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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두산(오후 6시 대구) ■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천안 우정힐스골프장) ■남자프로농구 시범경기●모비스-오리온스(울산동천체)●KT-LG(사직체 이상 오후7시) ■종합 전국체전(경남 진주 등)
  • [한국오픈] 배상문 3연패? 양용은 부활?

    ‘배상문의 3연패냐, 양용은의 두 번째 우승이냐.’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4·키움증권)과 2006년 우승자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1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에 국내 최고액인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양용은 외에도 재미교포 앤서니 김(25·김하진·나이키골프),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이진명·캘러웨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 해외파도 총 4명이 출전한다.지난해 미 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우승했던 양용은은 부활샷을 노린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3위, 4월 마스터스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톱 10’에 들지 못했다. 총 21개 PGA 투어에 출전해 다섯 번이나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라이벌인 김대현(22·하이트)과 상금왕이 걸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둘 다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 중이라서 잔여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상금랭킹 1위(3억 7900만원)를 달리는 김대현의 뒤를 배상문(2위·2억 9200만원)이 바짝 뒤쫓고 있다. 우승상금이 3억원이라 대회 우승자는 상금왕 달성이 유력하다. 배상문은 우승하면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조니워커오픈] ‘인간승리’ 김비오 생애 첫 승

    [조니워커오픈] ‘인간승리’ 김비오 생애 첫 승

    빈맥성 부정맥. 심장의 분당 심박수가 정상인보다 훨씬 많은 심장질환이다.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이런 증상이 심할 경우 심장마비나 돌연사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런데 일반인이 아닌 골프선수가 이런 달갑지 않은 병력의 소유자라면 과연 어떨까. 그것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우승컵이 걸린 마지막홀 마지막 퍼트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국가대표 출신의 한국프로골프투어(KPGT) ‘새내기’ 김비오(20·넥센)가 8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SBS코리언투어 조니워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01타로 2위 이민창(23·동아회원권)을 무려 6타차로 밀어낸 압승. 이 타수는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의 시즌 최저타(22언더파)엔 2타가 모자랐고, 2002년 한국오픈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운 국내 남자골프대회 72홀 최소타에 불과 3타 뒤진 기록이다. 김비오는 안양 신성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8년 일본과 한국의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모두 휩쓸었던 국가대표 출신. 이듬해 프로로 전향해 1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국내에 복귀한 ‘새내기’다. 시즌 9번째 대회 만에 나흘 내내 60대 타수(68-65-68-67)를 기록하는 출중한 경기력으로 마침내 찾아온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로 만19세11개월19일. 김경태(24·신한금융)가 가지고 있던 코리언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20세7개월27일)도 갈아치웠다. 김비오는 한때 심각했던 심장질환을 이겨내고 ‘인간승리’를 일궈낸 골프선수다. 예원초등학교 시절 심장에 이상을 느낀 뒤 선천적 부정맥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그 고약한 병은 완치되지 않았다. 김비오는 “힘들거나 너무 긴장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데 심할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현기증도 일어난다.”면서 “어제 3라운드 15번홀에선 너무 힘껏 티샷을 휘두르는 바람에 현기증이 일어나 잠시 주저앉아 호흡을 가다듬기도 했다. 그러나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고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까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진 것도 부정맥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날 첫 우승과 함께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까지 되찾은 김비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생각인데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겠다.”면서 “올해는 일본과 미국의 퀄리파잉스쿨 출전도 신청해 놨다.”고 활짝 웃었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지난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24·키움증권)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김대현(22·하이트)과는 3타차. 뒤늦은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7승째를 신고한 배상문은 200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더욱이 7승 가운데 2007년 SK텔레콤오픈, 08년 한국오픈, 09년 매경오픈·한국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배상문은 상금 순위에서도 2억 3000만원이 돼 김대현(3억 2000만원)에 이어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3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조심스레 밝혔다. 아쉬운 건 KPGA 사상 최소타 기록을 못 일궈낸 것. 18번홀(파5) 10m 남짓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72홀 최소타 기록인 23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랐다. 김대현에게 3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의 역전극은 7번홀(파5)에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3타차로 김대현에 뒤져 있던 배상문은 김대현의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자 역전의 발판을 놨다. 김대현이 두 차례의 퍼트로 2타를 잃은 반면 배상문은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동률을 이뤘다.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도 파를 지켜내며 또 1타를 잃은 김대현을 마침내 추월했다. 배상문은 10번홀(파4),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김대현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11번홀까지 배상문을 뒤쫓으며 역전을 넘보던 최경주(40)도 12번홀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선두로 차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타차로 뒤지던 김대현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배상문 역시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도 김대현은 1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로 거리를 좁혔지만 배상문은 8m 거리의 긴 파퍼트를 떨어뜨리며 달아났고, 18번홀에서 김대현은 되레 1타를 까먹어 3타차의 승리를 배상문에게 헌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총상금 131억원 20개대회 개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총상금 131억원을 걸고 20개 대회를 연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 링크스코스에서 펼쳐지는 시즌 개막전인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총상금 4억원)를 시작으로 11월 J-골프 왕중왕전(총상금 5억원)까지 올 시즌 투어 일정 20개 대회를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개 대회, 25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다 대회가 개최됐던 2008년과 같은 수준이다.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는 10억원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은 지난해에 견줘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증액, 8억원과 7억원 규모로 열린다. 올 시즌 신설된 대회는 스카이72오픈(3억원)과 한·일국가대항전(8억원), 먼싱웨어챔피언십(4억원), J-골프왕중왕전 등이며 지난해 중단됐던 하나투어챔피언십이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최경주·양용은 6년 만에 샷대결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6년 만에 샷 대결을 펼친다. 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754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5000만원)이 ‘빅매치’ 무대다. 둘은 1999년 한국오픈선수권에서 첫 대결을 펼친 적이 있지만 이후 국내 대회에서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정작 순수한 KPGA 투어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 건 2003년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이었다. 국내팬들로서는 6년 만에 PGA 투어의 정상급으로 대우받고 있는 둘의 샷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사실 최경주보다 이 대회 우승에 더 각별한 욕심을 내는 건 양용은이다. 국내 우승은 2002년 SBS프로골프 최강전과 2006년 한국오픈 등 단 두 차례뿐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귀국도 미루고 절치부심했던 터. 그러나 이제는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국내 팬들 앞에 당당히 섰다. 프레지던츠컵까지 뛰고 13일 새벽 한국에 들어온 양용은은 피로 탓에 눈이 충혈되기도 했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랜만에 국내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둘의 샷 대결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건 국내파들의 도전.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금 랭킹 1위의 배상문(23·키움증권)을 비롯해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등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13일 본 대회에 앞서 최경주와 양용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 허석호(36)등 4명이 이벤트 행사로 벌인 스킨스게임 신한금융투자 희망나눔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은 4200만원을 따내 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8번홀 벙커샷 연장 승부에서 공을 핀 1.2m에 붙여 이 홀에 걸린 1600만원을 차지하면서 총 5800만원을 따내 우승했다. 총상금 1억 5000만원은 전액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선두 1타차 공동3위

    배상문(23·키움증권)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첫날 선두권으로 ‘연말 다관왕’에 불을 지폈다. 배상문은 8일 제주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 남영우(36·지산리조트), 이대준(24·포틴)에 1타 뒤진 배상문은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떨군 데 이어 후반에도 1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 부문에서 2위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의 3억 1000만원을 2억원 가까이 앞서있는 배상문은 최저타수에서도 70.53타로 김대섭(70.66타)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725점으로 2위 김대섭(3245점)을 앞서고 있는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관왕을 가시화시킬 수 있다. 배상문은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드라이브샷에 난조를 겪었는데 많이 좋아진 느낌”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대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레지던츠컵] 양용은-우즈 맞대결 불발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의 프레지던츠컵 첫날 맞대결이 불발됐다. 세계연합팀 단장 그렉 노먼(호주)과 미국대표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포섬(2인 1팀이 1개의 공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양용은-레티프 구센(남아공)을 짐 퓨릭-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와 맞붙게 하는 대진을 8일 발표했다. 양용은-구센 조는 6경기 가운데 맨 마지막 경기에 배정돼 9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티오프한다. 관심을 끌었던 양용은과 우즈의 첫날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나흘 동안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 모두 34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신 우즈와 대결을 펼치게 될 선수는 단장 추천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일본의 ‘새별’ 이시카와 료. 지난 한국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세계연합팀의 ‘에이스’ 제프 오길비(호주)와 호흡을 맞춰 미국팀의 ‘간판’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 맞대결을 펼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시카와는 “기쁘지만 긴장도 된다. 하지만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막판 다승왕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이 시즌 막판 ‘다관왕’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라온골프장 스톤·레이크코스(파72·7186야드)에서 열리는 SBS 코리언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총상금 3억원에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8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챔피언십의 출전 티켓도 주어진다.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의 경쟁이 관건이다. 일단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를 제치고 단독 선두(3승)로 올라선다. 이승호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참가하느라 이 대회에는 불참한다. 배상문은 시즌 상금 5억 600만원으로, 3억 1000만원을 달리고 있는 2위 김대섭에 2억원 가까이 앞서 상금왕이 유력하다. 또 최저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터라 ‘연말 다관왕’을 노릴 수 있다. 지난해에도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를 차지했던 배상문은 대상 부문에서는 김형성(29)에게 1위를 내줘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최저타수에서 배상문은 70.531타로 김대섭의 70.659타를 근소하게 앞서 있고, 대상 포인트는 3725점으로 역시 김대섭(3245점)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장담할 수는 없다. 지난달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 가능성을 부풀린 배상문은 그러나 이어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에 출전했지만 첫날만 10오버파를 치는 극도의 부진 속에 기권했던 터다. 최근 부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섭 4전5기 마침표

    ‘상금왕 경쟁은 이제부터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만큼이나 올 시즌 억세게 우승운이 따르지 않던 선수도 없다. 지난주 끝난 한국오픈골프선수권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과 우승 다툼을 벌이다 1타차 2위에 머물러 올해 첫 승을 무산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다. 그 전주 열린 하반기 첫 대회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도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21언더파로 2대회 연속 우승할 당시에도 김대섭은 6타 뒤진 4위에 그쳤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몽베르오픈 6위, 앞서 금호아시아나오픈 공동 5위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자신의 저력을 보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 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 김대섭은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던 김대섭은 1억원을 보태 1위 배상문(23·키움증권)과 격차를 2억원으로 좁힌 2위(3억5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 배상문이 아시아투어에 출전하느라 KPGA 투어 몇 개 대회를 건너뛸 예정이어서 김대섭의 상금왕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2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이글로 만회했지만 챔피언조의 김대현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장타를 앞세운 김대현은 1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을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것 같았지만 김대섭의 반격은 무서웠다.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웨지로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러나 김대현이 뼈아픈 실수를 18번홀에서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김대현은 무난히 파로 홀아웃하는 듯했지만 1m짜리 짧은 파퍼트가 홀을 외면, 순위는 순식간에 1타차 2위로 밀려났고, 이어 18번홀에 선 김대섭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켜 ‘4전5기’의 승부처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양용은 새달 한국서 맞짱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다음달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맞붙는다. 신한동해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10월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대회에 출전할 최경주, 양용은 등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2005년 제2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했으며 2007년과 2008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경주의 뒤를 이어 PGA 투어에 진출한 양용은은 아시아남자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최경주와 양용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팬들은 배상문(23·키움증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가 맞붙었던 한국오픈이 끝난 지 한달여 만에 다시 빅매치를 볼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멤버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석호(36)도 출전해 국내파 배상문,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김경태(23·신한은행) 등과 샷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토종 배상문 ‘영건’ 잡았다

    “나는 메이저 체질” 23세의 배상문(키움증권)이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배상문은 1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3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떨구는 불꽃샷을 휘둘러 4타를 줄였다. 지난해 첫 우승을 경험했던 배상문은 단독 3위(6언더파)로 출발, 공동선두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51년 동안 역대 3명밖에 없었던 대회 2연속 우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장상(68·3회·4회 연속·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과 오빌 무디, 스코트 호크(이상 미국·2회 연속) 등이 2연패 이상을 거둔 챔피언들. 배상문은 이 중 1991년 호크가 우승한 이후 18년 만에, 그리고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5승째를 올린 배상문은 매경오픈(2009년)과 한국오픈(08·09년), 한·중투어 1차대회(08년), SK텔레콤오픈(07년) 등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굵직한 대회만 골라 우승하는 기염도 토했다. 이날 챙긴 우승 상금은 3억원. 배상문은 지난주 동갑내기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에게 내준 상금 1위(3억 605만원) 자리도 되찾아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통산 상금에서도 5억 605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처음으로 5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특히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매킬로이 등 ‘포스트 타이거’를 자처하는 ‘영건’들에 맞서 우승을 일궈낸 것이 뜻 깊었다. 올해 US오픈을 경험한 배상문은 “1·2라운드 때 가장 자신있는 드라이버샷이 안 돼 속이 탔다. 2라운드 뒤 해질때까지 연습을 하니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한 뒤 “오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오는 12월 일본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8년과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대섭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뜨겁게 달궜지만 9언더파 275타로 1타차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김경태(23·신한은행)는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깔끔한 매너와 샷을 선보인 이시카와 료(일본)는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등과 공동 15위(이븐파 284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공동 29위(3오버파 287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G전자오픈] “아빠 힘내세요” 임지나 위암 투병 부친에 우승 선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G전자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임지나(22·코오롱-잭니클라우스)가 위암을 이겨낸 아버지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임지나는 13일 경기 광주 그린힐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통산 2승째를 올렸다. 2007년 MBC투어 로드랜드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임지나는 그해 8월 아버지 임정태(50)씨가 위암 말기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캐디를 봐주며 골프 인생을 끌어준 아버지의 큰 병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임지나는 그해 11월 첫 우승을 따내며 아버지의 투병에 힘을 보탰다. 그 덕인지 아버지는 이후 건강을 회복했고 올해 한국오픈 등 서너 차례 대회에서 다시 캐디백을 멜 정도가 됐다. 임지나는 “2년 만에 우승이 매우 기쁘다. 다시 우승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퍼트가 잘돼 최종 라운드에 보기도 없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첫승 예감” 김대현 순조로운 항해

    ‘토종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이 제5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둘째날에도 선두권을 지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김대현은 11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대현은 5타를 줄인 마이클 라이트(호주·9언더파 133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최준우(30)와 함께 공동 2위로 밀렸지만 타수 차는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2타에 불과하다. 특히 김대현은 300야드를 넘는 비거리를 내면서도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4~8m의 퍼트도 대부분 실수없이 떨구는 등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3라운드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 대해 김대현은 “비가 왔을 때 여러 차례 중·고연맹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오늘처럼 편안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24위의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시카와 료(18·일본)도 3타를 줄여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티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잃었던 13번홀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시카와는 “오늘 내가 한 실수 중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과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3·키움증권)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4위(이븐파 142타)에 그쳤고,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8)은 7타를 잃는 바람에 11오버파 153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KIA(대전) ●삼성-LG(대구·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한국오픈(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LG전자여자오픈(경기도 광주 그린힐골프장)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예산(강릉종합운) ●부산-고양(부산구덕운·이상 오후 7시)
  • [한국오픈] ‘토종 장타자’ 김대현 공동선두

    ‘포스트 타이거’를 자처하는 ‘영건’들이 한데 모인 제5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토종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이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대현은 10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6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상문(23·키움증권)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그러나 한국오픈에는 5년 동안 출전하면서 세 차례나 컷에서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쇼트게임까지 돋보인 김대현은 강경술(22), 마이클 라이트(호주), 박부원(45),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다. 이시카와 료(일본),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등 장타 선수들이 초청됐지만 김대현은 “내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멀리 친다. 다른 선수들은 의식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공동 선두만 5명,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26명에 달하면서 우승자의 윤곽을 잡기는 시기상조.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 이시카와와 대니 리는 작년 대회 우승자 배상문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시카와는 13번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려 2타를 잃고 보기 2개를 보탰지만 버디도 5개를 뽑아내 첫 한국대회에서 공동 12위(1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대니 리는 2개홀을 남기고 3언더파를 쳤지만 17번홀 1타를 잃은 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배상문과 함께 공동 27위(이븐파 71타)에 머물렀다. 또 한명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전반에 2타를 잃었던 타수를 후반에 모두 만회,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등과 함께 이븐파 대열에 합류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8)은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6위로 밀려났다. 아버지인 안재형(44) 전 대한항공 탁구감독이 캐디를 맡은 안병훈은 “4~5년 만에 한국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잔디, 거리 등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면서 “내일은 경기에 더욱 집중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영건 안병훈·대니 리 아버지가 본 “우리 아들”

    골프영건 안병훈·대니 리 아버지가 본 “우리 아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최근 “개리 플레이어의 전설은 가고, 젊은 스타들이 탄생했다.”고 선언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팔팔하다고는 하나 그 역시 플레이어의 뒤를 밟을 터. 그 뒤를 이을 젊은 선수들이 몰려올 것을 예고한 셈. 그 중심에 안병훈(18)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19)가 있다. 이들의 ‘골프 대디’가 본 아들은 어떤 모습일까. 10일 한국오픈선수권 개막에 앞서 이들을 만났다. ●프로에서도 캐디역 자처한 열성대디 9일 프로암대회가 열린 천안 우정힐스골프장 연습장. 88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안재형(44)씨는 아들 병훈의 뒤치다꺼리에 여념이 없었다. 안병훈은 지난달 US아마추어선수권 최연소 챔피언. 대니 리가 지난해 18세 1개월로 깬 우즈의 최연소 기록을 17세 11개월로 갈아치웠다. 외아들의 급격한 유명세 덕에 요즘 그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그는 ‘캐디 대디’다. 한국의 프로골퍼 대부분이 그렇듯 아마추어시절까지는 그렇게 하는 게 관례다. 중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 자오즈민(46) 씨와 함께 ‘탁구커플’로도 잘 알려진 안씨는 “재능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반대로 아예 없다고 보지도 않았다.”면서 “재능이 많다고 하면 훈련을 게을리할 것이 우려됐고 반대로 말하면 사기가 떨어질까 봐 항상 ‘너의 노력에 달렸다.’고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를 수소문하기도 했지만 코스를 잘 아는 사람보다 선수와 편한 사람이 캐디를 맡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내가 코스를 잘 읽지는 못하지만 편하게 해주면서 옆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안씨는 또 “오는 17일은 병훈이 생일이다. 이때면 항상 엄마를 포함해 세 식구와 함께 있으려고 했다.”는 안씨는 “올해 생일은 더욱 뜻이 깊고 원하는 게 뭔지 떠보는 중”이라며 웃음지었다. ●경기운영·훈련 참견 않는 묵묵형 3년 전 매경오픈에 이어 두 번째 공식 국내무대에 출전하는 대니 리의 부친 상주(49) 씨는 매우 신중한 편이다. 조금만 성적이 나면 한국 기업의 스폰서십을 알아보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한국 기업의 스폰서에 관심이 없다. 당초 이씨는 건강문제로 뉴질랜드행을 택했다. 어머니 서수진씨와 이모는 티칭프로 출신. 골프에 관한 한 태생적으로 어머니 서씨의 유전 형질을 이어받았다. 보통 사람의 두 배 가까운 대니의 손과 발은 서씨를 꼭 빼 닮았다. 8일 연습라운드를 돌던 중 8번홀 그린에서 아들의 티샷을 지켜보던 이씨는 “쯧쯧 왼쪽이 아웃 오브 바운스(OB)인데 첫 코스라 잘 모르는 것 같네.”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도 라운드 뒤에는 이렇네 저렇네 말을 하는 법이 없다. 그저 골프백 속의 클럽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대신할 뿐이다. 골퍼로서가 아니라 3남 중의 맏형 대니에 대해 “글쎄요. 골프를 빼면 할 얘기가 별로 없는 같은데….”라면서도 “깍듯하고 반듯하게 자란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동생 민욱과 진욱은 골프 대신 공부에 전념하게 하고 있다.”는 이씨의 말에서 장남에 대한 특별한 것을 느끼게 한다. “프로 성적이요? 잘 하고 있는 거잖아요. 기대치가 너무 높은 탓이죠.” 데뷔 이후 가라앉은 성적에 대한 질문에 이씨는 펄쩍 뛴다. “무엇을 하든 일종의 조정기를 거쳤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우즈 넘을 아이들이 왔다

    ‘차세대 황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병훈(18)과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노승열(18·타이틀리스트)이 국내최고 권위의 한국오픈골프대회에서 베테랑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10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27야드)에서 개막하는 대회엔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18), 유럽의 별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도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디펜딩 챔피언인 배상문(23·키움증권), 시즌 2승을 거둔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와 일전을 겨룬다. 또 2016년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후보들이다. 특히 올해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을 최연소로 제패한 안병훈과 대니 리에게 눈길이 쏠린다. 이시카와도 고교 1년 때인 2007년 일본프로골프 투어 먼싱웨어오픈에서 사상 최연소(15세245일)로 우승,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다. 두살 때 골프채를 잡은 매킬로이는 지난 3월 유러피언(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대니 리는 “프로로 전향한 뒤 부담 때문에 조급해지면서 오히려 연습량도 일정치 못하게 되는 등 평소 하던 대로 하지 못해 부진했다. 하지만 다른 젊은 선수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탁구커플인 아버지 안재형(44) 전 대한항공 탁구 감독, 어머니 자오즈민(46)씨와 함께 입국한 안병훈은 US아마추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데 대해 “기록을 크게 깬 것도 아니고 40일 정도 앞당겨 조금 미안하다. 잘 치는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기록도 누가 깨지 않겠느냐.”면서 “양용은 선수처럼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안병훈·대니 리 국내서 샷 대결

    지난 US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17세11개월)로 우승한 안병훈이 한국오픈에 출전한다. 코오롱은 4일 “오는 10일부터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코오롱 하나은행 한국오픈에 안병훈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니어대회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7일 경기를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8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 전 대한항공 탁구단 감독은 “병훈이가 학교 수업을 많이 빠져 고민했는데 한국 최고 권위의 대회라서 포기하기 어려웠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에게 배울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올해 한국오픈은 ‘영건’들의 샷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게 됐다. 이미 출전하기로 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 이시카와 료(18·일본),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 노승열(18·타이틀리스트) 등에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1위 배상문(23·키움증권)까지 가세해 우승을 다툰다. 특히 지난해 US아마추어 정상에 오르며 종전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4년 세운 최연소 우승기록(18세7개월)을 6개월 이상 앞당긴 대니 리와 그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고쳐 쓴 안병훈의 자존심 싸움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배상문 GS칼텍스 오픈 우승

    골프는 ‘바람을 타는’ 운동이다. ‘바람이야말로 더 없이 훌륭한 교사다. 그건 골퍼의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나타낸다.’는 영국의 프로골퍼 해리 바든의 말처럼 골프에서는 바람을 잘 다스리는 선수가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17일 GS칼텍스오픈 4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골프장(파72·6961야드) 18번홀(393m). 연장에 나선 배상문(23)이 135m를 남겨두고 두 번째 샷을 준비하다가 어드레스를 풀었다. 한 번 더 바람을 감지하기 위해서다. 틀림없는 뒷바람. 8번 아이언을 움켜쥔 그는 핀을 향해 힘차게 공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쭉 뻗어나가는 듯하더니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간신히 그린 에지를 넘어섰다. 배상문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한참 동안이나 제자리에서 움직일 줄 몰랐다.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앞바람으로 바뀌었기 때문.파세이브 뒤 맞은 연장 두 번째 홀. 같은 자리에서 두 번째 샷을 준비한 배상문은 이번엔 한 클럽 긴 채를 잡았다. 그러나 공은 이번엔 핀을 훌쩍 넘어 14m나 떨어진 그린 끝 에지에 떨어졌다. 순간적으로 뒷바람이 불어 핀을 넘긴 것. 두 차례 모두 신통하게 핀에 붙인 퍼트가 아니었더라면 통산 5승째는 바람에 날아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배상문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GS 칼텍스오픈에서 ‘장타자’ 오태근(33·빈폴골프)과 나란히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서든데스 방식으로 가진 두 차례의 연장전 끝에 짜릿한 파퍼트를 떨궈 우승했다. 통산 5승째는 물론, 지난해 한국오픈 뒤 7개월 만의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겨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에도 시동을 걸었다. 반면 미국 골프 유학 중 한 때 타이거 우즈(미국·4위)를 제치고 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오태근은 두 번째 연장 그린에서 18m짜리 오르막 퍼트가 어이없이 7m나 지나가는 통에 지난 2003년 호남오픈 이후 6년 만의 통산 3승째를 날려버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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