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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도 삼켰다… 블랙핑크, 케이팝 걸그룹 첫 1위

    빌보드도 삼켰다… 블랙핑크, 케이팝 걸그룹 첫 1위

    그룹 블랙핑크가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한 주간 10만 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2008년 이후 약 14년 만에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여성 그룹이 됐다. 케이팝 가수로는 4번째 기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앞선 3팀은 모두 보이그룹이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앨범 ‘본 핑크’에 대해 “올해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다른 두 케이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차이를 짚었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 5500장, SEA 2만 5000장, 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빌보드는 “이 음반은 포토카드, 엽서, 스티커 등 무작위 요소와 앨범 속지가 세트로 구성된 총 17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로 구성됐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블랙핑크 2집의 ‘디지팩’과 ‘박스 세트 에디션’은 처음에 각각 26달러(약 3만 7000원)와 50달러(약 7만 1000원)에 판매됐지만, 발매 첫 주 도중에 14.99달러(약 2만 1000원)로 가격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핑크는 빌보드 차트와 더불어 팝 음악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의 앨범 차트에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에서는 남녀 통틀어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1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지에서 약 150만명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사람은 어려울 때 더 잘 도울 수 있다’는 지혜 보여줘[어린이 책]

    ‘사람은 어려울 때 더 잘 도울 수 있다’는 지혜 보여줘[어린이 책]

    ‘멀쩡한 이유정’으로 누구나 멀쩡한 척 하나쯤 하고 살아간다는 위로를 전해준 유은실 작가가 이번에는 도토리를 어디에 묻었는지 매번 까먹는 다람쥐들의 습성을 이야기로 묶어 돌아왔다. 다른 다람쥐들과 달리 ‘잘 까먹는 게 다람쥐의 운명’이라는 게 싫어서 고민하는 사랑스러운 ‘줄무늬’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줄무늬는 도토리를 느릿느릿 조금 묻는 다람쥐가 빨리빨리 많이 찾아 먹는 상황이 억울하다. 또 아무도 못 찾아서 썩어 버리거나 다른 동물에게 뺏기는 도토리가 아깝다. 그래서 줄무늬는 스스로 도토리 묻는 곳을 ‘안 까먹는 법’을 터득하기에 이른다. 마을에서 뚝 떨어진 산꼭대기에서 울타리를 치고 살면서 ‘내가 모은 만큼 내가 먹는다면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줄무늬는 새로운 삶에 만족한다. 하지만 그에게 찾아온 재난은 새로운 삶에 대한 의문과 혼란을 불러일으킨다.한국어린이도서상 수상,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선정에 빛나는 작가는 다소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다람쥐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돌아볼 지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과연 공정이란 무엇인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땀으로 일군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자 한 게 잘못된 것일까.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코로나19를 지나며 ‘사람은 어려울 때 더 싸울 수도 있지만, 더 잘 도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린이들에게 그런 얘기를 들려 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팬데믹과 전쟁, 기후 위기 등 재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는 오래오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넌지시 보여 준다.
  • 재외동포청 설립 약속한 尹 “자부심 갖도록 최선 다할 것”

    재외동포청 설립 약속한 尹 “자부심 갖도록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청은 저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설립 법안이) 어려움 없이 잘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도심의 한 연회장에서 가진 행사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 한인의 이민 역사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들이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우리의 1.5세와 2세들은 세계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 뉴욕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재외동포들과 모국 간 인적 교류 확대, 젊은 동포 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세계는 하나다. 동포 여러분께서 세계 어디에 살든 그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거기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녀들에게 자신의 뿌리가 어디 있는지 교육시키고자 하는 재외동포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한국어 교육 등 차세대 교육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서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 내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동석했다.
  • 말레이시아에 한국문화 전수한다

    말레이시아에 한국문화 전수한다

    계명대가 말레이시아 중등학교 현지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방한 연수가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15년 말레이시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최초의 현지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 셀바 학과장, 배명숙 교수와 함께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에서 한국어교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현지 고등학교에 배치된 교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구, 안동, 경주, 울산 일원에서 실시되는 현장 학습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계명대 한국어학당의 수업 참관 및 한국어 교사와의 나눔의 시간 등을 가지며, 현장 적용력 향상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20일에는 계명대 한한촌 일대에서 한복 착용 체험, 사물놀이 및 부채춤 수업 등을 실습하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김선정 계명대 한국어교육전공 교수는 “계명대학교는 전국에서 드물게 학부 과정에‘한국어교육’전공이 개설된 대학이기에 국내외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양성하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번 연수가 우리 대학의 한국어교육전공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고, 말레이시아 교원들에게는 한국어교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 인솔자로 참가한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은 “이번 연수를 지원해 준 대한민국 교육부와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 준 계명대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계명대학교와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이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尹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국회 통과 기대”

    尹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국회 통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청은 저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잘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도심의 한 연회장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한인의 이민 역사를 언급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민족의 선각자들이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우리의 1.5세와 2세들은 세계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 뉴욕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재외동포들과 국내 간의 인적 교류 확대, 젊은 동포 세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세계는 하나다. 동포 여러분께서 세계 어디에 살든 그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거기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은 늘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 알아야 하고, 또 자녀들에게 그런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재외동포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앞서 건의했던 한국어 교육이라든지, 차세대 교육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서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동포들의 숙원인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무난한 통과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 내 20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동석했다.
  • “중국, 꼼수 부리지 말고 고구려·발해 한국사로 인정하라”…반크, 국제청원

    “중국, 꼼수 부리지 말고 고구려·발해 한국사로 인정하라”…반크, 국제청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연표를 전시한 후 한국의 항의에 연표 자체를 철거한 것과 관련해 “고구려와 발해가 한국 역사임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19일 반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꼼수 피면 소인배입니다”라는 비난과 함께 “고구려와 발해를 한국사에 넣는 방식으로 수정해달라”는 글이 적혔다. 반크 측은 “중국이 한국사 연표를 고구려와 발해 내용을 넣는 방식으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철거한다는 것은 소인배나 하는 꼼수”라면서 “철거하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고구려와 발해를 한국사에 넣는 방식으로 수정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글로벌 청원(www.bridgeasia.net)을 통해 국제사회에 이번 중국의 역사왜곡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반크 측은 “중국의 국가 박물관은 한국의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 역사의 일부로 만들려는 시도를 버리고 한국과 중국 수교 30주년의 취지에 맞게 서로의 역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동방길금(東方吉金, 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약 70만 년 전부터 1910년까지를 석기·청동기·철기로 나눈 ‘한국 고대 역사 연표’가 문제가 됐다. 청동기 시대를 고조선으로, 철기시대는 고조선 후기부터 신라·백제·가야·통일신라·고려·조선 순서로 구분했지만, 고구려와 발해가 적혀있지 않은 것이다. 이 연표는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측이 제공한 자료를 중국 측이 실제 전시회를 열면서 임의로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국 측이 거세게 항의하자 중국 국가박물관 측은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은 채 연표 자체를 철거했다.
  • 코로나로 발묶인 외국인력 신속 입국 추진

    코로나로 발묶인 외국인력 신속 입국 추진

    코로나19 상황이 일시적인 소강 국면을 맞으면서 정부가 외국 인력에 대한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줄어들었던 외국인력 유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국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입국 대기자와 올해 고용허가 외국인력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열흘동안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신규 도입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 1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800명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업 1230명, 어업 610명, 건설업 360명 등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2019년 27만 7000명에서 2020년 24만 4000명, 2021년 21만 8000명으로 계속 줄었다가 올해 12월에는 26만 4000명 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외국인근로자 입국인원은 1월 2671명에서 지난달 1만 721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신규 외국인력 입국자를 1만명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과 농·축산·어업의 경우 고용한도인원을 20~25% 상향한다. 건설업은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인 잔여 공사기간(6개월)을 판단할때 동일 사업주가 시행중인 다른 건설현장의 잔여 공사기간도 합산하도록 완화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재입국 특례를 확대 적용했다. 재입국 특례는 일정기간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재입국 제한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한국어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다. 외국인력 유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업무상 재해에 대한 사업주 책임과 고용허가 요건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0~11월에 외국인근로자 채용 사업장 15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12월부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처벌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 한편 내년 2월부터는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 등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하도록 했다.
  • ‘韓최초 에미상’ 역사 쓴 이정재, 오늘 입국 ‘금의환향’

    ‘韓최초 에미상’ 역사 쓴 이정재, 오늘 입국 ‘금의환향’

    한국인 최초로 에미상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금의환향한다. 이정재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이정재와 함께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 박해수, 정호연 등은 지난 15일 오후 함께 입국했다. 이정재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 ‘헌트’가 초청된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이날 한국에 들어온다. 이정재는 지난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 성기훈 역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및 브라이언 콕스,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단절’의 아담 스콧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징어 게임’ 이후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한국인 최초, 아시아권 배우 최초로 에미상 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신에게 감사하다, 또 에미상,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훌륭한 비주얼, 좋은 각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정재는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에미상 레드카펫과 시상식 현장에 함께 참석하는 등 다양한 이슈를 만들었다. 한편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및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 총 13개 부문에 걸쳐 14개 후보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유미가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해 총 6관왕을 차지했다.
  •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품으로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 품으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키아나 스미스(23·175.6㎝)를 품었다. 스미스를 품은 삼성생명은 공격력이 대폭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2-2023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삼성생명은 전체 1순위로 스미스를 지명했다. 외국국적 동포 선수가 1라운드에서 1순위로 선발된 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이다.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와 미국인 아버지(존 스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현재 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의 선수로, 부모 중 한 명이 과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WKBL 규정에 따라 이번 선발회에 참가했다. 미국 루이빌대 출신인 스미스는 올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6번째로 로스앤젤레스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득점, 3점 슛 성공률 27.8%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선발회에 앞서 진행된 콤바인에선 맥스 버티컬 점프(74.15㎝)와 4분의3코트 스프린트(3.432초)에서 WKBL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2020년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부산 BNK 간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삼성생명은 이미 스미스 지명을 공언해 왔고, 예상대로 가장 먼저 그의 이름을 불렀다. 스미스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온 키아나입니다. 한국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뽑아주신 삼성생명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미 준비가 다 돼 있었다. 한국여자농구에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를 뽑게 돼 정말 기쁘다”며 “스미스를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런 포지션에서 본인의 농구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하나원큐는 삼천포여고 포워드 박진영(18·178㎝)을, 3순위 BNK는 춘천여고 센터 박성진(18·185㎝)을 선택했다. 박진영과 박성진 모두 최근 여자농구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쳤다. 4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숭의여고 가드 심수현(19·165.3㎝)을 낙점했고, 아산 우리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은 하나원큐가 5순위로 숙명여고 포워드 이다현(18·178.8㎝)의 이름을 불렀다. 청주 KB는 6순위로 선일여고 포워드 성혜경(19·177.4㎝)을 뽑았다.
  • 전시·공연계로 성큼 들어온 인공지능(AI)…클래식부터 시 분석까지

    전시·공연계로 성큼 들어온 인공지능(AI)…클래식부터 시 분석까지

    가볍게 산책하며 문화생활을 누리기 좋은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각종 공연·전시 행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된 행사가 잇달아 열려 관심이 쏠린다. 과거 수학·과학 등 이공계 분야가 주 영역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이 예술계까지 성큼 들어온 모습이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해석하거나 번역하기 어려운 시인의 세계를 인공지능을 통해 깊이 들여다보는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전시가 열린다. 한국의 아방가르드 문학가 이상의 시와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폴 반 오스타이옌의 시에서 추출한 텍스트 데이터를 양국의 젊은 예술가 두 명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재구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두 시인의 작품을 인공지능이 학습해 두 시인이 대화하는 형태로 보여준다. 인공지능은 한국어, 더치어(네덜란드어), 영어를 오가는 번역 알고리즘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의 대화를 완성한다. 대화의 내용은 한국어와 더치어가 번갈아 가며 표현된다. 또한 시 본문에 문자, 도형 등의 그림 형식 배열 구체시를 쓴 두 시인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이를 대형 스크린에 이미지화하는 전시도 있다. 오는 17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도 인공지능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융합 콘서트’라는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지능 작곡가 이봄(EvoM)이 작곡한 곡과 사람이 만든 클래식 곡을 각각 연주해 어떤 곡이 인공지능이 만든 곡인지 맞춰보는 콘서트다. 오는 30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는 인공지능이 기후변화 데이터를 근거로 편곡한 비발디의 사계 2050년판이 공연된다. 클래식 음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나타내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사계 2050, 잃어버린 계절’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사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인공지능이 상상한 2050년 버전 사계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담긴 비발디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사라지고 황폐하고 음울한 불협화음으로 곡을 이끌어 나간다. 숫자로 보내는 경고 대신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 대한민국학술원상에 남원우 이대 교수 등 8명

    대한민국학술원상에 남원우 이대 교수 등 8명

    대한민국학술원이 16일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7회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에서 2명씩 총 8명에게 학술원상을 수여한다. 남원우 이화여대 교수는 생체 내 산소 활성화에 관여하는 물질의 구조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고, 이성근 서울대 교수는 지하 심부 약 150㎞ 상부 맨틀에서 생성되는 현무암질 용융체의 원자 구조를 규명한 업적으로 자연과학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연과학응용 부문에서는 ‘짧은 사슬형 포화탄화수소의 미생물 생산’을 ‘네이처’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한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우수 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발굴에 매진한 이석하 서울대 교수가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로는 고대 한국어 연구를 개척한 남풍현 단국대 명예교수, 국내에서 중국 전근대 율령(법률) 연구를 선도한 김택민 고려대 명예교수가 뽑혔다.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선웅 충북대 교수는 행정상 법률다툼(행정쟁송)에 대한 문헌을 수집해 대법원 판례를 체계화했고, 이종화 고려대 교수는 이론과 실증 연구로 국가의 근본적인 성격을 연구했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 상금 각 1억원을 받는다. 학술원상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1955년부터 279명이 수상했다.
  • 인공지능(AI)으로 시인 ‘이상’의 시를 해석하다…서울디자인재단 DDP 전시

    인공지능(AI)으로 시인 ‘이상’의 시를 해석하다…서울디자인재단 DDP 전시

    한국 천재 시인 이상의 시와 같이 실험적인 시도가 많아 이를 해석하거나 해외 독자를 위해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작품들이 있다. 이런 소통의 어려움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풀어보고자 한 전시가 15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전시에서는 한국의 아방가르드 문학가 이상의 시와 네덜란드의 초현실주의 시인 폴 반 오스타이옌의 시에서 추출한 텍스트 데이터를 양국의 젊은 예술가 두 명이 AI를 이용해 재구성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양국의 젊은 예술가는 한국의 박소윤 작가와 네덜란드의 베라 반 드 사이프 작가다. 이들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표 시인 작품을 AI을 이용해 문학(텍스트), 음악(사운드), 미술(이미지)의 형태를 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두 작가는 그동안 언어를 기반으로 한 AI 작업으로 인종 간, 젠더 간의 소통을 다룬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본 전시에서는 언어의 장벽으로 말미암은 소통의 부재를 현대 기술인 AI를 활용해 풀어내고자 했다. 총 3개의 작품이 미디어아트 형태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문학, 음악, 미술로 재구성된 작품을 통해 시인 이상과 폴 반 오스타이옌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작품 ‘001 두 줄의 정면 사이 어딘가’는 두 시인의 작품을 AI가 학습해 두 시인이 대화하는 형태로 보여준다. AI는 한국어, 더치어(네덜란드어), 영어를 오가는 번역 알고리즘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두 시인의 대화를 완성한다. 대화의 내용은 한국어와 더치어가 번갈아 가며 표현된다. ‘002 이제 나는 죽어가는 햇살이 나를 데려가는 것을 느끼며’ 작품은 두 시인의 작품을 학습한 AI가 이를 3개의 대형 스크린에 이미지로 보여준다. 두 시인은 시 본분에 문자, 도형 등을 그림 형식으로 배열한 구체시를 쓴 작가다. 이 점에 착안해 구체시의 방법 일부를 적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탄생시켰다. ‘003 날카롭고 거칠 때’는 센서가 관람객의 움직임을 포착해 화면 속에 형상화된 언어들을 소환해 내는 작품이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어와 더치어, 문자와 이미지 등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은 불명확한 소통의 과정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진실한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박제언 전시기획자는 “양국 국민의 사랑을 받은 두 시인의 작품이 텍스트, 사운드, 이미지 등 새로운 형태로 변환될지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현시대에 발생하는 젠더 간, 계층 간, 지역 간 소통의 오류는 그 속에 담긴 ‘진심’이 전달되지 않아 비롯된 것이다. 진정한 소통을 위한 노력, 즉 ‘진심’이 전해지는 사회가 되는데 이번 전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전남도는 법무부에서 공모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영암·해남·장흥·강진군 등 4곳에 도입해 조선업 우수 외국 인재 확보와 지역 생활인구 증가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전국 인구 감소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요구 등을 반영해 필요한 외국인을 일정 기간 거주 및 취업 등의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구 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실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 5년과 재외동포 2년의 거주 비자를 발급해준다. 전남도는 비자 쿼터와 지역별 산업군 등을 고려해 장흥·강진·영암·해남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암과 해남군은 학력과 소득, 한국어 능력을 갖춘 우수 외국인의 인구 감소지역 취업 및 5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거주(F-2) 비자를 발급한다. 영암과 해남, 장흥, 강진군은 외국 국적 동포와 가족의 인구 감소지역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동포 거주(F-4) 비자 발급으로 취업 활동을 허용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수주 증가 등 경기 회복에도 인력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서남권 조선업 경기 활성화는 물론 전남의 인구 감소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법무부와 문제점을 보완해 1년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외국인과 가족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외국인 주민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 제작

    창원시 외국인 주민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 제작

    경남 창원시는 외국인 주민의 지방세 납부를 돕기 위해 4개 국어로 된 ‘알기 쉬운 지방세 안내’ 책자를 만들어 외국인 가정 등에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창원지역 외국인 주민 체납은 2993건으로 금액은 2억 7000여만원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이 2292건에 2억여원(78%)을 차지한다. 창원시는 외국인 체납은 소액체납이 대부분으로 납부 기피보다는 지방세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주민이 부동산이나 차량을 취득한 뒤 지방세에 대한 정보를 몰라 세금을 내지않는 일이 없도록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세무관련 정보를 설명한 지방세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방세 안내 책자에는 지방세 개념과 종류, 납부방법·시기, 권리구제 절차 등 세금납부 관련 기본사항이 수록돼 있다. 특히 외국인 체납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세와 관련해 자동차 등록·말소 절차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창원시는 외국인을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를 2021년 3월 이후에 부동산과 차량을 취득한 외국인 가정에 우편으로 보냈다. 창원시 5개 구청 세무과와 55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도 책자를 비치해 외국인 납세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규 창원시 법무담당관은 “납세자가 세금 납부 정보를 잘 몰라 세금을 내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보호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재, 새 역사 썼다…‘아시아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 쾌거

    이정재, 새 역사 썼다…‘아시아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 쾌거

    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이 부문 트로피를 놓고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을 비롯해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만(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배우들과 경합했다. 앞서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까지 수상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께 감사하다”며 “창조적인 대본을 써줘서 정말 고맙다. ‘오징어 게임’ 팀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시상식을) 보고 계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며 “친구, 가족,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도 이날 감독상을 받았다. 황 감독은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시 얀(‘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 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에미상은 작품 단위가 아니라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감독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어 ‘석세션’ 감독 3명이 각각 다른 에피소드로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한국 외교정책도 유교 원리에 호소, 중국 활용이 중요” [평화연구소의 창]

    “한국 외교정책도 유교 원리에 호소, 중국 활용이 중요” [평화연구소의 창]

    의로움으로 대표된 ‘한국 가치’한국 외교 원리 국가 평등으로유교적 관념과도 깊이 연결돼 미·중 치열한 전략경쟁의 시대 북한과 한반도 화해 진력하고 중국과 외교적 대화 지속해야“한국의 외교정책은 국가의 평등이라는 원리에 호소하는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유교적 관념과도 깊이 연결된다. 난 한국의 일부 외교정책 결정권자들이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월 국내 독자들의 시선을 모은 ‘제국과 의로운 민족’(너머북스)을 집필한 오드 아르네 베스타(62) 미국 예일대 교수는 지난 9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의 줌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중 전략경쟁의 시대에 북한과의 한반도 화해에 진력하면서도 중국과의 외교적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중국 역사를 전공한 그가 우리의 외교정책이 유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석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난 6월부터 출판 에이전시들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이 없었던 베스타 교수는 지난달 말에야 이메일로 수락 의사를 전해와 책을 옮긴 옥창준 서울대 정치학 박사, 이 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이욱연 서강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함께 집필 과정에서 어려웠거나 고민했던 대목, 서구인과 중국인·한국인 독자들의 반응 비교, 의로움을앞세우는 성리학(유학)의 폐단, 미중 대립시대에 한국과 중국에 던지는 조언 등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반도 분단, 한중 관계 여전히 중요 임병선 한국이 중국에 복속되지 않은 이유로 정체성과 지식을 꼽은 한국어판 서문이 인상적이었다. 한국 독자들은 우리 민족이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거대한 이웃 중국 옆에서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으리라 지적한 것에 주목했다. “2017년 하버드대 라이샤워 강연에 기초를 두고 있는데 2019년 봄부터 여름까지 베이징에 머무르며 원고를 마무리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책의 구성이었다. 600년의 한중관계 역사를 소책자 분량으로 다루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책은 한중관계를 개괄하는 장으로 시작해 조선의 건국부터 병인양요까지, 병인양요부터 한중수교까지, 한중수교 후 현재까지 다루고 있다. 문제는 마지막 장의 내용이 지금도 계속 변하는 점이다.” 임병선 집필 과정에 중국 고위 관료들과의 인터뷰를 많이 활용했다고 들었다. 반면 한국의 문헌 조사나 인터뷰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책을 쓴 뒤에도 베이징과 서울의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중국인 지인들은 현대 한중 관계를 다룬 장이 지나치게 한국의 관점을 많이 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난 동의하지 않는다. 지적한 대로 난 한국의 자료를 많이 활용한 한국 전문가가 아니라 중국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중 관계를 다루는 책을 쓸 때 한국처럼 작은 나라의 관점을 반영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반도 분단은 한중 관계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한국 독자들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난 이 책에 남북한의 관점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다.” 임병선 서구인 독자와, 중국인 독자, 한국인 독자의 반응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론 있다. 한국에서는 한반도의 입장을 일정하게 반영한 책이라 환영받는 것 같다. 일부 한국인은 조선과 중국의 관계를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그린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인 독자들은 조금 더 비판적이었다. 특히 현대사 대목에서 그랬다. 그들은 중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난 동의하지 않는데 일부 중국 독자들은 북한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미국인 독자들은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내가 한반도 문제를 한반도인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것을 일부 미국인은 미국의 책임을 덜 강조하는 것 아니냐고 봤는데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제대로 본 것이 있다면 한반도 문제를 더 이상 미국 혼자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주의 한중관계만 봐도 한국은 보수 정권이 들어섰어도 미국의 노선을 그대로 추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옥창준 우리 독자들은 한국이 중국을 잘 알고 있어서 중국에 복속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고무돼 다소 ‘민족주의적’으로 이 책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민족주의적 분위기란 것이 분명 있을 수 있다. 내가 서술한 조선과 중국 관계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유 역시 민족주의적 태도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긴 호흡으로 본다면 조선은 중국의 직접 지배, 특히 청나라의 지배를 받는 일을 피했다는 측면에서 아주 잘했다.” 이욱연 성리학은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관념주의로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기에 명청 교체기 등 시대 변동기에 실용주의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가 조선의 강점으로 지적한 의로움이 망국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가능한데. “조선은 전체적으로 보면 의로움이라는 가치를 통해 이득을 봤다고 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분명 실용적인 접근이 있었다. 명청 교체기에 대해서도 관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조선이 의로움이라는 가치만 고집했다면, 조선은 청의 일부가 됐을지 모른다. 실제로 청이 등장할 때 많은 지역이 청의 직접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이런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전쟁을 겪긴 했지만 조선은 의로움과 실용주의의 균형을 잘 잡았기에 국가를 보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19세기 들어 성리학적 가치들이 교조화되고 경직돼 근대 사회에 대한 적응이 힘겨워졌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그런데도 일본과의 투쟁 속에서 줄곧 한국인이 지니던 ‘의로움’과 같은 성리학적 가치가 계속 역할을 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욱연 성리학에서 강조했던 의로움이 현대 한국의 외교적 지침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이 동아시아의 다른 어느 국가보다 유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은 중국, 대만, 일본과도 다르다. 유교적 가치는 개인적 관계만이 아니라 국가 간 관계,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투영되기 때문에 분명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다시 이웃 국가들과 지역을 어느 정도 지배하려 하고, 한국은 중국의 전략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어 한다. 그저 경제대국이라 가능한 전략이 아니다. 한국의 외교정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원리’, 예를 들어 국가의 평등이라는 원리에 호소하는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평등 관념은 베스트팔렌 조약과 같은 서구적 관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교적 관념과도 깊이 연결된다. 난 한국의 일부 외교정책 결정권자들이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난 의로움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가치’가 현대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중국의 정책 결정권자들과도 이런 대화를 자주 하는데 그들이 한국과의 관계가 어렵고,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 편에 서 있다고 얘기할 때 난 과거에도 그랬듯이 원리에 기초한 관계를 한국과 맺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일관되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국 친구들이 얼마나 입장을 바꿀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국가 평등 관념은 국가 승인의 차원 옥창준 유교적 가치와 국가 평등의 관념이 연결된다는 발언은 흥미롭다. “유교적 가치는 위계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국가 평등의 관념은 국가 승인의 차원에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 모든 국가가 평등하다는 의미로 이 말을 쓴 것은 아니다. 중국은 안과 밖을 구분한다. 대만, 신장, 티베트는 중국의 안이다. 하지만 한반도는 명백하게 중국의 바깥이다. 조선과 중국은 서로를 상대로 인정해 왔다. 바로 이 점이 배타적 주권에 가까운 서구적 의미의 국가 평등 관념과 다른 유교적 의미의 국가 평등 관념이라 생각한다.” ●윤정부, 對中 합리적인 관계 유지 필요 이욱연 현대 동아시아의 상황 전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중 대립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한국인에게 조언을 건넨다면. “한국은 미국, 중국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한 채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이 높아 가는 상황에서 그렇다.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책의 말미에 적었듯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는 국제질서는 한국에 매우 문제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아마 미중 대립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나라다. 미국과 중국 관계는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좋아지기 어렵다. 긴장이 고조되기 전에 한국은 이웃인 일본과의 관계를 일정하게 개선하고, 중국과 실용적이면서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매우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임병선 북한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문제도 있다. “한국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중국과 북한의 관계다. 나도 뾰족한 답이 없다. 최근 2~3년의 북중 관계를 관심 있게 들여다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중국은 북한과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곧바로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악화시킨다. 한국이 직접 나서 해결하거나,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원론적이지만 가장 좋은 방안은 결국 한국이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중국과의 외교적 접촉을 지속하는 일이다.” 옥창준 이 책은 한중관계를 다루는 역사책이면서도 중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일종의 전략 지침서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특히 중국이 제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반도가 과거에도 그랬듯, 일종의 ‘동향계’이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중국어 번역이 진행되고 있는지? “이미 번역됐으나 공식 출판되지 않고, 정책결정자들이나 몇몇 사람들이 알음알음 읽고 있다고 들었다.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다. 얼마 전 뉴욕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를 만났는데 중국어로 훌륭하게 옮겨진 책을 읽었다고 했다. 중국에 조언한다면 남한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정치적, 이념적 문제로 중국과 남한은 완전히 밀접해질 수 없겠지만 서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남한은 중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고, 중국도 남한에 마찬가지 기여를 할 수 있다. 또 중국 지도자들은 자국의 북한 정책이 남한과의 관계에서 왜 문제가 되는지 의외로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중국의 북한 정책은 남한의 중국 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북한 문제는 중국 외교정책의 취약점이다. 한국전쟁 때부터 축적된 역사적 경험에 기인하지만 조금 더 깊은 차원의 문제가 있다고 난 생각한다.” 임병선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남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이상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어도, 현실적으로는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생각한다. 만약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에 좀 더 관심을 쏟는다면, 중국이 외교정책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 전략적 실책이 될 것이다. 물론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거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 안에 존재하는 흐름, 즉 북한이 우리 편이고,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에 가깝다는 사고의 틀을 조금 더 유연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 입장에서도 커다란 비용과 투자 없이도 남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남한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이 기존에 주장해 온 여러 외교적 원칙을 포기할 필요도 없다. 남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중국과의 실용적인 관계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남한과 중국의 이익을 합치하는 일은 가능하다.” 임병선 현재 연구 관심사는?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뿌리를 다루는 책 집필을 마무리해 내년 봄에 출간할 예정이다. 중국인 친구이자 뉴욕대 상하이캠퍼스 교수인 첸 지안(陈兼)과 함께 집필했는데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지식 차원에서 진행된 변화를 다룬다. 중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던 시대로 보고 분석한다.” 임병선 오는 11월 서울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을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코로나19 탓에 쉽지 않다. 한번에 중국과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데, 중국이 빗장을 잠그고 있다. 그렇다고 두 나라를 따로 찾을 여유는 없다. 오늘 아침 베이징의 친구에게 들었는데 내년 봄까지는 중국을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중국과 한국을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다.” 임병선 좋은 말씀 잘 들었다. 이른 시간 안에 얼굴을 맞댔으면 좋겠다. “같은 바람이다.”
  • 주한영국대사 “여왕 서거에 깊은 상실감…나흘간 조문 받을 예정”

    주한영국대사 “여왕 서거에 깊은 상실감…나흘간 조문 받을 예정”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와 관련 “영국 국민들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13일부터 나흘간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12일 주한영국대사관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 추모 메시지 영상을 게시하며 “여왕 폐하는 국가 원수뿐 아니라 70년동안 영국 국민들에게 변함 없는 존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엘리자베스 2세는 저의 여왕이었다”며 “그녀는 헌실적으로 충실히 모든 의무를 영국 국민들에게 다하셨다”고 설명했다.또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난 1999년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저는 한 젊은 직원으로서 여왕의 한국 국빈 방문을 기획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청와대와 인사동, 이화여자대학교 등을 방문했다.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때에는 73세 생일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크룩스 대사는 “지난 며칠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한 영국대사관 직원들에게 보내주신 많은 친절한 말씀들은 큰 위로가 되었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님이 첫번째로 여왕의 조문록에 서명하신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주한 영국 대사관저를 방문해 조문록에 서명하고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썼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같은날 주한 영국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주한 영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19세기 말까지 중국 속국”…‘Korea’ 검색했더니 이런 결과가

    “19세기 말까지 중국 속국”…‘Korea’ 검색했더니 이런 결과가

    세계 15개 영어사전서 ‘Korea’ 검색11곳 일본해 단독표기 세계 15개 영어사전서 ‘Korea’를 검색했더니, 한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11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콜린스, 아메리칸 헤리티지, 딕셔너리 닷컴 등 세계 유명 영어사전의 한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다. 조사 결과 15개 사전 중 11개 사전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했다. 해외 지도 출판사, 세계사 교과서, 온라인 지도사이트에서 동해 병기 표기가 20년 전 3%였다가 현재 40%로 증가한 상황이지만, 영어 사전에서는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다. “19세기 말까지 중국 속국” 등 한국사 왜곡도 심각 특히 이들 사전은 한국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했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유어 딕셔너리 닷컴, 워드닉 닷컴 등은 한국사가 기원전 12세기부터 시작한다고 축소 기술했다. 영국의 콜린스 영어사전은 “1876년 항구를 개방해 일본과 조선이 무역을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잘못 기술했다.다른 사전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사를 서술했고, 전쟁으로 분단된 내용을 주로 다뤘다. 마치 한국사 대부분이 식민지배, 전쟁 등으로 이뤄졌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반크는 지적했다. 룩웨이업 닷컴과 라임존 닷컴 영어사전은 ‘Korea’의 한국어 이름이 ‘Choson’(조선)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 바른 표기는 ‘Daehanminguk’(대한민국) 또는 ‘Hanguk’(한국)이다. 반크, 올바른 자료 제공하고 항의·시정 요청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수의 영어사전에서 한국사의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며, 긍정적 기술보다 부정적 기술을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단어를 실을 때 관련 정보가 왜곡되지 않은 올바른 정보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같거나 비슷한 오류가 검출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크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사전과 백과사전 출판사에 올바른 자료를 제공하고, 항의와 함께 시정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 ‘한중협력’ 상징 中 옌볜과기대는 왜 사라졌나

    ‘한중협력’ 상징 中 옌볜과기대는 왜 사라졌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옌볜주)가 지난 3일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9·3제(옌볜주 설립 기념일)를 맞은 주도(州都) 옌지는 불꽃 축제와 문예 공연, 전시회 등을 열어 70번째 생일을 자축했지만 조선족의 앞날은 오리무중이다. 100만명 이상 해외 이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골화되는 중앙정부의 한족(漢族) 동화 기조로 민족 정체성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어서다. 기자는 9·3제를 맞아 중국의 첫 중외합작대학(외국인 투자대학)인 옌볜대 과학기술대학(옌볜과기대·YUST)를 찾았다. 옌지~룽징 고속도로가 어렴풋하게 보이는 북산가 언덕에 자리잡은 캠퍼스는 너무도 적막했다. 지난해 6월 마지막 졸업생을 내고는 문을 닫은 탓이다. 여느 대학 같으면 9월 개강을 맞아 새내기 대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겠지만 여기는 풀벌레 소리가 그대로 들릴 만큼 조용했다. 한때 ‘한중 협력의 상징’으로 각광받던 옌볜과기대는 왜 언론에서조차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까.●재미교포 김진경, 조선족 인재 육성 위해 대학 설립 YUST는 재미 사업가 겸 교수였던 김진경(87) 박사가 기획했다. 1985년 중국사회과학원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한국 경제학을 강의한 그는 중국에 대학을 짓고 기독교 이념을 전파하기로 마음 먹었다. 구한말 한국을 찾아와 학교를 세운 서구 선교사들의 길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1987년 옌볜주를 찾은 김 박사는 재미교포들과 달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가던 조선족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이곳에 대학을 세우기로 했다. 옌볜주는 ‘중국 내 조선족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컸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를 잇는 경제적 요충지가 될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중국은 외국인의 대학 설립을 허용하지 않았다. 혈맹인 북한의 요청까지 모두 거절할 만큼 교육 분야 개방에 소극적이었다. 워싱턴 역시 미국 국적의 김 박사가 사회주의 국가에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럼에도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1989년 옌지시 정부와 ‘옌볜조선족 기술전과학교 합작 설립에 관한 협작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 버려진 공동묘지터 66만㎡를 30년간 임차해 건물을 세워 1992년 9월 ‘옌볜조선족기술전문대학’이라는 이름으로 1년 과정의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4년제로 확대했다. 당시 중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가히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중국 국립 옌볜대와 합병 통해 법률적 미비 극복 이 학교는 개교 초기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베이징 중앙정부에서는 이 학교가 기독교 이념을 배경으로 조선족 학생 위주로 운영된다는 사실에 불만이 컸다. ‘종교는 아편’이라는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특정 소수민족을 선교하려는 YUST의 운영 방침이 마음에 들리 없었다. 이 학교는 일부 법률적 미비 등으로 정식 졸업장도 발급할 수 없었다. 결국 김 전 총장은 1996년 중국 국립대이자 조선족 계열 종합대학인 옌볜대와의 합병을 선택했다. 형식상 옌볜대의 지배를 받는 단과대학 형태로 바뀌고 중국 공산당의 일부 통제를 받아들이는 대신 학교의 명칭과 운영 방식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옌볜과기대는 국가가 인정하는 4년제 정규대학이 될 수 있었고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가오카오(高考)를 치른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한인 동포사회 후원으로 운영…중국 100대 중점대학 선정 옌볜과기대는 짧은 연혁에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전 세계 한인 동포사회의 후원과 한국 기업들의 지원을 더한 YUST는 조선족과 한국 출신 유학생뿐 아니라 한족과 고려인, 재일동포, 북한 출신까지 모집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 학생 비율은 조선족 80%, 한족 17%, 고려인 및 소수민족 3% 정도였다.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온 교수진이 250명에 달해 교수 대 학생 비율이 중국에서 가장 낮았다. 졸업생은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를 구사했고 컴퓨터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YUST 출신을 우대해 취업율이 100%에 가까웠다. 학교가 해외 유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학부 졸업생의 20% 정도가 장학금을 받고 전 세계로 나갔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YUST는 ‘100대 중점대학’에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내 대학이 3000개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었다. YUST의 성공은 2010년 북한에 평양과학기술대(PUST)를 설립하는 데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 택시 5분 탑승에 2만3800원 낸 외국인…미터기엔 ‘3800원’

    택시 5분 탑승에 2만3800원 낸 외국인…미터기엔 ‘3800원’

    한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홍콩인 유튜버가 택시 요금을 덤터기 맞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1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성 유튜버 A씨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청주-인천공항행의 영수증은 내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인천 영종도 하늘공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걸어가는 게 무리라고 생각한 A씨는 정차해 있는 택시에 탑승한 뒤 “하늘공원에 가달라. 걸어서 가고 싶은데 차로만 갈 수 있더라”며 어설픈 한국어로 말했다. 얼마 뒤 하늘공원에 도착해 내린 A씨는 영수증에 2만3800원이 결제된 것을 보고 “겨우 5분 갔는데?”라며 깜짝 놀랐다.이에 A씨는 돌려나가는 택시를 황급히 붙잡고 “왜 2만3800원이 결제됐냐. 미터기에는 3800원이 찍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택시 기사는 “이게 뭐야. 이게 왜 이렇게 됐냐”면서도 돈을 돌려달라는 A씨의 요구에 “돈이 없는데”라고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1000원권과 5000원권을 만지작거렸다. 이후 택시 기사는 지갑에서 2만원을 꺼내주면서 “잘못 봤다”고 해명했다. 돈을 돌려받은 A씨는 “감사합니다. 괜찮아요”라고 인사했다. A씨는 “왜 그러셨지. 오늘 거의 호갱 될 뻔했다. 어쨌든 받아서 다행이다. 영수증이 내 은인”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해당 영상은 갈무리돼 ‘택시 눈탱이 맞을 뻔한 외국인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재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내가 다 창피하다”, “나라 망신”, “저런 악질 택시기사는 신고해야 한다”, “이게 실수가 가능한 일이냐”, “괜히 내가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외국인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려 한 택시기사에 공분했다. 인천국제공항 부근에서는 길눈이 어둡고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당요금징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택시 바가지 요금, 20% 시계할증 적용 부당요금징수 등 불법 영업의 경우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또는 과징금 처분된다. 부당요금징수로 3회 적발 시 택시 운전 자격 취소로 처분되는 삼진 아웃제도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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