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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CEO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뛰어도 PGA 진출 불이익 없어”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CEO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뛰어도 PGA 진출 불이익 없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LIV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지만, 이 대회를 뛴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타이힐제주컨트리를 찾은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와의 관계에 대해 “아시안투어의 후원자 이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민 탄트는 “올 시즌 스폰서를 구하기가 어려워 LIV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내년에는 다른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LIV가 타이틀 스폰서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LIV가 아시안투어의 재정적 지원과 후원을 하지만 내년에는 홍보 등에 대한 지원으로 역할이 제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V 시리즈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대회에 뛰는 것이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것은 LIV 시리즈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LIV 시리즈로부터 3억 달러의 지원을 받아 매년 10개 대회를 개최한다. 매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150만~200만 달러로 국내 메이저대회 못지 않다.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50만 달러이고, 우승 상금도 27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이나 된다. 한국은 태국,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개최지다.아시안투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선 “한국 골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팬들도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아시안투어가 시작됐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곳이고, 태국은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고 관광 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선수들에게 다양하고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골프 시장이 매우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당연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민 탄트는 “현재 3개의 오픈 대회(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까지 4개 대회를 매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시리즈의 장점에 대해서는 선수 친화적인 대회라고 자랑했다. 조 민 탄트는 “선수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다. 지난 수요일 연습 라운드 당시 폭우로 선수들이 긴 시간 기다려야 했는데 플레이어스 라운지를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라운지 안에는 게임기, 안마기, 이발소 등을 설치했다. 선수들이 매우 좋아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골프랭킹(OWGR) 시스템 변경으로 아시안투어에서 받을 수 있는 점수가 줄고 PGA 투어와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에 대해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조 민 탄트는 “내년 대회는 무더운 8월이 아닌 봄에 개최하려고 한다”면서 “오는 2023년에는 제주가 아닌 내륙의 골프장도 검토해 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민규 꺾은 민규, 4억 5000만원짜리 행운

    민규 꺾은 민규, 4억 5000만원짜리 행운

    김민규(2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해냈다. 26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민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친 조민규(34)와 함께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가 된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억 5000만원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18년 최민철(34) 이후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김민규와 조민규는 다음달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0년 KPGA에 데뷔한 김민규는 3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규는 이 대회 전까지 2020년 7월 군산CC오픈,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민규는 17세였던 2018년 유럽 하부 투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오픈 연장전은 16·17·18번 홀 타수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한다. 연장 첫 홀인 16번(파3) 홀에서 김민규와 조민규는 같이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17번(파4) 홀에서 조민규는 파로 막았고, 김민규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컵은 조민규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승자가 바뀌었다. 김민규의 티샷은 오른쪽 카트 도로에 떨어져 구제를 받았고, 조민규는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다. 김민규에게 행운이 따른 셈이다. 김민규는 두 번째 우드 샷으로 그린 옆 오른쪽 러프까지 보냈고, 조민규는 레이업 후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 에이프런과 러프 사이에 들어갔다. 이후 조민규는 짧은 어프로치에 이어 파 퍼팅마저 놓쳤지만 김민규는 피치 샷에 이어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형준(30)과 저린 토드(미국)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준석은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최종 2언더파 282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 김민규, 한국오픈 우승… 생애 첫 우승 내셔널 타이틀로

    김민규, 한국오픈 우승… 생애 첫 우승 내셔널 타이틀로

    김민규(2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서 해냈다. 26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민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이날 1오버파 72타를 친 조민규(34)와 함께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가 된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억 5000만원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18년 최민철(34) 이후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김민규와 조민규는 다음달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0년 KPGA에 데뷔한 김민규는 3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규는 이 대회 전까지 2020년 7월 군산CC오픈,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5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김민규는 17세였던 2018년 유럽 하부 투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오픈 연장전은 16·17·18번 홀 타수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한다. 연장 첫 홀인 16번(파3) 홀에서 김민규와 조민규는 같이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17번(파4) 홀에서 조민규는 파로 막았고, 김민규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컵은 조민규에게 돌아가는 듯했다.하지만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승자가 바뀌었다. 김민규의 티샷은 오른쪽 카트 도로에 떨어져 구제를 받았고, 조민규는 왼쪽 깊은 러프에 빠졌다. 김민규에게 행운이 따른 셈이다. 김민규는 두 번째 우드 샷으로 그린 옆 오른쪽 러프까지 보냈고, 조민규는 레이업 후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 에이프런과 러프 사이에 들어갔다. 이후 조민규는 짧은 어프로치에 이어 파 퍼팅마저 놓쳤지만 김민규는 피치 샷에 이어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형준(30)과 저린 토드(미국)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준석은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최종 2언더파 282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 한국오픈, 간만에 한국이 먹을까

    한국오픈, 간만에 한국이 먹을까

    이정환(31)과 황재민(36)이 한국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4년 만에 ‘토종파’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정환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달 20일 창단식을 한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인 이정환은 황재민, 교포 선수 한승수(미국)와 함께 1라운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환은 입대 전인 2017년 ‘카이도 골든V1오픈’,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등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복귀한 이후로는 두 차례 ‘톱10’에 올랐다. 황재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아직 KPGA 코리안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황재민은 이번 대회 예선대회 13위에 올라 상위 18명에게 주는 본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은 지난 3년 동안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최근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8년 최민철(34)이 마지막이다. 2019년에는 재즈 와타나논(태국)이 우승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호주 교포 이준석이 정상에 올랐다. 1958년 출범한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2년부터 2004년 이후 지난해가 17년 만이었다. 1타 차 공동 4위에는 문경준(40), 이상희(30), 옥태훈(24), 홍순상(41) 등이 올라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저린 토드(미국), 니띠톤 티뽕(태국), 장웨이룬(대만) 등 외국 선수들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과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김비오(32) 등은 나란히 1오버파 72타, 공동 29위에 자리잡았다.
  • 최다 상금에 디오픈 티켓까지 걸렸다… 별들의 전쟁 시작

    최다 상금에 디오픈 티켓까지 걸렸다… 별들의 전쟁 시작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오픈이 23일 열린다. 우승 상금이 기존 4억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 늘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 티켓도 걸려 있다. 이 때문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뿐 아니라 아시안투어 정상급 골퍼도 대거 참가한다.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 5000만원) 대회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진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자는 PGA 투어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대회 사상 최대 상금에 디오픈 초청장까지 걸리면서 K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준석(34)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지난 19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를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나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해 분위기가 좋다. 이준석은 한국오픈을 앞두고 “타이틀 방어가 가장 큰 목표다. 이후 디오픈과 CJ컵에도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한국오픈 2연패는 2015~16년 이경훈(31)이 달성했고, 2008~09년에는 배상문(36)도 2연패를 했다. 올 시즌 KPGA 2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노리는 김비오(32)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PGA 투어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비오는 시즌 2승을 거둔 뒤 “아직도 목표는 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라며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민규(21)과 경험이 풍부한 박상현(39) 등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올해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다시 공동 주최해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미교포 김시환(34)과 상금 5위 파차라 콩왓마이(23·태국) 등도 도전장을 던졌다.
  • 최대 상금에 디오픈 출전권까지… 한국오픈 스타트

    최대 상금에 디오픈 출전권까지… 한국오픈 스타트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 오픈의 막이 오른다. 이번에는 대회 사상 최대 상금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오픈 티켓도 걸려있다. 때문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 정상급 골퍼들도 대거 참가한다.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가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진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지난해보다 5000만원 늘어 역대 최대인 4억5000만원이다. 특히 우승 상금 외에도 우승·준우승자는 PGA 투어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디 오픈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대회 사상 최대 상금에 디오픈 초청장까지 걸리면서 K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KPGA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호주 교포 이준석(34)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지난 19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 우승하면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를 4라운드에서 5타나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해 분위기가 좋다. 이준석은 한국오픈을 앞두고 “타이틀 방어가 가장 큰 목표다. 이후 디 오픈과 CJ컵에도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KPGA 2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김비오(32)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PGA 투어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 했던 김비오는 시즌 2승을 거둔 뒤 “아직도 목표는 PGA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는 것”이라고 밝혀 재도전 의사를 명확하겠다. 김민규(21)과 경험이 풍부한 박상현(39) 등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올해 한국 오픈은 아시안투어와 다시 공동 주최해 아시안투어 상금 1위 재미교포 김시환(30)과 상금 5위 파차라 콩왓마이(태국·23)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 암도 교통사고도 두 손 들었다… 두 남녀 ‘희망의 손’ 들었다

    암도 교통사고도 두 손 들었다… 두 남녀 ‘희망의 손’ 들었다

    갑상선암과 교통사고의 시련을 이겨 낸 남녀 골퍼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갑상선암 수술 뒤 참가한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했던 호주 교포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이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준석은 19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컨트리클럽(파72·7249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3라운드까지 정태양(22)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이준석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규민(22)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에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 합격해 이듬해 데뷔했으나 13년 동안 무관이었다가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갑상선암 수술 7개월 뒤 출전해 우승했던 이준석은 “죽기 살기로 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준석은 정태양이 5번(파5) 홀에서 두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 낼 때 버디를 낚아 단숨에 4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앞 조에서 경기한 이규민이 15번(파5) 홀 공동 선두까지 추격했지만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준석은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가 갈렸다. 이준석은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이후에도 우승에 목말랐다. 첫 우승 못지않게 감격스럽다”며 “다음주 코오롱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디오픈 출전까지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선 지난 4월 교통사고로 근육이 빨리 뭉치는 후유증에 시달렸던 ‘사막여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신인 권서연(21)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9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임희정이 이날 적어 낸 269타는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오지현(26)과 지난해 박민지(24)의 271타. 임희정은 “미국 전지훈련 뒤 교통사고로 힘들었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기록을 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올해 목표는 3승이다. 어려운 코스를 나흘 동안 함께한 어머니와 팬들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그쳤다.
  • 갑상선암, 교통사고 이겨낸 남녀 나란히 정상에

    갑상선암, 교통사고 이겨낸 남녀 나란히 정상에

    갑상선암과 교통사고의 시련을 이겨 낸 남녀 골퍼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갑상선암 수술 뒤 참가한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했던 호주 교포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이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준석은 19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컨트리클럽(파72·7249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3라운드까지 정태양(22)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이준석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규민(22)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에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 합격해 이듬해 데뷔했으나 13년 동안 무관이었다가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갑상선암 수술 7개월 뒤 출전해 우승했던 이준석은 “죽기 살기로 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준석은 정태양이 5번(파5) 홀에서 두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 낼 때 버디를 낚아 단숨에 4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앞 조에서 경기한 이규민이 15번(파5) 홀 공동 선두까지 추격했지만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준석은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가 갈렸다. 이준석은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이후에도 우승에 목말랐다. 첫 우승 못지않게 감격스럽다”며 “다음주 코오롱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디오픈 출전까지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선 지난 4월 교통사고로 근육이 빨리 뭉치는 후유증에 시달렸던 ‘사막여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신인 권서연(21)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9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임희정이 이날 적어 낸 269타는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오지현(26)과 지난해 박민지(24)의 271타. 임희정은 “미국 전지훈련 뒤 교통사고로 힘들었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기록을 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올해 목표는 3승이다. 어려운 코스를 나흘 동안 함께한 어머니와 팬들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그쳤다.
  • 대보건설, 골프단 창단…KLPGA 5승 김지현 합류

    대보건설, 골프단 창단…KLPGA 5승 김지현 합류

    대보건설이 ‘대보 골프단’을 창단하고 자사가 운영하는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18일 창단식을 개최했다. 대보 골프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지현을 비롯해 김윤교, 장은수, 한국프로골프(KPGA) 최민철, 고군택, 오승현 등 6명으로 꾸려졌다. 장은수는 2017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고, 최민철은 2018년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과 오승현은 국가대표 출신의 신예다. 선수들은 ‘대보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이번 시즌부터 KLPGA와 KPGA 대회에 참가한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한민국 골프발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회사도 함께 성장하는 ‘윈윈’의 결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설들이 함께하는 신한동해오픈, 시즌 첫 다승자 나올까

    전설들이 함께하는 신한동해오픈, 시즌 첫 다승자 나올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에서 시즌 첫 다승자가 나올 지 주목된다. 총상금 14억원이 걸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이 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38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앞서 11개 대회가 열렸는데 챔피언이 모두 달랐다.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던 가장 최근 시즌은 2015년이다. 이후로는 최소 1명 이상 다승자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유일한 다승자(스페셜 이벤트 제외)인 김한별(25)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 선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김한별은 데뷔 2년차이던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코리안투어의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 통산 첫 승을 신고한 헤지스골프 KPGA오픈이 올해는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가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한별은 올해에도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에서 우승하고 앞서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출전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10대 괴물’ 김주형(19)도 2승 선착에 도전한다.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11개 대회 중에 컷 탈락은 1차례에 불과하고 준우승 2번에 3위 1번, 4위 2번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4580.56점)와 상금(6억1732만원), 평균 타수(69.36타) 모두 1위다. 이밖에 개인 타이틀 부문 상위권을 형성한 박상현(38), 강경남(38), 서요섭(25), 문경준(39) 등도 시즌 2승 고지를 향해 내달린다.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리던 신한동해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된다. 역대 우승자 참가 자격이 과거 5년에서 전원으로 확대되며 국내 골프 전설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는 점도 흥미롭다. 7회 우승 최윤수(73), 11회 우승 조철상(62), 20회 우승 허석호(48), 21회 우승 김종덕(60), 22회 우승 강지만(45)이다. 최윤수는 자신이 갖고 있는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3년 더 늘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배상문은 2018년 6월 한국오픈 이후 3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 ‘불안’ 트라우마 떨친 이준석, 생애 첫 승

    ‘불안’ 트라우마 떨친 이준석, 생애 첫 승

    생애 첫 승을 놓고 다툰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이준석(33·호주)이 웃었다. 이준석은 입스(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몹시 불안해하는 증세)까지 극복해내며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이준석은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15세에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그는 2009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 합격해 1부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코리안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19년부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홈 코스’로 삼아 온 그는 홈에서 우승 상금 4억원을 획득하며 상금 랭킹도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오픈은 2019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6·태국)에 이어 2회 연속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17번 홀을 마치자 이준석, 박은신(31), 김주형(19)이 공동 선두가 됐을 정도로 혼전이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 18번 홀. 직전 대회에서 우승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김주형은 티샷이 코스를 벗어나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준석과 마찬가지로 첫 우승을 노렸던 박은신은 버디 찬스를 아깝게 놓쳐 파를 기록한 반면 이준석은 짜릿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다. 눈물을 글썽인 이준석은 “그간 입스가 멘탈을 많이 괴롭혀 중요한 순간마다 불안감이 지배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편안한 마음은 아니었지만 자신을 믿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은 시즌에서는 다승하는 게 목표”라며 “상금왕이든 제네시스 포인트 1등이든 1등하고 싶다”고 밝혔다.
  •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 이준석 벅찬 감정에 눈물 글썽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 이준석 벅찬 감정에 눈물 글썽

    생애 첫 승을 두고 다툰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이준석(33)이 마지막에 웃었다. 이준석은 홈에서 승리하며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호주교포인 이준석은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15세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그는 2009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 합격해 1부 투어에 데뷔했다. 그렇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채 코리안투어에선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천안에 둥지를 틀며 2019년부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홈 코스’로 삼아 온 그로서는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한 셈이 됐다. 우승 상금 4억원을 획득하며 상금랭킹도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오픈은 2019년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가 우승한 데 이어 올해에도 2회 연속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17번 홀을 마치자 이준석, 박은신(31), 김주형(19)이 공동 선두가 됐을 정도로 혼전이 거듭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 18번홀. 직전 대회인 SK텔레콤 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김주형의 티샷이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해 김주형은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박은신은 파를 기록한 반면 이준석은 짜릿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다. 눈물을 글썽인 이준석은 “오랜 공백기 동안 고민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다”면서 “17번홀에서 버디성공하고 분위기가 온 거 같아서 마지막홀에서도 믿고만 치면 무조건 들어갈거라 믿고 쳤다”고 말했다.
  • ‘19세 괴물’ 김주형, 4억짜리 한국오픈도 삼킬까

    ‘19세 괴물’ 김주형, 4억짜리 한국오픈도 삼킬까

    10대 괴물, 내셔널 타이틀까지 집어삼킬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이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한국오픈은 코로나19로 지난해를 건너뛰고 2년 만에 돌아오는 사이 우승 상금이 4억원으로 1억원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김주형(19)이다. 지난 13일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서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통산 2승째다. 아시안투어를 뛰다가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첫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투어 입문 최단 기간,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썼다. KPGA오픈만 뛰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김주형은 올 시즌 6개 대회에 개근했다. 이렇게 모두 9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포함 톱10을 모두 6차례나 기록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1위를 질주 중인 김주형이 투어 통산 10번째 대회에서 첫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까지 품으면 10대에 코리안투어를 호령하게 되는 셈이다.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1998년 만 17세에 우승한 김대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틴에이지 내셔널 챔피언’이 된다. 김주형은 1, 2라운드에서 흥미로운 또래 대결을 펼친다. 국가대표 김백준(20)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백준은 김주형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SK텔레콤 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했다. 김주형의 군산CC오픈 2연패를 저지한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24)도 함께한다. 김주형은 SK텔레콤 오픈 뒤 “시즌 첫 승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 집중해 또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들이 많다“고 눈을 빛냈다. 한국오픈이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가 나오는 무대가 될지도 주목된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2, 3위로 김주형을 뒤쫓는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 등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축복이’만큼 반가운 축복… 이경훈, 79전 80기로 PGA 첫 승

    ‘축복이’만큼 반가운 축복… 이경훈, 79전 80기로 PGA 첫 승

    악천후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자신의 80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미국 진출 5년 만에 PGA 정규 투어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2015년과 2016년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하고 일본 투어에서도 통산 2승을 올렸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한 그는 2018~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날 우승은 그가 80번째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얻은 것이다. 이 대회전까지 지난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이상 2승), 강성훈, 임성재, 노승열(이상 1승)에 이어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경훈의 우승으로 AT&T 바이런 넬슨 대회는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등 모두 3명의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는데 올해 대회에선 이경훈이 우승해 두 대회 연속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2022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과 함께 2022~23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뛸 자격도 얻었다. 이날 경기 중 위기는 16번홀(파4)에서 찾아왔다. 약 4.5m 파 퍼트를 앞두고 악천후로 2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다. 3타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돼 리듬이 끊길 가능성이 있었지만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승부처는 17번홀(파3)이었다. 티샷을 홀 1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경훈은 “피칭 웨지로 쳤는데 16번홀 보기로 위기인 상황에서 남은 홀은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했다. 17번홀 티샷이 잘 되면서 마무리까지 좋게 끝났다”고 돌아봤다. 대회 전 캘러웨이의 일자형 퍼터로 바꾼 것도 도움이 됐다. 첫 우승의 감격을 7월 출산을 앞둔 아내 유주연씨와 함께했다. 이경훈은 “출산까지 두 달 정도 남았는데 빨리 ‘축복이’(태명)와 만나고 싶다”며 “(나에게) 완벽한 우승”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골퍼 중 ‘맏형’인 최경주와 강성훈도 이경훈을 응원했다. 이경훈은 “최경주 선배께서 ‘우승할 줄 알았다’고 격려해 주셨다”면서 “응원해 주신 분들,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경훈은 대회 직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37위에서 78계단 상승한 59위에 올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준회원도 회비 이상 혜택 받도록 연금제 만들어 복리후생 제도화”

    “준회원도 회비 이상 혜택 받도록 연금제 만들어 복리후생 제도화”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도 매년 내는 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정태(69) 신임 회장이 회원의 복리후생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취임 첫마디에 약속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회장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한 그는 11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KLPGA가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제14대 회장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맡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과 협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연금제도가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도 매년 내는 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경쟁력 향상, 연금제도 도입과 함께 다양한 수익 사업 발굴, 원활한 소통을 임기 4년의 중점 목표로 내놨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골프 리더스 포럼을 만들었는데 이를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KLPGA 소속 선수가 뛸 수 있는 아시아 투어로 확대,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1부 투어가 잘되려면 2부, 3부가 활성화돼야 한다. 아직 2, 3부 투어 일정이 나와 있지 않다고 걱정이 많으신데 대회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투어는 철저하고 편리한 비대면 출입 관리와 온라인 문진 시스템 등을 활용해 대회장을 찾는 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05년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대회장, 2006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공동 대회장 등을 맡아 골프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골프가 좋아서 골프계와 팬들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골프협회 19대 회장에 이중명 아난티 그룹 회장

    대한골프협회 19대 회장에 이중명 아난티 그룹 회장

    이중명(78) 아난티 그룹 회장이 4년 동안 대한골프협회를 이끈다.대한골프협회는 12일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이중명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각 시도골프협회 대표 등 166명 중 157명이 투표한 가운데 101명이 이중명 후보를 지지했다. 대한골프협회가 경선으로 회장을 뽑은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26일 취임하는 이중명 신임 회장은 경기도 가평과 남해 아난티 골프클럽 등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 그룹을 경영하는 기업인인이다. 이 당선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제대회 유치, 골프 인재 육성, 골프관계자자문회의 발족, 시도협회장 운영 참여 확대, 산하 연맹과 균형발전 모색, 남녀 한국오픈대회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 국가대표 전용 훈련 시설 마련 등 공약을 내세웠다. 이중명 당선인은 “지역과 산하 연맹과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대표 선수가 훈련에 전념할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마침내 ‘김주형 태풍’이 상륙했다. 김주형(18)은 12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끝난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3개를 낚아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무려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온 김민규(19)를 2타 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지난 2월 코리안투어 입회 이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원. 데뷔전이던 지난주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마지막 홀 뚝심의 이글로 연장에 합류했지만 첫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김주형은 2주째 치른 우승 경쟁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라서며 대상과 상금,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로 나섰다.김주형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11년 이상희(28)가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기록한 19세 6개월 10일. 1998년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로 우승한 김대섭(39)도 있지만 당시 그는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최단 기록은 2008년 김경태(34)가 세운 4개월 3일이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주는 코리안투어에 113위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올 시즌 남은 대회와 내년부터 3년 동안의 투어 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넣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골프 노마드’로 불리는 그는 두 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혔다. 15세에 태국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 석 자를 알렸고, 8개월 만에 고국 투어까지 제패했다. 김주형과 재미교포 한승수의 1타 차 승부는 15번홀(파4)에서 순식간에 갈렸다. 김주형은 2.4m 버디를 떨궜고, 한승수는 보기를 범했다. 2타 차가 된 김주형은 3개홀을 파로 버텼지만 한승수는 마지막 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순위도 3위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 지난주 연장전 패배를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세계랭킹이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는 ‘투어 2년차’ 스무살 동갑내기로 지난해 3승을 거둔 임희정과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박현경이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13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개막 연기에 시즌 반토막 난 KPGA…이번엔 남녀 직원 2명 특혜채용 논란

    부회장 ‘지인 아들·골프 강사’ 선발 의혹 전 직원 급여 깎여… 조직 내 불만 고조 올해 개막전을 7월로 미루면서 대회도 종전 17개에서 11개로 시즌이 쪼그라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이번엔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임 구자철 회장이 협회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 당시 부회장으로 앉힌 한종윤(62) 수석부회장이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KPGA는 지난 4월 초 대리급 여자 직원 1명과 일반 남자 직원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KPGA가 정기적으로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특혜’로 의심받을 만하다. 특별 채용은 선발 대상이 필요한 업무에 출중한 인재여야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경기운영팀(남자)과 마케팅팀(여자)의 보직을 맡은 이 두 명은 남녀 프로선수 출신으로 아무리 따져 봐도 업무에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자 직원 A의 경우 KPGA 준회원으로 한 부회장 지인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여자 대리 B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으로 한 부회장이 KPGA에 오기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시절에 골프 레슨을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탓으로 개막전을 비롯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시즌이 반토막 가까이 나고 비상경영 선포에다 전 직원의 급여를 10% 깎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채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권은 협회 사무국을 관장하는 수석부회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현재 KPGA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특별 채용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부랴부랴 2020시즌의 새 일정을 만들어 배포했다. 무기 연기됐던 4월 개막전 DB 프로미오픈을 비롯해 한국오픈 등 7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고, KPGA 오픈이 급조돼 K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로 옹색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개막 연기에 시즌 반토막 난 KPGA…이번엔 남녀 직원 2명 특혜채용 논란

    올해 개막전을 7월로 미루면서 대회도 종전 17개에서 11개로 시즌이 쪼그라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이번엔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임 구자철 회장이 협회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 당시 부회장으로 앉힌 한종윤(62) 수석부회장이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KPGA는 지난 4월 초 대리급 여자 직원 1명과 일반 남자 직원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KPGA가 정기적으로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특혜’로 의심받을 만하다. 특별 채용은 선발 대상이 필요한 업무에 출중한 인재여야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경기운영팀(남자)과 마케팅팀(여자)의 보직을 맡은 이 두 명은 남녀 프로선수 출신으로 아무리 따져 봐도 업무에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자 직원 A의 경우 KPGA 준회원으로 한 부회장 지인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여자 대리 B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으로 한 부회장이 KPGA에 오기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시절에 골프 레슨을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탓으로 개막전을 비롯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시즌이 반토막 가까이 나고 비상경영 선포에다 전 직원의 급여를 10% 깎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채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권은 협회 사무국을 관장하는 수석부회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현재 KPGA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특별 채용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부랴부랴 2020시즌의 새 일정을 만들어 배포했다. 무기 연기됐던 4월 개막전 DB 프로미오픈을 비롯해 한국오픈 등 7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고, KPGA 오픈이 급조돼 K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로 옹색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6월엔 10억 이상 3개 대회 연달아 열려 ·· 총상금 무려 34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다음 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KPGA는 17일 17개 대회로 구성된 2020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8∼11일 열리고, 시즌 최종전은 11월 5∼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6월에는 10억원이 넘는 대회가 3개나 연달아 열린다. 11일 시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부터 28일 끝나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다. 이 3개 대회 총상금은 무려 29억원이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대거 중단되고 있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해외 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료돼 우리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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