쇄시설을 빌려 창간했다가 8개월 만에 휴간하게 된다.다섯달 뒤 복간할 때는 고종의 지원금을 정기적으로 받아 운영한다.배설이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문을 계속 발행한 것은 한국인들의 열광적 지지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정진석 교수는 분석했다.
  • E­메일 주고받기/김세중 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굄돌)

    직장에 출근해서 느끼는 큰 기쁨 가운데 하나는 이메일이다. 컴퓨터를 켠 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전자편지가 와 있음을 보았을 때는 가벼운 흥분을 느낀다.마우스를 눌러 편지 내용을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입가에 띤다. 요즘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 중에는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있다.한국어학을 전공하는 이분은 나의 짤막한 영어 편지에 매우 자세한 답장을 주어 늘 감격하게 만든다.최근에 그이는 작년에 주위 사람들과 주고받았던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관한 글을 무려 50통이나 중계해 주어 또 한 번 그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 10여 년 전 일이다.외국 학술잡지에 실린 논문들의 맨 끝에 @ 기호 좌우로 영어 글자가 나열된 것을 보고 저게 도대체 뭘까 하고 궁금하게 여겼었다. 궁금하게만 생각했을 뿐 더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그것이 바로 논문 쓴 사람의 이메일 주소였음을 10여 년이 흐르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 이메일 주소를 갖게 된 지가 1년쯤 된다.국내는 물론이고 태평양 건너나 유럽으로도 불과 1∼2분 안에 상대방에게 편지가 전달이 되니실로 놀라운 편리함이 아닐 수 없다.편지지에 글을 쓰고 봉투에 주소를 적은 다음 우체국까지 가서 우표를 사 붙인 뒤 적어도 일주일은 지나야 상대방이 읽을 수 있는 종이편지와는 도무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화나 팩스는 잘 활용하면서 이메일은 딴 세상의 것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자동차 운전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이메일은 어렵게 여기는 이들도 있다.이메일 사용법도 알고 보면 단순하다.정보가 활발히 오가야 경쟁력이 생긴다.휴대전화만 기형적으로 보급되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10∼11월에는 金世中·柳浩담·李雲龍·韓忠穆씨가 맡습니다. △김세중(38)=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서울대 언어학과 졸,동 대학원 박사.서울대·경기대·숙명여대 출강. △류호담(56)=(주)아이템풀 대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청주대 경영학과 졸,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이운용(41)=KOTRA 인도 첸나이(마드라스)무역관장.한국외대 인도어과 졸, 동대학 지역대학원 정치학 석사. △한충목(41)=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건국대 경영학과 졸.
  • 공정거래위원 9인 그들은 누구인가

    ◎부당 내부거래 등 단죄 ‘경제검찰’/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전원회의/전 위원장 다혈질이며 솔직 담백/상임위원 선임에도 문제 소지 ‘경제계의 사법부’.경제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일컫는 말이다. 공정거래위의 핵심기구는 전원회의이다.위장 계열사를 소유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부당 내부거래를 한 혐의로 30대 재벌그룹에 엄청난 액수의 과징금을 물리는 등 굵직 굵직한 사안이 모두 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전원회의 멤버는 田允喆 위원장과 李南基 부위원장,金湧·申茂成·徐承一 상임위원과 비상임인 尹鎬一·鄭命澤 변호사, 徐在明 한국외대·李成舜 성균관대 교수 등 모두 9명. 5명 이상의 위원이 출석해야 성원이 되며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사건이 종결 처리된다.사안에 따라 무혐의,종결처리,경고,시정권고,시정명령,법위반 사실 신문공표,과징금 납부명령,고발 등의 조치를 내린다. 또 상임위원 1명을 포함,3명의 위원이 소위원회를 구성,매주화요일에 회의를 연다.전원회의에 상정하지 않아도 될 만한 사안이 대상이다. 공정거래법에는 상임위원의 자격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하여 경험이 있는 2급 이상 공무원의 직에 있던 자’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비상임위원 4명 중 2명을 상임위원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법위반사건의 급증으로 소위원회 운영의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변호사와 교수 등 비상임위원들의 잦은 결석으로 신속한 처리가 곤란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비상임위원의 상임위원화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상임위원 선임에도 문제의 소지가 엿보인다. 최근 선임된 徐承一 위원의 경우 옛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보험,자금,국고분야에서 오랜 경제관료 생활을 했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관련 근무는 처음이다.피심인들이 徐위원의 자격을 이유로 불복하는 등 자격시비가 불거질 우려도 있다. 또 지난 7월 5대 그룹에 대한 제1차 부당 내부거래 조사 당시 공정위 고문변호사였던 尹世利 변호사가 모 재벌의 변호사로 선임돼 물의를 일으킨 끝에 사임했었다.‘공정한’ 법적용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워준 사례이다. 나머지 4명의 상임위원은 경제기획원과 공정위에서 잔뼈가 굵은 공정거래정책 전문가. 田允喆 위원장은 다혈질에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는 없지만 역대 위원장 중 누구보다도 공정위의 대외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다소 여린 성격에 튀는 발언을 자주 하는 李南基 부위원장은 공정위 업무를 꿰뚫고 있다.사무처장을 역임한 金湧 위원은 바깥에 나서기를 꺼려 하는 등 사무처장직에는 다소 부적합하지만 위원으로서는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申茂成·徐承一 위원은 꼼꼼하면서 합리적인 성품이다. 비상임위원 4명도 법조계와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구성돼 있다.바쁜 일정 때문에 출석률이 낮은 것이 흠이라면 흠. 지역적으로는 호남 2명,서울 3명,충청 4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위원회의 하부조직인 6국 3관,22개과,4개 지방사무소를 총괄,지휘하는 趙彙甲 사무처장도 역시 충청도 출신이다.
  • 외대 관선이사 9명 선임

    교육부는 19일 재단비리 등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의 정상화를 위해 이 대학 재단인 동원육영회 임시 이사로 邊衡尹 전 서울대 교수(71) 등 각계 인사 9명을 선임했다. 선임된 임시 이사는 邊 전 교수를 비롯, 盧東善 한국외대 명예교수, 李元卨 전 한남대 총장, 金永熙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李珍雨 변호사, 朴英淑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金槿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洪淳瑛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金英運 작은교회 목사 등이다. 신임 이사진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을 호선하게 된다.
  • 나랏돈으로 어학실력 높인다/외국어 위탁교육생 새달 선발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하반기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위탁교육생 선발이 다음달 실시된다.지방공무원 교원 군인 등은 제외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공무원은 중앙 행정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12일까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학과(962­7119)에서 원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시험은 다음달 20일 하오 2시 외국어연수평가원에서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다. 등록금의 85%는 국비 지원되고 나머지 15%는 자비 부담이다. 모집인원은 주간 과정에 영어 30명,일어 15명,중국어 15명 등 모두 60명이고 야간 과정에는 영어 30명,일어 15명,중국어 15명,불어 15명,독일어 15명,러시아어 15명,스페인어 15명 등 모두 120명이다. 합격자는 7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주간 과정의 경우 하루 7시간,야간은 하루 3시간씩 수업을 받는다.주간 과정은 모두 700시간,야간과정은 300시간의 수업을 받아야 한다.
  • 外大 9명 부정 편입학/수억받고 답안지 바꿔치기/교육부 감사결과

    ◎이사장 조카 3억 유용 확인… 이사 전원 교체 한국외국어대가 96·97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 2천만∼8천만원씩의 금품을 받고 답안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9명을 편입학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재단이사장 李淑卿씨(79·여)의 조카이자 재단이사인 朴昇濬씨(61)가 학교예산 등 3억6천여만원을 유용하고 학사행정에 부당하게 깊이 관여해 온 비리도 드러났다. 교육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외대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미국으로 달아난 전 총무처장 韓相敬씨(61)와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沈載一 교수(62) 등 3명을 해임하고 입학주임 李珽圭씨(44)를 정직시키는 등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朴모교수 등 사안이 가벼운 1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16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 재단이사장 李淑卿씨 등 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관선이사진 11명을 파견키로 했다. 전 총무처장 韓씨는 97학년도 편입학시험 당시 교무부처장 李씨에게 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OMR카드 백지 답안지 10장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한 뒤 출제위원장 沈교수가 미리 빼낸 모범답안과 함께 백지 OMR카드를 입학주임 李씨에게 넘겨도록 했다.李씨는 미리 작성해 둔 답안지를 채점 직전에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꿔치는 수법으로 7명을 합격시켰다. 韓씨는 96학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교무부처장 李씨,입학주임 李씨 등과 함께 2명의 수험생이 미리 짜고 연필로 작성한 답안지가 채점본부에 넘어가기 전에 고치는 수법으로 합격시켰다. 부정합격한 학생 9명 가운데 3명은 8천만원씩,1명은 3천만원 등 모두 2억7천만원을 학교측에 냈으며 1명은 2천만원을 전 교무처장 韓씨에게 직접 준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4명이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는 학부모들의 부인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 설립자 미망인 이사장취임뒤 조카에 경영권/外大 관선이사 파견까지

    ◎총장선출 싸고 재단­교수회의 반목 거듭/공금횡령 드러나 분규 번져 교육부서 감사 한국외국어대가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96·97년도 편입학시험에서 9명을 답안지 바꿔치기 수법으로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부가 재단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인사를 파견키로 한 것이다. 한국외대 사태는 재단이사의 부정의혹에서 비롯돼 교수간의 반목,학생들의 수업거부 등 학내분규로 이어지면서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태는 한국외대를 설립한 고 金興培 박사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84년 부인 李淑卿여사(79·재단이사장)의 조카인 朴昇濬씨(61)가 재단이사로 취임하면서 출발한다. 고령인 李여사는 86년 이사장직을 맡았지만 모든 재단 일을 朴이사에게 일임했다.실제 지난 4년 동안 李이사장은 단 한 건의 문서에도 결재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교수협의회가 曺圭哲 교수(불어과)를 총장후보로 선출하면서 朴이사의 재단측과 교수협의회간의 갈등이 노골화됐다. 지난 1월에는 李이사장이 朴이사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회계감사를 실시,朴이사의 재단 공금횡령 비리를 들춰내면서 李이사장과 朴이사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더욱이 朴이사는 지난 달 10일 학생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曺총장직무대행을 무시한 채 徐在明 교수(경제학과)를 총장으로 임명,학생·교수간의 마찰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재단 내부의 갈등,학생들의 수업거부 속에서 부정 편입학 사실이 교육부의 감사로 드러났다. 부정 편입학 비리는 재단과 교직원들의 조직적인 개입속에 이루어진 합작품으로 당시 총무처장이었던 韓相敬씨(61·미국 도주)가 주도했다.韓씨는 97년도 편입학 시험을 앞두고 일부 교수에게 “학교발전기금을 낼 수 있는 학부모를 찾아달라”고 요청,朴모교수 등으로부터 소개받은 학부모 7명에게 편입학 대가로 2천만∼8천만원씩을 받았다. 韓씨는 이어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에게 지시,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백지 OMR카드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하고 편입학 시험 출제위원장이던 沈載一 교수(62)에게서 모범답안을 제출받았다.이어 입학주임 李珽圭씨(43)를 시켜 미리 작성된 답안지를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꾸는 수법으로 7명을 부정합격시켰다. 96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2명을 부정 합격시켰다. 금품거래 사실은 韓씨의 비자금 장부를 압수해 밝혀냈다.
  • 외대 이틀간 수업거부 결의/‘편입학 부정’ 재단사퇴 요구

    【李志運 기자】 한국 외국어대 총학생회는 16일 “최근 학내사태와 관련,15일부터 이틀간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인원의 74.6%가 투표에 참가했으며,투표자의 80.4%가 수업거부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오는 21일부터 재단이사회가 총사퇴를 할 때까지 무기한 수업을 거부한다는 방침이어서 중간고사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는 재단이사 가운데 한 명이 편입학 과정에서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며 일부 교수 등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 9일부터 교육부의 특별감사를 받는 등 내분을 겪고 있다.
  • 단국대 관선이사 8명 선임

    교육부는 15일 단국대 부도 수습과 관련,단국대 이사진 9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국민회의 鄭喜卿 의원 등 8명을 임시 이사로 선임,파견했다. 임시이사는 鄭의원을 비롯,金昞默 경희대 기획실장,曺淮煥 한국외대 교수,李學來 한양대 교수,高學用 조선일보 논설위원,張明浩 MBC 애드컴이사,閔丙畯 한국케이블컴 회장,權東洙 주택은행 고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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