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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볼거리] 극장가, 가족·감동·문화·중국 있다

    [설날 볼거리] 극장가, 가족·감동·문화·중국 있다

    설 연휴가 주말에 밸런타인데이까지 끌어안으며 ‘3일천하’에 그치게 됐다. 이에 올 설날 극장가는 명절 효과와 주말 관객, 밸런타인데이의 연인 효과 등을 공유하게 됐다. 또 연휴 직전인 12일 개막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탓에 극장가는 더욱 울상이다. 이에 올해는 설 연휴에 딱 맞춰 개봉하는 최신 한국영화는 물론, 명절 영화의 정석이었던 ‘조폭+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는 국내 영화가 한 편도 없다. 설과 1~2주 정도 개봉일이 차이나는 ‘의형제’와 ‘하모니’, ‘식객: 김치전쟁’ 등은 기존의 명절 영화 공식을 버리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새로운 공감대에 따를 예정이다. 바로 가족과 감동, 문화, 중국이다. ◇ 가족: 과속스캔들 vs 의형제 지난 2009년 구정 연휴의 최대 수혜자는 차태현과 박보영 주연의 가족 코미디 ‘과속스캔들’이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설 연휴까지 꾸준히 관객을 모은 ‘과속스캔들’은 구정 특수를 통해 7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 미혼모 가정을 사랑스럽게 들춘 ‘과속스캔들’은 차태현과 박보영의 연기 앙상블, 아역배우 왕석현의 깜찍함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는 송강호와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또 다시 가족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각자의 임무 실패로 국가 조직에서 버림받고 가족과 헤어진 국정원 요원과 남파 공작원이 6년 뒤에 다시 만나면서 의형제라는 새로운 가족으로 엮인다. 남북문제의 소재와 송강호라는 배우로 2000년작 ‘공동경비구역 JSA’와 비교되지만, 진지한 주제를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의형제’는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다. ◇ 감동: 워낭소리 vs 하모니 ‘워낭소리’는 지난해 30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으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30년을 동고동락한 소와 할아버지의 평범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워낭소리’는 흥행을 기약하기 어려운 국산 독립영화였다. 하지만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이야기를 연상시킨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작품성과 감동, 명절 효과 등이 맞물려 폭발적인 효과를 얻었다. ‘워낭소리’의 벅찬 감동은 ‘하모니’가 잇는다. 김윤진을 비롯, 나문희, 강예원 등 여배우들이 주축이 된 여성영화 ‘하모니’는 음악과 모성이 어우러진 감동의 하모니로 관객들을 눈시울을 적신다. 아픈 사연을 하나씩 간직한 여성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고, 여성 수감자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혼신을 담은 노래를 부른다. ◇ 전통문화: 쌍화점 vs 식객2 2009년 새해 첫 포문을 연 사극 영화 ‘쌍화점’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자유분방하고 국제적이었던 고려시대의 화려한 왕실 문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공민왕과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에 얽힌 은밀한 야사를 토대로 한 ‘쌍화점’은 주연배우 조인성과 주진모의 동성애 연기는 물론, 조인성과 송지효와의 파격적이고 격정적인 멜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쌍화점’과 같은 사극영화는 아니지만 김정은과 진구가 주연한 ‘식객: 김치전쟁’(이하 식객2)은 설 명절과 가장 어울리는 영화다.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김치들로 구미를 자극하는 ‘식객2’는 “대한민국 오감을 사로잡은 맛있는 국민영화”라는 슬로건으로 홍보 중이다. 진구가 김강우, 김래원에 이은 3대 ‘성찬’으로 등장하며 천재 요리사 김정은이 맞수가 된다. ◇ 중국의 바람: 적벽대전2 vs 공자 지난해 설날 연휴 최고의 흥행작은 세계적인 감독 오우삼이 연출한 영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이하 적벽대전2)이었다. ‘적벽대전2’는 동양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된 중국 삼국시대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주유와 제갈량, 조조의 지략 싸움을 다뤘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양조위, 금성무, 조미 등을 총출동해 좋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올해 설 연휴에도 한 편의 중국 대작 영화가 국내에 선을 보인다. 연휴 직전인 11일 개봉하는 ‘공자: 춘추전국시대’(이하 공자)는 혼란의 춘추전국시대, 지식으로 천하를 평정한 공자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주윤발이 주연을 맡은 ‘공자’는 중국 현지에서 이미 위력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중국영화 ‘적벽대전2’가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는 사실은 ‘공자’의 흥행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주말과 겹친 설 연휴가 단 ‘3일천하’에 그치며 초 단기간의 휴식에 그치게 됐다. 이에 올해는 유난히 설날 극장가가 썰렁하다. 연휴에 딱 맞춘 11일 개봉하는 최신 한국영화는 전무하고, 외화도 단 9편에 불과하다. 이런 극장의 냉기가 서운하다면 시선을 TV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짧은 연휴 기간을 위로하고자 공중파 3사는 유난히 화려한 설 연휴 영화 라인업을 구성했다. ◇ ‘설날 이브’ 12일, ‘국가대표’와 비상 본격적인 연휴에 앞선 12일에는 하정우, 김지석 주연의 ‘국가대표’가 단연 눈에 띈다. SBS는 12일 오후 8시 50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방송한다. 지난해 800만 관객과 함께 한 ‘국가대표’의 눈물과 감동을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됐다. 또 MBC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을 12일 오후 10시 55분부터 방영한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방송된 MBC 4부작 동명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최근 ‘북극의 눈물’의 후속으로 기획·제작된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어 반향이 기대된다. KBS 1TV도 12일 밤 12시 45분 유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못 말리는 결혼’을 방송한다. ◇ ‘연휴 시작’ 13일, ‘맘마미아’·‘타짜’와 함께 연휴가 시작되는 13일에는 KBS 2TV가 ‘맘마미아’와 ‘타짜’를 선사한다.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가족과 함께 지중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김혜수와 유해진이 함께 출연한 ‘타짜’도 밤 12시에 만난다. 이어 KBS 1TV는 13일 오후 11시 30분에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한 ‘밀양’을, SBS는 밤 12시 40분에 성룡과 크리스 터커 주연의 코믹 액션물 ‘러시아워3’를 방송한다. ◇ ‘연휴 절정’ 14일, ‘과속스캔들’로 질주 설날 연휴의 절정인 14일에는 KBS 2TV에서 오후 10시 25분에 차태현과 박보영, 왕석현 주연의 ‘과속 스캔들’을 제공한다.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태현과 박보영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아역배우 왕석현의 깜찍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MBC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오우삼 감독의 중국 영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을 방송한다. 지난해 설날 연휴 스크린을 가장 뜨겁게 달군 영화인 ‘적벽대전2’를 올해는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SBS는 14일 밤 12시 45분에 한층 강력해진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KBS 1TV는 밤 1시에 송강호가 주연한 ‘우아한 세계’를 방영한다. ◇ ‘연휴 끝물’ 15일, ‘7금공무원’과 ‘슬럼독’으로 달래 연휴의 마지막인 15일에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날 수 있다. KBS 2TV는 11시 5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 열풍을 일으킨 ‘슬럼독 밀리어내어’를 방송한다. MBC는 15일 오전과 오후에 2편의 영화로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지난해 400만 관객을 동원한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밤 12시 40분에는 류승범과 황정민이 호흡을 맞춘 액션영화 ‘사생결단’이 브라운관을 찾아온다. 또 SBS 15일 밤 12시 40분에 성룡의 요절복통 육아일기를 ‘BB 프로젝트’가 방송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일(日) 서울신문 STV]

    07:00 생활의 달인 08:0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08:30 위험한 동영상 SIGN 09:30 오천만의 일급비밀 11:30 별순검 14:30 맞짱 16:30 있다 없다 19:30 쩐의 전쟁 22:30 헤이헤이헤이 01:00 엑소시스트 07:00 명불허전(재) 08:00 위대한 자연 08:55 애니월드 스페셜 09:50 일요초대석 10:50 즐겨찾기 영화일주 12:00 수사드라마 강력1반(재) 12:55 베스트 스타 가요쇼(재) 14:55 2009-2010 프로농구 삼성:SK 19:55 뉴스 20:20 아트 울프의 오지탐험 20:50 연예매거진 21:50 여행의 발견 07:25 내친구 토토 08:30 모여라 딩동댕 09:00 뽀롱뽀롱 뽀로로(재) 10:00 메이저2 11:15 시간탐험대 13:45 은하철도999 14:40 일요시네마<비지터> 17:00 장학퀴즈 21:00 극한 직업(재) 22:00 명의(재) 22:50 한국영화특선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데스크 시각] 극장 팝콘값이 비싼 이유/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극장 팝콘값이 비싼 이유/안미현 문화부장

    얼마전 대형 영화관을 운영하는 기업체 임원을 만났다. 허물없이 지내는 이다. 마침 그 전 주말 영화를 본 터라, 나가는 말이 곱지 않았다. “도대체 팝콘 값이 왜 그렇게 비싼 겁니까. 세트 메뉴(팝콘+음료)가 영화 보는 값보다 더 비싸니…” 도둑 상술 아니냐며, 대기업이 그래도 되는 것이냐며 부러 어깃장을 놨다. 그런데 이 자, 웃는다.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변명 대신 “비싼 거 맞다.”고 선선히 시인한다. 싸움이 싱거워진다. 그런데 이 자, 한술 더 뜬다. 팝콘 팔아 극장 운영한다고, 영화 관람료는 관객을 ‘꼬시는’ 입장료에 불과하다고, 노골적 ‘고해성사’다. 왜 그렇게 당당한가 물었더니, 적정 영화 관람료 분석결과를 들이민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영화관이 손해를 보지 않을 최소한의 손익분기점은 편당 1만 6000원이다. 영화관람료를 지금의 갑절로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니 팝콘을 비싼 값에 팔고 영화상영 전에 광고를 붙이는 것이라고 강변한다. 골프장이 클럽하우스 음식장사로 그린피 적자를 메우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평소 남부럽지 않은 입심을 자랑하는 이 자, 탄력받았다. 그래도 선택권은 어디까지나 관객에게 있다고, 비싼 팝콘 안 사먹으면 되고, 조금 늦게 입장해 상업광고 안 보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영화는 팝콘 씹으며 봐야 제맛이라는 국적 모를 문화를 교묘히 확산시킨 주범이 누구고, 엉덩이 걸칠 의자조차 변변히 없는데 영화 시작할 때까지 어디서 서성이냐며 반박해 봤지만 물러서지 않는다. 비싼 팝콘을 사먹어 주는 이들 덕분에 대다수 사람들이 적정가격의 절반 값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쐐기까지 박는다. 팝콘 가격의 거품을 빼려면 콘텐츠가 좀 더 돈을 많이 버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게 이날의 결론이었다. 한국영화 ‘전우치’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지만 더 많은 전우치, 해운대, 국가대표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농반진반 흘러가던 분위기가 자못 진지해졌다. 그런데 콘텐츠가 돈을 벌 수 있긴 한 걸까.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19.6%이다. 간신히든, 훌쩍이든,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도 전체 개봉작의 13.6%인 16편에 불과하다. 최악의 성적표였던 2007년 투자수익률(-40.5%)과 비교하면 ‘개과천선’이다. 이런 비교 속에서 위안을 찾자니 왠지 씁쓸하다. 미국사회를 달궜던 흥미로운 논쟁 하나. 금광을 찾아 미국인들이 서부로 서부로 떠났던 골드 러시 시절,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누구일까. 금을 캔 사람일까, 아니면 금 캐는 사람에게 물건을 판 사람일까. 후자(後者)에 방점을 찍는 진영은 금을 캔 사람보다는 이들에게 청바지를 판 리바이스나 돈을 판 웰스파고은행이 돈을 더 벌었다고 주장한다. 콘텐츠 얘기가 나올 때마다 곧잘 인용되는 논쟁이다. 프로그램 공급자(PP) 진영은 자신들은 그저 금(콘텐츠)만 열심히 캤다고 탄식한다. 금 캔 사람은 정작 돈을 별로 만져보지 못하고 리바이스가 돈방석에 앉았듯, 유선방송사업자(SO)만 돈을 버는 구조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주변에서는 그를 “콘텐츠 확신범”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콘텐츠는 돈을 벌 수밖에 없고, 벌어야만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지론이다. 삼성(영상사업단 해체), 동양(메가박스 매각), 오리온(온미디어 매각) 등이 모두 손을 털고 나가는데도 끈질기게 남아 계속 콘텐츠에 공격 투자하는 이유다. 독과점의 폐해가 우려되기는 하지만 이 회장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돈 가진 확신범’이 좀 더 많이 나오고, 이들이 돈을 벌 수 있게 정부와 사회가 불법 복제 방지 및 단속에 좀 더 적극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이면, 그래서 극장이 좀 더 많은 관객들로 넘쳐나면, 팝콘 가격의 거품은 조금이라도 빠질 것이다. hyun@seoul.co.kr
  • [연예계 복불복:영화] 제작비 믿다 ‘쪽박’ vs 작품성으로 ‘적시타’

    [연예계 복불복:영화] 제작비 믿다 ‘쪽박’ vs 작품성으로 ‘적시타’

    2009년 한국 영화계는 극장 관객 수 증가와 역대 최고 매출액 갱신,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48.8% 달성 등 여러 지표에서 청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 118편 중 손익 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단 16편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투자 수익률 50%와 100%를 넘긴 고수익 영화는 각각 8편, 5편으로 나타났다. ◆ 쪽박 영화, 믿었던 너마저…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한 편은 곧 수익에 대한 기대와 직결된다. 하지만 다수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은 한정돼 있고, 때문에 ‘기대보다 흥행한 영화’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쇼박스가 투자 배급한 영화 중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작품으로 수애ㆍ조승우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들었다. 지난해 9월 개봉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95억 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해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을 그린 대작 사극이다. 관계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이었으나, 전국관객 170만 명 정도를 동원한 데 그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군복무 중인 조승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치열하게 펼쳐진 영화 홍보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과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에도 불구, 통속적인 멜로 영화로 비친 약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개봉한 장혁 주연의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도 손익분기점에서 한참 부족한 성적을 거뒀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한국판 ‘색,계’를 외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지만, 단 14만 관객의 선택을 받는데 그쳤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포한해 약 50억 원 이상이 투자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한 주 차이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0’ 등의 재난에 급습 당한 결과다. ‘요가’를 소재로 유진ㆍ박한별 등 미모의 여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킨 공포영화 ‘요가학원’ 역시 단 27만 관객을 동원한 데 그쳤다. 지난해 8월 공포영화의 공식에 따라 여름에 개봉한 ‘요가학원’은 극중 여배우들의 요염한 자태와 요가 의상을 통한 몸매 노출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워커홀릭과 폭식증, 거울중독증 등 과도하게 묘사된 여성 캐릭터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란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주연배우 박한별은 네티즌이 뽑은 ‘2009 영화계 미스 캐스팅’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 기대치 못한 ‘다크호스’ 대박 영화 반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선전을 거두며 관계자들에게 기쁨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긴 영화들도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개봉한 김윤석 주연의 ‘거북이 달린다’는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09년 전체 영화 중 흥행 10위를 기록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할리우드 대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등과 스크린 경쟁을 벌였음에도 꾸준한 ‘거북이 흥행’을 이뤄냈다. 50억 원을 투입한 이 영화는 제작비의 2배 정도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9월 개봉한 ‘이태원 살인사건’은 총 제작비가 15억 원이 채 안된 저예산 영화였지만, 개봉 14일 만에 5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제작사 스폰지 관계자는 “장근석과 정진영 등 노 개런티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으면서 열연한 배우들과 끔찍한 쾌락 살인사건의 실화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관객들에게 어필했던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임창정과 박예진 주연 코미디 영화 ‘청담보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에 맞서며 비수기인 11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을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개봉 첫날 전국관객 10만 명을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선언한 ‘청담보살’은 총 120만 명의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저력을 선보였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단신]

    ●독립영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4일 독립영화 정보를 한 데 모은 ‘독립영화 DB(www.kmdb.or.kr/indie)’를 열었다. 국내에서 제작된 독립영화 3315편의 작품 정보는 물론, 각종 영화제 일정과 수상 내용이 담겼다. 독립영화인들이 쓰는 칼럼과 추천작도 곁들여졌다. ‘고양이를 부탁해’를 만든 정재은 감독의 영상원 졸업작품 ‘도형일기’(1999), ‘미쓰 홍당무’를 만든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2004), ‘추격자’를 만든 나홍진 감독의 ‘한’(2007) 등 독립영화 37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4월29일~5월7일)의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0’에 미주 지역 작가 세 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미국 출신 제임스 베닝 감독의 ‘피그 아이언(30분)’, 캐나다 출신 드니 코테 감독의 ‘에너미 라인스(43분)’, 아르헨티나 출신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의 ‘홀드 온, 로잘린!(40분)’이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해마다 세 명의 감독을 선정해 작품당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디지털 단편영화를 만들게 하는 특별 기획프로그램이다. ●중앙시네마는 오는 11~24일 기획전 ‘마지막 스크린, 추억을 만나다’를 열고 추억의 영화 13편을 상영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1980)은 49분이 더해져 2001년 재개봉한 버전(리덕스)을 볼 수 있다. 사랑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하는 이들에 대한 ‘이터널 선샤인’(2004)과 뱀파이어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렛미인’(2008)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2002)와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 주연의 추리극 ‘추적’(2007),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2006), ‘비포 나잇 폴스’(2000), ‘보이 A’(2007), ‘라벤더의 연인들’(2004), ‘어댑테이션’(2002), ‘세라핀’(2008),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더 폴’(2006) 등도 상영된다.
  • ‘의형제’ 개봉 첫날 ’아바타’ 제치고 1위

    ‘의형제’ 개봉 첫날 ’아바타’ 제치고 1위

    ’아바타’에 대한 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됐다.‘의형제’가 개봉 첫날인 5일 흥행 1위에 올라섰다. 한국영화로선 15주 만에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가능성을 높였다.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훈 감독의 ‘의형제’는 개봉일인 4일부터 5일 오전4시30분까지 14만344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2월17일에 개봉해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바타’는 이날 8만 1459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의형제’가 ‘아바타’ 뒤집기에 성공하자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 기를 못 폈던 한국영화계에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 하지만 영화계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다.지난달 28일 개봉한 ‘하모니’도 첫날 ‘아바타’를 누르고 1위에 올랐지만 다음날 바로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특히 ‘아바타’는 3D 상영관을 필두로 주말 관객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역전이 쉽지 않다는 것.하지만 ‘의형제’는 ‘하모니’와는 좀 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모니’는 ‘아바타’의 당시 관객 수 5000여명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는 것에 불과했지만 ‘의형제’는 ‘아바타’에 비해 5만 여명 가량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의형제’는 남으로부터 버림받은 전직 국정원 요원과 북으로부터 고립된 남파 간첩 사이의 기묘한 동거와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서로 쫓고 쫓기던 위치에 있었던 두 사내의 이야기를 담아 객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모니’, ‘아바타’ 꺾고 다시 1위

    ‘하모니’, ‘아바타’ 꺾고 다시 1위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하모니’가 사흘 연속 ‘아바타’를 누르고 일일 관객 수 1위에 올랐다.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모니’(감독 강대규)는 3일부터 하루 동안 9만1882명을 동원, ‘아바타’(8만5181명)를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87만9914명.지난달 28일 개봉한 ‘하모니’는 개봉 당일 9만7530명을 동원, ‘아바타’(9만5637명)를 제치고 42일만에 한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주말에는 또다시 밀렸었다.한편 ‘하모니’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분) 등 여자 교도소에 모인 여러 재소자들이 합창단을 결성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 = 하모니 포스터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재한 감독 ‘사요나라 이츠카’,日서 ‘괴물’ 추월

    이재한 감독 ‘사요나라 이츠카’,日서 ‘괴물’ 추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의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괴물’을 추월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월23일 일본에서 개봉한 ‘사요나라 이츠카’는 개봉 2주차 주말인 1월31일까지 총 56억5,000만원(444,841,400엔)을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 5년간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괴물’의 일본 흥행 성적을 3배 이상 뛰어 넘는 수치다.영화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요나라 이츠카’는 다양한 연령대의 일본 여성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본 극장가에 오랜만에 한국영화 장기 흥행전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아바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해 박스오피스 10위 진입작 중 5편이 신작이었던 지난 주말 일본 극장가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사요나라 이츠카’ 선전은 괄목할 만하다.이로써 일본에서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대성공으로 ‘감독 한류’의 선두주자로 꼽혀온 이재한 감독은 ‘사요나라 이츠카’를 통해 일본에서 다시 한 번 ‘흥행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한국어로 ‘안녕, 언젠가’를 뜻하는 ‘사요나라 이츠카’는 태국을 배경으로 4개월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이 바꿔놓은 세 남녀의 인생, 그리고 25년 후 예상치 못했던 재회를 그린 러브 스토리. 멜로 장르의 특성상 영화의 주요 관객은 여성들로, 젊은 층과 직장인들뿐 아니라 주부와 중년 여성들까지 폭넓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한편 일본 연예사이트 문화통신닷컴(bunkatsushin.com)에서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1월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로 ‘사요나라 이츠카’가 1위에 꼽히기도 했다.‘사요나라 이츠카’는 한국에서는 올봄 개봉할 예정이다.사진 = CJ엔터테이먼트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계 왜 이러나

    문화계 왜 이러나

    ■예술위 - 한 지붕 두 수장 2008년 해임된 김정헌(6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이 법원의 해임처분 취소 판결에 따라 1일 출근을 강행, ‘한 지붕 두 수장’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빚어졌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계속 정상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도 무리한 기관장 해임으로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전 8시55분쯤 서울 대학로 예술위에 도착해 “법원의 취소 판결과 해임 효력 집행 정지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위원장 업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말문을 연 뒤 “책임은 사태를 초래한 문화부에 있다. 문화부가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예술위 건물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맞은 윤정국 사무처장이 “무슨 일로 오셨는가. 문화부에서 항고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론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한 차례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예술위가 본관 옆에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로 들어가, 오광수 현 위원장과 마주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두 수장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서 예술위는 매우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업무 차질이 예상되지만 해결 수단이 없어 문화부의 조속한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현 예술위원들이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계속 출근하는 것은 위원회의 앞날과 예술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김 전 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압박성’ 성명서를 내면서 혼란은 더해가고 있다. 심장섭 문화부 대변인은 “위원장 업무는 위원회에서 판단해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문화부가 해임 처분 효력정지 결정에 대해 지난달 26일 고등법원에 항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두 위원장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교수직을 맡고 있는 공주대학교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공주대 교무처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휴직계를 내긴 했지만, 신중하게 검토하느라 처리되지 않았다. 언제 휴직 결정이 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서는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예술위 규정에 따라 교수 휴직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기가 올해 9월까지였던 김 전 위원장은 2008년 12월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규정 등의 위반으로 해임되자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16일 해임처분을 취소했고, 1월26일 해임 효력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영진위 - 사업자 선정 ‘시끌’ 한국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도 잡음에 휩싸였다.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영진위 측은 1일 서울 세종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희문 영진위원장은 “그동안 특정단체를 위탁 지정해왔으나 이 문제가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 개선책의 일환으로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며 “구성원 전문성과 사업계획 등을 놓고 전문가 5인이 공정히 심사했고, 영진위 9인 위원회가 최종 의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1차 심사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3개 단체 가운데 2차 토론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탈락업체인 미디액트 측은 “영진위가 보수단체에게 사업을 맡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존 사업자인 미디액트를)탈락시켰다.”며 “이는 정부의 보수단체 지원 바람에 편승한 결과”라고 반발했다. 온라인 국제 탄원서도 준비 중이다. ‘한국의 미디어와 민주주의 : 미디액트를 구해주세요’라는 탄원서에는 이날 현재 28개 국 540여명이 서명했다. 미디액트 측은 “존 다우닝(미국), 디디 할렉(미국), 엘리 레니(호주), 가비 하들(일본) 등 저명한 미디어 전문가들과 교육자들도 동참했으며 네티즌들의 자발적 참여로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미디어 및 인권 단체들도 영진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7일을 ‘미디액트 지지를 위한 국제행동 주간’으로 선포,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관련 단체들이 현지 한국대사관 항의방문을 추진 중이다. 미디액트 수강생들로 구성된 ‘영상미디어센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은 공모 참여 단체들의 명단과 응모서류, 회의록 등을 공개할 것을 영진위 측에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영진위가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의 새 운영자로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한다협)와 시민영상문화기구(시영)를 각각 선정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까지 두 곳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영진위 위탁을 받아 인디스페이스와 미디액트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앞서 인권운동사랑방은 지난달 28일 “촛불집회 참석 등을 문제삼아 영화단체 사업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영진위를 상대로 인권영화제 지원 거부에 대한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인디포럼작가회의도 이르면 다음주 중 같은 소송을 낼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속편·리메이크 제작 봇물…같은 뿌리 다른 느낌

    속편·리메이크 제작 봇물…같은 뿌리 다른 느낌

    올해 국내 영화계의 특징적 흐름 가운데 하나는 속편 및 리메이크 제작 붐이다. 지난해 속편 영화가 ‘구세주2’, ‘여고괴담5’ 두 편에 그쳤고, 리메이크는 한 편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국내 영화계가 산업화되고 있는 긍정적 신호라는 의견과, 속편 혹은 원작의 명성에 안이하게 편승하려는 기류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전편보다 나은 진정한 속편을 위해서는 새로운 창작의지와 갑절의 노력이 곁들여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유2, 하녀, 만추, 영웅본색…추억의 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관객 256만명을 동원하며 코미디 영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던 김상진 감독은 약 10년 만에 ‘주유소 습격사건2’를 내놨다. 백동훈 감독의 ‘식객-김치전쟁’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두 번째 영화. 2007년 첫 번째 작품이 303만명을 동원했고, 이듬해에는 드라마로 변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일주일 차이로 개봉한 두 작품 모두 전편 흥행에 미치지 못 했지만, 박스오피스 5위권에 진입하며 선전하고 있다. 개와 사람의 우정을 훈훈하게 다룬 2006년 개봉작 ‘마음이’도 속편(감독 이정철)이 곧 개봉된다. ‘마음이2’는 어느새 엄마가 된 마음이가 어리바리한 악당에게 납치된 막내 강아지 장군이를 구출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사’(2008), ‘넘버3’(1997), ‘각설탕’, ‘미녀는 괴로워’, ‘괴물’, ‘타짜’(이상 2006) 등도 속편 제작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고전영화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는 리메이크 작업이 한창이다. 아내가 친정에 간 사이 하녀와 관계를 가진 남자가 파멸에 이른다는 내용의 스릴러다. ‘바람난 가족’(2003)의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도연, 이정재, 서우, 윤여정 등이 캐스팅됐으며 지난달 초 촬영을 시작했다. 이만희 감독의 걸작 ‘만추’(1966)는 벌써 네 번째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갔다. ‘가족의 탄생’(2006)을 만든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류스타 현빈과 중국 스타 탕웨이가 주연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모범수로 특별 휴가를 받아 감옥에서 잠깐 나온 여자와 도주 중인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그린 ‘만추’는 1972년 사이토 고이치 일본 감독이 ‘약속’으로, 1975년 김기영 감독이 ‘육체의 약속’으로, 1981년 김수용 감독이 ‘만추’로 각각 다시 만들었다. 1980년대 중반 홍콩 누아르 열풍을 일으켰던 ‘영웅본색’(1986)도 국내에서 새로 제작된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을 찍었던 송해성 감독이 연출하는 리메이크작에는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한다. 지난달 말 태국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창의력 뒷받침 안되면 영화발전 저해” 최근 2~3년 사이 경기 불황으로 영화 투자가 위축된 탓에 조금 더 안전한 흥행을 담보하려는 차원에서 속편과 리메이크 제작 기획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편이나 리메이크작은 어느 정도 성공한 원작이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고, 인지도가 있어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차승재 한국영화제작자협회장은 “최근 영화계에 비관론이 많아 제작자들이 긴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 보니 프랜차이즈물을 많이 기획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영화마케팅사 이노기획의 김성은 대표는 “속편이나 리메이크가 많이 이뤄진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는 방증이며 한국 영화에 연륜이 쌓여 간다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프랜차이즈가 많을수록 좋은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창의력이 부족한 영화들이 계속 나오게 되면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도 “전편의 인기에 묻어가려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재해석, 새로운 창작이 있어야 아류가 아닌 진정한 속편이 나올 수 있고 프랜차이즈 시장이 정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도 속편 개봉 잇따라 한편 프랜차이즈의 천국인 미국 할리우드도 속편들을 속속 선보인다. 마지막 해리포터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트와일라잇 사가-이클립스’가 찾아온다. ‘토이 스토리3’, ‘월스트리트2’, ‘트론-레거시’는 전작에 이어 각각 10~20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이다.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아이언맨2’,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슈렉 포에버 애프터’도 기대를 모은다. ‘크래시 오브 타이탄스’, ‘나이트매어 온 엘름 스트리트’, ‘에이-팀’, ‘가라데 키드’, ‘레드 던’ 등 1980년대 인기 영화와 드라마도 리메이크된다. 홍지민 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워낭소리’, 최고의 영화상서 2관왕 ‘기염’

    ‘워낭소리’, 최고의 영화상서 2관왕 ‘기염’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워낭소리’는 ‘최고의 작품상’과 ‘최고의 포스터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최고의 남자배우상’에 하정우,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에 성동일,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에 김동욱 등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여자배우상’에는 ‘마더’에서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에는 ‘애자’의 김영애가 이름을 올렸다. 또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은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이 받게 됐다. ‘최고의 감독상’에는 천만 관객에 빛나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어 ‘최고의 예고편상’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 ‘최고의 독립영화상’에는 ‘똥파리’가 각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2004년 시작된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고 시상까지 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이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최고의 영화상은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 2009년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364편을 대상으로 후보작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느림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실미도’ 넘고 ‘해운대’ 코앞

    ‘아바타’, ‘실미도’ 넘고 ‘해운대’ 코앞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국내외 영화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2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는 국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긴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1월 마지막 주말인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446개 스크린에서 54만 532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아바타’는 누적관객 1126만 7052명을 기록해 설경구 주연의 2003년작 ‘실미도’(1108만명)를 제치고 국내 역대 흥행 5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139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의 기록 돌파 역시 코앞에 두고 있다. ‘아바타’는 지난달 31일까지 국내에서만 1012억 원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매출액은 ‘해운대’의 810억 원으로, ‘아바타’는 한국영화와 외화 중 최초로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긴 영화가 됐다. 또 북미지역 영화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달 31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억 392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에서 20억 달러를 넘어선 영화는 ‘아바타’가 처음이다. 이처럼 ‘아바타’는 개봉 7주차에도 국내외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개봉 첫 날 ‘아바타’를 제치고 잠시 1위에 올랐던 김윤진의 ‘하모니’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49만 4695명을 동원해 2위로 내려왔다. 또 김정은과 진구 주연의 ‘식객: 김치전쟁’은 같은 기간 20만 438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사진 = 20세기폭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GV 이색 이벤트 ‘누가 영화 오래보나’

    CGV 이색 이벤트 ‘누가 영화 오래보나’

    CGV(대표 김주형)는 오는 23일 CGV영등포에서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 기록원의 후원 아래 CGV와 LG전자 XNOTE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CGV는 지난해에 이은 이번 2회 행사에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개인전’ 뿐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2인 1조로 구성된 ‘커플전’, 4인~6인이 1조로 구성된 ‘단체전’을 신설한다. 참여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부상을 포함한 상금도 대폭 늘어난 2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영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개봉됐던 한국 영화 40여 편을 준비, 관객들에게 한국 신기록에 도전해보도록 유도하고 2009년 한국영화를 한자리에서 리뷰해 볼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선 작년 대회를 통해 수립된 한국 신기록인 68시간 7분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기록원의 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며, 이 휴식 시간 동안 식사와 용변 등을 해결해야 한다. 진행 요원들이 30대가 넘는 캠코더로 참가자들 한 명 한 명을 쉴새 없이 촬영할 예정이기에 탈락 조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대화를 나누는 경우, 영화 관람 중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등 촬영 장면을 증거로 탈락 조치된다. 약물 복용, 파스 사용 등 인위적인 행위로 눈을 감지 않게 하는 행위도 탈락 처리된다. 2백 여명의 진행 요원들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26명의 의료진도 함께 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15일까지 CGV 홈페이지 해당 이벤트 게시판에 자신이 참가해야 할 이유를 500자 이내로 남기면 된다. 사진=CG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모니 ‘아바타’ 꺾었다… 개봉첫날 9만관객 동원

    여죄수들이 ‘나비족’의 장기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여자 재소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영화 ‘하모니’는 개봉 첫날인 28일 하루 동안 9만 75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근소한 차이지만 나비족이 등장하는 ‘아바타’(9만 5637명)를 꺾었다. 미국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래 일일 관객 집계에서 2위로 내려앉은 것은 처음이다. 상영관 수는 하모니 373개, 아바타 365개로 별 차이가 없다. 하모니는 수감 중에 아이를 낳은 주인공 김윤진을 비롯해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여죄수들이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결성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료 시사회를 포함해 누적 관객 수는 10만 3196명. 하모니가 주말(29~31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 그동안 ‘2012’, ‘닌자어쌔신’, ‘모범시민’, ‘뉴문’, ‘아바타’ 등 외화에 계속 밀렸던 한국영화가 12주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앙증맞은 모양과 고운 선, 그리고 은은한 문양이 인상적인 아기용 나막신의 진가를 확인해 본다. 10폭 병풍에 담긴 서로 다른 2개의 그림.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한 산수화와 책더미 등 여러 기물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진 10폭 병풍. 작가가 그린 장소와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보고 병풍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아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포기를 모르는 에이스 민호, 만능스포츠맨 상추, 경기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주장 데니의 예측불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뜀틀 높이뛰기’ 대결이 펼쳐진다. KBS 남자 아나운서들 중에서도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끼와 재능이 넘치기로 유명한 간판 아나운서들이 드림팀 멤버들과 대결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 메콩강이 흐르는 풍부한 물의 나라. 하지만 실제로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수질 환경이 가장 열악한 나라다. 송사리와 장구벌레가 떠다니는 물로 씻고, 소가 몸을 담그고 있는 물을 떠 마시는 사람들. 캄보디아 시골마을의 우물가에서 만난 사람들과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859년 11월24일 영국에서 발간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과연 그 진실은.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을 기점으로 발발한 세계 2차 대전. 그런데 그 전쟁의 시작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나치 전범이 밝히는 2차 대전의 진실, 폴란드는 왜 독일을 침공한 것일까.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고아원으로 은님을 찾아온 강호는 은님에게 왜 말하지 않았느냐며 원망하고 은님은 너무 사랑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집으로 돌아온 강호는 가족에게 은님과 이혼하겠다고 통보하고 이유를 모르는 아버지 백일과 할머니 지 여사는 강호를 말리지만 향숙과 선영은 눈빛을 교환하며 강호의 이혼 굳히기에 들어간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최근 지하철 고장이 잇따르는 원인에 대해 사측과 노조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전문가와 함께 원인과 해결책을 분석해 본다.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영화 ‘전우치’의 감독 최동훈도 만난다. 최 감독은 영화 흥행의 비결과 앞으로의 구상을 얘기한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한 주간 관심을 받은 영화를 집중 소개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가 하이라이트로 등장한다. ‘하모니’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신작영화 ‘식객-김치전쟁’, 최신 DVD ‘스타트랙 더 비기닝’ 등도 소개한다.
  • ‘하모니’ 개봉 첫날 ‘아바타’ 꺾고 1위

    ‘하모니’ 개봉 첫날 ‘아바타’ 꺾고 1위

    김윤진 나문희 주연 영화 ‘하모니’가 개봉 첫날 ‘아바타’를 넘어섰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모니’는 개봉 첫날인 28일 9만7530명의 관객을 동원, 이날 9만5637명의 관객을 기록한 ‘아바타’를 앞서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지난달 17일 개봉한 후 7주동안 누적관객 1072만 1615명을 모은 ‘아바타’의 저력을 꺾은 것이다.‘하모니’는 주인공 김윤진의 연기변신이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 속 모성애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그동안 흥행돌풍 중인 ‘아바타’를 누가 꺾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하모니’의 박스 오피스 1위 차지로 한국영화가 본격 반격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CJ 엔터테이먼트 제공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단신]

    ●홍콩 무협영화의 대부 장처(張徹·1923~2002)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새달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장철과 홍콩남아들Ⅱ’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처는 1960~70년대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주인공들이 분노와 절망을 분출하는 무협영화들을 만들어 후배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소림사’(1976), ‘외팔이’(1967), ‘돌아온 외팔이’(1969), ‘13인의 무사’(1970), ‘차수’(1981) 등 12편이 준비됐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사요나라 이츠카’가 일본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최근 5년 동안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괴물’(250개 스크린)이 기록한 최고 성적(7위)을 깼다.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쓰지 히토나리의 소설이 원작.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연을 맡았다. 태국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한국에서 기획·투자하고 한국·일본·태국 스태프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3월쯤 국내 개봉 예정.
  • ‘마더’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부산일보 기자)는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7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국내 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것으로 31개 회원사, 54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마더’가 차지했다. 이 작품에서 열연한 김혜자는 여자배우상을, ‘박쥐’의 송강호는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2009년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 수상했다. 영화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CJ 투자·배급·극장 독과점 폐해 심각’ 기사를 쓴 이재성 한겨레 기자가 선정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OW포토] 안성기, 커피 한잔 하고픈 ‘중후한 매력’

    [NOW포토] 안성기, 커피 한잔 하고픈 ‘중후한 매력’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주최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안성기가 축사를 하고 있다.이번 시상식은 한국영화기자협회인 종합일간지, 통신사, 경제지, 영화전문지, 스포츠신문, 방송사 등 31개 회원사 현직 53명의 영화 담당 기자가 투표해 총 7개 부문의 수상자(작)을 결정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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