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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의 여왕’ 김세영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또 연장 승부 끝에 역전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8일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SBI저축은행)과 10언더파 206타로 동타를 이뤄 18번홀(파3) 연장에 들어간 뒤 귀중한 파를 잡아내 보기를 적어 낸 허윤경을 따돌렸다. 허윤경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지난 시즌부터 이 대회까지 통산 네 차례의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허윤경이 전반 2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지만 장타를 앞세운 김세영은 야금야금 타수를 줄이더니 4번홀(파4)에서 기어코 동타를 만들었다. 허윤경이 16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치고 나가자 김세영도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연장 승부는 티샷에서 갈렸다. 18번홀(158m)에서 먼저 티샷을 한 허윤경의 공은 그린을 넘어 뒤로 굴러갔고, 김세영은 홀 10m 거리에 공을 떨군 뒤 두 차례 퍼트로 여유 있게 파를 세이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연장서 허윤경 꺾고 우승…“짜릿한 승리, 다음에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연장서 허윤경 꺾고 우승…“짜릿한 승리, 다음에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의 여왕’김세영(21·미래에셋)이 연장 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 (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다. 동타를 친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4·SBI) 선수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세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를 성공, 파를 놓친 허윤경 선수를 제꼈다. 승부는 허윤경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허윤경은 어프로치의 난조로 5m 파 퍼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세영의 역전 우승은 지난해 롯데마트 여자오픈 역전으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한화크래식,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역전 우승을 기록해 ‘역전의 여왕’이란 별칭을 굳혔다. 김세영은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3600만원 상당의 볼보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전의 여왕 김세영, 차분한 플레이가 우승요인인 듯”, “역전의 여왕 김세영, 다음에도 짜릿한 승리 보여주길”, “역전의 여왕 김세영, 멘탈의 승리”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R부터 달린 김세영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16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8언더파 64타를 적어 냈다. 2012년 LIG 손해보험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영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률을 이룬 김세영은 7언더파의 이미림(우리투자증권)에게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솎아냈다. 3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위로 쭉쭉 치고 올라갔다. 5번 홀(파4) 4m, 6번 홀 7m 등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하며 타수를 줄인 김세영은 지난해 9월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노리게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컷 탈락 두 번 없다… 양수진, 선두로

    양수진(파리게이츠)이 지난 대회 부진을 딛고 맹타를 휘둘렀다. 양수진은 2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디이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던 양수진은 공동 2위 김효주(롯데), 정재은(이상 5언더파 67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번홀(파5)에서 18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1m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았다. 양수진은 이후 버디 3개, 보기 2개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만을 골라냈다. 18번홀(파4)에서는 11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기본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수진은 “퍼터와 그립을 바꿔 출전했는데 스트로크가 크게 안정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장하나(비씨카드)는 복통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까지 치르는 투혼을 보였다.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열일곱 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우승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열일곱 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우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프로 전향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단독 2위로 출발한 리디아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루이스에게 한 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는 12번(파3)홀까지 루이스와 공동 선두로 맞서다 13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아,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따돌리고 2타 앞서 나갔다. 하지만 16번(파4)홀 버디로 1타 차로 따라붙은 루이스는 리디아의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진 18번(파5)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핀에 더 가깝게 붙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천재 소녀’의 침착함이 빛났다. 러프를 탈출한 리디아는 차분하게 3m짜리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해 지난해 10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확정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을 2연패했던 그의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은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타이완에서 열렸던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LPGA 투어로 편입됐다. 지난해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전향 첫 우승을 거뒀던 리디아는 이로써 프로 데뷔 뒤 2승을 모두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달성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생일이던 지난 24일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리디아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일주일을 완성했다. 그는 경기 뒤 “사람들이 흔히 ‘스위트 식스틴’(sweet 16)이란 말을 쓰지만 내게는 ‘스위트 세븐틴’”이라며 “이번 주는 정말 내게 최고의 한 주가 됐다”고 기뻐했다. 신지은(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펑산산(중국), 리네 베델(덴마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롯데)는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넥센·세인트나인] 상금왕 제친 새내기…백규정, 장하나 꺾고 생애 첫 우승

    국가대표 출신의 ‘새내기’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올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지난해 투어 상금왕 장하나(BC카드·7언더파 209타)와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펼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 김민선(CJ오쇼핑)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8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1위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OB)를 범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1타 차 불안한 선두가 됐고, 14번(파4)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장하나에게 선두를 내줬다. 승부처는 16번(파5)홀. 15번홀(파4)에서 1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놓쳐 간격을 벌릴 기회를 날린 장하나가 티 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숲 속으로 날려 보기를 범했고,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재역전한 백규정은 18번홀(파4)에서도 8m짜리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의 눈물을 쏟았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장하나는 2위, 백규정의 절친이자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선은 박주영(호반건설), 김지희(대방건설)와 함께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해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새내기 돌풍

    KLPGA 새내기 돌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후보들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왼쪽·19·CJ오쇼핑)은 25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64타를 적어 냈다. 지난해 2라운드에서 홍진의(롯데마트)가 세운 코스레코드(4언더파 68타)를 너끈히 갈아 치우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딱 두 번 그린을 놓쳤을 정도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14번홀(파4)부터 17번홀(파3)까지 네 개홀 줄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았다. 후반 1번(파4)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줄인 김민선은 3번(파5), 4번(파4)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김민선의 신인왕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백규정(오른쪽·CJ오쇼핑)이 3타차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전인지(하이트진로), 김지희(대방건설)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한 지난해 K상금왕 장하나(비씨카드)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영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김해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하나 “2승 이상무”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KT)가 시즌 처음 국내 티박스에 선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 및 다승 1위에 올랐던 장하나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올 시즌 해외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해 12월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이미 1승을 거둔 장하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 롯데챔피언십에 잇달아 참가하느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장하나는 “지난달 더 큰 무대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LPGA 투어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충분히 다듬었다. 시즌 2승째는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위(266.42야드)의 장하나에 맞설 대항마는 2011~12년 장타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양수진(파리게이츠)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인비 “이번엔 첫 승”

    54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제’ 박인비(KB금융)가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승과 함께 대회 초대 챔프에 도전한다.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무대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으로 타이완에서 열렸던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에서 LPGA 투어로 편입된 대회다. 박인비는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 5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그러나 우승 소식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까지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고향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 만에 트로피에 입을 맞춘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2연승에 도전하고, 페테르센이 부상에서 돌아와 0.99점차 랭킹 포인트 뒤집기에 시동을 건다. KLPGA 신인왕 김효주(롯데)도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우승에 도전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LPGA 롯데챔피언십] 하와이 ‘태극 낭자들’ 태풍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과 오늘 그리고 내일의 주역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박세리(37·KDB금융)와 유소연(24·하나금융), 김효주(19·롯데)가 17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머물며 아쉽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박세리는 이날 전반 13번,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5번홀에서 이글까지 성공시켜 타수를 확 줄인 박세리는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 선두로 나서지는 못했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랭킹 7위 유소연은 1번, 2번, 5번홀에서 버디와 8번홀 보기로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전반 11번, 17번홀 버디와 후반 1번, 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곶감 빼먹듯 1타씩을 줄였지만 마지막 9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일본의 우에하라 아야코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와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 지난해 KLPGA 상금왕 장하나(22·KT),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이 2언더 파 70타로 공동 5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장타에 능한 낭자, 하와이 바람 잡으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낭자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다시 달린다.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서다. 52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KB금융)와 지난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박세리(37·KDB금융)를 비롯해 2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첫 승 소식을 전하기에 딱 좋은 기회다. 랭킹 2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 나비스코 챔피언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인비가 단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나비스코대회에서는 38위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올해 출전한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나비스코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던 박세리는 비록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유소연(하나금융), 최나연(SK텔레콤), 이미나와 최운정(이상 볼빅), 박희영(하나금융), 서희경(화이트진로)에다 리디아 고(캘러웨이), 미셸 위(미국) 등 교포 2세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 김효주(롯데) 등 국내파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에 이어 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대회장은 바람이 많이 불지만 전장이 길지 않아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코스이기 때문에 장타를 바탕으로 버디는 물론 대회마다 빼먹지 않고 이글을 잡아내는 둘은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하나는 나비스코 챔피언십 뒤 국내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마다하고 곧바로 하와이로 이동,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등 이 대회에 욕심을 내고 있다. 우승하면 내년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할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 잡는 이창우 vs 장타자 김대현

    해마다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하고, 대회 유치를 원하는 스폰서가 줄을 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반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인기가 없다. KPGA에 내분, 파벌 싸움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정상적인 투어 운영마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KPGA 코리안 투어 2014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가을에 열리다 올해는 개막전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이창우(21·한국체대)가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이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4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창우는 컷 탈락했지만 프레드 커플스, 웹 심프슨(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 플레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동부화재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에게 빼앗긴 우승컵 탈환을 위한 선봉장은 장타자이자 2010년 상금왕 김대현(26·캘러웨이)이다. 여러 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다 고배를 마신 김대현은 올해부터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장타왕 김태훈(29)이 가세, 호쾌한 드라이버샷 대결도 기대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롯데마트오픈] 안시현 ‘뒷심’에 울다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복귀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안시현은 13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내심 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렸던 안시현은 이날 6언더파 66타의 불꽃타를 휘두른 이민영(22·합계 16언더파 272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와 함께 2타 차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던 안시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 이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이후 10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지만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안시현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이혼한 뒤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주최 측의 배려 덕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고, 직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당당히 시드권자로 출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은 4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수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가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이민영은 4라운드에서 베테랑 안시현, 지난해 신인왕이자 2012년 우승자인 김효주(19·롯데)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샷을 날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민영은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비해 맞바람에 낮은 탄도로 볼을 날리는 펀치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는 이민영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5월 안에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생각보다 일찍 우승이 찾아왔다. 6월까지 1승을 추가하고 올해 안에 3승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그린 위 패셔니스타, 당신의 선택은?

    그린 위 패셔니스타, 당신의 선택은?

    13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4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패션을 뽐내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 안신애, 김하늘, 양수진, 안시현. 서귀포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더 강해져 돌아온 ‘엄마’ 안시현

    더 강해져 돌아온 ‘엄마’ 안시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 청산 뒤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한 안시현(30·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안시현은 1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는 동안 보기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안시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이민영(22·11언더파 133타)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시현은 10번홀에서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뒤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하던 안시현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안시현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이혼 뒤 복귀를 결심했던 그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주최 측의 배려 덕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국내 무대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안시현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당당히 시드권자로 출전해 공식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안시현은 “올 시즌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힘든 전지훈련을 했다”면서 “9주간 동계 훈련을 하면서 해 뜰 때 골프장에 나가 해 질 때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곧 두돌이 되는 딸 그레이스를 한국에 두지 못해 미국 전지훈련에 데려갔다는 그는 “공백 기간에 후배들의 실력이 굉장히 향상됐고 대회 코스 세팅도 몰라보게 어려워졌다”면서 “아직 우승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딸에게 투지가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일품 드라이버샷… 슈퍼루키 김민선 납시오

    일품 드라이버샷… 슈퍼루키 김민선 납시오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운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김민선(19·CJ오쇼핑)이 10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이민영(22)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175㎝로 장신 축에 드는 김민선은 주무기인 드라이버샷으로 2012년 국가대표로 뛰면서 세계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드라이버샷의 비거리가 270야드에 이르는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백규정(19·CJ오쇼핑), 박성현(21), 고진영(19·이상 넵스)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도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벗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김민선은 “쇼트게임에서는 아직 자신이 없다. 볼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면 불안해진다”며 “올 시즌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신인왕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민선은 경기 이포고를 졸업한 뒤 올해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에 입학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나연(27·SK텔레콤)을 좋아한다는 김민선은 “아직 실력은 안 되지만 언젠가는 나연 언니처럼 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는 이 중에…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는 이 중에…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신지애, 최나연, 박인비 등 세계 여자 프로골프 무대를 지배해 온 한국 선수들은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52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제’ 박인비의 후계자가 궁금하다면 KLPGA 투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는 만큼 KLPGA 투어는 올해도 성장세다. 지난해 23개 대회 총상금이 13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최소 26개 대회 총상금 155억원으로 늘었다. 역대 최대다. 2014년 KLPGA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10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홀 극적인 이글로 생애 첫 우승 차지한 뒤 기세를 몰아 투어 3승을 올린 김세영(21·미래에셋)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또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19·롯데)와 전인지(20·하이트진로), 지난해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김하늘(26·비씨카드), 양수진(23·파리게이츠) 등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철저하게 출전 채비를 마친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 초반 기세 싸움에 나선다.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비씨카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2주 연속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 신인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 백규정(19), 김민선5(19·이상 CJ오쇼핑), 박성현(21), 고진영(19·이상 넵스) 등 주목받는 ‘슈퍼 루키’들. 이 대회 역대 우승자 6명 중 무려 5명이 생애 첫 우승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신인들의 우승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인 백규정은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유망주로, 170㎝가 넘는 키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일품이다. 2011년과 2012년 상금왕에 올랐던 김하늘(26·KT)이 1인자 복귀를 노리고 있고, 결혼과 출산으로 2년이 넘는 기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안시현(30·골든블루)도 LPGA 투어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에 돌아왔다. 자연스럽게 신구 세대 간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시즌 개막전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레즈비언 축제에도 호수 세리머니도… 또다시 ‘비’ 내리리

    레즈비언 축제에도 호수 세리머니도… 또다시 ‘비’ 내리리

    매년 4월 첫째 주가 되면 세계의 레즈비언(여자 동성애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로 모여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레즈비언 축제 ‘다이나 쇼어 위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레즈비언 축제의 기원이 골프와 연관이 있다. 당초 게이(남자 동성애자)의 메카였던 이곳에서 1972년 골프광인 미국 여배우이자 팝가수 다이나 쇼어(1994년 사망)가 주최한 여자 골프대회 ‘콜게이트-다이나 쇼어 위너스 서클’이 열리자 레즈비언들도 팜스프링스를 찾기 시작했다. 낮엔 골프 경기를 관람하고 저녁에 파티를 벌였는데, 이게 레즈비언 축제의 기원이다. 하지만 정작 쇼어는 레즈비언이 아니었다. 이 대회는 현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치러진다. 오는 4일부터 나흘간 팜스프링스 인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가 2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전통에 따라 18번홀 옆 호수에 뛰어드는 이른바 ‘호수 세리머니’를 펼치며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LPGA의 새 역사를 썼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에서의 실패로 아쉽게 놓쳤던 ‘그랜드 슬램’(한 해 4대 메이저대회 석권) 도전에 나선다. 컨디션은 좋다. 올 시즌 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 모두 ‘톱10’ 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박인비는 시즌 2승을 거둔 캐리 웨브(호주)를 제치고 평균 타수 1위(69.25타), 톱10 피니시율 1위(100%)다. 평균 퍼트 수도 28.94개로 5위에 올라 있다.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대회의 메이저 승격(1983년) 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 이후 두 번째로 2년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6위 유소연(24·하나금융), 최나연(27·SK텔레콤) 등 LPGA 강자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1위 장하나(22·KT)도 세계 17위 자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하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이미 많이 겨뤄 봤기 때문에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겨울 베트남 전지훈련으로 샷이 더욱 좋아진 만큼 ‘톱10’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틀 스폰서인 크래프트 나비스코가 올해를 끝으로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KT)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로 2014년을 시작한다. 장하나는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함께 LPGA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5위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5일간의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지난 23일 다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 장하나는 “전지훈련에서 그린 주변 리커버리샷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4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5)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에 최근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운정(24·볼빅)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코리아 시스터스의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이 세워질지도 관건.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그는 지난주 혼다대회에서도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6위 펑산산(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안신애 건대에 1000만원 기탁

    안신애 건대에 1000만원 기탁

    건국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안신애 선수가 글로컬캠퍼스 골프지도전공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안 선수는 2009년 KLPGA 신인상을 비롯해 2010년 SBS투어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우승, 하이원리조트컵 위너스클럽상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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