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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대박’ 축포가 아닌 한국영화 산업 전체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신호탄이다. ◇ 3년 만에 나타난 ‘천만 클럽’ = ‘해운대’의 천만 클럽 가입은 ‘괴물’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거둔 쾌거다. 특히 지난 2006년 극장 점유율 63.8%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영화의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운대’의 천만 관객 돌파는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의 흥행으로 폭발한 영화 시장의 호황은 그동안 움츠려 있던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입장수익만 800억, 최대수혜자는 CJ = 총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해운대’의 입장 수익은 800억 원(평일 영화관람료 8000원 기준)에 달하게 된다. 이 중 세금과 극장의 몫을 제외하고,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JK필름이 올릴 총 매출액은 3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순수 제작비 130억 원과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30억 원을 다시 제외하면 순이익 140억 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이번 영화의 투자·제작·배급의 전 과정에 참여한 CJ 측이 배급수수료와 공동제작 수익, 투자 수익까지 얻어 영화 ‘해운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중국 등 세계무대로 ‘新한류’ =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24개국에 수출된 ‘해운대’는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개봉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이 예상되고 미국에서도 최대 극장체인 AMC씨어터에서 상영되는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중국에서 ‘해운대’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7인의 출연배우 중 새로운 한류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곧 아시아시장을 책임질 한류 스타에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주목을 끄는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 ‘수직 상승’ = 극중 하지원과 설경구가 마시는 부산지역 상품 ‘시원’(C1) 소주는 얼마 전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축하’ 상표를 부착해 1000만 병을 더 생산했다. 또 부산 해운대구청이 지난 6월 말부터 관광 상품으로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부산 ‘해운대’ 그 자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해운대’ 브랜드에 대한 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해운대’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개봉되어 흥행몰이를 할 경우 이제 ‘해운대’는 전세계적으로 ‘산토리니 해변’만큼 유명해질 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공 = JK필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혼자 극장에 가서 딱 영화만 보고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서는 귀중한 시간을 쪼개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최소한 교통비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가 발생된다. 입장권 구매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를 할 수도, 차를 한잔 마실 수도 있다.이처럼 한 영화의 흥행은 영화계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주말 ‘1000만 신화’를 이뤄낼 것이 유력한 한국영화 ‘해운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2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해운대’의 누적관객은 931만 여명으로 총 매출액은 661억여 원을 기록 중이다.극장 매출액에 따른 순이익만 최소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130억여 원에 대한 손익분기점은 550만 관객 전후로, 이를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이 수입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로 분석하면 관련 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은 최소 1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3년 전 1301만 관객으로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괴물’의 관련 산업 생산유발액은 1755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772억원이라고 분석된 바 있다.또한 한국은행은 이를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와 비교하면 부가가치면에서 차량 5600대 가량을 만들어 판매한 수준과 같다고 발표했다.2004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두 편의 영화가 올린 흥행수입 생산유발액은 소나타 8042대를 생산한 것과 같고 부가가치유발액은 1만2204대를 생산한 것과 같았다.영화관 입장권 매출액과 해외 수출액, DVD 등 부가 판권 같은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고용 창출 등 그 밖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간접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천억 원 대에 이른다.특히 영화의 제목이자 촬영 배경이 된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자산으로 남게 됐다.역대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과는 다른 분명한 차별점이다.애초에 부산시와 부산소방본부 등 부산 지역 12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했을 만큼 영화 ‘해운대’의 성공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 부산시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한때 재난 영화라는 특성상 해운대의 이미지가 훼손돼 집값 하락 등을 우려, 영화 상영을 반대했던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는 쏙 들어갔다.부산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영화 개봉이 더욱 기대된다.”며 “영화 ‘해운대’의 명성이 그대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로 이어져 국제관광컨벤션도시 부산이 갖는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 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지난 7월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작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외국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향후 영화 ‘해운대’와 관련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의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잘 만들어진 영화도 영화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축포를 환영하는 또 다른 이유다.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7회 춘사영화제 기자회견…‘가을영화축제’ 예고

    제17회 춘사영화제 기자회견…‘가을영화축제’ 예고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이하 춘사영화제)가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제17회 춘사영화제는 국내 경쟁영화제 중 올해 첫 번째로 개막하는 영화제다. 19일 오전 서울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열린 춘사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를 비롯 50여 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올해 춘사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희순과 최정윤은 위촉식을 통해 정인엽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도자기로 만든 위촉패를 받고 적극적인 영화제 홍보에 나서게 됐다. 춘사영화제가 도자기의 도시 이천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홍보대사 위촉패와 모든 수상패를 도자기로 만들어 영화제에 특색을 더하고자 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어 정 집행위원장은 박희순과 최정윤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신인에서 본격적인 영화인으로 거듭나는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영화제의 전통을 따랐다.”고 밝혔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9월 1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대항해를 펼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최정윤, 빛나는 도자기 피부

    [NOW포토] 최정윤, 빛나는 도자기 피부

    19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진행된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기자간담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최정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희순 “영화제 홍보 열심히 할게요”

    [NOW포토] 박희순 “영화제 홍보 열심히 할게요”

    19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진행된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기자간담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박희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 규모보다 내실 다져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들이 규모보다는 내실있는 운영과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헌일 박사는 지난 14일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의 국제영화제 현재와 미래 진단’ 세미나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들이 유독 규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행사는 18일 폐막하는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때맞춰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주최로 열렸다. 정 박사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출범한 이래 국제영화제들은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운영 과정도 차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영화제들마다 고유의 색깔을 강화하기보다는 더 많은 국내외 내빈 및 유료 관객수, 더 다양한 프로그램 등 양적 경쟁에 매달리는 등 부정적인 모습도 함께 나타냈다. 정 박사는 “영화제는 국고와 시비 등 국민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잠재 관객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내용의 변화 ▲부대행사의 탄력적 운영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협력 ▲자체 재원 확보와 효과적인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현재 국고가 지원되는 국제영화제들에 대한 평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담당하고 있다. 이 평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돼 국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 자료로 쓰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평가 역시 개선할 사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자로 참석한 각 언론사 기자들은 “장기적인 성과가 평가항목에 반영되지 않는 점, 영화제 설문조사 대상이 내국인으로 한정된 점, 각종 지표 자료들을 영화제 사무국에서 제출받을 뿐 실사를 통한 검증을 하지 않는 점 등 평가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해운대의 1000만’ 우리는 왜이리 집착하는가?

    ‘해운대의 1000만’ 우리는 왜이리 집착하는가?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의 흥행 쓰나미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지 26일만에 누적관객수 900만을 돌파하며 늦어도 이번 주말 ‘천만 신화’를 이뤄낼 예정이다.각 언론은 연일 ‘해운대’의 기록 돌파를 보도하며 축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뜬 분위기다. 그러나 영화 ‘해운대’ 자체에 열광한다기 보다는 ‘천만’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떨쳐낼 수 없다.실제 영화 ‘해운대’가 과연 ‘천만’을 넘을 영화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해운대’의 ‘천만’에 우리는 왜 이리도 열광하는지, 그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명암(明暗)을 들여다보자.♦ 명(明) - 3년 만에 찾아온 ‘천만’의 상징성인구가 약 5천만 명인 대한민국 영화 시장에서 ‘천만’ 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다섯 명 중 한 명 꼴인 20%가 영화를 봤다는 이야기다.그만큼 단순히 물량 공세나 대대적인 홍보만으로 나올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특히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 수가 유지되어야만 가능한 숫자다. 평일에도 20만여 명의 관객 수가 유지된다는 것은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치와 평이 좋았다는 뜻이다.‘해운대’의 제작사인 JK필름 측은 그 이유로 영화의 한국적 정서가 담긴 드라마적 요소, CG, 배우들의 연기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천만 관객을 이룬 한국영화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등 역대 4편에 불과했다. 그것도 2006년 ‘괴물’ 이후 3년만이다.’괴물’ 이후 점차 내리막길을 걸으며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한국영화가 ‘천만’에 오르는 것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심어 주고, 또 소통했다는 점에서 흥행 신기록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암(暗) – 한국 영화산업의 ‘빈익빈부익부’ 현상그러나 세상 만사가 그렇듯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도 있기 마련일까. 한 쪽에서는 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탄생한다고 축제 분위기인 반면, 한 쪽에서는 쓸쓸히 문을 닫는 영화관이 공존하고 있다.최근 씨네큐브 광화문(이하 씨네큐브)을 운영하던 영화사 백두대간은 보도자료를 통해 ‘씨네큐브’의 운영권이 흥국생명 측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밝혔다.씨네큐브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예술영화나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 같은 영화를 상영하는 몇몇 곳들 역시 언제 쓸쓸히 문을 닫을 지 모르는 형국이다.이를 두고 김병철 영화평론가는 일찍이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거둔 성공의 이면에는 문화적 다양성을 억누르는 자본의 논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그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반드시 보아야 하는 사회적 이벤트가 되어버린 거대 영화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삶에 대한 보다 진지한 성찰이나 다양한 관점들, 그리고 새로운 형식적인 실험을 제시하고 있는 영화들을 접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문화적인 차원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커다란 손실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물론 어마어마한 자본이 투입되고 대규모 배급사가 등장,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게 되는 것은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인 결과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분명한 건 한국 영화 산업의 튼튼한 뿌리를 위해서라도 예술영화나 저예산 독립영화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투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백두대간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840만 돌파…‘디워’ 넘어 역대 5위 랭크

    ‘해운대’ 840만 돌파…‘디워’ 넘어 역대 5위 랭크

    영화 ‘해운대’가 쓰나미급 흥행으로 연일 기록 갱신 중이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가 15일을 기준으로 전국관객 842만을 동원했다. 이는 영화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기록했던 관객 수를 뛰어넘어 ‘해운대’가 한국영화 역대흥행 새로운 5위로 랭크됐다. 영화 ‘해운대’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전국 24만 6189명의 관객을 모아 총 누적관객 845만 738명을 기록했다. ‘해운대’의 제작 관계자는 “새로운 개봉작이 많음에도 여전히 ‘해운대’의 관객수가 많다. 오는 23일 께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 사진제공 = 영화 ‘해운대’ 포스터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해운대’ 흥행과 영화계 이데올로기 망령/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해운대’ 흥행과 영화계 이데올로기 망령/노주석 논설위원

    한국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쌍끌이 흥행이 무더위를 가시게 한다. 해운대는 이번 주말 관객 900만명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고, 국가대표도 3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흥행의 끝은 아무도 모른다.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실미도’에 이어 해운대의 관객 1000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다. 우리 영화계는 지난 2~3년 사이 궤멸의 길목에 들어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급전직하 중이었다. 한국영화 좌석 점유율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투자자들은 등을 돌렸다. 올 초 저예산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300만명을 스크린 앞에 불러 모으며 선전했지만 다른 영화는 지리멸렬했다. 영화계에 희소식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호기를 이어가야 할 영화계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속으로 곪고 있다. 내부분열 중이다. 곳곳에서 악재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른바 ‘좌파 영화인’ 숙정작업의 여파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집권 10년간 영화권력을 휘두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우파 영화인’ 인선작업이 핵심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도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을 석 달여 앞둔 부산국제영화제는 좌파 영화인의 본거지로 여겨지고 있다. 황지우씨가 물러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자리에 뉴라이트 발기인 출신 박종원 영상원장이 임명됐다. 문화예술분야 좌파 엘리트의 온상 한예종의 색깔 바꾸기를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알짜배기 영화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 여부는 뇌관이다. 보수우파가 지배하는 충무로를 풍비박산 내려는 노사모 관련 영화계 인사들의 의도라는 지적이다. 이데올로기가 문제다. 영화판의 해묵은 좌우 이데올로기 격돌이다. 문화권력 쟁탈전 양상이다. 뉴라이트 문화단체인 ‘문화미래포럼’이 좌파 공격에 총대를 메고 있다. 문화미래포럼 측은 좌파 영화인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 FTA 체결반대 등 좌파적 문화운동의 도구로 영화를 이용했다고 주장한다. 정용탁 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좌파사상을 전파하고, 근대사를 왜곡·비하했다.”고 비판했다. 조희문 인하대 교수는 “한국영화계가 그동안 이념과 선동의 레드 카펫을 걸었다. 이들의 스크린쿼터 수호는 한국영화 보호라는 명분을 업은 채 반미선동의 명분이 되었다.”라고 몰아붙였다. 두 사람은 영진위원장 공모에 후보자로 등록했다. 공격받는 쪽의 반발도 만만찮다. 이들은 “정부와 생각이 다르면 모두 좌파고, 비판하는 사람은 배후자의 사주를 받는 것으로 간주하느냐.”면서 ‘좌파 적출식’ 마녀사냥을 중지하라고 요구한다. 영화계에 왜 이런 이데올로기 갈등이 계속될까. 물러난 강한섭 영진위원장이 지적한 대로 ‘얼치기 진보주의자, 가짜 자유주의자’가 영화계에 판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영화계 내부에서 좌파다, 우파다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이라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말에 공감이 간다. 한국 영화계가 언제까지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야 하나. 해운대, 국가대표 같은 영화는 이데올로기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 한마디로 신물이 난다. 관객들은 영화계의 좌파, 우파 영역 다투기에 관심이 없다. 좌우로 갈려 이데올로기 공세와 세력 다툼을 벌이는 동안 모처럼 찾아온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놓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구시대 이데올로기의 망령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中언론 “‘해운대’는 2009년 최고의 영화”

    中언론 “‘해운대’는 2009년 최고의 영화”

    설경구·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가 8월 말 중국 개봉을 앞둔 가운데, 현지 언론의 호평이 중국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163.com 오락판은 “한국을 장악한 영화 ‘해운대’가 드디어 중국에 상륙한다.”면서 “중국 관중에게 화려한 시각적 만찬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해운대’를 “한국의 진정한 최초 재난 영화이자, 최상급 배우들이 출연한 대작”이라고 소개하면서 “올해 개봉한 ‘트랜스포머2’,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의 작품보다 관객반응이 훨씬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해일이 몰려드는 장면”이라며 “100m가 넘는 해일이 순식간에 도시를 덮치는 장면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도 남을 만큼 리얼하다.”고 평했다. 또 “‘해운대’는 2009년도 최고의 한국영화”라면서 “한국식 재난영화가 중국에 상륙할 때 윤제균 감독도 함께 와 중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의 호평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영화평론가 데릭 엘리는 “영국의 ‘플러드’, 중국의 ‘수퍼태풍’, 일본의 ‘252’ 등 최근 2년간 제작된 재난영화 중에서 ‘해운대’는 전반적으로 가장 훌륭한 영화”라고 밝혔다. 데릭 엘리는 “일반적인 재난영화가 재난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부터 지루하게 전개되지만, ‘해운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해일이 몰려오는 컴퓨터그래픽 장면에 대해서는 ‘OK‘라고 평하면서 “코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일부 특수효과는 조금 더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엘리는 배우들의 연기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연배우인 설경구는 하지원과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호평했다. 해외 언론의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운대’의 저력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는 전국 관객 825만 명(13일 기준)을 동원해 역대 흥행순위 5위를 넘보는 ‘해운대’가 1천만관객의 신화를 창조할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가대표’ 300만 돌파…일일 관객은 ‘해운대’ 넘어

    ‘국가대표’ 300만 돌파…일일 관객은 ‘해운대’ 넘어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감독 ·제작 KM컬쳐)가 올해 한국영화 중 5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13일 18만 1114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국가대표’는 누적관객 307만 580명을 기록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국가대표’의 300만 관객 돌파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800만 흥행 폭주 아래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일일 관객수에 있어 ‘해운대’를 앞지르기 시작해 ‘국가대표’의 뒷심 발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7급 공무원’ , ‘마더’ , ‘거북이 달린다’ , ‘해운대’에 이어 올해 300만 관객을 달성한 한국영화로 5번째 이름을 올리게 된 ‘국가대표’가 새롭게 ‘국가대표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디워’ 삼키고 역대 흥행 5위 눈앞

    ‘해운대’…‘디워’ 삼키고 역대 흥행 5위 눈앞

    영화 ‘해운대’가 14일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오를 전망이다.14일 JK필름 측에 따르면 ‘해운대’는 어제(13일)까지 전국 825만 명을 동원, 역대 흥행 순위 5위와 6위를 기록 중인 ‘과속스캔들(830만)’과 ‘디워(825만)를 오늘 나란히 제칠 것으로 보인다.‘해운대’는 웃음과 감동, 볼거리 삼박자를 골고루 갖췄다는 호평 속에 개봉 4주차를 맞이한 이번 주 평일에도 연일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화계는 개봉 24일만에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운대’가 2006년 ‘괴물’ 이후 또 한번의 천만 관객 신화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제공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조우영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람객 748만-피서객 687만… 해운대 1000만 누가 먼저 찍을까

    관람객 748만-피서객 687만… 해운대 1000만 누가 먼저 찍을까

    최근 개봉한 영화 ‘해운대’와 해운대해수욕장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해운대 관람객과 지난달 1일 문을 연 해운대해수욕장의 피서객을 놓고 누가 먼저 1000만명을 돌파할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화 관람객은 748만명, 피서객은 687만명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개봉 13일 만인 지난 3일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을 앞질렀다. 피서객은 지난 5일 500만명을 돌파했지만, 영화보다 증가 속도가 느리다. 해운대에 쓰나미가 덮치는 내용의 재난영화인 해운대는 개봉 이후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였던 ‘화려한 휴가’(730만명)를 제치고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실미도’(1108만명) 등 한국영화의 꿈의 관객 수인 ‘1000만명’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300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이달 두번째 주말 피서객 수는 110만명(8일 80만명, 9일 30만명)에 그쳤다. 그동안 687만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60만명)나 줄었다. 급기야 올해 피서객 1500만명을 목표로 잡았던 해운대구는 목표치를 최근 1000만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이런 추세를 보면 영화 해운대가 먼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구 관계자는 “관객 수와 피서객 수가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는 묘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1000만명 돌파를 누가 먼저 하느냐를 두고 내기를 거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영화 ‘전성시대’…매출액도 ‘UP’

    한국영화 ‘전성시대’…매출액도 ‘UP’

    한국영화의 강세가 무섭다. ‘해운대’가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8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고, 그 뒤를 이은 ‘국가대표’는 300만 관객에 근접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두 영화의 그늘에 가려져는 있지만 영화 ‘차우’도 180만 여 관객을 동원,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금은 막을 내린 ‘킹콩을 들다’와 ‘거북이 달린다’, 연초에 흥행 이변을 일으킨 두 독립영화 ‘워낭소리’와 ‘똥파리’ 등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영화진흥위원회과 발표한 지난 7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51.1%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있던 2008년 9월 53.4%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의 최고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하는 7월 성수기에 50%를 넘긴 건 ‘한반도’와 ‘괴물’이 개봉했던 2006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기대되는 작품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강우석,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이 준비 중이고, 장동건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영화 ‘굿바이 프레지던트’와 김용균 감독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개봉 전부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쯤 되면 과히 한국영화의 ‘전성시대’라 할만 하다. 특히 지난 6월 말 주요 멀티플렉스의 영화 관람료 인상이 시작되면서 총 매출액(월간)은 1,1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관객 수는 1.6%, 매출액은 4.5%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영화계는 전체 관객 수, 매출액, 한국영화 점유율 등 상영시장의 여러 지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배우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이병헌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이미 인정을 받았고, 장동건은 ‘워리어스 웨이’, 비는 ‘닌자 어새신’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닌자 어쌔신’에서도 워쇼스키 형제와 인연을 이은 비는 ‘수퍼맨’의 새로운 3부작에도 출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2010년 제82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선정했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현지 언론의 호평을 샀던 ‘마더’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영화제 본선에 올라 한국영화의 전성시대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아시아 영화의 허브 부산국제영화제(김호일 지음, 자연과 인문 펴냄) 1996년 우리나라 첫 국제영화제로 출발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 온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태동부터 예산전쟁의 진통을 겪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3년 동안의 발자취가 오롯이 담겼다. 저자는 부산일보 문화부 기자로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이다. 1만 5000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해냄 펴냄)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의 플롯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 수 없는 역병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돌아온다는 설정을 가미한 소설. 원작보다 상류사회의 위선, 인간의 이중성 등을 더욱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는 평가다. 1만 2800원.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 (서울언론인클럽 추모문집 편찬위원회 글, 한국홍보연구소 펴냄) 1940년대 말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50, 60년대 8개 일간지 사회부장을 9차례 지낸 청오(靑吾) 오소백 전 한국홍보연구소 회장의 1주기를 맞아 내놓은 추모 문집. 2만 5000원. ●우리말 문장 바로쓰기 노트(이병갑 지음, 민음사 펴냄) 짧은 글을 다루는 신문사에서는 주어에 조사로 ‘은’을 쓰냐 ‘이’를 쓰냐로 하루종일 갑논을박을 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국민일보 교열팀장인 저자는 이 같은 사소한 차이를 신문기사를 인용해 설명하고, 한글 문장을 제대로 쓰는 법을 소개했다. 1만 3000원.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크리스 프리스 지음, 장호연 옮김, 동녘사이언스 펴냄)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까. 인지신경학자인 런던대 웰컴재단 신경영상센터 명예교수 크리스 프리스는 신기하고 신비로운 뇌 이야기를 명쾌하게 들려주며, 우리의 뇌가 우리에게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알려준다. 1만 4800원. ●후퇴하는 민주주의(손석춘 외 공저, 철수와영희 펴냄) 월간 ‘작은책’이 지난해 진행한 강연회에 참여했던 논객들의 글을 모았다. 손석춘, 김구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와 함께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하종강 노동문제연구소장과 서경석 교수가 진행한 한·일 진보 운동을 비교하는 대담에서 한국 사회 문제도 진단해본다. 1만원.
  • [9일 EBS]

    07:25 고 디에고 고(재) 08:30 모여라 딩동댕 09:00 뽀롱뽀롱 뽀로로 (재) 10:00 이상한 나라의 폴 11:15 은하철도 999 13:00 신기한 스쿨버스 17:00 장학퀴즈(재) 20:30 공부의 달인(재) 21:30 다큐프라임(재) 23:10 한국영화특선 <충녀>
  • ‘탐나는도다’ 서우, 깜찍발랄 제주해녀 완벽변신

    ‘탐나는도다’ 서우, 깜찍발랄 제주해녀 완벽변신

    ‘탐나는도다’의 주인공 서우(21)가 안방극장 정복에 나섰다. 서우는 지난해 영화 ‘미쓰 홍당무’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영화상에서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그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그런 그녀가 2009년 여름 스크린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로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서우는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탐나는도다’의 여주인공으로 낙점,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서우가 연기하는 장버진은 물질에는 영 소질이 없는 불량 해녀. 얼렁뚱땅 사고뭉치에 꾀부리기 선수다. 서우는 인형처럼 귀여운 이목구비와 톡톡 튀는 매력을 앞세워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 제주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가하면 뛰어난 수영실력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신인 배우들 중에서 서우처럼 연기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는 처음 봤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과 연기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탐나는도다’는 17세기 미지의 섬 제주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인 윌리엄(황찬빈 분), 제주로 유배 온 선비 박규(임주환 분), 물질에 소질 없는 잠녀 버진(서우 분)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는 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밀양’에서 ‘바보들의 행진’까지… 철학자가 본 한국영화

    ‘밀양’에서 ‘바보들의 행진’까지… 철학자가 본 한국영화

    철학자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김영민이 영화를 매개로 삼아 인문학적 가능성을 드러내려 시도했다. ‘영화인문학’(글항아리 펴냄)이 그 산물이다. 부제는 ‘어울림의 무늬, 혹은 어긋남의 흔적’. 가까이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년)에서부터 멀리는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1975년)까지 한국영화 27편에서 길어낸 통찰을 에세이 형태로 담았다. 저자에게 영화 ‘밀양’은 “‘인디아나 존스’ 따위의 영화 30개와도 바꿀 수 없는 수작”이다. 이유는 ‘밀양’이 종교라는 나르시시즘의 형식에서 벗어나 동종의 상처가 만났을 때에야 진정한 용서가 가능하다는 진실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복수는 나의 것’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으뜸으로 치켜올리면서 “내가 아닌, 내가 모르는 수많은 너로 이루어진 폭력의 구조, 바로 그것만이 폭력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점을 살펴내고 있다. 이밖에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이 두루 도마에 오른다. 사실 영화비평의 권위는 약해진지 오래다. 개인블로그와 영화전문잡지는 영향력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다. 이런 영화비평에 대해 저자는 “시속의 유행이나 대중의 취향을 버르집고 따져 그 이치들의 맥을 잡고 거기에 틈타는 구조와 체계를 유형화시키며 이로써 (체계의 욕망이 아닌) 외부성의 희망을 조형해내는 노력”이라고 뜻을 새로이 새긴다. 제목이 ‘영화비평’이 아니라 ‘영화인문학’인 것은 특정한 매체에 특권적으로 머물지 않기 위함이다. 1만 5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7월 한국영화 점유율 51.1%… 올해 최고 기록

    7월 한국 영화 점유율이 51.1%로 올해 들어 월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해운대’, ‘차우’를 비롯한 국내 대작 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점유율은 지난 2월에 수립한 올해 월별 한국영화 최고 점유율 기록(50.1%)을 넘어섰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하는 7월에 한국영화가 전체 관객의 절반 이상을 동원한 것은 ‘한반도’와 ‘괴물’이 선보였던 2006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7월 한 달 동안 ‘해운대’는 3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2위에 올랐고, ‘차우’도 144만명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5위 ‘킹콩을 들다’(123만명), 6위 ‘거북이 달린다’(97만명·누적 301만명), 7위 ‘국가대표’(43만명), 8위 ‘오감도’(39만명) 등의 한국 영화가 선전했다. 이달 흥행 1위와 3위는 각각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389만명·누적 726만명)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271만명)가 차지했다. 또 월간 총관객수는 1632만명에 달해 1284만명을 기록한 전월에 비해 27.8% 상승했다. 월간 총매출액은 14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5.7%가 늘었다. 총관객수는 지난 1월 1639만명보다 7만명이 줄었지만, 매출액은 1월 1088억원보다 56억원이 늘었다. 6월 말에 시작한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극장관람료 인상 탓으로 분석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호소다 마모루 감독 “봉준호 ‘괴물’에 깊은 인상”

    호소다 마모루 감독 “봉준호 ‘괴물’에 깊은 인상”

    일본 애니메이션 ‘썸머워즈’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한국영화 중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은 마모루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썸머워즈’의 언론시사와 기자회견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인상 깊게 본 작품으로 꼽았다. 영화 ‘괴물’의 일본 시사회 때 봉준호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마모루 감독은 “봉준호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중요한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마모루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최근작 ‘마더’가 아직 일본에서 개봉하지 않았다며 “꼭 보고 싶은 영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007년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바 있는 마모루 감독은 신작 ‘썸머워즈’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썸머워즈’는 여름 방학을 맞은 17세 천재 수학 소년 겐지와 27명의 대가족이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모루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가상현실 네트워크 오즈(OZ)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이버 전쟁과 이를 극복해 내는 가족 간의 정을 동시에 묘사한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 6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되기도 한 ‘썸머워즈’는 오는 13일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애니메이션 ‘썸머워즈’ 스틸컷@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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