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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영 마지막 지킨 연인의 ‘순애보 사랑’

    장진영 마지막 지킨 연인의 ‘순애보 사랑’

    영화배우 장진영이 눈 감는 순간까지 연인 김모(45)씨가 한결 같은 사랑으로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만난 지 1년 만에 장진영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위암 판정을 받았으나, 병마도 두 사람을 갈라놓지 못했다. 김모씨는 치료를 받는 장진영 곁을 지키며 정성을 다해 간호했으며 함께 청계산을 오르며 건강 회복을 도왔다. 최근에는 함께 김건모 콘서트를 관람하며 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웠다. 하지만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장진영은 결국 병세가 악화돼, 1일 오후 4시 3분 끝내 숨을 거뒀다. 김모씨는 장진영의 가족과 곁을 지키며 연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한 장진영은 2001년과 2003년 각각 개봉한 ‘소름’과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청연’으로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탔다.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다. 사진=위 영화 ‘국화꽃 향기’, 아래는 연인 김씨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영화 리메이크 ‘미러’ 속편 제작

    한국영화 리메이크 ‘미러’ 속편 제작

    한국영화 ‘거울속으로’를 리메이크 한 할리우드 영화 ‘미러’의 속편이 제작된다. 미국 영화사이트 ‘워스트프리뷰’(worstpreviews.com)에 따르면 20세기폭스가 미러 속편 제작에 나서 이미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시나리오는 ‘화이트노이즈2’의 각본가 매트 벤느가 맡았다. 전편을 연출한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참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내용을 보도한 워스트프리뷰는 “아야 감독이 합류하지 않는다면 미러 속편은 극장 개봉도 못하고 바로 DVD시장을 향하게 될 것”이라며 전편 감독의 참여를 필수적인 요소로 꼽았다.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 영화계 속설도 있지만 속편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한 가지 모티브로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공포영화 장르의 특성상 시리즈로 자리 잡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미러는 미국드라마 ‘24’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를 내세워 2008년 개봉 당시 미국에서 3000만 달러, 세계적으로 4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거울 속 악령에 의해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원작인 한국영화 ‘거울속으로’는 유지태 주연으로 2003년 개봉했다. 사진=미러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진영이 남긴 ‘국화꽃 향기’

    장진영이 남긴 ‘국화꽃 향기’

     배우 장진영이 열연했던 영화 ‘국화꽃 향기’ 주인공처럼 위암으로 1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2003년 박해일과 함께 연기한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위암 환자 민희재 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여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진영의 빈 자리가 아직 믿겨지지 않는 1일 오후 그녀가 남긴 향기를 되맡아 본다.  1993년 미스 충남 진 출신인 장진영은 2000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이국적이고 시원한 마스크로 주목받던 그를 연기자로 성장하게 만든 작품은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었다.2001년 김명민과 함께 한 이 공포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 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장진영은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공포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정재와 함께 한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는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2003년 20대 후반 독신 여성들의 삶을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 ‘싱글즈’로 또다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대열에 올라선 장진영이 택한 다음 작품은 ‘소름’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윤종찬 감독의 영화였다.조선 최초 민간인 여류 비행사 박경원을 다룬 ‘청연’에서 열연을 펼친 장진영은 2006년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장진영은 이후 2006년 영화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2007년 SBS TV 드라마 ‘로비스트’를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그 뒤에는 후속작 고르기에 전념하며 새로운 인생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로비스트가 장진영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종합병원 부설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그 뒤로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진영은 미국을 오가며 투병 생활하던 중에도 40대 사업가와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한 아름다운 순애보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는 한편 반드시 병마를 극복하고 일어서라는 팬들의 격려가 잇따랐다.  그렇지만 1일 오후 4시5분쯤, 사랑도 연기 생활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은 그가 남긴 ‘향기’만을 추억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장진영의 데뷔 시절부터 담긴 사진 화보]    
  • 일곱빛깔 영화의 향연 즐겨볼까

    일곱빛깔 영화의 향연 즐겨볼까

    17회째를 맞은 이천 춘사대상영화제가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대에서 영화의 향연을 벌인다. 이천시와 한국영화감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이 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50여편 가운데 18편을 본선진출작으로 선정했다. ●18편 본선진출… 21개 부문 시상 후보 목록에는 최근 전국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 ‘국가대표’를 비롯해 ‘똥파리’, ‘쌍화점’, ‘박쥐’, ‘과속스캔들’, ‘미안하다 독도야’ 등 흥행작과 독립영화 등이 고루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7편이 일반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7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시상 부문은 춘사대상을 비롯해 아름다운영화인상, 한류문화대상,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21개 부문이다. 정인엽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작되거나 개봉된 작품을 대상으로 출품을 받았다.”면서 “예년에 비해 색깔들이 더 다양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선구자이자 항일 독립투사인 춘사(春史) 나운규(1902~1937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2006년부터 명칭이 지금처럼 바뀌어 이천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 및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춘사영화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프로모션으로 지역경제와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경제·영화산업에 활력 불어넣어 이석재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춘사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축제와 함께 이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행사 동안 영화인은 물론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 영화제 홍보대사는 영화배우 박희순과 최정윤이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는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이 최우수작품상·심사위원대상·각본상 등 8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남녀주연상은 영화 ‘추격자’의 김윤석·하정우와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미연이, 남녀조연상은 ‘마이 파더’ 김영철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김지영이 각각 차지했다. 자세한 상영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chunsafilmfestival.com)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고] ‘신상옥 청년영화제’ 작품 공모

    서울신문사와 한국영화감독협회는 고(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정신을 기리는 ‘제3회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수상자에게는 영화계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와 해외 영화제 출품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출품요강 ▲작품주제 자유 ▲참가대상 만16~29세 청소년 및 대학생, 청년영화인 ▲참가부문 2008년 9월 이후 제작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시간제한 30분 이내 ▲작품규격 35㎜, 16㎜, Digital 8㎜, DVD, VCD, Beta(NTSC) ▲제출방법 심사용 DVD 1장, 첨부서류가 담긴 CD 1장 ● 접수마감 2009년 9월15일 ● 접 수 처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3가 34-5 남산빌딩 217호 신상옥 청년영화제 사무국 ● 시 상 13개 부문에서 총 상금 1억원 ● 문 의 신상옥 청년영화제 사무국 (02)771-8440
  • [30일 EBS·OBS·YTN]

    OBS 07:00 위대한 자연 07:55 2009 MLB 클리블랜드:볼티모어 11:25 기상천외 무한 연구소 11:55 뉴스 14:50 시네마 <성원> 16:00 불타는 그라운드(재) 16:55 2009 프로야구 KIA:두산 20:50 연예매거진 21:50 여행의 발견 22:50 일요시네마<실미도> 01:15 2009 MLB 하이라이트 YTN 08:00 YTN24 09:25 시네마투데이(재) 10:35 세계인 위클리(재) 11:00 뉴스와이드 12:00 YTN24 13:30 글로벌 비전(재) 14:00 뉴스와이드 16:30 네트워크 퍼레이드(재) 17:30 인사이드월드 23:35 스포츠 뉴스 EBS 07:25 내친구 토토 08:30 모여라 딩동댕 09:00 뽀롱뽀롱 뽀로로(재) 10:00 스타워즈-클론전쟁 11:15 은하철도 999 13:00 신기한 스쿨버스 17:00 장학퀴즈(재) 20:30 요리비전(재) 21:00 극한직업(재) 23:10 한국영화특선 <죠스>
  • 부산시, 영화 ‘해운대’ 팀에 감사패

    부산시, 영화 ‘해운대’ 팀에 감사패

    영화 ‘해운대’의 관객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가 28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윤제균 감독, 출연 배우와 영화 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 시장은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해운대가 한국영화 사상 다섯번째로 ‘천만 클럽’에 가입한 것을 37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지난달 24일 영화개봉 후 33일 만에 유료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인 윤 감독에게는 기념패를, 정을 나누는 부산사람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기한 배우들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윤 감독은 “이런 자리가 꿈이었는데, 현실화되니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며 부산시와 부산시민에게 거듭 감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키워드로 본 상반기 최고 한국영화

    키워드로 본 상반기 최고 한국영화

    영화 ‘박쥐’의 칸영화제 습격, ‘해운대’의 1000만 관객 쓰나미 등 2009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8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EBS ‘시네마천국’은 키워드로 살펴본 상반기 최고 한국영화 7편을 선정, 각 작품과 함께 상반기 한국 영화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이 선정한 첫 번째 키워드는 ‘독립 영화의 봄날’. 독립영화로는 흔치 않게 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독립 영화 붐을 일으킨 영화 ‘워낭소리’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본다. 이어 ‘잘 만든 코미디, 완벽한 시나리오의 승리’라는 키워드로 영화 ‘7급 공무원’을,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을 이끌다’라는 키워드로 ‘거북이 달린다’를 소개한다. 또 칸과 아카데미를 놀라게 했던 영화 ‘박쥐’와 ‘마더’, 국내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스포츠 영화의 새 장을 연 ‘국가대표’ 등의 명장면을 보여주고 작품의 의의를 짚어본다. 특히 프로그램은 이날 가을 개편을 맞아 대대적으로 신설한 새 코너들을 선보인다. 유명 배우나 연기파 조연들의 인터뷰를 담은 ‘나는 배우다’ 코너는 배우 임원희를 만난다. ‘다찌마와 리’라는 캐릭터로 알려진 그의 연기 인생을 되짚어 보고, 배우로서의 꿈도 들어본다. 또 제작 뒷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민 ‘무비인’ 코너에서는 ‘해운대’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모팩 스튜디오’를 찾아가 영화 속 CG의 비밀을 파헤친다. 더불어 전문가들에게 한국영화 CG기술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등도 들어본다. 그외 개편된 프로그램에는 영화감독, 제작자, 기자, 동호회 회원 등이 꼽는 명장면을 소개하는 ‘장면 그리고 이끌림’, 애니메이션 소개코너 ‘애니홀릭’도 신설됐다. 한편 메인 코너인 ‘필름 위를 걷다’는 공식화된 설명 위주의 영화소개에서 벗어나 이론보다 실제 감상의 시간을 넓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美언론 “이병헌·비, 실력파 아시아 스타 “

    美언론 “이병헌·비, 실력파 아시아 스타 “

    미국 일간지인 이그재미너 인터넷 판이 “할리우드로 온 아시아 스타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스타 이병헌과 비를 언급했다. 이 신문은 최근 흥행 수익이 1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 ‘지.아이.조‘의 가장 흥미로운 캐스팅은 다름 아닌 ’스톰 쉐도우‘역의 이병헌이라면서, “미국에서는 낯선 배우일지도 모르나 한국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성공을 거둔 매우 유명한 스타”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병헌 외에 눈길이 가는 또 한명의 아시아 스타로는 역시 한국에서 댄스가수로 유명한 비”라면서,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씬’에서 높은 비중의 조연과 주연을 단번에 거머쥔 영향력 있는 스타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아시아 스타의 미래를 이야기 하며 “비록 미국인에게는 케이팝(K-Pop)스타 비와 유명 배우 이병헌이 낯설 수도 있지만, 그들은 오직 실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주류 영화 시장에서도 실력만으로 캐스팅 됐다.”면서 “이들에게는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호평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 들어 한국 스타들이 각광받는 이유로는 “미국 영화 시장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면 이병헌이나 비 같은 아시아 스타들이 필요하다.”면서 “비록 작은 배역일지라도 한국 스타가 출연하면 그만큼 새로운 아시아 관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마지막으로 “재능있는 한국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은 한국 영화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 영화 시장은 세계에서 몇 되지 않는 튼튼한 시장이다. 그간 추격자, 괴물, 올드보이 등 많은 한국영화들이 미국시장에서 리메이크 됐다. 할리우드 시장은 끊임없이 한국스타와 한국영화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니엘 우 “박찬욱ㆍ이병헌과 작업하고 싶어” (인터뷰)

    다니엘 우 “박찬욱ㆍ이병헌과 작업하고 싶어” (인터뷰)

    장쯔이 주연의 영화 ‘야연’에서 연인을 새어머니로 모시게 된 비운의 황태자를 기억할 것이다. 중국판 ‘햄릿’을 애절하게 연기한 홍콩 영화배우 다니엘 우(오언조 吳彦祖ㆍ35)가 이번에는 홍콩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한 ‘철청풍운’ 속 경찰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니엘 우를 만났다. 그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출품된 맥조휘 장문강 감독의 스릴러영화 ‘절청풍운’의 주연으로서 한국을 찾았다. ◇ 성룡이 지목한 차세대 스타 다니엘 우는 홍콩 영화계의 ‘맏형’ 성룡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다. 성룡과 10년 넘게 친한 사이라는 다니엘 우는 “성룡은 내게 영화계를 이해시킨 형이자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6월 한국에서도 개봉한 영화 ‘신주쿠 사건’을 비롯해 다니엘 우는 성룡과 함께 ‘80일간의 세계일주’ ‘뉴 폴리스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그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쟁쟁한 배우들 중에 성룡과 홍콩의 대표 감독들이 다니엘 우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운 듯 미소부터 보였다. “성룡은 워낙 가족 같은 분이라 예쁘게 봐주시는 거죠. 게다가 지금 홍콩에는 40대가 된 유덕화 양조위 등의 빈자리를 채울 30대 남자배우들이 많지 않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아서가 아닐까요?” (웃음) ◇ 박찬욱의 ‘올드보이’, 배우 이병헌에 반하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나의 영화 리스트 톱10으로 꼽는 작품이에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내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감탄했다는 다니엘 우는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을 하기 무섭게 눈을 빛내며 답했다. “기회가 된다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습니다. ‘올드보이’처럼 거칠고 남성적인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함께 연기하고 싶은 한국배우로 다니엘 우는 최민식과 이병헌을 들었다. 특히 이병헌과는 앞서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리를 다쳐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로 남성적인 영화들에 출연해왔고 이런 영화를 선호한다는 다니엘 우에게 한국여배우는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묻자 “사실 여배우들을 잘 모른다.”며 고민스런 표정을 지었다. 집요한 질문 끝에 다니엘 우의 입에서 박찬욱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 할리우드의 구애를 거절한 이유 아시아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니엘 우는 아직까지 홍콩배우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어에 능통한 다니엘 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뜻밖의 일이다. “서양이 동양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은 동양인 배우에게 한계를 입히곤 합니다.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할리우드 영화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아요.” 다니엘 우는 2년 전부터 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영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조폭, 무술 고수 등 동양인 배우들이 주로 맡아왔던 캐릭터를 그는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제게 맞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거기가 한국이든 할리우드든 달려가서 영화를 찍을 겁니다.” 이번 한국 방문이 7번째라는 다니엘 우는 올해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한국을 둘러볼 틈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잡채와 비빔밥을 좋아한다는 그는 다음 작품을 통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저수지에 수상한 자가 나타났다. 날카로운 눈빛에 말이 없는 사내를 둘러싸고 말이 많아 질 즈음 이웃 마을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한다. 대흥리에서도 길수가 지갑을 잃어버리고, 정미가 원피스를 도둑맞는 등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 마을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자경단을 조직해 순찰을 시작하는데….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애초 광부들의 노동복이었고, 마초(macho)를 상징했던 청바지가 이제 섹시함이라는 무기로 여성을 유혹하고 있다. 발이 아파도 꾹 참고 하이힐을 신는 것처럼, 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입기 위해 목숨 걸고 다이어트를 한다. 20세기 청바지 변천사와 함께 그녀들이 청바지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를 알아본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사면초가에 빠진 희진빵집에 파트타임으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 써니가 희진보다 백배 낫다며 동네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준수의 새로운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들어온 제시카는 영어로 수학을 가르쳐 희진을 아연실색하게 한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희진은 자신의 능력을 칭찬하는 자작극을 벌인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희는 자신을 취재나온 사보 취재기자에게 동료들 덕분에 FC로서 빨리 성공했다고 말한다. 도희는 웨딩센터를 방문한 달자가 태수의 취직을 부탁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는 광태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한편 남준은 미미에게 영희가 반대하지 못하게 임신했다고 거짓말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리얼리티 유아독존(EBS 오후 8시) 대한민국 대표 음식 김치. 우리 고유의 민속춤 꼭두각시 춤.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주는 죽부인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외국의 문화를 배워 오라는 유아독존의 미션. 막중한 임무를 띠고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들은 세계 도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현장으로 떠난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2009년 한국영화 최초의 재난 영화 ‘해운대’가 2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번째 1000만클럽에 가입했다. 그 중심에 기획, 제작, 각본, 감독 그리고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윤제균 감독이 있다.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윤제균영화감독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 [씨줄날줄] 그린카펫/노주석 논설위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은 ‘스타 중의 스타’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다. 지난 5월 칸 레드카펫은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등장으로 절정을 이뤘다. 아이돌스타들의 독무대는 아니다. 한국영화 ‘마더’와 ‘박쥐’에서 엄마역으로 열연한 김혜자, 김해숙씨도 만년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제가 열리는 칸 국제회의장 앞에는 관광객용 레드카펫이 사시사철 깔려 있다고 한다. 레드카펫은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때 바닥에 깔았던 붉은색 카펫에서 유래했다. 화려함과 환대의 다른 이름이다. 영화제 레드카펫이 배우를 모델로 내세운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로 전락한 측면도 있다. 브론윈 코스그레이브가 쓴 ‘레드카펫’이란 책에는 할리우드의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입은 드레스와 그 드레스를 만들고 연출한 패션업계 사람들의 얘기가 속속들이 담겨 있다. 그제 막이 오른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상징하는 레드카펫 대신 그린카펫을 깔아 나라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뜻에서 스타들의 화려한 행진과 축하공연을 자진 취소한 것이다. 대신 평화와 환경을 상징하는 그린카펫을 따라 해외 초청인사들과 심사위원들이 입장하는 간소한 행사로 대체했다. 개막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1층 입구에서 포토존까지 60m 길이의 카펫 길도 15m로 줄였다.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블랙카펫’을 깔자는 네티즌의 아이디어도 제시됐지만, 국제행사라는 점을 참작해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린카펫’의 등장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환경 다큐멘터리 ‘지구’의 시사회가 그린카펫 위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이 스타들을 빛나게 한다면, 그린카펫은 환경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빛나게 하기 때문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아이디어성 영화 시사회와 달리 국제영화제의 카펫색깔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이덕화 집행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레드카펫 행사와 축하공연 그리고 공중파 방송의 생중계도 모두 취소했다.”면서 “충무로국제영화제다운 결정이었다고 역사에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이 간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맥조휘 감독 “홍콩 느와르에 어울리는 배우는 송강호”

    맥조휘 감독 “홍콩 느와르에 어울리는 배우는 송강호”

    잿빛과 창흑빛이 섞인 하늘과 도시, 그리고 묘하도록 이와 어울리는 붉은 야경. ‘홍콩 느와르’ 하면 떠오르는 장면과 색이다. ‘영웅본색’에서 ‘무간도’로 이어지는 홍콩 느와르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현재 홍콩 느와르의 맥을 가장 활발하게 잇는 이는 꼽으라면 ‘무간도’ 시리즈를 함께 제작한 맥조휘·장문강 감독. 신작 ‘절청풍운’(OVERHEARD)으로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찾은 두 감독과 에피소드 가득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절청풍운’은 홍콩 대표 배우인 고천락과 유청운, 그리고 국내에도 많은 여성팬을 가진 ‘홍콩의 장동건’ 오언조(다니엘 우) 등이 출연한 범죄스릴러로, 청렴결백하게 살다 돈이 궁해진 경찰이 주식시장의 비리를 캐다 휘말리면서 겪는 이야기다. ◆“돈을 벌기는 쉽지만 평범한 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에서 영감 얻어” 전작 ‘무간도’의 배경이 대중과는 거리가 먼 암흑가인 반면, 이번 영화는 주식시장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공간에서 전개된다. 돈 벌기는 쉽지만 도리어 평범한 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맥 감독은 “물질주의가 팽배한 도시에서 부딪쳐야 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제작 의도대로 ‘절청풍운’에는 돈에 현혹된 부패 경찰이 등장한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전작 ‘무간도’와 ‘상성: 상처받은 도시’에서도 형태만 약간씩 다를 뿐, ‘나쁜 경찰’의 등장이 빠지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두 사람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투자자 때문이란다. 조직스파이 경찰이 등장하는 ‘무간도’가 흥행에 성공하자 투자자들이 ‘경찰 캐릭터가 없는 영화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소위 ‘먹히는’ 캐릭터인 ‘나쁜 경찰’은 실제 홍콩 영화계에서 10여 년 넘게 사랑받는 단골이다. ◆“전화위복으로 일궈낸 홍콩스타일” 본격적으로 홍콩영화의 특색을 이야기 하던 중, 두 감독은 제작비 때문에 생긴 ‘슬픈’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잿빛과 야경의 붉은빛 등 홍콩 느와르의 독특한 색감이 탄생 하게 된 계기가 “제작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조명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맥 감독은 “영화라는게 참 재밌다. 어려운 상황에서 내 놓은 결과물이 하나의 스타일이 된 셈이기 때문이다. 단점이 어느 순간 장점으로 변해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한국영화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감독끼리의 공동작업도 사실은 제작비 여건상 최대한 빨리 촬영을 끝내려다보니 생긴 홍콩영화계의 특색이라고 귀띔했다. ◆홍콩 느와르나 범죄스릴러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한국배우는… 자국 영화만큼이나 한국 영화를 즐겨본다는 그들에게 느와르나 범죄스릴러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배우를 ‘딱 한명만’ 꼽아달라고 주문했다. 두 사람이 지체 없이 선택한 배우는 바로 송강호다. 맥 감독은 “송강호의 외모가 느와르와 매우 잘 어울린다.(웃음) 그는 남자다운 느낌이 강해서 싸움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감독도 이에 동조하며 “송강호는 표정이 매우 다양한 배우다. 변신의 귀재다. 그의 작품 중에는 ‘괴물’과 ‘살인의 추억’을 인상 깊게 봤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살짝 자랑을 해봤다. 최근 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매우 놀라워했다. 내수시장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홍콩 영화계로서는 부러울만한 소식이 분명하다. 이에 장 감독이 재미있는 비교설명을 곁들였다. “홍콩·중국·한국영화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관객에 있다. 홍콩 관객은 영화 보는 것도 싫어하고, 돈 쓰는 것도 싫어한다. 중국 관객은 영화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돈 쓰는 것은 싫어한다. 하지만 한국 관객은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돈 쓰는 것도 좋아한다. 이래서 한국 영화감독들이 부럽다.”(웃음) ◆‘절청풍운’ 한국 정식 개봉과 속편 제작은 “글쎄…” 맥 감독은 “홍콩과 중국에서는 영화를 본 사람들이 속편을 기다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도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맥·장 감독의 팬들이 정식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개봉 일정과 속편 제작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절청풍운’이 좋은 반응을 얻어 더 많은 한국 관객과 만나길 바란다는 맥조휘·장문강 감독의 눈빛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다.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 VJ bowwow@seoul.co.kr(맨 위 왼쪽부터 맥조휘,장문강 감독)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33일만에 1000만명 돌파

    ‘해운대’ 33일만에 1000만명 돌파

    지난달 22일 개봉한 ‘해운대’가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22만여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987만여명을 기록했다. 일요일에는 보통 토요일보다 10% 정도 적은 관객이 드는 경향을 고려해도 이변이 없는 한 이날 1000만 돌파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 영화의 ‘1000만 돌파’는 개봉 33일 만에 이룬 성과로, 이는 21일 만에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괴물’(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1000만 관객’ 영화는 이외에 ‘실미도’(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왕의 남자’(2005년)가 있다. 영화 속에서 실감나게 재연된 쓰나미와 아버지의 정, 20대 청춘의 풋풋한 사랑, 아들을 향한 노모의 애틋함 등 남녀노소가 한번쯤은 고개를 끄덕일 법한 평범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가 ‘해운대’의 관객 동원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가볍게 즐기는 오락영화를 선호하는 관객 취향도 한몫했다. 지난해 흥행한 ‘과속스캔들’에 이어 ‘7급 공무원’, ‘거북이 달린다’, ‘국가대표’ 등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들이 대부분 오락영화였다는 것이 방증이다. 영화계에서는 한국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청신호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흥행 감독의 맥을 잇는 윤제균, 김용화 감독의 발견과 ‘워낭소리’, ‘추격자’, ‘미쓰 홍당무’ 등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올해 영화계의 성과다. 대규모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함께 신인 감독의 발굴, 소규모 영화 지원 등이 뒷받침되는 것이 한국영화 부활을 위한 남은 과제다. 한편 뒤늦게 개봉한 ‘국가대표’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작사 KM컬쳐는 ‘국가대표’가 개봉 25일 만인 지난 22일 누적 관객 508만 869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해운대’ 1000만 넘었나 못 넘었나…영화계 ‘촉각’

    ‘해운대’ 1000만 넘었나 못 넘었나…영화계 ‘촉각’

    올해 최고의 흥행작, 영화 ‘해운대’의 1000만 관객 돌파 여부에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배급사의 집계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가 달라 과연 ‘해운대’가 실제 1000만을 돌파했을지 혼선을 빚고 있다.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23일 하루 동안 15만 5050명의 관객을 추가해 총 누적관객수 991만 5718명을 기록했다.또한 23일 오전까지 영진위 집계로는 ‘해운대’의 누적관객수가 976만688명을 기록, 23일 내 1000만 돌파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23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22일 전국 428개 스크린에서 22만266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987만3166명을 기록했다.이는 영진위 누계보다 더 많은 관객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24일 일요일 최소 13만 명만 동원했더라도 100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이는 수치다.’해운대’의 1000만 돌파는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4), ‘왕의 남자’(2005), ‘괴물’(2006)에 이어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의 대기록이며, 분명 환영할 만한 기록이다.영화계를 비롯한 각 언론은 지난 23일, 3년 만에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록은 정확해야 한다.한 영화계 관계자는 “설사 1000만 돌파의 기록이 하루 더 늦어진다 해도, ‘해운대’에 흠이 나거나 언론사의 오보를 탓할 이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며 “왜들 그렇게 조급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영진위의 기록이 다소 늦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 확실치는 않은 만큼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영화 ‘해운대’의 1000만 돌파 여부는 오늘(24일) 오전 중 보다 정확한 최종 집계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25일 정식 중국 개봉을 앞둔 영화 ‘해운대’가 중국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언론사 기자 대부분이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영화였다. 흥미진진한 동시에 감동이 있었다.”고 포털사이트 163.com 오락판이 전했다. 현지 기자들은 “‘해운대’의 컴퓨터 그래픽은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의 제작팀이 맡았지만, 사실 투모로우보다 훨씬 괜찮았다.”면서 “섬세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해일 장면에 감탄하지 않은 관객이 없었다.”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 등의 반응이 쏟아졌으며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기립박수도 터져 나와 ‘해운대’의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CCTV와 포털사이트 소후(SOHU), 현지 일간지 등 다양한 매체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민기 등이 참석한 레드카펫 행사에도 현지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0명이 ‘해운대’ 주역을 보려고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영화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는 중국을 포함해 27개국에 수출돼 해외 관객몰이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5번째 ‘천만클럽’ 등극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5번째 ‘천만클럽’ 등극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재균·제작 JK필름)가 한국영화 사상 5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의 제작·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해운대’는 배급사 집계를 기준으로 개봉 33일째인 23일까지 총 누적관객 1007만 5766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해운대’는 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 ‘괴물’ 이후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는 ‘괴물’ , ‘왕의 남자’ , ‘태극기 휘날리며’ , ‘실미도’ 등이 있다. 또 ‘해운대’는 흥행 속도 부문에서도 39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무려 6일을 단축해 ‘괴물’에 이어 역대 2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해운대’는 국내는 물론 8월 말 중국과 미국에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에 한국형 유머와 감동까지 선사하는 영화 ‘해운대’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줄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JK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EBS·OBS·YTN]

    ●EBS 07:25 고 디에고 고(재) 08:30 모여라 딩동댕 09:00 뽀롱뽀롱 뽀로로(재) 10:00 이상한 나라의 폴 11:15 은하철도 999 13:00 신기한 스쿨버스 17:00 장학퀴즈(재) 20:30 공부의 달인(재) 21:30 다큐프라임(재) 23:10 한국영화특선 <사격장의 아이들> ●OBS 07:00 위대한 자연 07:55 2009 MLB 시애틀:클리블랜드 11:25 기상천외 무한 연구소 13:40 시네마 <신라의 달밤> 16:00 불타는 그라운드(재) 16:55 프로야구 KIA:SK 20:50 연예매거진 21:50 여행의 발견 22:50 일요시네마<태풍> 01:15 2009 MLB 하이라이트 ●YTN 08:00 YTN24 09:25 시네마투데이(재) 10:35 세계인 위클리(재) 11:00 뉴스와이드 12:00 YTN24 13:30 글로벌 비전(재) 14:00 뉴스와이드 16:30 네트워크 퍼레이드(재) 17:30 인사이드월드 23:35 스포츠 뉴스
  • [사설] 한국영화 힘 보여준 ‘해운대’의 흥행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말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개봉 31일 만인 20일 현재 누적관객 948만 8171명을 기록했다. 평일에 하루 평균 8만~9만명, 주말에는 평일의 두 배가 영화관을 찾는 추세를 고려하면 빠르면 일요일인 23일쯤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괴물’이 1000만명을 뛰어넘어 1301만명이라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신기록을 세운 지 3년 만의 신화재현도 넘본다.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은 다섯 번째 1000만 클럽의 탄생이다. 영화 해운대의 흥행 쓰나미는 2006년 이후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이다. 경제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영화투자가 꽁꽁 얼어붙었다. 해운대의 제작비 160억원을 끌어모으는 과정은 지옥이었다고 한다. 윤제균 감독은 어제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연출부를 해산했고 스태프에게 돈 한푼 못 주고 제 갈 길을 가라고 했다.”면서 “정말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라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해운대의 흥행은 국내용으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24개국에 수출됐다. 스토리와 볼거리를 버무린 한국식 블록버스터의 세계시장 진출이다. 해운대와 함께 개봉중인 ‘국가대표’도 이번 주말 관객 500만명 돌파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한국영화 르네상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호평 쓰나미, 인터뷰 쓰나미, 관객 쓰나미…. 이 모두가 오는 주말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해운대’에 몰려온 쓰나미다. 즐거운 ‘삼중 쓰나미’를 겪고 있는 ‘해운대’의 윤제균(40) 감독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제작사 ‘JK필름’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얼떨떨함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손익분기점(약 550만명)만 넘겨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000만명은 한마디로 ‘꿈의 숫자’였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1000만명을 동원한 비결을 물어보자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말한다. “저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한마디가 떠올랐어요. ‘기대 이상’. 영화를 보신 분들이 ‘기대 이상’이란 말을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한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재난영화’란 장르에 대한 불신에다, 코미디 감독인 윤제균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서 기대를 많이 안 하셨던 것 같아요.”(웃음) 하기야 ‘두사부일체’(2001년), ‘색즉시공’(2002년), ‘1번가의 기적’(2007년) 등 데뷔 후 꾸준히 코미디 영화만 찍어온 그가 재난영화를 찍으리라곤 아무도 예상 못한 바였다. 감독은 ‘낭만자객’(2003년)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고향 부산에 내려가 있던 2004년 겨울, 우연히 동남아시아 쓰나미 뉴스를 접하곤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이란 생각을 했다.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간 건 ‘1번가의 기적’이 개봉한 직후인 2007년 초였다. 착상부터 탄생까지 5년이 걸린 ‘해운대’는 하지만 언론시사회를 갖기도 전 루머로 홍역을 치러야 했다. 충무로에는 ‘컴퓨터 그래픽(CG)이 별로라더라.’ ‘재난영화가 아니라 영화가 재난이다.’는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았다. 많이 속상했다는 감독은 “내가 전작들에서 신뢰를 많이 못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 스스로 짊어져야할 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해운대’의 뚜껑이 열리자 여기저기서 “CG가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평이 쏟아졌다. CG에 투입된 물량은 순제작비 130억원(총제작비 160억원) 중 50억원가량. CG를 담당한 이는 ‘스타워즈’,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에 참여했던 할리우드의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이었다. 울릭은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펙터클 넘치는 시각효과를 구현해냈다. 계약 때의 조건도 지켜 한국 CG업체 ‘모팩’에 기술을 고스란히 전수했다. 무엇보다 ‘해운대’가 주목을 받은 건 휴머니티 강한 스토리 때문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는 시선도 생겨났다. 감독은 이렇게 설명했다. “할리우드 재난영화는 두 가지 플롯으로 대별할 수 있어요. ‘투모로우’처럼 영웅이 재난을 막는 가운데 휴머니즘이 곁들여지는 영화와 ‘타이타닉’처럼 드라마가 한창 쌓여가다 재난과 함께 증폭되는 영화. 양자 택일을 한다면 저는 ‘타이타닉’처럼 가고 싶었어요.” ‘해운대’가 재난 중심이 아닌 드라마 중심의 영화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사실 그가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과정도 영화만큼이나 드라마적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광고회사를 다니던 그는 1998년 외환위기때 한달간 무급휴직을 해야했다. ‘남들은 다 외국여행 간다는데 돈이 없어서’ 그는 집에서 무작정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영화 ‘신혼여행’(2000년)으로 만들어졌다. 처음 감독을 맡은 것은 두번째 시나리오 ‘두사부일체’를 통해서다. 영화사에서 적당한 감독이 없어 애를 먹자 자신이 직접 연출할 것을 제안했고, 한달 만에 허락을 받아냈다. ‘무데뽀 정신’이 남다른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 ‘해운대’가 800만명을 넘겼을 즈음, 그는 영화관계자들과 가진 자축파티에서 기어이 눈물을 쏟았다.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한때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연출부, 제작부를 해산한 적이 있어요. 3~4개월 함께 일한 스태프들에게 돈 한푼 못 주고 갈길 가라고 했죠. 정말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사리 투자를 따낸 끝에 작품은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짐작 가능한 대로 감독도 배우도 누구도 러닝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감독은 대신 보너스를 지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막내 스태프들까지 계좌번호를 다 받아서 직접 다 쏴주려고요. 스태프들이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저도 그렇고 투자자들도 그렇고 보너스를 챙겨드리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싶어요.” 감독이 차기작으로 염두에 둔 아이템은 3가지다. SF 호러 ‘제7광구’, 가족 판타지 ‘템플스테이’, 그리고 제목 미정의 SF멜로. 이르면 8월 말~9월 초쯤 결정될 다음 작품은 세계 진출을 위해 영어 대사로 제작할 예정이다. 감독은 “해외 시장을 넓히는 의미에서 도전해볼 생각”이라면서 “한국어로 만들어서 팔면 수익에도 한계가 있다. 10분의1 예산으로 할리우드와 똑같은 퀄리티의 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분자분한 말투에선 ‘1000만 클럽’ 감독으로서의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물씬 묻어났다.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이번 주말 1000만 돌파할 듯…한국영화에 시너지 효과 기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상영 29일째인 이달 19일 누적관객 930만명을 넘어섰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말인 22일 또는 23일 관객 10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실미도’(1108만명) 등 4편이다. 순수 오락영화 ‘해운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유로는 우선 한국형 재난영화로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차별성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윤제균 감독이 “첫째도 스토리, 둘째도 스토리”라고 밝혔듯이, 가족과 인연의 소중함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드라마가 극 전반에서 큰 호소력을 발휘한다. 또 주인공 한명만 따라다니는 영웅주의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강조했다는 점도 친근감을 상승시킨다.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스 울릭 등 할리우드 기술진은 해운대에 닥친 거대한 쓰나미의 위용을 실감나게 화면에 표현해 놓았다. ‘해운대’의 ‘1000만 클럽’ 합류는 한국영화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가운데 2006년 ‘괴물’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국가대표’ 등 다른 한국영화들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영화계에 등을 돌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 그들의 발길을 충무로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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