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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홍화정(서울신문 청량리지국장)씨 별세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4시 (02)2030-7900 ●이동춘(금융감독원 금융혁신국 수석검사역)씨 부친상 이경열(휴스템 부장)씨 장인상 7일 칠곡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200-2500 ●장보경(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회장·딜라이트 대표)씨 부친상 7일 전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63)250-2452
  • 노래하는 남자들…다큐 ‘위켄즈’ 티저 예고편

    노래하는 남자들…다큐 ‘위켄즈’ 티저 예고편

    게이코러스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위켄즈’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위켄즈’는 국내 유일의 게이코러스 ‘G_Voice’의 창단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다큐멘터리다. 예고편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들은 더 얘기해야 하는 것 같고, 더 노래 불러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G_Voice’인가 봐”라는 한 단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 영화 같은 유쾌한 예고편은 ‘G_Voice’ 구성원들의 현란한 춤과 노래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사랑보다 짜릿한 우리들의 주말’이라는 예고편 속 카피는 10년이 넘도록 주말마다 만나 화음을 맞춘 단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예고편에 삽입된 노래는 ‘G_Voice’의 합창곡 ‘Up’이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Up’은 솔직한 가사뿐 아니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다. 영화의 배급사 무브먼트 측은 “실제 단원들의 고민과 그들의 삶이 담긴 ‘북아현동 가는 길’, ‘세상아 너의 죄를 사하노니’ 등 라이프 뮤지컬 다큐멘터리다운 ‘위켄즈’만의 다양한 노래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는 오는 12월 22일 개봉한다. 96분. 사진 영상=무브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장편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를 연출한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가 손잡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장편영화 ‘바다 호랑이’(가제)를 영화로 만든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제작됐으나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 김탁환 작가가 지난 7월 펴낸 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거짓말이다’가 이 영화의 원작이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수색·수습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씨의 증언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김관홍씨는 참사 현장에서 철수한 이후 잠수병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탁환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관홍 잠수사와 함께 세월호 현장을 답사하면서 이 작품을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겠다고 그에게 약속했다”면서 “이 영화는 저에게는 소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멸 감독은 제주4·3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2013)로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은유적으로 다룬 ‘눈꺼풀’을 내놨다. 미륵도 섬에 살며 찾아오는 손님에게 떡을 줘서 보내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에서 죽은 영혼의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김탁환 작가는 “오멸 감독은 제주 4·3사건과 세월호를 이미 다뤘을 정도로 역사의식도 깊고 제주 해녀에 관한 영화 ‘인어 전설’(가제)을 연출해 수중촬영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적임자”라며 “오멸 감독이 독하게, 또 아름답게 이번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드라마 ‘칼의 꽃’(2013) 등을 만든 제작사 러브레터에서 만든다. 수중촬영뿐만 아니라 잠수사들이 대규모 참사 희생자를 수습하는 장면 등을 담으며, 1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크랭크 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력 잃어도 아들 등록금이 먼저라니… 어머니 보청기 바꿔드리는 게 제 소원”

    “청력 잃어도 아들 등록금이 먼저라니… 어머니 보청기 바꿔드리는 게 제 소원”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KB국민은행의 ‘2016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3456건의 ‘소원 편지’ 중 대상으로 뽑힌 김윤성 일병의 편지를 읽고 “휴” 하고 긴 한숨을 뱉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들리지도 않는 귀로, 가장 역할까지 짊어진 한 어머니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져서다. ●“ 어머니 잡음 들리고 깨진 보청기 쓰면서도 아들 뒷바라지에 가장 역할” 아들 김 일병이 소원이라며 적어 낸 것은 소박했다. 그저 ‘좋은 보청기’ 하나였다. ‘지지직’ 잡음이 나고 귀 밖으로 툭 삐져나오는 몇십만원 싸구려 보청기를, 부러지고 깨져 너덜너덜한 것을 어머니가 테이프로 둘둘 말아 쓴 지 8년이나 됐다면서…. 김 일병은 “어머니에겐 자신보다 급한 일이 너무나 많다. 잇몸이 안 좋은 남편의 새 치아를 해 주는 일, 궂은일 안 시키겠다고 서울로 대학 보낸 아들의 등록금이 먼저다”라고 편지에 꾹꾹 눌러썼다. 앞에서 마주 보고 또박또박 말하면 입 모양을 읽고 알아들었기에 어머니가 그럭저럭 괜찮은 줄 알았단다. 수건 공장에서 일하며 도시락도 싸가 길래 일하는 데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단다. 그런 어머니가 어느 날 설거지를 하다 무심코 말을 툭 던졌다. “사람들이 참 나쁘다. 열심히 하는데도 귀가 안 들린다고 무시하고…. 그래도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 건 우리 아들은 이런 대접 안 받고 살게 하려는 거야. 알지?” 철없는 아들은 뒤늦게 가슴을 쳤다. 그제야 물건을 살 때 몇 번을 머뭇거리며 사람들에게 묻던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에게 짜증을 내던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 떠올랐다. ●“이젠 자막없이도 한국영화 보고 동네분들과 이야기꽃 피우셨으면” 김 일병은 “허리 디스크로 일을 못 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엄마는 당신 자신을 저 밑으로 미뤄 놓으셨습니다. 쓸 때마다 부끄럽고 불편한 보청기이지만 가족을 위해 매일 쓰고 계십니다. 저는 군 적금이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조금씩 보청기를 사 드릴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청력이 더 나빠지실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 엄마는 외국 영화만 보십니다. 자막이 나오니까요. 이제 엄마랑 손 꼭 잡고 한국 영화가 나오는 극장에도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과 수다 떨며 즐거워하는 엄마 모습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그게 제 소원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새 보청기 교환권을 선물받은 김 일병도, 선물한 윤 회장도 눈가가 벌게져 있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민 외면’ 대종상 다시 살아날까?…12월 27일 개최

    ‘국민 외면’ 대종상 다시 살아날까?…12월 27일 개최

     한 때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했지만 잇따른 공정성 실추로 존폐 위기에 놓인 ‘대종상영화제’ 측이 그간의 논란에 사과했다.  30일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다음달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53회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종상영화제가 최근 몇 년간 구설에 휘말리고 잡음을 낳으며 53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시상식의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 및 국민들이 (분노하는 데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심사에 있어서 만큼은 한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BS의 중계 거부로 난항을 겪은 것과 관련해선 “현재 방송사와 편성에 대한 부분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종수상작이나 수상배우들은 본심 심사위원들의 심사표를 밀봉한 상태로 행사당일 개봉후에 집계를 하기 때문에 그전엔 알 수가 없고 당일 발표가 된다”고 말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축제이자 국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62년 처음 열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대종상영화제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운영 논란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곤 했다.  지난해에는 대종상 후보 대다수가 시상식에 불참해 이 상을 바라보는 배우들의 인식이 확인됐다. 특히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위원장이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은 우리가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이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이 커졌다.  인터넷으로 진행되던 인기 배우 투표를 유료로 진행해 논란이 됐고, ‘박정희 대통령 미화 논란’을 빚었던 영화 ‘국제시장’에 10개의 상을 몰아준 것도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드론으로 北주민에 한국영화 배달… 中 택배기사 하루 200개씩 배송도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드론으로 北주민에 한국영화 배달… 中 택배기사 하루 200개씩 배송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리곤 한다. 초인종이 울리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반긴다. 택배 이야기다. 판매자가 어디에 있든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한 물품이 내 집, 내 책상까지 배송받는 것이 익숙한 시대다. 인터넷의 발달로 택배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적을 막론하고 더 빠르고 정확한 택배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마존 ‘드론 둥지’ 장거리 배송 가능 인터넷 물류 배송의 선두 기업은 역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차세대 배송 서비스를 위해 ‘드론 둥지’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드론 둥지는 무인 드론이 비행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으로, 드론이 배송 도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송과 관련한 실시간 데이터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장치다. 뿐만 아니라 배송해야 할 물품을 다른 드론에 전달하는 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특허신청서에 따르면 도킹 스테이션은 무인 드론이 더 긴 거리를 비행하거나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 등의 성격을 띠며, 가로등이나 교회 첨탑 등 높은 곳에 이를 설치한 뒤 각각의 ‘둥지’와 교신이 가능한 중앙관제시스템 설립도 계획돼 있다. 이 서비스가 실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이 안전 등의 이유로 드론 배송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보다 앞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는다. 탈북자 단체들은 지난해부터 드론을 이용해 북한 주민들 앞마당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드론에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담긴 USB나 SD카드, 신문과 편지 등이 포함돼 있고, 카메라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발송자가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물품을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북한행’ 드론 택배 서비스는 체제에 갇혀 편지 한 통, 사진 한 장 주고받기 어려웠던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편의점·공중전화 부스 활용 배송도 최첨단 드론이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방식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이 존재한다. 라스트 마일 배송은 상품이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뜻하는데, 최근에는 유통업체가 제품을 주문받는 순간부터를 포함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됐다. 한국이 라스트 마일의 포인트로 편의점을 활용한다면, 영국은 공중전화 부스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영국의 한 배송업체는 2000년대 초, 길거리 곳곳에 존재하지만 활용도가 낮아진 브리티시텔레콤(BT)의 공중전화 부스를 물품보관소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했다. 판매자가 배송 물품을 보관소에 배달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고객은 출퇴근 시 혹은 외출 중 시간과 관계없이 해당 물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기그 이코노미와 택배의 결합 드론과 같은 기술이 아닌 산업의 형태와 배송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택배 시스템도 탄생했다. 기그 이코노미(Gig Economy)는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에만 근로자와 계약을 해 일을 맡기는 고용형태를 뜻하며,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 자신의 집이나 빈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등이 대표적이다. 조금 더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를 위해 미국 월마트는 우버·리프트와 손잡고 식품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 온라인 사이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면 우버나 리프트 운전사가 월마트 물류센터에서 해당 식품을 전달받은 뒤 이를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이미 덴버와 피닉스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 전역으로의 확산도 검토하고 있다. 아직 드론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국가는 인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사야 할 물건을 고르고 결제해 주문을 완료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분에 불과한데 반해 이를 직접 배송하는 인력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과다 경쟁 배송기사 근로 여건 악화 중국에서는 하루 판매액이 20조원을 넘어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끝나자마자 택배전쟁이 시작됐다. 베이징 일대에서는 배송기사 한 명이 하루에 많게는 200개의 물건을 배송해야 하는 초인적인 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영국에서 아마존의 주문을 받아 배송을 담당해 온 한 택배업체는 최근 배송기사들에게 ‘봉투에 생리현상을 해결하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배송시간 단축과 관련한 정책을 세우고 배송시간 ‘데드라인’을 요구하자, 이를 지키기 위해 하루 11시간 근무 및 생리적인 현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업체 측 직원들은 주장했다. 2014년 1월 리커창 중국 총리는 “택배는 중국경제의 다크호스”라고 선언했을 만큼 택배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순기능으로서만 작용하기 위해서는 배송기사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확립 및 드론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꼼꼼한 검토 등이 필수적이다. huimin0217@seoul.co.kr
  • 청룡영화상 화보, 유아인부터 김혜수까지.. ‘불꽃튀는 아우라’

    청룡영화상 화보, 유아인부터 김혜수까지.. ‘불꽃튀는 아우라’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유아인(남우주연상), 이정현(여우주연상), 오달수(남우조연상), 전혜진(여우조연상), 최우식(남자신인상), 이유영(여자신인상) 등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는 ‘36th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 화보 프로젝트’로 지난 1994년부터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청룡의 상징이 된 MC 김혜수와 5년째 청룡 MC로 촬약 중인 유준상도 동참했다. 촬영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불이 들어가면 단숨에 배우의 얼굴로 변신했다. 한 장의 사진에선 각 배우들의 아우라가 충돌하며 멋진 조화를 만들어 냈다. 배우들은 청룡영화상 수상이 연기 인생에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유아인은 “청룡은 어마어마한 칭찬, 인정의 결정체”라고 말했으며 이정현은 “죽을 때까지 배우로 살라는 원동력”이라며 말했다. 전혜진은 “그들의 리그에서 인정 받은 큰 상”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오달수는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축제”라는 말로 겸손하게 답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은 최우식은 “내 인생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계기”라고 밝혔으며 이유영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준 상”이라며 기쁨과 무게감을 표현했다. 청룡의 영원한 안방마님 김혜수는 “청룡은 영화인 김혜수의 갈등과 성장을 함께한 존재”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유준상은 “청룡이 가진 다양성을 존경한다”라며 청룡영화상의 권위와 신뢰를 언급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에 양윤호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에 양윤호

    ‘바람의 파이터’의 양윤호(51) 감독이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협회 측이 16일 밝혔다. 70대 노장 감독들이 주로 이사장을 맡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50대 이사장 시대를 연 양 신임 이사장은 “충분한 경험과 의욕을 바탕으로 협회를 개선하는 데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60~70대 원로 감독과 30~40대 젊은 감독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박상륭의 소설 ‘죽음의 한 연구’를 원작으로 한 구도(求道) 영화 ‘유리’로 데뷔하며 주목받았고, ‘리베라메’(2000), ‘바람의 파이터’(2004), 드라마 ‘아이리스’(2009) 등을 연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민국예술원·영상자료원 ‘한국영화 선구자들’ 회고전

    대한민국예술원과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코파(KOFA)에서 영화인 회고전 ‘한국영화 선구자들’을 개막한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회고전에서는 영화감독 안종화·이규환·이병일·김소동·유현목·김기영, 시나리오 작가 오영진·유한철·최금동·신봉승·김지헌, 영화배우 황정순 등 작고한 회원 12명의 삶과 작품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또 한국영화사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의 대표 작품도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안종화 연출)가 변사 1인의 무대 해설로 각색된 2014년 버전으로 선보인다. 해방 후 첫 문예영화로 기록되는 ‘해연’(1948, 이규환 연출)과 ‘시집가는 날’(1956, 이병일 연출· 오영진 시나리오), ‘하녀’(1960, 김기영 연출), ‘오발탄’(1961, 유현목 연출)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예술원 관계자는 “한국영화의 예술적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영화사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배우 이정현, 청룡영화상 화보 공개

    배우 이정현, 청룡영화상 화보 공개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이정현이 배우로서의 성장이 담긴 성숙한 화보를 선보였다. 이정현은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 셀럽스픽과 함께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 지난해 수상자 유아인, 오달수, 전혜진, 최우식, 이유영을 비롯해 청룡 MC인 김혜수, 유준상과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화보는 오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 앞서 지난해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화보 프로젝트‘다. 화보 속 이정현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의상들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영화 ‘군함도’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정현은 화보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정현은 현장에서 ‘군함도’를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된 송중기, 소지섭, 황정민에 대해 “훈훈한 남자 배우들 덕분에 작업환경이 너무 좋아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특히 황정민 씨가 현장에서 많이 챙겨준다. 소지섭 씨는 안전을 담당하고 송중기 씨는 굉장히 올바른 친구더라. 다들 큰 힘이 된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또 이정현은 “청룡은 내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죽을 때까지 연기하라는 깨달음”이며 “연기할 때 계속 꺼내보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은 1996년 ‘꽃잎’으로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26년 만인 지난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 영상=청룡영화상 사무국,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손예진 영평상 여자연기상, 엄지원과 트로피 인증샷 ‘눈부신 미모’

    손예진 영평상 여자연기상, 엄지원과 트로피 인증샷 ‘눈부신 미모’

    배우 손예진이 ‘영평상’ 여자연기상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8일 엄지원과 제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을 기념했다. 8일 오후 열린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손예진은 영화 ‘비밀은 없다’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원 공주랑. 영평상.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배우 엄지원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예진 엄지원의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예진과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엄지원은 이날 ‘영평상’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이번 영평상에서는 손예진 외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고, 김지운 감독이 영화 ‘밀정’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손예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이 확정됐다. 청룡영화상 사무국 측은 7일 후보자와 작품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3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곡성’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1000만 영화 ‘부산행’이 9개 부문(10개 후보), ‘아가씨’가 8개 부문, ‘밀정’이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 ‘터널’과 ‘내부자들’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검은 사제들’과 ‘아수라’가 5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뒤이어 ‘동주’가 4개 부문에, ‘굿바이 싱글’과 ‘덕혜옹주’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검사외전’, ‘그물’, ‘글로리데이’, ‘귀향’, ‘나홀로 휴가’, ‘날, 보러와요’, ‘스틸 플라워’,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최악의 하루’가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우수작품상 부문에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등 6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감독상은 ‘밀정’ 김지운, ‘곡성’ 나홍진, ‘아가씨’ 박찬욱, ‘내부자들’ 우민호, ‘동주’ 이준익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 특히 남우주연상 후보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 ‘아수라’ 정우성, ‘터널’ 하정우, 여우주연상 후보는 ‘아가씨’ 김민희, ‘굿바이싱글’ 김혜수, ‘덕혜옹주’ 손예진, ‘죽여주는여자’ 윤여정, ‘최악의하루’ 한예리가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질문에..처음 듣는 듯 “제가요?”

    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질문에..처음 듣는 듯 “제가요?”

    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뉴스타파는 지난 3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이 담겼다. 정우성은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듯 “있다고요? 제가요?”라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몰랐다”며 “그런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리스트 명단] 문화예술계 각계인사 총망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거 참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며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유영,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 공개

    이유영,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 공개

    배우 이유영이 참여한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이유영은 ‘제3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화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유아인, 이정현, 오달수, 전혜진, 최우식과 영화제 MC를 맡은 김혜수와 유준상이 함께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유영은 흰 드레스와 검정 드레스를 선택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자 신인상을 받은 이유영은 영화 ‘간신’에서 매혹적인 기생 ‘설중매’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간신’은 큰 도전 작품이었다. 수상 당시 지금까지 내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며 “수상 이후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 이후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업한 이유영은 “대본이 그날그날 즉흥적으로 나오는 터라 혼란스러웠지만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제37회를 맞은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 영상=청룡영화상 사무국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평론가協 최우수 작품상에 ‘밀정’

    영화평론가協 최우수 작품상에 ‘밀정’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재형)는 올해 최우수 작품상에 김지운 감독의 ‘밀정’을, 감독상에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남녀 연기상은 이병헌(왼쪽·내부자들)과 손예진(오른쪽·비밀은 없다)에게 돌아갔다. 신인 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신인 여우상은 ‘스틸플라워’의 정하담이 뽑혔다. 신인 남우상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부산행’은 기술상, 칸 영화제 화제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촬영상을 받았다. 임권택 감독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거미의 땅’을 연출한 김동령·박경태 감독에게 돌아갔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과 각본상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 시나리오를 쓴 신연식 감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새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억의 단성사… 기억 속 영화

    추억의 단성사… 기억 속 영화

    영상자료원 새달 9일까지 흥행작 18편 상영 인기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일은 하나의 극장이 여러 스크린을 운영하는 199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 시대가 오기 전에 종종 접하던 추억의 풍경이다. 단관극장 시절에는 한 작품은 한 곳의 극장에서만 개봉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인기 영화는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길게 장기 상영했다. 1993년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서울 기준)을 돌파했던 ‘서편제’(아래)의 경우 서울 종로 단성사에 무려 196일 동안 걸려 있었다. 단성사(위)는 1907년 문을 연 국내 첫 상업 영화관이다. 국내 극장가를 대표했던 곳으로 수많은 영화 팬이 이곳에서 울고 웃었다. 국내 최초 영화로 알려진 ‘의리적 구토’(1919)와 나운규의 ‘아리랑’(19 26), 국내 최초의 발성 영화 ‘춘향전’(1935) 등 우리 영화사를 장식하는 주요 작품들이 상영됐다. 또 ‘겨울여자’(19 77)와 ‘장군의 아들’(19 90) 등 당대 최고 히트작을 꾸준히 배출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며 관객을 잃어 갔다. 2005년 멀티플렉스로 변신을 꾀했으나 2008년 경영 악화로 부도 처리됐다. 현재는 주얼리센터로 단장된 상태다. 내년 110주년을 맞아 주얼리센터 지하에 복원될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5일부터 새달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특별전 ‘관객을 모으는 주술, 만원사례:단성사 이야기’를 개최한다. ‘겨울여자’,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 단성사에서 상영됐던 토종 흥행작 9편과 ‘대부’(1972), ‘록키’(1976),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 ‘다이하드’(1988) 등 외화 흥행작 9편 등 모두 18편을 상영한다. 특별전 기간 동안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국내 극장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심포지엄 ‘은막의 사회문화사’가 영상자료원 한국영화사연구소 주최로 진행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병헌 손예진, 36회 ‘영평상’ 남녀 수상..‘밀정’은 작품상

    이병헌 손예진, 36회 ‘영평상’ 남녀 수상..‘밀정’은 작품상

    이병헌 손예진이 ‘영평상’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작품상을 수상한다. 24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1월 8일 개최하는 제36회 영평상 시상식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밀정’이 작품상과 음악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한다. ‘비밀은 없다’는 감독상(이경미)과 여자연기상(손예진) 등 2개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병헌은 ‘내부자들’로 남자 연기상을,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로 여자 연기상을 받는다. 정하담‘은 ’스틸 플라워‘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신인남우상 수상자는 올해 없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 윤가은 감독이 받는다. ’부산행‘은 기술상, ’아가씨‘는 촬영상에 선정됐다. 임권택 감독은 공로영화인상을,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동주‘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거미의 땅‘ 김동령, 박경태 감독이 수상한다. 한편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은 11월8일 오후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수상자) △최우수작품상: ’밀정‘ △감독상: 이경미 ’비밀은 없다‘ △공로영화인상: 임권택 △각본상: 신연식 ’동주‘ △남자연기상: 이병헌 ’내부자들‘ △여자연기상: 손예진 ’비밀은 없다‘ △신인여우상: 정하담 ’스틸 플라워‘ △신인남우상: 해당사항 없음 △신인감독상: 윤가은 ’우리들‘ △촬영상: 정정훈 ;아가씨’ △기술상: 곽태용(특수분장) ‘부산행’ △음악상: 모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 ‘밀정’부터 ‘아가씨’까지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 ‘밀정’부터 ‘아가씨’까지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영화산업의 1번지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에서 개최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에서 영화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출범한 영화제로 영국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 영국국립영화학교, 브리티쉬 카운슬, 런던필름 등 영국 문화계 인사들의 협조를 얻어 성사됐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인 김지운 감독의 ‘밀정’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 12명과 배우 6명, 프로듀서 6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엄선한 40편의 영화가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섹션별로 상영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성훈 감독의 ‘터널’,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조정래 감독의 ‘귀향’,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등 21편이 상영된다. 해외 작품으로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일본의 ‘심야식당’을 비롯해 지아장커 감독의 ‘뷰티풀 2016’, 기요시 구로사와 감독의 ‘크리피’ 등이 영국 관객을 찾는다. 아울러 영국 관객에게 가장 이름이 알려진 한국 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회고전도 열린다. 박찬욱 감독 작품 가운데 최근작 ‘아가씨’ 상영과 토크 스크리닝은 이미 매진이고, 복수극 세 작품을 연이어 보는 축제 하이라이트 티켓도 이미 80% 이상 팔렸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김지운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런던을 직접 방문해 영국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화 ‘최악의 하루’ 상영 후에는 배우 한예리와 권율이 나와 관객들과 만난다. 폐막작으로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홍콩 대표 감독 쟈니토의 ‘삼인행’이 선정됐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전혜정 문화예술기획사 카다 대표는 “유럽 최대의 영화 시장인 영국은 할리우드 영화계로 통하는 세계 영화의 전진기지와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한국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동반 성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플릿’ 유지태. 김효진 만나러 뉴욕 한걸음에..“3년 만나면 결혼하자고..”

    ‘스플릿’ 유지태. 김효진 만나러 뉴욕 한걸음에..“3년 만나면 결혼하자고..”

    ‘스플릿’ 유지태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내 김효진과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됐다. 배우 유지태가 1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태가 볼링 국가대표 선수로 출연한 가운데 과거 아내 김효진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유지태는 “김효진과 12년 전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알고 지낸 기간이 길었는데 취향이 너무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어느 날 김효진이 미국 뉴욕에 갔는데 공백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더니 ‘뉴욕에 있으니 오면 허락 하겠다’고 장난삼아 말했다. 그래서 바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실제로 가니 놀라더라. 그때 내가 우리 3년 만나면 결혼하자고 선포했다. 그랬더니 ‘그러시든가’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지태가 출연하는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한국영화에서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도박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극중 유지태는 볼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현재는 도박볼링판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철종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수라’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파리 간다 ‘파리한국영화제’ 초청

    ‘아수라’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파리 간다 ‘파리한국영화제’ 초청

    영화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이 파리에 간다. 오는 10월 25일 개막하는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한국 최고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에벤느망 섹션으로 ‘아수라’가 상영되며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나란히 초대됐다. ‘아수라’는 배우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이 ‘무사’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해 찍은 작품. 정우성을 청춘스타로 만든 ‘비트’부터 시작된 협업의 네 번째 결과물로서 그 의미가 깊다. 파리한국영화제는 개막작 ‘터널’의 김성훈 감독, 다양한 한국 영화를 조망해보는 페이사쥬 섹션으로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공부의 나라’의 Steven Dhoedt감독,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예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는 포트레 섹션으로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FlyAsiana 단편상을 수상한 최수진 감독, 폐막작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을 초대했다. 작년 파리한국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위원장, ‘암살’ 최동훈 감독, ‘베테랑’ 류승완 감독,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 등 한국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을 초대한 바 있다. 올해에도 파리에 한국영화의 한류 바람을 이끄는 파리한국영화제의 행보가 주목되며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FFCP 공식 홈페이지 (http://www.ffcp-cinem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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