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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정보학회장에 원용진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는 20일 원용진(51)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방송학전공 교수를 차기 학회장으로 추대했다. 원 교수는 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제3기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언론민주화의 진단’ 등의 저서를 펴냈다.
  • 희귀 영화포스터 청계천 나들이

    희귀 영화포스터 청계천 나들이

    ‘청계천에 가면 별별 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중구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20∼21일 청계천 베를린 광장과 중구문화원에서 ‘한국 영화포스터전-영화에 미친 남자 정종화 컬렉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60년간 영화에 미쳐 영화 자료와 기록 수집에 나선 정종화 영화정보센터 소장이 수집한 2만여점의 영화 관련 자료 가운데 주옥 같은 영화포스터 100여점과 영화 희귀 자료 1000여점을 선보인다. 청계천 베를린 광장(한화빌딩 앞)에서 열리는 영화포스터 전시회는 ▲해외영화제 수상 ▲한국전쟁 소재 영화 ▲역사 영화 ▲어린이·청소년 영화 ▲문학영화 우수 작품 ▲화제를 낳은 우수 작품 등 7개 섹션별로 포스터 100점을 전시한다. 1957년 제4회 아시아영화제 수상작인 ‘시집가는 날’과 1961년 제11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마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작품인 ‘씨받이’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돌아오지 않는 해병, 빨간마후라, 남과 북 등 한국전쟁 관련 작품과 춘향전, 난중일기, 대원군 같은 역사영화 등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의 포스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얄개전, 고교얄개 등 어린이·청소년 영화와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이 등 문학영화 포스터도 전시한다. 베를린광장 옆 한화빌딩 1층에 위치한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는 ‘한국영화 관련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영화 팸플릿과 1955년에 발행된 ‘영화세계’,‘국제영화’ 등 영화전문 책자와 김승호·김지미·문희 등 영화배우 사진 등을 전시한다. 극장표·전단지·시사회권 등 영화와 관련된 각종 홍보물도 전시한다. 원로배우 최은희씨가 출연한 영화와 ‘국민 배우’ 안성기의 아역 영화작품 등도 포함돼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 ‘다찌마와 리’ 류승완 감독 “엄숙한 척 하는 사회 사정없이 비틀었죠”

    영화 ‘다찌마와 리’ 류승완 감독 “엄숙한 척 하는 사회 사정없이 비틀었죠”

    코믹 첩보물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는 어린 시절 하굣길에 먹던 불량식품 같은 영화다. 새콤달콤한 맛에 중독돼 먹다 보면 허무함이 몰려 오는 순간이 있다. 연출자인 류승완 감독과 이 영화의 ‘제품설명서’를 꼼꼼히 살펴 봤다. ●60~70년대 배우 연기·말투까지 참고 ‘다찌마와 리’는 영화계에서 격투 장면을 일컫는 말. 이 작품에서는 액션을 잘하는 혹은 괴력을 지닌 이씨 성을 가진 인물을 가리킨다.1940년대, 항일투쟁 독립투사들의 명단이 숨겨진 황금불상의 행방을 쫓는 첩보요원 다찌마와 리(임원희).2대8 가르마에 중절모와 정장을 고수하고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간통죄야.” 같은 대사를 무성영화의 변사말투로 읊어대는 그를 보면 웃음을 참기 힘들다. 류감독은 이런 속칭 ‘족보에도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냈을까. “60∼70년대 한국영화에 등장하는 터프가이들을 연구했어요. 신성일, 최무룡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방식은 물론 원로배우 박노식의 말투, 윤일봉의 헤어스타일까지 꼼꼼히 참고했죠. 문학이 문화의 정점이던 당시 영화 시나리오들은 문학적이었고,TV가 보급되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에도 희로애락 표현이 뚜렷했죠.” 이처럼 ‘다찌마와 리’는 국내 고전 협객영화에 대한 헌사와 조롱이 묘하게 교차되는 영화다.80년대 동시상영관과 90년대 비디오물의 홍수속에 ‘영화광’을 자임해온 감독은 자신의 기억속의 수많은 영화를 토대로 이론보다 본능에 의지해 영화를 찍었다. “흔히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고전영화는 당대 주류문화의 감성을 담고 있고, 그런 영화를 보면 존경심이 절로 들죠. 하지만 빈티나고 싸구려 감성에 젖은 영화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낄낄거리게 돼요. 그 엉뚱함이 새롭게 보이는 지점에서 영화가 시작된 거죠.” 이 영화는 이만희 감독의 만주 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유사점을 지닌다. 류 감독은 여기에 007과 본시리즈 등 서양의 첩보물과 ‘5인의 왼손잡이’(한국) ‘외팔이 검객’(홍콩) ‘도쿄 방랑자’(일본) 등 60년대 동양의 액션영화들의 명장면을 고루 섞었다. “이 영화는 알면 알수록 많이 보이고, 느끼는 재미의 수위도 다릅니다. 기본 줄거리를 쫓으면서 이를 풀어가는 장르적인 장치를 즐기는 ‘인덱스 영화’에 가깝기 때문이죠. 화려한 대사와 현란한 화면구성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관객의 능동성이 요구되는 셈이죠.” ●정신 놓고 보면 영화의 함정에 빠질 수도 류 감독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액션, 우리말을 외래어처럼 하는 대사들, 전투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트로트 등 영화전체를 관통하는 ‘B급 감성’은 입가에서 웃음을 떠나지 않게 만든다. “사실 다찌마와 리는 TV 토론프로에서 자기 주장만 하다 끝나는 참가자처럼 자기 확신이 지나쳐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개의치 않는 뻔뻔한 인물이죠. 너무 엄숙한 순간에 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면 웃음이 나잖아요. 뉴스만 봐도 세상엔 속상하고 열받는 일들이 많아 조롱하고 싶은데, 사회는 엄격함만을 강조하죠. 영화속 과장과 희화화는 그런 엄숙함에 대한 반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악당 ‘국경 삵괭이’ 역으로 출연한 친동생 류승범에 대해 묻자, “감독과 배우의 관계, 딱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올여름 스타감독들 중간성적표…강우석 ‘∧∧’ 이준익 ‘ㅜㅜ’

    스타 감독들의 귀환으로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극장가. 저마다 한국영화 부활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이들의 중간 성적표는 어떨까. 과거 ‘감독은 연출만 잘하면 된다.’고 뒤로 한발 빼던 관행과 달리 요즘 감독들은 각종 인터뷰를 비롯, 무대인사, 이벤트 참여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영화 평균 순제작비는 35억∼40억원 수준. 여기에 필름 프린트와 홍보 마케팅 비용까지 합하면 총제작비는 대략 60억원선에 이른다. 이 같은 기준에서 보면 평균적인 한국영화들은 200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물론 영화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따질 수만 없지만, 감독이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하다. 올여름 스타 감독들의 복귀작 중에 제작비 대비 최고의 순이익을 올린 영화는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공공의 적 1-1)이다. 총제작비 60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는 당초 목표였던 200만명을 두배 가까이 뛰어넘는 450만 관객을 동원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당초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를 구할 지명타자로 선발된 강 감독은 영화 개봉 한달 전인 5월부터 주연배우 설경구와 함께 각종 인터뷰를 쏟아내며 영화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강철중’이 길을 잘 터야 ‘놈놈놈’‘님은 먼곳에’ 등 한국영화 대작들이 잘 된다.”는 강 감독의 바람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 뿐이다. 한국영화 부활의 시험대로 여겨졌던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손익분기점을 넘길 전망이지만,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는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거뒀다. 총제작비 200억원이 들어간 ‘놈놈놈’은 다음주 중 손익분기점인 65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놈놈놈’은 ‘서사의 부재’라는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강한 오락성을 무기로 10∼20대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당초 기대인 천만에는 못 미쳤지만, 영화관계자들은 그래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총제작비 100억원을 들인 ‘님은 먼곳에’는 170만명 관객을 동원한 채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려졌다. 만만찮은 물량을 쏟아부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손익분기점인 330만명에는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40∼70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이번 주말 200만 고지를 넘어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일 개막

    전세계 디지털 영화의 축제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8’(CinDi)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다.2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디지털 영화 활성화와 역량있는 신인감독 발굴이 목적. 올해는 경쟁부문을 포함해 전세계 18개국 총 71편의 디지털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작으로 출품돼 호평받은 중국의 대표적인 6세대 감독인 지아장커의 ‘24시티’가 선정됐다. 지난 5월 대지진을 겪은 쓰촨성 지역의 거대 아파트를 배경으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실험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3편 이하의 장편영화를 만든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에는 두편의 한국영화를 포함한 총 15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총 4개의 상의 주인공을 가린다. 상영시간과 행사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 (www.cindi.or.kr)참조.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충무로 별, 왜 그들은 안방극장으로 돌아올까?

    충무로 별, 왜 그들은 안방극장으로 돌아올까?

    스크린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으로 컴백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의 염정아는 2004년 방송된 MBC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봉태규는 MBC 주말 드라마 ‘한강수 타령’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 온 이성재도 SBS ‘천국보다 낯선’ 이후 2년 만에 MBC ‘대한민국 변호사’로 돌아왔다.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을 통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성재는 지난해 영화 ‘상사부일체’에 출연했다. KBS 2TV ‘최강칠우’ 후속작으로 방송 예정인 ‘연애결혼’에 여주인공 김민희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MBC 드라마 ‘까레이스키’ 이후 14년 만에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출연하는 정진영도 마찬가지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송혜교가 KBS 2TV ‘풀하우스’ 이후 4년 만에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95년 MBC ‘1.5’ 이후 13년 만에 ‘시티헌터’로, 이병헌도 ‘아이리스’를 통해 SBS ‘올인’ 이후 5년 만에 얼굴을 내민다. 원래 배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연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몇 년 째 스크린에서만 활동하던 배우들의 안방 컴백에 시청자들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왜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것일까? 이 같은 현상은 영화계 침체와 상관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 해 제작되는 영화가 80편이 넘었을 정도로 한국 영화계는 호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일부 톱스타들의 경우는 한 작품을 끝내고 곧바로 다음 영화 촬영에 들어갈 정도로 배우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현재는 정반대다. 영화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다 보니 제작되는 영화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 2009년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영화는 20편 안팎이다. 잘나가는 주연급 배우라고 해도 한 해에 1편 찍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급속하게 얼어 붙어 찍던 영화마저 제작비가 부족하거나 배급이 결정되지 못해 촬영을 중단하는 영화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는 배우들이 영화를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드라마 배우들의 개런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드라마에 지명도 있는 스타를 기용하려면 회당 2000~3000만원 정도를 주어야 한다는 말도 들린다. 영화 캐스팅 1순위의 배우 몸값이 편당 최고 4~5억 원 정도라고 한다면 드라마의 경우 16부작 미니시리즈 한편에 5억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영화 출연은 더 이상 이익이 아니다. 드라마에 비해 긴 호흡의 영화 촬영으로 1년에 영화 한편 정도 출연하는데 고정 경비, 계약금 등을 빼면 회사 운영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무로 별들의 안방극장 컴백에 시청자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가 미츠키 “한국영화 출연 기다렸다”

    코가 미츠키 “한국영화 출연 기다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뜨거운 반응으로 극장 개봉을 확정한 액션 영화 ‘스페어’에 출연한 일본 배우 코가 미츠키가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스페어’ (감독 이성한ㆍ제작 필름더데이즈)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코가 미츠키는 “반갑습니다” 라고 한국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코가 미츠키는 “한국영화를 좋아해 많이 봤다. 한국영화에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기회를 기다려왔다.”며 “그때 마침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만나면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배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오랜 시간 기다려 개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일본영화 ‘크로마티 고교’ ‘시노비’ 등에 출연해 개성파 배우로 입지를 다진 코가 미츠키는 이번 작품에서 야쿠자의 후계자 사토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사채 빚에 쪼들리던 광태(임준일)가 도박 빚에 쫓기는 친구 길도(정우)에게 간을 팔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스페어’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언론 ‘최고의 코미디영화’에 ‘괴물’ 선정

    美언론 ‘최고의 코미디영화’에 ‘괴물’ 선정

    최고의 코미디 영화에 ‘괴물’이? 해외에서 최고의 괴수·공포영화 중 하나로 꼽혀왔던 한국 영화 ‘괴물’이 한 미국언론에서 선정한 최고의 코미디 영화 목록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와 게임을 주로 다루는 미국 대중문화 사이트 ‘아이지엔닷컴’(IGN.com)은 최근 ‘인상 깊었던 아시아 코미디 영화 5’(5 Memorable Asian Comedies)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영화 중에는 한국영화 ‘괴물’(The Host)과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 등이 포함됐다. 사이트는 ‘괴물’에 대해 “괴수영화의 관습을 깬 영화”라면서 “드라마와 액션, 정치적 메시지 등이 모두 들어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미디 영화’로 분류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꼬집으며 재미를 줬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엽기적인 그녀’ 역시 선정작 중 가장 먼저 거론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욕심을 내기에 충분했다.” 호평했다. 이 외에 ‘쿵푸 허슬’ ‘소림 축구’ 등 주성치 영화 두 편과 일본영화 ‘배틀로얄’이 함께 선정됐다. 잔혹한 영상으로 알려진 배틀로얄을 사이트는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현실을 비꼰 블랙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릴린 맨슨 “할리우드보다 한국영화 더 좋아”

    마릴린 맨슨 “할리우드보다 한국영화 더 좋아”

    인더스트리얼 록의 황제 마릴린 맨슨이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마릴린 맨슨은 1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ETPFEST 2008’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하던 중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보다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한국이 좋은 쪽으로 많이 발전한 것 같아 기쁘다.”고 오랜만에 방한 소감을 전한 마릴린 맨슨은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팬이고 내가 즐겨 입는 옷의 디자이너도 한국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 할리우드 영화보다 한국영화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단도 직입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ETPFEST 2008’은 서태지, 마릴린 맨슨, 데스 캡 표 큐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ETPFEST’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서태지, 마릴린 맨슨, 드래곤 애쉬, 스키조, 에픽하이, 닥터코어911, 디아블로, 클래지콰이 등이 참석해 열띤 음악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송현 전 KBS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퇴사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더위 속 ‘고사’ 유일한 공포영화 덕 보나?

    무더위 속 ‘고사’ 유일한 공포영화 덕 보나?

    올 여름 유일한 한국공포 영화인 ‘고死: 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가 개봉 첫 주 390개 스크린에서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 6일 개봉한 ‘고사’는 개봉 첫날 230여 개의 개봉관만으로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상대적으로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다크나이트’(574개), ‘미이라 3’(557개)와 비교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이처럼 ‘고사’의 흥행은 공포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수요가 얼마나 컸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사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극장가에서 공포영화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하지만 올 여름 개봉 한 한국 공포영화는 ‘고사’ 단 한편뿐이다. 지난해 ‘해부학 교실’, ‘므이’, ‘기담’ 등 10편이 개봉한 것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한국공포영화의 실종은 한국영화의 위기로 제작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공포영화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고사’는 그 틈새를 잘 파고들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올 여름 개봉한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였던 탓에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비슷한 장르의 경쟁작들이 없다 보니 관객들을 잡기에 유리했다. 거기에 연기파 배우 이범수의 첫 공포영화 도전작이자 그룹 씨야의 멤버인 남규리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뮤직비디오 감독인 창 감독의 신선한 영상미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고사’가 유일한 한국공포영화의 자존심을 끝까지 살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 Local]] 13일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iKi) 조직위원회는 10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내용의 세계 각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시네파크에서 개막돼 5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바다의 아이, 영화에 첨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14개국에서 초청한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110여편을 시네파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에서 상영한다. 러시아·헝가리의 전래동화,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수상작을 선보이는 특별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제작 세미나, 영화모형 전시 등 여러가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작은 1967년 개봉됐던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전’이 선정됐다. 홍길동전은 국내에 필름이 남아 있지 않아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3월 일본의 한 영화배급사(Digital Meme)로부터 입수한 16㎜ 필름을 35㎜ 필름으로 복원해 5월 한국영화박물관 개관기념 영화제에서 41년 만에 상영됐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놈놈놈’ 흥행 질주, 배트맨이 막아서나?

    ‘놈놈놈’ 흥행 질주, 배트맨이 막아서나?

    올 여름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흥행성적이다. ‘놈놈놈’은 계속된 한국영화의 위기 속에서도 개봉 2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600만 고지에 올라섰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흥행 순위 13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580만 기록을 넘어선 결과다. 이처럼 ‘놈놈놈’은 관객동원 속도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천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을 나오게 했다. 하지만 천만 관객 돌파는 넘어설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 비주얼은 좋지만 스토리가 약하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놈놈놈’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세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의 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억원의 제작비와 3개월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제작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놈놈놈’은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양 영화의 장르로만 여겨졌던 웨스턴 장르를 시도한 김지운 감독의 도전정신은 새로운 장르를 원했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평가는 극과 극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과 200억 원의 제작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주얼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스토리가 너무 약하다’, ‘막상 영화를 보니 허무하다’ 등 다소 아쉬운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600만 관객의 평가는 앞으로의 흥행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미이라 3’ , ‘다크나이트’ 등 막강 영화들이 몰려 있다! ‘놈놈놈’은 개봉 2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연이어 개봉한 ‘다크나이트’와 ‘미이라 3;황제의 무덤’에 밀려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막강 할리우드 영화인 ‘다크나이트’와 ‘미이라 3’에 밀리면서 관객동원에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크나이트’는 북미 지역에서 4주 연속 북미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타이타닉’, ‘스타워즈’에 이어 역대 영화 사상 세 번째 흥행 수입을 올리며 한국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미이라 3’도 올 여름 최고의 흥행 블록버스터임을 입증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올림픽이 영향 미칠까? 국민들의 관심이 올림픽에 쏠린 만큼 올림픽 기간 동안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극장관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2006년 ‘괴물’ 이후 ‘놈놈놈’의 천만 관객 시대가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놈놈놈’의 영화 관계자는 “초,중,고의 방학 시즌이라 10대 관객이 극장으로 몰리고 있다. 아무래도 방학이 앞으로의 흥행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하고 있다. 과연 ‘놈놈놈’이 장애물을 넘어서고 2006년 ‘괴물’(1300만), 2005년 ‘왕의 남자’(1230만),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1174만), 2003년 ‘실미도’ (1100만)에 이어 5번째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놈놈놈’ 뒤에 ‘웃기는 놈’ 온다

    ‘놈놈놈’ 뒤에 ‘웃기는 놈’ 온다

    ‘포스트 ‘놈놈놈’은 바로 나!’ 여름 성수기를 맞은 8월 극장가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후광을 노리는 한국영화의 2차 공습이 시작됐다.‘놈놈놈’의 선전으로 한 자릿수 대까지 내려갔던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지난 7월 47.7%선까지 회복했다. 이같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오는 14일에만 한국영화 세 편이 잇따라 개봉하며 흥행몰이에 나선다. 8월 선보이는 신작들의 특징은 무거운 소재와 대형 블록버스터에 지친 관객들을 대상으로 가벼운 ‘코믹 반전’을 노리는 작품이 많다는 것. 특히 올해 극장가에 ‘추격자’‘숙명’‘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남성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스릴러 영화가 많았던 만큼 코미디물의 약진은 한층 기대를 모은다. 예지원, 탁재훈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국민노처녀’라는 타이틀을 얻은 예지원과 코믹 애드리브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탁재훈이 독특한 ‘취중 코미디’를 내세워 승부를 건다.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여자 유진(예지원)과 10년 넘게 그녀의 뒷수습만 해온 남자 철진(탁재훈)의 코믹 연기 대결. 첩보 액션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는 연출자인 류승완 감독이 아예 웃기기로 작정하고 만든 오락영화다. 류 감독이 자신이 영감을 받은 70년대 한국 액션영화들을 패러디하고 일종의 오마주(헌사) 형식으로 엮은 이 작품은 부조화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2001년 35분짜리 인터넷 영화와 극장판 장편 영화에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서울 시내를 주름잡는 협객에서 전 세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스파이로 바뀌었다는 것.“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간통죄야.”라는 식의 코믹한 대사를 진지하게 읊어내는 주인공 임원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간드러진 목소리의 여배우들은 복고풍 영화의 멋을 듬뿍 안겨준다. 불량 고등학생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그린 ‘아기와 나’는 꽃미남 배우 장근석을 원톱 주연으로 내세웠다. 부유한 집안에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는 열아홉 청춘 준수(장근석)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 생후 13개월의 아기 우람(문메이슨)이 자신의 아기라며 배달된 것. 때마침 준수의 부모님마저 속썩이는 아들을 혼내준다며 가출해 버리자 말 그대로 아기와 둘만이 남는다. 아기를 몰래 버릴까 고민하던 준수는 젖동냥까지 해가며 미혼부 생활을 시작한다. 동명의 일본만화 ‘아기와 나’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지만, 시트콤 연출자 출신의 김진영 감독은 아기를 통해 철들어가는 십대 청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영화의 코믹 반전이 얼마큼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다.8월에 들어서도 ‘다크나이트’‘미이라3’‘월·E’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고,8일 개막한 베이징올림픽도 영화계에는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화 ‘다찌마와 리’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의 박진위 팀장은 “광복절을 전후한 시기는 마지막 여름 성수기 시장으로, 대작영화 개봉 이후 장르 안배 차원에서 코미디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급 과잉을 보이던 한국 코미디물이 한동안 조정기를 거쳐 선보이는 만큼 관객들의 웃음 코드에 얼마큼 부합하느냐가 흥행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부시 방한 반미시위 구실돼선 안 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일 방한한다.6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서다. 두 정상간의 회담은 이번이 세번째다. 부시 대통령이 독도문제에 있어 한국영토임을 확인토록 해준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하겠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도 멀다. 당장 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 조정이 중요 의제가 될 듯하다. 우리로선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해 미측의 요구를 낮춰야 한다. 이밖에 평택미군기지 이전비용 추가 부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비준 등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외교에 있어서는 국익을 가장 우선시한다.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회담을 소홀히 준비해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이 어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잘한 일이다. 모레 회담 당일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우선 올해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선정한 뒤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제회의 등에서 한·미 정상이 더 만날 기회는 있다. 하지만 11월부턴 미국 대선이 본격화돼 부시 대통령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회담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부시 방한 반대 시위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주도로 그제 열린 밤샘 촛불시위에서는 13명이 연행됐다.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시위대와 경찰간에 큰 충돌이 없어 다행이었다. 부시 대통령이 방한하는 5일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각각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고 하니 걱정이다. 여기에 종교단체까지 가세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칫 보혁(保革)간 충돌도 예상된다. 또 반미시위가 확산될 경우 정상회담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시위를 자제하기 바란다.
  • 여름 극장가 ‘개봉일 전쟁’

    여름 극장가 ‘개봉일 전쟁’

    ‘대학 입시 ‘눈치작전’은 저리 가라.´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에 ‘개봉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통 목요일부터 그주 개봉작을 상영하던 극장가가 수요일로 ‘첫날 승부처’를 바꾸고 있다. 경쟁작들의 눈치를 살피며 이미 고지된 개봉일을 변경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올여름 극장가가 ‘개봉일 전쟁’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하루씩 당겨 ‘유료전야제´로 관객 탐색 한국영화 대작이 일제히 개봉되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2차 공습’이 시작되는 올해 7월 말∼8월 초 극장가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님은 먼곳에’ 등 화제작들이 관객몰이에 한창이고, 해외에서 호평받은 외화들이 일제히 개봉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가 겹친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일을 둘러싼 영화 배급사들의 ‘신경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배급사들은 공식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전날 저녁 일부관에서 영화를 공개하는 ‘유료전야제’를 실시하거나, 보통 한두 달 전에 정해진 개봉일을 일주일 전에 변경하기도 한다. 극장 측은 화제작을 먼저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배급사들은 주말 관객수 집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윈윈’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원래 지난달 31일 개봉 예정이던 한국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외화 ‘미이라3’는 개봉일을 30일로 앞당겼고,7일 개봉 예정이던 ‘다크나이트’와 ‘월·E’도 하루 앞선 6일 개봉하기로 했다. ●비슷한 관객 대상 영화 많아 더욱 치열 지난달 31일에서 개봉일을 한주 가량 늦춘 애니메이션 ‘월·E’의 경우는 5일 저녁 전국 50여개 관에서 외화로서는 흔치 않은 유료 전야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의 석송자 과장은 “여름 방학 기간에는 워낙 비슷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료 전야제도 잘못하면 극장과 영화사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작품에 대해 자신이 있을 경우에 실시한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CGV의 윤여진 대리는 “본래 수요일이 휴일일 경우 개봉일을 수요일로 잡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놈놈놈’ 등 화제작의 인기가 점차 수그러들고, 여러 작품이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 벌어지면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관객 몰이를 위해 개봉 첫주 말 성적에 관심을 보이던 배급사들은 요즘엔 개봉 첫날 성적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주말이 지나야 입소문이 퍼지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엔 개봉 당일 한두 시간이면 관객 평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첫날 개봉 성적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변경 맞대응도 하지만 이같은 화제작들 틈새에서 어쩔 수 없이 개봉일을 옮기는 경우도 있다. 본래 ‘다크나이트’와 ‘월·E’와 같은 7일 개봉 예정이었던 한국 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최근 급히 6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영화사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개봉 변경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본래 7일에서 14일로 개봉일을 바꾼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제작사인 KM컬쳐의 심영 이사는 “요즘은 워낙 개봉 첫날 관객 입소문에 따라 영화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봉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마케팅 기획안이나 영화 컨셉트보다 배급 시장 상황이나 극장 분위기 파악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뛰는 주연 위에 나는 조연 있다

    뛰는 주연 위에 나는 조연 있다

    “올여름 한국 영화의 흥행 돌풍 뒤에는 ‘반짝이는’ 조연이 있었다.” 맛깔스럽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빛나게 해줄 뿐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 관객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마동석,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16만명을 동원해 저력을 보여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이병준,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한 ‘님은 먼곳에’의 엄태웅,4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한국 영화 부활의 버팀목이 된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강신일 등이 대표적인 조연들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등장하는 수많은 ‘놈’들 중 한 명인 마동석은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나쁜 놈’ 이병헌의 부하인 창이파 넘버3인 ‘곰’ 역으로 강렬한 비주얼과 폭발적인 힘을 선보이며 ‘센놈’의 전형을 그려냈다. 극중 ‘곰’은 매머드급 체구와 으르렁대는 목소리, 독특한 레게 머리와 야성적인 의상 등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강렬한 외모의 소유자다. 특히 쇠망치로 사람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가공할 파워를 갖춘 인상 깊은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병준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여장 남자인 ‘안토니오’ 역을 맡아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극중에서 낮에는 금은방 사장, 밤에는 트랜스젠더 클럽 마담으로 나오는 그는 불꽃 튀는 머리 싸움을 하는 두 주인공(한석규·차승원) 사이에서 관객들에게 배꼽을 잡게 하는 ‘웃음 제조기’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긴 치마를 입고 “어머∼ 언니!”라는 코맹맹이 소리나 새끼 손가락을 살짝 들어 올린다든지, 야들야들한 몸짓은 천생 트랜스젠더이다. 그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단숨에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님은 먼곳에’에서 주인공 수애(순이 역)의 님인 ‘상길’역을 맡은 엄태웅은 항상 진중한 눈빛과 가슴 따뜻한 목소리, 그리고 혼신을 다하는 열연을 보여준다.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와 동공이 풀린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광기와 참상, 인간이 겪는 극한의 공포심을 매끄럽게 연기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철중:공공의 적 1-1’에서 ‘엄반장’ 역을 맡은 강신일은 설경구 아닌 ‘강철중’을 떠올릴 수 없듯, 그가 아닌 ‘엄반장’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관객들을 잡아끄는 마력을 지녔다. 툭하면 사고 치고 사표 내는 ‘강철중’을 호랑이 같은 눈으로 제압하면서도 따뜻한 속내를 감추지 않는 ‘엄반장’은 사실 날카로운 눈매와 사람 좋은 웃음을 지닌 강신일 인간 그 자체다. 간암 투병 중인 가운데서도 그것마저 연기로 승화시키고 있으니 그야말로 타고난 배우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좋은 영화에는 분명히 훌륭한 조연이 있기 때문에 조연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도 “조연이 주연을 보좌하는 역할인 만큼 그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영화 숲으로의 초대

    영화 숲으로의 초대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가 40개국 170여편의 영화, 총 11개의 섹션을 확정했다. 개막작으로는 히구치 신지(일본)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에 오를 11개의 해외 영화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청 상영작과 게스트, 섹션별 프로그램, 축제 행사 등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9월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신세계문화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 광장에서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9월11일 국립극장에서 폐막한다.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 부문에서 세계 각국 영화 11편이 대상(상금 3000만원)과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올해의 발견상(300만원), 관객상(2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심사위원단은 ‘디어 헌터’의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이명세 감독, 김영 프로듀서, 프랑스 여배우 리제 벨링크, 일본 평론가 데라와키 겐이다. 상영작으로는 ▲괜찮아질 거야(감독 이브-크리스티앙 푸르니에)▲그녀의 남자친구(미샤 레빈스키)▲핸들 미 위드 케어(콩데이 자투라나사미)▲매드 디텍티브(두기봉·위가휘)▲나는, 인어공주(안나 멜리키얀)▲조용한 혼돈(안토넬로 그리말디)▲레스트리스(아모스 콜렉)▲우연 혹은 필연(필립 바신스키)▲스노우(아이다 베기츠)▲트랩(슬로단 고르보비치)▲라이벌(자크 마이오) 등이다. 개막작은 영화 ‘일본 침몰’로 친숙한 히구치 신지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2008)이 선정됐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동명 사무라이 영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외 스타도 영화제 기간 한국을 찾는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이케와키 지즈루,‘동사서독’의 배우 양채니, 올리비에 페레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영화 ‘새들의 노래’ 알베르 세라 감독 등이 행사에 맞춰 방한한다. ●고전 영화를 만나다 친숙한 고전 영화들이 다시 태어난다. 공식 초청부문에선 마틴 스코세이지의 ‘성난 황소’와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몬테스’ 등을 만난다. 또 데이비드 린 감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라비아의 로렌스’,‘닥터 지바고’가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영화배우 데버러 커를 기려 ‘검은 수선화’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짙은 정치색과 외설 논란으로 화제를 낳은 장선우 감독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서울예수’(1986)와 ‘우묵배미의 사랑’(1990),‘화엄경’(1993),‘꽃잎’(1996),‘거짓말’(1999) 등이 상영된다. ‘CHIFFS 매스터즈’ 섹션에서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블레이드 러너’ 등 할리우드 초기 SF영화에 참여했던 ‘특수 효과의 아버지’ 더글러스 트럼블이 소개된다. 또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작가와 장르’ 섹션에선 지난 2월 타계한 일본 이치가와 곤 감독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무성 영화의 향연’에서는 ‘청춘의 십자로’,‘황태자의 첫사랑’ 등 한국과 외국의 대표 무성영화가 상영된다.‘양철북’,‘커밍아웃’ 등 독일의 대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독일영화사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또 1958∼1998년 끝자리 ‘8’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 추억전 #8’과 ‘칸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최근 한국 장·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충무로 나우(Now)’도 마련됐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충무로영화제의 흥행과 성공을 위해 국내 유명 배우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며 “기대해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희 “개봉 전 입대, 본분 다 못해 죄송”

    8월 5일 군입대를 앞 둔 배우 재희가 영화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군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재희는 29일 오후 서울 홍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열린‘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감독 박희준ㆍ제작 메가픽쳐스제이씨)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영화 개봉 후에 군입대 할려고 했는데 영장이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영화의 무대인사도 하고 홍보도 하는 게 배우의 임무인데 본분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들께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도 과연 개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영화는 운 좋게 개봉을 했지만 아직도 개봉을 하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며 “배우로서 한국영화의 위기를 느끼면서 연기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재희는 “ ‘CG를 많이 쓰면 ‘우뢰매’ 같은 영화겠구나’ 생각하는데 ‘우뢰매’가 있어 지금의 한국 영화의 CG기술이 나올 수 있었다.”며 “CG장면이 나온다고 막연히 무시하지 말고 힘든 시도를 하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연쇄 살인을 조종하는 악령을 쫓는 고스트 헌터 최강 역을 맡은 재희는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준 귀여우면서도 소년 같은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재희의 마지막 공식 무대를 보기 위해 몰린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상의 모든 범죄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과 싸우며 강력범죄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맨데이트’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 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승수 총리 독도 방문’에 日네티즌 ‘발끈’

    ‘한승수 총리 독도 방문’에 日네티즌 ‘발끈’

    한승수 국무총리의 독도방문에 일본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역대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오늘 오전 독도를 방문한다.”며 “이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총리가 독도에 방문하는데 일본정부는 어째서 가만히 있느냐?”며 비난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뉴스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해 800여개가 넘는 폭발적인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대로 실효지배를 용인하면 세계의 인식도 독도가 한국영토라고 여기게 돼 일본이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 “‘독도가 정말로 일본 영토인가’라는 학생의 질문에 선생은 뭐라고 답해야 한단 말인가.”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후쿠다 총리도 독도에 방문하라.”, “해상자위대는 불법 입국한 한국 총리를 체포하라” 등의 요구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터넷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한국 총리가 독도에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국가주도로 거짓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어이없지만 그걸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 국민도 바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울릉도의 자도(子島), 아들 섬으로 우리의 자식”이라며 “이번 일을 기회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외교 실종] 허둥대는 정부·주미대사관

    ■정부 “최대한 노력”만 되풀이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가 발표된 지 2주가 채 안된 26일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최근 독도의 한국령을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꾼 것이 확인되자 정부는 또다시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미 지명위원회(BGN)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 위원회측으로부터 독도에 대한 중립적 명칭인 리앙쿠르 바위섬(Liancourt Rocks)으로 표기하는 것과 관련된 방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단순히 정리한 것이라는 1차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미대사관을 통해 영유국 표기 변경에 대한 정확한 배경 등을 확인 중에 있으며, 미 정부 관계자 접촉 등을 통해 독도 영유국 표기 관련 가능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지명위원회가 이 같은 변경 사실을 사전에 알렸거나 미대사관측에 먼저 제보가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정부가 또다시 미흡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 지명위원회 건은 25일 발생한 것으로 아무런 통보도 없었고 따라서 먼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뒤늦은 대응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근 미 의회도서관이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바꾸려고 추진한 것을 민간인의 제보로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에 안도하며 관련 대책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독도TF팀 안이한 판단 ‘뒤통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독도 영유권 문제로 국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BGN)가 홈페이지에 독도 귀속 국가를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지역으로 전격 변경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의 주제어를 변경하려다가 우리 정부의 이의 제기로 연기 결정을 내린 지 불과 열흘 만이다. 주미 대사관측은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표기 변경 추진 이후 내부에 태스크포스팀까지 긴급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게다가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는 한국영토란 기존의 표기를 바꾸려 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도 안이한 판단과 늦장 대응으로 ‘병’을 키웠다는 것이다. 미 국무부를 담당하는 정무과와 의회 담당인 의회과 어느 곳도 BGN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홈페이지 표기를 바꿀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BGN을 상대로 어떤 과정을 거쳐 표기 변경 결정을 내렸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문제다. 더욱이 BGN의 표기 변경 가능성과 관련한 제보 전화를 받고도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주미대사관측은 뒤늦게 직원들을 상대로 이같은 제보 전화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독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만 해놓고, 다른 현안들에 밀려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주미대사관측은 BGN이 표기를 변경한 경위를 파악한 뒤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한번 바꾼 것을 쉽사리 다시 변경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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