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한국대중문화 알리기
한국의 대중문화를 미술작품으로 소개하는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린다.
성곡미술관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사는 2월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일본의 4개 도시에서 ‘한국 대중문화’전을 차례로 개최한다.
전시장소는 니카타의 니이츠(新津) 시립미술관(2월8일∼4월7일),도쿄의 세타가야(世田谷) 미술관(5월25일∼7월14일),시코쿠의 다카마쓰(高松) 미술관(8월2일∼9월1일),후쿠오카의 후쿠오카(福岡) 아시아 미술관(11월23일∼내년 2월2일)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다양한 문화현상을 영상,인쇄,설치,사진,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 미디어에 담아 소개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한국민들이 매일 주변에서 경험하고 즐기는 것들인 한국영화,TV드라마 및광고,패션,잡지,만화,청소년 음악 등을 일본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영상 설치 미술의 경우 김지현과 일본의 우마노 노리코는 한국과 일본의 오피스 거리,주택가,서민지역,재래시장,환락가,젊은이의 거리 등을 각기 촬영한 뒤 이를 작품으로출품,비교체험케 한다.
성곡미술관측은 “이번 전시는 일본 국민에게 한국 문화의 실상을 알리고자 마련한 것”이라면서 “4개 미술관을순회 전시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시추진 과정에서 도록 인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준비를 성곡미술관이 맡고 비용은 아사히 신문사가 전액 부담한다.
유상덕기자 yo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