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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리드 유럽투어 통산 5승 실전 풍부 하타오카 日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그린 Q스쿨 최초 두번째 수석 합격 ‘남달라’ 박성현(23)이 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시상식을 비롯한 국내 일정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그는 올랜도에 마련한 집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LPGA 투어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전 무대는 새달 23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데뷔전은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면서 다짐한 ‘1승과 신인왕’이라는 첫해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다. 올해 7차례 비회원으로 출전해 수확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미루어 1승 이상의 승수가 점쳐지는 가운데 2017시즌 신인왕까지 차지하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2015년엔 김세영, 올해엔 전인지가 ‘최고 루키’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특별한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달 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 루키 자격을 갖춘 20명 중 2~3명 정도가 살짝 돋보일 뿐이다. 내년 서른 줄에 접어드는 멀리사 리드(잉글랜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지난해 5월 터키항공 레이디스오픈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 6번이나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유럽-미국 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도 두 번이나 출전했고 지난 7월 역시 국가대항전인 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유럽대표로 나섰다. 퀄리파잉스쿨 공동 8위로 뒤늦게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차곡차곡 쌓은 실전 경험은 내년 시즌 여느 루키들이 따라잡을 만한 게 아니다. 내년 1월 13일 만 18세가 되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0대 돌풍’의 기대주로 여겨진다. 일본여자골프가 주목하는 ‘천재소녀’다. 지난 10월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할 당시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전문가들의 반응이 나온 건 그런 천재성이 이미 널리 알려졌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IMG 월드 주니어 여자 골프 선수권대회 15~17세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고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Q스쿨 최초로 두 번째 수석합격의 진기록을 세운 제이 마리 그린(22·미국)도 있다. 그는 2013년 역대 최다인 29언더파로 우승하며 줄곧 투어 카드를 지켜왔지만 지난 7월 교통사고 이후 투어에 나서지 못해 결국 상금 108위로 내년 투어 카드를 잃었다. 그러나 두 번째 Q스쿨에 나서 마지막 90번째 홀 6m짜리 버디 퍼트 한 방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체육회 K스포츠클럽 대상자 공모 대한체육회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는 K스포츠클럽(종합형스포츠클럽)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형 5종목, 중소도시형 3종목 이상의 체육시설을 확보하고, 1종목 이상의 엘리트 선수반을 운영할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를 보유한 클럽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K스포츠클럽에 선정되면 대도시형은 연간 3억원, 중소도시형은 연간 2억원씩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응모 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다. ‘더퀸즈’ 대표팀 1000만원 기부 여자골프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우승 상금 중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26일 신지애, 고진영 등 대표팀 9명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중앙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를 통해 가족의 자살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으로 사용된다.
  • 골퍼 박결 “장애 체육인 후원” 순천시에 1000만원 전달

    골퍼 박결 “장애 체육인 후원” 순천시에 1000만원 전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박결(NH투자증권) 선수가 19일 전남 순천시장애인체육회와 이웃돕기성금 등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 출신인 박 선수는 “2014년 순천시 체육특기자 장학생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장학금이 훈련에 큰 도움이 됐다”며 “장애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도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프로로 전향한 박 선수는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금을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차이나 퀸’ 김효주

    ‘차이나 퀸’ 김효주

    세계 4위 펑산산 단독 4위 그쳐 김효주(21)가 통산 다섯 번째 중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5일 중국 광저우 사자후 컨트리클럽(파72·631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하나(24)와 임은빈(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만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짝수해 우승을 이어 갔다. 또 2014년과 지난해 중국(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도 우승,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틀 동안 보기 한 개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효주는 1타 차 리드를 지키던 17번홀(파4·268야드) 드라이버샷으로 ‘원온’을 시킨 뒤 이글을 놓쳤지만 대신 알토란 같은 버디를 뽑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홀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하나가 9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훨훨 날았다. 김효주는 전반홀 버디 2개에 그치며 장하나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장하나는 후반홀 뼈아픈 더블보기에 땅을 쳤다. 14번홀(파3) 티샷을 그린 왼쪽 앞 벙커에 빠뜨린 뒤 거푸 벙커샷에 실패해 네 번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뒤를 따라오던 챔피언 조의 김효주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1타 차 리드를 되찾았다.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핀 50㎝에 붙인 뒤 버디를 보태 장하나와의 격차를 2타로 벌린 뒤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켜내 다섯 번째 중국 타이틀을 품었다. 2013년 우승자 장하나는 1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남은 홀이 모자랐다. 자신의 고향에서 이 대회 첫 타이틀을 노리던 세계랭킹 4위의 펑산산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최강 최혜진(학산여고)은 1오버파 217타를 쳐 이소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펑산산 안방서 샷 대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장하나(왼쪽·24)가 중국 최고 스타 펑산산(오른쪽·27)과 중국 본토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장하나는 16일부터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오픈에 나선다. KLPGA 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출전 선수 106명 가운데 51명만 KLPGA투어 선수이고 나머지는 CLPGA 투어와 아마추어 선수들로 채워졌다.장하나는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우승 당시 바로 이 코스에서 KLPGA 투어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LPGA 투어 첫 승을 포함해 3승을 뽑아내며 ‘코리안 시스터스’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장하나는 오랜만에 나서는 국내 대회 우승컵으로 내년 LPGA 투어에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펑산산이다. 그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LPGA 투어와 유럽을 오가며 무려 3차례나 정상에 섰다. 더욱이 광저우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더욱이 두 달 전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마지막날 장하나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1타가 뒤져 2위에 머문 적이 있는 펑산산으로서는 안방에서 펼치는 설욕전이나 다름없다.올해 KLPGA 투어를 석권하고 미국 무대 첫 시즌을 준비 중인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을 비롯해 고진영(21), 장수연(22). 이승현(25) 등 상금랭킹 1~4위 선수는 불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부천사’ 골퍼 김해림의 女청소년 사랑

    ‘기부천사’ 골퍼 김해림의 女청소년 사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기부천사’ 김해림(27) 선수가 7일 강원도 내 여자 청소년 등에게 여성용품을 전달했다. 김 선수는 이날 강원도청을 방문, ‘김해림 프로골퍼와 팬클럽 해바라기가 함께하는 강원도 여자 청소년 인권 향상 프로젝트’에 참석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역 39개 중·고등학교,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인 상담복지센터, 쉼터, 학교밖지원센터 등 19곳에 여성용품 330박스(9만 2000여개)가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김 선수 소속사인 롯데 골프단 지유진 단장, 김대식 팬클럽 전국 수석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김해림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 20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 선수는 2009년 2부 투어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우승 상금의 10%를 꾸준히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부천사’ 별칭까지 얻었다. 지난 5월에는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하고 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에도 가입했다. 김 선수는 “언론을 통해 여성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기부할수록 좋은 일이 생긴 만큼 계속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도움이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성현 5관왕 피날레

    박성현 5관왕 피날레

    고진영 MVP·이정은 신인왕 등극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시즌에는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 첫발을 준비 중인 박성현(23·넵스)이 일찌감치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국내 투어 틈틈이 출전한 LPGA 투어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한 박성현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승을 올려 다승왕을 받은 데 이어 13억 3000만원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고 평균타수 69.64타를 쳐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그는 또 골프기자단이 시상하는 베스트 플레이어와 팬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다녀온 박성현은 “살 집을 둘러보았고 내년 시즌 함께할 코치, 캐디와 계약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고진영(21·넵스)이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가운데 신인왕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28개 대회에서 상금 랭킹 2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이정은은 시즌 막판 2개 대회를 남긴 상태에 국가대표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이소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확정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올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수 끝에… 이정은 LPGA 진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린 이정은(28·교촌F&B)이 2017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이정은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마지막 날 5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기록, 단독 5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6년 KLPGA 투어에 입회해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 이정은은 이로써 세 차례 연속 퀄리파잉스쿨 도전 끝에 LPGA 출전권을 따냈다. 13언더파 347타를 기록한 제이 마리 그린(미국)은 1위로 LPGA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은은 “(LPGA는) 정말 오고 싶었던 곳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시드 유지가 먼저다. 퀄리파잉스쿨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며 “우승 한 번은 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정은은 당장 구체적인 미국 진출 일정을 정하지는 못했다. 한편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김민지는 1오버파 361타로 공동 35위에 올라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KLPGA ‘더퀸즈’ 1R 日에 4점차 뒤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팀이 2일 일본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 1라운드 포볼 4경기에서 2승2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4전 전승으로 승점 8을 쓸어담은 일본에 승점 4점 차로 뒤져 지난해 준우승 설욕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와 맞선 ‘에이스 조’ 신지애-고진영의 1홀 차 패가 뼈아팠다.
  • 패기의 KLPGA, 노련한 JLPGA 깬다

    2개 투어 전력상 사실상 한·일전 고진영 등 20대 선수 포진한 韓 노장 주축 日에 설욕할지 주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KLPGA팀 9명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 여자 프로골프투어 대항전이다. 이 대회는 또 사실상의 한·일전이나 다름없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열두 차례 치른 한·일 대항전이 모태다. 대회 인지도를 높이고 후원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럽과 호주투어를 합류시켜 4개 투어 대항전으로 대회 포맷을 바꿨다. 그러나 전력상 나머지 2개 투어가 한국과 일본을 따라잡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대회는 사실상의 한·일 대항전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대로 대회 이름과 포맷을 바꾼 일본은 지난해 15년 만에 한국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올해 상금랭킹 2~10위까지 총출전한다. 한·일전 최다 출전자이면서 올해 JLPGA 투어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신지애가 주장을 맡았고 KLPGA 투어 대상을 확정한 고진영을 선봉에 내세웠다. 일본 역시 JLPGA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주력이다. 9명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가 주력인 반면 일본은 노련한 고참 선수들이 전력의 핵이라는 점이 다르다. 올해 상금랭킹 3위의 류 리쓰코(29)를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했던 오야마 시호(39)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호주는 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레이철 해더링턴(44)이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았고 유럽은 통산 19승의 종신 회원 트리시 존슨(50·영국)을 비롯해 미국·유럽 11승의 카트리나 매슈(47), 베키 모건(42) 등 역시 큰 대회 경험이 많은 노장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대회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그리고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기면 승점 3, 비기면 1점을 받고 사흘 동안의 승점 합계로 팀 순위를 가린다. 총상금은 1억엔, 우승팀에는 4500만엔이 돌아간다. 준우승 팀은 2700만엔, 3위 1800만엔, 4위는 900만엔을 받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 역시 해외파가 한 수 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파가 최종일 뒤집기로 2년 연속 국내파를 제압했다. LPGA팀은 27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과의 대항전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8승4패로 앞서 최종 승점 13-11로 이겼다. LPGA팀은 6억 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KLPGA팀은 3억 5000만원을 챙겼다. 전날 이틀째까지 포볼, 포섬 경기에서 5승7패로 뒤졌던 LPGA팀의 멋진 막판 뒤집기였다. 12경기 중 5경기가 끝난 중반까지 2승3패로 앞서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LPGA팀 5번째 주자 허미정이 정희원에게 5홀 차 대승을 거두고 첫 승전보를 전했지만 7번째 경기에 나선 ‘큰’ 김지현이 신지은에게 무려 5홀 차 완승으로 맞섰다. LPGA팀 양희영이 이정은을 1홀 차로 이겼지만 KLPGA팀 ‘작은’ 김지현도 박희영을 1홀 차로 따돌린 데 이어 주장 김해림이 백규정을 3홀 차로 잠재웠다. 그러나 후반에 승부를 건 LPGA팀 이미향, 최운정, 지은희, 김세영이 줄줄이 승리를 거둬 승점 12-1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김하늘은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의 성적을 적어내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파, LPGA팀 기선 제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의 팀 대항전 첫날 기선을 제압했다. KLPGA 팀은 2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경기에서 LPGA 팀에 4승 2패로 앞섰다. 지난해 대회에서 첫날부터 밀린 끝에 완패를 당했던 KLPGA 팀은 이로써 1년 만에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는 26일 포섬 6경기에 이어 27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러 누적 승점에 따라 승패를 결정한다. 기선을 먼저 틀어쥔 건 LPGA 팀이었다. 첫 조로 나선 유소연(26)과 백규정(21)은 이정은(20)·오지현(20) 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상위 랭커 6명을 묶은 KLPGA 필승조가 힘을 냈다. 시즌 3승을 따낸 고진영(21)과 2승의 장수연(22)이 호흡을 맞춘 KLPGA 최강조는 양희영(27)·이미림(26) 조를 초반부터 밀어붙여 한때 4홀 차로 앞선 끝에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16번홀에서 3홀 차 완승을 거뒀다. KLPGA 팀 주장 김해림(27)과 김민선(21)도 지은희(30)·허미정(27) 조를 2홀 차로 따돌렸다. LPGA 팀은 김세영(23)·이미향(23)이 호흡을 맞춘 ‘필승조’가 이정민·김지현에게 내내 끌려다닌 끝에 3홀 차로 무릎을 꿇은 게 뼈아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파 vs 해외파, 별들의 ‘우정샷’

    국내파 vs 해외파, 별들의 ‘우정샷’

    LPGA 2승 김세영·KLPGA 퀸 고진영 ‘파이널 잔치’ 선봉 오는 2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 ‘세계 최강’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별들이 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순수 한국 국적 선수 13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3명이 이곳에서 사흘 동안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대회 명칭은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각 정규시즌을 마치고 언니, 동생들이 어울려 펼치는 ‘우정의 무대’에 가깝지만 우승컵과 상금이 있는 엄연한 대회다. ●포볼 6경기·포섬 6경기·12명씩 싱글매치 플레이 방식 10월 9일 기준으로 LPGA 투어와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에 추천선수 3명씩을 보태 두 팀 선수단이 꾸려졌다. 25일 포볼 6경기, 26일 포섬 6경기, 그리고 27일 12명씩 나서는 싱글매치플레이의 경기 방식으로 펼쳐진다. 시즌을 모두 마무리하는 파이널 잔치지만 국내외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3명의 불참이 못내 아쉽다. 대회 호스트이자 LPGA 투어 선수단의 맏언니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 후유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출전 선수 명단에는 들어 있지만 실제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대회 주최 측의 설명이다. ●KLPGA 최강자 박성현·LPGA 신인왕 전인지 등 불참 KLPGA 투어 최강자 박성현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미국 무대 연착륙에 대비하기 위해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마저 포기한 박성현은 이미 올해는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갔다. LPGA 투어 38년 만에 신인왕과 평균타수 1위를 동시에 석권한 전인지도 빠졌다. 지난해에도 불참한 전인지는 다음주 열리는 한국, 일본, 호주, 유럽의 4개 투어 대항전에 더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기 위해서라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올해 LPGA 투어 3승을 올린 장하나도 출전을 사양했다. LPGA 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따낸 김세영(23)이 선봉장이다. 이 밖에 양희영, 유소연, 김효주, 이미림, 허미정, 신지은, 지은희, 최운정, 박희영, 이미향, 백규정이 LPGA팀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는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고진영이다. 이승현, 장수연, 김해림, 조정민 등 2승 이상의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김민선, 오지현, 정희원, 이정민에다 신인왕 이정은(20)도 출사표를 냈다. 동갑내기 동명이인 김지현이 둘 다 출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우승팀은 6억 5000만원, 진 팀도 3억 5000만원을 받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장외 상금왕’은 김효주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박성현의 상금왕 등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국외 투어 선수들의 이른바 ‘장외 상금’ 순위도 눈길을 끈다. 초청료를 제외한, 대회 성적에 따른 순수한 상금랭킹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단 한 차례 출전으로 장외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말 2016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출전해 박성현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 상금 6만 3250달러를 받았다. 당시 환율로 약 7447만원이다. 이 금액을 올해 상금랭킹에 대입하면 71위에 해당한다. 장외 상금랭킹 2위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무대인 김하늘이다. 국내 대회에 두 번 나와 6820만원을 챙겼다.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위로 받은 6400만원이 특히 컸다. LPGA의 전인지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4위 상금 3238만원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위 상금 3333만원을 보태 총 6571만원을 손에 넣었다. 김세영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 딱 한 번 출전해 3위 상금 3400만원을 받았다. 반면 백규정은 가장 많은 7개 국내 대회에 출전했지만 2080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2차례 컷오프를 당한 데다 나머지 5차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33위였던 탓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장하나가 무려 3억 9389만원을, 김효주가 2억 7122만원, 유소연이 1억 6000만원을 각각 국내 대회에서 챙겨 갔다. 2014년 장외 상금왕은 유소연(9148만원), 2013년에는 최나연(1억 7000만원)이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시즌 최종전에서 국내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2위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4년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우승 스코어인 26언더파는 국내 남자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는 2015년(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삼성 베네스트오픈) 이승호의 263타였다. 이창우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얻었더라면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최진호(32·현대제철)를 넘어 2016시즌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최종일을 선두에 6타 뒤진 채 시작한 것이 힘에 부쳤다. 최진호는 상금왕까지 2관왕에 올랐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이날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50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의 통산 3승째다. 루키 포인트에서 이소영(19·롯데)에 34점 앞선 채 대회에 나선 이정은(20·토니몰리)은 공동 51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지만 이소영이 공동 44위(1오버파 219타)에 머문 덕에 1위를 지켜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이보미(28)는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63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연장전 끝에 류 리쓰코(일본)을 제치고 우승, 시즌 5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상금 1800만엔을 보탠 이보미의 시즌 상금은 1억 7300만엔을 넘어섰다. 또 JLPGA 투어 통산 20승째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년 만에 빛난 진주

    10년 만에 빛난 진주

    ‘엄마 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가 10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 팬텀 클래식 최종일 세 차례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허윤경(26·SBI 저축은행), 장수연(22·롯데)과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선두로 연장전에 나선 홍진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혼자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 낸 둘을 따돌렸다. 2006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10년이나 기다린 끝에 거둔 생애 두 번째 우승이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홍진주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안시현(32·골든블루)에 이어 KLPGA 투어에 두 명밖에 없는 엄마 선수가 모두 정상에 오르는 진기한 기록도 썼다. 또 시드권 확보가 아슬아슬한 상금랭킹 53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홍진주는 대회 우승으로 2년 시드권을 얻었고, 상금 1억 2000만원을 손에 넣어 상금랭킹까지 27위(2억 2875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시즌 8승을 노린 박성현(23·넵스)은 2타를 잃어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해 대상은 고진영(21·넵스) 몫으로 확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대상 탐난다”

    박성현 “대상 탐난다”

    KLPGA ‘톱’ 경쟁 고진영에 6타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성현(23·넵스)이 시즌 8승 행진을 시작했다. 박성현은 4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상 경쟁을 벌이는 고진영(21·넵스)을 6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 프로암도 뛰지 않고 연습 라운드도 절반만 치러 체력을 비축한 박성현은 “얼마 전 이곳에서 열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때 갤러리로 둘러봐 코스 파악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초반부터 버디 쇼를 펼쳤다. 9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세 번째 샷을 너무 길게 쳐 1타를 잃은 게 옥에 티였다. 이미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박성현이 이 대회를 우승하면 대상 수상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박성현은 “탐나는 타이틀이라 이번 대회에서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루키’ 이다연(19)이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쳐 박성현을 턱밑까지 추격한 가운데 베테랑 홍진주(33·대방건설)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챙겨 이다연과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는 김보경(30·요진건설)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고, 닷새 전 혼마골프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승현(25·NH투자증권)은 13번홀(파3) 홀인원을 앞세워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현은 1억 3000만원짜리 BMW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성현 LPGA 진출 선언

    박성현(23·넵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박성현은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발표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 타수 1위 등을 일찌감치 확정한 박성현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7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68만 2000달러의 상금을 벌어 내년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획득했다.
  • 그린 위도 피말리는 ‘승강 전쟁’

    프로골프에서 ‘풀시드’는 각국·각종 해당 투어에 참가해 상금을 벌 수 있는 일종의 ‘투어 면허증’이다. 유효기간도 있다. 보통 한 시즌 혹은 1년으로 짧다. 해마다 경신해야 하지만 시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면제 조건이 있다. 상금 랭킹 60위 안에 드는 것이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한 해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가 해당 시즌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첫 번째 잣대인 것이다. 겨울을 몇 걸음 앞두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바라보는 골프팬들의 이목은 ‘대세’ 박성현(23·넵스)이 몇 개의 개인 타이틀을 따느냐에 쏠려 있지만 남모르는 ‘시드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이들도 있다. 축구로 치면 1부리그와 2부리그 향방을 가리는 ‘승강 시스템’과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맞닥뜨릴 상대는 오직 자신뿐이라는 것이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단 2개. 지난주 끝난 혼마골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생존과 탈락을 예감한 선수들의 안도와 탄식이 엇갈렸다. 60위권 밖 성적이 확정되면 이달 말 열리는 시드전에 출전해 다시 다음 시즌에도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입증해야 한다. 나흘 동안 열리는 시드전 본선은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오는 22~25일로 예정돼 있다. 전홀 샷건 방식으로 열리는 시드전은 매서운 추위에 극도의 긴장감까지 더해져 선수들에게는 ‘지옥의 행군’으로 불린다. 여기에서도 탈락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 2부(드림)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절치부심해야 한다. 정규투어와 2부투어의 차이는 ‘파이’의 크기부터 다르다. 1부투어는 올 시즌 기준으로 32개 대회로 구성됐지만 2부투어는 19개뿐이다. 총상금도 비교가 안 된다. 정규투어는 대회당 최소한 5억원, 많게는 12억원짜리 대회도 있지만 드림투어는 6000만~7000만원이 고작이다. 따라서 우승을 하더라도 정규투어 1개 대회에 견줘 많아야 15%, 적으면 1% 약간 넘는 상금을 챙길 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미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호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4~7일·총상금 660만 달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35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4~6일·총상금 6억원)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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